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내 이어진 술자리에 어제는 하루죙일 시체놀이를 했네요 ㅋㅋㅋ
출근길에는 그동안 축적되어지 알콜들이 바깥공기를 마시고 싶은지
계속해서 치고 올라오는데 많이 힘들더군요,..^^;;
오늘 내일 또 술자린데...
이건 뭐 한국와서 술만 마시는거 같아 영~~~ ㅎㅎㅎ
그럼에도 "술은 술로써 이긴다" 라는 옛 명인(?)들의
명언을 참고삼아 마실건 마셔야죠 ㅎㅎㅎㅎ
갑니다~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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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온다.
늘 그렇듯 시험기간이 다가왔고 언제나 그렇듯 대충 시험을 봤다.
국영수 3과목만 보는 거라 크게 신경도 쓰지 않은건 있지만...
언어영역 같은 경우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점수가 나오는걸 보면 선생들까지 신기해할 정도니..
수능때도 마찬가지로 120점 만점이었나??? 3~4문제 밖에 틀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 점수때문에 그나마 4년재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었지만...
수학 같은 경우는 거의 이 시점부터 담을 쌓고 철저히 주사위 굴리듯 찍은 기억밖엔 ㅎㅎ
영어야 뭐.... 단어만 열나게 외우면 절반은 맞으니....
아직도 느끼는 거지만 잔머리가 좋은거 같다. 대학 진학 후 토익을 공부하면서
패턴을 알고 유형에 맞는 답을 찾으니 점수가 훅~~하고 오른것 처럼...ㅎ
민수: 마~ 시험 잘 칬나?
나: 내가 언제 그런거 신경쓰드나?
민수: 글치.... 근데 왜 항상 니가 내보다 등수가 앞에 있는거지.....
나: 빙시야....니 머리를 탓해라~ㅋㅋㅋㅋㅋㅋㅋ
민수: 아..........내 머리 좋은데............
지훈: 담배 끊어라~담배 새끼야~~~~ㅋㅋㅋㅋ
민수: 지랄하네.....철수 점마가 내보다 더 빨리 피고 더 많이 피는데...
나: 그러니까 니 머리를 탓해라고 빙시야~ㅋㅋㅋㅋㅋ
민수:.........................
지훈: 띨빵한기...ㅋㅋㅋ 지 무덤을 지가 파네~~~ㅋㅋㅋ
민수: 그래도 니보단 앞쪽이거든~!
지훈: 야야~~~ 책도 없는 내보다 졸라 공부 열씨미 하는 니가 등수 높은게 당연한거 아이가?ㅋㅋ
민수: 좆도 공부 하나도 안하는 철수가 우리 둘보다 높은건.....?
지훈: 내는 원래 대가리가 나쁜데다 공부도 안해서 당연하고...니가 이상한거지 빙시야~
민수:................................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이그~~~~빙시야~~~~ㅋㅋㅋㅋㅋㅋ
지훈: 아...니 당구칠 줄 아나?
나: 아니...모르는데........
지훈: 이따 당구 함 치러 갈래?
나: 말라꼬...(뭐할려고) 취미없다~
지훈: 스타도 안하고...당구도 안치고....믄 재미로 사노?
나: 알아서~~자~알 살지~ㅎㅎㅎ
지훈: 민수 니는 당구 좀 치나?
민수: 당연하지~ㅋㅋㅋㅋㅋ 니 을마 치는데?
지훈: 내 인쟈 80 치지~
민수: ㅋㅋㅋㅋㅋㅋㅋ 좆밥이네~~ㅋㅋㅋ
지훈: 머고? 니 을마 치는데?
민수: 내 열두개(120) 치지~
지훈: 대따 해라~~~니가 믄 120 이고?
민수: ㅋㅋㅋㅋㅋ 저녁에 한다이 째까?(한게임 할래)
지훈: 알치나 쿠션치나?(4구 치냐? 3구치냐?)
민수: 마~ 백 넘어가믄 당연히 쿠션이지~ 2자리가 알긋나? ㅋㅋㅋㅋ
지훈: 하..........일마이거 아직 모르는갑네~ 80 칠때가 젤 잘치는기다~
민수: ㅋㅋㅋㅋㅋㅋ 저녁에 보자~자슥아~ 한수 갈카 줄꾸마~ㅋㅋ
당구장이야 중학교 때부터 들락거렷다.
별 흥미가 없어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칠 때 앉아서 담배나 피고 구경만 했는데
이 때부터 학교 애들이 대부분 당구장에서 살다시피하니 어쩔수 없이
당구장 출입이 잦아졌고 나도 당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민수: 좆도 아인게 덤비가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 아..........존니 자존심 상하네....
민수: 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 민수 점마 한테...아.....
나: 이거 어렵나? 그냥 치믄 안되나?
민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소한 내 따라 올라믄 니는 2년은 걸린다 ㅋㅋㅋ
나: 왜? 금방 하겠는데....
민수: 빙시야~~~당구가 금방 되는기 아이다~~ 당구장에 돈 좀 뿌리야 다마는 올라가는기다~
나: 맞나?? 나도 함 배아보까....
민수: 행님이 함 갈카주까?
나: 아니....니한테는 배우기 싫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
민수: 왜?
나: 그냥....니한테 배아가 뭐할라꼬 ㅋㅋㅋㅋㅋ 야매는 사절입니데이~~~
민수: ㅉㅉㅉㅉㅉㅉ
그렇게 당구를 배우기 시작했고 우리 학년 또래의 몇명과
같이 시작을 하고 같이 배우고 같이 다마수도 올라갔다.
같이 배우고 기술까지..길을 보는 것까지 똑같으니 한번씩 칠 때마다
거의 피밀리는 게임이 되었고 타이틀이 걸리면 더더욱 살벌해졌다.
*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즐기자고 친구들끼리 지인들과 같이 하는건데
게임이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욕하고 삐지고 하는 사람과는 두번 다시는 게임을 하지 않는다.
지면 게임비 주면 되고...타이틀 걸린데서 지면 술한잔 사면 그만인것을...
졌다고 게임이 풀리지 않는다고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욕하고 인상쓰면서까지 굳이
게임을 진행할 필요가 있는건지...
이런 성격 때문에 싸우기도 참 많이 싸웠다.
2~3달이 지났고 다마수가 150 이 되었다.
가끔씩 4구도 쳤지만 거의 대부분을 쿠션으로 쳤고
승률은 거의 80% 이상을 찍었다.
민수는 다마수가 200이 되었고 거의 매번 졌지만 이제는 거의 4대6까지 올렸다.
민수: 마~~~ 또 덤비나? ㅋㅋㅋㅋㅋㅋ
나: 새끼야...열번치믄 3~4번은 내가 이긴다이가~ㅋㅋㅋ
민수: 하튼 이새끼 공으로 하는거는 어디서 안빠질라카네....
나: 좀만 있어봐라~~자슥아...조만간 니는 내 물주된다이~ㅋ
민수: 내는 가만 있는다 카드나?ㅋㅋ
나: 사장님이 좀만 하믄 니 이긴다 카든데?
민수: 저 영감이?? 지랄 ㅋㅋㅋㅋㅋ 아직 멀었다카이...
나: 씨불지 말고 공깨라~ㅋㅋㅋ
40분이 흘렀고 내가 이겼다.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민수: 머고~씨바...
나: ㅋㅋㅋㅋㅋㅋ마~ 욕하지 마라~~ㅋㅋㅋㅋㅋ 실력 아이겟나?ㅋㅋㅋ
민수: 마...니 다마 올리라~150이 그런거 치는게 어딨노?
나: 왜왜~~~치믄 안되나??빙시야~~ㅋㅋㅋ
민수: 마~~ 접시 그렇게 치는데 다마 올리야지~
나: 그냥 친건데 왜 자슥아~ㅋㅋ
민수: 아....일마 이거....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 이깄나?
나: 어~~ㅋㅋㅋ 점마 저거 인쟈 좆도 아이다~ㅋㅋㅋ
지훈: 씹떼끼~~꼬시다..ㅋㅋ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도 한다이 할래?
지훈: 그랄까?? 짝대기(큐대) 잡아라~
나: 니 열다섯개?
지훈: 올리따~스무개 ㅋ
나: 진짜?
지훈: 엊그제 올맀지~ㅋㅋㅋ
나: 맞나?
지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분이 조금 더 지나고....
지훈: 일마 머고?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 다마 다시 내라라~ㅋㅋㅋ
지훈: 마~ 니가 올리야된다~ 150이 그런거 치는게 어딨노?
나: 일마 이거 민수랑 똑같은 소리하네...ㅋㅋ
지훈: 따뿔떼기(리보이스) 그렇게 치는데 말이 되나?
나: 마~~인쟈 짝대기 잡은지 4달 됏는데 무슨 스물개를 치노 빙시야~ㅋㅋㅋ
지훈: 아....일마이거 웃기네...
민수: 점마 저거 사기다마다~~ 4달만에 저렇게 칠수가 없다..
지훈: 맞제? 점마 일부러 첨에 못친다 하고 속인거 아이가?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빙시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 아...짜증나네~
나: 까불지 말고 어디가꼬? ㅋㅋㅋㅋ
지훈: 연산동 갈래?
나: 교복입고 연산동 갈때가 어딨노 자슥아~
민수: 닭집 가자~
나: 어...그랄까? 거제리 가자~ㅋㅋㅋ
지훈: 가는데 있나?
나: 있지~~~~~ 일단 빨리 가자~~묵고 나면 기절할끼야~ㅋㅋㅋ
지훈: 맞나? 맛없으면 죽는다~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에 진 지훈이가 쏘기로 하고 단골 닭집으로 간다.
당연히 다락 골방으로 ㅋㅋㅋ
나: 이모~~~~~~~
큰이모: 어~~왓나~
나: 위로 올라가믄 되지예? ㅋ
큰이모: 술 좀 그만무라~~그래가 공부가 되나?
나: 알믄서~ ㅋㅋㅋㅋ
민수: 이모 안녕하세요~
큰이모: 어~그래...니 와이리 말랐노?
민수: 철수 점마가 계속 괴롭히가꼬...
큰이모: 철수가 와? 쟈 처럼 착한아가 어딨노?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수: 아..........내 편은 아무도 없네....쩝
큰이모: 올라가라~~ 금방 튀기가 주께
나: 예~~~ㅋ
다락방으로 올라가고 작은 테이블 2개 중에 구석자리로 앉자
작은이모가 케첩을 뿌린 양배추 사라다(샐러드) 와 사과/미나리/배/무 로 만든 물김치..
소금, 양념장 등이 나왔다.
지금은 물김치 대신 무로 만든 일반적인게 나오지만 그때는 그 국물김치만으로 소주 한병을 마시곤 했다.
지훈: 일단 분위기 합격~닭값 합격...괜찮네~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무보고(먹고) 나면 더 놀랄끼야~ㅎㅎㅎ
지훈: 그리 맛있나?
민수: 아...새끼 말많네~~~ 일단 무보고 나서 이바구(얘기) 하라니까...
지훈: 니는 주디 닫고...니는 닭값 따로 내라이~
민수: 또 이새끼 얍실하게 나오네...
지훈: 내가 철수한테 당구졌지 니한테 짓나?
민수: 아~~~이고~~드르브라~~드르브라~~~내 돈 내고 먹는다 츄자브서(더러워서)
나: 아이믄 월세계 가서 한다이 째고 오든가~ㅋ 인쟈 다마도 똑같은데...ㅋ
민수: 점마랑 츄자브서 안친다~
지훈: 마~~내일 남아라~ 한다이 하자...
민수: 내일 토요일 아이가? 카이로 쏘기 함 됐나?
나: 오~~쎈데? ㅋㅋㅋ 고마 동경으로 하지?ㅋㅋㅋ
지훈: 마~ 자신있나?
민수: 씨바 설마 물200 한테 지까?
지훈: 또 일마 무시하네....딱 내일 총알 준비해라이~~
나: ㅋㅋㅋㅋㅋㅋ 돈 10만원 나올낀데...ㅋㅋㅋ아무나 이기라~ㅋㅋㅋㅋ
닭집 와서 둘이 붙은 시비에 비싼(?) 타이틀을 걸고 게임이 진행되었고
다음날 수업이 끝나고 집에가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양정 동의고장 밑에서 당구를 쳤고 물주로서의 첫걸음이 시작된 민수가 역시나 졌다.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좆나 웃기네 ㅋㅋㅋㅋ
지훈: 점마 저거 인쟈 호구다 호구~ㅋㅋㅋㅋㅋㅋ
나: 첨에 자랑 존니 하드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배야....ㅋㅋㅋㅋㅋㅋㅋㅋ
민수: 아....마지막에 기리(빗겨치기) 안드가가....아....짜증나네...
지훈: 마~~~기리 치믄 뭐하노? 마무리는 바로치나?
민수: 마~~그거 뭇으면 바로 통가라(3쿠션 돌리기) 기본구 뜬다 빙시야~
지훈: 지랄한다~ㅋㅋㅋㅋㅋㅋㅋ
나: 일단 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로 가노? 카이로?
지훈: 동경 함 가보까?
나: 동경...조곰 빡신데....
지훈: 맞제? 민수 점마 땜에 팅길끼야~고삐리 냄새 나가....
민수: 씨바 그라믄 고삐리한테 고삐리 냄새나지 영감냄새 나까?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은 누가 봐도 세명 모두 고등학생 같다.
그 당시엔 암묵적으로 장사를 위해 받아주는 경우도 있었다.
한창 로바다야끼가 유행할 당시이고 15000원~20000원 사이의 안주를 시키면
15가지 정도의 서비스 안주가 나오는데 다른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는
입이 벌어질 정도로 싼가격에 술을 마실수 있었다.
당연히 인기는 절정이었고 조금 이름있는 곳은 늘 만석이었고
우리가 말하는 동경이나 카이로 같은 경우는 그 중에서는 A급 로바다야끼였다.
카이로를 들어가서 50,000원짜리 사시미 세트를 시키고
소주를 기분좋게 먹고 나왔다.
나: 아~~광어 쫀득쫀득하이 지기네~ㅋㅋ 민수 잘뭇데이~ㅎㅎㅎ
지훈: 나는 연어가 좋드만...ㅋ
민수: 씨발놈들 마이도 쳐뭇네...
나: ㅋㅋㅋㅋㅋㅋㅋ 지가 제일 마이(많이) 쳐묵드만...ㅋㅋ
민수: 씨바 내돈 내는데 마이 무야지~
지훈: ㅋㅋㅋㅋㅋ 얼마 나왔데?
민수: 7만 4천원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자가자~~내가 2차 사께~
지훈: 좋은데 가나?ㅋㅋㅋㅋ
나: 좋은데 있지~~여자도 많고~ㅋㅋㅋㅋ
민수: 점마 저거......또...............
지훈: 어디 가는지 아나?
민수: 좋지~~~~에혀~~~~
나: ㅋㅋㅋㅋㅋㅋㅋㅋ니는 궁금한게 너무 많다 지후나~~~ㅋㅋ그냥 따라온나~ㅋㅋㅋ
지훈: .................................
길을 건너고 트럭에서 대게를 팔고 있었다.
말이 대게지 다리 떨어진 싸구려 홍게라는...ㅎㅎㅎ
홍게 만원치...그 옆에 분식집에서 순대와 튀김...
소주와 맥주를 사고 벼룩 신문을 챙겨서 앞장 서서 간다.
지훈: 점마 어디가노?
민수: 어디 가겠노 신문지 들고?
지훈: 난장 깔라고?( 길에서 술판 벌이는거)
민수: 난장이라고 하면 난장이겠지...에혀
송상현 동상.. 일명 송상
작은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는데 잔디밭에 들어가서
고등학교 시절 자주 마시곤 했다.
시원한 바람에 야외에서 마시는 분위기?ㅋㅋㅋ
근처 대학생들도 자주 오고 당연히 우리같은 고삐리들도 더러 있었다.
나: 앉아라~~~ㅋㅋㅋ
지훈: 머고? 여서 무도 되나?
나: 되니까 왔지 자슥아~ㅋㅋㅋ
지훈: 괜찮네....우와~~
민수: 머가 괜찮노 문디야~
지훈: 와~자슥아~~~~ 실내보다 훨 낫그만
민수: 아....나까무라 같은새끼(간신배 같은)
지훈: 술이나 까라~개라슥아~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자) 지후나~~등따까리(등껍질) 하나 빨아라~ㅋㅋ
지훈: 오~~~~~궁물 떨어지는 봐라..지기네~ 마마~~빨리 소주 따라라~~
민수: 미친놈....
의외로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지훈이가 흥분한듯 먹방을 보였고
민수도 궁시렁 거리면서 먹기 시작하면서 술이 얼큰하게 제법 취햇다.
나: 한잔 더물래? ㅋ
지훈: 안주가 남았는데 당연히 더무야지~
나: 알아따~내 술 더 사올께 ㅋㅋㅋ
지훈: 마마~~~ 게임한번 할래?
민수: 또~~머????
지훈: 저기~~아까부터 가쑤나들끼리 술빨고 있거든...
나: 쪽수 안맞는데...저기는 4명인데?
지훈: 쪽수야 맞추면 되지~내가 2명하께 ㅋㅋㅋㅋ
민수: 누가 가는데?
지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로하자~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그런거 존니 잘한디~ㅋㅋㅋ
민수: 아................또 시작이네...씨바끄...빨리 하자~~
의외로 내가 게임에서 걸렸고 잘 기억나지 않는데
그쪽으로 헌팅을 갔고 혼자 앉아서 술을 제법 마시다 남은 안주를 들고
민수랑 지훈이가 따라 와서 자리를 잡고 앉은거 같다.
혼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나를 지훈이랑 민수가 타박을 했고
나는 공김(갈굼)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업되어 졌다.
어느 자리든 한명이 총대 메고 어리버리해 지거나 갈굼이 대상이 되면
자리는 흥에 겨워지고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작은 실수에도 빵빵 터져나온다는...ㅎ
어느 순간 술이 오른 나는 필름이 끊겼고
깨질거 같은 머리를 감싸고 눈을뜨니
알몸인 여자애가 옆에 있고 나도 알몸인채로 여관방 침대위에 나란히 누워있었다.
언뜻 봐도 여고생은 아닌것 같은데....
기억을 되살릴려고 노력을 했지만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고
음성이 몇개 들어와 있는 삐삐를 보고 바로 확인을 하니
정답이 나왔다.
" 마~~~ 정신을 못차리노 ㅋㅋㅋㅋ 옆에 있는 딸아가 니한테 꼽히가 같이 방에 들라났다.
가쑤나들 대학교 1학년이드라~ 부ㅇ여전 ㅋㅋㅋㅋㅋ 정신차리믄 삐삐치라~지후이랑 내도 같은 여관에 있으이 ㅋㅋㅋ"
카운터 앞에 있는 공중전화로 확인을 하고 다시 방으로 오니 여자애가 일어나 있었고
나는 말없이 옷을 벗고 샤워를 하고 다시 나왔다.
차가운 물에 샤워를 하고 나니 정신이 좀 돌아왔고 아픈 머리도 괜찮아졋다.
나: 더 자도 되는데...
미희: 어~ 니 간줄 알고 일어났지
나: 아...음성 확인하고 온다고...
미희: 괜찮나? 어제 술마이 마셨든데...
나: 씻고나니 좀 괜찮네 ㅎㅎㅎㅎ
미희: 나도 씻을까?
나: 어?? 어~~~씻어라
말없이 미희는 샤워를 하고 들어갔고 나는 그사이 또 잠이 들었다.
몸에 차가운 느낌에 잠이 깼고 샤워를 마친 미희가 엎드려 자고 있는 내 등뒤로
올라타듯 안았다.
몸을 돌려 미희를 안자 겨드랑이 깊숙히 파고 들었고
부드럽게 허리와 엉덩이를 어루만져 주었다.
전날의 술기운 때문인지 빨리 달아오르는건지
미희의 몸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고
나도 이내 몸이 달아 올랐다.
서로의 혀가 엉키면서 서로의 입술을 탐닉했고
양손은 쉴틈없이 계속 움직여 애무를 하였다.
미끌거리는 미희의 골짜기에 손이 닿았을 때 몸이 움찍거리더니
이내 다리를 활짝 벌려 주었고
걷어놓은 커튼 사이로 핑크색 보지속살이 드러났다.
부드럽운 털들이 살짝 덮어놓은 듯이 보지를 가려주고있었고
손가락으로 살며시 벌리자 촉촉한 속살이 비치더니 움찍거림과 동시에
맑은 꿀물이 흘러내렸다.
나도 모르게 입을 가져다 되었고 혀로 헤집듯이 미희의 속살을 파헤쳤다.
처음으로 여자에게 립서비스를 해줬다.
안타까운 신음이 터져나오는 미희가 상체를 움직여 나의 자지에 입을 가져갔고
자연스럽게 69 자세로 서로의 그곳을 애무를 해나갔다.
따뜻함과 미끌거림이 자지를 통해 온몸으로 퍼져나갔고
자지 끝을 감싸오는 혀놀림에 나도 모르게 움찔움찔 거렸다.
흘러내리는 애액과 침에 범벅이 된 미희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고
움직이지 찌걱거리는 소리가 방안에 크게 울리면서
미희의 신음소리도 같이 합주를 하듯 방안을 뒤덮었다.
맑은 애액은 점점 색이 진해서 허여멀건 거품을 일으키며 보지 주위를 더럽혔고
갈수록 속도를 올리는 미희의 사까시에 쾌감이 극도로 높아져만 갔다.
그래로 미희의 입안에 사정을 하였고
아랫배가 싸한 느낌과 동시에 시원함이 느껴졌다.
끝까지 좆물을 쪽쪽 거리면서 빨더니 이내 일어나 화장실로 가서 입을 헹구고 나온 미희를
눕히고 바로 삽입을 했다.
귀두 주위로 싸한 느낌에 짜릿함이 느껴졌고 질척거리는 소리와 함께
허리를 열심히 움직인다.
" 아흑...아흑~~앙~~아앙~~아~~~~좋아...."
미희의 신음소리는 점점 흐느낌으로 바꼈고
두팔로 나를 힘줘 감싸 앉더니 끌어당겼다.
미희의 두눈과 입이 크게 벌어졌고 창백해지 얼굴과 함께
온몸을 부득부들 떨더니 팔에 힘이 풀리면서 털썩 하고 다시 쓰러졌다.
"으....아.............아..........으으으으~~~"
잠시의 여유를 두고 나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미희의 배위로 사정을 하였다.
꽤나 많은 양의 좆물이 튀어 나왔고 힘이 든 나는 그위로 쓰러졌다.
미희; 우리 사귈래?
나: .....................
미희: ...........................
나: 먼저 씻을께
말없이 나는 샤워를 하고 들어갔고 또다시 차가운 물에 샤워를 하고 나왔니
아무도 없는 빈방에 잘 접혀진 나의 옷가지만 침대위에 있었다.
밖으로 나와 민수와 지훈이에게 음성을 넣고
근처 식당으로 들어가 돼지국밥을 한그릇 시키자
민수와 지훈이가 웃으면서 들어온다.
지훈: 좋드나? 새끼야~
나: 므가?
지훈: 대학생들 아이가~대학생~~쫄깃쫄깃하데~ㅋㅋㅋㅋ
나: 몰라~ 기억도 안난다 ㅋㅋㅋ 우째된건데?
지훈: 므가 우째돼~ 니랑 같이 있던 딸아가 니한테 완전 꼽히가 그래됐지
나: 맞나? 느그는?
지훈: 니랑 가랑 둘다 술되가 전부 방잡아 주라데~ 그래가 델다주고 우리도 그냥 뭐 방하나씩 잡았지
민수: 씨바 데꼬 드가는데 씨끕(고생) 했다
나: 빙시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 고삐린줄 모르나?
지훈: 대충은 알걸?
나; 아...맞나?
민수: 와? 므라드나?
나:아니..그냥 아침에 사귀자길래 암말 안했거든
지훈: 헐.....그래가?
나: 씻고 나오니까 없든데...
민수: 맞나...내가 나중에 삐삐함 치보까?
나: 말라꼬~ 냅두라~
또 이렇게 고2의 하루가 지나간다.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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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야되는건지 술을 안먹어야 되는건지...
감기가 나을 기미를 안보여주네요 ㅋㅋㅋ
다들 감기 조심^^
출근길에는 그동안 축적되어지 알콜들이 바깥공기를 마시고 싶은지
계속해서 치고 올라오는데 많이 힘들더군요,..^^;;
오늘 내일 또 술자린데...
이건 뭐 한국와서 술만 마시는거 같아 영~~~ ㅎㅎㅎ
그럼에도 "술은 술로써 이긴다" 라는 옛 명인(?)들의
명언을 참고삼아 마실건 마셔야죠 ㅎㅎㅎㅎ
갑니다~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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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온다.
늘 그렇듯 시험기간이 다가왔고 언제나 그렇듯 대충 시험을 봤다.
국영수 3과목만 보는 거라 크게 신경도 쓰지 않은건 있지만...
언어영역 같은 경우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점수가 나오는걸 보면 선생들까지 신기해할 정도니..
수능때도 마찬가지로 120점 만점이었나??? 3~4문제 밖에 틀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 점수때문에 그나마 4년재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었지만...
수학 같은 경우는 거의 이 시점부터 담을 쌓고 철저히 주사위 굴리듯 찍은 기억밖엔 ㅎㅎ
영어야 뭐.... 단어만 열나게 외우면 절반은 맞으니....
아직도 느끼는 거지만 잔머리가 좋은거 같다. 대학 진학 후 토익을 공부하면서
패턴을 알고 유형에 맞는 답을 찾으니 점수가 훅~~하고 오른것 처럼...ㅎ
민수: 마~ 시험 잘 칬나?
나: 내가 언제 그런거 신경쓰드나?
민수: 글치.... 근데 왜 항상 니가 내보다 등수가 앞에 있는거지.....
나: 빙시야....니 머리를 탓해라~ㅋㅋㅋㅋㅋㅋㅋ
민수: 아..........내 머리 좋은데............
지훈: 담배 끊어라~담배 새끼야~~~~ㅋㅋㅋㅋ
민수: 지랄하네.....철수 점마가 내보다 더 빨리 피고 더 많이 피는데...
나: 그러니까 니 머리를 탓해라고 빙시야~ㅋㅋㅋㅋㅋ
민수:.........................
지훈: 띨빵한기...ㅋㅋㅋ 지 무덤을 지가 파네~~~ㅋㅋㅋ
민수: 그래도 니보단 앞쪽이거든~!
지훈: 야야~~~ 책도 없는 내보다 졸라 공부 열씨미 하는 니가 등수 높은게 당연한거 아이가?ㅋㅋ
민수: 좆도 공부 하나도 안하는 철수가 우리 둘보다 높은건.....?
지훈: 내는 원래 대가리가 나쁜데다 공부도 안해서 당연하고...니가 이상한거지 빙시야~
민수:................................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이그~~~~빙시야~~~~ㅋㅋㅋㅋㅋㅋ
지훈: 아...니 당구칠 줄 아나?
나: 아니...모르는데........
지훈: 이따 당구 함 치러 갈래?
나: 말라꼬...(뭐할려고) 취미없다~
지훈: 스타도 안하고...당구도 안치고....믄 재미로 사노?
나: 알아서~~자~알 살지~ㅎㅎㅎ
지훈: 민수 니는 당구 좀 치나?
민수: 당연하지~ㅋㅋㅋㅋㅋ 니 을마 치는데?
지훈: 내 인쟈 80 치지~
민수: ㅋㅋㅋㅋㅋㅋㅋ 좆밥이네~~ㅋㅋㅋ
지훈: 머고? 니 을마 치는데?
민수: 내 열두개(120) 치지~
지훈: 대따 해라~~~니가 믄 120 이고?
민수: ㅋㅋㅋㅋㅋ 저녁에 한다이 째까?(한게임 할래)
지훈: 알치나 쿠션치나?(4구 치냐? 3구치냐?)
민수: 마~ 백 넘어가믄 당연히 쿠션이지~ 2자리가 알긋나? ㅋㅋㅋㅋ
지훈: 하..........일마이거 아직 모르는갑네~ 80 칠때가 젤 잘치는기다~
민수: ㅋㅋㅋㅋㅋㅋ 저녁에 보자~자슥아~ 한수 갈카 줄꾸마~ㅋㅋ
당구장이야 중학교 때부터 들락거렷다.
별 흥미가 없어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칠 때 앉아서 담배나 피고 구경만 했는데
이 때부터 학교 애들이 대부분 당구장에서 살다시피하니 어쩔수 없이
당구장 출입이 잦아졌고 나도 당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민수: 좆도 아인게 덤비가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 아..........존니 자존심 상하네....
민수: 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 민수 점마 한테...아.....
나: 이거 어렵나? 그냥 치믄 안되나?
민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소한 내 따라 올라믄 니는 2년은 걸린다 ㅋㅋㅋ
나: 왜? 금방 하겠는데....
민수: 빙시야~~~당구가 금방 되는기 아이다~~ 당구장에 돈 좀 뿌리야 다마는 올라가는기다~
나: 맞나?? 나도 함 배아보까....
민수: 행님이 함 갈카주까?
나: 아니....니한테는 배우기 싫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
민수: 왜?
나: 그냥....니한테 배아가 뭐할라꼬 ㅋㅋㅋㅋㅋ 야매는 사절입니데이~~~
민수: ㅉㅉㅉㅉㅉㅉ
그렇게 당구를 배우기 시작했고 우리 학년 또래의 몇명과
같이 시작을 하고 같이 배우고 같이 다마수도 올라갔다.
같이 배우고 기술까지..길을 보는 것까지 똑같으니 한번씩 칠 때마다
거의 피밀리는 게임이 되었고 타이틀이 걸리면 더더욱 살벌해졌다.
*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즐기자고 친구들끼리 지인들과 같이 하는건데
게임이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욕하고 삐지고 하는 사람과는 두번 다시는 게임을 하지 않는다.
지면 게임비 주면 되고...타이틀 걸린데서 지면 술한잔 사면 그만인것을...
졌다고 게임이 풀리지 않는다고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욕하고 인상쓰면서까지 굳이
게임을 진행할 필요가 있는건지...
이런 성격 때문에 싸우기도 참 많이 싸웠다.
2~3달이 지났고 다마수가 150 이 되었다.
가끔씩 4구도 쳤지만 거의 대부분을 쿠션으로 쳤고
승률은 거의 80% 이상을 찍었다.
민수는 다마수가 200이 되었고 거의 매번 졌지만 이제는 거의 4대6까지 올렸다.
민수: 마~~~ 또 덤비나? ㅋㅋㅋㅋㅋㅋ
나: 새끼야...열번치믄 3~4번은 내가 이긴다이가~ㅋㅋㅋ
민수: 하튼 이새끼 공으로 하는거는 어디서 안빠질라카네....
나: 좀만 있어봐라~~자슥아...조만간 니는 내 물주된다이~ㅋ
민수: 내는 가만 있는다 카드나?ㅋㅋ
나: 사장님이 좀만 하믄 니 이긴다 카든데?
민수: 저 영감이?? 지랄 ㅋㅋㅋㅋㅋ 아직 멀었다카이...
나: 씨불지 말고 공깨라~ㅋㅋㅋ
40분이 흘렀고 내가 이겼다.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민수: 머고~씨바...
나: ㅋㅋㅋㅋㅋㅋ마~ 욕하지 마라~~ㅋㅋㅋㅋㅋ 실력 아이겟나?ㅋㅋㅋ
민수: 마...니 다마 올리라~150이 그런거 치는게 어딨노?
나: 왜왜~~~치믄 안되나??빙시야~~ㅋㅋㅋ
민수: 마~~ 접시 그렇게 치는데 다마 올리야지~
나: 그냥 친건데 왜 자슥아~ㅋㅋ
민수: 아....일마 이거....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 이깄나?
나: 어~~ㅋㅋㅋ 점마 저거 인쟈 좆도 아이다~ㅋㅋㅋ
지훈: 씹떼끼~~꼬시다..ㅋㅋ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도 한다이 할래?
지훈: 그랄까?? 짝대기(큐대) 잡아라~
나: 니 열다섯개?
지훈: 올리따~스무개 ㅋ
나: 진짜?
지훈: 엊그제 올맀지~ㅋㅋㅋ
나: 맞나?
지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분이 조금 더 지나고....
지훈: 일마 머고?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 다마 다시 내라라~ㅋㅋㅋ
지훈: 마~ 니가 올리야된다~ 150이 그런거 치는게 어딨노?
나: 일마 이거 민수랑 똑같은 소리하네...ㅋㅋ
지훈: 따뿔떼기(리보이스) 그렇게 치는데 말이 되나?
나: 마~~인쟈 짝대기 잡은지 4달 됏는데 무슨 스물개를 치노 빙시야~ㅋㅋㅋ
지훈: 아....일마이거 웃기네...
민수: 점마 저거 사기다마다~~ 4달만에 저렇게 칠수가 없다..
지훈: 맞제? 점마 일부러 첨에 못친다 하고 속인거 아이가?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빙시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 아...짜증나네~
나: 까불지 말고 어디가꼬? ㅋㅋㅋㅋ
지훈: 연산동 갈래?
나: 교복입고 연산동 갈때가 어딨노 자슥아~
민수: 닭집 가자~
나: 어...그랄까? 거제리 가자~ㅋㅋㅋ
지훈: 가는데 있나?
나: 있지~~~~~ 일단 빨리 가자~~묵고 나면 기절할끼야~ㅋㅋㅋ
지훈: 맞나? 맛없으면 죽는다~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에 진 지훈이가 쏘기로 하고 단골 닭집으로 간다.
당연히 다락 골방으로 ㅋㅋㅋ
나: 이모~~~~~~~
큰이모: 어~~왓나~
나: 위로 올라가믄 되지예? ㅋ
큰이모: 술 좀 그만무라~~그래가 공부가 되나?
나: 알믄서~ ㅋㅋㅋㅋ
민수: 이모 안녕하세요~
큰이모: 어~그래...니 와이리 말랐노?
민수: 철수 점마가 계속 괴롭히가꼬...
큰이모: 철수가 와? 쟈 처럼 착한아가 어딨노?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수: 아..........내 편은 아무도 없네....쩝
큰이모: 올라가라~~ 금방 튀기가 주께
나: 예~~~ㅋ
다락방으로 올라가고 작은 테이블 2개 중에 구석자리로 앉자
작은이모가 케첩을 뿌린 양배추 사라다(샐러드) 와 사과/미나리/배/무 로 만든 물김치..
소금, 양념장 등이 나왔다.
지금은 물김치 대신 무로 만든 일반적인게 나오지만 그때는 그 국물김치만으로 소주 한병을 마시곤 했다.
지훈: 일단 분위기 합격~닭값 합격...괜찮네~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무보고(먹고) 나면 더 놀랄끼야~ㅎㅎㅎ
지훈: 그리 맛있나?
민수: 아...새끼 말많네~~~ 일단 무보고 나서 이바구(얘기) 하라니까...
지훈: 니는 주디 닫고...니는 닭값 따로 내라이~
민수: 또 이새끼 얍실하게 나오네...
지훈: 내가 철수한테 당구졌지 니한테 짓나?
민수: 아~~~이고~~드르브라~~드르브라~~~내 돈 내고 먹는다 츄자브서(더러워서)
나: 아이믄 월세계 가서 한다이 째고 오든가~ㅋ 인쟈 다마도 똑같은데...ㅋ
민수: 점마랑 츄자브서 안친다~
지훈: 마~~내일 남아라~ 한다이 하자...
민수: 내일 토요일 아이가? 카이로 쏘기 함 됐나?
나: 오~~쎈데? ㅋㅋㅋ 고마 동경으로 하지?ㅋㅋㅋ
지훈: 마~ 자신있나?
민수: 씨바 설마 물200 한테 지까?
지훈: 또 일마 무시하네....딱 내일 총알 준비해라이~~
나: ㅋㅋㅋㅋㅋㅋ 돈 10만원 나올낀데...ㅋㅋㅋ아무나 이기라~ㅋㅋㅋㅋ
닭집 와서 둘이 붙은 시비에 비싼(?) 타이틀을 걸고 게임이 진행되었고
다음날 수업이 끝나고 집에가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양정 동의고장 밑에서 당구를 쳤고 물주로서의 첫걸음이 시작된 민수가 역시나 졌다.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좆나 웃기네 ㅋㅋㅋㅋ
지훈: 점마 저거 인쟈 호구다 호구~ㅋㅋㅋㅋㅋㅋ
나: 첨에 자랑 존니 하드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배야....ㅋㅋㅋㅋㅋㅋㅋㅋ
민수: 아....마지막에 기리(빗겨치기) 안드가가....아....짜증나네...
지훈: 마~~~기리 치믄 뭐하노? 마무리는 바로치나?
민수: 마~~그거 뭇으면 바로 통가라(3쿠션 돌리기) 기본구 뜬다 빙시야~
지훈: 지랄한다~ㅋㅋㅋㅋㅋㅋㅋ
나: 일단 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로 가노? 카이로?
지훈: 동경 함 가보까?
나: 동경...조곰 빡신데....
지훈: 맞제? 민수 점마 땜에 팅길끼야~고삐리 냄새 나가....
민수: 씨바 그라믄 고삐리한테 고삐리 냄새나지 영감냄새 나까?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은 누가 봐도 세명 모두 고등학생 같다.
그 당시엔 암묵적으로 장사를 위해 받아주는 경우도 있었다.
한창 로바다야끼가 유행할 당시이고 15000원~20000원 사이의 안주를 시키면
15가지 정도의 서비스 안주가 나오는데 다른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는
입이 벌어질 정도로 싼가격에 술을 마실수 있었다.
당연히 인기는 절정이었고 조금 이름있는 곳은 늘 만석이었고
우리가 말하는 동경이나 카이로 같은 경우는 그 중에서는 A급 로바다야끼였다.
카이로를 들어가서 50,000원짜리 사시미 세트를 시키고
소주를 기분좋게 먹고 나왔다.
나: 아~~광어 쫀득쫀득하이 지기네~ㅋㅋ 민수 잘뭇데이~ㅎㅎㅎ
지훈: 나는 연어가 좋드만...ㅋ
민수: 씨발놈들 마이도 쳐뭇네...
나: ㅋㅋㅋㅋㅋㅋㅋ 지가 제일 마이(많이) 쳐묵드만...ㅋㅋ
민수: 씨바 내돈 내는데 마이 무야지~
지훈: ㅋㅋㅋㅋㅋ 얼마 나왔데?
민수: 7만 4천원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자가자~~내가 2차 사께~
지훈: 좋은데 가나?ㅋㅋㅋㅋ
나: 좋은데 있지~~여자도 많고~ㅋㅋㅋㅋ
민수: 점마 저거......또...............
지훈: 어디 가는지 아나?
민수: 좋지~~~~에혀~~~~
나: ㅋㅋㅋㅋㅋㅋㅋㅋ니는 궁금한게 너무 많다 지후나~~~ㅋㅋ그냥 따라온나~ㅋㅋㅋ
지훈: .................................
길을 건너고 트럭에서 대게를 팔고 있었다.
말이 대게지 다리 떨어진 싸구려 홍게라는...ㅎㅎㅎ
홍게 만원치...그 옆에 분식집에서 순대와 튀김...
소주와 맥주를 사고 벼룩 신문을 챙겨서 앞장 서서 간다.
지훈: 점마 어디가노?
민수: 어디 가겠노 신문지 들고?
지훈: 난장 깔라고?( 길에서 술판 벌이는거)
민수: 난장이라고 하면 난장이겠지...에혀
송상현 동상.. 일명 송상
작은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는데 잔디밭에 들어가서
고등학교 시절 자주 마시곤 했다.
시원한 바람에 야외에서 마시는 분위기?ㅋㅋㅋ
근처 대학생들도 자주 오고 당연히 우리같은 고삐리들도 더러 있었다.
나: 앉아라~~~ㅋㅋㅋ
지훈: 머고? 여서 무도 되나?
나: 되니까 왔지 자슥아~ㅋㅋㅋ
지훈: 괜찮네....우와~~
민수: 머가 괜찮노 문디야~
지훈: 와~자슥아~~~~ 실내보다 훨 낫그만
민수: 아....나까무라 같은새끼(간신배 같은)
지훈: 술이나 까라~개라슥아~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자) 지후나~~등따까리(등껍질) 하나 빨아라~ㅋㅋ
지훈: 오~~~~~궁물 떨어지는 봐라..지기네~ 마마~~빨리 소주 따라라~~
민수: 미친놈....
의외로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지훈이가 흥분한듯 먹방을 보였고
민수도 궁시렁 거리면서 먹기 시작하면서 술이 얼큰하게 제법 취햇다.
나: 한잔 더물래? ㅋ
지훈: 안주가 남았는데 당연히 더무야지~
나: 알아따~내 술 더 사올께 ㅋㅋㅋ
지훈: 마마~~~ 게임한번 할래?
민수: 또~~머????
지훈: 저기~~아까부터 가쑤나들끼리 술빨고 있거든...
나: 쪽수 안맞는데...저기는 4명인데?
지훈: 쪽수야 맞추면 되지~내가 2명하께 ㅋㅋㅋㅋ
민수: 누가 가는데?
지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로하자~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그런거 존니 잘한디~ㅋㅋㅋ
민수: 아................또 시작이네...씨바끄...빨리 하자~~
의외로 내가 게임에서 걸렸고 잘 기억나지 않는데
그쪽으로 헌팅을 갔고 혼자 앉아서 술을 제법 마시다 남은 안주를 들고
민수랑 지훈이가 따라 와서 자리를 잡고 앉은거 같다.
혼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나를 지훈이랑 민수가 타박을 했고
나는 공김(갈굼)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업되어 졌다.
어느 자리든 한명이 총대 메고 어리버리해 지거나 갈굼이 대상이 되면
자리는 흥에 겨워지고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작은 실수에도 빵빵 터져나온다는...ㅎ
어느 순간 술이 오른 나는 필름이 끊겼고
깨질거 같은 머리를 감싸고 눈을뜨니
알몸인 여자애가 옆에 있고 나도 알몸인채로 여관방 침대위에 나란히 누워있었다.
언뜻 봐도 여고생은 아닌것 같은데....
기억을 되살릴려고 노력을 했지만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고
음성이 몇개 들어와 있는 삐삐를 보고 바로 확인을 하니
정답이 나왔다.
" 마~~~ 정신을 못차리노 ㅋㅋㅋㅋ 옆에 있는 딸아가 니한테 꼽히가 같이 방에 들라났다.
가쑤나들 대학교 1학년이드라~ 부ㅇ여전 ㅋㅋㅋㅋㅋ 정신차리믄 삐삐치라~지후이랑 내도 같은 여관에 있으이 ㅋㅋㅋ"
카운터 앞에 있는 공중전화로 확인을 하고 다시 방으로 오니 여자애가 일어나 있었고
나는 말없이 옷을 벗고 샤워를 하고 다시 나왔다.
차가운 물에 샤워를 하고 나니 정신이 좀 돌아왔고 아픈 머리도 괜찮아졋다.
나: 더 자도 되는데...
미희: 어~ 니 간줄 알고 일어났지
나: 아...음성 확인하고 온다고...
미희: 괜찮나? 어제 술마이 마셨든데...
나: 씻고나니 좀 괜찮네 ㅎㅎㅎㅎ
미희: 나도 씻을까?
나: 어?? 어~~~씻어라
말없이 미희는 샤워를 하고 들어갔고 나는 그사이 또 잠이 들었다.
몸에 차가운 느낌에 잠이 깼고 샤워를 마친 미희가 엎드려 자고 있는 내 등뒤로
올라타듯 안았다.
몸을 돌려 미희를 안자 겨드랑이 깊숙히 파고 들었고
부드럽게 허리와 엉덩이를 어루만져 주었다.
전날의 술기운 때문인지 빨리 달아오르는건지
미희의 몸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고
나도 이내 몸이 달아 올랐다.
서로의 혀가 엉키면서 서로의 입술을 탐닉했고
양손은 쉴틈없이 계속 움직여 애무를 하였다.
미끌거리는 미희의 골짜기에 손이 닿았을 때 몸이 움찍거리더니
이내 다리를 활짝 벌려 주었고
걷어놓은 커튼 사이로 핑크색 보지속살이 드러났다.
부드럽운 털들이 살짝 덮어놓은 듯이 보지를 가려주고있었고
손가락으로 살며시 벌리자 촉촉한 속살이 비치더니 움찍거림과 동시에
맑은 꿀물이 흘러내렸다.
나도 모르게 입을 가져다 되었고 혀로 헤집듯이 미희의 속살을 파헤쳤다.
처음으로 여자에게 립서비스를 해줬다.
안타까운 신음이 터져나오는 미희가 상체를 움직여 나의 자지에 입을 가져갔고
자연스럽게 69 자세로 서로의 그곳을 애무를 해나갔다.
따뜻함과 미끌거림이 자지를 통해 온몸으로 퍼져나갔고
자지 끝을 감싸오는 혀놀림에 나도 모르게 움찔움찔 거렸다.
흘러내리는 애액과 침에 범벅이 된 미희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고
움직이지 찌걱거리는 소리가 방안에 크게 울리면서
미희의 신음소리도 같이 합주를 하듯 방안을 뒤덮었다.
맑은 애액은 점점 색이 진해서 허여멀건 거품을 일으키며 보지 주위를 더럽혔고
갈수록 속도를 올리는 미희의 사까시에 쾌감이 극도로 높아져만 갔다.
그래로 미희의 입안에 사정을 하였고
아랫배가 싸한 느낌과 동시에 시원함이 느껴졌다.
끝까지 좆물을 쪽쪽 거리면서 빨더니 이내 일어나 화장실로 가서 입을 헹구고 나온 미희를
눕히고 바로 삽입을 했다.
귀두 주위로 싸한 느낌에 짜릿함이 느껴졌고 질척거리는 소리와 함께
허리를 열심히 움직인다.
" 아흑...아흑~~앙~~아앙~~아~~~~좋아...."
미희의 신음소리는 점점 흐느낌으로 바꼈고
두팔로 나를 힘줘 감싸 앉더니 끌어당겼다.
미희의 두눈과 입이 크게 벌어졌고 창백해지 얼굴과 함께
온몸을 부득부들 떨더니 팔에 힘이 풀리면서 털썩 하고 다시 쓰러졌다.
"으....아.............아..........으으으으~~~"
잠시의 여유를 두고 나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미희의 배위로 사정을 하였다.
꽤나 많은 양의 좆물이 튀어 나왔고 힘이 든 나는 그위로 쓰러졌다.
미희; 우리 사귈래?
나: .....................
미희: ...........................
나: 먼저 씻을께
말없이 나는 샤워를 하고 들어갔고 또다시 차가운 물에 샤워를 하고 나왔니
아무도 없는 빈방에 잘 접혀진 나의 옷가지만 침대위에 있었다.
밖으로 나와 민수와 지훈이에게 음성을 넣고
근처 식당으로 들어가 돼지국밥을 한그릇 시키자
민수와 지훈이가 웃으면서 들어온다.
지훈: 좋드나? 새끼야~
나: 므가?
지훈: 대학생들 아이가~대학생~~쫄깃쫄깃하데~ㅋㅋㅋㅋ
나: 몰라~ 기억도 안난다 ㅋㅋㅋ 우째된건데?
지훈: 므가 우째돼~ 니랑 같이 있던 딸아가 니한테 완전 꼽히가 그래됐지
나: 맞나? 느그는?
지훈: 니랑 가랑 둘다 술되가 전부 방잡아 주라데~ 그래가 델다주고 우리도 그냥 뭐 방하나씩 잡았지
민수: 씨바 데꼬 드가는데 씨끕(고생) 했다
나: 빙시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 고삐린줄 모르나?
지훈: 대충은 알걸?
나; 아...맞나?
민수: 와? 므라드나?
나:아니..그냥 아침에 사귀자길래 암말 안했거든
지훈: 헐.....그래가?
나: 씻고 나오니까 없든데...
민수: 맞나...내가 나중에 삐삐함 치보까?
나: 말라꼬~ 냅두라~
또 이렇게 고2의 하루가 지나간다.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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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야되는건지 술을 안먹어야 되는건지...
감기가 나을 기미를 안보여주네요 ㅋㅋㅋ
다들 감기 조심^^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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