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두 팔로 그의 목을 감았다.
천천히 몸을 일으킨 다음 침대를 내려다 보았다.
희미한 실내등 불빛 아래지만, 하얀색 침대의 한 부분이 많이 젖어 있고, 젖은 그 가운데에 빨간 선혈이 제법 많이 묻어 있다.
정말이다. 오늘이 처음이라는 것이.
현석은 갑자기 그녀가 한없이 사랑스러워 졌다.
그 나이, 아니 그 나이가 그리 많은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여태 지녀온 순결을 왜 현석에게 주었는지, 왜 현석이 첫 남자였는지 모르겠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물어볼 수 있을까?
침대 가운데를 물끄러미 쳐다 보다가 그녀를 안고 욕실로 들어 갔다.
욕실에서 그녀를 내려놓고 수도꼭지를 찾았다. 그녀의 나신이 욕실 안의 밝은 불빛에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물을 틀어 미지근해질 때까지 물을 틀어 온도를 맞추었다.
그리고 선반의 손잡이를 열어 보았다.
그 속에는 여러 가지가 보였지만 머리를 감싸는 보자기처럼 보이는 것을 빼서 그녀의 머리에 쒸우고 그 속으로 머리를 모두 밀어 넣었다.
그리고 샤워 꼭지로 물을 뿌린 다음 세면대 옆쪽에 있는 보디샴푸를 온 몸에 골고루 발랐다.
"자 땀을 깨끗하게 씻어 드릴 테니 우리 이쁜이는 가만히 계시기만 하세요."
"...."
그녀는 현석을 보고 시종 미소를 띠고 있었다.
보디샴푸의 흰 거품을 씻어 내다가 그녀의 사타구니에 손이 들어갔다. 따뜻하다.
"아...."
그녀가 인상을 찌푸렸다.
"아퍼?"
"네.... 조금."
"음 아마 몇 일간 그럴거야."
"네. 몇 일간이나?"
"응. 처음엔 그래. 좀 지나면 아프지도 않고 아마 너무 좋아질걸."
"피!. 그래도 많이 아프지는 않은데?"
"걸을 때 조금 힘들걸? 자 다리를 약간만 더 벌리세요."
그녀가 다리를 조금 더 벌리자 샤워기를 거꾸로 해서 한참 동안 물을 뿌리다가 변기를 쳐다 보았다. 마침 비데가 설치되어 있었다.
"비데 할래?"
"....."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다가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며 새삼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비데에 앉는 것을 보고 현석은 자신의 몸을 물로 씻어 냈다. 현석의 사타구니 사이에 별도로 솟은 육봉은 이미 작아져 있고 그것을 물로 씻어 내고 있는데 그녀는 그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손으로 툭 쳤다.
"안돼 그러면..."
"참 신기해."
"뭐가?"
"영화 속에서도 보면 그 작은 것이 어떻게 그렇게 커질 수가 있는지."
"후후... 궁금해?"
"네.."
"그런데 본래 그렇게 울룩 불룩 해요?"
이예리도 동그라미의 바로 아래쪽에 나란히 있는 두 개의 돌기가 궁금한 모양이다.
"아니."
"그럼?"
그녀가 빤히 올려다 보았다.
이미 두 사람에게는 부끄러움 같은 것은 없었다.
"만져 볼래?"
"싫어.."
"만져 보고 싶으면서.."
"..."
그녀는 손을 내밀어 그것을 만져 보았다.
그러다가 그를 쳐다보고 배시시 웃는다.
이렇게 웃을 때의 이예리는 정말 예쁘다.
그런데 이렇게 웃는 모습은 그것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현석은 수건으로 그녀의 몸을 닦아 주었다.
자신의 몸도 모두 닦은 다음 그녀가 비데에서 일어서자 그녀를 안아 들었다.
그리고 수건 두 개를 함께 들고 나와서는 그녀가 볼 새라 침대 가운데에 나있는 선혈 자국 위에 수건을 펴고 그 위에 그녀를 눕혔다.
"잠깐. 소중한 곳은 소중하게 다루어야지."
"네?"
"가만 있어 보세요 우리 이쁜 아가씨."
그리고 두 다리 사이를 조금 벌렸다.
방금 비데를 하고 나온 탓이라 물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현석은 그 곳을 마른 수건으로 덮고 그녀의 다리를 좀 더 벌렸다.
다독다독 손으로 건드리며 위치를 옮겼다.
"아..."
예리가 약간 인상을 찡그리며 아프다고 한다.
"아프니?"
"응...."
수건을 들어 보았다. 핑크 빛 꽃잎이 수줍은 듯 그 곳에서 꽃잎을 다문 채로 얌전히 있었다.
그 위로는 아주 작은 양의 수풀이 가지런히 손가락 한마디쯤 위로 뻗어 있었다. 그녀는 현석 쪽을 반 눈으로 바라보았다.
꽃잎의 윗 부분에 조금 높게 솟은 돌기를 손가락으로 건드려 보았다.
그녀에게 반응이 없자 그 아래쪽 약간 오므려진 부분을 손가락으로 건드렸다.
"아."
"거기가 아프니?"
"네."
그 곳은 동굴로 들어가는 바로 바깥쪽이었다.
하긴 처음이니 아프기는 할 것이다. 하루나 이틀쯤 걸음을 걸을 때도 아플 수 있을 것이다.
고개를 숙여 돌기부분에 혀끝을 갖다 대어 보았다.
"아..."
"아파?"
"... 아프진 않은데...."
"그럼 입으로 마사지 한 번 해 줄까?"
"...."
"가만 있어 봐."
입술을 모아 그 곳에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혀끝으로 그 곳에 함께 대고 쪼옥 빨아 보았다.
"아하..."
그녀가 입에서 탄식 음을 토해 내었다.
지금 오늘 처음 섹스를 경험 한 여자에게 이럴 필요는 없다.
그러나 혹시라도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생긴다면, 그녀의 꽃잎을 입으로 애무할 때 거부감을 가지지 않도록 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것을 위해 아무렇지도 않은 오히려 그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둘 필요가 있었다.
섹스를 시작하고 처음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여자는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느끼고 있는 터이다.
타고난 기질도 있겠지만 섹스 이후에 부끄럽게 여기거나 숨어서 몰래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면 앞으로 섹스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좋은 것이며 즐기는 것이며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이 서로가 사랑한다면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 줄 필요도 있다.
지금은 불빛아래서 두 사람이 정열을 불살랐지만 술기운을 빌려서 그랬다 친다면, 다음 번엔 부끄러워 질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럴 때 그런 마음을 없앨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그녀의 엉덩이가 조금 들려 올라갔다.
그것은 몸 속에 아직도 남아 있는 섹스 이후의 성감이 남아 찌르르한 기분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특이하다.
여자가 첫 섹스에서 오르가즘에 도달하기란 쉽지 않다고 알고 있다.
그렇지만 현석이 느끼기에 그녀는 오늘 오르가즘을 경험한 것 같다. 이것 또한 좀 특이하다.
혓바닥으로 그것을 핥아 보았다.
"하악."
올려다 보니 그녀가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공처럼 둥근 그녀의 가슴 위에 두 손이 올라가 손을 쫘악 편 채로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다.
혀를 내어 아래위로 재빠르게 움직였다.
그녀의 엉덩이가 위로 솟구쳤다가 다시 내려오고 두 다리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다.
"하앙... 그만..."
"....."
현석은 그 말을 무시한 채 계속해서 혀를 놀렸다.
그리고 입술 끝으로 살짝 물었다가 입 안으로 빨아들였다가 혀로 밀었다가 좌우로 굴리기도 했다.
그녀의 동굴 안쪽으로 혀를 집어 넣으면 더욱 흥분이 고조될 터이지만 동굴의 바깥쪽 꽃잎을 받친 둔덕부위가 아프다고 했으니 그 곳으로 연결 할 수는 없었다.
"하윽.... 아아앙..."
그녀의 손이 아래로 내려와 그의 머리를 밀었다.
그렇지만 현석은 그 곳에서 입술을 떼지 않았다.
"아항.. 그만... 제발...."
"조금만...."
"하응..."
현석은 더욱더 혓바닥을 빨리 움직였다.
좌우로 아래위로 방향을 바꾸어 가며 움직이다가 입 안으로 쪽 빨아들였다.
"아.... 나... 아흥... 이상해요.....하앙...나오려나 봐...하앙."
그녀의 엉덩이가 더욱 위로 솟구쳤다.
"하앙... 나.... 나와...."
그녀의 허리가 심하게 솟구쳐 올랐다.
솟구쳐 오르는 바람에 현석의 입이 미쳐 따라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찰라, 지익 색 소리가 나듯이 코끝에 물방울이 주르륵 떨어지더니 입안으로도 몇 방울 떨어졌다.
시큼한 맛이 느껴졌다.
코끝에 떨어진 물방울이 입술을 적시고 입안으로 흘러 들어오자 시큼한 맛은 더했다.
으응? 이것은? 이것은?
그녀의 동굴 입구에서 쏘아져 나온 것이다.
분명 이것은 그녀의 몸 속에서 나온 소변은 아닌 것이 분명한데 쏘아져 나올 때 소리까지 나고 밖으로 튀어 나온 것이다.
현석은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받쳤다.
그리고 그녀의 꽃잎을 쳐다보자 그 곳에는 또 한 번 물방울 같은 것이 조금 튀어 나오더니 꽃잎의 아래쪽으로 타고 흐르는데 우유 빛 같이 보인다.
그것에 혓바닥을 대어 보았다. 역시 시큼한 냄새가 났다.
아.. 그녀는 몸 속에서 사랑의 절정인 오르가즘에 도달 했을 때 그것을 몸 밖으로 쏘아 낼 만큼 강하고 소리까지 나는 것이다.
사랑의 윤활유가 몸 속에서 몸 밖으로 까지 튀어 나오다니.
그녀가 허리를 낮추어 침대에 털석 엉덩이를 떨어트렸다.
"하앙.... 아아.."
목소리가 조금은 잦아 들었다.
그러더니 상체를 한 번 부르르 뜬다.
현석은 그녀의 옆으로 가서 누워 팔을 목 아래로 넣었다. 그러자 그녀가 그에게로 몸을 돌리며 안겨 왔다.
"...."
"좋으니?"
"... 아저씨 미워...."
"....."
현석은 대답대신 그녀를 꼬옥 안아 주었다. 등허리를 토닥거리며 그녀의 이마에 입술을 맞추었다.
참 사랑스럽고 예쁜 여자이다. 온 몸 구석구석 하나도 나무랄 곳 없이 잘 다듬어진 몸에다가 윤기가 흐르듯 반짝거릴 것 같은 피부를 가진 여자.
얼굴에는 청순함이 묻어 나는 아름다움과 미모를 함께 지니고 있다.
침대 머리맡에 베개를 받치고 현석이 앉고 그 앞에 이예리를 앉혔다.
고개를 숙여 내려다 보니 풍선보다 더 매끄럽고 탄력 있는 이예리의 가슴이 내려다 보였다.
현석은 그녀의 목선을 따라 매끈하게 흐르는 어깨에 입술을 대고 간간이 가볍게 키스 했다.
"내가 전화 자주해서 성가시지 않았어요?"
"아니. 얼마나 기다려 졌는데."
"정말요?"
"그럼."
"그런데 전화도 안 주시고..."
"미안. 그렇지만 예리 전화를 받는 게 더 좋거든."
"저 며칠 아팟어요."
"응?. 언제?"
"지난번에 아저씨 만나고 난 뒤 에요."
"왜 연락 안 했어? 했으면 왔을 텐데."
"그냥..."
"갑자기 왜?"
"너무 무리 했나 봐요."
"간혹 제 방으로 와서 확인하는 일하는 아줌마가 아저씨였으면 하고 많이 생각 했어요."
"아줌마가 간호해 줬니?"
"네...."
"예리가 또 아프면 간호해 줄께.. 그런데 그래도 아프지 않으면 좋겠다. 난."
"안 아플께요. 그냥. 아저씨 생각이 났어요."
그러고 보니 처음 만나 섹스 한 후 곧바로 이런 이야기가 가능하다니 참 이상하기는 하다.
"왜 그랬을까?"
"몰라요. 저두... 두 번은 꿈에도 나타났어요."
"그래? 나타나서 뭐라 했는데?"
"그냥... 꼭 안아 주고 한참있다가는 그냥 갔어요."
"예리가 잘 때 내가 왔다 간 모양인데..."
"그 때 얼마나 서운 했는지 아세요?"
"...."
"그런데 오늘은...."
그녀는 혼자 말처럼 중얼거렸다.
예리는 오늘 남자와의 성 관계가 처음이라고 했는데 성적으로는 대단히 발달한 몸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은 태어나면서 그것을 가지고 태어난 것일까? 오늘이 처음인데 그녀의 몸은 오래 동안 성 관계를 가진 여자의 몸이었다.
침대보에 묻어 난 선혈이 처음임을 사실적으로 증명해 주었지만 몸의 반응은 전혀 달랐었다.
실제로 동작의 서투른 점이나 초보적 움직임 들이 또 그것을 증명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몸에서 나타나는 반응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앞으로 조금만 더 그것을 개발한다면 이예리는 정말 남자에게 밤이 무서운 상대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히 있을 것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현석이 책상 위에 걸려 있는 시계를 쳐다보았다. 시계는 벌써 새벽 다섯 시를 넘기고 있었다.
"옷 입을래?"
"...이대로..... 자고 싶어요...."
"...."
"아저씨...."
"응?"
"제가....."
"응."
"아저씨 보고 싶으면....."
"내가 예리 보고 싶으면 다시 오면 안돼?"
현석이 그녀가 흐리는 말꼬리를 먼저 잡아챘다.
그녀는 눈을 떴다.
그녀도 현석도 아직도 발가벗은 상태이다.
그렇지만 부끄러움도 없이 벌떡 일어나더니 그의 목에 매달려 왔다.
"고마워요 아저씨.... 난... 안 오신다면 ...."
"..."
"어떡하나... 했는데...."
"난 오지 말라면 어떡하나 했는데..."
"사랑해요.....아저씨..."
현석도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그녀의 팔을 걷어 내고 얼굴을 바라보니 또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다.
"예리는 울보구나."
"아저씨 한테 울보라도 괜찮아요... 울보이고 싶어요..."
몇 번이나 보았다고 이런 마음일까? 전화는 정말 자주 통화했지만 만남은 몇 번 되지도 않는데 이런 느낌을 가지다니.
얘는 나이 많은 사람한테 빠지는 스타일인가? 그런 느낌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울면 안돼... 예리는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아까 날 보고 웃을 때 난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단 말이야."
"정말?"
"그럼.."
"저. 자주 전화해도 되죠?"
"되구 말구."
“그런데, 봄 되면 자주 전화 드리면 안되잖아요?”
“..”
현석은 웃기만 했다.
아내가 연수 갔다가 오는 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미 한번 한 거짓말을 되돌릴 수가 없으니 이제와 서 아니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그래서 그냥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잠깐 기다리세요.."
그녀는 침대 옆쪽 긴 옷걸이에서 끝 자락이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나이트 가운 하나를 찾아서 몸에 걸치더니 잠옷 바깥에 매달린 줄을 잡아 묶어 허리를 조르더니 핸드백을 부스럭거리고 찾았다.
현석은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섹시하게 보여 다시 한 번 껴안고 싶었다.
연 분홍에 금색 레이스 같은 수실로 목 뒤에서부터 앞자락을 타고 흐르는 장식이 있고 사이사이 꽃 무늬들이 점점이 박혀 있어 그녀가 몸을 움직일 때 마다 그것이 출렁거리며 반짝였다. 그리고 그 잠옷의 가슴부위는 양쪽의 가슴이 젖꼭지 부근까지만 가려진 채 가슴 사이의 굴곡과 봉긋하게 솟은 젖가슴이 발가벗고 있을 때보다도 더 섹시한 자태였다.
이예리는 서랍을 열고 열쇠 꾸러미를 찾아서 그 중 몇 개를 유심히 보더니 세 개를 빼서 현석의 손에 들려 주었다.
"이거 제방 열쇠여요. 이건 이층 제방으로 연결되는..."
"그래?"
“가게 정문으로 말고 뒷문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요. 나가면서 제가 가르쳐 드릴께요.”
열쇠를 받아 한 손에 든 채로 현석은 예리를 껴 안았다.
그리고 한참을 그대로 그렇게 있었다.
현석이 그녀의 두 볼을 손으로 감싸 잡고 작은 입술에 키스했다. 그녀도 그의 입술을 받아들이며 깊은 키스를 나누었다.
"이제 가 봐야지."
현석이 벗은 몸을 일으키는 것을 그녀가 제지했다.
"안.. 가시면 안되요?"
"...."
"집에 가도 혼자...."
현석은 그럴까 생각 했다.
하기야 집에 가 보아야 아무도 없다.
아내는 모든 서류를 다 해 놓고 짐까지 싸서 이사 가 버렸고 집으로 반드시 가야 할 이유도 없다.
그리고 내일은 크리스마스이니 휴일이다.
회사에 갈 일도 없고 그냥 하루 쉬는 날이다.
"그래. 그러자."
현석은 열쇠를 그의 옷 위에다 던져 놓고는 예리를 안아 올려 침대 위에 살며시 눕혔다.
그리고는 그 옆에 현석이 밀고 들어가며 팔을 예리의 고개 아래로 밀어 넣었다.
예리는 머리를 들어 쉽게 들어 오게 해 주었고 현석이 반듯이 눕자 그녀가 돌아누우며 그녀의 얼굴을 현석의 어깨 위로 가져 왔다.
그녀의 젖가슴이 옆구리 쪽에 닿음을 느낀다.
"좋다."
"따뜻하지?"
"응"
현석은 그녀의 볼을 손으로 만지작거렸다.
예리의 호흡에 맞추어 융기하는 가슴이 옆구리를 간지럽힌다.
(계속)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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