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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질내사정기 - 동창 편 - 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19 830회 0건
* 언제나 100% 실화만 이야기 합니다. 단, 등장인물의 신상보호를 위해 시간과 장소를 흐릿하게 처리 합니다.

* 새로운 사진은 앨범-몸짱-온몸 게시판에 올려놓으...려고 했으나. 올리려 하면 자꾸 광고물로 분류된다고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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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녀 두 번째


저는 ‘섹스=교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유희, 거래 등으로 섹스를 생각하는 타인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저는 섹스가 서로에게 전하는 감정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출국 전날 나눴던 그녀와의 섹스가 딱 그랬습니다. 그녀는 그 동안 말 못 했던 마음과 앞으로의 그리움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저 역시 미처 알지 못 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그녀의 무사행복을 전해주었습니다.

처음엔 조수석에 앉은 그녀 위로 올라갔는데 아무래도 협소한 공간. 결국 나란히 뒷자리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교감을 시작하였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주경계를 하면서 피스톤 운동을 하다가, 절정에 가까워졌을 때는 눈치 보는 것 없이 격하게 쏟아냈습니다. 물론 질내사정이었습니다.

뜻하지 않았던 섹스였지만 낮에 있었던 꽃님이와의 건조한 섹스를 잊기엔 충분한 퀄리티의 섹스였습니다. 단순히 정액을 빼낸다는 의미를 넘어 힐링이 되었던.

어느 정도 뒷정리가 되자 그녀는 창을 살짝 내리고 담배를 물며 저에게 물었습니다.

“다시는 안 올거야?”

“... 그래야지. 이왕 나가는 거. 뼈를 묻을 생각을 해야지.”

“종종 들어오지도 않을거야?”

“(웃음) 회사에서 짤리면 돌아올 수 있어.ㅋㅋ”

“그래도 짤리지 말아라. ㅋㅋㅋ”

제가 아무리 호래자식이라도 마지막 밤은 가족들이랑 보내야 했습니다. ㅋ 마음 같아서는 밤새 그녀를 통해 김꽃님에 대한 안 좋았던 기억을 지우고 싶었지만, 오히려 그녀가 등 떠밀었습니다. 늦은 시각이라 바래다주겠다고 했지만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더 중요할 거라며 사양하더군요. 그녀 입에서 ‘가족’이라는 말이 나오니 더 이상 강권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 나라 대한민국을 떴습니다.....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2년 후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_-ㅋ(회사에서 짤린 건 아니에요) 그 2년 동안 제 삶은 많은 변화를 받아들였습니다. 사고방식에서부터 미래에 대한 꿈, 심지어는 키도 더 커졌고 목소리도 살짝 바뀌었지요.

반면 그녀의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주머니 속에서 구겨져 버린 손수건처럼 잔뜩 주름져 버렸습니다. 두 아이에 대한 양육권을 지키면서 이혼에 성공했지만 남편의 협박과 위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겨우 진정이 된 이후에는 극심한 생활고에 찌들어야 했습니다.

연년생인 두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하자 생활고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게다가 그녀의 기대와는 다르게 엇나가는 아이들 때문에 그녀는 이중으로 힘들어 해야 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두 아이를 친정에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그녀를 다시 만난 것은, 귀국 한 이후에도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녀의 사정은 안쓰러웠지만 저 역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그녀에게 마음 써줄 여유가 없었지요.

뒤늦게 찾은 그녀의 얼굴은 피폐함 그 자체였습니다. 항상 미소를 띠던 입고리에는 무거움이 걸려있었고, 생기 넘치던 그녀의 머리칼 역시 어딘가 푸석해보였습니다. 예전 그녀의 얼굴이 수분을 잔뜩 머금은 오이 같았다면, 다시 본 그녀의 얼굴은 모레로 만든 건빵 같았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간만에 만나는 저를 보면 희미하게 웃어주었습니다.
일부러 지어보려 해도 짓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힘겨워 보이는 미소였습니다.

그녀가 다시 활기를 찾은 것은 아이들을 다시 데려온 몇 개월 후 였습니다.

“그래도 내가 세상에 내놓은 아이들인데, 같이 살아야지.”
(* 사실 그녀는 ‘내가 세상에 싸질러 놓은 아이들’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입맛에 맞게 받아들여주세요)

그녀는 10대 때 내가 알던 그 여자아이가 아니었습니다. 낮에는 공장에서, 밤에는 친척언니가 운영하는 분식집에서 일하며 악착 같이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시작을 하는 그녀를 위해 가끔 분식집에 들러 팔아주곤 하였습니다. 덕분에 그녀의 친척언니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그녀의 친척언니가 이렇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혹시 우리 OO이랑 친구 이상의 감정은...” / “(단호하게 말을 자르며) 없어요! -_-”

그녀 역시 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단지 두 아이들을 위해 살았습니다.

당연히 우리의 세 번째 밤은 없었습니다. 그녀가 피폐했을 때는 감히 그녀에게 손을 댈 수 없었고, 그녀가 활기를 되찾은 이후에는 서로가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섹스 생각이 아예 안 났습니다. 게다가 그 즈음에 저는 비서녀(전작 [비서 편] 참고)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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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봄이 가고 여름이 왔습니다.

그날은 무척 더운 날이었습니다. 오후 내내 맥주 타령을 하던 그녀를 위해 분식집 영업이 끝나는 시각에 맞춰 맥주를 사서 방문했지요. 그녀와 친척언니가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우린 가게 문을 닫고 간단한 안주를 만들어 기분 좋게 건배를 외쳤습니다.

그런데 자리가 끝나고 그녀를 집으로 데려다 주려는데 그녀는 뭐가 아쉬웠는지 다시 가게로 가서 한잔만 더 하자고 졸랐습니다. 저 역시 ‘콜!’을 외치며 다시 술을 사서 가게에 들어갔지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중에 떡볶이 아줌마에게 동정을 바치는 고등학생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감독은 자신의 자전적 소재를 영화에 반영했다는데 혹시... -_- 만약 그게 실화가 아니라 해도, 남성들 사이에서 떡볶이 아줌마에 대해 묘한 환상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투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떡볶이 아줌마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나요? 그리고 실제로 떡볶이 아줌마와 불 꺼진 떡볶이 집에서 섹스 해본 적 있나요?

저는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동창녀 편] 1부에서 ‘떡볶이 아가씨’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녀는 ‘아가씨’가 아니라 ‘아줌마’ 맞네요. -_- 죄송... 그래도 이때 그녀는 아직 20대. 봐주세요 ㅋ)

그날 저와 그녀는 불 꺼진 가게 안에서 소리 죽여 섹스를 나눴습니다. 둘 다 만취상태였고, 인간이라기 보다는 짐승에 가까운 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유리창 밖으로 심심찮게 행인들이 지나다니는 것이 보였기에 가까스로 소리를 죽여야 했습니다.

가게가 좁고, 마땅히 누울 공간이 없었기에 우린 서서 뒤치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도 키가 작은 그녀 때문에 제가 최대한 키를 낮춰 박아대야 했지요. 그녀도 그녀 나름 까치발을 들며 제 자지가 수월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낑낑 거렸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떡볶이 아줌마에 대한 환상이 전혀 없었지만, 장소가 주는 쾌감은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특히나 어두운 가로등 아래로 동네주민들이 획획 지나갈 때면 들킬지 모른다는 생각에 빨리 끝내기 위해 더 세게 박아댔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취해서인지, 힘을 주어 깊게 박을라 치면 자꾸 앞으로 픽픽 쓰러지더군요. 자연히 섹스는 중간중간 끊어졌고, 제 자지의 단단함도 사그러 들 기미를 보였습니다. 안 되겠다 싶어 그녀를 아예 탁자 위에 눕혀 다리를 쫙 벌리고 박아댔습니다.

밖에서 유심히 보면 섹스를 나누는 우리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 될 정도로 대담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오히려 그런 아찔함이 주는 쾌감이 더 컸는지 소리를 더 질러대더군요. 높아지는 교성만큼 사정감도 빠르게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가졌던 이전의 섹스와 마찬가지로 질내사정. 사정 후에도 자지를 꼽은 채 한참동안 숨을 고라야 했습니다. 그녀 역시 오랫동안 낑낑거리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한다는 말이

“야. 정액 흘러 나와. ㅠ” ㅋㅋㅋ

저는 급한대로 손에 잡히는 냅킨으로 그녀 보지 안에서 세어나오는 정액을 훔쳤습니다. 살다살다 식당 냅킨(엠보싱 들어간 두 칸짜리 반으로 접힌 거)으로 정액 닦은 건 또 처음이었습니다. ㅋㅋㅋ

우리가 실수를 한 것이 있다면, 정신이 없다보니 제대로 뒷정리를 못하고 나온 것. 다음날 그녀의 친척언니가

“어제 가게에 고양이 들어왔었나봐. 냅킨이고 간장통이고 다 떨어져 있더라.”

그녀는 꽤나 찔끔했다고 하더군요. ㅋ

---
그녀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고 고등학교도 인근에 있었기에, 우리 사이에는 꽤나 많은 친구들이 겹칩니다.

“너 수영이 알아? 너랑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는데.”

“음... 몰라 ㅋㅋㅋㅋㅋ”

“걔는 너 알던데? 너랑 다시 연락한다니까 다음에 같이 보쟤.”

“여자들끼리 노는 데 내가 왜 가?”

“그냥 같이 노는 거지, 뭐. 어때, 어차피 동창인데.”

“아 됐어. ㅋ 나는 여럿이서 시끄럽게 노는 거 별로야.”

“수영이 많이 예뻐졌는...” / “콜! -_-乃 언제 볼까?”

“너 여럿이서 노는 거 싫어한다며?”

“무슨 소리야? 나 롯데랜드도 단체로 끊어서 가는 남자야!”

하지만 수영이라는 친구에 대한 저의 감상평(?)은... ‘호빠에서 돈 쓰며 놀 거 같은 아이’였습니다. 그녀는 수영이가 독실한 천주교인이고 얌전한 성격이라 했지만, 제 눈에는 그렇게 안 보이더군요. 최소한 몇 년만에 보는 동창 남자에게 피어싱 한 배꼽을 살짝살짝 보이며 원샷을 외치는 여자가 쑥맥은 아니지 않나요? -_-;;

뭐, 수영이에 대해서는 그녀가 더 잘 알겠죠~

모텔로 올라가자 그녀는 수영이 어떠냐고 물어봤습니다.

“별로야. -_-”

“진짜? 안 예뻐?”

“디질래? -_- 남자랑 여자랑 보는 눈이 다르잖아. 내 취향은 아니야.”

사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수영이라는 친구는 꽤나 섹시한 타입이었습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화사한 미소. 게다가 몸은 말랐는데 은근 글래머 스타일.

“난 둘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너는 나랑 자는 사이면서, 내가 니 친구랑 잘 됐으면 좋겠냐? ㅋ”

“뭐... 그런 건 아니고... 근데 ㅋ 우리가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ㅋㅋ”

그녀가 Cool한 걸까요, 제가 고리타분한 걸까요?
이런저런 농담이 오가다가 소라넷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너 소라넷 알아?”

“들어는 봤는데. 거기 이상한 데 아니야?”

저는 소라넷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섹스포털이라는 것과 다양한 취향이 만나다보니 거부감 드는 것도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카페를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는 것 등등. 그러면서 다양한 성적 취향들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SM이나 본디지에서부터 근친상간, 네토라레-네토리, 빅걸, 올드걸, 강간, 스와핑, 3s과 갱뱅 등등.

그런데 그녀의 눈빛이 3s에서 살짝 흔들.
분명 3s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을 포착했습니다. ㅋ

혹시나 싶은 마음에 3s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었지요. 그러자 그녀는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너는 3s 해봤어?”

가감 없는 사이이기에 저는 제 경험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도 한 번 정도는 경험해봐도 좋을 거 같다"라고.

가만히 듣던 그녀는 뭔가 곰곰이 생각하더니 다시 묻더군요.

“그럼 나머지 한 명은 어떻게 구해?”

“평소 알고 있던 사람 중에 믿을만한 사람이랑 하든가, 아니면 소라에 올리면 구름 같이 몰려들 걸?”

“여자도?”

“뭐? 여자? 혹시 여자 둘에 남자 하나 생각하고 있는 거야?”

그녀는 살짝 부끄러워 하며

“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남자 둘 보다는 여자 둘이 더 좋을 거 같다고.
아니, 이런 고마운 모범 답안이!! -0-!!!

저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너 설마... 여자랑 해보고 싶어?”

“아.. 아니! 그게... 여자랑 단 둘이 하는 건 뭔가 쑥스러울 거 같고... 그냥 여자가 내꺼 만져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아.... -0-
숨겨왔던 나~~~의 소중한 마음 모두 네게 줄게~~~~ 뭐 이런 건가요?
그녀에게 그런 취향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뭔가 촉이 오더군요.
그냥 이야기 하면 그녀가 뺄 거 같아서 가볍게 그녀의 보지를 만져주며

“여자가 이렇게 만져주면 좋을 거 같다고?”

“아... 응... 되게 짜릿짜릿할 거 같아...”

내친 김에 그녀의 보지를 빨아주며 말했습니다.

“여자가 이렇게 보지 빨아줄 때 너는 내 자지 빨아준다고 상상해봐.”

“아... 되게 좋을 거 같아...”

“너도 여자 보지 빨고 싶고?”

“응. 빨아 보고 싶어...”

그리고 정말 제가 묻고 싶었던 것은 그녀 안으로 삽입하면서 물어봤습니다.

“너 수영이랑 하고 싶은 거지?”

“...”

그녀는 쉽게 대답 못 하더군요. 흥분의 강도가 약해서 그런가 싶어 격한 삽입을 하면서 물어봤습니다.

“너 수영이랑 하고 싶은 거 아니야? 나랑 수영이랑 너랑, 이렇게 셋이?”

“아~ 아흐~ 아 몰라 ㅠㅠ 그만 물어봐. 쪽팔려. ㅠㅠ”

“ㅋㅋ 뭐 어때? 친구끼리! 말해봐, 말 안 해주면 자지 안 넣어준다?”

“그래! ㅠㅠ 수영이랑 해보고 싶다! 됐냐? 흐헉~ 아~”

전혀 생각도 못 했던 그녀의 취향. 레즈비언이나 바이섹슈얼이라고 하긴 힘들 거 같지만, 그녀에겐 최소한의 호기심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섹스가 끝나고 나자 그녀는 자신의 고백을 매우 창피해 하더군요. 저는 계속 놀려댔습니다.

“얼레리 꼴레리~ OO이는 수영이를 좋아한대요~”

“야. -_- 하지 마라. 그러다 맞는다?”

담배를 한 대 피우면서 진정이 된 그녀는 하나씩 설명해주었습니다. 아직은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고. 그냥 호기심이라고 합니다. 굳이 수영이가 아니라도 여자가 자기의 것을 만져주면 어떤 기분인지 궁금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이왕이면 검증(?) 받은 지인이 좋을 거 같아 수영이를 꼽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매우 친한 두 사람은 여러 가지 섹스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답니다. 주로 유부녀인 그녀가 설명해주고, 순진한 수영이가 끄덕이며 듣는 정도. 하지만 수영이가 제안을 거부하면 서먹해질 거 같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쓰리섬에 대한 어떠한 환상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자 둘에 남자 하나라. 참으로 구미 당기는 상황 아닌가요? 게다가 한 명의 여자는 이미 하고 싶다는 말을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원하는 표적(?) 또한 화끈하게 노는 Hot Girl 타입! 가만 생각해보니 이런 기회는 이번 생에 제 손으로 남북평화통일을 이루고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쉽게 찾아오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그녀를 구워 삶았습니다. 우리 한 번 해보자고. 내가 보아하니 수영이랑 내가 조금만 더 친해지고 거리감만 없애면 가능할 거 같다고. 너 역시 수영이랑 레즈...는 아니고, 셋이서 해보고 싶지 않냐며.

“너 수영이 별로라며?”

“무슨 소리야? 나 수영 씨랑 에버월드 둘이 가고 싶을 만큼 좋은데?”

“-_-...”

결국 그녀의 동의를 생각보다 쉽게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설계(?)를 시작했지요. 수영이가 술만 들어가면 내숭을 걷어버린다는 말에 일단 술로 분위기를 띄우기로. 장소는 아무래도 조용하고 타인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 좋으니 영업이 끝난 그녀의 가게에서 살짝 떠보기로. 그리고 수영이가 긍정적인 신호가 보내면 인근 호텔로 옮기자고 말을 맞췄습니다.

단, 그녀는 제가 말을 꺼내고 주도 하라고 하더군요. 괜히 말을 꺼냈다가 거절 당하면 수영이와 사이가 서먹해질지 모르니 일단 제가 분위기를 주도하면 그녀가 적극 호응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어쩌면 일생에 다시 찾아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하니 그 정도는 할 수 있겠더라고요. 게다가 어그러지면 (찌질한 변명이지만) 그냥 술 취해서 그랬다, 생각 안 난다,라고 내뺄 수도 있고... -.,-

우린 나름대로 D-day를 정했습니다. 모두가 한가로운 토요일 저녁으로 잡았습니다.
그녀는 첫날밤 치루는 예비 신부처럼 이런저런 수선을 떨더군요. 심지어는 어떤 속옷 입어야 할지도. -_- 저랑 만날 때는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입고 나오던 그녀였는데. -_-;;

그리고 D-day. 수영이가 그녀의 가게에 술을 사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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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녀 편,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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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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