** 초롱이의 반성문 8부
그렇게 난, 적절한 상대를 찾지 못한 채 야동이나 야설에 의존하며 자기위로의 시간을 갖기 일쑤였고, 자연스럽게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멀어져 갔다.
솔직히 말하면
오랜 시간 같은 패턴, 같은 스타일의 섹스를 하다 보니 남자친구와 나름대로 화끈한 하룻밤을 보내는 것 보다
혼자만의 상상으로 자기위로의 밤을 보내는 게 더 황홀하고 미치도록 좋았다.
그렇게나마 일번오빠를 되새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지난번에 이야기를 잠시 미뤄뒀던 강간범 해바라기에 대해 얘기할 때가 된 듯 하다.
내생에 최고로 끔찍한 시간이었던 40분.
아이러니하게도 최악의 손님 해바라기와, 최고의 손님 1번 오빠의 공통점은
‘강제’라는 것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내 자기위로 시간은 1번 오빠에서 해바라기로 넘어갔고
소라에 자기 자지를 잔뜩 자랑하는 수많은 남정네들을 뒤로한 채
검색어에 ‘인테리어’를 찾고 있는 날 발견할 수 있었다.
그 해바라기 손님은 날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분명 ‘초롱이’를 찾아 온 지명이었다.
시간이 지나고서야 알게 되었지만,
온라인업소에서는 미리 언니야들의 프로필을 보고 지명할 수가 있다.
실장은 언니야들에게 100% 오프라인 업소라고 소개하지만
그때 당시 사회적 풍토가
오프라인만으로는 먹고살기 힘든(?) 시대였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심지어 오프라인으로만 영업하는 곳도 허다했으니, 그 곳이 바로 오피스텔 아니겠는가.
오피스텔에 관련된 얘기도 곧 하겠지만..
아무튼,
핸플 업소란, 홍보를 위해서라도 온라인 활동이 불가피했다.
지금은 까먹었지만 그런 밤업소소개를 해주는 사이트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도 사이트명이 밤XX였던 것 같다….
연지언니는 언젠가 인테리어에 대해 이야기 해 준적이 있다.
"초롱아, 넌 어떤 남자 스타일이 제일 싫어?“
그 당시 굴오빠를 보고 난 뒤라
“꼴초인데 커피광이기까지 하고.. 거기다 키스에 환장하는 남자라면 정말 최악이죠ㅋㅋㅋㅋㅋ"
하고 그 자리에 있지도 않던 굴오빠를 씹기 바빴던 그때,
연지언니는 기가 막힌 얘기를 꺼냈다.
“난, 인테리어가 제일 싫어”
인테리어?
인..테리어?
인테..리어??????
“구슬박은거 있잖아”
아, 그건 알지만..
(세남자인가 세친구인가 하는 시트콤에서도 구슬박는 얘기가 나왔었다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지? 귀두가 커야 여자도 잘 느낄 수 있다던데,
그렇게 구슬을 끼면 사정시간도 지연 되서 여자가 그렇게 좋다던데
그렇다.
연지언니는 ‘언니야’로써의 최악의 남자를 꼽았던 것이다.
언니가 말한 진상인테리어는 이러했다.
1. 애써 돈 주고 자지를 키워놨더니 써먹을 곳이 없음.
2. 자지에 투자를 할 정도라면 성욕도 대단할거임
3. 귀두 바로 아래 뭐가 잔뜩 보호하고 있으니 사정도 잘 못함
4. 귀두보다 더 키워놔서 입에도 잘 안 들어감
그리고
최악의 다섯 번째 이유.
"능력을 시험해 보고 싶어 해.“
...
“초롱아~~ 3T에 지명~~”
당시 얼굴도 본적 없는 손님이 내 프로필만 보고도 지명을 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사이즈가 딸린걸까..)
상당히 기대를 갖게 되었다.
『똑, 똑, 똑』
“안녕하세요~”
그 손님은 뭔가 시작부터 남다른 포스가 있었다.
대부분 안녕하세요~ 하면 같이 안녕하세요.. 라고 해주거나 고개라도 끄덕여주는데
그는 침대에 누워 손가락만 까딱까딱하는게 아니겠는가.
불안한 기운이 엄습해왔지만
한명의 손님은 한명의 개수, 그것은 곧 나의 수입이며 이러한 손님들까지 열심히 서비스하다보면 나의 인기는 팍팍팍 올라 갈 거고 그렇다면 난 머지않아 돈방석에 앉게 될 거고
그러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아! 비싸다고 소문난 뷔페를 남자친구랑도 가고 엄마랑도 가고~~ 그동안 맛있는 거 잔뜩 사준 친구들이랑 고기도 먹고~~ 술도 사줄 수 있고...
여러 이유로 난 무뚝뚝한 지명손님에게 걸어간다.
“아..안녕하세요. 헤헤”
약간은 쉬워 보일 수 있는 ‘손님용’ 웃음으로 접근해보지만
그 지명손님은 나의 웃음 따위는 철저히 무시한 채 가벼운 입맞춤부터 시도했다.
거슴츠레한 눈으로 말이다.
사실, 그때 기억은 어떠한 충격 때문이었는지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지금의 내가 그때의 초롱이와 같다면
아마도 이런 마음이었을 것이다.
‘아, 마사지는 안 해도 되는 구나~~~ ♪룰루랄라~~ 좋은 손님이었네~~~!!’
그의 입맞춤은, 글쎄..
아직 내가 어려서 그럴까, 정말 아무감정 없는 무미건조 그 자체였다.
그 입맞춤에는 전혀 설레지도, 달아오르지도 않았으며
‘손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오히려 더욱 편하게 서비스하기 좋았고,
그가 먼저 다가와 입맞춤을 해줬기에 나도 서비스차원에서 입맞춤에 박자를 맞췄을 뿐이었다.
그와 난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생각보다 오랜 시간 키스를 나누었다.
그는 어떤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저 서비스였을 뿐이었다.
순수했던 마음에 이런 계산적인 마인드가 들어선 것을 탓한다면
한마디 대화 없이 입부터 내민 그 또한 날 직업여성으로만 봤을 터,
하지만 내 추측은 상당히 빗나갔다.
“쉽게 달아 오르나보네, 많이 민감한 편인가?”
그 지명 손님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은 상당했으나
그가 나에게 처음 건넨 한 마디는 다소 성적인 내용이었다.
그렇다고 면전에 실례라며 큰 소리 칠 수 있는 사회적 위치도 아니었고
그저 영혼 없는 리액션을 하는 것이 최선의 서비스였다.
“아.. 쉽게 달아오르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장소가 장소이다 보니 전혀 아니라곤 못하져..”
“그래? 한번 볼까”
말끝나기가 무섭게 그는 내 치맛단을 올렸고, 그의 손에 미끄러지듯 아랫도리마저 몽땅 벗겨지고 말았다.
당황스러웠다.
잠깐의 반항을 할 새도 없이 무방비 상태가 되었고
그는 마른 보지에 두꺼운 손가락을 푹 찔러 넣었다.
“그래도 만져주면 좋아할 거잖아, 안 그래?”
하며 손가락을 까딱이는데,
글을 쓰는 지금은 쉽게 보지가 젖어오지만
그 당시엔 무엇 때문인가 상당시간 건조함을 유지했다.
여자의 육감이란 그런 때를 말하는 것인지,
보지는 사람을 알아보듯 젖어들지 않았고, 그럴수록 그의 손은 더욱 거칠어져 갔다.
“여기서 몇 명이랑 자봤어, 내가 다음에 또 오겠다고 하면 그땐 다리 벌려 줄 건가?
그때 벌리나 지금 벌리나 대줄 거면 그냥 지금 대주면 안 되나?
응?
욕해주고 그러면 좋지? 어린년이 젖통은 실해가지고, 보지도 꽉꽉 잘 물어주네.
어린 게 좋긴 좋은가봐“
하며 연신 내 젖통과 보지를 주물러댔다.
뭔가 일이 잘못되고 있음을 직감하고 있었지만
돌이키기엔 늦은 듯 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라도 강력히 ‘그만하라’는 신호를 보냈어야 했는데 말이다.
글로는 무덤덤해보일지라도
그 당시 난 상당히 겁에 질려있었다.
어두운 조명아래 그의 눈을 잘 보진 못했지만
적어도 젖통과 보지를 주물럭거리는 그 상황에서 그는
반쯤 정신 나간 눈이었던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난 달리 말할 수가 없었다.
“그..그만하세요.”
“조용히 해봐. 너도 좋아 질 거야.”
“그만하세요. 실장님 부를 거예요.”
그는 달리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리곤 내 아랫도리로 무언가 묵직하게 밀려들어옴을 느낄 수 있었다.
“그..그만하세요. 오빠, 그만하세요. 아파요. 아.. 아아..”
첫 경험의 그때처럼
처음엔 조금 참을만한가 싶었지만
그 고통은 갈수록 심해져만 갔고, 정말 찢어지는 듯 한 고통이 전해져오고 있었다.
“아, 아아... 윽 오빠, 그만. 너무 아파요. 정말 너무 아파요. 그만해주세요. 시..실장... !!!!!!읍“
그의 무기와 같은 자지는 단 한 방울의 애액도 나오지 않는 어린 20살의 보지에
억지로 밀어 넣기 바빴다.
실장님을 부르려 하자 그는 내 입을 막았고,
난 살기위해 힘을 썼다.
손을 뿌리치고 그를 발로 걷어찬 채, 당장에 T문으로 달려갔다.
실장을 부르면서 말이다.
“실장님!!실장님!!!!!!!!! 살려주세요 실장님!!!!!!!!!!!!!!!!!!!!”
그는 내 머리채를 잡아 침대로 내던졌다.
작은 몸집은 아니었으나 그때만큼은 정말 힘없이 나가떨어졌다.
“아저씨.. 왜 그러세요, 저한테 왜 그러세요, 저기 풀코스 하는 언니들도 있는데 언니들 불러드릴게요. 아저씨, 저는 경험도 많이 없어요.”
자동 반사처럼 무릎을 꿇고 손을 빌며 애원해보지만
그렇게 힘차게 불렀던 실장이 응답 없듯
그 또한 내가 하는 말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그저 또다시 머리를 낚아 채 입을 막고 그만의 ‘무기’를 밀어 넣을 뿐이었다.
분명 그는 날 정상위가 아닌 후배위에서 개처럼 다루고 있었고
애액이 나오지 않자 자신의 침을 뱉어가며 열심히 쑤셔대고자 노력했던 듯하다.
내 엉덩이를 때려보기도 하고, 젖가슴을 주물러보기도 했지만
난 보지 속 엄청난 고통에 숨이 턱턱 막혀오고 있었다.
..
이후론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저 난 굉장한 고통과 공포에 질려있었고
첫 경험에도 나오지 않았던 피가 묻어났다는 것뿐이다.
다만
러닝타임이 다 되었는지 실장이 문을 똑똑똑 두들긴 소리정돈 들을 수 있었다.
살려달라고 소리쳐도 오지 않던 실장이
시간 다됐다는 신호를 보내러 온 그 상황..
말 못할 배신감이 넘쳐흘렀고
이건 강간인가 아닌가 말하기도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개 같은 해바라기를 보낸 뒤
도끼눈을 하고 실장을 쳐다봤다.
그리곤..
정말 울고 싶지 않았지만
내 눈에선 억울한 눈물이 흘렀다.
“실장님. 내가 실장님 부른 거 못 들으셨어요? 왜 내가 실장님 불렀는데 안 왔어요. 내가 살려달라고 했잖아요. 실장님 너무 나쁜 거 알아요?”
하곤 얼마 있지도 않은 짐을 꾸려 퇴근길에 나섰다.
잘 걸을 수가 없었다.
고통 때문이었는지, 허무함 때문이었는지, 다리가 후들거려 똑바로 서있는 것조차 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저녁 7시쯤 시민의 숲에서 11-3번 버스를 타기란 당시의 나에겐 커다란 미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날도 다르지 않게 여느 평범한 회사원들처럼 퇴근길에 나섰다.
내 보지속이 시리든 피가 나든 저려오든 어쩌든
수수한 모습의 20살 풋내기 대학생의 얼굴을 하고 버스에 오른 날 보며
단 한사람도 ‘직업여성’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음날부터 약7일간의 통원치료를 받아야만 했고
병원에서는 아는지 모르는지 어쨌든 그곳에서 또한 ‘직업여성’임을 밝히지는 않았다.
실장에겐 당분간 일하기 힘들 것이라 말했고, 병원에 다닌다고도 얘기했다.
실장은 잔뜩 풀이 죽은 목소리로 얘기했다.
“그래 초롱아.. 몸 관리 잘 하고, 일 할 수 있을 때 다시 전화 줘요.”
===================================================
이제부턴, 하루에 두 편씩 올리기가 힘들어질 듯 합니다 ㅠㅠ
미리 써놓은 글은 7부가 끝이었고,
8부 부턴 이야기를 진행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7부에서 댓글로 멋진 말씀 남겨주신 것, 잘 봤습니다.
결과만 말씀드리자면
‘화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정답’이었고,
그것에 대해선 앞으로 서서히 얘기가 나올 겁니다.^^
모자란 글 솜씨에도 꾸준히 추천 눌러주셔서 감사하고..
쪽지나 댓글로 주시는 관심 또한 열심히 읽고 있으며
제 글은 약간의 픽션도 가미하지 않은 실화이므로
어떠한 컨셉 설정은 불가하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하지만 저 또한 ‘소라인’으로써 그 상상력이 대단하고
뭣 모르는 철부지 시절부터 소라를 접했던지라
모르는 게 약이라, 무식한자가 용감하다. 하는 말을 적극 공감하며
꽤나 대담한 일도 벌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 100%소설처럼 환상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을지라도
사실이라면 충분히 화끈하고 뜨거웠던 밤들을 보냈으며,
이곳은 제가 소설 쓰러 온 것이 아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치러 온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한 여자로써 질타를 해주셔도 좋고
소라인으로써 박수를 쳐주셔도 좋고
상상속의 여인으로써 자기위로의 대상이 되어도 좋습니다.
여러분에게 전
20살의 초롱이일수도
25살의 20대 풋내기일수도
30살의 과년한 미혼녀일수도
35살의 한 주부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소설이란, 글이란, 무엇이 좋겠습니까.
열린 시츄에이션이 아니겠습니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난, 적절한 상대를 찾지 못한 채 야동이나 야설에 의존하며 자기위로의 시간을 갖기 일쑤였고, 자연스럽게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멀어져 갔다.
솔직히 말하면
오랜 시간 같은 패턴, 같은 스타일의 섹스를 하다 보니 남자친구와 나름대로 화끈한 하룻밤을 보내는 것 보다
혼자만의 상상으로 자기위로의 밤을 보내는 게 더 황홀하고 미치도록 좋았다.
그렇게나마 일번오빠를 되새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지난번에 이야기를 잠시 미뤄뒀던 강간범 해바라기에 대해 얘기할 때가 된 듯 하다.
내생에 최고로 끔찍한 시간이었던 40분.
아이러니하게도 최악의 손님 해바라기와, 최고의 손님 1번 오빠의 공통점은
‘강제’라는 것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내 자기위로 시간은 1번 오빠에서 해바라기로 넘어갔고
소라에 자기 자지를 잔뜩 자랑하는 수많은 남정네들을 뒤로한 채
검색어에 ‘인테리어’를 찾고 있는 날 발견할 수 있었다.
그 해바라기 손님은 날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분명 ‘초롱이’를 찾아 온 지명이었다.
시간이 지나고서야 알게 되었지만,
온라인업소에서는 미리 언니야들의 프로필을 보고 지명할 수가 있다.
실장은 언니야들에게 100% 오프라인 업소라고 소개하지만
그때 당시 사회적 풍토가
오프라인만으로는 먹고살기 힘든(?) 시대였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심지어 오프라인으로만 영업하는 곳도 허다했으니, 그 곳이 바로 오피스텔 아니겠는가.
오피스텔에 관련된 얘기도 곧 하겠지만..
아무튼,
핸플 업소란, 홍보를 위해서라도 온라인 활동이 불가피했다.
지금은 까먹었지만 그런 밤업소소개를 해주는 사이트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도 사이트명이 밤XX였던 것 같다….
연지언니는 언젠가 인테리어에 대해 이야기 해 준적이 있다.
"초롱아, 넌 어떤 남자 스타일이 제일 싫어?“
그 당시 굴오빠를 보고 난 뒤라
“꼴초인데 커피광이기까지 하고.. 거기다 키스에 환장하는 남자라면 정말 최악이죠ㅋㅋㅋㅋㅋ"
하고 그 자리에 있지도 않던 굴오빠를 씹기 바빴던 그때,
연지언니는 기가 막힌 얘기를 꺼냈다.
“난, 인테리어가 제일 싫어”
인테리어?
인..테리어?
인테..리어??????
“구슬박은거 있잖아”
아, 그건 알지만..
(세남자인가 세친구인가 하는 시트콤에서도 구슬박는 얘기가 나왔었다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지? 귀두가 커야 여자도 잘 느낄 수 있다던데,
그렇게 구슬을 끼면 사정시간도 지연 되서 여자가 그렇게 좋다던데
그렇다.
연지언니는 ‘언니야’로써의 최악의 남자를 꼽았던 것이다.
언니가 말한 진상인테리어는 이러했다.
1. 애써 돈 주고 자지를 키워놨더니 써먹을 곳이 없음.
2. 자지에 투자를 할 정도라면 성욕도 대단할거임
3. 귀두 바로 아래 뭐가 잔뜩 보호하고 있으니 사정도 잘 못함
4. 귀두보다 더 키워놔서 입에도 잘 안 들어감
그리고
최악의 다섯 번째 이유.
"능력을 시험해 보고 싶어 해.“
...
“초롱아~~ 3T에 지명~~”
당시 얼굴도 본적 없는 손님이 내 프로필만 보고도 지명을 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사이즈가 딸린걸까..)
상당히 기대를 갖게 되었다.
『똑, 똑, 똑』
“안녕하세요~”
그 손님은 뭔가 시작부터 남다른 포스가 있었다.
대부분 안녕하세요~ 하면 같이 안녕하세요.. 라고 해주거나 고개라도 끄덕여주는데
그는 침대에 누워 손가락만 까딱까딱하는게 아니겠는가.
불안한 기운이 엄습해왔지만
한명의 손님은 한명의 개수, 그것은 곧 나의 수입이며 이러한 손님들까지 열심히 서비스하다보면 나의 인기는 팍팍팍 올라 갈 거고 그렇다면 난 머지않아 돈방석에 앉게 될 거고
그러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아! 비싸다고 소문난 뷔페를 남자친구랑도 가고 엄마랑도 가고~~ 그동안 맛있는 거 잔뜩 사준 친구들이랑 고기도 먹고~~ 술도 사줄 수 있고...
여러 이유로 난 무뚝뚝한 지명손님에게 걸어간다.
“아..안녕하세요. 헤헤”
약간은 쉬워 보일 수 있는 ‘손님용’ 웃음으로 접근해보지만
그 지명손님은 나의 웃음 따위는 철저히 무시한 채 가벼운 입맞춤부터 시도했다.
거슴츠레한 눈으로 말이다.
사실, 그때 기억은 어떠한 충격 때문이었는지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지금의 내가 그때의 초롱이와 같다면
아마도 이런 마음이었을 것이다.
‘아, 마사지는 안 해도 되는 구나~~~ ♪룰루랄라~~ 좋은 손님이었네~~~!!’
그의 입맞춤은, 글쎄..
아직 내가 어려서 그럴까, 정말 아무감정 없는 무미건조 그 자체였다.
그 입맞춤에는 전혀 설레지도, 달아오르지도 않았으며
‘손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오히려 더욱 편하게 서비스하기 좋았고,
그가 먼저 다가와 입맞춤을 해줬기에 나도 서비스차원에서 입맞춤에 박자를 맞췄을 뿐이었다.
그와 난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생각보다 오랜 시간 키스를 나누었다.
그는 어떤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저 서비스였을 뿐이었다.
순수했던 마음에 이런 계산적인 마인드가 들어선 것을 탓한다면
한마디 대화 없이 입부터 내민 그 또한 날 직업여성으로만 봤을 터,
하지만 내 추측은 상당히 빗나갔다.
“쉽게 달아 오르나보네, 많이 민감한 편인가?”
그 지명 손님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은 상당했으나
그가 나에게 처음 건넨 한 마디는 다소 성적인 내용이었다.
그렇다고 면전에 실례라며 큰 소리 칠 수 있는 사회적 위치도 아니었고
그저 영혼 없는 리액션을 하는 것이 최선의 서비스였다.
“아.. 쉽게 달아오르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장소가 장소이다 보니 전혀 아니라곤 못하져..”
“그래? 한번 볼까”
말끝나기가 무섭게 그는 내 치맛단을 올렸고, 그의 손에 미끄러지듯 아랫도리마저 몽땅 벗겨지고 말았다.
당황스러웠다.
잠깐의 반항을 할 새도 없이 무방비 상태가 되었고
그는 마른 보지에 두꺼운 손가락을 푹 찔러 넣었다.
“그래도 만져주면 좋아할 거잖아, 안 그래?”
하며 손가락을 까딱이는데,
글을 쓰는 지금은 쉽게 보지가 젖어오지만
그 당시엔 무엇 때문인가 상당시간 건조함을 유지했다.
여자의 육감이란 그런 때를 말하는 것인지,
보지는 사람을 알아보듯 젖어들지 않았고, 그럴수록 그의 손은 더욱 거칠어져 갔다.
“여기서 몇 명이랑 자봤어, 내가 다음에 또 오겠다고 하면 그땐 다리 벌려 줄 건가?
그때 벌리나 지금 벌리나 대줄 거면 그냥 지금 대주면 안 되나?
응?
욕해주고 그러면 좋지? 어린년이 젖통은 실해가지고, 보지도 꽉꽉 잘 물어주네.
어린 게 좋긴 좋은가봐“
하며 연신 내 젖통과 보지를 주물러댔다.
뭔가 일이 잘못되고 있음을 직감하고 있었지만
돌이키기엔 늦은 듯 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라도 강력히 ‘그만하라’는 신호를 보냈어야 했는데 말이다.
글로는 무덤덤해보일지라도
그 당시 난 상당히 겁에 질려있었다.
어두운 조명아래 그의 눈을 잘 보진 못했지만
적어도 젖통과 보지를 주물럭거리는 그 상황에서 그는
반쯤 정신 나간 눈이었던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난 달리 말할 수가 없었다.
“그..그만하세요.”
“조용히 해봐. 너도 좋아 질 거야.”
“그만하세요. 실장님 부를 거예요.”
그는 달리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리곤 내 아랫도리로 무언가 묵직하게 밀려들어옴을 느낄 수 있었다.
“그..그만하세요. 오빠, 그만하세요. 아파요. 아.. 아아..”
첫 경험의 그때처럼
처음엔 조금 참을만한가 싶었지만
그 고통은 갈수록 심해져만 갔고, 정말 찢어지는 듯 한 고통이 전해져오고 있었다.
“아, 아아... 윽 오빠, 그만. 너무 아파요. 정말 너무 아파요. 그만해주세요. 시..실장... !!!!!!읍“
그의 무기와 같은 자지는 단 한 방울의 애액도 나오지 않는 어린 20살의 보지에
억지로 밀어 넣기 바빴다.
실장님을 부르려 하자 그는 내 입을 막았고,
난 살기위해 힘을 썼다.
손을 뿌리치고 그를 발로 걷어찬 채, 당장에 T문으로 달려갔다.
실장을 부르면서 말이다.
“실장님!!실장님!!!!!!!!! 살려주세요 실장님!!!!!!!!!!!!!!!!!!!!”
그는 내 머리채를 잡아 침대로 내던졌다.
작은 몸집은 아니었으나 그때만큼은 정말 힘없이 나가떨어졌다.
“아저씨.. 왜 그러세요, 저한테 왜 그러세요, 저기 풀코스 하는 언니들도 있는데 언니들 불러드릴게요. 아저씨, 저는 경험도 많이 없어요.”
자동 반사처럼 무릎을 꿇고 손을 빌며 애원해보지만
그렇게 힘차게 불렀던 실장이 응답 없듯
그 또한 내가 하는 말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그저 또다시 머리를 낚아 채 입을 막고 그만의 ‘무기’를 밀어 넣을 뿐이었다.
분명 그는 날 정상위가 아닌 후배위에서 개처럼 다루고 있었고
애액이 나오지 않자 자신의 침을 뱉어가며 열심히 쑤셔대고자 노력했던 듯하다.
내 엉덩이를 때려보기도 하고, 젖가슴을 주물러보기도 했지만
난 보지 속 엄청난 고통에 숨이 턱턱 막혀오고 있었다.
..
이후론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저 난 굉장한 고통과 공포에 질려있었고
첫 경험에도 나오지 않았던 피가 묻어났다는 것뿐이다.
다만
러닝타임이 다 되었는지 실장이 문을 똑똑똑 두들긴 소리정돈 들을 수 있었다.
살려달라고 소리쳐도 오지 않던 실장이
시간 다됐다는 신호를 보내러 온 그 상황..
말 못할 배신감이 넘쳐흘렀고
이건 강간인가 아닌가 말하기도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개 같은 해바라기를 보낸 뒤
도끼눈을 하고 실장을 쳐다봤다.
그리곤..
정말 울고 싶지 않았지만
내 눈에선 억울한 눈물이 흘렀다.
“실장님. 내가 실장님 부른 거 못 들으셨어요? 왜 내가 실장님 불렀는데 안 왔어요. 내가 살려달라고 했잖아요. 실장님 너무 나쁜 거 알아요?”
하곤 얼마 있지도 않은 짐을 꾸려 퇴근길에 나섰다.
잘 걸을 수가 없었다.
고통 때문이었는지, 허무함 때문이었는지, 다리가 후들거려 똑바로 서있는 것조차 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저녁 7시쯤 시민의 숲에서 11-3번 버스를 타기란 당시의 나에겐 커다란 미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날도 다르지 않게 여느 평범한 회사원들처럼 퇴근길에 나섰다.
내 보지속이 시리든 피가 나든 저려오든 어쩌든
수수한 모습의 20살 풋내기 대학생의 얼굴을 하고 버스에 오른 날 보며
단 한사람도 ‘직업여성’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음날부터 약7일간의 통원치료를 받아야만 했고
병원에서는 아는지 모르는지 어쨌든 그곳에서 또한 ‘직업여성’임을 밝히지는 않았다.
실장에겐 당분간 일하기 힘들 것이라 말했고, 병원에 다닌다고도 얘기했다.
실장은 잔뜩 풀이 죽은 목소리로 얘기했다.
“그래 초롱아.. 몸 관리 잘 하고, 일 할 수 있을 때 다시 전화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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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턴, 하루에 두 편씩 올리기가 힘들어질 듯 합니다 ㅠㅠ
미리 써놓은 글은 7부가 끝이었고,
8부 부턴 이야기를 진행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7부에서 댓글로 멋진 말씀 남겨주신 것, 잘 봤습니다.
결과만 말씀드리자면
‘화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정답’이었고,
그것에 대해선 앞으로 서서히 얘기가 나올 겁니다.^^
모자란 글 솜씨에도 꾸준히 추천 눌러주셔서 감사하고..
쪽지나 댓글로 주시는 관심 또한 열심히 읽고 있으며
제 글은 약간의 픽션도 가미하지 않은 실화이므로
어떠한 컨셉 설정은 불가하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하지만 저 또한 ‘소라인’으로써 그 상상력이 대단하고
뭣 모르는 철부지 시절부터 소라를 접했던지라
모르는 게 약이라, 무식한자가 용감하다. 하는 말을 적극 공감하며
꽤나 대담한 일도 벌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 100%소설처럼 환상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을지라도
사실이라면 충분히 화끈하고 뜨거웠던 밤들을 보냈으며,
이곳은 제가 소설 쓰러 온 것이 아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치러 온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한 여자로써 질타를 해주셔도 좋고
소라인으로써 박수를 쳐주셔도 좋고
상상속의 여인으로써 자기위로의 대상이 되어도 좋습니다.
여러분에게 전
20살의 초롱이일수도
25살의 20대 풋내기일수도
30살의 과년한 미혼녀일수도
35살의 한 주부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소설이란, 글이란, 무엇이 좋겠습니까.
열린 시츄에이션이 아니겠습니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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