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누나 - 8
텀이 길어졌습니다.
본의아니게 갑자기 접속이 되질않아 답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ㅠ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중간에 맥이 끊겨 애독자 님들의 불편을 야기 했던점 사과드립니다.
어쨌든 다시한번 시작 해 보려 합니다..
이야기의 감흥이 갑자기 끊겨 잘 이어서 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힘내겠습니다^^
이번편에서는 저번편에 쓰지못했던 여행 이야기와 약간의 트러블..이 전개되겠습니다 ㅎ
이 이야기는 98.69%의 경험담과 1.31%의 허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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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쓰리다...
나만큼 누나도 가슴이 아프다는걸...아니 그보다 더 아팠을거란걸 깨닫는건 어렵지 않았다..
그날 흘린 누나의 눈물이 모든것을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
우린 이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우린 이대로 행복할 수 있을까..
그날 이후로 하루에 몇번씩은 이러한 의문과 물음들로 채워진다..
뚜렷한 답은 나오질 않는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물흐르듯 흘러갈 뿐..지금은 이것이 최선인가 싶기도 했다..
누나를 만날때엔 없었던 가슴아림이 생긴것도 이 때쯤 이었던것 같다..
그녀의 웃는모습..자는모습..내 손을 꼭잡은 감촉과 입술의 감촉..이 모든것을 보고 느낄때마다 내 가슴은 메어져왔다..
하지만 내색하지않는다..어떠한 찡그림도 어떠한 아픔도 내색하지않는다..그녀도 그랬다. 우린 그날 이후로 무언가에 맡긴듯 서로만 바라봤다..
현실을 도피한 것인지 아니면 해탈한것인지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진않았지만 우린 그렇게 흘러갔다..
몇일 후, 누나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재경~~~~^^"
누나가 나를 반기며 밝게 웃는다.
이제는 그냥 내 사람 내 여자 내 여자친구다..사촌누나란 타이틀은 사회적 윤리적인 울타리에 지나지 않았다. 이래도 되나 싶은 마음보다 이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 크게 느껴졌다.
우린 추운날씨탓에 더 꼬옥붙어다녔다.ㅎ
가까운 커피숍에 들어간 우리는 가벼운 키스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다..
"재경~~ 우리 여행가자..."
"응? 여행? 왜 갑자기?"
"아니..그냥 너랑 어디 가고 싶어서..가까운데라도..."
"그럴까...우리 걍 둘이 외국나가서 살까?"
난 진담반 농담반으로 슬쩍 둘러댔다..누나도 생각했던 것일까..놀라지도않고 내 얘기를 가만히 들으며 창밖을 바라보던 누나의 눈에서 또 눈물이 흐른다..ㅠ
"누나..울지마..난 누나가 울때마다 다 포기하고 그냥 친척으로 돌아가 버릴까봐 젤 두렵구 무섭구..가슴이 아파.."
"아...미안...나두 그래...힘들고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답답했나봐 요즘..그래서 바람도 쐴 겸 여행이라도 갈까 하고.."
누나가 눈물이 고인눈으로 애써 웃는다..난 누나의 얼굴을 어루만졌다..누나가 나의 손에 기대온다..
"여행가자 누나..내가 어떻게든 시간 내 볼께.."
"무리하지마..나야 그렇다 쳐도 넌 어떻게 시간뺄라고.."
"에이 그동안 못 쓴 연차 다 쓰고 뭐 좀 쉰다고 하거나..아님 뭣하면 그만두지 뭐..ㅎㅎ"
"야~ 그게 뭐야 ㅋ 백수는 싫거든요~"
"나도 그만두고 쉬면서 다른일 알아보지 뭐..^^걱정마..어떻게든 해 보자.."
"...응.."
그렇게 우리는 조만간 여행을 가기로 다짐을 했다..그다음 만남부터 누나는 뭐가 그리 들떴는지 여느때와 같은모습으로 귀엽게 방방뛰어다니며 애교를 부린다..
여행....그렇게 좋은가보다..아직 이렇다할 계획은 없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가보다..
난..2년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물론..무작정 그만둔것은 아니다..다른곳을 알아보고 내 나름대로 컨트롤 중이었다..
누나는 프리랜서 였으니 잡지사 따라서 해외로 나간다고 하면 그만이었다..
2월말에서 3월초 사이 우리는 여행을 가기로 했다..가족들에겐 다른곳을 알아볼것이라고...그전에 여행을 다녀오고싶다고 둘러댔다..
지연누나는 뭐 잡지사에서 외국을 나간다고 둘러댔겠지...
그렇게 여행가기전까지 우리는 만나서 여행계획도 세우고 어디를 갈지 정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날을 보냈다..
"누나..우리 어차피 길게 오래갈 수 있는거 아니면 일본에 갔다올까?"
"난 어디든 좋아..일본도 좋아..^^ 너나 나나 둘다 일본어 좀 하니까 편하기도 할 것 같구.."
"누난 일본 많이 가봤자나 근데 괜찮아?"
"내가 뭐 놀러간적이 있니 일본에..ㅎ 이번엔 좋은데로 놀러갔다오자..삿뽀로나 그런 휴양지 같은곳에^^ 눈많고 이쁜데루..."
"그래..그러자.."
그렇게 우리의 일본 여행지가 정해졌다..우린 행선지가 정해지기 무섭게 여행사를 알아보고 어차피 자유여행이었으니 비행기표와 숙박만이 중요할 뿐이었다.
여행사의 일은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고 드디어 우린 2월 말 여행을 가기로 정해졌다.
순조로웠다...연인끼리 여행을 가는것 만큼 들뜨고 즐겁고 행복했다..
여행당일..우리는 같이 만나서 가기보단 공항에서 만나기로 하고 따로 출발을 했다..
공항을 가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랬다..정말..어딘가로 그대로 떠나고픈 마음이 컸었던것 같다..
이번엔 내가 먼저 공항에 도착했다..누나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더디게 느껴졌다..곧 온다던 누나는 약속보다 30분이나 늦게왔다..
"재경~ 미안 ㅠ 완전 007작전인줄 알았네.."
"응?ㅋ왜? ㅎ"
"아니 갑자기 언니가 급 호의를 배풀더니 델따준다고~~~ 아니 평생 도움안되다가 하필 이런날 델따준다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 태워준다고 난리치길래"
"헉...그래? 그래서 지금은 갔어?"
"응 보냈어..그러느라 늦었지 ㅠㅠ"
"아 그럼 됐지 뭐..ㅎ 얼른 들어가자 그럼"
"응^^"
우린 한손에는 케리어 하나씩을 들고 한손은 서로 맞잡고 게이트 쪽으로 향했다..
로밍서비스..이런거 없다..우린 그냥 아무 방해와 장애물없이 여행길에 올랐다..
비행기 이륙은 항상 들뜬다..설래고 신기하다..우린 손을 꼭잡고 비행기 좌석에 몸을 기댄다..
"행복하다...."
누나가 나즈막이 속상인다..그동안의 괴로움과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털어버린걸까..누난 한동안 창밖을 내다보며 아무말이 없었다..
"일본은....근친혼이 가능하다던데~ 그치?"
"응? 그런가? 아무리 그래도 친남매나 그런건 안될껄? 안그래도 나도 알아보니까 엄마아빠가 재혼한 경후 배다른 누나나 여동생이랑은 가능하다는것 같던데.."
누나가 나를 보며 베시시 웃는다..
"응? 왜?ㅎ 왜그렇게 갑자기 귀엽게 웃냐..ㅋ"
"근친결혼이라는데 놀라지도않고 오히려 찾아봤다고 하길래..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는 안도의 웃음과 기특해서 그런다 왜~"
"당연한거 아냐? ㅎ 근데 누나 우리 이런대화 위험한거 아냐? ㅋㅋ"
"그릉가? 뭐 어때...설마 뭐 있겠어?"
"누난 어떨때 보면 참 무심하거나 대범하다가도 어떨땐 참 여리고 ㅋ"
"아하하하하~ 그럼 어떻게 이렇게 생겨먹은걸 ㅋㅋ그래서 시르냥~?"
"좋지 난^^ 어떤모습이든..ㅎ"
"이히히히히히~ 그치~?"
"뭐야 그웃음소리는 ㅋㅋ어쨌든 기분좋다...우리 아무 방해도 받지말고 아무 눈치도 보지말고 푹 쉬고 놀다오자.."
"응^^ 그러자.."
눈이 쌓인 공항...시내...하얀눈에 반사되는 노란불빛의 도심야경이 아름답다..
낭만적인 곳이다..옆에 있는 사랑스러운 누나는..내 손을 꼭 잡으며 세상 어떤 표정보다 행복하고 편안한 표정을 짓고있다..
난 살짝 누나에게 키스한다..
우리는 공항을 나와 시내에서 조금은 떨어진 료칸으로 향했다..전망이 좋고 방마다 노천탕이 딸려있는 휴양지 료칸이었다..
간단히 밥을 먹은 우리는 오늘은 늦었으니 천천히 쉬기로 한다..난 방에 놓여진 유카다로 옷을 갈아입고 쉬고있었다.
행복했다..포근하고 편안한...아늑한 이 방에 단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지금은 어느누구의 방해나 간섭..또는 눈치를 볼일도 없었다..
"누나~ 우리 온천하자~ 노천탕도있는데 안들어가면 예의가 아니쥐~"
"아하하하하~ 근데 안추울까? 눈발이 계속 날리는데~"
"아 내가 외국에서 공부할때 눈내리는곳에서 노천 수영장을 간적이있는데 오히려 하나도 안추워"
"아 그래?"
"응 걍 물밖에 내놓은 머리만 쨍~~~해..ㅋㅋ"
"아하하 그게 뭐야 ㅎㅎ"
난 뒷쪽에 있는 노천탕으로 나갔다..한쪽에는 눈이 쌓여있고 딱 탕 근처에만 눈이 녹아 수증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난 입고있던 유카다와 속옷을 벗고 탕에 들어갔다..차가운 몸이 갑자기 열을 받아서인지 온몸이 찌릿하고 뜨거워졌다..
이내 몸이 적응을하고 따뜻한 물에 몸을 맡긴다..머리는 물밖으로 내놓은채 입에선 입김이 나오고 있지만 전혀 추운느낌은 안들었다..
"누나~ 빨리와~ 뭐해?"
"잠깐만..나도 옷좀..."
몇분이 지난 후 누나가 밖으로 나왔다..머리를 틀어올리고 벚꽃무늬 하얀 유카타를 입은 누나가 수줍게 웃으며 다가왔다..
"와...누나 대박..."
"응?으? 왜?"
"완전 섹시해.."
"뭐야 그게 ㅋㅋㅋ"
진심이엇다..틀어올린머리하며 갈라진 사이로 보이는 뽀얀 다리하며..너무 아름다웠다..
"누나..속옷 입었어?"
"응?아? 아..아니..왜?"
"이 야한누나야~ 속옷도 안입고 노팬티냥~"
"야아~~아니거등? 원래 기모노 입을땐 속옷안입는거야.."
"그게 무슨 기모노냥 ㅋㅋ 야한것.."
"야~ㅠ 안들어간다 칵..."
"ㅎㅎ귀여운것 얼른들어와.. 그냥 그대로 유카타 입고 탕으로 들어와바"
"응? 다 젖잖아..나 뭐입구 자라구.."
"다 벗고 자면 되자나..크크 뭐가 걱정이야 ㅎ"
"힝...그래두..."
"갠차나 그냥 들어와바 그대로.."
누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탕에 발을 살짝 담그더니 이내 유카타를 입은채로 물속으로 들어온다..
아랫부분이 부력에 의해 물에 떠올라서 정말 날개를 단 모습처럼 하늘거린다..
나는 누나에게 다가가 자연스럽게 유카타의 끈을 풀었다. 그러자 유카타는 더욱 물에 하늘거리며 누나의 몸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정말 선녀같았다..
"뭐야 이게 변태야~ 크크크"
"왜 이쁘기만 하구만.."
누나를 마주안고 키스를 했다..따뜻한 물안의 누나의 살결이 따뜻하고 보드라웠다..
누나를 내 허벅지 위에 마주앉힌채로 누나의 몸을 감상했다..
물의 열기때문인지 부끄러운건지 누나는 발갛게 상기된얼굴로 날 쳐다본다..이내 부끄러운지 두 팔로 가슴을 가린다..
난 그 사랑스러운 모습에 얼굴을 어루만지며 키스를 한다..따뜻한 물속에서 서로의 몸을 맞대며 진한 키스를 나눈다..두팔로 가리고있던 팔도 치우고 누나의 가슴을 탐했다.
뜨거운 열기때문인지 누나의 얼굴과 몸은 발갛게 물들어 갔고 숨은 가빠졌다..내가 가슴과 엉덩이를 어루만질때면 숨조차 못쉴정도로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나를 꼬옥 끌어안는다..
"아..재경아....아흑...따뜻하다...아..좋아.."
"나두 누나..누나 너무 이뻐.."
나와 누난 한동안 그렇게 서로의 몸을 탐했다..누나의 날개는 여전히 물위에 하늘거리고 있었다..
갑자기 누나가 한껏 부풀어 있는 나의 물건을 어루만지며 엉덩이를 들썩인다..그러더니 자신의 입구에 갖다대고 문지르기시작했다..
"누나..물 안에서 하면 안좋대..나갈까?"
"괜찮아..그냥 있어바.."
흥분할 대로 흥분한 우리는 아랑곳하지않았다..물안에서도 누나의 그곳이 미끌거리는것이 느껴졌다..
이내 내 물건은 누나의 질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악...아.....아응....."
"아..."
누나가 나를 꼭 끌어안더니 몸을 부르르 떤다..그러고는 나에게 키스를 한다..
"아..누나...물보다..누나 안에가 더 따뜻해..기분좋아.."
"아...나도 좋아...아..잠깐 움직이지 말아봐.."
누나는 내 물건을 누나것에 넣은채로 한동안 날 끌어안고 가만히 있었다..
움직일 필요가 없었다..무엇때문인지 물의 일렁임때문인지 몸이 자연스럽게 흔들렸고 그로인해 자극받은 누나가 움찔거릴때마다 나의 물건에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키스를 하거나 가슴을 애무하거나 엉덩이를 어루만질때마다 자연스럽운 움직임에따라 나와 누나의 그곳이 자극을 받았다..
누나는 한껏 달아오른 얼굴로 나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아..재..재경아....뜨거워...니꺼...너무좋아..어뜩해..아앙.."
"야한 누나야~ 갑자기 덮치기나 하고 ㅋ 그렇게 좋아?"
"응..응 너무 좋아.."
누나가 허리를 조금씩 더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지금 쌀꺼야?"
"응? 왜?싸지말까?"
"아니...지금은 그냥 이대로 넣고 계속 있고싶어서.."
"야한누나-_-"
"아..아니거등~"
누나말대로 우리는 그렇게 한동안 서로 결합한채로 키스와 애무만을 나누며 탕속에 들어가있었다..
"누나..이러다 현기증으로 쓰러지는거 아냐?"
"그런가? ㅎ 나갈까?우리?"
내것을 빼내려 몸을 들썩이자 누나가 더 꼭 끌어안는다..
"빼지마..."
"응? 아하하하 누나 나가야지.."
"빼지말구 나가..."
"어..허허허허허..누나 나가서 물기도 닦고 유카타도 벗고 해야지.."
"시러어~~~ 빼지마.."
"아니 이누나가 갑자기 왜이래..크크"
누나의 앙탈을 뒤로하고 누나를 들어올려 합체를 풀었다..ㅋ
누나가 입을 삐죽내밀며 실망이란다..ㅋㅋㅋ
우린 탕을 나가 서로 몸을 닦고 방으로 들어갔다..탕의 열기와는 다른 포근함..나는 누나를 깔려있는 이불위로 눕히고 그 위로 올라갔다..
"니가 중간에 빼서 나 흥분이 가라앉았어..다시 흥분시켜죠.."
누나가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며 이런 대담한 발언을 한다.
"뭐야 몸이랑 말이랑 따로놀자나 아하하하 이런 대담한 발언을 하면서 얼굴은 왜 빨개지냐~"
누나가 부끄러운지 벗어놓은 내 옷으로 얼굴을 가린다..
나는 누나의 목부터 가슴..배..배꼽을 내려가 누나의 그곳앞에 다다른다..
난 누나의 그 입구에 입을 맞춘다..물기를 한껏 머금은 누나의 보지는 이미 흥분해 있었다..
난 혀를 내밀어 누나의 그곳을 핥았다..누나가 어느샌가 나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자신의 그곳에 내 얼굴을 문지르고 있었다..
난 더 자극적으로 적극적으로 적나라하게 누나의 보지와 항문을 번갈아 가며 핥았다..누나의 그곳에선 물이 흥건히 나오고있었다..
"아..넣..넣어줘 자기..넣어줘..내꺼에.."
"누나 어디다? 어디에 넣어줄까?"
"응?아? 내꺼...내그곳에 넣어줘..."
"어디..말해바.."
"아앙~ 하지마...부끄러워..ㅠ"
"말해봐 누나..누나 어디에 넣어줘?"
"아 빨리 넣어 줘 응?"
"말해보라니까? 어디에? 여기?"
난 누나의 항문을 손가락으로 살짝 어루만졌다..
"아..아니아니..아....내꺼...내..보...내보지에...."
누나가 말이 끝나자마자 다시 내 옷으로 얼굴을 가린다..
난 그 옷을 치우고 누나의 입에 키스를 한다..누난 부끄러운지 눈을 꼭 감고있다 ㅎ
내 물건은 흠뻑젖은 누나의 보지앞에서 껄떡거린다..
충분히 젖어있었던지라 내 물건은 내 손의 가이드 없이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듯 누나의 안으로 들어간다.
"아...아..악....아....너.너무...좋아..재경아..아흑...아앙.."
난 누나의 소리에 더 흥분을 해 허리운동을 시작했다..
따뜻한 물에서 방금나왔던지라 몸이 따숩게 느껴졌다..하지만 누나의 몸안에 들어가있는 내 물건은 뜨거울 정도였다..
누나가 내 얼굴을 부여잡고 진한 키스를 한다..나역시 누나의 혀와 입술을 탐하며 허리운동이 점점 빨라진다..
누나의 그곳에서 물이 나오는것이 느껴진다..난 손을 밑으로 가져가 누나의 그곳과 나의 물건이 결합한 부분을 어루만진다..물이 많이 흐르고있었다..
난 누나의 애액을 엉덩이와 항문에 펴 바르고 손가락으로 항문을 어루만졌다..
"누나..항문에 넣어봐도 되?"
"응?뭐? 아..안대..아파..."
"아프면 안할께 아프면 바로 말해..바로 멈출께.."
"아..안대..아플텐데 힝.."
난 누나에게 키스를 했다..그러고는 누나를 엎드리게했다.
난 누나의 뒤에서 물이 가득한 누나의 보지를 핥았다..누나의 물이 많이 나왔는지 누나의 그곳과 항문, 엉덩이 주변이 번들거렸다..
난 누나의 안으로 내 손가락두개를 집어넣고 움직였다..그러고는 누나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손가락하나를 누나의 항문에 가져다 댔다..
누나는 별다른 저항은 하지않았다..엉덩이가 살짝 떨리는게 느껴졌지만 나는 아랑곳하지않고 누나의 항문안으로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었다..
"아흑...아....아...아파..재경아..앙..."
"조금만 참아바..살짝만 넣을께.."
"아앙...하아..하악..."
내 검지 손가락이 끝까지 들어갔다. 따뜻하고 기분이 묘했다..
"아..기분이 이상해..아..빼줘"
나는 못들은채 하고 손가락을 넣은채로 누나의 그곳에 나의 물건을 집어넣었다..
"악...아악..학...아...재..재경아...아응....아아.."
난 항문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으로 누나의 그곳에 들어가있는 내 물건을 느낄 수 있었다..나는 허리운동을 계속했다..
여전히 누나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은채로 점점 더 거세게 허리운동을 했다..한동안 움직이다가 내 물건을 빼냈다..내물건은 누나의 애액으로 번들거렸다..
난 항문에 들어가있는 손가락을 빼내고 살짝 벌어져있는 항문에 혀를 갖다대고 핥았다..
누나가 움찔 거렸지만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난 누나에게 엉덩이를 벌리라고 하고 내 물건을 누나의 항문 주변에 갖다댔다..
"아..무서워.....아..아플거 같애 재경아..응? 담에.....담에 하자 응?"
"조금만 참아바..진짜 못견디겠으면 안할께 약속해.."
"아흥....ㅠ "
난 누나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내 물건을 누나의 항문에 대고 조심스럽게 허리에 힘을 줬다..
"아...아악...아.....이..이상해...아.."
조금 더 힘을 주자 내 물건의 앞부분이 누나의 항문으로 쑥 들어갔다..
"아악...아..아파..아파 재경아 빼...빼줘..아아악....아아...흑..."
내가 살짝 더 움직이자 누나가 화들짝 놀라며 엉덩이를 뺀다..누나의 항문에 들어갔던 내 물건이 빠져나왔다..
"아...너무아파..아..하지마..응? 나중에..나중에 해...지금은 시러..무서워..."
"알았어 누나..미안...미안..안해..안할께.."
누나가 무서웠는지 아팠는지 눈물을 그렁인다..
나는 그런 누나를 꼬옥 안고 키스를 한다..난 물티슈로 내 물건을 살짝 닦고 다시 누나의 보지에 내 물건을 집어넣었다..
그렇게 한동안 누나의 몸안에서 허리운동을 하던나는 얼마안가 누나의 안에 정액을 분출했다..
"아악..아....따뜻해.....하악..."
"아..누나..너무 좋아..."
한동안 그렇게 둘이 꼬옥 끌어안고있었다..
난 누나의 머리를 쓸어넘기며 누나에게 키스했다..
"그렇게 아팠어?"
"응~ㅠ 너무 아파..뻐근하고.."
"다음엔 충분히 애무하고 준비하고 해보자.."
"아프다구~ ㅠ 내가 준비 됐다고 했을때 해 그럼 ㅠ 아파 진짜루.."
"알았어..미안미안 ^^"
그렇게 하루가 가고 있었다..
편안했다..포근하고 따뜻했다...아침부터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었다..
우리의 여행은 그렇게 하루하루 흘러가고있었다..맛있는 음식, 멋진 볼거리, 아름다운 야경과 설경, 야릇한 잠자리..ㅎ
한순간 한순간이 행복하고 자유로웠다..하지만 여전히 가슴 한켠은 불안감과 어떠한 각오로 아려오기 시작했다..
누나도 여행의 시간이 흐를 수록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나 역시 그랬다..말수가 줄어든대신 무엇인가를 서로 각오하고 무엇인가를 준비하는듯 보였다.
그렇게 여행의 마지막날이 다가왔다..
우리는 마지막 날이니만큼..또 삿뽀로에 왔으니 그 맛있다는 오리지날 맥주를 맘껏 마셔보기로 하고 숙소를 나섰다..
밟히는 눈의 소리가 경쾌하다..어느샌가 컴컴한 하늘에선 하얀 눈들이 흩날리고있었다.
조금은 번화한 곳까지 나온 우리는 소위 이자카야 같은 선술집으로 들어갔다..
따뜻하고 번잡스럽지 않은 분위기..우린 한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외투를 벗는다..
"실감이 안난다..ㅎ"
"응? 뭐가?"
"아니 재경이 너랑 이렇게 여행왔다는게..."
"아 ㅋ 여행이야 뭐 갈수야 있었겠지만 이렇게 이런 감정으로 온 게 신기한거 아닌가? "
"그니까..^^"
"이렇게 있으니까..사촌누나란 느낌은 하나도 안든다.."
"헤헤~ 그치~ 우리 진짜 외국에서 살까? ㅎ"
진심이었다..누나도 나도 진심으로 그럴 수만 있다면 정말 그러고 싶었다..누나도 지나가듯 얘기했지만 그 진심은 느낄 수 있었다..
"하아...그러고싶다 정말...근데 너무 장애물이 많아..외국에 간다해도..부모님께는 뭐라고 말씀드리고 또 우리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또..외국에가서 뭐하고살고.."
왜그런지 모르겠지만..순간 현실적인 문제에대해 진지하게 얘기를 하자 누나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또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표정이다...아니나 다를까..그 큰눈이 그렁거린다..
"나도알아!! 내가 뭐 현실 도피하자는건줄 알아?!! 나도..정말 괴롭고..힘들고..답답한데도..그래도...그런데도 이겨내려고 이 악물고 참는데, 니가 그렇게 이성적으로 나오면.."
누나가 설움에 북받친 울음을 터뜨린다..
"누나...나도 마찬가지야..나도 너무 같이 있고싶고..답답하고..괴롭고...울지마 누나 응? 누나~"
한동안 계속 눈물을 흘리던 누나가 발갛게 충혈된 눈으로 나를 보며 얘기한다..
"난 이번 여행에 있어서 우리가 뭔가 미래를 함께 나누고 얘기했으면 해 재경아..그래서 같이 여행을 가잖것도 있었고..나도 그냥 될대로 되라식으로 그냥 언제까지고 도피하면서 살생각 없고.."
"알아 누나..나도 이해해"
"그래서...우리가 이런 우리 사이를 정리를 하든 계속 사랑하든..확실해야할 것 같아.."
가슴이 메어진다..입술이 마르고 목이탄다..앞에 놓인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내 눈에도 눈물이 고인다..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을지 모른다..여행의 첫 순간부터 가슴한켠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불안감...불안감이라기보다 각오를 하고있었음에 틀림없었다..
이것은 누나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누나가 여행을 이야기 했을때부터 나와의 관계를 확실히 하고싶다는 저의가 포함되어있었던 것이다..
"재경아...니가 그렇게 얘기하는것도 이해하고..나 역시 현실적으로 생각을 안해본것도 아니고..히잉 ㅠㅠ 그래도 직접 그렇게 들으니까..아프당..ㅠㅠ 히잉..흑흑.."
누나가 다시 눈물을 흘린다...내 얼굴을 보고는 또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누나...우리 한국가서 얘기하자..기분좋게 여행왔는데 마무리도 잘하구 돌아가야지^^"
"...난..마무리 잘하려고 여행을 오자고 한거야...히잉 ㅠㅠ 눈물이 안멈춰.."
"왜그래 누나..나는 누나 안놓을꺼야..계속 사랑할 거라구.."
"..흑흑...어떻게..ㅠ 어떻게 그럴건데..니말대로 어떻게 그럴수있고 또 가족들은..친구들은..어떻게 할껀데?!!ㅠ흐아앙...흑흑..."
"나도몰라 누나..아직은..그래도 이렇게 그만두는거야말로 너무 이상하자나..어떻게 이걸 추스리고 어떻게 살아..누난 나없이 살수있어?"
누나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난 누나 없이 안될거 같애...내가 누나 얼마나 사랑하는데.."
"나두 그래 재경아..나두 너 많이 사랑하고..너없음 안될거 같고..근데..앞으로가 더 힘들고 괴로우면 어떡해.."
"그래서..어쩌고 싶은거야 누난...이대로 우리 그만둬? 이럴려고 여행오자고 한거야?"
"흑흑.."
누나는 한동안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나역시 참으려 했지만 눈물이 흐르는것을 막을 순 없었다..
"일어나자..."
"누나...그냥 이대로 가자고?"
"일어나 재경아..흑흑...가자..."
우린 가게를 나와 눈길을 걸었다..밤이 깊어 차와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누나는 계속해서 울고있었다..
우린 아무말 없이 숙소를 향해 걸었다..누나가 내 손을 꼬옥 움켜잡는다..그 작은 손으로 어느때보다 꼬옥 힘껏 움켜잡는다..
그렇게 아무말없이 돌아온 누나는 방 한켠에 이불을 깔고 눕는다..나는 아직 내 감정을 추스리지 못했다..아까 사온 맥주캔들로 위안을 한다..
누나는 이불위에 웅크리고 누워 오래도록 훌쩍거리더니 이내 조용해진다..울다 지쳐 잠든것일까..
나는 누나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테이블에 앉아 남아있는 맥주를 홀짝였다..
그냥..이대로 시간이 멈추길 바라는것도 나쁘지 않았다..
어쩔 수가 없는 것일까..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것일까..
이게 당연한 결과인가..
이렇게 하는것이 당연한것일까..
밤새도록 내 머릿속을 어지럽히며 나를 괴롭혔다..
아프다..
정말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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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기다리셨던 8부가 끝이났습니다.
오래 기다리신만큼 기대에 부응하지못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동안 정말 답답했습니다..해킹을 당한것인지..
어쨌든..다시 천천히 시작해 보려 합니다..
응원과 성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다른여자를 넣어달라는 요청이나 스토리에 관한 요청이 있는것도 같은데..있는 그대로를 쓰다보니, 또 정해져 있는 이야기이다보니 마음대로 바꾸거나 그러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다른 여자나 조금더 자극적인 스토리는 다음에 쓸 허구 100% 소설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재밌고 알찬 내용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왕성한 활동은 물론이구요^^
그럼 항상 좋은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텀이 길어졌습니다.
본의아니게 갑자기 접속이 되질않아 답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ㅠ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중간에 맥이 끊겨 애독자 님들의 불편을 야기 했던점 사과드립니다.
어쨌든 다시한번 시작 해 보려 합니다..
이야기의 감흥이 갑자기 끊겨 잘 이어서 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힘내겠습니다^^
이번편에서는 저번편에 쓰지못했던 여행 이야기와 약간의 트러블..이 전개되겠습니다 ㅎ
이 이야기는 98.69%의 경험담과 1.31%의 허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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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쓰리다...
나만큼 누나도 가슴이 아프다는걸...아니 그보다 더 아팠을거란걸 깨닫는건 어렵지 않았다..
그날 흘린 누나의 눈물이 모든것을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
우린 이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우린 이대로 행복할 수 있을까..
그날 이후로 하루에 몇번씩은 이러한 의문과 물음들로 채워진다..
뚜렷한 답은 나오질 않는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물흐르듯 흘러갈 뿐..지금은 이것이 최선인가 싶기도 했다..
누나를 만날때엔 없었던 가슴아림이 생긴것도 이 때쯤 이었던것 같다..
그녀의 웃는모습..자는모습..내 손을 꼭잡은 감촉과 입술의 감촉..이 모든것을 보고 느낄때마다 내 가슴은 메어져왔다..
하지만 내색하지않는다..어떠한 찡그림도 어떠한 아픔도 내색하지않는다..그녀도 그랬다. 우린 그날 이후로 무언가에 맡긴듯 서로만 바라봤다..
현실을 도피한 것인지 아니면 해탈한것인지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진않았지만 우린 그렇게 흘러갔다..
몇일 후, 누나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재경~~~~^^"
누나가 나를 반기며 밝게 웃는다.
이제는 그냥 내 사람 내 여자 내 여자친구다..사촌누나란 타이틀은 사회적 윤리적인 울타리에 지나지 않았다. 이래도 되나 싶은 마음보다 이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 크게 느껴졌다.
우린 추운날씨탓에 더 꼬옥붙어다녔다.ㅎ
가까운 커피숍에 들어간 우리는 가벼운 키스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다..
"재경~~ 우리 여행가자..."
"응? 여행? 왜 갑자기?"
"아니..그냥 너랑 어디 가고 싶어서..가까운데라도..."
"그럴까...우리 걍 둘이 외국나가서 살까?"
난 진담반 농담반으로 슬쩍 둘러댔다..누나도 생각했던 것일까..놀라지도않고 내 얘기를 가만히 들으며 창밖을 바라보던 누나의 눈에서 또 눈물이 흐른다..ㅠ
"누나..울지마..난 누나가 울때마다 다 포기하고 그냥 친척으로 돌아가 버릴까봐 젤 두렵구 무섭구..가슴이 아파.."
"아...미안...나두 그래...힘들고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답답했나봐 요즘..그래서 바람도 쐴 겸 여행이라도 갈까 하고.."
누나가 눈물이 고인눈으로 애써 웃는다..난 누나의 얼굴을 어루만졌다..누나가 나의 손에 기대온다..
"여행가자 누나..내가 어떻게든 시간 내 볼께.."
"무리하지마..나야 그렇다 쳐도 넌 어떻게 시간뺄라고.."
"에이 그동안 못 쓴 연차 다 쓰고 뭐 좀 쉰다고 하거나..아님 뭣하면 그만두지 뭐..ㅎㅎ"
"야~ 그게 뭐야 ㅋ 백수는 싫거든요~"
"나도 그만두고 쉬면서 다른일 알아보지 뭐..^^걱정마..어떻게든 해 보자.."
"...응.."
그렇게 우리는 조만간 여행을 가기로 다짐을 했다..그다음 만남부터 누나는 뭐가 그리 들떴는지 여느때와 같은모습으로 귀엽게 방방뛰어다니며 애교를 부린다..
여행....그렇게 좋은가보다..아직 이렇다할 계획은 없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가보다..
난..2년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물론..무작정 그만둔것은 아니다..다른곳을 알아보고 내 나름대로 컨트롤 중이었다..
누나는 프리랜서 였으니 잡지사 따라서 해외로 나간다고 하면 그만이었다..
2월말에서 3월초 사이 우리는 여행을 가기로 했다..가족들에겐 다른곳을 알아볼것이라고...그전에 여행을 다녀오고싶다고 둘러댔다..
지연누나는 뭐 잡지사에서 외국을 나간다고 둘러댔겠지...
그렇게 여행가기전까지 우리는 만나서 여행계획도 세우고 어디를 갈지 정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날을 보냈다..
"누나..우리 어차피 길게 오래갈 수 있는거 아니면 일본에 갔다올까?"
"난 어디든 좋아..일본도 좋아..^^ 너나 나나 둘다 일본어 좀 하니까 편하기도 할 것 같구.."
"누난 일본 많이 가봤자나 근데 괜찮아?"
"내가 뭐 놀러간적이 있니 일본에..ㅎ 이번엔 좋은데로 놀러갔다오자..삿뽀로나 그런 휴양지 같은곳에^^ 눈많고 이쁜데루..."
"그래..그러자.."
그렇게 우리의 일본 여행지가 정해졌다..우린 행선지가 정해지기 무섭게 여행사를 알아보고 어차피 자유여행이었으니 비행기표와 숙박만이 중요할 뿐이었다.
여행사의 일은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고 드디어 우린 2월 말 여행을 가기로 정해졌다.
순조로웠다...연인끼리 여행을 가는것 만큼 들뜨고 즐겁고 행복했다..
여행당일..우리는 같이 만나서 가기보단 공항에서 만나기로 하고 따로 출발을 했다..
공항을 가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랬다..정말..어딘가로 그대로 떠나고픈 마음이 컸었던것 같다..
이번엔 내가 먼저 공항에 도착했다..누나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더디게 느껴졌다..곧 온다던 누나는 약속보다 30분이나 늦게왔다..
"재경~ 미안 ㅠ 완전 007작전인줄 알았네.."
"응?ㅋ왜? ㅎ"
"아니 갑자기 언니가 급 호의를 배풀더니 델따준다고~~~ 아니 평생 도움안되다가 하필 이런날 델따준다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 태워준다고 난리치길래"
"헉...그래? 그래서 지금은 갔어?"
"응 보냈어..그러느라 늦었지 ㅠㅠ"
"아 그럼 됐지 뭐..ㅎ 얼른 들어가자 그럼"
"응^^"
우린 한손에는 케리어 하나씩을 들고 한손은 서로 맞잡고 게이트 쪽으로 향했다..
로밍서비스..이런거 없다..우린 그냥 아무 방해와 장애물없이 여행길에 올랐다..
비행기 이륙은 항상 들뜬다..설래고 신기하다..우린 손을 꼭잡고 비행기 좌석에 몸을 기댄다..
"행복하다...."
누나가 나즈막이 속상인다..그동안의 괴로움과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털어버린걸까..누난 한동안 창밖을 내다보며 아무말이 없었다..
"일본은....근친혼이 가능하다던데~ 그치?"
"응? 그런가? 아무리 그래도 친남매나 그런건 안될껄? 안그래도 나도 알아보니까 엄마아빠가 재혼한 경후 배다른 누나나 여동생이랑은 가능하다는것 같던데.."
누나가 나를 보며 베시시 웃는다..
"응? 왜?ㅎ 왜그렇게 갑자기 귀엽게 웃냐..ㅋ"
"근친결혼이라는데 놀라지도않고 오히려 찾아봤다고 하길래..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는 안도의 웃음과 기특해서 그런다 왜~"
"당연한거 아냐? ㅎ 근데 누나 우리 이런대화 위험한거 아냐? ㅋㅋ"
"그릉가? 뭐 어때...설마 뭐 있겠어?"
"누난 어떨때 보면 참 무심하거나 대범하다가도 어떨땐 참 여리고 ㅋ"
"아하하하하~ 그럼 어떻게 이렇게 생겨먹은걸 ㅋㅋ그래서 시르냥~?"
"좋지 난^^ 어떤모습이든..ㅎ"
"이히히히히히~ 그치~?"
"뭐야 그웃음소리는 ㅋㅋ어쨌든 기분좋다...우리 아무 방해도 받지말고 아무 눈치도 보지말고 푹 쉬고 놀다오자.."
"응^^ 그러자.."
눈이 쌓인 공항...시내...하얀눈에 반사되는 노란불빛의 도심야경이 아름답다..
낭만적인 곳이다..옆에 있는 사랑스러운 누나는..내 손을 꼭 잡으며 세상 어떤 표정보다 행복하고 편안한 표정을 짓고있다..
난 살짝 누나에게 키스한다..
우리는 공항을 나와 시내에서 조금은 떨어진 료칸으로 향했다..전망이 좋고 방마다 노천탕이 딸려있는 휴양지 료칸이었다..
간단히 밥을 먹은 우리는 오늘은 늦었으니 천천히 쉬기로 한다..난 방에 놓여진 유카다로 옷을 갈아입고 쉬고있었다.
행복했다..포근하고 편안한...아늑한 이 방에 단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지금은 어느누구의 방해나 간섭..또는 눈치를 볼일도 없었다..
"누나~ 우리 온천하자~ 노천탕도있는데 안들어가면 예의가 아니쥐~"
"아하하하하~ 근데 안추울까? 눈발이 계속 날리는데~"
"아 내가 외국에서 공부할때 눈내리는곳에서 노천 수영장을 간적이있는데 오히려 하나도 안추워"
"아 그래?"
"응 걍 물밖에 내놓은 머리만 쨍~~~해..ㅋㅋ"
"아하하 그게 뭐야 ㅎㅎ"
난 뒷쪽에 있는 노천탕으로 나갔다..한쪽에는 눈이 쌓여있고 딱 탕 근처에만 눈이 녹아 수증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난 입고있던 유카다와 속옷을 벗고 탕에 들어갔다..차가운 몸이 갑자기 열을 받아서인지 온몸이 찌릿하고 뜨거워졌다..
이내 몸이 적응을하고 따뜻한 물에 몸을 맡긴다..머리는 물밖으로 내놓은채 입에선 입김이 나오고 있지만 전혀 추운느낌은 안들었다..
"누나~ 빨리와~ 뭐해?"
"잠깐만..나도 옷좀..."
몇분이 지난 후 누나가 밖으로 나왔다..머리를 틀어올리고 벚꽃무늬 하얀 유카타를 입은 누나가 수줍게 웃으며 다가왔다..
"와...누나 대박..."
"응?으? 왜?"
"완전 섹시해.."
"뭐야 그게 ㅋㅋㅋ"
진심이엇다..틀어올린머리하며 갈라진 사이로 보이는 뽀얀 다리하며..너무 아름다웠다..
"누나..속옷 입었어?"
"응?아? 아..아니..왜?"
"이 야한누나야~ 속옷도 안입고 노팬티냥~"
"야아~~아니거등? 원래 기모노 입을땐 속옷안입는거야.."
"그게 무슨 기모노냥 ㅋㅋ 야한것.."
"야~ㅠ 안들어간다 칵..."
"ㅎㅎ귀여운것 얼른들어와.. 그냥 그대로 유카타 입고 탕으로 들어와바"
"응? 다 젖잖아..나 뭐입구 자라구.."
"다 벗고 자면 되자나..크크 뭐가 걱정이야 ㅎ"
"힝...그래두..."
"갠차나 그냥 들어와바 그대로.."
누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탕에 발을 살짝 담그더니 이내 유카타를 입은채로 물속으로 들어온다..
아랫부분이 부력에 의해 물에 떠올라서 정말 날개를 단 모습처럼 하늘거린다..
나는 누나에게 다가가 자연스럽게 유카타의 끈을 풀었다. 그러자 유카타는 더욱 물에 하늘거리며 누나의 몸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정말 선녀같았다..
"뭐야 이게 변태야~ 크크크"
"왜 이쁘기만 하구만.."
누나를 마주안고 키스를 했다..따뜻한 물안의 누나의 살결이 따뜻하고 보드라웠다..
누나를 내 허벅지 위에 마주앉힌채로 누나의 몸을 감상했다..
물의 열기때문인지 부끄러운건지 누나는 발갛게 상기된얼굴로 날 쳐다본다..이내 부끄러운지 두 팔로 가슴을 가린다..
난 그 사랑스러운 모습에 얼굴을 어루만지며 키스를 한다..따뜻한 물속에서 서로의 몸을 맞대며 진한 키스를 나눈다..두팔로 가리고있던 팔도 치우고 누나의 가슴을 탐했다.
뜨거운 열기때문인지 누나의 얼굴과 몸은 발갛게 물들어 갔고 숨은 가빠졌다..내가 가슴과 엉덩이를 어루만질때면 숨조차 못쉴정도로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나를 꼬옥 끌어안는다..
"아..재경아....아흑...따뜻하다...아..좋아.."
"나두 누나..누나 너무 이뻐.."
나와 누난 한동안 그렇게 서로의 몸을 탐했다..누나의 날개는 여전히 물위에 하늘거리고 있었다..
갑자기 누나가 한껏 부풀어 있는 나의 물건을 어루만지며 엉덩이를 들썩인다..그러더니 자신의 입구에 갖다대고 문지르기시작했다..
"누나..물 안에서 하면 안좋대..나갈까?"
"괜찮아..그냥 있어바.."
흥분할 대로 흥분한 우리는 아랑곳하지않았다..물안에서도 누나의 그곳이 미끌거리는것이 느껴졌다..
이내 내 물건은 누나의 질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악...아.....아응....."
"아..."
누나가 나를 꼭 끌어안더니 몸을 부르르 떤다..그러고는 나에게 키스를 한다..
"아..누나...물보다..누나 안에가 더 따뜻해..기분좋아.."
"아...나도 좋아...아..잠깐 움직이지 말아봐.."
누나는 내 물건을 누나것에 넣은채로 한동안 날 끌어안고 가만히 있었다..
움직일 필요가 없었다..무엇때문인지 물의 일렁임때문인지 몸이 자연스럽게 흔들렸고 그로인해 자극받은 누나가 움찔거릴때마다 나의 물건에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키스를 하거나 가슴을 애무하거나 엉덩이를 어루만질때마다 자연스럽운 움직임에따라 나와 누나의 그곳이 자극을 받았다..
누나는 한껏 달아오른 얼굴로 나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아..재..재경아....뜨거워...니꺼...너무좋아..어뜩해..아앙.."
"야한 누나야~ 갑자기 덮치기나 하고 ㅋ 그렇게 좋아?"
"응..응 너무 좋아.."
누나가 허리를 조금씩 더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지금 쌀꺼야?"
"응? 왜?싸지말까?"
"아니...지금은 그냥 이대로 넣고 계속 있고싶어서.."
"야한누나-_-"
"아..아니거등~"
누나말대로 우리는 그렇게 한동안 서로 결합한채로 키스와 애무만을 나누며 탕속에 들어가있었다..
"누나..이러다 현기증으로 쓰러지는거 아냐?"
"그런가? ㅎ 나갈까?우리?"
내것을 빼내려 몸을 들썩이자 누나가 더 꼭 끌어안는다..
"빼지마..."
"응? 아하하하 누나 나가야지.."
"빼지말구 나가..."
"어..허허허허허..누나 나가서 물기도 닦고 유카타도 벗고 해야지.."
"시러어~~~ 빼지마.."
"아니 이누나가 갑자기 왜이래..크크"
누나의 앙탈을 뒤로하고 누나를 들어올려 합체를 풀었다..ㅋ
누나가 입을 삐죽내밀며 실망이란다..ㅋㅋㅋ
우린 탕을 나가 서로 몸을 닦고 방으로 들어갔다..탕의 열기와는 다른 포근함..나는 누나를 깔려있는 이불위로 눕히고 그 위로 올라갔다..
"니가 중간에 빼서 나 흥분이 가라앉았어..다시 흥분시켜죠.."
누나가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며 이런 대담한 발언을 한다.
"뭐야 몸이랑 말이랑 따로놀자나 아하하하 이런 대담한 발언을 하면서 얼굴은 왜 빨개지냐~"
누나가 부끄러운지 벗어놓은 내 옷으로 얼굴을 가린다..
나는 누나의 목부터 가슴..배..배꼽을 내려가 누나의 그곳앞에 다다른다..
난 누나의 그 입구에 입을 맞춘다..물기를 한껏 머금은 누나의 보지는 이미 흥분해 있었다..
난 혀를 내밀어 누나의 그곳을 핥았다..누나가 어느샌가 나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자신의 그곳에 내 얼굴을 문지르고 있었다..
난 더 자극적으로 적극적으로 적나라하게 누나의 보지와 항문을 번갈아 가며 핥았다..누나의 그곳에선 물이 흥건히 나오고있었다..
"아..넣..넣어줘 자기..넣어줘..내꺼에.."
"누나 어디다? 어디에 넣어줄까?"
"응?아? 내꺼...내그곳에 넣어줘..."
"어디..말해바.."
"아앙~ 하지마...부끄러워..ㅠ"
"말해봐 누나..누나 어디에 넣어줘?"
"아 빨리 넣어 줘 응?"
"말해보라니까? 어디에? 여기?"
난 누나의 항문을 손가락으로 살짝 어루만졌다..
"아..아니아니..아....내꺼...내..보...내보지에...."
누나가 말이 끝나자마자 다시 내 옷으로 얼굴을 가린다..
난 그 옷을 치우고 누나의 입에 키스를 한다..누난 부끄러운지 눈을 꼭 감고있다 ㅎ
내 물건은 흠뻑젖은 누나의 보지앞에서 껄떡거린다..
충분히 젖어있었던지라 내 물건은 내 손의 가이드 없이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듯 누나의 안으로 들어간다.
"아...아..악....아....너.너무...좋아..재경아..아흑...아앙.."
난 누나의 소리에 더 흥분을 해 허리운동을 시작했다..
따뜻한 물에서 방금나왔던지라 몸이 따숩게 느껴졌다..하지만 누나의 몸안에 들어가있는 내 물건은 뜨거울 정도였다..
누나가 내 얼굴을 부여잡고 진한 키스를 한다..나역시 누나의 혀와 입술을 탐하며 허리운동이 점점 빨라진다..
누나의 그곳에서 물이 나오는것이 느껴진다..난 손을 밑으로 가져가 누나의 그곳과 나의 물건이 결합한 부분을 어루만진다..물이 많이 흐르고있었다..
난 누나의 애액을 엉덩이와 항문에 펴 바르고 손가락으로 항문을 어루만졌다..
"누나..항문에 넣어봐도 되?"
"응?뭐? 아..안대..아파..."
"아프면 안할께 아프면 바로 말해..바로 멈출께.."
"아..안대..아플텐데 힝.."
난 누나에게 키스를 했다..그러고는 누나를 엎드리게했다.
난 누나의 뒤에서 물이 가득한 누나의 보지를 핥았다..누나의 물이 많이 나왔는지 누나의 그곳과 항문, 엉덩이 주변이 번들거렸다..
난 누나의 안으로 내 손가락두개를 집어넣고 움직였다..그러고는 누나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손가락하나를 누나의 항문에 가져다 댔다..
누나는 별다른 저항은 하지않았다..엉덩이가 살짝 떨리는게 느껴졌지만 나는 아랑곳하지않고 누나의 항문안으로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었다..
"아흑...아....아...아파..재경아..앙..."
"조금만 참아바..살짝만 넣을께.."
"아앙...하아..하악..."
내 검지 손가락이 끝까지 들어갔다. 따뜻하고 기분이 묘했다..
"아..기분이 이상해..아..빼줘"
나는 못들은채 하고 손가락을 넣은채로 누나의 그곳에 나의 물건을 집어넣었다..
"악...아악..학...아...재..재경아...아응....아아.."
난 항문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으로 누나의 그곳에 들어가있는 내 물건을 느낄 수 있었다..나는 허리운동을 계속했다..
여전히 누나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은채로 점점 더 거세게 허리운동을 했다..한동안 움직이다가 내 물건을 빼냈다..내물건은 누나의 애액으로 번들거렸다..
난 항문에 들어가있는 손가락을 빼내고 살짝 벌어져있는 항문에 혀를 갖다대고 핥았다..
누나가 움찔 거렸지만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난 누나에게 엉덩이를 벌리라고 하고 내 물건을 누나의 항문 주변에 갖다댔다..
"아..무서워.....아..아플거 같애 재경아..응? 담에.....담에 하자 응?"
"조금만 참아바..진짜 못견디겠으면 안할께 약속해.."
"아흥....ㅠ "
난 누나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내 물건을 누나의 항문에 대고 조심스럽게 허리에 힘을 줬다..
"아...아악...아.....이..이상해...아.."
조금 더 힘을 주자 내 물건의 앞부분이 누나의 항문으로 쑥 들어갔다..
"아악...아..아파..아파 재경아 빼...빼줘..아아악....아아...흑..."
내가 살짝 더 움직이자 누나가 화들짝 놀라며 엉덩이를 뺀다..누나의 항문에 들어갔던 내 물건이 빠져나왔다..
"아...너무아파..아..하지마..응? 나중에..나중에 해...지금은 시러..무서워..."
"알았어 누나..미안...미안..안해..안할께.."
누나가 무서웠는지 아팠는지 눈물을 그렁인다..
나는 그런 누나를 꼬옥 안고 키스를 한다..난 물티슈로 내 물건을 살짝 닦고 다시 누나의 보지에 내 물건을 집어넣었다..
그렇게 한동안 누나의 몸안에서 허리운동을 하던나는 얼마안가 누나의 안에 정액을 분출했다..
"아악..아....따뜻해.....하악..."
"아..누나..너무 좋아..."
한동안 그렇게 둘이 꼬옥 끌어안고있었다..
난 누나의 머리를 쓸어넘기며 누나에게 키스했다..
"그렇게 아팠어?"
"응~ㅠ 너무 아파..뻐근하고.."
"다음엔 충분히 애무하고 준비하고 해보자.."
"아프다구~ ㅠ 내가 준비 됐다고 했을때 해 그럼 ㅠ 아파 진짜루.."
"알았어..미안미안 ^^"
그렇게 하루가 가고 있었다..
편안했다..포근하고 따뜻했다...아침부터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었다..
우리의 여행은 그렇게 하루하루 흘러가고있었다..맛있는 음식, 멋진 볼거리, 아름다운 야경과 설경, 야릇한 잠자리..ㅎ
한순간 한순간이 행복하고 자유로웠다..하지만 여전히 가슴 한켠은 불안감과 어떠한 각오로 아려오기 시작했다..
누나도 여행의 시간이 흐를 수록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나 역시 그랬다..말수가 줄어든대신 무엇인가를 서로 각오하고 무엇인가를 준비하는듯 보였다.
그렇게 여행의 마지막날이 다가왔다..
우리는 마지막 날이니만큼..또 삿뽀로에 왔으니 그 맛있다는 오리지날 맥주를 맘껏 마셔보기로 하고 숙소를 나섰다..
밟히는 눈의 소리가 경쾌하다..어느샌가 컴컴한 하늘에선 하얀 눈들이 흩날리고있었다.
조금은 번화한 곳까지 나온 우리는 소위 이자카야 같은 선술집으로 들어갔다..
따뜻하고 번잡스럽지 않은 분위기..우린 한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외투를 벗는다..
"실감이 안난다..ㅎ"
"응? 뭐가?"
"아니 재경이 너랑 이렇게 여행왔다는게..."
"아 ㅋ 여행이야 뭐 갈수야 있었겠지만 이렇게 이런 감정으로 온 게 신기한거 아닌가? "
"그니까..^^"
"이렇게 있으니까..사촌누나란 느낌은 하나도 안든다.."
"헤헤~ 그치~ 우리 진짜 외국에서 살까? ㅎ"
진심이었다..누나도 나도 진심으로 그럴 수만 있다면 정말 그러고 싶었다..누나도 지나가듯 얘기했지만 그 진심은 느낄 수 있었다..
"하아...그러고싶다 정말...근데 너무 장애물이 많아..외국에 간다해도..부모님께는 뭐라고 말씀드리고 또 우리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또..외국에가서 뭐하고살고.."
왜그런지 모르겠지만..순간 현실적인 문제에대해 진지하게 얘기를 하자 누나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또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표정이다...아니나 다를까..그 큰눈이 그렁거린다..
"나도알아!! 내가 뭐 현실 도피하자는건줄 알아?!! 나도..정말 괴롭고..힘들고..답답한데도..그래도...그런데도 이겨내려고 이 악물고 참는데, 니가 그렇게 이성적으로 나오면.."
누나가 설움에 북받친 울음을 터뜨린다..
"누나...나도 마찬가지야..나도 너무 같이 있고싶고..답답하고..괴롭고...울지마 누나 응? 누나~"
한동안 계속 눈물을 흘리던 누나가 발갛게 충혈된 눈으로 나를 보며 얘기한다..
"난 이번 여행에 있어서 우리가 뭔가 미래를 함께 나누고 얘기했으면 해 재경아..그래서 같이 여행을 가잖것도 있었고..나도 그냥 될대로 되라식으로 그냥 언제까지고 도피하면서 살생각 없고.."
"알아 누나..나도 이해해"
"그래서...우리가 이런 우리 사이를 정리를 하든 계속 사랑하든..확실해야할 것 같아.."
가슴이 메어진다..입술이 마르고 목이탄다..앞에 놓인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내 눈에도 눈물이 고인다..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을지 모른다..여행의 첫 순간부터 가슴한켠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불안감...불안감이라기보다 각오를 하고있었음에 틀림없었다..
이것은 누나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누나가 여행을 이야기 했을때부터 나와의 관계를 확실히 하고싶다는 저의가 포함되어있었던 것이다..
"재경아...니가 그렇게 얘기하는것도 이해하고..나 역시 현실적으로 생각을 안해본것도 아니고..히잉 ㅠㅠ 그래도 직접 그렇게 들으니까..아프당..ㅠㅠ 히잉..흑흑.."
누나가 다시 눈물을 흘린다...내 얼굴을 보고는 또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누나...우리 한국가서 얘기하자..기분좋게 여행왔는데 마무리도 잘하구 돌아가야지^^"
"...난..마무리 잘하려고 여행을 오자고 한거야...히잉 ㅠㅠ 눈물이 안멈춰.."
"왜그래 누나..나는 누나 안놓을꺼야..계속 사랑할 거라구.."
"..흑흑...어떻게..ㅠ 어떻게 그럴건데..니말대로 어떻게 그럴수있고 또 가족들은..친구들은..어떻게 할껀데?!!ㅠ흐아앙...흑흑..."
"나도몰라 누나..아직은..그래도 이렇게 그만두는거야말로 너무 이상하자나..어떻게 이걸 추스리고 어떻게 살아..누난 나없이 살수있어?"
누나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난 누나 없이 안될거 같애...내가 누나 얼마나 사랑하는데.."
"나두 그래 재경아..나두 너 많이 사랑하고..너없음 안될거 같고..근데..앞으로가 더 힘들고 괴로우면 어떡해.."
"그래서..어쩌고 싶은거야 누난...이대로 우리 그만둬? 이럴려고 여행오자고 한거야?"
"흑흑.."
누나는 한동안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나역시 참으려 했지만 눈물이 흐르는것을 막을 순 없었다..
"일어나자..."
"누나...그냥 이대로 가자고?"
"일어나 재경아..흑흑...가자..."
우린 가게를 나와 눈길을 걸었다..밤이 깊어 차와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누나는 계속해서 울고있었다..
우린 아무말 없이 숙소를 향해 걸었다..누나가 내 손을 꼬옥 움켜잡는다..그 작은 손으로 어느때보다 꼬옥 힘껏 움켜잡는다..
그렇게 아무말없이 돌아온 누나는 방 한켠에 이불을 깔고 눕는다..나는 아직 내 감정을 추스리지 못했다..아까 사온 맥주캔들로 위안을 한다..
누나는 이불위에 웅크리고 누워 오래도록 훌쩍거리더니 이내 조용해진다..울다 지쳐 잠든것일까..
나는 누나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테이블에 앉아 남아있는 맥주를 홀짝였다..
그냥..이대로 시간이 멈추길 바라는것도 나쁘지 않았다..
어쩔 수가 없는 것일까..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것일까..
이게 당연한 결과인가..
이렇게 하는것이 당연한것일까..
밤새도록 내 머릿속을 어지럽히며 나를 괴롭혔다..
아프다..
정말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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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기다리셨던 8부가 끝이났습니다.
오래 기다리신만큼 기대에 부응하지못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동안 정말 답답했습니다..해킹을 당한것인지..
어쨌든..다시 천천히 시작해 보려 합니다..
응원과 성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다른여자를 넣어달라는 요청이나 스토리에 관한 요청이 있는것도 같은데..있는 그대로를 쓰다보니, 또 정해져 있는 이야기이다보니 마음대로 바꾸거나 그러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다른 여자나 조금더 자극적인 스토리는 다음에 쓸 허구 100% 소설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재밌고 알찬 내용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왕성한 활동은 물론이구요^^
그럼 항상 좋은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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