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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8:23 841회 0건
벌써 12월이네요..
몇년 동안 해외에서 일과 함께 연말을 보냈는데
얼마만에 한국에서 보내는건지.. 나름 감회가 새롭네요 ㅎ

조용히 귀국해서 친한 몇놈의 친구들만 연락을 했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로.. 문자로.. 메일로..
여기저기 모임에서 수시로 연락이 오네요
문제는 본 나와바리 부산이 아니라는 거 ㅋㅋㅋ

서울 모임만 대충 얼굴만 비춰야겠네요 ㅎㅎㅎ

각설하고 시작합니다~

start~!

===========================================================

희진이와 은영이에게 양다리를 걸쳐 놓고 아무런 문제(?) 없이 시간은 흘렀고
제법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었다.

민수: 아~~~~~~~~~~~~~~~~~~~~~졸~~심심하네~~~~
나: 그러게... 뭐 화끈하고 쫀득쫀득하고 상큼한거 없나?
민수: 우와~~~임마 이거....니는 가쑤나 두명이나 옆에 차고 있으면서 와이라노?
나: 니는 그래서 어리다는기다~ 니는 평생 밥만 물끼가? 떡볶이 먹는다고 오뎅 안물래?
고기도 묵고 국밥도 묵고 짜장면도 묵고 짬뽕도 묵는기라~
민수: 글치...맞지~!!
나: 그래~~자슥아~ㅋㅋㅋㅋ 저녁에 그냥 야자 째고 소주나 한잔하까?
민수: 오~~~~~ 쏘나?
나: 없으면 만들면 되지~자슥아~ㅋㅋㅋ 우리반에 호구 여럿있다이가~ㅎㅎㅎㅎ
민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점심시간 1시간이믄 딱 된다~ㅋ

그 당시 집에서 받는 용돈으로는 유흥(?)을 즐기기엔 한계가 있었고
그런 부족한 부분을 노름(?)으로 충당을 했었다.
짤짤이/판치기/때이(땡잡이) 등등
5포카를 칠 때도 있었지만 교실에서 어디 카드 돌리기가 쉬운가?
포카는 어쩌다 한번...ㅋ

개인적으로 노름이나 도박.. 게임 같은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데 도박/노름까지 좋아하면 인생 접어야 될 것 같은 ㅎㅎㅎ
요즘도 기껏해야 명절날 가족/친척들과 고스톱 정도?
좋아하지 않는 노름이지만 돈을 잃은적이 거의 없다.
특유의 촉이 좋은건지 늘 돈을 따곤 했다.

점심시간이 되고...

나: 택아~~~~~~~~~~~~~한판 돌리야지~
윤택: 그랄까? 선수 모집해야지~~~~
나: 어이~~진영아~ 할끼제?
진영: 붙자~
나: 유준아~~~~~
유준: 당근 빠떼루 아이가~~~~붙어라~~

윤택/진영/유준/나까지 4명이 판을 벌였고
바로 몇판이 돌았고 진영이가 첫 끗발을 올린다.

우리가 하는 때이(땡잡이)는 먼저 1~10까지 2장씩 뽑아내고 1,3,8의 한장은 광으로 한다.
2장씩 패를 돌리면서 족보는 없고 무조건 끗으로..땡은 당연히 있고 같은 땡일 경우 뒷땡이 우선 순위이고 장땡보다 광땡이 높고 13/18//38 광 땡이 있는데 3광이 들어간 37(암행어사)로 땡을 잡을 수 있는데
광땡은 못 잡는다.
49/46 은 판을 깨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데 46은 깰수도 열끗으로 당길수도 있다.
동네마다 룰이 다른데 여튼 우리는 이런 룰로 경기(?)를 진행했다.

나: 머고?? 시작부터...살살해라 살살~~
진영: 판돈 때운거 보고 얘기해라~
나: 마이 땃그만...
윤택: 냅뚜라~ 첫끗발이 개끗발인거 모르나??ㅋㅋ 저라다 오링난다~ㅎㅎ
진영: 주디 쳐 닫고~ 말이 씨가 된다
윤택: 씨가 되라고 하는 말이다 자슥아 ㅋㅋㅋ
진영: 조만간 니 내한테 한대 쳐 맞겟다....
나: 와이라노 임마드라....신성한 노름판에서ㅋㅋㅋ 빨리 패돌리라~

몇판을 진영이가 더 가져갔고 유준이와 윤택이도 조금씩 돈을 따갔다.

나: 아따~~~오늘 끗발 안 오르네....
윤택: 오늘은 니 돈이 눈먼돈인갑네~ㅋㅋ
나: 인생 한방이다~~~한방이믄 끝이다 자슥아 조심해라이~~ㅋㅋ
유준: 그래...철수 점마 한방 조심해야 된다~

오야(선)인 진영이가 패를 한장씩 돌리고 노래(레이스)를 부른다.

진영: 천
나: 머고?? 시작부터....일단은 따라갑니다~~~
윤택: 받고 천
유준: 임마들 머고....나도 따라만 감

한장씩 더 받고 나는패를 보기전에 애들 얼굴부터 살핀다.
진영이가 꽤 괜찮은 패를 받은거 같고 윤택이는 똥패인게 얼굴에 바로 들어났다.
유준이도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게 적어도 땡은 잡은거 같은 분위기...
역시나 진영이가 바로 레이스를 한다.

진영: 천
나: 아...임마 진짜...따라간다이~~
윤택:......................씨바...다이
유준: 살짝 밟고 천
진영:................밟고 천
나: 둘다 와이라노? 따라감
유준: 밟고 2천
진영: 2천 더
나:....................그라믄........................나도..밟고 2천
진영/유준:............................................
유준: 뭐고? 점마? 에라~모르긋다~콜!
진영: 나도 콜~! 돼지(유준) 까라~
유준: 5땡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행어사 납시오~ㅋㅋ 광땡이믄 무라~
진영:............................씨바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치고 들어오는데 당연히 누구하나는 땡을 들었을테고
광땡이 들어오면 어쩔수 없는건데 옆에 있는 윤택이 패 한장이 1광을 들고 있는걸
얼핏 봤고 내가 3광을 들고 있으므로 당연히 광땡은 자동적으로 없다는 ㅋ

오야를 잡고 패를 돌린다.

나: 한장씩 깐다이~~~
유준: 마마~~ 그냥 돌리라~
나: 오야 마음~! 새끼야~~~ㅋㅋ

첫 장을 돌리면서 바로 뒤집어 오픈하여 각자 앞에 패를 놓는다.
윤택 - 8
유준 - 4
진영 - 3광
나 - 1광

나: 으따~~전부 패 좋네~~택이 빼고 ㅋㅋㅋㅋㅋ
가볍게 백원 갑니다~
윤택: 바로 밟아뿌지~백원 더
유준: 지랄한다~ 나도 백원 더
진영: 빙시들 ... 백원 더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백원 더~ 오백원 마추자~ㅎㅎㅎ

한장씩 더 돌리고 나도 한장을 더 내려놓고 패는 나눈체 애들 얼굴부터 다시 살핀다.
윤택이 좋은패...유준이...나쁜패...진영이 나쁜패...
나는...........패도 안보고 레이스 ㅋㅋㅋ

나: 오백~태웁니다~
윤택: 마~~패 안보나?
나: 하수가 고수의 마음을 우째 알겟노? 다 ~~봤느니라~~~
유준: 미친놈~ㅋㅋㅋㅋㅋㅋ
윤택: 일다~~안은! 밟고 천
유준: 임마 때이 하나 잡았는가베~ 나는 다이
진영: .............밟고
나: 머고?? 둘다 땡 잡았나? 밟고 이천
윤택/진영: ..........................................
유준: 임마 완전 또라이네~ㅋㅋㅋㅋ 피 함 터지봐라~느그끼리 ㅋㅋㅋㅋ
나: 머하노 자슥들아~~안 따라올끼가??
윤택: 모르겠다~밟고 나도 이천
진영: ...................................................
나: 어허이~~~~~ 또 영감님 강림하셨네~~~~~
진영: ...................밟고 이천
나: ...............................................인생 머 있나? 밟고 이천 더
윤택: 진영이 점마는 분명 뻥카 같은데 철수 점마 패를 못읽겠네....
광 하나 더 뜨면 좆되는거 아이가
나: 마~씨끄럽고 빨리 태아라~~쪼리믄 디지든가~
윤택: 마이 해봤자 7~8끗이네...딱 보이...밟고 천 더!
진영: ................다이
유준: 우와~~~~~내 같으면 확인이라도 한다...저 돈...으~~~
진영: 돼지 아가리 쳐 닫아라이~~디진다~
나: ㅋㅋㅋㅋㅋㅋ 고마해라 고마~
택아~한번 더 돌까? 아이믄 그만하까?
윤택: 맘데로 해라~ 여까지 왔는데 인생 빠꾸있나?? 무조건 직진이제~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빙시야~~~밟고 이천 !ㅋ
윤택: 어? 진짜 치나? 좋다~~~콜~!
나: 빙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라~
윤택: 8땡 보다 높으면 무라~
나: 잘 무께~~~~ㅋㅋㅋㅋ
윤택: 마~~패까고 돈들고 가라~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봐라~자슥아 ㅋㅋㅋㅋㅋ
유준: 머고??? 점마 패 언제 봤노???
진영/윤택: .................................
나: 하수 새끼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광땡으로 싹쓸이~ㅎ
소주값 벌고도 택시비까지 나왔다.

나: 더 할래? ㅋㅋ
진영: 씨바 내는 오링났다~
윤택: 아....임마 사기꾼 새끼하고 안할란다~~와~~~
나: 빙시들...ㅋㅋㅋㅋㅋㅋ
진영아~ 니는 저녁에 소주 한잔하러 가자~
진영: 그래~~~~~~~~~~

일찌감치 담임한테 있지도 않은 제사 때문에 일찌 간다고 뻥을 쳐놨고
야자 탈출용지에다 사인을 받고 6시에 바로 탈출~!

교복 입고 술마실 때는 몇군데 없는데 할매집 가기도 그렇고
지구촌으로 발길을 향한다.
우리 또래 부산 양정 근처에 사는 분이라면 확실히 알거다.

"지구촌"

교복입고 출입이 가능했던 성지같은 곳! ㅋㅋ
지하로 내려가 입구에 들어서면 3분의 2가 교복이다 ㅋㅋㅋ

나: 머물래? 시키라~
민수: 뭘 묻노? 항상 시키는거야 똑같지..누나 참치찌게하고 소주 한빙~
진영: 아이스볼도 주이소~
나: 빙시야~ 오늘 총알 좀 실맀다이가~ㅋㅋㅋ 누나 훈제도 하나 주라~
서빙: 네
민수: 저 딸아 새로 왔는가베?? 빵구다이(엉덩이) 통실통실한게 뒷치기 자~알 하긋네~ㅋㅋㅋ
나: 에라이~미친놈아~~~~ㅋㅋㅋㅋㅋ
진영: 와? 민수말이 맞그만...퍽퍽 소리 나겠네~ㅋㅋㅋ
근데 전부 교복이고? 안걸리나?
나: 아...니는 이동네 처음이제?
진영: 우리동네에서만 묵지 학교 밑에서 어디 묵나?
나: 하기사... 2,3학년들 좆밥 찌그레기들 땜에 학교 밑에서 교복입고 소주한잔 못하지..

그 때...

"마~ 니 방금 머라햇노?"

못봣는데 바로 옆테이블에 2학년 나부랭이 몇놈이 앉아있다.

선배1: 마~ 니 1학년이제? 방금 머라했노?
나: 아무말 안했는디예?
선배1: 햐~~~ 임마 졸라 삐리하네....방금 2학년 3학년 좆밥 어쩌구 안했나?
나: 안했는데예~
선배2: 일마 이거 돌았네...마~따라 나오바라~
나: 싫은데예~ 여기서 말하지예
선배2: 마~ 니 몇반이고?
나: 와예?

갑자기 눈 앞에 번쩍거리더니 어느세 날라왔는데 다른 한놈이 뺨을 후려갈겼다.
제대로 맞았는지 왼 뺨이 화끈거리더니 이내 귀까지 화끈거린다.

사장: 야~~~느그들 여서 이라지 말고 나가라~
나: 예~~~~알겠으예...나가지예?
선배1: 햐...임마 완전 또라이네...그래 나가자~개자슥아
선배2: 이 씨발놈들이 오늘 마 다지기뿌까? 마~ 느그들도 나온나~
나: 임마들은 놔두지예? 혼자 나갈끼요~갑시다
진영: 같이 가자~
나: 아이다~ 앉아서 술무라~ 금방오께...
민수: 괘안큰나? 같이 가까?
나: 술이나 쳐 드세요~~~존만아 ㅋㅋㅋ
선배3: 마마~~개새끼야....쳐 웃나?? 아직 상황파악 안되는갑지?
나: 상황 파악~~~존~~~~~~~~~~나이 잘 됩니다~나가지예?

앞장서서 먼저 걸어가자 황당한 듯 세명은 잠시 멍하니 서있더니
따라나온다.

나: 조용한데로 가까예? 아이믄 여짜서(여기서) 할랍니까?
선배1: 마~돌았나? 눈까리 비는게(보이는게) 없나?
나: 졸라 잘 보이는데예?
선배3: 마~~ 나와바라 ~~ 점마 오늘 지기뿔란다...마
나: 와예?? 여기서 할라꼬예??
선배3: 마~~니 좀 치나?(싸움 잘하냐)
나: 좀 치는데예~

갑자기 누가 엉덩이를 발로 찬다~

"철수~~~니 머하노? 교복 입고 자슥아~"
"아~~~씨바~~머고?"

중학교 동창 재학이었다.
중학교 때는 좆밥이었는데 공고로 진학해서 사고 한번 치고
퇴학 당함과 동시에 몇개월 소년원에 다녀왔고
그 때부터 대가리가 커서 생활을 시작했고
지금도 연산동 바닥에서 아직 생활 중이다.

재학: 교복 입고 술집 앞에서 얼쩡거리고 지랄이고 ㅋㅋㅋ
나: 머고 니는?? 어디갔다 오노?
재학: 아~ 친구 좀 만나가 커피한잔 하고 간다
나: 커피 다때리 빠아지는 소리하고 있네..ㅋㅋㅋ
재학: 지랄 ㅋㅋㅋㅋ 근데 이 씨발놈들은 머고?
나: 아~~ 학교 선배다
재학: 선배는 좆빤다고 선배가? 느그 학교에 선배가 어딨노?
전부 좆밥 찌끄래기들이지...맞제~ 씨발놈들아~

180 가까이 되는 키에 몸무게도 90킬로 이상...
짧은 머리에 굵은 금목걸이 밑단 줄여 입은 듯한 청바지에
말 그대로 조폭을 상상하면 된다.
그런 재학이 욕설과 함께 다그치기 시작하자
선배라는 세놈은 벌써부터 쫄았는지 버벅거린다.

선배1: 네??
재학: 이 씨발놈이 지나가는 할매 보지를 쳐 삶아 뭇나?? 가는 귀가 멀었나?
선배1: ...............

재학이가 선배 2의 교복 상의를 잡아 앞뒤로 흔들면서

재학: 마~~정신차리라~~정신! 임마가 니 후배 맞나?
선배2: ...............
재학: 맞냐고 이 씨발새끼야... 다이다이 함 부치주까? 함 뜰래?
나: 마~~하지마라~~ 하지마라~ 그냥 친한 선배다
재학: 아...맞나? 시비 뜬거 아이가?
나: 미친놈 ㅋㅋㅋㅋㅋ 시비는 무슨 시비고 개자슥아 ㅋㅋㅋㅋ
재학: 아...시비 쪼으는줄 알았지.....
나: 가라 자슥아~~ ㅋㅋㅋㅋㅋ 엄한 사람 잡지말고
재학: ㅋㅋㅋㅋ 어이~~~미안하다~ 씨발놈들아... 친하게 지내라~
선배라고 괜히 가오 잡지말고... 그라다 걸리믄 좆껍데기 다 벗기뿐다이~
알겠나?
선배2: 네....
재학: 마~~ 느그는 대답안하나??? 씨바새끼들이...아가리 다 잡아째뿌까? 알게제!
선배1.3: 네...
나: 마 ~ 그만 지랄하고 끄지라~~
재학: ㅋㅋㅋㅋㅋㅋ 알긋다 자슥아~ㅋㅋㅋ 조만간 한꼬푸 하자~~~대학생 하나 꼬아줄께~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따 자슥아~ 드가라~ㅋㅋ

그대로 놔뒀다간 세명 모두 초상 치를거 같아서 친한 선배라고 둘러됐다.

나: 우짤까예? 절로(저기로) 조용한데로 가지예~
선배1: 마..됐다...가라
나: .............
선배3: 점마 니 친구가? 깡패가?
나: 생활하는데예...와예?
선배3: 이 씨발놈이 끝까지 삐리하네...
선배1: 대따...그냥 가자
선배3: 아..........존나 짜증나네...

그러더니 자기들끼리 씨발씨발 거리면서 뒤도 안 쳐다보고 간다.
우연찮게 재학이의 등장으로 싱겁게 상황이 정리되어 버렸고..
괜히 한대 맞은게 조금은 짜증났지만 그냥 넘기고 술집으로 다시 내려갔다.

사장: 머고? 멀쩡하노?
나: 그라믄 멀쩡하지예 ㅋㅋㅋㅋ 다치기라도 바랬심꺼?ㅋㅋ
사장: 와~~~3명 혼자서 조지뿟나?
나: ㅎㅎㅎ 머..그렇게 됏심다 ㅋㅋ 콜라나 한병 가따 주이소 ㅋ
사장: 그래~ 콜라는 서비스로 줄꾸마...가있으라
나; 네 ㅋㅋㅋ

자리로 돌아오니 진영이와 민수가 걱정이 되어선지
심각한 얼굴로 벌써 소주한병을 비우고 2병째 까고 있다.

나: 아~~~~이 어린노무 새끼들...행님 없이 소주 까네~~ㅋㅋ
민수: 머고?? 와이리 말짱하노?
나: 주기까?? 어디 찢어지고 피터지고 와야 되나? 자슥아
민수: 아니...그게 아이고...머고?? 우째됐노?
나: 어찌되기는 그냥 마 조지삐고 보냈지 ㅋㅋㅋ
진영: 머고 그 씨발새끼들....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수: 아~~~~~~~~~~ 진짜 같은 학교만 아니었어도....
나: ㅋㅋㅋㅋㅋㅋ 빙시야~~~~ㅋㅋㅋㅋㅋㅋㅋ 재학이 만나가 게임셋 됐다
민수: 재학이?? 금마가 우찌알고?
나: 아...지나가다 내봤는갑데~ 금마들 재학이 보드만 쪼라가 예~예~거리드라 ㅋㅋㅋ
민수: 금마들 죽다 살았네..... 재학이 야마 돌면 골치아프다이가...ㅋㅋㅋ
나: 어~ㅋㅋㅋ 갑자기 금마들 가만 냅두면 전부 죽으거 같은기라...그래가 친한 선배라고 살려줐지 ㅋㅋ
민수: 말라꼬~~ 그냥 냅두지~ 죽으삐라고
나: 불쌍타이가~
민수: 재학이한테 죽으나 니한테 죽으나 똑같지~
나: 그건 글타이..ㅋㅋ 근데 재학이가 더 심하다이가~ 금마는 야마 돌아삐믄 벽돌 같은걸 자꾸 들어사가..ㅋㅋ
진영: 재학이가 눈데?
나: 아~~ 중학교 때 친군데 지금 생활한다
진영: 아 맞나? 어디서?
나: 연산동
진영: 맞나? 우리 친구도 알겠는데 그라믄...
나: 알겠지 머 ㅋㅋ
민수: 근데 니 지금 재학이랑 싸우믄 이길 자신있나?
나: 에라이 미친놈아~ 재학이 금마 인쟈 깡이 생기가 끝까지 죽을때까지 달려들껄?
민수: 하기사.... 인쟈 일반인한테 맞으면 쪽팔릴끼야 ㅋ
나: 술이나 무라~ㅋ
진영: 이거 무라~이거! 이거 맛있네~
나: 훈제? 요거 괘안치~ ㅋㅋㅋ 묵고 노래방 함 가까?
민수: 됐나? ㅋㅋ
나: 됐다~됏어~자슥아 ㅋㅋㅋㅋ 간빠이 함하자~~~

그렇게 적당히 마시고 앵콜 노래방으로 갔고
몇곡 노래를 부르니 진영이가 여자애 3명들 데리고 들어온다.

나: 머고?
민수: 안녕하세요~^^
여자들: 네~^^

옆에 앉은 진영이에게 살짝 물어본다.

나: 누고?
진영: 아~ 화장실 갔다오다 까데기(헌팅) 칫다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끼 적응 빠르네...ㅋㅋㅋ
진영: 앵콜 요 좋다메? 애들 까데기도 마이 치고

위에도 말했지만 양정 근처에 사는 우리또래의 분들은 앵콜도 알것이다.
여기 또한 성지의 노래방 ㅋ

노래방 오는길에 몰래 사가지고 들어온 맥주 깡통을 마시며
시간이 조금 흐르자 입구에 앉은 진영이부터 여자애 한명을 붙잡고
물고 빨기 시작한다.
반대편에 민수도 못생긴애 한명 데리고 쪽사리(키스)를 열심히 하고 있다.

새연: 담배하나 도~
나:......................
새연: 담배하나 달라고...
나: 이 씨발년이 돌았나....자~ 아가리 벌리라~! 자~불!

다짜고짜 반말로 담배를 달라하길래 담배 한개피를 쌍욕과 함께 물리고 불까지 붙혀줬다.

나: 한번만 더 반말 쳐 찍찍 거리면 니 주디에 쳐 물고 있는 담배불로 눈까리 찌지분다!
알겠나?
새연: ...................................네

급 짜증이 확~몰려와서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와 찬바람 좀 쐬고
화장실을 다녀오니 새연이 밖으로 나온다.
방안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노랗게 염색한 머리에 아이보리 반목티셔츠 밖으로
드러나는 몸매가 꽤 괜찮았다. 짧은 스커트 밑으로 검은 스타킹을 신은
허벅지와 다리도 날씬한게 조금은 모잘란 얼굴이 아쉬웟다.

나: 어디가노?
새연: 그냥...
나: 일로 와봐라~~

옆에 빈방이 보이길래 무작정 새연을 끌고 빈방으로 들어가 앉혔다.

나: 느그 학교 어디고?
새연: 대x 여상
나: 몇학년인데?
새연: 원래 2학년인데 지금은 학교 안다닌다
나: 와? 사고칬나??
새연:........................
나: 잠만 있어봐라

밖으로 나가서 새연이 있는 방에 한시간 노래를 팅구고
애들이 있는 방도 한시간 더 연장을 했다.

아무말 없이 방으로 들어가자 말자
새연이 옆으로 가서 쪽사리(키스)를 했다.
살짝 거부하는 듯한 제스처를 하는 것 같더니
금세 뱀같은 혀가 마중나와 내혀를 감싸 왔고
나의 목을 한팔로 감았다.

나는 일어나 바지 지퍼만 내리고 자지를 꺼내
새연의 입에 가져다 놓았고
아무런 꺼림낌 없이 바로 입안 한가득 물더니 입안에서 오물거리기 시작했다.
특유의 따뜻함은 없지만 입안에 침을 가득 물었는지 쭙쭙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압착이 된다해야 되나?? 여튼 자지에 압박 같은 느낌이 들면서 보지에 삽입하는 느낌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두손으로 새연의 머리를 양쪽으로 잡고 피스톤질을 하였고
목구멍 깊숙히 까지 집어 넣은채 정지해버렸다.

컥컥 거리는 소리가 났고 자지를 빼자 새연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떨어졌고
입술 밖으로 침이 흐르면서 요도구멍과 입술사이에 길다리 침이 실처럼 연결되어 떨어졌다.

자리에 앉아 새연을 일으켜 세우고 짧은 치마를 걷어올린채
팬티와 스타킹을 무릎까지 그대로 내려버렸고
내 위로 그대로 앉혀 삽입을 하였다.

번들거리는 자지가 너무나 쉽게 새연의 보지로 들어갔고
특유의 따뜻함이 느껴짐과 동시에 보지안에서 난리가 났다.
그냥 삽입을 하고 그대로 있을 뿐인데
새연의 보지안에서 뭔가가 계속 꿈틀거리고 자지를 감아오는듯한 느낌에
바로 사정을 할 것 같았다.

"으.....머고.........아..."

인상을 찌프리며 혼잣말을 하는 사이 새연은 움직이기 시작했고
나는 새연의 젖가슴을 양손으로 움켜진채 사정을 참았다.

처음에는 앞뒤로 움직이던 새연이 위 아래로 펌프질을 시작했고
다시 앞뒤로 좌우로 돌리면서 쉴틈을 주지않고 나를 공격(?)해 왔다.

"으....아....."
"앙~~~아~~~좋아~~~"

한번도 내뱉지 않던 신음이 드디어 새연의 입에서 터져나왔고
흥분을 하는지 계속해서 신음을 내면서 허리를 돌렸다.

나는 사정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보지안에다 사정을 하였고
새연을 끌어안은채 부들부들 떨면서 최대한 느꼈다.

나: 우와........................니 정체가 머고?
새연: ....................머?
나: 내 이렇게 빨리 싸기 처음이다.....
새연: 니 오래 가든데? ㅋㅋㅋ
나: 어????
새연: 모르겠는데 아저씨들도 그렇고 대학생 오빠들도 그렇고 전부 3분 못 넘기드라 ㅎ
나: 머고? 니 술집 나가나?
새연: 비슷한거 ㅎㅎㅎ
나: 비슷한게 머있노??
새연: 그런게 있다 ㅋㅋㅋ
나: 맞나?? 여기는 그라믄 우짠일로 왔노?
새연: 친구가 남자 소개 시켜 준다고 왓는데 별로라서 그냥 나왓다
나: 맞나?
새연: 오늘 쉬는 날인데 그냥 집에 들어가긴 그렇고 그냥 노래방 왓지
나: 아 맞나?? 근데...아이다...아~~ 니 진짜 최고다 거기~ㅋㅋ

나중에 알게 되엇지만 애들이 원조교제 1세대라고 보면 될 듯하다.
주로 돈있는 사업가나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한번에 몇 십만원씩 받고 몸을 파는거고
나이트가서 대학생들과 부킹하여 놀고 원나잇하고..그러는...
여튼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중에 손꼽히는 명기중에 한명이다.

시간이 다되고 건너편 애들이 있는 방으로 가자
노래 반주만 흐로고 애들은 옷이 반쯤 벗겨진채로 물고 빨고 난리도 아니다.

나: 어이~어이~~~~그만 빨고 가자~시간 다됏다
민수: 벌써??
나: 그래 새끼야~~~~ 여관 잡아주까??
민수: 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영이는 바지춤을 잡고 여미는게 아마도 삽입까지 한거 같다.

나: 마~바지에 씹물이 허~~~옇다 자슥아
진여: 어디?? 진짜까?
나: 구라다~ 자슥아 ㅋㅋㅋㅋ 은근히 일마이거 대 쎄네~ㅋㅋㅋㅋ
진영: 보통~ 이정도 안하나?
나: 어~ 안한다~ㅋㅋ 내빼고 ㅋㅋㅋㅋㅋ

진영이와 민수는 여자애들 연락처를 딴거 같은데 나는 그냥 묻지 않았고
그대로 헤어졌다.
그 주 토요일에 조용히 사라진 진영이와 민수는
월요일 아침 자랑처럼 걔네들 따먹은 얘기를 했고
나는 아무렇지 않게...

"맞나? 나는 그날 바로 건너방에서 그 가쑤나 따뭇다~"
"............................................"



9부 끝

=================================================================================================

부산이나 서울이나
서쪽 톨게이트틑 차가 많이 막히네요.
서부산..서서울...
아오~~~~~
낮시간에도 어찌나 밀리던지...
목감부터 금천고가까지는 시간/요일 관계없이 밀리는 듯 ㅋ

퇴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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