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 선배님회고담 ~ 98 (법주사, 노부부에게 소리공부)
1980년 1월 초, (음력으로 11월 하순?)
한겨울 하얗게 쌓인 눈이 달빛에 희미하게 반사되는 이른새벽 4~5시쯤 ?
큰방에서 주인내외의
증기기관차 같은 2차전 섹스 소리가 들려오자 깊이 잠들어 있던 나를 명순이가 흔들어 깨우면서
"아빠 ~ 저 사람들 또 시작하나 봐요 ~? 씩씩거리는 소리가 또 들려요 ~"
이른아침 두부 배달 나가기 전에 새벽거리 한 탕을 즐기는 듯,
큰방 주인내외의 요란한 새벽 섹스행위가 스테레오 음향으로 또렷이 들려왔다
방문 창호지가 울릴 정도로 남녀가 함께 소리소리 내지르면서 ~
간밤의 섹스는 개 씹 이야기로 흥분하더니만
새벽의 섹스는 우리 부녀를 대상으로 상상 섹스 전개하고 있었다
"작은방 서울 처사는 ~
키도 크고 물건도 장대 같이 클 것 같더라고 ~ 임자도 한 번 하고 싶지 어때? 흐흐흐"
"오메메 ~
그 여학생은 갸름한 얼굴에 눈섭이 짙고 몸매가 물찬 제비처럼 늘씬하던데 ~
당신은 처음부터 보자마자 침을 흘리는 것 같더니만 ~
그 여학생과 한 방하고 싶지요~? 호호호"
"허허허 ~ 서울 아가씨는 그림속의 떡이지 ~ 나로서는 감히 꿈도 못꿀 일 ~!"
"그럼 ~ 눈 꼭 감고 그 아가씨 속살이나 상상해봐요 ~ 호호호"
"허허허 ~ 임자는 작은방 처사가 대물을 박아준다고 생각해봐 ~"
"그럼 당신은 그 멋쟁이 여학생 예쁜 구멍에다 하는 거네요 ~ 호호호"
부부가 서로 짝짜쿵, ~
우리 부녀를 대상으로 음탕한 대화를 나누면서
그 이야기 속에 흠뻑 취해서 상상속 만족을 느끼는 듯 하였다
(청년들이 딸딸이 칠 때, 맘에 드는 여자 탈렌트나 인기 여자를 상상하 듯 ~?)
그런 말소리가 방문 넘어로 뚜렷이 들려오자,
한 편으로는 몹씨 불쾌하였지만 ~
또 한편으론 순진한 시골부부에게 우리 부녀가 섹스상대가 되어 하룻밤
환타지(판타지 = fantasy = 공상. 몽상. 환상. 상상. 백일몽 등) 역할을 해준다는데
일말의 작은베품의 보람? ~
그냥 실없는 웃음이 입가에 흘러나왔다
"오늘 저녁에는 ~
밭에 묻어둔 당근 한 뿌리 캐다가 임자 구멍에 쑤셔줄까? ~ 흐흐흐"
"좋아요 ~! 당신이 즐기고 싶은대로 다 해보세요 ~
사람이 죽으면 제일 먼저 썩어 문드러질 곳이 부드러운 거시기라던데
살아생전에, 힘 있을 때,
실컷 주무르고 빨고 쑤시고 재미있게 놀아야지요 ~ 호호호
더욱이 우리는 13년이나 떨어져 독수공방으로 지냈으니 ~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아낌없이 즐겨야 본전을 찾는 거라구요 ~ 호호호"
"맞어 ~!
임자 말이 백번 맞는 말이여 ~! 후후후
죽으면 끝장인데 살았을 때 후회없이 날마다 즐기면서 살아가자구 ~
콩국물 삶을 때 눌치말라고 나무삽 이리저리 저으 듯이 ~ 구멍을 빙빙 쑤셔주면서 ~!"
흐흐흐 ...
호호호 ...
주인내외의 그러한 노골적인 섹스 이야기를 들으면서
명순이의 가슴이 청개구리처럼 오르락 내리락,
얼굴은 불에 대인 듯 뜨거워지고 아래의 구멍에서는 애액이 줄 줄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아빠 ~ 아래가 이상해져요 ~
또 아빠 자지를 빨고 싶어요 ~!"
코맹맹이 애교 넘치는 소리로 하소연을 하였다
그렇게해서 명순이와 나의 2라운드 애무 오랄이 시작되었는데 ...
"허어 ~
산 위에 산이 있고, 강 건너에 바다가 있다더니 세상 살다보니 ~
개하고 즐기는 아줌마나 그걸 협조해 주겠다는 남편이나,
생면부지 초면의 부녀를 상대로 부부가 환타지 섹스를 실제 같이 즐기는구나
주인내외를 변태행위 즐기는 저속한 사람들이라고 욕하기 보다는 ~
저 사람들의 꺼리낌없고
자유분망한 프리섹스 관념이 부럽기만하구나 ~"
"그럼 ~ 아빠도 저 사람들처럼 개하고 섹스를 경험해 보고 싶으세요 ~?"
"글쎄다 ~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사람들이 개하고 하는 걸 구경하고 싶은 호기심은 있지만
내가 아는 여자에게 실제로 개하고 그렇게 해보란다면 단연 거부할거여 ~"
"히히히 ~ 아빠는 엄마, 외숙모, 희순이모를 개하고는 못 시킨다는 말씀이시네요 ~"
"당연하지 ~! 어찌 사랑하는 여자에게 개하고 시킬 수가 있겠느냐 ~? 후후후"
달콤한 잠을 자고난 뒤라서 ~
주인내외의 음탕한 2라운드 섹소리에 자극을 받자 ~
내 아래는 천정 대들보를 향하여 빨래다듬이 방망이처럼 커져서 껄덕거렸고
명순이 아래는 삶은 피조개처럼 입을 벌리고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이제는 제법 숙달된 듯한 모습(?)으로
내 옆에 누워서 XX를 위아래로 훑어내리던 명순이가 부시시 일어나
나의 사타구니에 납작 엎드리더니 얄팍한 입술로 아래를 쪽쪽 빨기 시작하였다
"아우 ~ 명순아 ~! 큰방에 우리들 소리가 들릴거 같아 ~ 그만해 ~!"
"조금만 빨게요 ~ 소리 안나게 혀로 살살 핥으기만 하면 되는거지요 ~? 히히히"
"명순이 못됐어 ~! 엄마가 이런걸 알게되면 실망하실거야 ~!"
"히히히 ~
대전역에서 헤어질 때 엄마가 아빠를 잘 돌봐드리라고 부탁했었잖아요 ~?
자세한 말씀을 안했지만 ~
엄마의 눈빛으로는 이렇게 해드리라고 하던걸요~?
이렇게 해서라도 아빠가 정상을 되찾는다면 제가 효도하는 거잖아요 ~?
아빠 ~ 제 말이 맞지요 ~? 히히히"
"그래 ~ 네 말대로 우리딸이 심청이 보다도 더 효녀로구나 ~ 이젠 그만해 ~!"
"싫어요 ~ 10분만 더 오랄서비스 해드릴게요 ~ 히히히"
"어머머 ~ 아빠 XX 끝에 또 눈물이 맺혔어요 ~ 이걸 쿠퍼액이라고 했지요 ~?
어머나 ~ 정말 미끄러워요 ~ 이 액체가 삽입할 때 윤활유 역할을 한다구요 ~?"
"후유 ~ 우리 착한 딸,
공연스레 아빠 때문에 끝없이 타락하겠구나 ~
그러다가 참하고 순진한 새신부로 시집 못가요 ~ 흐흐흐"
"제가 알아서 할테니 ~
그런 것은 걱정 마세요 ~! 히히히
아빠 덕분에 진짜 실전 성교육을 받는데 ~ 짜릿하고 너무 재밌어요 ~!히히히"
"아빠 ~!
제가 분명히 아빠 친 딸인거 맞지요?
그러니 저도 나중에 아빠처럼 남자를 셋 넷 거느리고 살아볼까요~? 히히히히"
"아이쿠 ~ 이 속 없는 것아 ~!
남자와 여자가 같을 수 있겠니~?
그리고 1960년대와 1980년대의 사회환경이 얼마나 변했다구 ~
일부일처 제도는 헌법에 명시된 가족의 형태예요 ~
행여나 그런 생각 말어 ~!"
"히히히 ~ 그냥 농담으로 해본거예요,
그렇지만 저는 어떤 남자와도 동등하게 가정생활, 사회생활, 하고 싶어요,
엄마 외숙모 희순이모는 너무 맹목적으로 아빠께 순종하는게 딱해 보여요 ~"
"그래 ~ 그 부분이 구세대 여성과 신세대 여성의 차이점이겠지~?"
"네에 ~
큰방 주인내외의 섹스방식을 지저분하다고 욕할 수만은 없을거예요
특히 아줌마의 모험적인 섹스는 이곳 시골에선 꿈도 못 꾸어볼 새로운 변화잖아요 ~?"
"명순아 ~
우리 아침밥 먹고 서울로 그냥 올라갈까?
여기서 오래 머물다가는 저 두 사람 때문에 우리 둘 다 수면부족으로 생 몸살이 나게생겼어~!"
"히히히 ~
아빠는 이런 특별하고 야릇한 분위기 좋아하시잖아요 ~?
제가 2% 부족해서 그런거지요?
엄마가 함께 계셨더라면 ~ 어젯밤 아빠가 얼마나 만족해 하셨을까요?
저는 예정대로 이곳에서 2~3일 더 지내고 싶어요
오전에는 법주사 불공드리고,
오후에는 판소리 배우고,
밤에는 주인아줌마, 아저씨에게 섹스 공부하고 ...
거기다가 아빠께 효도하면서
아빠 사랑을 독차지 하는게 너무 좋은데요 ~
으음 ~ 하나 둘 셋 넷 다섯 ... 일석오조 ~ 신나잖아요 ~! 히히히"
딸과 함께 즐긴 새벽의 애무 오랄은 소프트한 상태로 ~
서로 맘 속에 간직했던 비밀스런 대화였다
순진한 명순이를 살살 구슬러서
아빠가 보길도 ~ 목포에서 부터
서서이 기력(발기력?)이 회복되는 과정이니
지금처럼 적당선의 애무 오랄까지만 해주고,
과도한 자극으로 사정을 자주하게 되면 몸에 나쁠 것이라고 감언이설로 설득하였고
더욱이 서울집을 출발 ~ 보리암에 찾아올 때
막 생리를 마치고 왔다던 명순이가,
일정상 배란기 임신 위험기간이 되었기에
어젯밤 처럼 서로 문지르는 자극적인 패팅은 만에 하나 실수가 된다면
쿠퍼액이나 정액이 질구에 침입 ~
건강하고 성욕이 넘치는 명순이에게 임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조용조용한 말로 타 일렀다
순진하고 착한 명순이는
매일밤 나의 사정 모습을 직접 보지 못하는걸 몹씨 아쉬워했지만
나의 건강을 위해서,
서울에 올라가면 엄마, 숙모, 이모 한테 많이 사정 하시라고 ~
그 날 아침부터 ~ 서울로 떠나 올 때까지
잠자리에 들어서면 애무 마사지와
쭈주바 오랄의 정성드린 서비스로 나의 자지를 꾸준히 발기시키는 걸로 만족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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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자 잠자리에서 가쁜하게 일어났다 ~!
민박집 작은방 뜨거운 황토찜질방(?)에서 잠을 잔 탓에
온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짐을 느꼈다
수술로 조각조각 이어 붙인 뼈마디와,
딱딱하게 굳어져 있었던 근육들이 한결 부드러워졌고
몸안에 쌓였던 불순물 찌거기들이 땀으로 몽땅 배출된 듯,
피부에도 번질번질 윤기가 흘렀다
비록 ~
주인내외의 거친 섹스 소리와 명순이의 애무 손길에 잠을 설치긴 했지만 ...
심신이 하늘 높이 날아 오를 듯 상쾌한 기분이 전신에 베어들었다
식전 이른시간,
부녀가 함께 법주사에 들려 108배를 드리고,
(워낙 지은 죄가 많은지라 ~ 법당에 들어서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몸이 가벼워져서)
보은식당에 들려 아침식사를 마치고 민박집에 돌아왔는데 ~
두부배달을 다 마친 주인내외와,
낯 모르는 할아버지, 할머니, 네 분이 큰방에 모여앉아
생두부에 김치와 나물반찬을 안주 삼아 막걸리를 마시며 한담을 나누고 계셨는데 ~
알고보니 소리를 하신다는 노인부부였다
"서울처사님이 소개 부탁한 소리하는 어르신네들 입니다 ~ 인사들 나누시지요"
"안녕하십니까... 이런 옷차림으로 초면인사 드립니다
제 여식이 판소리를 배우고 싶어하고,
저 역시도 옛 소리를 좋아하기에 소개해 달라고 말씀 드렸더니 ~
이렇게 직접 찾아오셨군요 ~
감사합니다"
"두 분이 법주사에 불공드리고 오시는가 보구먼 ~?
젊은 처자가 요즘 유행가를 부르지 않고 왜 어려운 판소리를 배우려하는가 ~?
그리고 부녀지간이라던데 고향은 어디시유 ~?"
차분한 말로서 우리에게 수인사 겸 질문하는 80대? 노부부 ~~
첫인상이 그 사람의 내면을 나타낸다고 했는데 ...
할아버지는 혈색 좋은 얼굴에 제법 풍체가 있어보였고
할머니는 농촌에서 힘든 일을 해보지 않은 듯
제법 예뻐보이는 미색의 얼굴이 곱게 늙은 모습이었다
첫 대면이었지만 ~
말이 통할 듯 하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어 미소로 대답해주었다
"네에 ~ 제가 태어난 고향은 충청남도 00군 00 입니다 ~
딸 아이는 서울 태생으로 서울에서만 자라왔습니다 ~"
"아아 ~
충남 00군 00 이라면,
젊은시절에 소리하러 내외가 한 번 다녀온 일이 있는데 ...
넓은 땅 덩어리에 문전옥답이 끝이 없다는 ~
예로부터 양반들 부자들이 많이 모여사는 부촌 부농이 아닌가~?"
"네에 ~
예전 6.25전쟁 전에는 그렇다고 말들 했었지요 ~
저는 일제 말기에 그곳에서 태어나
면에 있는 국민학교를 졸업한 후로는 줄곳 서울에서 중 고 대학교를 다녔고
현재는 서울에 있는 건설회사에 재직하고 있습니다만 ~
작년 2월말,
뜻하지 않은 공사현장 붕괴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사고 후,
8달 동안을 병원에서 치료 받고, 퇴원한지 두 달이 넘었건만
아직까지도 뼈마디 관절 다친 곳이 성치 못한데다가 ~
잠을 자면서 악몽에 놀라는 경우가 많아 심리적으로도 정상이 못 되었기에
절절 마다 돌아다니면서 ~
부처님께 가피를 발원하고 있는 중입니다 ~"
"허어 ~ 참 고생이 많았겠구먼 ~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는데도 ~ 속에 든 병마의 뿌리가 아직 남아있다는건가 ~?"
"네에 ~ 아직은 그런 셈이지요 ...
부처님께서 ~
"깊은 신앙심을 간직하고 가정생활을 하는 사람이
성실, 자제, 인내, 베품, 이 네 가지 덕목을 갖추고 있다면
그 사람은 저 세상에 가서도 걱정이 없을 것이다" 라는 가르침을 주셨는데
그 말씀 한 마디를 의지하고 제 스스로 마음수양을 다니고 있다고나 할까요 ~?"
그 때까지 말없이 다소곳이 앉아 있던 할머니가
할아버지와 나의 대화를 가로 막으며 명순이를 향해 말문을 열었다
"어디 소질이 있는지? ~
참하게 생긴 아가씨 목소리나 한 번 들어봅시다 ~!"
"죄송하지만 ~ 저는 배우고 싶은 마음만 앞설 뿐 ~ 아직은 아는게 없는데요 ~"
"아니 학교에서 배운 민요 가락이라도 한 두 가지 있을 거 아니여~?
사람들 앞이라 부끄럽게 생각지 말고 그냥 편하게 한 번 불러봐요 ~!"
"네에 ~
그럼 이번에 전라도 송광사에서 며칠간 배운 사철가를 해 보겠습니다"
이산 저산 꽃이 피니 ~ 분명코 봄이로구나 ~ (중략)
...............................
사후에 만반 진수는 ~ 불여 생전에 일배주만도 못하느니라 ~ (하략)
...............................
얼굴을 붉게 홍조띤 명순이가 청아한 목소리로 막힘없이 사철가를 불렀는데
할아버지는 손바닥으로 무릎 장단을 ...
할머니는 젓가락으로 개다리 소반을 조용조용 두들기며 ...
두 분이 고개를 끄덕끄덕 ~ 징단을 맞춰주었고
가끔씩 ~ 명순이가 숨을 깊이 들이마실 때는 걸쭉한 목소리로
"좋구나 ~ 잘한다 ~ 암문 ~ 그렇지 ~ 옳거니 ~"
추임새를 넣어 흥을 북돋아주었다
명순이가 사철가를 끝까지 다 마치자 ~
민박집 내외는 "잘한다 ~ 명창이요" 큰소리로 칭찬하며 박수를 쳐 주었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도 만면에 밝은 웃음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민요나 판소리에 전혀 관심이 없는데도 ...
어린 학생으로서 옛 것을 습득하려는 취미가 고상한데다,
숨이 길고 상청이 고와 (호홉과 고음?) 소질이 있어 보이는구먼 ~
예로부터 소리공부란 ~
아주 긴시간,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한다고 했거늘
"가다가 중지 곧 하면 아니감만 못하리라 ~" 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한 번 배우기 시작했으면 그 끝을 보아야 할텐데 ~ 자신이 있을랑가 ~?"
"기회가 닿는데로, 시간 틈틈이, 열심히 배워보겠습니다 ~"
"제 딸이 이번에 교육대학에 합격하였는데 ~
대학에 다니는 동안,
그리고 교사 생활을 하는 동안 ~
꾸준히 소리를 익히도록 곁에서 도와주고 응원하겠습니다 ~ 잘 부탁드립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명순이, 나의 대화가 잘 마무리 되었고 ~
명순이가 자리에 일어서서 큰절을 드리는 걸로 사제간의 요식행위가 이루어졌다
인사를 마치고 ~
할아버지, 할머니 집으로 따라나섰다
법주사 상가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외딴 곳에 아담한 슬레이트집(옛 초가삼간?)
방, 마루, 부엌의 흥부네 집처럼 단촐한 구조 ...
할아버지, 할머니의 안내를 받아 방안으로 들어섰더니 ~
밖에서 보기 보다는 방안 실내가 넓어보였고 ~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해보였다
방구석 작은 서랍장 위에 이불 요 한채에 벼게 두 개가 정갈하게 얹혀있었고,
그 옆에는 오랜 손 때가 묻은 북, 장구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자아 ~ 누추한 곳이지만 좌정들 하자구,
마을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소리공부 하기에는 좋은 곳이라 생각하시고 ~"
"이곳 법주사에는 며칠간이나 유하실건가~?"
"네에 ~ 서울집을 따나온지 어언 두 달 열흘이 훌쩍 지났는데 ...
여기서 한 5일정도 불공 드리면서 소리를 배우다가 올라갈려고 합니다 ~"
"흠 ~ 잘 알다시피 소리란 사제간에 구술로 주고받아 배우는 것인데
3~5년 걸려야 할 것을 겨우 5일이라면 너무도 짧은 것 같구먼 ~ 쯔쯔쯔 ...
이렇게 하면 어떨까~?
내자로 부터 "야월삼경" 민요가락을 한 곡 배우고
나 한테서는 "춘향가 중 사랑가" 한 대목을 배우는 걸로 하면 좋을 듯하구먼 ~
아울러 ~
처사께서도 심심풀이로 북 장구 치는 기초요령을 배워두면 앞으로 부녀가 함께 즐길 수 있을거구먼~"
"그저 ~ 모든 배려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 열심히 따라 배우겠습니다~"
참으로 기이한 인연으로 ~
법주사 촌마을 노부부로 부터 ~
명순이는 민요와 판소리를 배웠고 ... 나는 고수북과 장구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
노부부가 주절주절 늘어놓은 여러 사연들을 종합해 보면 ~~~
천성적으로 소리를 좋아해 ~
충주 인근의 산골마을 무명 스승 밑에서
어린시절에 함께 소리를 배운 사형제(?) 사이로 ~ 어려웠던 그 시절 호구지책으로
할아버지는 장터에서
판소리로 손님을 끌어모아 각종 잡동사니 물건을 팔았고,
할머니는 싸구려 선술집에 불려다니며 니나노 타령을 부르던 딱한 처지였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둘이 서로 뜻이 맞아 부부인연을 맺었고 ~
두 사람이 함께 인근 고을의 잔치마당에 소리꾼으로 초대를 받아 돈벌이를 했다고
왠 일인지?
슬하에 자녀가 안생겨 이렇게 외롭게 말년을 보내고있다고 한숨을 내 쉬었다
양자나 양녀를 들여서라도 ~
우리 부부의 소리를 다 가르쳐 물려주고 싶건만
요즈음은 집집마다 라디오, 전축, 테레비가 판치는 세상인데
늙고 가진 것 없는 우리를 어느 누가 양부모로 모실라 할 것이며,
어려운 옛소리를 배우려고 할 것인가?
노인장의 딱한 하소연을 들으며,
그들 두 사람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즉석에서 이렇다 저렇다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었지만 ~
해방 전 후, ~
6.25전쟁 이후, ~
농토는 부족하고, 알곡이 몹씨 귀했던 그 암울했던 시절에
과연 이곳 저곳에 판소리를 해주러 다니면서 부부가 먹고 살 수가 있었을까?
조선시대,
일제치하에 전국을 떠돌며 깃발을 날리고 장구와 북과 징을 치면서
노래, 춤, 곡예를 하던 사당패에 몸을 의탁하고 부부가 함께 따라다니다가
깔끔하게 생긴 할머니
(젊은시절에는 한가락 미모를 갖추었을 듯?)는
본인 의사와는 별개로 마지 못해
여사당들과 함께 부잣집 토호들이 주는 엽전꾸러미에 창기처럼 몸을 팔지는 않았을까?
우리나라의 매춘의 역사를 살펴보면 ...
고대로부터 가무를 하는 유녀(遊女),
고려시대의 기녀(妓女),
조선시대의 기생(妓生) 등이 - (관청의 관기는 별도임)
일반 남성들을 상대로 노래 춤 술과 성접대까지 하는 속칭 허가 받은 직업여성들이었고
삼천리 방방곡곡 떠돌던 사당패들도
낯이 반반한 젊은 여자들을 내세워 비공식 매춘을 하였다는
여러가지 물증들이 전해내려오고 있지 아니한가?
설령,
사당패들과 어울리는 싸구려 매춘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
손부채 흔들고 물찬 제비마냥 춤추면서 ~
꾀꼬리처럼 소리하는 젊은여자에게 매력을 느껴
돈가진 어르신들은 누구나 한 번쯤 품에 안고 싶어 하였을 터,
낮에는 소리로 돈 벌고 ~
밤에는 본의 아니게 돈을 받고 하룻밤 몸을 팔았을 것만 같았다
만약,
그렇게 몸을 파는 일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
그 뒤로는 훤히 뚫린 "4차선 신작로" ~
한 명이나 열 명이나 한강에 배 지나간 자리 ~
입소문을 들은 인근 한량들의 매춘 주문은 점점 밀려들었을테고 ~
부부는 선착순(?) 티켓을 발급, 교통정리 해가면서 ~
좋아하는 소리도 하고, 몸도 파는 2중 돈벌이로 여지껏 편하게 살아오지 않았을까?
그토록 함부로 몸을 내돌렸다면 자연히 민간의 전래방식을 이용하여
피임이나 강제 유산도 시켰을 것이고
그것이 화근이 되어 끝내는 평생 아기를 갖지 못하는 불임여성으로 되었을 것 같은 추측이 들었다 ~
자신들의 발등을 스스로 찍을 꼴 ~!
노부부에게 터 놓고 물어볼 수도, 확인할 방법도 없었지만 ......
과거에 찢어지게 가난한 젊은부부들 중에서는
미모를 갖춘 섹시한 마누라를 일부러 내다 파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었다고 한다
들병이란 직업은? ~~~
남편있는 유부녀가 시골 주막으로 돌아다니며 술과 몸을 파는 것을 말하는데
들병이의 남편들은 아내를 매춘시켜 생계를 꾸릴 뿐 아니라
그것(아내의 매춘행위?)을 은근히 즐기기조차 하였다고 한다
(요즈음의 쓰리섬, 스와핑, 프리섹스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
(참고 자료 :
이러한 남편들의 의식 ~ 즉 "들병이 사상 " 이 김유정 문학으로 발표되었는데,
그것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봄봄>,<동백꽃>,<안해> 등을 들 수 있고
나도향의 사실주의적 소설의 대표작으로 ~ 뽕의 안현집, 물레방아 옥분이,
김동인의 감자의 복녀,
그리고 이효석의 분녀와 같이,
주인공 여자들의
무절제한 성생활, 매춘행위가 돈과 섹스라는 두 가지 보상적인 측면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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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의 소리공부 가르침 중에 특이한 것은 ~
송광사 민박집 여주인한테서는 단순히 판소리만 배웠는데 반하여
법주사 노부부로 부터는 우리소리에 대한 학문적 이론(?)을 자세히 일깨운 점이 달랐다
먼저,
음악의 기본이랄 수 있는 음계가 동서양이 서로 다르다고 설명해주었다
(음계 = 音階 = 음악에 쓰이는 음을 높이의 차례대로 배열한 음의 층계)
서양의 음계 ~ 7음계 ~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한국의 음계 ~ 5음계 ~
전통국악에서는 오음계(五音階)가 주로 쓰이는데 ‘궁(宮) 상(商) 각(角) 치(徵) 우(羽)’로 표현한다고 하였다
두 번째로,
한반도 국토를 삼등분 하여 ~
경기민요/ 남도민요/ 서도민요/에 관하여 간략한 해설 말씀이 있었는데
1) 경기민요 ~
서울과 경기도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던 민요,
충청도 북부의 일부와 강원도지방의 일부 민요들도 포함하고 있어,
중부지방 민요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고 ~
강원도아리랑, 창부타령, 방아타령, 양산도, 오봉산타령,
군밤타령, 천안삼거리 등의 통속민요가 잘 알려져 있고
2) 남도민요 ~
전라도지방의 민요를 일컬으며, 넓게는 삼남지방의 민요도 포함한다고
진도아리랑, 농부가, 육자배기, 강강술래, 흥타령, 남원산성, 들노래,
쾌지나칭칭나네 등의 통속민요와 일하면서 부르는 토속민요들이 있으며
선법은 거의 모두 육자배기 토리로 되어 있다
육자배기 토리란 전라도 민요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중심 음은 서양음악의 ‘미 · 라 · 시’로 되어 있으며
이를 각각 떠는 음, 평으로 내는 음, 꺾는 음이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낮게 내려올 때 ~ 눌러내거나, 흘러내리거나, 굴리는 소리를 자유스럽게 구사함으로써
슬픈 감정을 자아내게 하며, 혹은 그러한 시김새가 구성진 맛을 나타낸다고 ~
3) 서도민요 ~
평안도 및 황해도 지방에서 불리는 민요.현재 알려져 있는 서도민요에는
수심가, 배따라기, 자진난봉가, 몽금포타령, 등이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세 번째 설명내용은 ~
남도 판소리를 세분하여 동편제와 서편제로 구분하였는데 ~
동편제(東便制)는 ~
섬진강을 기준하여 동쪽지역 남원 구례 하동의 소리로 장중하고 무게가 느껴진다고 ~
지리산 자락 남원군 운봉읍 비전마을은 동편제 판소리의 탯자리로도 유명하며
동편제의 창시자인 송흥록과 여류 명창 박초월이 이 마을에서 나고 자라났다고 함
서편제(西便制)는 ~
광주, 나주, 보성, 강진, 해남, 진도 등지에서 성행하였으며
이 지역들이 섬진강의 서쪽 자리에 있다고 하여 서편제라 부르게 된 것임,
부드러우면서도 구성지고 애절하며, (서편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소리 = 심청가)
소리의 끝이 길게 이어진 ~ 이른바 꼬리를 달고 있는 점이 특징이고
이는 활달하고도 우렁찬 동편제와 좋은 대조를 이루기도 한다
서편제의 명창으로는 조선조 말엽 박유전을 비롯
이날치, 김채만, 정창업, 김창환, 정정렬 등이 알려졌으며,
이는 다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의 예능보유자인 김소희, 김여란등으로 이어졌다.
첫 째날
오전 한시간을 판소리 이론공부(?) ~
우리 옛소리에 관해 특징, 유래, 등의 설명이 다소 장황하고 지루하였지만 ~
명순이와 나에게는 전혀 생소한 내용이라 그저 신기하게만 들렸다
노인장의 해박한 설명이 끝나자
명순이는 할머니로 부터 "야월삼경"이란 애절한 민요 한 곡을 배웠는데
특히 ~ 고음과 저음 사이 ~
중간중간 숨 쉬는 사이에 ~
기교를 넣는 방법을 수차 반복하였다
야월삼경 달 밝은 밤 ~ 온다 온다 말만하고
밤은 장차 다 새는데 ~ 임의 소식 돈절하네
에루와 ~ 성화로구나 ... 음 ~ 성화로구나
임 없는 이 한 밤이 ... 음 ~ 큰 성화로다
명순이가 소리를 배우는데
나는 할아버지를 따라 야월삼경에 맞추는 "세마치장단" 장구의 기초를 배웠다
덩 덩 쿵덕 쿵 ~
덩 덩 덕쿵 덕, 덩 덩 덕쿵 덕, 덩 더덩 쿵덕 쿵, 더덩 더덩 덕쿵 덕, 마지막 ~ 더르르르
(민요에 맞는 장구치기는 대부분 "세마치장단"으로 되어있지만
"양산도 장단" 또는 "진도아리랑 장단" 이라하여 세마치 장단을 좀 더 세분화 하여
멋을 내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었다 ~ 피아노 반주의 분산화음?)
처음이라 ~
조금 어려우면서도, 재밌기도 하고,
중간에 소리와 장구가 틀어지면 어색하게 털털 웃음을 짓기도 했지만,
명순이와 할머니가 부르는 민요가락에 맞춰 장구를 치다보니 저절로 신명이 났다
내가 북을 치다 말고 ~
가끔씩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 무릎을 자꾸 매만지면서
사고 후유증으로 아직까지는 온전치 못하다고 하소연을 했더니
길을 가다가 넘어지거나 무엇에 부딪쳐서 머리가 깨지거나 뼈가 부러져 ~
속된 말로 골병(?) 든 사람에게는
늦가을, 서리 내리기 직전의 흑칠백장 구렁이가 최고의 명약인데
지금은 눈 내리는 엄동설한이라 ~
땅꾼 (뱀잡이) 집에 찾아가면 가을철에 잡아둔 구렁이가 있다손 치더래도
그동안 몸속의 약기운이 다 소진되어 별다른 효과가 없을거라고
차라리 칠성장어를 먹어보면 어떻겠느냐고 ~?
(칠성장어 = 七星長魚 = 칠성장어는 몸이 가늘고 길며 뱀장어처럼 생겼고
다른 물고기에 기생하는 생활에 적응해 입은 턱이 없고 빨판 모양을 하고 있으며,
몸 옆에 일곱 쌍의 아가미구멍이 있어서 원시적인 형태의 물고기로 분류된다
어린 시절에는 강에서 생활하다가 바다로 내려가 2년 이상 생활하는데
다른 물고기의 몸에 빨판을 붙여 영양분을 빨아 먹고 사는 기생생활을 한다
40~50cm 정도로 몸이 커지면
자갈이 깔려 있고 물 흐름이 있는 강으로 거슬러 올라와 짝짓기를 시작한다
암컷은 알을 바닥의 모래나 자갈에 붙여서 낳고 수컷이 수정시키는데
한 번에 약 8~11만 개의 알을 낳으며, 알을 낳고 난 후 모두 죽는다고 한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칠성장어를 낚시나 그물로 잡을 수 있다
지방이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A의 함유량이 많아서 야맹증에 좋고,
중환자의 원기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식용이나 약용으로 이용한다고 하며
튀기거나 구워서 먹을 수 있고 탕이나 육즙으로 달여서 먹을 수도 있다)
소리 배우는 제자로서 첫인사 겸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
말나온 김에 약효가 있다는 칠성장어를 먹으러 가자고 하였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앞세우고 ~
자연산 칠성장어 숫불구이를 먹으러 갔는데
마을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쓰러져 가는 작으막한 오두막 한채,
허리를 굽히고 고개를 숙여 방안으로 들어갔더니
나이 많은 할머니 한 분이 추위에 화로불을 안고 계시다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며느리는 손자 대리고 친정 나들이를 떠났고 ~
아들은 눈밭에 노루를 잡으러 마을사람들과 어울려 산으로 올라갔다고 ~
다행이 며칠전에 저수지에서 잡아온 칠성장어 몇 마리가 물통에 살아있는데
우리들 일행 네 사람에게 각각 한 마리씩이면 점심으로 넉넉할 거라면서
부엌으로 들어가 한동안 달그락 달그락 ~~~
이윽고 ~
참나무숯불 화로 위에 구리선으로 만든 석쇠를 얹고 그 위에다
머리와 등뼈를 발라냈지만 살아서 꿈틀거리는 장어 네 마리를 올려 익히면서
7번 양념장을 바르고
7번 뒤집는 할머니의 지극한 솜씨에
노릇노릇한 색갈로 구어지는 칠성장어의 구수한 냄새가 미각을 돋구웠다
장어굽는 할머니의 설명에 의하면
예전에 폐병(결핵)에 걸려 각혈을 하던 중병환자를 살려냈다는 칠성장어 ~!
부인병으로 하혈을 많이한 죽기직전의 아낙네가 먹고 살아났다는 칠성장어 ~!
시골 노파의 말을 100% 다 믿을 수는 없지만
아무튼 약효가 많은 귀한 음식임에는 틀림없어 보였다
겨울철 꽁 꽁 얼어붙은 저수지에서 잡았다해서 ~ 값이 조금 비쌌지만
달라는대로 흥정없이 흔쾌히 지불하면서
뼈 다친 몸에 좋은 것이라면 무조건 소개해 달라고 별도로 부탁을 하였다
첫날은 판소리 가르치는 노부부를 모시고 점심식사 ~
다음날엔 명순이와 나하고 둘이서만 점심식사 ~
(장어구이 집에서는 젊은며느리가 친정에 간 탓으로 식사를 못했는데,
보은식당에서 장터국수를 추가로 시켜 배를 채웠다)
칠성장어를 먹고나자 소문대로 기운이 팍팍 솟구치는 느낌이 들었다
장어를 먹고난 다음날부터 낮과 밤으로 ...
수시로 양기가 불끈불끈 솟아났는데,
혈기가 왕성하게 넘쳐나는 20대 청년(?) 같은 정력을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잠 들기 전에 ...
잠 자다 말고 ...
이른새벽 동틀 때 ...
빨래 다듬는 방망이처럼 길고 단단하게 발기된 내 XX를 명순이가 만져주면서
한 손으로는 다 붙잡을 수 없이 엄청 굵어지고 커졌다며
"어머머 ~ 아빠 ~ 제가 만지지 않았는데도 ~ 엄청 커졌어요 ~! 히히히"
"할머니가 구어준 칠성장어가 진짜 보약인가봐요 ~? 히히히"
"날마다 이렇게 힘이 넘친다면 ~ 엄마 외숙모 희순이모 ~ 모두 죽어 나겠네요~?"
"이렇게 큰 XX가 ~ YY속에 다 들어가면 숨이 꽉 막혀죽겠어요 ~! 히히히"
"아이구 ~ 이제는 명순이가 아빠를 짖궂게 놀리기까지 하는거니 ~? 흐흐흐"
"
"너무나 ~ 신기하고 좋아서 그러는거예요 ~ 히히히"
깜짝 놀란 토끼처럼 눈이 커다랗게 되어 ~ 빨고, 핥고, 어루만져 쓰다듬고,
멋지다는 듯,
장하다는 듯,
사랑스럽다는 듯,...
목구멍 깊숙이까지 우람한 좆몽둥이를 집어넣고 "쭈욱 쭉쭉" 열심히 빨아주었다
"명순이도 칠성장어 먹고서 얼굴색이 좋아졌어 ~! 피부에 윤기가 흐르는데 ~ 후후후"
"아빠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
아침에 세수할 때면 얼굴에 기름끼가 얇게 끼어있어요,
크림이나 로션을 바를 때면 피부가 정말 부드러워진게 손에 느껴져요 ~ 히히히"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칠성장어 먹은 효과도 있겠지만 ~
날마다 밤낮으로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뿌듯한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반 여자애들 중에
남자친구랑 연애하는 애들이 자랑삼아 말했는데
얼굴이 유난히 반짝이고, 피부가 고와지는 건 남자와 키스하면 그리 된다고~
그런 은밀한 이야기를 해주면, 여드름 딱지 반 애들이 한숨을 내쉬곤 했거든요~ 히히히"
"아빠 ~!
솔직히 물어볼게 있는데요 ~?
엄마나 아빠 그리고 순이외숙모는 사춘기 때 여드름 났었어요 ~?"
"아니 ~ 우리 세 사람 모두 여드름이라곤 전혀 없었는데 ~"
"히히히 ~ 그거봐요 ~
엄마 아빠는 어릴적부터 누나 동생 겸 애인으로 사랑했었고
외숙모도 16살 때부터 엄마 아빠 곁에서 잠 잤었다면서요~?
그래서 여성호르몬 남성호르몬이 조화를 잘 이루어 피부가 좋았던거라구요
저는 어릴 때부터, ~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닐 때까지
비바람 치는 날엔 가끔씩 아빠 품에서 잠 들었잖아요? ~
그럴 때,
아빠의 남성기운을 받아들여 여드름이 없었던거 같아요~ 히히히
제가 아빠랑 자면서 일부러 입술에 뽀뽀를 하고 하체를 밀어붙이면
아빠는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궁둥이를 뒤로 빼고 달아나곤 하셨지요~?
그런걸 다 알면서도 ~
그 때마다 따스한 아빠 품안이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 히히히"
"하이구 ~
우리딸은 개구장이로 짖궂기도 했구나 ~!
더욱이 남녀간의 문제에 대해서는 모른는게 없는 척척박사였구나 ~ 하하하
외숙모도 고등학교에 다닐 때 ~ 지금 너하고 똑같은 말을 했었는데~"
후후후
히히히
들 째날은 명순이는 할아버지로 부터 춘향가 중 "사랑가" 한 대목을 배우기 시작했고
나는 할머니로 부터 고수북 치는 걸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그 자세한 내용은 중복되므로 ~ 다음 큰형님 회갑잔치 편에 올리겠습니다)
우리나라 판소리는 원래 12 마당이었는데 ...
요즈음은 5 마당이 주로 전해져 불리고 있다고 ~
인물 이야기 3종 : 춘향가, 흥보가, 심청가,
기타 이야기 2종 : 수궁가, 적벽가,
잊혀져 가는 7종 : (요즈음은 잘 부르지 않음)
장끼타령, 변강쇠타령, 왈자타령, 배비장타령, 강릉매화전, 가짜신선타령, 옹고집전,
지리산 자락을 맴돌면서 ~
춘향가(남원), 흥보가(운봉), 심청가(곡성), 판소리 소재 (내용=스토리)가 이루어진 것과
그 지역을 시작으로 판소리가 전국으로 펼쳐 나간 것 등은 특이한 점이라 할 것이다
사흘 째 되는날,
이른아침에 두부공장으로 낯선 남정네가 찾아왔는데 ...
칠성장어 집 할머니 아들이라고 하면서 ~
어머니가 당부해서 일부러 일찍 찾아왔다고 ~
속리산 깊숙이 눈 쌓인 산비탈에 덧을 놓았었는데 노루 한마리가 산채로 잡혔다고
뼈가 부실한 사람,
빈혈있는 사람에게는 노루피가 최고요 ~
노루 뼈를 달여먹으면 임산부들도 해산 후에 금방 힘을 얻는다면서 ~
노루가 죽기전에 어서 따라나서라고 재촉을 하였다
칠성장어 집으로 찾아갔더니
마당 가운데 다리가 부러져 헐덕거리는
산 노루가 끈에 묶여 있었고 함께 사냥(?)갔던 장정 세 사람이
노루를 손질하기 위해 모닥불을 지피고 있었다
가격을 절충하여 절반은 우리가 돈주고 사기로 하고
나머지 절반은 사냥꾼(?) 네 사람이 고기를 나누기로 결정을 보았다
즉석에서 산 노루의 가슴(심장?)에 대나무 대롱을 꼽아 뜨뜻한 피를 받아냈는데
2ℓ짜리 양은 주전자로 하나 가득 받아내고 조금 더 나온 듯 하였다
노루 한 마리의 피가 그렇게 많은 줄 미쳐 몰랐었다
"피가 식어버리면 안된다고 어서 마시라"는 장정들의 재촉을 받아
두 눈을 꼭 감고,
손가락으로 코를 싸매고,
정말로 눈 딱 감고 억지로 비릿한 노루 피를 꿀꺽꿀꺽 마셨다 (생전 처음으로 ~)
곁에서 보고있던 명순이는 노루피를 죽어도 마시기 싫다고 고개를 내저였지만
내가 명순이의 귀에다 대고 조용조용 달래주었다
"눈 꼭 감고 귀한 약을 무조건 마셔야한다 ~
너와 나는 특수혈액(RH-)이라서 수시로 보혈을 해주어야만 앞으로 건강을 유지할텐데
이런 좋은기회가 언제 또 있겠느냐? ~
엄마가 이자리에 계셨더라면 정말로 좋아라했을거다 ~! 어서 마셔봐 ~!"
나의 강권(?)과 달래는 말에 굴복,
결국에는 내가 두 사발 (대접?)
명순이는 반 사발 (맥주컵 한잔) 쯤의 생피를 어거지로 마셨다
(노루 생피를 마시고 나자,
할머니가 준비한 생강 한 조각씩을 입에 물었는데
비릿했던 피냄새가 금방 사라지고 ~
향긋한 생강 향이 입안에 가득 맴돌았다 ~ 시골 노파의 삶의 지혜?)
1차, 노루 생피를 마시고 ~
2차, 노루고기를 잘게 다져서 똥그랑 땡 불고기로 ~
3차, 노루뼈는 가마솥에다 24시간 푹 달여서 떠나는 날까지 몇 차례 나눠마셨다
낮이면 판소리와, 북 장구를 열심히 배우고 ~
밤이면 하룻밤도 빼먹지 않는 민박집 내외의 기기묘묘한 섹소리에
부녀가 한 껏 흥분해서 애무 오랄 농탕질을 즐기면서 ~
법주사, 보은식당, 민박집, 판소리집, 칠성장어집을 왕래 하다보니
그곳 시골마을의 소박한 사람들과 이웃사촌으로 서서이 동화되어 친하게 되었고
칠성장어, 노루피, 노루고기, 노루뼈 등 몸 보신용 귀한 음식을 10일 동안 계속 장복하였더니 ...
온 몸에 힘이 솟구치고 ~
얼굴에 화색이 살아나고 ~
어깨 팔꿈치 옆구리 무릎 다친 곳에 혈액순환이 좋지 못해서
감각이 둔해지고,
수시로 전류가 흐르는 것 같은 저림현상 등이 감쪽같이 다 낳은 듯 느껴졌다
더욱이 밤이면 잠을 자다가 깜짝놀라서 소리지르며 깨어나는
경끼(경기=驚氣= 깜짝 놀라는 발작증세?)도 차츰차츰 수그러진 듯 하였다 ~ 부처님의 가피 ?
이러한 건강상 좋은 현상들이 나타난 이유로는 ~
장기간의 병원생활과,
퇴원후 집에서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았던 유약한 생활을 훌훌 털어내고 ~
산천경계 주유천하 ~ 명산대찰을 찾아 부처님께 참배하면서
맑은공기, 색다른 음식, 적당한 운동, 다양한 대화, 바뀌는 환경, 등을 접하면서
스스로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스스로 인생이 즐겁다는걸 깨닫고,
스스로 삶에 대한 의욕이 넘쳐났고,
스스로 미래를 향한 희망의 등불을 찾았기 때문이었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
배 부르고 등 따시고 ~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
대리만족 섹스까지 밤마다 실컷 즐겼으니 어찌 쾌차하지 않을손가?)
지난해 11월 초,
개나리 봇짐 매고,
도선사 스님과 집을 나선지 어언 두 달 하고도 20일이 훌쩍 지나갔는데 ...
처음 출발 때 보다는 훨씬 더 건강 해졌음은 물론이고
아침 저녁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부녀가 함께 가벼운 조깅을 할 정도가 되었다
낮이나 밤이나 그리운건 ~
순심누나/순이각시/ 희순형수/ 와의 야시시한 쓰리섬 섹스 생각 ~!
시암댁 어머니의 수박덩이 젖통을 만지는 생각 ~!
하루가 다르게 건강한 몸으로 변모해가는 나의 신체리듬에
명순이와 나는,
가슴 터지는 듯이 뿌듯한 보람을 느끼며 서로 끌어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3~4일 정도 지내려고 예정했던 법주사 마을에서
열흘 간을 꿈같이 보낸 뒤 ~
설명절도 다가오고 서울 가족들이 안부를 궁금해 할테니 이제는 올라가야겠다고 ~
헤어지기 전 날,
보은식당 안방에 조촐한 송별상을 준비하도록 특별 주문하여
그동안 이모저모로 친해졌던 민박집, 판소리집, 칠성장어집, ~
모든 분들을 모셔다가 한 분 한 분 이별주를 나누었다
"여러가지로 보살펴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여 서울에 올라오실 일이 있으시면 반드시 찾아오시라" 고 명함을 나눠 드리면서
"다음에 꼭 다시들려 소리공부를 하면서 좋은 보약(?)을 먹겠노라" 는 작별인사 ~!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어서
그날 보은식당 송별연에 모인 사람들과는 끈끈한 인연을 계속 이어갔는데 ...
-. 뜻밖에 순이각시의 건강이 악화되어 가족 여름휴가를 법주사로 갔었고 (민박집을 통채로 빌려서)
-. 판소리 노부부는 그해 가을 큰형님 회갑연에 특별히 초대를 하였다
-. 민박집 아줌마가 부인병(자궁병? 물혹?)이 생겨서 서울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장충동 집에서 이틀간 숙식제공
(위에 열거한 세 가지 내용들은 다음에 상세히 기록하겠습니다)
1980년 1월 초, (음력으로 11월 하순?)
한겨울 하얗게 쌓인 눈이 달빛에 희미하게 반사되는 이른새벽 4~5시쯤 ?
큰방에서 주인내외의
증기기관차 같은 2차전 섹스 소리가 들려오자 깊이 잠들어 있던 나를 명순이가 흔들어 깨우면서
"아빠 ~ 저 사람들 또 시작하나 봐요 ~? 씩씩거리는 소리가 또 들려요 ~"
이른아침 두부 배달 나가기 전에 새벽거리 한 탕을 즐기는 듯,
큰방 주인내외의 요란한 새벽 섹스행위가 스테레오 음향으로 또렷이 들려왔다
방문 창호지가 울릴 정도로 남녀가 함께 소리소리 내지르면서 ~
간밤의 섹스는 개 씹 이야기로 흥분하더니만
새벽의 섹스는 우리 부녀를 대상으로 상상 섹스 전개하고 있었다
"작은방 서울 처사는 ~
키도 크고 물건도 장대 같이 클 것 같더라고 ~ 임자도 한 번 하고 싶지 어때? 흐흐흐"
"오메메 ~
그 여학생은 갸름한 얼굴에 눈섭이 짙고 몸매가 물찬 제비처럼 늘씬하던데 ~
당신은 처음부터 보자마자 침을 흘리는 것 같더니만 ~
그 여학생과 한 방하고 싶지요~? 호호호"
"허허허 ~ 서울 아가씨는 그림속의 떡이지 ~ 나로서는 감히 꿈도 못꿀 일 ~!"
"그럼 ~ 눈 꼭 감고 그 아가씨 속살이나 상상해봐요 ~ 호호호"
"허허허 ~ 임자는 작은방 처사가 대물을 박아준다고 생각해봐 ~"
"그럼 당신은 그 멋쟁이 여학생 예쁜 구멍에다 하는 거네요 ~ 호호호"
부부가 서로 짝짜쿵, ~
우리 부녀를 대상으로 음탕한 대화를 나누면서
그 이야기 속에 흠뻑 취해서 상상속 만족을 느끼는 듯 하였다
(청년들이 딸딸이 칠 때, 맘에 드는 여자 탈렌트나 인기 여자를 상상하 듯 ~?)
그런 말소리가 방문 넘어로 뚜렷이 들려오자,
한 편으로는 몹씨 불쾌하였지만 ~
또 한편으론 순진한 시골부부에게 우리 부녀가 섹스상대가 되어 하룻밤
환타지(판타지 = fantasy = 공상. 몽상. 환상. 상상. 백일몽 등) 역할을 해준다는데
일말의 작은베품의 보람? ~
그냥 실없는 웃음이 입가에 흘러나왔다
"오늘 저녁에는 ~
밭에 묻어둔 당근 한 뿌리 캐다가 임자 구멍에 쑤셔줄까? ~ 흐흐흐"
"좋아요 ~! 당신이 즐기고 싶은대로 다 해보세요 ~
사람이 죽으면 제일 먼저 썩어 문드러질 곳이 부드러운 거시기라던데
살아생전에, 힘 있을 때,
실컷 주무르고 빨고 쑤시고 재미있게 놀아야지요 ~ 호호호
더욱이 우리는 13년이나 떨어져 독수공방으로 지냈으니 ~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아낌없이 즐겨야 본전을 찾는 거라구요 ~ 호호호"
"맞어 ~!
임자 말이 백번 맞는 말이여 ~! 후후후
죽으면 끝장인데 살았을 때 후회없이 날마다 즐기면서 살아가자구 ~
콩국물 삶을 때 눌치말라고 나무삽 이리저리 저으 듯이 ~ 구멍을 빙빙 쑤셔주면서 ~!"
흐흐흐 ...
호호호 ...
주인내외의 그러한 노골적인 섹스 이야기를 들으면서
명순이의 가슴이 청개구리처럼 오르락 내리락,
얼굴은 불에 대인 듯 뜨거워지고 아래의 구멍에서는 애액이 줄 줄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아빠 ~ 아래가 이상해져요 ~
또 아빠 자지를 빨고 싶어요 ~!"
코맹맹이 애교 넘치는 소리로 하소연을 하였다
그렇게해서 명순이와 나의 2라운드 애무 오랄이 시작되었는데 ...
"허어 ~
산 위에 산이 있고, 강 건너에 바다가 있다더니 세상 살다보니 ~
개하고 즐기는 아줌마나 그걸 협조해 주겠다는 남편이나,
생면부지 초면의 부녀를 상대로 부부가 환타지 섹스를 실제 같이 즐기는구나
주인내외를 변태행위 즐기는 저속한 사람들이라고 욕하기 보다는 ~
저 사람들의 꺼리낌없고
자유분망한 프리섹스 관념이 부럽기만하구나 ~"
"그럼 ~ 아빠도 저 사람들처럼 개하고 섹스를 경험해 보고 싶으세요 ~?"
"글쎄다 ~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사람들이 개하고 하는 걸 구경하고 싶은 호기심은 있지만
내가 아는 여자에게 실제로 개하고 그렇게 해보란다면 단연 거부할거여 ~"
"히히히 ~ 아빠는 엄마, 외숙모, 희순이모를 개하고는 못 시킨다는 말씀이시네요 ~"
"당연하지 ~! 어찌 사랑하는 여자에게 개하고 시킬 수가 있겠느냐 ~? 후후후"
달콤한 잠을 자고난 뒤라서 ~
주인내외의 음탕한 2라운드 섹소리에 자극을 받자 ~
내 아래는 천정 대들보를 향하여 빨래다듬이 방망이처럼 커져서 껄덕거렸고
명순이 아래는 삶은 피조개처럼 입을 벌리고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이제는 제법 숙달된 듯한 모습(?)으로
내 옆에 누워서 XX를 위아래로 훑어내리던 명순이가 부시시 일어나
나의 사타구니에 납작 엎드리더니 얄팍한 입술로 아래를 쪽쪽 빨기 시작하였다
"아우 ~ 명순아 ~! 큰방에 우리들 소리가 들릴거 같아 ~ 그만해 ~!"
"조금만 빨게요 ~ 소리 안나게 혀로 살살 핥으기만 하면 되는거지요 ~? 히히히"
"명순이 못됐어 ~! 엄마가 이런걸 알게되면 실망하실거야 ~!"
"히히히 ~
대전역에서 헤어질 때 엄마가 아빠를 잘 돌봐드리라고 부탁했었잖아요 ~?
자세한 말씀을 안했지만 ~
엄마의 눈빛으로는 이렇게 해드리라고 하던걸요~?
이렇게 해서라도 아빠가 정상을 되찾는다면 제가 효도하는 거잖아요 ~?
아빠 ~ 제 말이 맞지요 ~? 히히히"
"그래 ~ 네 말대로 우리딸이 심청이 보다도 더 효녀로구나 ~ 이젠 그만해 ~!"
"싫어요 ~ 10분만 더 오랄서비스 해드릴게요 ~ 히히히"
"어머머 ~ 아빠 XX 끝에 또 눈물이 맺혔어요 ~ 이걸 쿠퍼액이라고 했지요 ~?
어머나 ~ 정말 미끄러워요 ~ 이 액체가 삽입할 때 윤활유 역할을 한다구요 ~?"
"후유 ~ 우리 착한 딸,
공연스레 아빠 때문에 끝없이 타락하겠구나 ~
그러다가 참하고 순진한 새신부로 시집 못가요 ~ 흐흐흐"
"제가 알아서 할테니 ~
그런 것은 걱정 마세요 ~! 히히히
아빠 덕분에 진짜 실전 성교육을 받는데 ~ 짜릿하고 너무 재밌어요 ~!히히히"
"아빠 ~!
제가 분명히 아빠 친 딸인거 맞지요?
그러니 저도 나중에 아빠처럼 남자를 셋 넷 거느리고 살아볼까요~? 히히히히"
"아이쿠 ~ 이 속 없는 것아 ~!
남자와 여자가 같을 수 있겠니~?
그리고 1960년대와 1980년대의 사회환경이 얼마나 변했다구 ~
일부일처 제도는 헌법에 명시된 가족의 형태예요 ~
행여나 그런 생각 말어 ~!"
"히히히 ~ 그냥 농담으로 해본거예요,
그렇지만 저는 어떤 남자와도 동등하게 가정생활, 사회생활, 하고 싶어요,
엄마 외숙모 희순이모는 너무 맹목적으로 아빠께 순종하는게 딱해 보여요 ~"
"그래 ~ 그 부분이 구세대 여성과 신세대 여성의 차이점이겠지~?"
"네에 ~
큰방 주인내외의 섹스방식을 지저분하다고 욕할 수만은 없을거예요
특히 아줌마의 모험적인 섹스는 이곳 시골에선 꿈도 못 꾸어볼 새로운 변화잖아요 ~?"
"명순아 ~
우리 아침밥 먹고 서울로 그냥 올라갈까?
여기서 오래 머물다가는 저 두 사람 때문에 우리 둘 다 수면부족으로 생 몸살이 나게생겼어~!"
"히히히 ~
아빠는 이런 특별하고 야릇한 분위기 좋아하시잖아요 ~?
제가 2% 부족해서 그런거지요?
엄마가 함께 계셨더라면 ~ 어젯밤 아빠가 얼마나 만족해 하셨을까요?
저는 예정대로 이곳에서 2~3일 더 지내고 싶어요
오전에는 법주사 불공드리고,
오후에는 판소리 배우고,
밤에는 주인아줌마, 아저씨에게 섹스 공부하고 ...
거기다가 아빠께 효도하면서
아빠 사랑을 독차지 하는게 너무 좋은데요 ~
으음 ~ 하나 둘 셋 넷 다섯 ... 일석오조 ~ 신나잖아요 ~! 히히히"
딸과 함께 즐긴 새벽의 애무 오랄은 소프트한 상태로 ~
서로 맘 속에 간직했던 비밀스런 대화였다
순진한 명순이를 살살 구슬러서
아빠가 보길도 ~ 목포에서 부터
서서이 기력(발기력?)이 회복되는 과정이니
지금처럼 적당선의 애무 오랄까지만 해주고,
과도한 자극으로 사정을 자주하게 되면 몸에 나쁠 것이라고 감언이설로 설득하였고
더욱이 서울집을 출발 ~ 보리암에 찾아올 때
막 생리를 마치고 왔다던 명순이가,
일정상 배란기 임신 위험기간이 되었기에
어젯밤 처럼 서로 문지르는 자극적인 패팅은 만에 하나 실수가 된다면
쿠퍼액이나 정액이 질구에 침입 ~
건강하고 성욕이 넘치는 명순이에게 임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조용조용한 말로 타 일렀다
순진하고 착한 명순이는
매일밤 나의 사정 모습을 직접 보지 못하는걸 몹씨 아쉬워했지만
나의 건강을 위해서,
서울에 올라가면 엄마, 숙모, 이모 한테 많이 사정 하시라고 ~
그 날 아침부터 ~ 서울로 떠나 올 때까지
잠자리에 들어서면 애무 마사지와
쭈주바 오랄의 정성드린 서비스로 나의 자지를 꾸준히 발기시키는 걸로 만족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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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자 잠자리에서 가쁜하게 일어났다 ~!
민박집 작은방 뜨거운 황토찜질방(?)에서 잠을 잔 탓에
온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짐을 느꼈다
수술로 조각조각 이어 붙인 뼈마디와,
딱딱하게 굳어져 있었던 근육들이 한결 부드러워졌고
몸안에 쌓였던 불순물 찌거기들이 땀으로 몽땅 배출된 듯,
피부에도 번질번질 윤기가 흘렀다
비록 ~
주인내외의 거친 섹스 소리와 명순이의 애무 손길에 잠을 설치긴 했지만 ...
심신이 하늘 높이 날아 오를 듯 상쾌한 기분이 전신에 베어들었다
식전 이른시간,
부녀가 함께 법주사에 들려 108배를 드리고,
(워낙 지은 죄가 많은지라 ~ 법당에 들어서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몸이 가벼워져서)
보은식당에 들려 아침식사를 마치고 민박집에 돌아왔는데 ~
두부배달을 다 마친 주인내외와,
낯 모르는 할아버지, 할머니, 네 분이 큰방에 모여앉아
생두부에 김치와 나물반찬을 안주 삼아 막걸리를 마시며 한담을 나누고 계셨는데 ~
알고보니 소리를 하신다는 노인부부였다
"서울처사님이 소개 부탁한 소리하는 어르신네들 입니다 ~ 인사들 나누시지요"
"안녕하십니까... 이런 옷차림으로 초면인사 드립니다
제 여식이 판소리를 배우고 싶어하고,
저 역시도 옛 소리를 좋아하기에 소개해 달라고 말씀 드렸더니 ~
이렇게 직접 찾아오셨군요 ~
감사합니다"
"두 분이 법주사에 불공드리고 오시는가 보구먼 ~?
젊은 처자가 요즘 유행가를 부르지 않고 왜 어려운 판소리를 배우려하는가 ~?
그리고 부녀지간이라던데 고향은 어디시유 ~?"
차분한 말로서 우리에게 수인사 겸 질문하는 80대? 노부부 ~~
첫인상이 그 사람의 내면을 나타낸다고 했는데 ...
할아버지는 혈색 좋은 얼굴에 제법 풍체가 있어보였고
할머니는 농촌에서 힘든 일을 해보지 않은 듯
제법 예뻐보이는 미색의 얼굴이 곱게 늙은 모습이었다
첫 대면이었지만 ~
말이 통할 듯 하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어 미소로 대답해주었다
"네에 ~ 제가 태어난 고향은 충청남도 00군 00 입니다 ~
딸 아이는 서울 태생으로 서울에서만 자라왔습니다 ~"
"아아 ~
충남 00군 00 이라면,
젊은시절에 소리하러 내외가 한 번 다녀온 일이 있는데 ...
넓은 땅 덩어리에 문전옥답이 끝이 없다는 ~
예로부터 양반들 부자들이 많이 모여사는 부촌 부농이 아닌가~?"
"네에 ~
예전 6.25전쟁 전에는 그렇다고 말들 했었지요 ~
저는 일제 말기에 그곳에서 태어나
면에 있는 국민학교를 졸업한 후로는 줄곳 서울에서 중 고 대학교를 다녔고
현재는 서울에 있는 건설회사에 재직하고 있습니다만 ~
작년 2월말,
뜻하지 않은 공사현장 붕괴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사고 후,
8달 동안을 병원에서 치료 받고, 퇴원한지 두 달이 넘었건만
아직까지도 뼈마디 관절 다친 곳이 성치 못한데다가 ~
잠을 자면서 악몽에 놀라는 경우가 많아 심리적으로도 정상이 못 되었기에
절절 마다 돌아다니면서 ~
부처님께 가피를 발원하고 있는 중입니다 ~"
"허어 ~ 참 고생이 많았겠구먼 ~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는데도 ~ 속에 든 병마의 뿌리가 아직 남아있다는건가 ~?"
"네에 ~ 아직은 그런 셈이지요 ...
부처님께서 ~
"깊은 신앙심을 간직하고 가정생활을 하는 사람이
성실, 자제, 인내, 베품, 이 네 가지 덕목을 갖추고 있다면
그 사람은 저 세상에 가서도 걱정이 없을 것이다" 라는 가르침을 주셨는데
그 말씀 한 마디를 의지하고 제 스스로 마음수양을 다니고 있다고나 할까요 ~?"
그 때까지 말없이 다소곳이 앉아 있던 할머니가
할아버지와 나의 대화를 가로 막으며 명순이를 향해 말문을 열었다
"어디 소질이 있는지? ~
참하게 생긴 아가씨 목소리나 한 번 들어봅시다 ~!"
"죄송하지만 ~ 저는 배우고 싶은 마음만 앞설 뿐 ~ 아직은 아는게 없는데요 ~"
"아니 학교에서 배운 민요 가락이라도 한 두 가지 있을 거 아니여~?
사람들 앞이라 부끄럽게 생각지 말고 그냥 편하게 한 번 불러봐요 ~!"
"네에 ~
그럼 이번에 전라도 송광사에서 며칠간 배운 사철가를 해 보겠습니다"
이산 저산 꽃이 피니 ~ 분명코 봄이로구나 ~ (중략)
...............................
사후에 만반 진수는 ~ 불여 생전에 일배주만도 못하느니라 ~ (하략)
...............................
얼굴을 붉게 홍조띤 명순이가 청아한 목소리로 막힘없이 사철가를 불렀는데
할아버지는 손바닥으로 무릎 장단을 ...
할머니는 젓가락으로 개다리 소반을 조용조용 두들기며 ...
두 분이 고개를 끄덕끄덕 ~ 징단을 맞춰주었고
가끔씩 ~ 명순이가 숨을 깊이 들이마실 때는 걸쭉한 목소리로
"좋구나 ~ 잘한다 ~ 암문 ~ 그렇지 ~ 옳거니 ~"
추임새를 넣어 흥을 북돋아주었다
명순이가 사철가를 끝까지 다 마치자 ~
민박집 내외는 "잘한다 ~ 명창이요" 큰소리로 칭찬하며 박수를 쳐 주었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도 만면에 밝은 웃음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민요나 판소리에 전혀 관심이 없는데도 ...
어린 학생으로서 옛 것을 습득하려는 취미가 고상한데다,
숨이 길고 상청이 고와 (호홉과 고음?) 소질이 있어 보이는구먼 ~
예로부터 소리공부란 ~
아주 긴시간,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한다고 했거늘
"가다가 중지 곧 하면 아니감만 못하리라 ~" 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한 번 배우기 시작했으면 그 끝을 보아야 할텐데 ~ 자신이 있을랑가 ~?"
"기회가 닿는데로, 시간 틈틈이, 열심히 배워보겠습니다 ~"
"제 딸이 이번에 교육대학에 합격하였는데 ~
대학에 다니는 동안,
그리고 교사 생활을 하는 동안 ~
꾸준히 소리를 익히도록 곁에서 도와주고 응원하겠습니다 ~ 잘 부탁드립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명순이, 나의 대화가 잘 마무리 되었고 ~
명순이가 자리에 일어서서 큰절을 드리는 걸로 사제간의 요식행위가 이루어졌다
인사를 마치고 ~
할아버지, 할머니 집으로 따라나섰다
법주사 상가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외딴 곳에 아담한 슬레이트집(옛 초가삼간?)
방, 마루, 부엌의 흥부네 집처럼 단촐한 구조 ...
할아버지, 할머니의 안내를 받아 방안으로 들어섰더니 ~
밖에서 보기 보다는 방안 실내가 넓어보였고 ~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해보였다
방구석 작은 서랍장 위에 이불 요 한채에 벼게 두 개가 정갈하게 얹혀있었고,
그 옆에는 오랜 손 때가 묻은 북, 장구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자아 ~ 누추한 곳이지만 좌정들 하자구,
마을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소리공부 하기에는 좋은 곳이라 생각하시고 ~"
"이곳 법주사에는 며칠간이나 유하실건가~?"
"네에 ~ 서울집을 따나온지 어언 두 달 열흘이 훌쩍 지났는데 ...
여기서 한 5일정도 불공 드리면서 소리를 배우다가 올라갈려고 합니다 ~"
"흠 ~ 잘 알다시피 소리란 사제간에 구술로 주고받아 배우는 것인데
3~5년 걸려야 할 것을 겨우 5일이라면 너무도 짧은 것 같구먼 ~ 쯔쯔쯔 ...
이렇게 하면 어떨까~?
내자로 부터 "야월삼경" 민요가락을 한 곡 배우고
나 한테서는 "춘향가 중 사랑가" 한 대목을 배우는 걸로 하면 좋을 듯하구먼 ~
아울러 ~
처사께서도 심심풀이로 북 장구 치는 기초요령을 배워두면 앞으로 부녀가 함께 즐길 수 있을거구먼~"
"그저 ~ 모든 배려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 열심히 따라 배우겠습니다~"
참으로 기이한 인연으로 ~
법주사 촌마을 노부부로 부터 ~
명순이는 민요와 판소리를 배웠고 ... 나는 고수북과 장구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
노부부가 주절주절 늘어놓은 여러 사연들을 종합해 보면 ~~~
천성적으로 소리를 좋아해 ~
충주 인근의 산골마을 무명 스승 밑에서
어린시절에 함께 소리를 배운 사형제(?) 사이로 ~ 어려웠던 그 시절 호구지책으로
할아버지는 장터에서
판소리로 손님을 끌어모아 각종 잡동사니 물건을 팔았고,
할머니는 싸구려 선술집에 불려다니며 니나노 타령을 부르던 딱한 처지였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둘이 서로 뜻이 맞아 부부인연을 맺었고 ~
두 사람이 함께 인근 고을의 잔치마당에 소리꾼으로 초대를 받아 돈벌이를 했다고
왠 일인지?
슬하에 자녀가 안생겨 이렇게 외롭게 말년을 보내고있다고 한숨을 내 쉬었다
양자나 양녀를 들여서라도 ~
우리 부부의 소리를 다 가르쳐 물려주고 싶건만
요즈음은 집집마다 라디오, 전축, 테레비가 판치는 세상인데
늙고 가진 것 없는 우리를 어느 누가 양부모로 모실라 할 것이며,
어려운 옛소리를 배우려고 할 것인가?
노인장의 딱한 하소연을 들으며,
그들 두 사람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즉석에서 이렇다 저렇다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었지만 ~
해방 전 후, ~
6.25전쟁 이후, ~
농토는 부족하고, 알곡이 몹씨 귀했던 그 암울했던 시절에
과연 이곳 저곳에 판소리를 해주러 다니면서 부부가 먹고 살 수가 있었을까?
조선시대,
일제치하에 전국을 떠돌며 깃발을 날리고 장구와 북과 징을 치면서
노래, 춤, 곡예를 하던 사당패에 몸을 의탁하고 부부가 함께 따라다니다가
깔끔하게 생긴 할머니
(젊은시절에는 한가락 미모를 갖추었을 듯?)는
본인 의사와는 별개로 마지 못해
여사당들과 함께 부잣집 토호들이 주는 엽전꾸러미에 창기처럼 몸을 팔지는 않았을까?
우리나라의 매춘의 역사를 살펴보면 ...
고대로부터 가무를 하는 유녀(遊女),
고려시대의 기녀(妓女),
조선시대의 기생(妓生) 등이 - (관청의 관기는 별도임)
일반 남성들을 상대로 노래 춤 술과 성접대까지 하는 속칭 허가 받은 직업여성들이었고
삼천리 방방곡곡 떠돌던 사당패들도
낯이 반반한 젊은 여자들을 내세워 비공식 매춘을 하였다는
여러가지 물증들이 전해내려오고 있지 아니한가?
설령,
사당패들과 어울리는 싸구려 매춘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
손부채 흔들고 물찬 제비마냥 춤추면서 ~
꾀꼬리처럼 소리하는 젊은여자에게 매력을 느껴
돈가진 어르신들은 누구나 한 번쯤 품에 안고 싶어 하였을 터,
낮에는 소리로 돈 벌고 ~
밤에는 본의 아니게 돈을 받고 하룻밤 몸을 팔았을 것만 같았다
만약,
그렇게 몸을 파는 일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
그 뒤로는 훤히 뚫린 "4차선 신작로" ~
한 명이나 열 명이나 한강에 배 지나간 자리 ~
입소문을 들은 인근 한량들의 매춘 주문은 점점 밀려들었을테고 ~
부부는 선착순(?) 티켓을 발급, 교통정리 해가면서 ~
좋아하는 소리도 하고, 몸도 파는 2중 돈벌이로 여지껏 편하게 살아오지 않았을까?
그토록 함부로 몸을 내돌렸다면 자연히 민간의 전래방식을 이용하여
피임이나 강제 유산도 시켰을 것이고
그것이 화근이 되어 끝내는 평생 아기를 갖지 못하는 불임여성으로 되었을 것 같은 추측이 들었다 ~
자신들의 발등을 스스로 찍을 꼴 ~!
노부부에게 터 놓고 물어볼 수도, 확인할 방법도 없었지만 ......
과거에 찢어지게 가난한 젊은부부들 중에서는
미모를 갖춘 섹시한 마누라를 일부러 내다 파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었다고 한다
들병이란 직업은? ~~~
남편있는 유부녀가 시골 주막으로 돌아다니며 술과 몸을 파는 것을 말하는데
들병이의 남편들은 아내를 매춘시켜 생계를 꾸릴 뿐 아니라
그것(아내의 매춘행위?)을 은근히 즐기기조차 하였다고 한다
(요즈음의 쓰리섬, 스와핑, 프리섹스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
(참고 자료 :
이러한 남편들의 의식 ~ 즉 "들병이 사상 " 이 김유정 문학으로 발표되었는데,
그것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봄봄>,<동백꽃>,<안해> 등을 들 수 있고
나도향의 사실주의적 소설의 대표작으로 ~ 뽕의 안현집, 물레방아 옥분이,
김동인의 감자의 복녀,
그리고 이효석의 분녀와 같이,
주인공 여자들의
무절제한 성생활, 매춘행위가 돈과 섹스라는 두 가지 보상적인 측면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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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의 소리공부 가르침 중에 특이한 것은 ~
송광사 민박집 여주인한테서는 단순히 판소리만 배웠는데 반하여
법주사 노부부로 부터는 우리소리에 대한 학문적 이론(?)을 자세히 일깨운 점이 달랐다
먼저,
음악의 기본이랄 수 있는 음계가 동서양이 서로 다르다고 설명해주었다
(음계 = 音階 = 음악에 쓰이는 음을 높이의 차례대로 배열한 음의 층계)
서양의 음계 ~ 7음계 ~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한국의 음계 ~ 5음계 ~
전통국악에서는 오음계(五音階)가 주로 쓰이는데 ‘궁(宮) 상(商) 각(角) 치(徵) 우(羽)’로 표현한다고 하였다
두 번째로,
한반도 국토를 삼등분 하여 ~
경기민요/ 남도민요/ 서도민요/에 관하여 간략한 해설 말씀이 있었는데
1) 경기민요 ~
서울과 경기도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던 민요,
충청도 북부의 일부와 강원도지방의 일부 민요들도 포함하고 있어,
중부지방 민요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고 ~
강원도아리랑, 창부타령, 방아타령, 양산도, 오봉산타령,
군밤타령, 천안삼거리 등의 통속민요가 잘 알려져 있고
2) 남도민요 ~
전라도지방의 민요를 일컬으며, 넓게는 삼남지방의 민요도 포함한다고
진도아리랑, 농부가, 육자배기, 강강술래, 흥타령, 남원산성, 들노래,
쾌지나칭칭나네 등의 통속민요와 일하면서 부르는 토속민요들이 있으며
선법은 거의 모두 육자배기 토리로 되어 있다
육자배기 토리란 전라도 민요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중심 음은 서양음악의 ‘미 · 라 · 시’로 되어 있으며
이를 각각 떠는 음, 평으로 내는 음, 꺾는 음이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낮게 내려올 때 ~ 눌러내거나, 흘러내리거나, 굴리는 소리를 자유스럽게 구사함으로써
슬픈 감정을 자아내게 하며, 혹은 그러한 시김새가 구성진 맛을 나타낸다고 ~
3) 서도민요 ~
평안도 및 황해도 지방에서 불리는 민요.현재 알려져 있는 서도민요에는
수심가, 배따라기, 자진난봉가, 몽금포타령, 등이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세 번째 설명내용은 ~
남도 판소리를 세분하여 동편제와 서편제로 구분하였는데 ~
동편제(東便制)는 ~
섬진강을 기준하여 동쪽지역 남원 구례 하동의 소리로 장중하고 무게가 느껴진다고 ~
지리산 자락 남원군 운봉읍 비전마을은 동편제 판소리의 탯자리로도 유명하며
동편제의 창시자인 송흥록과 여류 명창 박초월이 이 마을에서 나고 자라났다고 함
서편제(西便制)는 ~
광주, 나주, 보성, 강진, 해남, 진도 등지에서 성행하였으며
이 지역들이 섬진강의 서쪽 자리에 있다고 하여 서편제라 부르게 된 것임,
부드러우면서도 구성지고 애절하며, (서편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소리 = 심청가)
소리의 끝이 길게 이어진 ~ 이른바 꼬리를 달고 있는 점이 특징이고
이는 활달하고도 우렁찬 동편제와 좋은 대조를 이루기도 한다
서편제의 명창으로는 조선조 말엽 박유전을 비롯
이날치, 김채만, 정창업, 김창환, 정정렬 등이 알려졌으며,
이는 다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의 예능보유자인 김소희, 김여란등으로 이어졌다.
첫 째날
오전 한시간을 판소리 이론공부(?) ~
우리 옛소리에 관해 특징, 유래, 등의 설명이 다소 장황하고 지루하였지만 ~
명순이와 나에게는 전혀 생소한 내용이라 그저 신기하게만 들렸다
노인장의 해박한 설명이 끝나자
명순이는 할머니로 부터 "야월삼경"이란 애절한 민요 한 곡을 배웠는데
특히 ~ 고음과 저음 사이 ~
중간중간 숨 쉬는 사이에 ~
기교를 넣는 방법을 수차 반복하였다
야월삼경 달 밝은 밤 ~ 온다 온다 말만하고
밤은 장차 다 새는데 ~ 임의 소식 돈절하네
에루와 ~ 성화로구나 ... 음 ~ 성화로구나
임 없는 이 한 밤이 ... 음 ~ 큰 성화로다
명순이가 소리를 배우는데
나는 할아버지를 따라 야월삼경에 맞추는 "세마치장단" 장구의 기초를 배웠다
덩 덩 쿵덕 쿵 ~
덩 덩 덕쿵 덕, 덩 덩 덕쿵 덕, 덩 더덩 쿵덕 쿵, 더덩 더덩 덕쿵 덕, 마지막 ~ 더르르르
(민요에 맞는 장구치기는 대부분 "세마치장단"으로 되어있지만
"양산도 장단" 또는 "진도아리랑 장단" 이라하여 세마치 장단을 좀 더 세분화 하여
멋을 내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었다 ~ 피아노 반주의 분산화음?)
처음이라 ~
조금 어려우면서도, 재밌기도 하고,
중간에 소리와 장구가 틀어지면 어색하게 털털 웃음을 짓기도 했지만,
명순이와 할머니가 부르는 민요가락에 맞춰 장구를 치다보니 저절로 신명이 났다
내가 북을 치다 말고 ~
가끔씩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 무릎을 자꾸 매만지면서
사고 후유증으로 아직까지는 온전치 못하다고 하소연을 했더니
길을 가다가 넘어지거나 무엇에 부딪쳐서 머리가 깨지거나 뼈가 부러져 ~
속된 말로 골병(?) 든 사람에게는
늦가을, 서리 내리기 직전의 흑칠백장 구렁이가 최고의 명약인데
지금은 눈 내리는 엄동설한이라 ~
땅꾼 (뱀잡이) 집에 찾아가면 가을철에 잡아둔 구렁이가 있다손 치더래도
그동안 몸속의 약기운이 다 소진되어 별다른 효과가 없을거라고
차라리 칠성장어를 먹어보면 어떻겠느냐고 ~?
(칠성장어 = 七星長魚 = 칠성장어는 몸이 가늘고 길며 뱀장어처럼 생겼고
다른 물고기에 기생하는 생활에 적응해 입은 턱이 없고 빨판 모양을 하고 있으며,
몸 옆에 일곱 쌍의 아가미구멍이 있어서 원시적인 형태의 물고기로 분류된다
어린 시절에는 강에서 생활하다가 바다로 내려가 2년 이상 생활하는데
다른 물고기의 몸에 빨판을 붙여 영양분을 빨아 먹고 사는 기생생활을 한다
40~50cm 정도로 몸이 커지면
자갈이 깔려 있고 물 흐름이 있는 강으로 거슬러 올라와 짝짓기를 시작한다
암컷은 알을 바닥의 모래나 자갈에 붙여서 낳고 수컷이 수정시키는데
한 번에 약 8~11만 개의 알을 낳으며, 알을 낳고 난 후 모두 죽는다고 한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칠성장어를 낚시나 그물로 잡을 수 있다
지방이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A의 함유량이 많아서 야맹증에 좋고,
중환자의 원기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식용이나 약용으로 이용한다고 하며
튀기거나 구워서 먹을 수 있고 탕이나 육즙으로 달여서 먹을 수도 있다)
소리 배우는 제자로서 첫인사 겸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
말나온 김에 약효가 있다는 칠성장어를 먹으러 가자고 하였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앞세우고 ~
자연산 칠성장어 숫불구이를 먹으러 갔는데
마을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쓰러져 가는 작으막한 오두막 한채,
허리를 굽히고 고개를 숙여 방안으로 들어갔더니
나이 많은 할머니 한 분이 추위에 화로불을 안고 계시다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며느리는 손자 대리고 친정 나들이를 떠났고 ~
아들은 눈밭에 노루를 잡으러 마을사람들과 어울려 산으로 올라갔다고 ~
다행이 며칠전에 저수지에서 잡아온 칠성장어 몇 마리가 물통에 살아있는데
우리들 일행 네 사람에게 각각 한 마리씩이면 점심으로 넉넉할 거라면서
부엌으로 들어가 한동안 달그락 달그락 ~~~
이윽고 ~
참나무숯불 화로 위에 구리선으로 만든 석쇠를 얹고 그 위에다
머리와 등뼈를 발라냈지만 살아서 꿈틀거리는 장어 네 마리를 올려 익히면서
7번 양념장을 바르고
7번 뒤집는 할머니의 지극한 솜씨에
노릇노릇한 색갈로 구어지는 칠성장어의 구수한 냄새가 미각을 돋구웠다
장어굽는 할머니의 설명에 의하면
예전에 폐병(결핵)에 걸려 각혈을 하던 중병환자를 살려냈다는 칠성장어 ~!
부인병으로 하혈을 많이한 죽기직전의 아낙네가 먹고 살아났다는 칠성장어 ~!
시골 노파의 말을 100% 다 믿을 수는 없지만
아무튼 약효가 많은 귀한 음식임에는 틀림없어 보였다
겨울철 꽁 꽁 얼어붙은 저수지에서 잡았다해서 ~ 값이 조금 비쌌지만
달라는대로 흥정없이 흔쾌히 지불하면서
뼈 다친 몸에 좋은 것이라면 무조건 소개해 달라고 별도로 부탁을 하였다
첫날은 판소리 가르치는 노부부를 모시고 점심식사 ~
다음날엔 명순이와 나하고 둘이서만 점심식사 ~
(장어구이 집에서는 젊은며느리가 친정에 간 탓으로 식사를 못했는데,
보은식당에서 장터국수를 추가로 시켜 배를 채웠다)
칠성장어를 먹고나자 소문대로 기운이 팍팍 솟구치는 느낌이 들었다
장어를 먹고난 다음날부터 낮과 밤으로 ...
수시로 양기가 불끈불끈 솟아났는데,
혈기가 왕성하게 넘쳐나는 20대 청년(?) 같은 정력을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잠 들기 전에 ...
잠 자다 말고 ...
이른새벽 동틀 때 ...
빨래 다듬는 방망이처럼 길고 단단하게 발기된 내 XX를 명순이가 만져주면서
한 손으로는 다 붙잡을 수 없이 엄청 굵어지고 커졌다며
"어머머 ~ 아빠 ~ 제가 만지지 않았는데도 ~ 엄청 커졌어요 ~! 히히히"
"할머니가 구어준 칠성장어가 진짜 보약인가봐요 ~? 히히히"
"날마다 이렇게 힘이 넘친다면 ~ 엄마 외숙모 희순이모 ~ 모두 죽어 나겠네요~?"
"이렇게 큰 XX가 ~ YY속에 다 들어가면 숨이 꽉 막혀죽겠어요 ~! 히히히"
"아이구 ~ 이제는 명순이가 아빠를 짖궂게 놀리기까지 하는거니 ~? 흐흐흐"
"
"너무나 ~ 신기하고 좋아서 그러는거예요 ~ 히히히"
깜짝 놀란 토끼처럼 눈이 커다랗게 되어 ~ 빨고, 핥고, 어루만져 쓰다듬고,
멋지다는 듯,
장하다는 듯,
사랑스럽다는 듯,...
목구멍 깊숙이까지 우람한 좆몽둥이를 집어넣고 "쭈욱 쭉쭉" 열심히 빨아주었다
"명순이도 칠성장어 먹고서 얼굴색이 좋아졌어 ~! 피부에 윤기가 흐르는데 ~ 후후후"
"아빠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
아침에 세수할 때면 얼굴에 기름끼가 얇게 끼어있어요,
크림이나 로션을 바를 때면 피부가 정말 부드러워진게 손에 느껴져요 ~ 히히히"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칠성장어 먹은 효과도 있겠지만 ~
날마다 밤낮으로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뿌듯한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반 여자애들 중에
남자친구랑 연애하는 애들이 자랑삼아 말했는데
얼굴이 유난히 반짝이고, 피부가 고와지는 건 남자와 키스하면 그리 된다고~
그런 은밀한 이야기를 해주면, 여드름 딱지 반 애들이 한숨을 내쉬곤 했거든요~ 히히히"
"아빠 ~!
솔직히 물어볼게 있는데요 ~?
엄마나 아빠 그리고 순이외숙모는 사춘기 때 여드름 났었어요 ~?"
"아니 ~ 우리 세 사람 모두 여드름이라곤 전혀 없었는데 ~"
"히히히 ~ 그거봐요 ~
엄마 아빠는 어릴적부터 누나 동생 겸 애인으로 사랑했었고
외숙모도 16살 때부터 엄마 아빠 곁에서 잠 잤었다면서요~?
그래서 여성호르몬 남성호르몬이 조화를 잘 이루어 피부가 좋았던거라구요
저는 어릴 때부터, ~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닐 때까지
비바람 치는 날엔 가끔씩 아빠 품에서 잠 들었잖아요? ~
그럴 때,
아빠의 남성기운을 받아들여 여드름이 없었던거 같아요~ 히히히
제가 아빠랑 자면서 일부러 입술에 뽀뽀를 하고 하체를 밀어붙이면
아빠는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궁둥이를 뒤로 빼고 달아나곤 하셨지요~?
그런걸 다 알면서도 ~
그 때마다 따스한 아빠 품안이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 히히히"
"하이구 ~
우리딸은 개구장이로 짖궂기도 했구나 ~!
더욱이 남녀간의 문제에 대해서는 모른는게 없는 척척박사였구나 ~ 하하하
외숙모도 고등학교에 다닐 때 ~ 지금 너하고 똑같은 말을 했었는데~"
후후후
히히히
들 째날은 명순이는 할아버지로 부터 춘향가 중 "사랑가" 한 대목을 배우기 시작했고
나는 할머니로 부터 고수북 치는 걸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그 자세한 내용은 중복되므로 ~ 다음 큰형님 회갑잔치 편에 올리겠습니다)
우리나라 판소리는 원래 12 마당이었는데 ...
요즈음은 5 마당이 주로 전해져 불리고 있다고 ~
인물 이야기 3종 : 춘향가, 흥보가, 심청가,
기타 이야기 2종 : 수궁가, 적벽가,
잊혀져 가는 7종 : (요즈음은 잘 부르지 않음)
장끼타령, 변강쇠타령, 왈자타령, 배비장타령, 강릉매화전, 가짜신선타령, 옹고집전,
지리산 자락을 맴돌면서 ~
춘향가(남원), 흥보가(운봉), 심청가(곡성), 판소리 소재 (내용=스토리)가 이루어진 것과
그 지역을 시작으로 판소리가 전국으로 펼쳐 나간 것 등은 특이한 점이라 할 것이다
사흘 째 되는날,
이른아침에 두부공장으로 낯선 남정네가 찾아왔는데 ...
칠성장어 집 할머니 아들이라고 하면서 ~
어머니가 당부해서 일부러 일찍 찾아왔다고 ~
속리산 깊숙이 눈 쌓인 산비탈에 덧을 놓았었는데 노루 한마리가 산채로 잡혔다고
뼈가 부실한 사람,
빈혈있는 사람에게는 노루피가 최고요 ~
노루 뼈를 달여먹으면 임산부들도 해산 후에 금방 힘을 얻는다면서 ~
노루가 죽기전에 어서 따라나서라고 재촉을 하였다
칠성장어 집으로 찾아갔더니
마당 가운데 다리가 부러져 헐덕거리는
산 노루가 끈에 묶여 있었고 함께 사냥(?)갔던 장정 세 사람이
노루를 손질하기 위해 모닥불을 지피고 있었다
가격을 절충하여 절반은 우리가 돈주고 사기로 하고
나머지 절반은 사냥꾼(?) 네 사람이 고기를 나누기로 결정을 보았다
즉석에서 산 노루의 가슴(심장?)에 대나무 대롱을 꼽아 뜨뜻한 피를 받아냈는데
2ℓ짜리 양은 주전자로 하나 가득 받아내고 조금 더 나온 듯 하였다
노루 한 마리의 피가 그렇게 많은 줄 미쳐 몰랐었다
"피가 식어버리면 안된다고 어서 마시라"는 장정들의 재촉을 받아
두 눈을 꼭 감고,
손가락으로 코를 싸매고,
정말로 눈 딱 감고 억지로 비릿한 노루 피를 꿀꺽꿀꺽 마셨다 (생전 처음으로 ~)
곁에서 보고있던 명순이는 노루피를 죽어도 마시기 싫다고 고개를 내저였지만
내가 명순이의 귀에다 대고 조용조용 달래주었다
"눈 꼭 감고 귀한 약을 무조건 마셔야한다 ~
너와 나는 특수혈액(RH-)이라서 수시로 보혈을 해주어야만 앞으로 건강을 유지할텐데
이런 좋은기회가 언제 또 있겠느냐? ~
엄마가 이자리에 계셨더라면 정말로 좋아라했을거다 ~! 어서 마셔봐 ~!"
나의 강권(?)과 달래는 말에 굴복,
결국에는 내가 두 사발 (대접?)
명순이는 반 사발 (맥주컵 한잔) 쯤의 생피를 어거지로 마셨다
(노루 생피를 마시고 나자,
할머니가 준비한 생강 한 조각씩을 입에 물었는데
비릿했던 피냄새가 금방 사라지고 ~
향긋한 생강 향이 입안에 가득 맴돌았다 ~ 시골 노파의 삶의 지혜?)
1차, 노루 생피를 마시고 ~
2차, 노루고기를 잘게 다져서 똥그랑 땡 불고기로 ~
3차, 노루뼈는 가마솥에다 24시간 푹 달여서 떠나는 날까지 몇 차례 나눠마셨다
낮이면 판소리와, 북 장구를 열심히 배우고 ~
밤이면 하룻밤도 빼먹지 않는 민박집 내외의 기기묘묘한 섹소리에
부녀가 한 껏 흥분해서 애무 오랄 농탕질을 즐기면서 ~
법주사, 보은식당, 민박집, 판소리집, 칠성장어집을 왕래 하다보니
그곳 시골마을의 소박한 사람들과 이웃사촌으로 서서이 동화되어 친하게 되었고
칠성장어, 노루피, 노루고기, 노루뼈 등 몸 보신용 귀한 음식을 10일 동안 계속 장복하였더니 ...
온 몸에 힘이 솟구치고 ~
얼굴에 화색이 살아나고 ~
어깨 팔꿈치 옆구리 무릎 다친 곳에 혈액순환이 좋지 못해서
감각이 둔해지고,
수시로 전류가 흐르는 것 같은 저림현상 등이 감쪽같이 다 낳은 듯 느껴졌다
더욱이 밤이면 잠을 자다가 깜짝놀라서 소리지르며 깨어나는
경끼(경기=驚氣= 깜짝 놀라는 발작증세?)도 차츰차츰 수그러진 듯 하였다 ~ 부처님의 가피 ?
이러한 건강상 좋은 현상들이 나타난 이유로는 ~
장기간의 병원생활과,
퇴원후 집에서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았던 유약한 생활을 훌훌 털어내고 ~
산천경계 주유천하 ~ 명산대찰을 찾아 부처님께 참배하면서
맑은공기, 색다른 음식, 적당한 운동, 다양한 대화, 바뀌는 환경, 등을 접하면서
스스로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스스로 인생이 즐겁다는걸 깨닫고,
스스로 삶에 대한 의욕이 넘쳐났고,
스스로 미래를 향한 희망의 등불을 찾았기 때문이었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
배 부르고 등 따시고 ~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
대리만족 섹스까지 밤마다 실컷 즐겼으니 어찌 쾌차하지 않을손가?)
지난해 11월 초,
개나리 봇짐 매고,
도선사 스님과 집을 나선지 어언 두 달 하고도 20일이 훌쩍 지나갔는데 ...
처음 출발 때 보다는 훨씬 더 건강 해졌음은 물론이고
아침 저녁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부녀가 함께 가벼운 조깅을 할 정도가 되었다
낮이나 밤이나 그리운건 ~
순심누나/순이각시/ 희순형수/ 와의 야시시한 쓰리섬 섹스 생각 ~!
시암댁 어머니의 수박덩이 젖통을 만지는 생각 ~!
하루가 다르게 건강한 몸으로 변모해가는 나의 신체리듬에
명순이와 나는,
가슴 터지는 듯이 뿌듯한 보람을 느끼며 서로 끌어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3~4일 정도 지내려고 예정했던 법주사 마을에서
열흘 간을 꿈같이 보낸 뒤 ~
설명절도 다가오고 서울 가족들이 안부를 궁금해 할테니 이제는 올라가야겠다고 ~
헤어지기 전 날,
보은식당 안방에 조촐한 송별상을 준비하도록 특별 주문하여
그동안 이모저모로 친해졌던 민박집, 판소리집, 칠성장어집, ~
모든 분들을 모셔다가 한 분 한 분 이별주를 나누었다
"여러가지로 보살펴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여 서울에 올라오실 일이 있으시면 반드시 찾아오시라" 고 명함을 나눠 드리면서
"다음에 꼭 다시들려 소리공부를 하면서 좋은 보약(?)을 먹겠노라" 는 작별인사 ~!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어서
그날 보은식당 송별연에 모인 사람들과는 끈끈한 인연을 계속 이어갔는데 ...
-. 뜻밖에 순이각시의 건강이 악화되어 가족 여름휴가를 법주사로 갔었고 (민박집을 통채로 빌려서)
-. 판소리 노부부는 그해 가을 큰형님 회갑연에 특별히 초대를 하였다
-. 민박집 아줌마가 부인병(자궁병? 물혹?)이 생겨서 서울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장충동 집에서 이틀간 숙식제공
(위에 열거한 세 가지 내용들은 다음에 상세히 기록하겠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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