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100% 실화만 이야기 합니다. 단, 등장인물의 신상보호를 위해 시간과 장소를 흐릿하게 처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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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남 2부
다음날 종일 그녀의 초대남 이야기가 머리에서 핑퐁을 하더군요. 그렇다고 내가 초대남으로 가서 호스트의 요구를 들어주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면 답은? 바로 제가 호스트가 되어 초대남을 게스트로 모시는 것.
저는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보고 살자는 주의. 그 생각이 들자마자 게시판에 초대남을 모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물론 여자 쪽에서 실물을 보고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보낼 수도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잡은 그녀와의 약속. 참으로 희안했던 것이, 그 몇 년 동안 약속을 못 잡던 우리였는데, 한 번 몸을 섞고 나니 다음 약속이 냉큼 잡히더군요. 저는 저녁과 함께 반주를 하는 자리에서 살며시 초대남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누나는 매우 민망해하면서도 강한 호기심을 보이더군요. 한 번의 섹스 이후 ‘이 누나는 섹스 할 때는 매우 순종적으로 변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기에 밀어붙였습니다.
결국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일단 모텔에 들어온 누나. 저는 제 휴대전화로 초대남들이 보낸 메일함을 열어주며 “누나가 직접 보고 선택해”라며 전권을 위임했습니다.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음에도 대략 수십 통의 메일이 쌓였습니다. 누나는 침대에 엎드려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었고, 저는 그런 누나 위에 올라가 등과 엉덩이, 꽃잎을 차례로 애무해주었습니다.
(*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원자의 절반 이상은 ㅂㅅ. 최소한의 자기소개도 없이 ‘나 크다, 잘 한다, 잘났다’라는 말과 함께 번호만 띡. -_- 사진을 보낼 거면 보내고 말거면 말지 흐릿하거나 모자이크 심한 사진 보내면서 잘 생겼다고 하는 건 뭔지...)
메일이 많은 만큼 제 애무도 길어졌습니다. 그리고 도저히 못 참겠어서 일단 꽂고 봤습니다.(?) 처음엔 신음을 참으며 메일을 읽으려 했던 그녀였지만, 결국에는 휴대전화기를 내려놓으며
“그냥 골라주세요. 주인님이 시키는 사람이랑 할게요.”
역시 섹스가 시작되면 순종적으로 변하는 그녀.
저는 그녀를 정상위 자세로 만든 후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한손으로는 메일함을 뒤적였습니다. 제가 바라는 조건은 단 하나였습니다. 바로 매너가 보장될 법한. 그런데 메일만을 읽고 어떻게 매너를 판단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자신을 선택해달라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어찌 과장이 없겠어요?
그런데, 어라? 그 많은 메일함에 낯익은 이름 하나!!
설마, 하는 생각에 자세한 소개와 사진을 보니...... 제가 아는 동생이!!!
그렇습니다!! 정말 제가 아는 사람이 제가 쓴 글을 보고 초대남에 지원한 것입니다!!!!
그 동생에 대한 이야기는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글을 예전부터 보셨던 분이라면, 제가 ‘남자들끼리 모여서 술 마시며 노가리나 까자’라며 이벤트를 주최했다는 걸 기억하실 겁니다. 한 번은 강동구에서, 한 번은 강남 호텔에서, 각각 남자 두 분씩 초대하여 밤새 술파티를 벌인 적이 있는데, 그때 제가 참 좋게 봤던 동생이 (제가 주최하는 것도 모르고) 초대남에 지원했더군요.
놀랍기도 놀라웠지만,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ㅋ 이 동생이라면 일단 매너는 보장 된 거니까요.
“너 내가 시키는 누구라도 괜찮다는 거지?”
누나는 여전히 내 밑에서 헐떡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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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동생, 너 형 기억하니?”
“아! 어디쯤 형? 기억하죠! 잘 지내셨어요?”
“응. ㅋ 잘 지내긴 하는데~ 너 초대남 지원했더라?”
“헉! 어떻게 아셨어요? ㅠ”
“어떻게 알았을 거 같아”
“아...... 혹시?”
“너 지금 뭐하니?”
“운동 중이에요.”
“그럼 너 한 시간 안으로 광진구 OO모텔로 올 수 있겠어?”
“네. ㅋ 바로 앞이에요.”
“그럼 올 때 네 대실비랑 술 조금만 준비해줄래?”
“네. 바로 튀어갈게요~”
누나는 막상 초대남이 온다니 크게 당황하면서도 “그래도 니가 아는 애라서 다행이야.”라며 조금은 들뜬 모습이더군요.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초대남이나 커플만남을 할 때 가장 흥분되는 순간이 바로 ‘기대’하며 ‘기다리’는 ‘기대림’의 시간.
물론 저는 그 동생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정작 섹스를 하게 될 누나는 전~혀 정보가 없으니. “키는 커? 몸은 좋아? 잘 한대?” 등등. 처음에는 내가 골라주는 사람 아무와도 할 거처럼 이야기하더니 참으로 물어보는 게 많더군요. 저는 “걔 진짜 착해. 아마 니가 걔 마음에 안 든다고 해도 그 동생은 쿨하게 웃으면서 술이나 먹고 가면 된다고 할 거야. 키는 나 보다 크고, 몸은... 벗은 건 안 봐서 모르겠는데, 일단 운동하고 있다는 거 보면 좋지 않을까?”라며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녀는 옷을 입고 있어야 할지 벗고 있어야 할지, 속옷은 입고 있어야 할지 벗고 있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더군요. 가끔 스와핑이나 초대 후기를 읽다보면 ‘와이프가 초대남에게 잘 보이려고 신경 많이 쓴다’라는 구절을 보곤 했는데, 그 심정이 어떤 건지 잘 알겠더라고요.
동생은 정말 딱 한 시간 후에 술을 사들고 왔습니다. 동생에게 술을 부탁했던 이유는, 누나가 맨정신으로는 쑥스럽다고 했기 때문. 저는 둘을 인사 시키고 자연스럽게 술자리를 유도했습니다. 저는 이미 반 정도 취해있었기에 두 사람이 오붓이 먹는 분위기로. 처음엔 저와 누나가 소파에, 동생이 침대에 앉아 있었는데, 동생과 제가 자리를 바꿔 둘이 나란히 앉도록 시켰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가 어느 정도 잘 맞아 떨어지기 시작한 후, 저는 관심 없다는 듯 야구중계를 보며 맥주만 홀짝였......던 걸로 보이겠지만, 중계가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ㅋㅋㅋ 당연히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은 제 바로 옆 소파에서 서로를 터치하는 두 사람에게 집중되었습니다.
누나는 노브라에 팬티를 입고, 그 위에 슬립과 원피스를 입은 상태. 처음에는 동생이 어쩔 줄 모르면서 누나의 무릎만 만지작거리더군요. 이에 반해, 처음의 쑥스러움은 어디 갔는지, 누나는 동생에게 바지를 벗어보라느니, 팔뚝이 실하다느니 하며 적극적인 행동. 하지만 아무래도 이제 겨우 얼굴을 익힌 두 사람은 정작 본게임(?)에 들어가길 주저했습니다.
결국 저의 개입.
(* 사실 제가 쓰리섬을 안 좋아해서 저는 ‘관전’만 하기로 했었음)
“우리 애기, 아직 무서워?”라며 그녀 쪽으로 몸을 돌리자, 그녀는 저에게 와락 안기면서 “네, 아직 무서워요.”라며 키스를 하더군요. 저는 제 무릎 위에 그녀를 앉히고 “그냥 우리 애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 하고 싶지 않은 건 안 해도 돼. 알겠지?”라며 엉덩이를 다독여주자 그녀는 “응”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선 동생을 위해 제가 그녀의 팬티를 벗겼습니다. 일종의 개시를 한 거죠. 그녀는 조용히 제가 하는 대로 따랐습니다. 이어서 그녀의 원피스도 벗기고, 그렇게 그녀는 작은 슬립 하나만 걸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저는 동생에게 “누나는 남자가 강하게 밀어붙이면 싫은 듯 다 따라와. 니가 리드하면 알아서 따라올 거야.”라며 팁을 주었지요. 동생은 무언가 심기일전하는 눈빛으로 침을 꼴깍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는 두 사람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침대를 내주었고, 소파에 앉아 무심하다는 듯 야구를 보는 ‘척’ 했습니다.
확실히 두 사람 모두 원하더군요. 어느덧 둘 다 나체가 되었고, 키스와 애무가 이어졌습니다. 당연히 저는 야구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당장 스코어가 어떻게 되는지, 투수가 누군지, 심지어 몇 회인지도 잘......
좁은 방이었기에 그들이 내는 조그마한 마찰음까지 또렷이 제 귀에 전달되었습니다. 입술을 빠는 소리, 그녀의 꽃잎을 동생이 어루만지는 소리, 심지어는 동생의 물건이 고개를 드는 소리도 들리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삽입을 할라치면 스르르 잠드는 동생의 물건. 아마도 과도한 긴장감 때문일 겁니다. 동생은 이미 다섯 번 정도의 초대남 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그 긴장감은 경험의 유무 혹은 다소와는 관계없이 언제든 엄습할 수 있는 것. 결국 삽입을 못 하더군요.
미안해하는 동생, 그리고 이미 몸이 달아오른 누나. 결국 제가 구원으로 등장하여 그녀 위에 올라가 삽입을 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동생은 열심히 자신의 물건을 으랏차차 일으키고, 다시 바톤 터치를 하여 동생이 들어가려 했는데...... 또 사르르 고개를 숙이는 동생의 물건.
이상하게도 그녀 안으로 들어가려고만 하면 자꾸 고개를 숙이더군요. 콘돔 때문인가 싶은 생각에 누나의 동의 하에 콘돔 없이 하려해도 마찬가지. 저는 그때 마다 달아오른 그녀를 달래기 위해 구원으로 등판하여 퍼펙트 세이브를 기록했고, 동생은 불펜에서 몸풀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러기를 수 차례. 결국 오늘은 날이 아니라는 생각에 제가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론 짓고, 그녀 안에서 깊은 피스톤 운동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사정의 순간 그녀는 “입에다가, 입에다가 싸주세요!”라며 헐떡거렸고, 저 역시 그녀가 입에다 하는 걸 좋아한다던 이야기가 생각이 나 그녀의 입 안에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정말이지 남자가 좋아하는 마인드를 두루 갖춘 그녀였습니다.
사실 이날 우리가 했던 것은 쓰리섬이 아니었습니다. 동생이 애무를 해서 누나를 달궈 놓으면 제가 그 불을 끈 형식이었기 때문에 셋이 동시에 엉킨 적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쓴 글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저 이외의 남자가 나체로 침대 위에 함께 있는 것을 극도로 꺼립니다. 만약 피부라도 닿는다면 죽으려 할지도 모를 겁니다. 실제로 달궈진 그녀 위에서 펌핑을 하고 있을 때 동생이 접근하자 정색하며 ‘물러서줬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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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나란히 방을 나선 시각은 밤 11시. 재밌었던 것은 ‘우리 셋이 나란히 나가면 카운터에서 어떤 반응일까’ 싶어 당당히 나갔는데, 카운터에서는 웬 남자 혼자서 숙박비를 지불. ㅋ 우린 ‘저 남자는 왜 혼자 방을 잡을까’, ‘아마도 이런 일이 자주 있나보다’라며 농담을 했습니다.
이대로 헤어지긴 아쉽다는 동생의 말에 (제가 중간에 빠지는 것을 전제로) 치맥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와 그녀가 나란히 벽을 등에 대고 앉고, 동생이 그녀 앞에 앉고. 그런데 여기서 남자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한 전개.
“나 노팬티 하고 있을까?”라며 그녀가 먼저 제안한 것. 우리가 구석에 벽을 등지고 앉은 지라 매장의 많은 남자들이 그녀를 볼 수 있는 각도였습니다. 당연히 우리 남자들은 좋지 아니하지 않죠. ㅋ 정말로 화장실에 갔다 오며 팬티를 탈의한 그녀. 가뜩이나 짧은 원피스를 입었을 뿐인데...... 아마도 그녀 정면에 있던 남자는 그녀의 다리 속을 봤을 겁니다.
저는 그 자리에 30분 정도 앉아 있다 두 사람만 두고 나왔습니다. 물론 동생과 저 사이에는 무언가 암묵적 동의가 오갔습니다.
다음날 정오 쯤. 그녀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그 동생네 집에서 자고 이제야 자기 집에 도착했다고. 그러면서 확실히 저와는 느낌이 달랐다고 하더군요.
조금 후에는 동생의 연락이 왔습니다. 긴 말 없이 고맙다고. ㅋ 남자들끼리는 이런저런 말 길게 하는 거 아니다~ ㅋㅋㅋ
우리가 조금 다른 섹스를 즐겼다고 해서 스스로 불건전하다거나 불성실한 사람들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하면서 납세/국방/근로/교육의 의무 성실히 다 수행하고 있고 다들 목적을 가지고 자기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노멀하게만 살면 민숭하고 싱거울 수 있는 생활에 이런 양념 같은 이벤트, 살면서 한 번 정도는 짜게 먹어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누나의 초대남 이야기가 없었다면 이번 에피소드도 니맛도내맛도아니게 [나의 질내사정기 - 직장동료 편]으로 끝났겠죠?
어디쯤 : 소금이 되어 준 동생, 고마워~
동생 : 그럼 형님은요?
어디쯤 : 나는 ‘빛’이지!
그녀 : 그럼 나는? 나는?
어디쯤 : 넌 ‘과’. ㅋㅋㅋ 빛, 과,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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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질내사정기 - 초대남 편] 끝
*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 아니면 모든 쪽지에 답을 드립니다.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제목만 보고 "초대남 지원합니다~"라고 쪽지 보낸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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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남 2부
다음날 종일 그녀의 초대남 이야기가 머리에서 핑퐁을 하더군요. 그렇다고 내가 초대남으로 가서 호스트의 요구를 들어주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면 답은? 바로 제가 호스트가 되어 초대남을 게스트로 모시는 것.
저는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보고 살자는 주의. 그 생각이 들자마자 게시판에 초대남을 모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물론 여자 쪽에서 실물을 보고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보낼 수도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잡은 그녀와의 약속. 참으로 희안했던 것이, 그 몇 년 동안 약속을 못 잡던 우리였는데, 한 번 몸을 섞고 나니 다음 약속이 냉큼 잡히더군요. 저는 저녁과 함께 반주를 하는 자리에서 살며시 초대남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누나는 매우 민망해하면서도 강한 호기심을 보이더군요. 한 번의 섹스 이후 ‘이 누나는 섹스 할 때는 매우 순종적으로 변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기에 밀어붙였습니다.
결국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일단 모텔에 들어온 누나. 저는 제 휴대전화로 초대남들이 보낸 메일함을 열어주며 “누나가 직접 보고 선택해”라며 전권을 위임했습니다.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음에도 대략 수십 통의 메일이 쌓였습니다. 누나는 침대에 엎드려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었고, 저는 그런 누나 위에 올라가 등과 엉덩이, 꽃잎을 차례로 애무해주었습니다.
(*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원자의 절반 이상은 ㅂㅅ. 최소한의 자기소개도 없이 ‘나 크다, 잘 한다, 잘났다’라는 말과 함께 번호만 띡. -_- 사진을 보낼 거면 보내고 말거면 말지 흐릿하거나 모자이크 심한 사진 보내면서 잘 생겼다고 하는 건 뭔지...)
메일이 많은 만큼 제 애무도 길어졌습니다. 그리고 도저히 못 참겠어서 일단 꽂고 봤습니다.(?) 처음엔 신음을 참으며 메일을 읽으려 했던 그녀였지만, 결국에는 휴대전화기를 내려놓으며
“그냥 골라주세요. 주인님이 시키는 사람이랑 할게요.”
역시 섹스가 시작되면 순종적으로 변하는 그녀.
저는 그녀를 정상위 자세로 만든 후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한손으로는 메일함을 뒤적였습니다. 제가 바라는 조건은 단 하나였습니다. 바로 매너가 보장될 법한. 그런데 메일만을 읽고 어떻게 매너를 판단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자신을 선택해달라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어찌 과장이 없겠어요?
그런데, 어라? 그 많은 메일함에 낯익은 이름 하나!!
설마, 하는 생각에 자세한 소개와 사진을 보니...... 제가 아는 동생이!!!
그렇습니다!! 정말 제가 아는 사람이 제가 쓴 글을 보고 초대남에 지원한 것입니다!!!!
그 동생에 대한 이야기는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글을 예전부터 보셨던 분이라면, 제가 ‘남자들끼리 모여서 술 마시며 노가리나 까자’라며 이벤트를 주최했다는 걸 기억하실 겁니다. 한 번은 강동구에서, 한 번은 강남 호텔에서, 각각 남자 두 분씩 초대하여 밤새 술파티를 벌인 적이 있는데, 그때 제가 참 좋게 봤던 동생이 (제가 주최하는 것도 모르고) 초대남에 지원했더군요.
놀랍기도 놀라웠지만,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ㅋ 이 동생이라면 일단 매너는 보장 된 거니까요.
“너 내가 시키는 누구라도 괜찮다는 거지?”
누나는 여전히 내 밑에서 헐떡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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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동생, 너 형 기억하니?”
“아! 어디쯤 형? 기억하죠! 잘 지내셨어요?”
“응. ㅋ 잘 지내긴 하는데~ 너 초대남 지원했더라?”
“헉! 어떻게 아셨어요? ㅠ”
“어떻게 알았을 거 같아”
“아...... 혹시?”
“너 지금 뭐하니?”
“운동 중이에요.”
“그럼 너 한 시간 안으로 광진구 OO모텔로 올 수 있겠어?”
“네. ㅋ 바로 앞이에요.”
“그럼 올 때 네 대실비랑 술 조금만 준비해줄래?”
“네. 바로 튀어갈게요~”
누나는 막상 초대남이 온다니 크게 당황하면서도 “그래도 니가 아는 애라서 다행이야.”라며 조금은 들뜬 모습이더군요.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초대남이나 커플만남을 할 때 가장 흥분되는 순간이 바로 ‘기대’하며 ‘기다리’는 ‘기대림’의 시간.
물론 저는 그 동생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정작 섹스를 하게 될 누나는 전~혀 정보가 없으니. “키는 커? 몸은 좋아? 잘 한대?” 등등. 처음에는 내가 골라주는 사람 아무와도 할 거처럼 이야기하더니 참으로 물어보는 게 많더군요. 저는 “걔 진짜 착해. 아마 니가 걔 마음에 안 든다고 해도 그 동생은 쿨하게 웃으면서 술이나 먹고 가면 된다고 할 거야. 키는 나 보다 크고, 몸은... 벗은 건 안 봐서 모르겠는데, 일단 운동하고 있다는 거 보면 좋지 않을까?”라며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녀는 옷을 입고 있어야 할지 벗고 있어야 할지, 속옷은 입고 있어야 할지 벗고 있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더군요. 가끔 스와핑이나 초대 후기를 읽다보면 ‘와이프가 초대남에게 잘 보이려고 신경 많이 쓴다’라는 구절을 보곤 했는데, 그 심정이 어떤 건지 잘 알겠더라고요.
동생은 정말 딱 한 시간 후에 술을 사들고 왔습니다. 동생에게 술을 부탁했던 이유는, 누나가 맨정신으로는 쑥스럽다고 했기 때문. 저는 둘을 인사 시키고 자연스럽게 술자리를 유도했습니다. 저는 이미 반 정도 취해있었기에 두 사람이 오붓이 먹는 분위기로. 처음엔 저와 누나가 소파에, 동생이 침대에 앉아 있었는데, 동생과 제가 자리를 바꿔 둘이 나란히 앉도록 시켰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가 어느 정도 잘 맞아 떨어지기 시작한 후, 저는 관심 없다는 듯 야구중계를 보며 맥주만 홀짝였......던 걸로 보이겠지만, 중계가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ㅋㅋㅋ 당연히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은 제 바로 옆 소파에서 서로를 터치하는 두 사람에게 집중되었습니다.
누나는 노브라에 팬티를 입고, 그 위에 슬립과 원피스를 입은 상태. 처음에는 동생이 어쩔 줄 모르면서 누나의 무릎만 만지작거리더군요. 이에 반해, 처음의 쑥스러움은 어디 갔는지, 누나는 동생에게 바지를 벗어보라느니, 팔뚝이 실하다느니 하며 적극적인 행동. 하지만 아무래도 이제 겨우 얼굴을 익힌 두 사람은 정작 본게임(?)에 들어가길 주저했습니다.
결국 저의 개입.
(* 사실 제가 쓰리섬을 안 좋아해서 저는 ‘관전’만 하기로 했었음)
“우리 애기, 아직 무서워?”라며 그녀 쪽으로 몸을 돌리자, 그녀는 저에게 와락 안기면서 “네, 아직 무서워요.”라며 키스를 하더군요. 저는 제 무릎 위에 그녀를 앉히고 “그냥 우리 애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 하고 싶지 않은 건 안 해도 돼. 알겠지?”라며 엉덩이를 다독여주자 그녀는 “응”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선 동생을 위해 제가 그녀의 팬티를 벗겼습니다. 일종의 개시를 한 거죠. 그녀는 조용히 제가 하는 대로 따랐습니다. 이어서 그녀의 원피스도 벗기고, 그렇게 그녀는 작은 슬립 하나만 걸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저는 동생에게 “누나는 남자가 강하게 밀어붙이면 싫은 듯 다 따라와. 니가 리드하면 알아서 따라올 거야.”라며 팁을 주었지요. 동생은 무언가 심기일전하는 눈빛으로 침을 꼴깍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는 두 사람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침대를 내주었고, 소파에 앉아 무심하다는 듯 야구를 보는 ‘척’ 했습니다.
확실히 두 사람 모두 원하더군요. 어느덧 둘 다 나체가 되었고, 키스와 애무가 이어졌습니다. 당연히 저는 야구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당장 스코어가 어떻게 되는지, 투수가 누군지, 심지어 몇 회인지도 잘......
좁은 방이었기에 그들이 내는 조그마한 마찰음까지 또렷이 제 귀에 전달되었습니다. 입술을 빠는 소리, 그녀의 꽃잎을 동생이 어루만지는 소리, 심지어는 동생의 물건이 고개를 드는 소리도 들리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삽입을 할라치면 스르르 잠드는 동생의 물건. 아마도 과도한 긴장감 때문일 겁니다. 동생은 이미 다섯 번 정도의 초대남 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그 긴장감은 경험의 유무 혹은 다소와는 관계없이 언제든 엄습할 수 있는 것. 결국 삽입을 못 하더군요.
미안해하는 동생, 그리고 이미 몸이 달아오른 누나. 결국 제가 구원으로 등장하여 그녀 위에 올라가 삽입을 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동생은 열심히 자신의 물건을 으랏차차 일으키고, 다시 바톤 터치를 하여 동생이 들어가려 했는데...... 또 사르르 고개를 숙이는 동생의 물건.
이상하게도 그녀 안으로 들어가려고만 하면 자꾸 고개를 숙이더군요. 콘돔 때문인가 싶은 생각에 누나의 동의 하에 콘돔 없이 하려해도 마찬가지. 저는 그때 마다 달아오른 그녀를 달래기 위해 구원으로 등판하여 퍼펙트 세이브를 기록했고, 동생은 불펜에서 몸풀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러기를 수 차례. 결국 오늘은 날이 아니라는 생각에 제가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론 짓고, 그녀 안에서 깊은 피스톤 운동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사정의 순간 그녀는 “입에다가, 입에다가 싸주세요!”라며 헐떡거렸고, 저 역시 그녀가 입에다 하는 걸 좋아한다던 이야기가 생각이 나 그녀의 입 안에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정말이지 남자가 좋아하는 마인드를 두루 갖춘 그녀였습니다.
사실 이날 우리가 했던 것은 쓰리섬이 아니었습니다. 동생이 애무를 해서 누나를 달궈 놓으면 제가 그 불을 끈 형식이었기 때문에 셋이 동시에 엉킨 적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쓴 글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저 이외의 남자가 나체로 침대 위에 함께 있는 것을 극도로 꺼립니다. 만약 피부라도 닿는다면 죽으려 할지도 모를 겁니다. 실제로 달궈진 그녀 위에서 펌핑을 하고 있을 때 동생이 접근하자 정색하며 ‘물러서줬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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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나란히 방을 나선 시각은 밤 11시. 재밌었던 것은 ‘우리 셋이 나란히 나가면 카운터에서 어떤 반응일까’ 싶어 당당히 나갔는데, 카운터에서는 웬 남자 혼자서 숙박비를 지불. ㅋ 우린 ‘저 남자는 왜 혼자 방을 잡을까’, ‘아마도 이런 일이 자주 있나보다’라며 농담을 했습니다.
이대로 헤어지긴 아쉽다는 동생의 말에 (제가 중간에 빠지는 것을 전제로) 치맥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와 그녀가 나란히 벽을 등에 대고 앉고, 동생이 그녀 앞에 앉고. 그런데 여기서 남자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한 전개.
“나 노팬티 하고 있을까?”라며 그녀가 먼저 제안한 것. 우리가 구석에 벽을 등지고 앉은 지라 매장의 많은 남자들이 그녀를 볼 수 있는 각도였습니다. 당연히 우리 남자들은 좋지 아니하지 않죠. ㅋ 정말로 화장실에 갔다 오며 팬티를 탈의한 그녀. 가뜩이나 짧은 원피스를 입었을 뿐인데...... 아마도 그녀 정면에 있던 남자는 그녀의 다리 속을 봤을 겁니다.
저는 그 자리에 30분 정도 앉아 있다 두 사람만 두고 나왔습니다. 물론 동생과 저 사이에는 무언가 암묵적 동의가 오갔습니다.
다음날 정오 쯤. 그녀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그 동생네 집에서 자고 이제야 자기 집에 도착했다고. 그러면서 확실히 저와는 느낌이 달랐다고 하더군요.
조금 후에는 동생의 연락이 왔습니다. 긴 말 없이 고맙다고. ㅋ 남자들끼리는 이런저런 말 길게 하는 거 아니다~ ㅋㅋㅋ
우리가 조금 다른 섹스를 즐겼다고 해서 스스로 불건전하다거나 불성실한 사람들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하면서 납세/국방/근로/교육의 의무 성실히 다 수행하고 있고 다들 목적을 가지고 자기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노멀하게만 살면 민숭하고 싱거울 수 있는 생활에 이런 양념 같은 이벤트, 살면서 한 번 정도는 짜게 먹어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누나의 초대남 이야기가 없었다면 이번 에피소드도 니맛도내맛도아니게 [나의 질내사정기 - 직장동료 편]으로 끝났겠죠?
어디쯤 : 소금이 되어 준 동생, 고마워~
동생 : 그럼 형님은요?
어디쯤 : 나는 ‘빛’이지!
그녀 : 그럼 나는? 나는?
어디쯤 : 넌 ‘과’. ㅋㅋㅋ 빛, 과,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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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질내사정기 - 초대남 편] 끝
*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 아니면 모든 쪽지에 답을 드립니다.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제목만 보고 "초대남 지원합니다~"라고 쪽지 보낸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_-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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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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