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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8:22 1,236회 0건
사촌누나



이 글은 98.69%의 경험담과 1.31%의 허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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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니네집에서 자구갈까? 나도 내일 쉬는데"

"응? 오늘? 그..그럴래?"


별로 특별할 것은 없는 말이었다.

나와 사촌누나는 어렸을때부터 친누나 동생처럼 가까운 사이였고, 또 우리집과 큰아버지댁은 거리도 가깝고 사이도 좋아서 휴가때나 명절때 같이 놀러다니기도 자주 하는 사이였다.

그렇기에 누나가 우리집에와서 같이놀다가 잔다고 하는것이든 내가 누나네 집에가서 놀다가 하루 잔다고 하는것은 두근거릴 꺼리조차 없었던것이다.

하지만 이날만은 달랐다..확실히..




- 1년전..겨울..


내이름은 신재경..

나는 대학생활을 마치고 서울의 한 호텔에서 호텔리어로 일을 하고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23살 181정도키에 보통의 체형을 한 극히 평범한 남자사람이었고 단지 같이 다녀도 그렇게 부끄러운얼굴은 아니었기에 나름 만족을 하며 살고있는 남자사람이었다.

누나이름은 지연, 나보다 두살이 많고 162정도의 아담한키에 조금은 마른듯한 체형이었으나 골반은 남들보다 조금 큰편인듯 했다. (청바지 태가 너무 이뻐서 알게 된듯)

얼굴은 나보다 동안이었으며 누가봐도 어려보이고 귀여워보이는 얼굴이었다.

그렇기에 이런 누나와 같이 다니면 연인으로 자주 오해를 받곤 했다.

그만큼 가깝게 지내왔고 어려서부터 꺼리낌이나 어색함없이 지내왔기때문에 자주 만나서 놀고 밥도먹고 데이트도 하고 그런 사이였다.

누나의 외모때문이었는지 어려서부터 정이 들어서 그런것인지는 잘모르겠지만, 누나를 만나서 데이트를 할때면 어느정도 설레는 맘이 있는것도 사실이었다.

단지, 사촌누나라는 인식때문인지 누나가 팔짱을 끼는 경우는 있었지만 손을 맞잡거나 다른 어떠한 스킨쉽은 없었다.


12월의 어느 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누나와 같이 놀기로 하고 약속을 잡았다. 누나는 당시 잡지사 프리렌서 작가로 일하고 있어서 시간을 내기 쉬운 상태였고 나역시 뭐 주5일근무였으니...

점심때 만나기로 한 우리는 여느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밥을먹고 영화를 보러가기로 되어있었다.


"어? 미안 누나..많이 기다렸어?"

"아니야 괜찮아 ^^"


"춥지 얼른가자! 따뜻한거 먹으러갈까?"

"좋아~"


그렇게 둘이 같이 따끈한 밥을먹고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추운날씨였지만 누나가 꼭붙어서 팔짱을 꼈고 나름 조금은 설렌마음에 추위는 느껴지지도 않았다.

누나와 영화를 본건 셀 수도 없을정도다. 워낙 코드도 잘맞고 취향이나 성향도 잘맞아서 더 이렇게 친해졌는지 모른다. 누나와 영화를 볼때도 스킨쉽한번 없었다.

어찌보면 그 상황이 그냥 좋았고 스킨쉽은 아예 생각지도 않았었던것 같다. 지금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렇게 아무것도 안할 수가 있었을까 의아할정도다.

그렇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데이트를 하고 저녁때가 되었다.


"오늘 같이 니네집에서 놀자~ 너 내일 쉰다매~"

"응? 누나 내일 일안해?"

"오후부터 천천히 원고만 쓰면 되^^"

"그래 그럼ㅎ 큰아버지랑 큰어머니한테 연락이나 드려"

"응^^"


그렇게 큰아버지 큰어머니 허락을받고 저녁은 우리집에서 먹기로 하고 집으로 향했다.


"응? 지연이 왔니?"

"응 숙모~"

"왜 연락도 없이 왔어? 저녁은 먹었니?"

"아니 숙모랑 삼촌이랑 같이 먹을라구~ 근데 삼촌은?"


그때 아부지가 방에서 나오셨다.


"어 그래 왔니?"

"삼촌~~"


누나는 도도도 뛰어가서 울 아부지한테 안긴다. 이런 사이다. 이게 정말 자연스러운 광경이었으며 전혀 어색할 것 없는 광경이었다.


"오늘 자고갈라고?"

"응..오늘 집에 언니도 없고 심심해서 그냥 재경이랑 놀다 내일갈라구"

"응? 누나 자고간다는 거였어? 혜연누나는 어디갔어?"

"응 언니 친구들이랑 스키장~ 왜? 자고가면 안돼?"

"아냐~ 나야 좋지 뭐 안심심하고"


그렇게 울어무이 아부지랑 누나랑 같이 저녁을 먹고 다같이 쉬고있었다.


"우린 먼저 잘테니까 니들도 일찍 자. 내일 또 늦잠자지말고"

"응 숙모. 걱정마"

"지연이는 재경이방 침대에서 자고, 재경이는 소파에서 자던가 컴퓨터방에 이불깔고 자던가 하고"

"알았어"


부모님이 주무시러 들어가신 후 우린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있었다. 늦은 밤이어서 볼것도 없고 누나가 심심했는지 물었다.


"우리 맥주 한잔하러 나갈까? 동네에 괜찮은 맥주집 없어?"

"이시간에? 음..있긴한데 누나 술땡겨?"

"흐~ 아니거든? 걍 심심하자나 응? 가자~^^"

"그래..뭐 그러자"


그렇게 둘이 조심스럽게 집을 나섰다. 맥주집이라고 해봐야 동네 호프였고, 누나랑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좋다~ 이렇게 추운 겨울날 밤에 맥주한잔하고 따뜻한 잘 집이 있고~"

"누난 뭐 집없냐? 흐흐흐 글구 이런건 남자친구랑 해야지 좋은거 아냐?"

"그런가? 맘에 드는 남자가 있어야지 머.."

"누나 정도면 아무나 꼬셔도 다 넘어올텐데"

"아하하하하~ 야 말이라도 고맙다 ㅋㅋ"

"진짠데? 솔직히 누나도 누나 이쁜거 알지? 그리고 누나 안이쁘면 나 누나랑 안다닐꺼거든?"

"야~ 그럼모하냐 난 니 사촌누난데~ 메롱메롱~"

"술한모금에 취했냐? ㅋㅋ 근데 누난 왜 나랑놀아? 재밌어?"

"응?..머....글..쎄?"


갑작스러운 질문이었나? 누나가 조금 당황하는 표정이었다. 역시 귀여웠다.


"뭘 그리 당황하냐? 걍 물어본건데 난 누나랑 노는거 재밌거든"

"나두 그래~ 여자들은 너같이 외모만 보는 남자들이랑은 달리 자신과 대화도 통하고 맘도맞고 그런것에 더 끌리는거야"

"나한테 끌려 누나?"

"엥? 뭐래~ 아니거등? 그냥 너랑 오래 지냈고 같이 논적도 많다보니 편해졌다고 해야하나? 너랑은 말도 잘통하고 우리 좋아하는것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하잖아"

"그렇긴 하지.."


오늘따라 누나가 당황을 많이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귀여워 죽겠다.

그렇게 맥주 두어잔을 마시고 집으로 들어오는길..누나가 여느때와같이 팔짱을 꼈다.


"춥지~? 얼릉 집에 들가서 따뜻하게 씻고 자자"

"응 춥다. 술마셔서 그런가?"

"그거 두잔마시고 뭘 술을 마셨다고"

"그런가? 흐흐 좀 마니 춥다 재경아~"


진짜 술에 취한건지 알딸딸한건지 콧소리 비슷한 소릴내더니 내가 손을 넣고 있는 자켓 주머니에 누나가 팔짱을 끼고있던 손을 넣었다.

"헉" 순간 살짝 당황했지만 워낙 아무렇지않은사이였기에 그럴 수도 있다 생각했다. 추웠으니까..


"야~ 너만 이렇게 따뜻하게 손넣고~!!"

"뭐야이거..아하하하~ 누나도 그럼 주머니에 손집어넣지 왜?"

"내가 팔짱끼는게 싫으냥? 글구 꼭붙어다녀야 덜 춥지~"

"그러고보니 누나 손 완전 차갑네.."


그렇게 말하며 내 주머니에 들어와있는 누나의 손을 조물조물 어루만져줬다.

작고 보드라운 손..어찌보면 처음 누나와의 스킨쉽이라고 할 수 있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누나는 추운건지 취한건지 볼주위가 발갛게 물들어있었다.

그렇게 한없이 누나손을 조물조물 거리며 집에 도착했다. 내심 집에가는 길이 좀더 멀었으면 하고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우리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각자 방으로 가서 잘 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 이후 우리가 다시 데이트를 하거나 만났을때 팔짱을 끼는것만으로는 뭔가가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아마 누나도 그랬나보다.

그때부터였던것 같다. 누나랑 데이트때 손을 잡았던게..

그렇게 누가봐도 연인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우리둘은 정말 커플처럼 하고 다녔다. 자연스럽게 손잡고 데이트 하고, 영화관에서도 손잡고, 자연스럽게 연인이 하는 대화도 하고, 자연스럽게 살짝 싸우기도 하고..

누가봐도 연인이었다. 손잡는 것외엔 스킨쉽은 없었고 그것조차도 우리집 근처나 누나네집 근처에서는 손잡는것을 자제했지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1년이 지났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12월 말, 누나랑 점심을 먹고있었다.


"누나같은 여자친구 있음 좋겠다. 왜 이런 여자가 없지?"

"나도~근데 솔직히 누가 우릴 사촌지간으로 볼까? 헤헤"

"그치? 그래도 언제까지 누나랑 이럴 수도 없고..참.."

"왜? 이제 나랑노는거 재미없어?"

"아니 그런게 아니라 이렇게 서로 더 좋아지다가 누나가 남친생겼다고 그러면 충격받을 거 같아서"

"야~ 너야말로 갑자기 여친데려오면 난 어쩔껀데 ㅋㅋ 바로 찬밥이겠지? 글구 너 나 좋아해?"

"좋아하지 그럼 이렇게 재밌고 좋은데 ㅎ"

"......음...아니...나 여자로 좋아해? 이성으로?"

"응? 음?,,,,어....음...솔직히 뭐 누나정도면 이쁘고 뭐...누나랑 데이트 할때마다 좀 설레는건 사실이지"

"흐응~그래? 야~ 그래도 우린 사촌이야~"

"누가 뭐래냐? 워낙 친해서 그런거지 나도 알거등요~"

"그래도 좋다. 역시 넌 나랑 비슷해~"

"뭐가?"

"아냐 헤헤~ 얼릉먹고 쇼핑하자. 영화보기전에 시간별로 없어"

"응"


우린 그렇게 연인도아닌 사촌도 아닌 대화를 하면서 밥을먹고 손을 꼭 잡고 쇼핑을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 아까 그런대화를 해서 그런지 조금 더 신경쓰이는것은 사실이었다.

영화보는 내내 누나의 손을 어루만지면서 아무말 없이 영화에 집중했다...아니..영화에 집중했다라기보다 누나의 손 감촉에 집중을 하고있었다..

뭔가가 달랐다..왜인지모르게 예전보다 더 두근거리고 설레였다..내 아랫도리도 반응을 하고있었다..

"누나 손이 이렇게 섹시한건가?"

말도안되는 논리로 생각도 해보고 마음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누나도 마찬가지였다. 누나역시 내 손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있었고, 그러다가 내 어깨에 살포시 기대왔다.

서로 손을 계속 만지고 있었다. 난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누나손을 잡고 내 얼굴쪽으로 가져왔다. 그러고는 누나 손가락 끝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누나도 처음엔 흠칫 놀라더니 이내 순응하고 손을 내게 맡겼다. 그렇게 내 입술은 누나의 손가락과 손등에 입을 맞추었고 누난 간지러웠는지 옆에서 흠칫흠칫 놀라는 눈치였다.

심장이 터질것 같았다. 이게 내 심장 소리인지..누나도 이렇게 뛰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영화가 끝이났다. 꽤 재밌는 영화였는데 내용은 잘 모르겠다. 뭔가 얼굴이 달아오른 느낌이었다. 누나도 그랬는지 영화관을 나오는 내내 우린 서로 말이 없었다. 하지만 손은 꼭 맞잡은 채로..


"음..어...우리 뭐할까?"

"응?,,아..뭐하지?"


귀엽다...살짝 상기되어있는 얼굴과 초롱초롱 한듯 놀란 눈빛을 보니 안아주고싶었다.


"...오늘...니네집에서 자구갈까? 나도 내일 쉬는데.."

"응? 오늘? 그..그럴래?"


이성의 끈을 잡은것 처럼보였다. 집으로가면 울 부모님이 계시니 뭐..

그렇다고 무슨 진도를 나가고 정말 연인처럼 야시시한 짓을 할 생각은 없었다. 사촌이라는 벽이 크게 느껴졌다.

누나도 그걸 알고 집으로 가자고 한것 같았다.

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과함께 다른한편으로는 아쉬운마음이 생겨났다..누난 어떨까?

택시를 잡으려 기다리는동안..난 뒤에서 누나를 꼭 끌어안았다..누나가 살짝 놀라더니 곧 편안하게 몸을 맡겼다..그때 알았다..나만 심장이 터질것같은게 아니란걸...

어차피 집으로 들어가는길..택시안에서 우린 서로 손은 잡고있었지만 마음은 추스리고 있었던것 같다.


"숙모~삼촌~"


보통때와같은 분위기다.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우린 그렇게 마음을 추스렸다.

나도 언제나처럼 들어와서 옷을 갈아입고, 또 다같이 식사를 했다.


"삼촌 나 오늘도 자고갈라구"

"연락은 드렸니?"

"응 아까 집에 오면서 허락받았어~ 숙모 그리구 혹시 안입는 잠옷같은거 있어? 재경이 추리닝은 너무커서 불편해서.."

"응 아마 있을거야 밥먹고 이따가 찾아줄게"


그렇게 밥을먹고 누나랑 얘기도하고 게임도하고 평상시처럼 놀았다. 보통때와 다른것은 전혀 없었다..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린 사촌이다. 마음 추스리는것은 어렵지않았다. 단지 큰아쉬움은 여전히 자리잡고있었다. 극장에서의 일이 꿈같이 느껴질 정도였다.

밤이 늦어서 잠옷으로 갈아입고 집에서 영화한편을 더 보기로 했다. 누나도 울 엄마의 잠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원피스 형태의 잠옷이었는데 누나의 맨다리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여름에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것과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부모님은 주무시러 들어가시고 우린 어떤영화를 볼까 고르고 있었다.


"우리 무서운 영화보자 누나~"

"야 싫어~ 나 무서운거 싫어하자나~"

"뭐 어때 오늘은 걍 편하게 보는거니까 무섭고 재밌는걸 있음 보자"

"잉...그래두..무서운데.."


난 그나마 누나가 볼수 있을 정도의 무서운 등급을 골라 같이 보기 시작했다..담요 하나를 같이 나눠덮고 있던 우리는 담요 안에서 극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손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영화는 끝을향해 가고있고 누나는 소파에 눕다시피 하고있다. 앉아있는 내 허벅지 위로 누나의 다리가 올라와있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누나발등쪽에 손을올려놓고 발맛사지를 하는것 처럼 자연스럽게 발등과 발바닥, 발가락을 지압하듯이 어루만졌다.


"아..간지러~야..하지마 간지러"

"아 그래? ㅎ"


난 발가락 끝쪽만 살짝 살짝 터치하며 누나의 발을 만지고 있었다. 누나는 움찔움찔 거렸지만 별 다른 반응은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영화가 끝이났다. 누나를 바라보니 어느새 잠들어 있었다.


"자냐? 누나~ 일어나 들어가서 자~"

"음 으응?,,,영화 끝났어?"

"응 끝났어..언제부터 잔거야?"

"몰라 헤헤~"


잠결에 있는 누나를 일으켜 방으로 데려갔다. 불을켜고 누나를 침대로 끌구가 눕혔다.


"잘자"

",,,,,,,,"

"불끈다"


불을 끄고 나가려는 순간 누나가 불렀다..


"야~"

"응? 왜?"

".....나 잠들때까지 옆에 있다가 가"

"응?"


순간 심장이 덜컹했다. 옆에 있다가 가라니?


"...영..영화 무서웠자나~ 옆에서 있다가 나 잠들면 가~"

"뭐야 크크크 누나 영화보지도않고 잠들었자나~"

"아니거등~다 봤거등 마지막에 조금 졸았던거지"

"흐흐 알았어"


귀여웠다. 뭐 어떤 모습으로 옆에 있어줘야할진 몰랐지만 난 누나가 누워있는 침대에 걸터앉았다.


"손 줘"


난 손을 내밀었고 누나는 내 손을 꼭 잡고 잠을 청했다..


"근데 이거 불편하다. 그냥 너도 우선 침대에 누워.."

"응? 정말?"

"응 누워있다가 나 잠들면 가. 너까지 잠들면 안된다 큰일난다 낼 아침에 삼촌숙모가 보시면.."

"흐흐 걱정말고 잠이나 자쇼~"


생각만해도 가슴이 떨렸다. 아무리 친하고 스스럼없어도 다큰 남녀가..그것도 사촌지간이 같은침대에서 잔다는건...말도안되는 광경이기에..

그렇게 누나는 다시 잠을 청했다.

그렇게 누나를 바라보고있는데 피곤했는지 나도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나는 너무 덥다는 걸 느끼고 잠에서 깨었다. 순간 누나랑 같이 누워있다는것을 파악하고 깜짝 놀라며 눈을뜨고 정신을 차렸다.

다행히 아직 한밤중이었다.

나는 누나를 바라봤다.


"어?..누나?"


누나가 잠에서 깨어 날 바라보고있었다.


"너 잠들지말라니까 누가 자래~? 니 코고는 소리에 깼다 ㅋㅋ"

"아 미안미안..바로 깨우지 왜 안깨웠어~?"

"걍..잘 자고있길래 깨우기 미안해서.."

"에이 그래도..난 이만 가서 잘께..누나 편하게자.."


그러자 누나가 내손을 더욱 꼭 잡는다..가지말라는 표현같았다..


"왜? 누나 안잘꺼야?"

"좀만 더 있다가가"


그렇게 둘이 한동안 손을 꼭잡고 침대에 누워 바라보고있었다..누나의 눈빛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 가만히 쳐다만 보고있었다..누나가 살며시 웃어보이기도 했다..

난 또 어디서 그런용기가 났는지 손을 들어 누나의 볼을 어루만졌다..


"누나가...내 여자친구였음 좋겠다.."


이성의 끈을 놓는 소리였다. 진심이었다. 이미 심장뛰는소리는 그녀한테까지 들릴정도로 크게 뛰었다.


"...나두.."


가슴이 터질듯이 두근거렸다..누나도 그랬는지 숨이 가빠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순간 내 입술을 누나의 입술로 가져갔다. 그리고는 가벼운 키스..

누나의 입술이 떨려왔다..나역시 그랬다..


"누나 너무 좋아.."


그순간 누나가 나를 똑바로 눕히더니 내 위로 올라왔다..그러고는 조금은 격정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우린 사촌이라는 타이틀은 신경쓰지도 않았다. 그순간은 서로 사랑하는 남녀였다. 누나의 타액과 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숨이 가빠지고 가슴이 터질것 같았다. 나는 누나와 키스를 하면서 손으로 내 위에 올라와있는 누나의 잠옷을 걷어올리고 팬티안에 가려져있는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아..."


누나가 짧게 신음을 내었다..내손은 더 대담해져 누나의 엉덩이 사이 계곡을 따라 내려갔다. 얇은 천조각 한장사이로 누나의 보지가 느껴졌다. 팬티는 이미 촉촉히 젖어있었다..


"아..재경아..나...나 너무많이 젖었지..."

"응..우리 누나 물많네~ 다 먹고싶다.."

"아...응...벗겨줘.."


나는 누나에게 키스를 하며 한손으로 팬티를 내렸다. 누나가 살짝 떠는것이 느껴졌다..누나의 보지를 만져보았다..흠뻑젖은 누나의 보지..물이 정말 많이 나왔다..

그렇게 한동안 누나 엉덩이와 보지를 어루만졌다..누나가 눈을 질끈감고 입술을 떨고 있다.


"누나...괜찮아?"

"응..응..괜찮아.."


나는 걷어올라가 있는 누나의 잠옷을 벗겼다. 브라는 안하고 있었다. 누나가 순간 부끄러웠는지 이불을끌어다가 푹 뒤집어 썼다..

그러고는 나에게 키스를 하고 내 잠옷바지를 벗겼다. 누나는 팬티위로 내 자지를 어루만지더니 한손으로 내 속옷을 끌어내림과 동시에 누나도 내 밑으로 내려갔다.


"아..? 누나..안돼..나 땀흘렸어.."

"괜찮아...흐읍.."

"아...학..."


누나는 아랑곳하지않고 힘껏 발기되어있는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따뜻했다..누나의 입속..혀의 감촉도 너무 부드러웠다..

이불을 들고 누나가 내 성난 자지를 빨고있는것을 바라보았다. 누나가 부끄러운지 눈이 마주치자 베시시 웃는다..귀엽다..

저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이렇게 능숙하게 내 자지를 빨고 있다..

누나는 한동안 그렇게 내껄 빨고는 다시 위로 올라와 나에게 키스를 했다. 난 누나를 엎드린채로 있게하고 누나 등뒤에서 누나를 안았다.

그러고는 목덜미부터 어깨 등을 타고 허리까지 키스하며 내려갔다.

누나도 조금 더웠는지 살짝 짭조름한 맛과함께 달콤한 향기가 입안과 코에 가득찼다.


"아..응...간지러워 ㅋㅋ"


그렇게 누나의 허리를 지나 꼬리뼈부근에 키스를하고 양쪽 엉덩이에 키스를 했다. 그러고는 두손으로 누나의 엉덩이를 벌려보았다..


"아...안대..."


누나가 순간 몸을 돌려 엉덩이를 뺐다.


"뭐가 안대..괜찮아.."

"안대..나도 땀 많이 흘렸단 말야..냄새날거야.."

"누나도 내꺼 해줬는데 난 더 괜찮거든? 누나는 할 수 있는데 내가 못할게 뭐야..하나도 안더러워,,오히려 더 좋아"

"아...앙...그래두..."


농담이 아니었다..더 흥분되고 더 자극적이고 더 맛있게 느껴졌다..

나는 누나를 다시 엎드리게 하고 다시 엉덩이에 입을맞추었다..누나가 움찔 거렸다..난 양손으로 누나의 엉덩이를 벌렸다.

누나의 갈색빛 항문과 선홍색 보지가 한눈에 들어왔다..누나의 보지에서 투명한 물이 흘러 실처럼 가늘게 침대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누나..너무 이뻐..."

"앙...부끄러워,,정말.."

"아냐,,정말 너무 이뻐.."


나는 말이 끝남과동시에 누나의 보지에 입을 갖다댔다..누나가 흠칫 놀라며 몸을 부르르 떤다..

입을 밀착시키고 누나의 보지에서 나오는 물을 빨기 시작했다..


"츄릅...할짝..쪽쫍쫍..후룹.."


"아...좋아...너무좋아 재경아.."


그렇게 보지와 항문을 번갈아가며 핥았다..항문에 혀가 닿자 누나가 항문을 움찔거리는게 보였다.


"누나 너무 맛있어..누나 물 많이나오네.."

"아..어..쩜..어쩜이렇게 잘해?"

"응? 뭐가? 빨아주는거?"

",,으..응...나 한번도 받아본적 없어서.."

"정말? 누나가 빨기만 하고?"

"으..응..이상한건가? 나 별로 그냥..이상할 거라 생각해서..거부감도 들었고.."

"이렇게 맛있고 좋은데.."


난 누나를 똑바로 눕혔다. 하얀피부에 핑크색 젖꼭지가 나를 더 흥분시켰다..

누나에게 키스를 한후 가슴으로 입을 가져갔다..


"아응...흡....아.."

"누나 가슴도 너무 이쁘다.."


나는 입으로는 누나 가슴을 애무하면서 한손은 물이 넘치고있는 누나의 보지쪽으로 가져갔다.

이미 흥건하게 젖어있는보지에 가운데 손가락 하나를 하나 넣었다.


"하악...아..앙..아..."


누나가 긴장을 하며 몸을 떨었다..

나는 네번째 손가락까지 누나의 보지속으로 천천히 집어넣었다..

누나가 눈을 질끈감고 입을 앙 다문채로 몸을 부르르 떠는것이 느껴졌다..


"누나..처음은 아니지?"


누나가 수줍게 고개를 끄덕인다..


"근데 왜그렇게 긴장하고 그래..아파?"

"...아..아니..나..원래,,좀 많이 느끼는편이라..너무 찌릿해.."

"근데 누나 이런 귀엽고 순진한 얼굴로 경험도 많단말야?"

"아..아니거등? 경험은 얼마없어..."


역시 귀여운반응이다..난 누나의 보지속에 들어가 있는 내 손가락들을 점점 더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누나의 애액들이 누나의 엉덩이와 항문을 따라 침대에 흘렀다..누나의 보지 항문 엉덩이 할것 없이 흥건히 젖어있었다..

손으로 계속 어루만지다가 손가락 하나를 누나의 항문에 갖다대고 지긋이 눌렀다..손가락 끄트머리가 들어갈 찰나..


"아..안대!!!!거긴.."


누나가 흠칫 놀라며 엉덩이를 뺐다. 아직 항문은 이른가?


"미안..누나..미안,,.."

"아..아냐.."


난 다시 누나에게 키스를 하며 누나의 보지를 어루만졌다..물이 많이 흘렀다.


"아..어떡해..아...앙..."

"누나..넣어도 되?"

"아..몰라..재경아..넣어줘...니꺼..넣어줘...."


누나의 다리를 들어올리고 양옆으로 벌렸다..까만털로 덮혀있는 누나의 보지가 선명히 보였다. 난 누나의 다리를 최대한 끌어올려 누나의 무릎을 가슴팍까지 구부린후 내 자지를 누나의 보지구멍에 문질렀다.


"아,,,빨리,,빨리 넣어줘,,"


나는 천천히 그리고 깊게 누나의 보지속으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흐읍....아....아..."


누나가 미간을 찌푸리며 나에게 키스를 해댔다..


"누나..아파?"

"아..아니...너무좋아..천천히...천천히 움직여줘...니꺼...너무 커.."


나는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누나의 보지를 음미하며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저쪽 안방에서 부모님이 주무시고 있는터라 누나는 제대로된 신음도 못내고 배개와 이불을 부여잡고 거의 흐느끼고 있었다..

누나위로 몸을 기댄 나는 손을 밑으로 빼서 내 자지와 누나보지의 연결부위를 손으로 어루만졌다..역시나 물이 넘쳐나고 있었다..

나는 연결부위와 애액으로 얼룩진 항문을 어루만지다가 손가락 하나를 항문에 살짝 넣었다..애액때문에 스르륵 미끄러져 들어갔다.


"아악...아....재..재경아...거기..이상해..더러워 하지마.."

"괜찮아 누나..누나껀 하나도 안더러워..나 누나껀 다 좋아.."

"아...안대...더러워....아..아앙..."


말은 그렇게 해도 자극은 되나보다..

겨울이어서 난방도 틀어놓은데다가 소리땜에 이불도 뒤집어쓰고 하는데다가 어느정도 격렬한 섹스였기에 누나의 몸에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난 입으로 혀로 그녀의 이마 목 가슴에 송글송글맺힌 이슬같은 땀방울을 다 핥아먹었다..

내 손가락이 들아가있는 항문주변과 그녀의 보지주변도 애액과 땀이 한데 엉켜 번들거리고 미끌거렸다..

난 누나의 항문에서 손가락을 빼내었다..누나가 신경이 쓰였는지 내 손을 잡고 들어갔던 손가락을 자신의 손으로 닦아냈다.

나는 아랑곳안고 피스톤질을 하며 누나보는앞에서 항문에 들어갔던 손가락을 입으로 빨았다.

누나가 인상을 찡그리며 놀란 표정으로 황급히 내손을 잡아 저지했다.


"야...더럽게 왜그래.."

"하나도 안더럽다니까..누나껀데 뭐 어때.."

"아우..그래도..안대..하지마..응?"

"시러..이렇게 맛있고 좋은데 왜그래.."

"하아..."


누나는 체념한듯 눈을 질끈 감았다..

나는 피스톤운동을 계속 하며 누나의 다리를 들어올리고 발을 내 얼굴 가까이에 댔다.

앙증맞은 누나의 발..하얀발에 와인색 패디큐어가 발라져있어 더욱 맛있게 보였다..

나는 누나의 두번쨰 세번째 발가락을 입에 넣고 혀로 음미했다..


"아흑...아..."


더럽다는 말도 어떠한 저항도 없었다..땀이 살짝 베어있는 누나의 발은 그야말로 최고였다..나는 발가락 하나하나를 입에 넣고 발가락 사이사이를 핥고 빨고 다른쪽 발도 똑같이 빨아주었다..


다시 누나의 다리를 들어올려 피스톤운동의 움직임을 빠르게 이어갔다..


"아...재경아..나..너무 좋아..나...아...나 죽을거 같애..."

"누나..아..나도 쌀거같애"

"아...내...내안에..싸줘...응? 빨리 싸줘..아...앙.."

"아? 괜찮아? 누나..안에해도.."

"응..괜찮아..괜찮아..응..빨리..."


난 점점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누나가 눈을 질끈감고 두손으로 이불을 꼭 움켜쥐었다. 누나 보지에서 나온물이 이미 내 허벅지와 배쪽으로 튀어오르고 있었고 침대는 이미 흥건히 젖어있었다.


"읍...학...아.....아악...읍...아...어..어떡해..아..사촌동생인데..아아..읍읍.."


소리를 지르지못해 참으려고 애쓰는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흥분이 됐다..


"아...누나 싼다..나 쌀께.."

"응..빨리...싸줘,..내안에..내..꺼에..."


"퍽퍽..찌걱지걱찌걱.."

격렬한 피스톤운동후 그녀의 안에 사정을 했다..얼마나 흥분을 했는지 내 자지는 거의 10번이상을 껄떡거리더니 누나의 자궁안으로 정액을 분출했다.

나는 누나의 보지에 넣은채로 여운을 즐겼다..땀으로 흠뻑젖은 누나 얼굴을 어루만지며 키스를 하고 누나의 혀와 타액을 음미했다..

몇분동안 여운을 느낀후 누나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자 내 정액이 누나의 엉덩이 사이로 주르륵 흘러내렸다.

누나가 급하게 손으로 흘러내리는것을 막으며 화장실로 뛰어갔다. 다행히 안방과는 좀 떨어진 방인데다가 방앞이 바로 화장실이라 가능했다.

누나가 정리를 하고 나오고 나도 화장실로 들어가 뒷처리(?)를 했다..

우리는 다시 침대에 나란히 누워 손을 꼭 잡고 마주보았다..누나가 기분좋은듯 미소를 짓는다..



"우리..대박이다 그치?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사촌누나랑...흐흐 누나 좋았어? 나랑하는거.."

"응 헤헤~ 좋았어..근데 사촌이어서 어떡하지 막 그런생각보단 숙모나 삼촌이 갑자기 들어오거나 눈치챌까봐 너무 답답하기도하고 신경도 쓰이고..흐흐"

"귀여운것.."

"뭐야.."

"누나..우리 걍 사귈까?"

"...우리..사귀는거 아녔나?"

"으응? 아하하하 그게 뭐 사귀는거냐"

"그래도 우리 다른연인들 하고다니는것처럼 하고 서로 뭐 좋아하고..그랬자나"

"누나 나 언제부터 좋아했어?"

"나야 뭐..너랑 본격적으로 데이트하고 같이 다니기 시작할때부터였나.."

"흠...흐흐 누나꺼 너무 좋아..우리 언제 또하지?"

"나두 좋았어 헤헤..그래도 소리나오는거 참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글구 너 자꾸 그렇게 짖굿게 그럴래?"

"내가 뭘..나 정말 누나껀 다 좋다니까..하나도 꺼려지거나 더러운거 없어..정말루..다른사람은 몰라도 나는 누나의 그런것까지 다 좋아...제발 나한테만은 허락해줘.."


누나가 반박도 못할 정도로 쏘아댔다..


"하아...몰라..어쨌든..힘들었다구.."

"우리 다음엔 엠티갈까? 누나 맘껏 소리지르게 흐흐"

"크크크 그럴까나?..흐흐 너 이제 나랑만해...다른여자랑 하지마.."

"당연하지 이렇게 이쁜 여친이 있는데..근데 우리 정말 괜찮은걸까?"

"지금와서 무슨 걱정이야 할거 다해놓구 참나..몰라 난 이제 신경안쓸거야..부모님들만 조심하면 되겠지 뭐.."

"부모님은 그렇다 쳐도 누나친구들이나 내친구들이나 지나가다 만나기라도하면.."

"야 사촌동생 손좀 잡고다니는게 뭐 그리 대수라고..그건 신경쓰지말자..괜찮을꺼야..우리 이렇게 돌아다니는게 하루이틀이었니?"

"하긴,,,그런가,,"


이날 이후로 우리는 정식 연인이 되었다..사촌이라는 타이틀을 갖고있었지만 그래도..그 타이틀 자체가 오히려 더 흥분이 된것도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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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터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거의 100%경험담이다보니 상황설명이나 디테일이 살아있지만 그만큼 반전도 별로 없고 첫 H씬이 늦어진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ㅠ 죄송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디테일한 묘사와 적나라한 묘사는 기대하셔도 될것같습니다 ㅎ

아 그리고 이러한 카테고리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서요...

근친이라는 카테고리는 나중에 비밀이 더 있을거구요..ㅎ

그리고 에피소드는 이제 시작입니다.

이제 막 첫 관계를 맺었을 뿐이잖아요^^

우리가 얼마나 많은 밤을 함께 했는데요..흐흐

그럼 조만간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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