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남자 3부
*실제 경험담에 약간의 각색(이름, 지명, 상황 등)을 거쳤습니다.
172의 키에 75F-24-36의 몸매의 "하린"이라는 여자 회원. 그녀는 간간이 몸매의 실루엣이 드
러나는 사진들을 올리곤 했는데 일반인의 몸매가 아니었다. 비현실적인 몸매에 흐릿하게 보이
는 얼굴도 꽤나 미인이었다.
그녀가 사진을 잠시 올렸다 내릴 때마다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20분여만에 200개가 넘는 댓글
들이 달리곤 했다. 나는 댓글을 달지 않았다. 왠지 그런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짓이었다
. 만나주지도 않을 것만 같은 사진 속의 그녀를 향해서 찬양을 하는 꼴들이란 한심해보였다.
사실 나의 심정도 그들과 별반 다르지는 않았지만.
얼마나 많은 쪽지를 받을까 궁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쪽지 거부상태였다. 그래도 카페 회원
중 누구는 그녀를 만나진 않을까 생각했다. 보통의 카페도 아니고 주말만 되면 여자와 떡친
후기들이 수십개씩 올라오는 그런 밤문화 카페였는데 그런 카페에서 S급 여자가 아무런 썸씽
도 없이 활동하기란 뭔가 자연의 섭리에 거스르는 것만 같았다.
그녀의 신체 사이즈 말고는 아무 것도 아는 게 없었다. 워낙 신상을 까지 않는 탓에 사람들도
그녀의 신상을 궁금해할 뿐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었다. 항간에 도는 소문으로는 그녀가 텐
프로에서 일한다, 연예인 지망생이다, 레이싱걸이다, 소라넷 회원이다 등등 근거 없는 소문들
만 무성했다.
점점 그녀가 올리는 사진들의 수위는 높아져갔다. 평범한 사진들부터 원피스 그리고 비키니까
지. 가슴노출까지 가능한 네이버카페에서 조만간 가슴노출도 할 기세였다. 하지만 가슴은 좀
처럼 까지 않았다.
그녀가 가입 후 두 달 정도가 지났을 때. 카페를 들썩이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내가 보지 못
한 사이에 그녀는 공개적으로 만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카페에 올렸었고 그녀는 500여통의
쪽지를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는 며칠 뒤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그 남자를 만나러 간
다고 실시간으로 글을 올렸다.
그 남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게 남자가 원한 것이었다면 대게는 한 가지다. 20만
이 넘는 회원들이 부러움을 사고 싶기도 하겠지만 카페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에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니면 신상에 문제가 있거나.
그녀는 짧은 글과 함께 수수하게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분 만나러 가는중~"
또 금방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그 남자가 누군지 궁금해 하는 댓글 반 부럽다는 댓글이
반이었다. 그리소 극소수의 뭘 입어도 예쁘다는 찌질냄새나는 댓글들.
때로는 그녀가 사실은 도용이고 남자다라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근거없는 소문에 불과했다. 도
용할 수가 없는 사진들이었고 그런 몸매라면 20만의 회원들 중 단 한 명도 도용이라는 것을
몰랐을 리 없다.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65g녀를 알고있다. 그때의 그녀는 65g녀보다 몸매가 좋았다. 가슴만
한 사이즈 작았을뿐 그래도 F컵에 키와 신체 비율에서 모든 것이 뛰어났다. 그정도의 몸매를
도용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 정도의 몸매라면 이미 상당히 유명할테니.
"하린"이라는 여자 회원은 실존 인물임에 확실했으며 적어도 그 당시 내가 생각하기엔 도용은
아니었다. 그녀는 카페를 통해 처음으로 인터넷 세상에 자신의 몸매를 알렸다.
어릴 때 야동을 볼 대 빼고 그렇게 컴퓨터에서 여자에게 집중해본 적이 언제였을까. 나는 컴
퓨터에 앉아서 하루 종일 그녀의 글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면서 새로고침을 눌렀다. 문득문득
내 자신이 이 카페에서 그녀를 빨아대는 찌질남들과 다를 바 없어보며 한심하기도 했지만 다
시금 그녀가 떠올라 한심하다는 생각 따위는 사치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다.
카페 동시 접속자는 2000명이 넘어서 카페가 버벅거릴 정도였다. 여자가 회원을 만나면서 그
런 후기를 남기는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역대급 몸매를 가진 그녀이기에 더 술렁였다.
잠시 후 새 글이 올라왔다.
"드디어 만남 ㅎㅎ! 건전 데이트가 될지 핫한 데이트가 될지.."
텍스트가 사람을 이렇게 소름돋게 할 줄은 몰랐다. 부러웠다. 그 남자가. 어느 카페에서 둘이
앉아 손을 잡고 찍은 사진이었다. 그 마저도 부러웠다. 여자라면 만날만큼 만났을 때였다. 물
론 지금에 비하면 애송이였지만. 하지만 그녀는 탐이났다.
사람들의 신경은 그녀에게 다 쏠려있었다. 밤이 될수록 동시접속자 수는 더 늘어나 2500명 가
까이 되었다.
한동안은 카페에 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쳐서 샤워를 하고왔는데 그래도 글이 올
라오지 않았다. 그때 약 두시간 반만에 새 글이 올라왔다.
"결국엔 핫한데이트..기대하세요.."
한 줄의 글과 한 장이 사진만이 올라왔다. 남자가 그녀의 뒤에 서서 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은
채로 있었고 그녀가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손을 얹었다기 보다는 살짝 움켜쥐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순식간에 조회수가 5000이 넘어가고 댓글도 엄청나게 달렸다. 나는 어느새 컴퓨터를 보면서
왼 손으로 내 자지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런데 뭘 기대하라는 것인지 좀처럼 카페에 노출을 하지 않던 그녀의 기대하라는 말은 말초
신경을 자극했다. 아니 노출은 있었다. 가슴 노출만 빼고.
핸드폰을 보니 만났던 모델 지망생과 스튜어디스에게 연락이 와 있었다. 오늘 밤 만나자는 연
락.
하지만 별로 고민도 하지 않은 채 섹스가 아닌 그녀의 사진을 원했다. 아니 동영상이 올라올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오늘 바빠]
이렇게 차갑게 답장을 한 후 나는 어찌보면 한심하게도 카페를 계속 확인했다.
30분 정도가 지났을까 드디어 그녀의 아이디로 글이 올라왔다. 글 내용은 없이 동영상이 하나
있었다. 그렇게 긴장되었던 적이 또 있었을까.
재생을 클릭하니 15초짜리의 짧은 동영상이었다. 그녀는 완전 나체로 침대에 엎드려 있었고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고 있는 남자의 손이 그녀의 다리를 타고 쓸어올라가 허벅지 사이를 파
고들었다. 그리고는 보지에 닿은듯한 손을 움찔거리자 희미하게 그녀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왔
다.
나는 정신없이 이 15초짜리 동영상을 일곱 번정도 쉬지않고 재생했다. 그녀의 신음소리를 자
세히 듣기 위해 스피커의 볼륨을 최대로 올리고 계속 재생했다. 당장 만나볼 수도 없는 컴퓨
터 속의 그녀였지만 내가 활동하는 카페 여회원이 다른 회원과 찍은 동영상이라 흥분이 장난
이 아니었다.
카페를 계속 새로고침 하면서 그 동영상을 저장해서 계속 감상했다. 나는 다음의 어떤 장면을
상상하고 있었던 것일까. 어느새 팬티엔 쿠퍼액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곧 다음 동영상이 올라왔다. 나는 그 동영상을 보면서 팬티를 내리고 내 좆을 잡고 흔들 수
밖에 없었다. 카페에 올라오는 또는 다른 사이트에 올라오는 섹스 동영상과는 차원이 달랐다.
여성상위 자세로 올라앉아 뒤로 돌은 채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이고 있었다. 남자를 자신의 얼
굴을 가린채 한 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그녀를 찍고 있는 것이 아닌 벽에 달려있는 거울을 비
췄다. 그래서 화면에는 그들의 옆모습이 보였다. 때문에 그렇게 가까이 보이지는 않았다.
역시 15초의 동영상이었다. 마치 섹스동영상이 아닌 영화의 한 장면이랄까. 모텔의 조명 그리
고 그녀의 몸매와 분위기. 모든 것이 고급스러웠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으며
긴 웨이브 머리를 앞 뒤로 넘겨가면서 농염함의 진수를 보여줬다. 분위기에 1차적으로 압도당
한 후 그 다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녀의 몸매였다.
수술하지 않은 자연산 F컵 가슴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쳐지지도 않았고 하루에
두 세시간은 헬스를 한다는 그녀였기에 힙업된 엉덩이도 일품이었으며 탄력도 남달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동영상의 감상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다음 동영상이 올
라왔다. 카페 회원들은 단합이라도 한듯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아무도 글을 쓰지 않은 채 그녀
의 동영상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동영상을 보며 이미 바닥에 정액을 뿌리고 있었다. 그리고 한심스럽게도 오른 손
으로는 새로고침을 계속 눌렀다. 그때 바로 세 번째 동영상이 올라왔다.
나는 왼 손을 정액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내 좆에서 떼지 않은 채 세 번재 동영상의 재생 버
튼을 눌렀다. 그 동영상은 30초짜리였다. 나는 숨을 죽이고 다리 왼 손을 흔들기 시작했다.
재생이 눌러진 동영상은 남자의 시점이었는데 뒷치기 시점이었다. 그녀가 뒷치기 자세로 대기
하고 있었다. 남자는 오른 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있었고 왼 손으로는 자신의 좆을 잡고 그녀
의 보지에 슬쩍 가져다 대면서 삽입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그녀의 미칠듯한 허리라인에 눈이 갔다 동영상 속의 남자도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
녀의 몸매를 표현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눈이 가는 것은 그녀의 깨끗한 보지였다.
잔 털 하나 없는 깨끗한 보지가 좆이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천천히 남자는 좆을 여자의 보지 안으로 밀어넣기 시작했고 그녀와 남자의 낮은 신음
이 살짝 들렸다. 그리고 약 15초가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남자의 폭풍 피스톤질이 이어졌다.
그녀의 목소리는 섹시했다. 앙앙대지 않는 높지 않은 목소리였다.
그가 점점 강하게 박을 수록 그녀의 신음 소리도 점점 커져갔는데 그는 핸드폰을 그녀의 뒤태
를 비췄다가 옆의 거울을 비췄다가를 반복했다. 나는 바닥에 싸고 난지 1분도 채 되지 않았지
만 그 동영상을 두 번째 재생할 때 그만 다시 싸고 말았다.
그제서야 잠시의 현자타임이 찾아온 것일까 나는 바닥에 흥건한 정액을 닦고 다시 앉아 천천
히 카페를 둘러보았다. 한동안 그녀의 동영상은 올라오지 않았다. 나는 온갖 상상을 다 하고
있었다.
지금쯤이면 무슨 자세로 하고 있을까. 시오후키까지 하고있지 않을까. 서로 샤워를 하고 있을
까 하면서 카페 채팅방에 들어갔다. 사람들은 나를 알아보고 인사를 해주었다. 잠시 나를 잊
고 있었던 것 같지만 나도 후기로 꽤나 유명한 상태였다.
사람들은 나에게 인사를 하면서도 그녀에 대해서 채팅을 했다. 그녀의 동영상을 봤냐는둥 자
기는 벌써 세 번이나 쌌다는둥. 나는 별 관심이 없는 척을 했다. 그 중에 한 회원이 전에 후
기로 섰던 발레리나의 근황을 물어보길래 마치 하린이라는 여자 회원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
처럼 시크하게 대답했다.
"뭐 하고싶으면 집으로 불러서 따먹죠. 밥가지 얻어먹으면서"
거짓은 아니었지만 발레리나고 뭐고 내 머리 속에는 하린의 동영상 뿐이었다. 채팅방은 별로
재미가 없었다. 다들 그녀의 이야기 뿐.
더 이상 그녀의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가 끝난나보다 생각할 때쯤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이
하나 올라왔다. 나란히 누워 모텔의 천장에 있는 거울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었다.
"세번이나 했네요~ 오늘 글은 여기까지 모두 안녕히들 주무세요~ 저희는 한 번 더..."
나는 다시 흥분이 되서 동영상을 다시 보면서 결국 세 번째 사정을 했다. 그리고는 컴퓨터를
그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하지만 도저히 그녀가 더올라 잠이 오질 않았다.
힘들게 잠이 들고 이틀이 지났다. 그리고 카페엔 그녀가 쓴 후기가 올라왔다. 내용은 별 거
없었다. 카페에서 만나서 모텔에 가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면서 다섯 번의 떡을 쳤다는 뭐
그런 이야기..
다른 카페에서도 그녀의 소문을 듣고 그녀가 가입 되어있는 카페가 아님에도 그녀의 글이 올
라오곤 했다. 모두들 알고있는 눈치였다. 그녀 덕분에 카페의 회원도 엄청나게 늘었다.
그렇게 한 달 정도가 지났다. 나는 그 한 달여동안 15일 이상 섹스를 했는데 그녀의 영상을
보면서 딸치는 것만큼 쾌감이 있지는 않았다. 너무 강렬했던 것일까.
그렇게 무의미하게 집에 들어와 카페를 들어갔는데 카페에는 정모 관련된 이야기들이 올라오
고 있었다. 자세히 알아보니 다음주에 카페에서는 정모가 예약되어있었고 무엇보다 나를 흔들
리게 한 건 하린 그녀의 참가였다.
카페 정모따위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만져보지도 못하
더라도 나는 얼굴이라도 보고싶었다. 사실 속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어떻게 따먹을지 그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녀를 생각하면서 나는 남은 기간동안 섹스를 하지 않고 몸 만들기에 열중했고 어느정도 결
실은 있었다. 욕구불만에 쌓였던 것만 빼면.
정모 일이 다가왔고 강남의 한 대형 가라오케에서 30여명의 회원들이 모였다. 20만이 넘는 회
원 수 치고는 상당히 적은 수의 정모였다. 하린이 참석한다는 얘기 때문에 엄청난 수의 남자
회원들이 참가를 희망했지만 추리고 추려져 20여 명의 남자회원과 10여명의 여자회원이 모였
다.
나는 다행히 카페의 계급과 인지도 덕분에 무난하게 정모에 참석할 수 있었다. 카페 내에서는
이번 정모에서 하린과 누군가가 눈이 맞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거리가 오고갔는데 내 얘기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나는 깔끔하게 구미고 집을 나와 정모가 열리는 장소로 갔다. 이미 여러 회원들이 와 있었고
남자는 다 와있었다. 여자 회원 중 하린을 포함한 세 명이 아직 오지 않았다.
처음 본 회원도 있고 안면이 있는 회원도 있어 두루두루 인사를 하면서 있는데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다. 순간 모두는 말을 하지 못하고 멍하니 그족만 바라봤다.
긴 웨이브 머리, 딱 달라붙는 가슴이 파인 검은 원피스, 검은색 하이힐, 그리고 어깨에 살짝
걸친 얇은 코트와 가방.
누가 봐도 하린이었다. 에프컵의 가슴과 전신의 라인을 다 드러내놓은듯한 의상이 모두의 숨
을 멎게했다. 큰 키에 힐까지 신으니 180은 넘어보였다. 그녀는 들어와 천천히 우리를 둘러보
며 살짝 낯설은듯 수줍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녀의 의상은 마치 나체인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 원피스가 검은색이 아니라 아이보리 색
상이었다면..
그리고 그녀의 얼굴은...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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