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하아..."
윤가희의 젖가슴이 현석의 두 가슴에 밀착된 상태로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그녀의 탄력 있는 젖가슴이 현석의 가슴에 닿아서 숨을 쉴 때마다 융기하면서 그 탄력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현석이 의자에 앉은 채 그 위에 윤가희가 올라앉아 마주보는 상태로 그녀의 턱이 현석의 어깨 위에 걸쳐 있다.
가희는 그 좁은 의자의 받침 위에 마치 쪼그려 앉은 자세로 깡충깡충 뛰면서 있는 힘껏 내리찍으며 격렬하게 상하운동을 하였고, 절정을 맞이하자 힘이 모두 빠진 듯 두 발을 의자아래로 내리고 온 몸을 현석에게 기대 왔다.
"하아..."
그녀가 가쁜 숨을 몰아 쉬는 간격이 조금씩 길어지며 조금 전에 절정에 다다랐던 흥분을 가라 앉히고 있었다.
현석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윤가희의 섹스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 마치 삼 사일 쯤 밥을 굶은 사람이 밥을 대하고 정신 없이 입으로 퍼 넣듯 그녀는 온몸을 불 같은 열정으로 태웠다.
그것도 현석과 만나면 두세 번 이상 절정에 도달하기를 원했고 어쩌다가 밤을 함께 보내는 일이 있을 때에는 초저녁의 긴 섹스 후에도 새벽에 다시 한 번 불 같은 열정을 태우고서야 만족하는 그런 여자였다.
아내가 채워 주지 못하는 섹스의 열망과 기쁨을 채워 주는 윤가희를 고맙다고 해야 하는가?
일주일에 한두 번.
그녀와의 만남이 이루어 진 것이 벌써 몇 달이 흘렀다.
그녀에게서 전화가 온 것은 교암리에서 만나 삼일 간 함께 여행을 하고 헤어진 뒤 세 달쯤 지나서였다.
그녀와의 여행이 봄 기운이 파릇파릇한 때였는데 이제는 벌써 휴가철의 막바지였고 아침저녁 서늘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다.
아내에게서 얻지 못하는 섹스에서의 불만족이 심하게 느낄 때 마다. 몸이 여자를 그리워 할 때마다 한 번씩 생각은 났지만 연락처도 모르는 상태라 이제는 잊혀져 가는 이름인데다가 얼굴마저도 가물가물 기억의 뒤편으로 사라져 갈 때쯤 울려온 전화기 건너편의 목소리에 윤가희가 있었다.
"저예요 가희."
"응? 누구?"
"저 벌써 잊었어요? 가희에요."
"아 가희씨?"
"벌써 잊었나 보네요."
"무슨 소리야? 애인하자구 약속해 놓고는 연락도 없는 사람이?"
"....."
"암튼."
"....."
"요새 어찌 지내요?"
아무리 남녀가 육체적으로 깊은 관계를 가지고 갔더라도 몇 달간 연락이 없었으니 서먹서먹한 상태 인 건 분명하다.
"일이 좀 있었어요."
전화기 건너편에서 말이 없던 윤가희가 던지듯이 무언가 일이 있었음을 알린다.
"그래요? 무슨 일?."
"전화로 이야기 하기는 좀 그렇고. 혹시 언제 시간이 나세요?"
"흠. 가희씨가 만나자는데 언제라도 좋지."
"그럼 오늘도 되요?"
"그럼. 얼마든지."
"저녁에 늦게 들어가면 마나님한테 혼나지 않아요?"
"하하하. 마나님은 이미 날 포기한 사람이거든."
"에이. 사실은 꼼짝 못하면서 그러는거죠?"
"그렇게 믿어도 좋고."
"여전히 건강해 보이시네요."
퇴근을 하고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 가자 먼저 기다리고 있던 윤가희가 현석이 의자에 앉기도 전에 던진 말이다.
"그럼요 타고난 건강인데."
"흠. 타고난 변강 뭐 뭐 아니구요?"
"몇 달 만에 얼굴 보면서. 보자 말자 색갈이 묘하네."
"호호. 미안해요. 하두 반가워서."
"그래 그 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분명 동해안에서 함께 지낸 몇 일간의 여행에서 그녀와는 서로 반말 비슷하게 했던 것 같다. 그런데도 오랜만에 만나고 보니 그리 쉽게 나오지 않는다.
"현석씨 그리워하면서 보냈죠 뭐."
"음. 나도 많이 그리워하면서 보냈는데. 궁금하네 정말."
"뭐가요?"
"어떻게 참고 지냈을까?"
"정말 그러기에요?"
윤가희가 현석의 말의 의미를 짐작하고는 눈을 흘긴다.
분명 현석이 아는 그녀는 단 하루도 남자와의 섹스 없이 잠들지 못하는 몸을 가진 여자이다.
동해안의 삼일 간의 여행에서 그녀는 그것을 여실히 보여 주었고 설사 섹스를 하지 못한다면 자위라도 해야 잠을 잘 수 있는 여자임을 알려 주었었다.
그러니 당연히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별말 안 했는데. 어떻게 참고 지냈느냐는 말 외에는."
"엉큼하시기는. 하긴 힘들긴 했었어요. 그럴 때마다 현석씨 생각 했지만..."
"그래? 그럼 오늘 우리 뼈와 살이 타는 밤을 보내야겠네."
"남들이 들어요."
가희가 주위를 둘러보며 낮게 말했다.
주위에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느라 두 사람의 대화에 귀 기울일 만한 사람들은 없어 보였지만 약간은 신경이 쓰이긴 했다.
윤가희. 그녀와의 만남은 만남 자체가 섹스로 만났으니 재회의 순간에 그것을 먼저 떠 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런 이상 그렇게 말 하는 것이 아무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좀 궁금했어. 어떻게 지내나 하고."
"좀만 궁금했어요?"
"아니. 사실은 많이 궁금했지."
"다행이네요."
"그런데 연락처를 안 가르쳐 주고 갔으니 연락할 수도 없잖아."
"호호. 다행이에요. 난 또 날 잊고 있으면 어쩌나 했지."
"식사는?"
"아직요."
"여기서 식사를 할까?"
"네. 그래요 그리고 다른 곳으로 가요 우리."
다른 곳이란 뻔 한 곳이다. 둘이서 함께 육체의 향연을 벌일 수 있는 그런 장소이다. 서로가 얼마나 원하는 것일 까는 생각해 보나 마나 한 이야기 이다.
"오케이. 그러자고."
"제가 좀 봐둔 곳이 있는데 그리 갈래요?"
"좋지. 어딘데?"
"양수리. 좀 멀죠?"
"멀긴. 여기서 5분이면 올림픽 대로 타는데 뭐. 올림픽 대로 타면 얼마 안 걸리잖아."
"가요. 그럼. 저녁 먹고 출발 하죠."
"그러지 뭐."
현석은 자신과 3일간을 함께 다니면서 그녀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지금은 남편과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다.
남편과 그렇게 사이가 나쁜 상태인데 그 뒤로는 어찌 되었을까.
물어 보고 싶었지만 좋지 않은 이야기를 꺼내서 분위기를 망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양수대교를 건너 좌회전을 해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윤가희가 가고자 하는 장소가 있었다.
아담하게 지어진 모텔에는 몇 대의 차가 주차하고 있고 주차장은 치렁치렁 늘어진 커튼같은 것으로 가려져 있다.
주차 전에 윤가희가 먼저 내렸고 현석이 입구로 들어섰을 때에는 윤가희가 선불로 방 값을 치르고 있었다.
옆으로 다가가는 현석에게는 가만히 있으라는 듯이 눈치를 준다.
여기서는 서로 지불을 하겠다고 다투는 모습이 참 우스울 것 같은 생각에 가만히 있었다.
하긴 윤가희와의 만남이 얼마나 잦아지게 될런지는 모르지만 월급쟁이가 이런 모텔에 종종 온다면 월급 받아서 이런 곳에 다 쓰게 될 것이다.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 하나? 그녀의 과거 이야기를 익히 아는지라 그녀가 얼마나 자신과의 섹스를 기다렸을까 생각하면 그녀의 행동이 한편으로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여자가 돈을 내고 주문을 하도록 내버려 둔다는 것에 조금은 계면쩍었다.
윤가희가 계산을 하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프론트에 있는 종업원이 그런 현석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몇 번이나 힐끗힐끗 쳐다본다.
"야 이놈아. 너 눈치없이 구는 것 보니 이일 하면 안되겠다. 빨리 딴 직업 알아봐라."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녀가 열쇠를 받아 들고는 현석에게 손짓을 한다.
방으로 들어서자 말자 윤가희는 현석을 돌려 세우고 목에 팔을 감고 들어오며 입술이 다가 왔다.
현석이 벗어서 들고 있던 양복 상의가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아직은 늦은 팔월의 무더위가 남아있는 방에 언제부터 에어컨이 들어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미 시원하게 냉방이 잘 되어 있다.
"음."
그녀의 혀가 현석의 입안으로 파고들면서 단내 같은 입 냄새가 연하게 풍기면서 낮게 한숨 같은 신음을 토해 냈다.
그녀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두 손으로는 현석의 얼굴을 붙잡고 마치 빨아내어 버릴 듯이 정신 없이 달려 들었다.
현석은 윤가희의 엉덩이에 얹고 있던 두 손을 허벅지로 내려서는 치마의 끝 단을 찾아 그 아래로 두 손을 한꺼번에 밀어 넣고는 위로 조금씩 끌어 올렸다.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그녀는 현석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붙인 채로 자신의 치마의 호크를 풀었다.
그리고는 곧바로 현석의 와이셔츠 앞 섶을 바지에서 끌어 올리고는 아래쪽에서부터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현석은 허리 호크가 풀어진 윤가희의 치마를 그대로 바닥으로 밀어 내렸다.
그녀의 엉덩이에 잠시 걸렸던 치마는 허벅지부근에서 아래로 스르르 흘러 내렸다.
현석이 다 풀어 헤쳐진 와이셔츠를 벗어 던지자 그녀는 버클과 앞섶을 서투르지만 재빨리 풀어 헤치고 는 바지와 팬티까지 한 번에 붙잡고 아래로 끌어내렸다. 그리고는 숨 돌릴 틈도 없이 런닝셔츠로 머리위로 벗겨 내었다.
현석은 이미 알몸이 되었고 윤가희는 아직 상의는 그대로 인 채 팬티만 입고 있는 모습이 되었다.
그녀는 현석의 입술을 바로 찾아 들며 입고 있던 블라우스의 단추를 급하게 풀어 나갔다.
현석이 단추 푸는 것을 도와서 두 팔에서 블라우스를 빼 내자 말자 그녀의 등 뒤에 있는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었다.
브래지어가 풀려서 바닥으로 떨어지자 그 풍만한 젖가슴을 입안에 베어 물고는 쭉 빨아당겼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손을 아래로 내려 팬티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팬티는 허벅지쯤에 걸려졌다.
여자의 팬티라는 것이 워낙 잘 졸리는 것이라 허벅지 중간에서도 끌어내려야만 내려갈 수 있기에 그녀의 젖가슴을 빨고 있던 입술을 아쉽게 떼어 내고는 두 손으로 팬티를 잡고 발 아래로 끌어 내렸다.
"헉. 흐."
그녀의 가쁜 숨소리가 시원하게 냉방이 된 방 안에서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알몸이 되자 현석이 그녀의 어깨부분을 끌어안고 입술을 찾았다. 가희의 젖가슴이 현석의 가슴에 뭉클하는 탄력으로 전해온다.
혀와 혀가 교차되었고 그녀의 입 안으로 들어간 현석의 혀를 마치 빨아 먹기라도 하듯이 세차게 빨아당겼다.
하복부가 언제 일어섰는지도 모르게 그녀가 밀착해 온 하복부에 비벼지며 힘이 잔뜩 들어간 것이 느껴진다.
가희는 한 손은 목을 감고 남은 오른손을 내려 힘껏 부풀어 오른 현석의 육봉을 움켜쥐었다.
"하아. .... 좋아요."
그녀가 입술을 떼어서는 턱을 현석의 어깨에 걸치며 깊은 숨소리와 함께 뱉은 말이다.
".... 흐음. 그래 나도 좋다."
그녀는 두 손으로 목을 감으며 두 다리를 들어 올려 현석의 허벅지에 감았다.
그리고는 몸을 당겨 들자 현석은 그녀의 엉덩이를 받치고 위로 끌어 올렸다.
그녀의 턱이 현석의 머리 위에 걸렸다. 현석의 턱 아래 그녀의 젖가슴이 가쁜 숨에 따라 융기했다.
"하아."
"샤워 먼저 할래?."
"하아..으응."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는 느낌이 대답과 함께 전달된다.
(계속)
(이별 그리고 사랑)은 작가의 경험과 친구들로 부터 들은 간접경험 등에 작가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각색하고 살을 붙인 창작물 입니다 ^^
-------------- 뜨락에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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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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