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는 대학교를 자퇴했습니다.
대학 시절은 시라가 스스로 흑역사로 치부하는 시절입니다.
그래서 원래 시라 만나고 1년정도까지도 저는 시라가 대학을 나온지도 몰랐습니다.
언젠가 술 많이 취해서 대학시절 얘기를 하는데 스스로가 말하길 "공부도 한자 안하고 이상한 애들이랑 섹스만 한 시기"라더군요.
이 시절 얘기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아해서 디테일이 떨어지지만 들은것에서 살을 조금 붙여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시라는 공부를 뭐 잘 안했으니까...;;
지방에 있는 후진 대학을 나왔습니다.(지방에 있는 대학중에서도 정말 후진 말그대로 원서만 쓰면 입학하는곳)
그래도 별 생각없이 대학 졸업장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들어갔다고 합니다.
처음 신입생 오티 때 대학생 친구들을 처음 봤는데 모두 자기 같이 공부께나 안해보이던 애들이었더랍니다.
"반갑습니다~ 신입생 여러분~"
하고 인사하는 과 학생회장 오빠도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기왕 학교 생활 하는거 재미있게 보내자는 생각에서 나름 열심히 학교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물론 어울려노는 것을 열심히 했겠죠. 공부보다는)
대학생의 패기로 학교 분수대 앞에서 돗자리 깔고 막걸리도 마셔보고, 친구들하고 거나하게 취해서 동방에서 자보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자주 어울려다는 무리가 6명이었는데, 2학년선배 남자하나 시라, 그리고 동기 남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처음 신입생 갔을때부터 남자들에게 엄청나게 주목을 받았던 시라는 남자들에게 둘러쌓여서 놀았지, 여자들하고는 거의 놀기회가 없었죠.
그래서 항상 동기들하고 남자 선배들하고 어울려 다녔는데, 동기들은 딱봐도 찌질(?) 해보이고 선배는 딱봐도 날티(?)나게 생겼다고 합니다.
"오늘은 형이 쏠테니 미친듯이 먹자"
이선배는 돈도 꽤 많았다고 하는군요. 암튼 무리에 어울려 진한 우애를 쌓는척 했지만 시라는 알았답니다.
순수한척하는 선배하고 동기들이 얼마나 자신의 몸에 정신이 팔려있었는 줄요.
처음에 술먹으면 정말 순수한 대학생들같이 웃고 장난하는 느낌이었는데, 가면갈수록 음담패설이 난무하고 노골적으로 시라의 몸을 대상으로하는 농담을 치고는 했답니다.
예를 들면, 동훈이라는 애는 키가 170도 안되는 애라서 술먹을때 한번씩 놀렸다고 합니다.
"야 난쟁이 똥자루ㅋㅋㅋ 학창시절에 우유 좀 먹지 그랬어"
라고 농담을 하면 동훈이는
"ㅋㅋㅋㅋ남자는 군대갈때까지 키큰데 그니까 지금 우유먹으면 키 좀 더 클걸. 시라야 젖좀먹자"
하면서 시라젖을 빨아먹는 시늉을 하면
"꺄 야이 변태야ㅋㅋㅋㅋ"
뭐 이런식이요
이런게 나중에는 더 심해져서
"시라는 핑보냐 갈보냐"
이런 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도 받아쳐주는 시라도 참...;;
아무튼 선배를 제외한 동기들은 발정은 났지만, 스킬이 없어서 어떻게 시라를 하지 못하는 느낌이 났었대요.
그래도 이 선배라는 사람은 점잖게 시라를 대해서 시라가 호감이 있었답니다.
그러던 와중에 시라의 본능이 튀어나와서 대학시절의 우정은 동물의 왕국이 되었습니다.
그날도 시라와 선배 동기들 세명은 술집에서 술을 먹고 있었답니다.
그때 선배가 집에서 용돈받았다고 오랜만에 양주를 먹었다는 군요.
"와 형 짱예요. 이거 얼마야~"
"없어보이게 그러지 말고 오늘 폭탄으로 섞어서 제대로 취해보자ㅋㅋㅋㅋ"
선배는 능숙하게 폭탄주를 제조해서 돌렸답니다.
시라는 폭탄주를 별로 안좋아 하지만 그떄 남자들은 모두 시라가 먹냐 마냐만 보고 있을때라서 술이라도 빼면
"아 진짜 의리 없네. 형이 특별히 양주사주는 건데 그걸 뺴냐~ 우우우우"
이런 반응이었기때문에 폭탄주를 연거푸 몇잔 마셨다죠.
그때는 여름이라 시라는 얇은 원피스만 입고 있었는데 술 먹는 와중에도 친구들이 자신의 몸을 훑는게 느껴졌답니다.
"게임하자 게임"
동기들은 게임을 하자고 해서 게임을 하는 자꾸 자기만 걸리더랍니다(나중에 알고보니 작당한 거지만)
"마셔라 마셔라~"
"아 정말 오늘따라 왜 나만 걸리지?"
"오늘 너가 복 받았네ㅋㅋ 비싼 양주도 혼자 다먹고ㅋㅋㅋ"
그렇게 동기들은 낄낄거리면서 손으로 안주도 먹여주고 했답니다.
그렇게 술을 연달아먹으니 머리가 핑핑돌고 잠이 꾸벅꾸벅 오기 시작했다더군요.
...
"응?"
일어나보니 시라는 나체로 선배의 자취방에 누워있었고 선배는 옆에서 똑같이 나체로 누워있었다고 합니다.
"오빠... 일어나봐요 어떻게 된거예요?"
선배는 뒤척이다가 말했습니다.
"음...어제 기억안나?...니가 울집에서 한잔만 더 하자고 했잖아..."
"그랬나..."
"그리고 들어오자마자 했어... 우리... 너가 어제 우리 사귀자고 한것도 기억안나?"
"그랬어요?..."
"어"
술김에 일어나 보니 선배는 남친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선배에게 호감이 있었기때문에 그냥 사귀었다고 하네요.
그 선배는 얼굴도 호감형이고 자기를 잘챙겨주고 돈도 많고.. 암튼 그당시에는 괜찮은 남자로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방으로 오면서 두달간이나(?) 섹스를 못하고 있었는데 그 선배덕에 욕정도 풀 수 있었구요.
그렇게 몇주간은 여느 커플들같이 데이트도 하고 선배네 월룸 자기 원룸 바꿔가면서 섹스도 하면서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에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었다죠.
학교에서 수업기다리가 잠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을 떄였답니다.
바깥에서 자기 동기들 여자둘이 들어왔었죠.
시라하고는 별로 안친했지만, 시라 동기 남자들하고는 상당히 친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동기 둘이 들어와서 조잘조잘 떠들다가 갑자기
"야 너 이거 봤어?"
하면서 한명한테 핸드폰으로 뭔가를 보여주는 소리가 났답니다.
"헐 미친... 이거 김시라지.."
"어~ 완전 대박이지 않냐.. 얘 완전 걸레인가봐... 어제 술먹고 박동훈이 보내준건데"
"아 존나 드러워 토나온다... 얘 이럴줄 알았어 하고나니는 꼬락서니 보니까"
"??"
시라는 뭔 소리인줄 몰랐지만 아무튼 이상한 사진을 찍힌게 틀림없었습니다.
시라는 그날밤 박동훈을 만나자고 해서 다짜고짜 핸드폰부터 뺐었답니다.
그리고 뺏은 사진은 정말 가관이었다고 합니다.
노래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눈은 풀려있고 원피스 바깥으로 한쪽 가슴이 나와있고 그 가슴을 남자손이 쥐고 있는 사진, 원피스가 배꼽위치까지 내려가 있고 브라는 벗겨친채로 가슴을 모두 내놓고 있는 사진, 눈을 감고 가슴을 까고 있는 시라옆에서 동기중한명이 웃으며 v를 하고 있는 사진, 동기 두명이 각각 한쪽씩 가슴을 잡고 있는 사진, 원피스는 모두 벗겨져있고 팬티만 입고 골뱅이가 되서 노래방 소파에 기대고 있는 사진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다음을 넘겨보니 동영상도 있었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재생해보니
선배의 자취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핸드폰의 주인인 동훈이가 시라와 섹스를 하고 있는데 주변에는 그때 자리에 있었던 동기들이 킬킬 거리며 그 광경을 구경하고 있었다는 군요. 그리고 동영상을 찍고 있는 사람은 그때 사귀고 있던 선배였다고 합니다.
동훈이에게 불같이 화내며 자초지종을 물으니
동훈이는 쩔쩔매면서 진실을 고하는데, 처음부터 그날은 시라를 따먹기로 한 날이었답니다.
물론 선배가 주동자였구요. 그 선배가 몇주전부터 시라를 따먹게 해준다고 동기들에게 바람을 넣었답니다.
그래서 시라에게 술을 진탕먹이고 선배 원룸에서 한번씩 돌아가면서 했다고 하는군요.
아무리 걸레라도 그 상황에서는 화가나기 마련이라, 동훈이란 놈에게 미친듯이 화를 냈답니다.
동훈이는 미안해했지만 쥐죽은듯한 목소리로 너도 즐기는 줄 알았지... 우리랑 할때마다 너가 너무 좋아하니까..
무슨 미친 소리냐고 따지니 동훈이가 다른 동영상도 보여주는데
그동영상에서는 다른 동기녀석이랑 허리를 흔들면서 미친듯이 신음소리를 내는 자기가 있더랍니다.
그거 보고나니까 민망해서 더 화를 내긴 했는데, 속으로는 뜨끔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걸레끼가 만천하에 공개된것 같으니까요.
아무튼 그일이 있고나서 시라는 선배와 헤어졌고, 더이상 과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아웃사이더였죠.
다행히 동영상은 유포되지는 않았다는 군요.
그런데 시라가 진짜 걸레인것은 가끔씩 그 사진이나 동영상이 생각나면 미친듯이 흥분이 된다고 합니다.
뭔가 싸구려 걸레가 된 느낌이라서요.
아무튼 그런일이 있고나서 시라는 남은 일학년 기간을 주말마다 서울로 상경해서 걸레 대기조 애들하고 놀았다고 합니다.
뭐 뻔히 알겠지만 서울에서는 더 걸레같이 생활을 했겠죠.
그러다가 대학교 2학년이 되서는 한층 더 걸레같은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시라는 2학년까지만 다니고 학교를 더 다니지 않았는데
그때 만약 그만두고 피부미용 학원이라도 다니지 않았다면 자기는 어디 룸살롱이나 전전하고 있었을거라고 시라가 말하네요.
2학년때 얘기는 너무 황당할 정도로 막장이라서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군요.
대학 시절은 시라가 스스로 흑역사로 치부하는 시절입니다.
그래서 원래 시라 만나고 1년정도까지도 저는 시라가 대학을 나온지도 몰랐습니다.
언젠가 술 많이 취해서 대학시절 얘기를 하는데 스스로가 말하길 "공부도 한자 안하고 이상한 애들이랑 섹스만 한 시기"라더군요.
이 시절 얘기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아해서 디테일이 떨어지지만 들은것에서 살을 조금 붙여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시라는 공부를 뭐 잘 안했으니까...;;
지방에 있는 후진 대학을 나왔습니다.(지방에 있는 대학중에서도 정말 후진 말그대로 원서만 쓰면 입학하는곳)
그래도 별 생각없이 대학 졸업장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들어갔다고 합니다.
처음 신입생 오티 때 대학생 친구들을 처음 봤는데 모두 자기 같이 공부께나 안해보이던 애들이었더랍니다.
"반갑습니다~ 신입생 여러분~"
하고 인사하는 과 학생회장 오빠도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기왕 학교 생활 하는거 재미있게 보내자는 생각에서 나름 열심히 학교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물론 어울려노는 것을 열심히 했겠죠. 공부보다는)
대학생의 패기로 학교 분수대 앞에서 돗자리 깔고 막걸리도 마셔보고, 친구들하고 거나하게 취해서 동방에서 자보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자주 어울려다는 무리가 6명이었는데, 2학년선배 남자하나 시라, 그리고 동기 남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처음 신입생 갔을때부터 남자들에게 엄청나게 주목을 받았던 시라는 남자들에게 둘러쌓여서 놀았지, 여자들하고는 거의 놀기회가 없었죠.
그래서 항상 동기들하고 남자 선배들하고 어울려 다녔는데, 동기들은 딱봐도 찌질(?) 해보이고 선배는 딱봐도 날티(?)나게 생겼다고 합니다.
"오늘은 형이 쏠테니 미친듯이 먹자"
이선배는 돈도 꽤 많았다고 하는군요. 암튼 무리에 어울려 진한 우애를 쌓는척 했지만 시라는 알았답니다.
순수한척하는 선배하고 동기들이 얼마나 자신의 몸에 정신이 팔려있었는 줄요.
처음에 술먹으면 정말 순수한 대학생들같이 웃고 장난하는 느낌이었는데, 가면갈수록 음담패설이 난무하고 노골적으로 시라의 몸을 대상으로하는 농담을 치고는 했답니다.
예를 들면, 동훈이라는 애는 키가 170도 안되는 애라서 술먹을때 한번씩 놀렸다고 합니다.
"야 난쟁이 똥자루ㅋㅋㅋ 학창시절에 우유 좀 먹지 그랬어"
라고 농담을 하면 동훈이는
"ㅋㅋㅋㅋ남자는 군대갈때까지 키큰데 그니까 지금 우유먹으면 키 좀 더 클걸. 시라야 젖좀먹자"
하면서 시라젖을 빨아먹는 시늉을 하면
"꺄 야이 변태야ㅋㅋㅋㅋ"
뭐 이런식이요
이런게 나중에는 더 심해져서
"시라는 핑보냐 갈보냐"
이런 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도 받아쳐주는 시라도 참...;;
아무튼 선배를 제외한 동기들은 발정은 났지만, 스킬이 없어서 어떻게 시라를 하지 못하는 느낌이 났었대요.
그래도 이 선배라는 사람은 점잖게 시라를 대해서 시라가 호감이 있었답니다.
그러던 와중에 시라의 본능이 튀어나와서 대학시절의 우정은 동물의 왕국이 되었습니다.
그날도 시라와 선배 동기들 세명은 술집에서 술을 먹고 있었답니다.
그때 선배가 집에서 용돈받았다고 오랜만에 양주를 먹었다는 군요.
"와 형 짱예요. 이거 얼마야~"
"없어보이게 그러지 말고 오늘 폭탄으로 섞어서 제대로 취해보자ㅋㅋㅋㅋ"
선배는 능숙하게 폭탄주를 제조해서 돌렸답니다.
시라는 폭탄주를 별로 안좋아 하지만 그떄 남자들은 모두 시라가 먹냐 마냐만 보고 있을때라서 술이라도 빼면
"아 진짜 의리 없네. 형이 특별히 양주사주는 건데 그걸 뺴냐~ 우우우우"
이런 반응이었기때문에 폭탄주를 연거푸 몇잔 마셨다죠.
그때는 여름이라 시라는 얇은 원피스만 입고 있었는데 술 먹는 와중에도 친구들이 자신의 몸을 훑는게 느껴졌답니다.
"게임하자 게임"
동기들은 게임을 하자고 해서 게임을 하는 자꾸 자기만 걸리더랍니다(나중에 알고보니 작당한 거지만)
"마셔라 마셔라~"
"아 정말 오늘따라 왜 나만 걸리지?"
"오늘 너가 복 받았네ㅋㅋ 비싼 양주도 혼자 다먹고ㅋㅋㅋ"
그렇게 동기들은 낄낄거리면서 손으로 안주도 먹여주고 했답니다.
그렇게 술을 연달아먹으니 머리가 핑핑돌고 잠이 꾸벅꾸벅 오기 시작했다더군요.
...
"응?"
일어나보니 시라는 나체로 선배의 자취방에 누워있었고 선배는 옆에서 똑같이 나체로 누워있었다고 합니다.
"오빠... 일어나봐요 어떻게 된거예요?"
선배는 뒤척이다가 말했습니다.
"음...어제 기억안나?...니가 울집에서 한잔만 더 하자고 했잖아..."
"그랬나..."
"그리고 들어오자마자 했어... 우리... 너가 어제 우리 사귀자고 한것도 기억안나?"
"그랬어요?..."
"어"
술김에 일어나 보니 선배는 남친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선배에게 호감이 있었기때문에 그냥 사귀었다고 하네요.
그 선배는 얼굴도 호감형이고 자기를 잘챙겨주고 돈도 많고.. 암튼 그당시에는 괜찮은 남자로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방으로 오면서 두달간이나(?) 섹스를 못하고 있었는데 그 선배덕에 욕정도 풀 수 있었구요.
그렇게 몇주간은 여느 커플들같이 데이트도 하고 선배네 월룸 자기 원룸 바꿔가면서 섹스도 하면서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에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었다죠.
학교에서 수업기다리가 잠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을 떄였답니다.
바깥에서 자기 동기들 여자둘이 들어왔었죠.
시라하고는 별로 안친했지만, 시라 동기 남자들하고는 상당히 친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동기 둘이 들어와서 조잘조잘 떠들다가 갑자기
"야 너 이거 봤어?"
하면서 한명한테 핸드폰으로 뭔가를 보여주는 소리가 났답니다.
"헐 미친... 이거 김시라지.."
"어~ 완전 대박이지 않냐.. 얘 완전 걸레인가봐... 어제 술먹고 박동훈이 보내준건데"
"아 존나 드러워 토나온다... 얘 이럴줄 알았어 하고나니는 꼬락서니 보니까"
"??"
시라는 뭔 소리인줄 몰랐지만 아무튼 이상한 사진을 찍힌게 틀림없었습니다.
시라는 그날밤 박동훈을 만나자고 해서 다짜고짜 핸드폰부터 뺐었답니다.
그리고 뺏은 사진은 정말 가관이었다고 합니다.
노래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눈은 풀려있고 원피스 바깥으로 한쪽 가슴이 나와있고 그 가슴을 남자손이 쥐고 있는 사진, 원피스가 배꼽위치까지 내려가 있고 브라는 벗겨친채로 가슴을 모두 내놓고 있는 사진, 눈을 감고 가슴을 까고 있는 시라옆에서 동기중한명이 웃으며 v를 하고 있는 사진, 동기 두명이 각각 한쪽씩 가슴을 잡고 있는 사진, 원피스는 모두 벗겨져있고 팬티만 입고 골뱅이가 되서 노래방 소파에 기대고 있는 사진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다음을 넘겨보니 동영상도 있었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재생해보니
선배의 자취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핸드폰의 주인인 동훈이가 시라와 섹스를 하고 있는데 주변에는 그때 자리에 있었던 동기들이 킬킬 거리며 그 광경을 구경하고 있었다는 군요. 그리고 동영상을 찍고 있는 사람은 그때 사귀고 있던 선배였다고 합니다.
동훈이에게 불같이 화내며 자초지종을 물으니
동훈이는 쩔쩔매면서 진실을 고하는데, 처음부터 그날은 시라를 따먹기로 한 날이었답니다.
물론 선배가 주동자였구요. 그 선배가 몇주전부터 시라를 따먹게 해준다고 동기들에게 바람을 넣었답니다.
그래서 시라에게 술을 진탕먹이고 선배 원룸에서 한번씩 돌아가면서 했다고 하는군요.
아무리 걸레라도 그 상황에서는 화가나기 마련이라, 동훈이란 놈에게 미친듯이 화를 냈답니다.
동훈이는 미안해했지만 쥐죽은듯한 목소리로 너도 즐기는 줄 알았지... 우리랑 할때마다 너가 너무 좋아하니까..
무슨 미친 소리냐고 따지니 동훈이가 다른 동영상도 보여주는데
그동영상에서는 다른 동기녀석이랑 허리를 흔들면서 미친듯이 신음소리를 내는 자기가 있더랍니다.
그거 보고나니까 민망해서 더 화를 내긴 했는데, 속으로는 뜨끔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걸레끼가 만천하에 공개된것 같으니까요.
아무튼 그일이 있고나서 시라는 선배와 헤어졌고, 더이상 과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아웃사이더였죠.
다행히 동영상은 유포되지는 않았다는 군요.
그런데 시라가 진짜 걸레인것은 가끔씩 그 사진이나 동영상이 생각나면 미친듯이 흥분이 된다고 합니다.
뭔가 싸구려 걸레가 된 느낌이라서요.
아무튼 그런일이 있고나서 시라는 남은 일학년 기간을 주말마다 서울로 상경해서 걸레 대기조 애들하고 놀았다고 합니다.
뭐 뻔히 알겠지만 서울에서는 더 걸레같이 생활을 했겠죠.
그러다가 대학교 2학년이 되서는 한층 더 걸레같은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시라는 2학년까지만 다니고 학교를 더 다니지 않았는데
그때 만약 그만두고 피부미용 학원이라도 다니지 않았다면 자기는 어디 룸살롱이나 전전하고 있었을거라고 시라가 말하네요.
2학년때 얘기는 너무 황당할 정도로 막장이라서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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