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여섯시 반.
우상무는 정확하게 회사 앞 주차가능지역에 차를 대고 현석을 전화로 불렀다.
지난번 프로젝트에서 외주를 준 것 중에 우상무 회사가 가져간 외주금액이 가장 큰 금액이었다.
몇 번씩 우상무가 접대를 하겠다고 하는 것을 자리를 피해 왔었는데, 며칠 전 하영의 이혼요청 이후 계속적으로 마음이 심란한 탓에 허락을 해 버렸다.
그렇게 해서라도 마음을 풀어보고 싶었다는 것이 핑계라면 핑계이리라.
그래서 우상무가 퇴근 시간에 맞추어 현석을 데리러 온 것이다.
우상무의 차에는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운전석에 앉아 있고 우상무는 뒷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반갑게 현석을 맞이했다.
그가 간 곳은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괜찮은 한식집이었다.
별실로 꾸며진 방에서 맛있는 저녁과 국산 곡주가 오갔다.
우상무가 단란주점에서 한잔 더 하고 가야 한단다.
사실은 그것까지 예상하고 있는 것이어서 새로울 것은 없었다.
이미 차를 운전하던 사람은 두 사람을 태워다 주고 떠났고 두 사람만이 식사를 했기에 택시로 이동했다.
마스터가 들어왔다. 박부장이라며 명함을 건네는 마스터에게 우상무는 익히 몇 번의 안면이 있는 듯 했고 자연스럽게 그를 대했다.
"박부장. 내가 오늘 고마움을 표시해야 하는 분인데. 꼭꼭 숨겨 논 보배를 좀 꺼내 와."
"여부 있겠습니까 상무님. 이미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래 술부터 내오고 빨리 데려 오라구"
우상무는 박부장 이라는 마스타에게 이미 예약을 해 둔 모양이다.
"김차장님 오늘 재미있게 보내십시오."
현석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박부장을 보고 말했다.
"박부장. 이분 때문에 내가 일에서 큰 덕을 보았네. 자네 오늘 최고로 모셔야 하네"
"네 알겠습니다. 오늘 최고로 모시겠습니다."
그는 우상무와 현석에게 번갈아 말하며 허리를 굽혀 보였다.
곧 술이 차려지고 네 명의 여자가 들어왔다. 모두들 상당한 미모를 가진 이십 대 초. 중반으로 보이는 아주 젊은 아가씨 들이었다.
"지은이가 저분 옆에 앉아라. 그리고 오늘 잘 모셔야 한다."
박부장은 자신의 바로 옆에 서있는 참하고 예쁘게 생긴 아가씨에게 현석의 옆으로 가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넷 중에서 가장 미모가 출중한 것 같아 보였다.
지은이라 불리는 아가씨가 현석의 옆으로 와서 앉았다.
"아니 박부장 저런 보배를 내게는 소개 안 해 주었단 말인가?"
우상무가 너스레를 떨면서 말하자
"우상무님께 소개한 사람을 우상무님 일행에게 소개하면 안되잖습니까?"
"허. 그건 그래."
우상무는 남아있는 세 여자 중에서 한 명을 자신의 옆에 불러 앉히자 선택 받지 못한 두 명은 아무 말 없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갔다.
현석은 자주 오는 유형의 술집이 아니다. 직원들과 회식하거나 거래처 사람들과 움직여도 저녁 먹고 노래 부르는 곳 정도이었지 이런 곳은 자주 오기가 힘든 곳이었다.
"서지은이예요."
그녀가 옆에서 자기 소개를 했다.
우상무 옆쪽의 아가씨도 인사를 하고 술이 한 순배 돌았다.
이미 저녁을 먹으면서 술은 얼큰하게 취해 있었고 우상무가 주는 술 한잔에 마스타가 따라 주는 한잔에다 지은이 따라 주는 술 한잔을 더하니 현석은 분위기에 취해갔다.
술 한잔을 마시자 지은이 과일접시에 담겨 있던 거봉 포도 한 알을 까서 입안에 넣어 주었다.
"안주를 많이 드셔야 해요. 그리고 술은 온더락으로 드세요."
"...."
약간은 어색한 분위기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지은은 약간의 불 냄새를 맡은 긴 머리를 갈색으로 물들여 보기가 참 좋았다.
입안에 포도를 넣어 주는 모습을 보며 가만히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왜 제 얼굴에 뭐 묻었어요?"
"아니.. "
"그럼 왜요?"
"응. 참 예뻐서."
"저 예뻐요?"
"그래 예쁘다."
그녀는 현석의 팔에 안겨 왔다.
그리고는 포도 한 알을 집더니 자신의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다가 현석의 입으로 입술을 가져왔다. 현석은 약간 멋 적어서 가만히 있었다.
지은이 그의 입안으로 포도 알을 밀어 넣었다.
포도의 감칠맛이 지은의 입술과 함께 그에게로 전해졌다.
현석은 이렇게 예쁘고 지성 있어 보이는 여자가 왜 이런 곳에서 일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그러나 전에도 몇 차례 드나들면서 느낀 것이지만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란 걸 알고 있다.
그녀의 머릿결을 쓰다듬자 부드러운 머릿결의 감촉이 손끝에 전해져 왔다.
"갈색 머리하고 참 잘 어울려.”
"친구가 염색해 줬어요."
"색상을 잘 고른 것 같은 데. 이렇게 예쁘게 염색한 모습을 본적이 없어."
"오빠 정말이예요?"
"그럼. 내가 왜 거짓말을 하니?"
"흐흠.. 우리오빠 너무 좋아."
지은은 그의 품으로 갑자기 안겨 들더니 현석의 입에 입을 맞추었다.
비록 찰나간에 지나가는 입맞춤 이었지만 현석도 기분이 괜찮았다.
우상무가 뭐라고 하고, 그가 대답도 했지만 무슨 말을 했는지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는 도무지 기억이 없다.
그런데 이 곳에 오면 왜 나이를 불문하고 얘들은 꼭 오빠라고 부를까?
우상무에게도 오빠, 현석에게도 오빠라 부른다.
남들에게 술집 종업원이라는 느낌을 떨어 내려는 것인가? 아니면 몸을 파는 느낌을 줄이려는 것인가? 간혹 한 번씩은 궁금증이 일어 물어 보고 싶기도 하다.
생각이야 어찌 되었건 우상무가 손 짖을 하자 오래지 않아서 밴드가 들어오고 우상무가 부르는 부르스 곡에 맞추어 서로를 껴 안았다.
지은의 팔이 그의 목을 감고 온 몸을 그에게 밀착했다.
옆에서 나는 소리는 모두 집어삼킨 밴드 음이 귓가를 울리고 앞에는 몸을 찰삭 붙인 지은이 그를 리드하며 유연하게 춤을 추고 있었다.
지은의 가슴이 뭉클하게 그의 가슴에 닿았다.
젖 가슴이 무척이나 큰 모양이다. 이 정도로 뭉클하게 닿는 느낌은 제법 큰 가슴인 모양이다.
바로 눈앞에 그녀의 귓바퀴가 보였다.
그러고 보니 키가 비슷한 모양이다.
현석이 남자 키로서는 보통 키이지만 여자의 키가 그 정도라면 무척 큰 키이다.
높은 구두를 신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도 큰 키임에는 틀림이 없다.
귀에는 큐빅으로 보이는 작은 귀고리가 점처럼 박혀 조명에 빛나고 있고 그 빛나는 작은 점 아래 귓밥 가운데에 걸려 있는 고리로 된 귀걸이 아래 비취 빛을 내는 작은 구슬이 달려 있다.
현석은 갑자기 귀에 키스하고 싶어졌다.
입술 끝을 귓바퀴에 가져다 대었다.
그녀가 몸을 약간 움츠리는 듯 하다가 그를 바라다 보고 웃었다.
현석은 한쪽 눈을 껌벅거렸다.
그리고는 다시 그녀의 고개를 뒤로 끌어 당기자 눈앞에 귀고리가 반짝거리고 있었다.
"귀고리 예쁜데.?"
"그거 가짜예요."
"가짜라고 귀고리에 써 놨나? 예쁘기만 한데.... 배치가 아주 잘 되었어."
"오빠. 참 사람을 감동시키는 데가 있다."
"내가?"
"응."
"나 그런 거 잘 못하는데.."
"저 참 편안하고 기분 좋은 거 알아요?"
"흐흠. 그럼 나도 기분 좋은데?"
지은이 목에 감고 있던 한 손을 내려 그의 사타구니를 문질렀다.
그렇잖아도 그녀가 온몸을 꽉 밀착하고 있는데다가 뭉클하도록 큰 젖가슴으로 그의 사타구니는 반쯤 융기해 있었다.
다만 옷 속에 감추어 진 상태라 더 이상 부풀어 오르지 못했을 뿐이다.
서지은은 손으로 옷 밖에서 그것을 쥐었다가 놓았다가 했다.
현석은 색다른 기분이 느껴졌다.
옷 밖에서 만지는 느낌이 무척 자극적으로 느껴지며 머리 뒤쪽으로 찌르르 하는 느낌이 솟아 올랐다.
그녀의 손놀림에 따라 그의 육봉은 옷을 밀고 나올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그리고는 여유가 많은 사각 팬티의 사이를 밀고 바로 위로 솟구쳤다.
아니 지은이 손을 묘하게 움직여 그것을 밀어 올리기도 했다.
옷은 텐트를 친 것처럼 불쑥 솟았지만 둘이 바짝 밀착해 있는데다가 은은한 조명으로 그것이 옆의 우상무에게 보여지지는 않을 것이다. 또 지은이 그들과 현석의 등이 보이도록 요령껏 유도를 하고 있었다.
이 여자는 이런 경험이 많은 모양인가 아직 어려 보이는데. 라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그녀의 손바닥이 옷 위로 현석의 육봉을 다시 마사지 하듯 움직였다.
"지은이라 했지?"
"응. 오빠.."
"남자를 정말 기분 좋게 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아요?"
"응 지은이 최고인 것 같애."
음악에 묻혀 옆에서는 들리지 않을 것이다.
큰 소리로 하더라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음악은 컸고 끈끈하게 흐르는 불루스 음악과 가슴에 밀착한 지은의 젖가슴이 새삼스러운 흥분으로 다가왔다.
그러다가 지은의 손이 바지 안쪽으로 들어왔다.
바지는 허리에 잘 맞아 손이 들어오기가 무척 힘 든다.
현석은 그것을 도와주기라도 할 듯 배에 힘을 주고 안쪽으로 쭈욱 끌어 들였다.
손쉽게 지은의 손이 안으로 들어오고 그 안에서 팬티 안으로 손이 들어오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이미 부풀어 오를 대로 부풀어 오른 그의 육봉을 작은 손으로 살며시 감싸 안았다.
"흠. 오빠 물건 멋진데."
"아닐걸."
"손에 들어오는 느낌은 좋은데?"
"남들하고 비교를 안 해 봐서 말이야."
지금 두 사람이 이러고 있는 것을 아무도 모르리라 생각하며 현석은 사타구니로부터 밀려 오르는 야릇한 기분에 젖어갔다.
현석이 한 손을 앞으로 돌려 그녀의 젖가슴을 눌렀다.
"오빠."
"응?"
"내 가슴 크지?"
"그래 크기도 하지만 탱탱해서 참 예쁠 것 같다."
"예쁘기도 해."
"보고 싶은데?"
"여기선 않되."
"그럼 어디서 볼까?"
"나중에..."
"음. 그래도 만져 보는 건 되겠지?"
"그건 좋아."
현석은 지은을 돌려 세웠다.
지은은 돌아서는 중에도 손을 빼지 않고 현석의 육봉의 끝을 계속 붙잡고 있었다.
현석은 지은이 조심스럽게 돌아서자 두 손을 내려 지은의 허리에서부터 옷 속으로 손을 넣었다.
살며시 손을 올려 가자 브래지어 끝 자락이 손끝에 잡혔다. 현석은 브래지어 위쪽으로 두 손을 양쪽에서 한꺼번에 올려 보았다. 정말 한 손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큰 젖가슴이 손으로 뭉클한 느낌으로 전해져 온다.
브래지어 안으로 손을 넣었다.
가슴의 크기가 현석의 손으로는 반도 덮을 수 없을 만큼 큰 크기 인데다가 튈 듯한 느낌으로 전해져 왔다.
노래가 끝나고 있었다.
현석은 지은의 젖가슴에서 손을 내렸고 지은 역시도 재빨리 손을 빼 냈다. 무언가 허전함과 아쉬움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두 사람 사이 좋아 보이는데?"
노래가 끝나고 각자의 자리에 앉자 맞은편의 우상무가 현석에게 하는 말이다.
지은은 자리에 앉자 말자 현석의 품속으로 파고들듯이 앉아 한쪽 팔을 등 뒤로 돌리며 현석의 왼쪽 가슴에 머리를 기대어 왔다.
우상무의 옆에 않은 이지혜는 현석 쪽을 쳐다보다가 눈을 흘기더니 곧바로 따라 하듯 같은 포즈를 취했다.
(계속)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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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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