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휴학을 했다.
그 이유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늘 가고 싶어했던 인도여행이 가장 큰 이유이긴 했지만 꼭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방학동안에 다녀와도 되었지만 나는 굳이 휴학을 했다.
모자란 여행경비를 모으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나는 집에 내려가지 않았다. 꼬박꼬박 방값을 내면서 서울에 있었다. 그 때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밤에 일하고 낮에 잤다.
지친 몸으로 샤워을 하고 침대에 누워 커텐사이로 드리워지는 아침 햇살을 보고 있으면 쉽게 잠들 수 없을 때가 있었다.
버릇처럼 컴퓨터를 켰다.
여행 커뮤너티를 둘러보았다. 사람들이 써 놓은 인도 여행후기를 읽으며 머리속으로 그 곳을 상상했다. 수많은 신들과 수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환경이 어우러진 복잡한 그 곳을 누구는 천국이라 부르기도 하고 누구는 지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그 곳이 나는 왠지 좋았다.
몇가지 정보가 될만한 것을 찾아 다이어리에 적어 두었다.
여행 커뮤너티를 둘러본 후 채팅방을 찾았다. 꼭 누군가를 만나야겠다는 목적이 없더라도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익명이라는 이름으로...
<근....>
방제목은 간단하지만 많은 것을 숨기고 있었다.
접속자를 확인해봤다. 블루스카이란 닉네임을 가진 여자였다. 채팅방에는 여자로 등록된 남자들이 많았다. 그게 몇 천원의 회비때문인지 아니면 채팅사이트가 표시된 명세서를 받는게 싫어서인지는 몰라도 그런 남자를 만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다.
보통은 이런 방을 피했지만 나는 "블루"라는 단어에 끌렸다.
블루스카이... 그냥 파란하늘이라는 뜻이겠지만 나는 그 단어에서 "노르웨이의 숲"의 첫 장면을 떠올렸다. 주인공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내려 우중충한 독일하늘을 올려다봤을 때의 느낌 받았다. 나는 흐린 날을 좋아한다. 비가 퍼붓는 날이면 더 좋고...
[하얀눈: 안녕하세요]
[블루스카이: 어서오세요]
[하얀눈: 남자분이시죠?]
[블루스카이: 아뇨 ㅎㅎ 여자라 실망했어요?]
우리의 대화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녀는 33살의 아줌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나는 23살 학생이라고 했다. 이것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남편을 출근시키고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고 있다는 그녀의 말투와 느낌으로 남자같아 보이진 않았다. 그녀는 이 방이 어떤 방인줄은 알고 온 것이냐고 물었고 나는 안다고 대답했다.
서로의 상상을 나누는데 같은 여자끼리가 더 편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주제를 빙빙돌며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있을 때 그녀가 말을 시작했다.
[블루스카이: 누구랑 하고 싶어?]
[하얀눈: 아빠요..]
[블루스카이: 난 형부랑 오빠..]
그녀에게는 오빠와 언니가 있었다. 오빠는 고향집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으며 아직 노총각이라고 했다. 언니는 그녀의 집 근처에 사는데 남편, 언니랑 형부.. 이렇게 넷이 모여서 같이 술도 한잔하며 가깝게 지낸다고 했다.
그녀가 처녀 시절에 형부네 집에서 지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형부와 언니의 섹스를 몰래 들었던 이야기와 어쩌다 보게 된 형부의 물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야기는 어릴 때 고향집에서 오빠랑 같이 지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오빠가 자고 있던 그녀의 가슴을 만졌던 일과 오빠의 자위를 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 때 오빠가 자위를 하면서 손바닥에 정액을 받았냈는데 종종 그 때가 생각이나 남편이 사정을 할 때면 그녀는 손바닥으로 정액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나는 아직 상상뿐이라며 주로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맞장구를 쳐주었다.
우리는 제법 친해졌고 그녀는 나가봐야 한다며 나에게 메신져같은 걸 하냐고 물었다. 우리는 그렇게 메신져를 통해 서로의 상상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그녀는 가끔 형부랑 술한잔 하게 되었다고 알려왔다. 물론 둘이서만 만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상상은 모든 것을 단순화 시키는 힘이 있다. 그런 날이면 우리는 그녀가 짧은 치마를 입고 형부를 유혹하거나 노팬티로 술자리에서 물건을 떨어뜨리고 그걸 주워주는 형부의 모습을 상상하며 놀았다.
하루는 그녀가 어머니 생신때문에 고향에 내려간 적이 있었다. 그 때도 그녀는 메신져를 통해서 나와 이야기를 하면서 팬티를 벗어두면 분명 오빠가 팬티를 가져다가 자위를 할거라고 흥분한 듯 말했고, 나는 그녀에게 꼭 그렇게 해보라고 부추겼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의 일이었다. 그녀가 메신저에 접속했다.
[블루스카이: 누구?]
그녀는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린 듯 나에게 누구냐며 물었다. 순간 나는 접속한 사람이 그녀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무런 대답없이 모니터만 뚫어지게 지켜보고 있었다.
[블루스카이: 혹시 주희 애인?]
주희는 그녀의 이름이었다.
[하얀눈: 아뇨. 언니 아는 동생인데.. 누구세요?]
[블루스카이: 그래? 난 주희 오빠]
[하얀눈: 근데 어떻게 언니 메신져로 왔어요?]
[블루스카이: 컴퓨터를 켜니깐 이게 뜨네. 주희가 와서 컴퓨터를 좀 하더니만 이런걸 깔아놨네]
그녀가 고향집 컴퓨터에 메신저를 설치하고서는 자동로그인으로 설정해 놓은 듯 했다.
그는 나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물었다.
[블루스카이: 몇살?]
[하얀눈: 26이에요]
[블루스카이: 결혼은 했어?]
[하얀눈: 네...]
[블루스카이: 일찍했네]
그는 나의 가상의 결혼생활에 대해 더 물어보려했지만 나는 나가봐야 한다며 메신져를 껐다. 가슴이 콩닥거려 더 대화를 할 수가 없었다.
다음에 그녀가 접속했을 때, 정말 그녀가 맞는지 확인하고는 나는 그녀의 오빠와 채팅한 것을 보물섬을 발견한 듯 기뻐하며 이야기했다. 그녀는 대수롭지않게 비밀번호 바꿔야겠네라며 말했지만 나는 그런 그녀를 말렸다.
[하얀눈: 오빠가 언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블루스카이: 궁금하긴 해.]
[하얀눈: 오빠가 사진같은 것도 보여줄 수 있잖아요]
[블루스카이: 정말 그럴까?]
그녀는 내 말에 솔깃해했다.
나의 메신져 친구목록에 오랫동안 알고지낸 아저씨 한 명이 있긴 했지만 그 아저씨와는 서로 연락처를 알고 있어서 최근에는 메신져로 이야기한 적은 없었다. 어차피 이메일 주소만 하나있으면 만들 수 있는 계정이라 중요한 것도 아니었다.
[하얀눈: 제 메신져 비밀번호 알려드릴까요?]
[블루스카이: 그건 좀 그렇다. 너무 떨릴거 같애. 네가 하면 안돼?]
그녀는 자신이 직접하는 대신에 내가 해 주길 바랬다. 그리고 대화내용을 저장해서 보여줬으면 했다.
그녀는 오빠에 관해서 이야기해주었다. 그는 그녀와 4살 터울이 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공사장에서 일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하청을 받아 일하고 있다고 했다. 사람이 좀 거칠고 성격이 급해서 종종 싸움을 일으켰고 어릴 때부터 경찰서에 찾아가 그를 데리고 온 적도 몇 번 있다고 했다.
처음보는 나에게 반말을 하긴 했지만, 나는 그가 거칠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그녀는 자신만을 위한 다른 계정을 따로 하나 만들었다. 쓰던 계정은 오빠를 위해 남겨두고 새로 만든 계정을 통해 나와 연락을 했다.
그는 자주 접속하지는 않았지만 가끔 일이 없거나 비가와서 공치는 날 아침이면 접속을 했다.
[블루스카이: 주희랑은 어떻게 아는데?]
[하얀눈: 예전에 언니 근처에 살았는데 이사왔어요.]
[블루스카이: 주희랑 자주 이야기해?]
[하얀눈: 아뇨. 이사오고나서 몇 번 이야기했는데 서로 바쁘니깐. 언니는 접속도 잘 안해요]
그녀가 잘 접속하지 않는다는 말에 안심을 한 듯 그는 다시 내 결혼생활에 대해서 묻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주제는 밤일이 되었다.
[블루스카이: 남편은 잘해줘?]
[하얀눈: 네. 잘해줘요.. 사람도 착하고요]
[블루스카이: 밤에도?]
[하얀눈: ...]
[블루스카이: 왜 잘 안해줘?]
[하얀눈: 좀 빨리 끝나는거 같애요]
그는 나의 대답에 기회를 잡은 듯 본연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여자들은 다 정숙한척 하다가도 박아주면 질질 싸댄다며 그녀의 이야기대로 거친 말들을 토해냈다. 얼마지나지 않아 그는 나를 "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블루스카이: 니년도 그렇지? 남편한테 만족 못하고 이런데서 남자구하려는거 아냐?]
딱히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얀눈: 아닌데요]
[블루스카이: 씨팔. 좃같은 소리하고 있네]
그는 옛날에 만났던 여자들 이야기를 하며 그의 레파토리인 "여자들은 박아주면 다 똑같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끝맺었다. 그리고나서 신체검사를 하듯 내 키와 몸무게, 가슴사이즈를 물었고 나는 하나하나 수줍은 듯 대답했다.
[블루스카이: 와꾸는 좋을거 같은데. 젓탱이가 좀 작네]
그가 내 몸을 상상하며 한 평가였다. 그는 끈질기게 내 사진을 요구했지만 그런건 남자가 먼저 보여줘야 하는게 아니냐며 거절 아닌 거절을 했다. 그가 보여주면 나도 보여준다는 말이었다.
그 날의 대화를 저장하여 그녀에게 메일로 보냈다. 그리고 며칠 후에 그녀에게서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그녀도 이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메일에는 자세한 그녀의 신체사이즈와 몇 장의 사진이 있었다. 속옷을 입고 찍은 목이 잘린 전신사진과 가슴사진 그리고 보지사진이었다. 그녀의 키는 나와 비슷했지만 조금 통통해보였고 나보다 큰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접속하자마자 질퍽한 말을 내뱉었다.
[블루스카이: 씨팔년. 아침부터 존나 꼴리네]
[하얀눈: ...]
그 말과 함께 그는 메신져에 사진을 하나 띄웠다. 그의 물건 사진이었다. 특이하게도 그의 물건 끝에.. 귀두 아래로 도돌도둘한 구슬이 박혀있었다.
[블루스카이: 이런거 첨 보지?]
[하얀눈: 네..]
그렇게 구슬이나 실리콘을 넣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굳이 뭔가를 넣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그는 이미 훌륭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
[블루스카이: 첨엔 징그럽다고 그러다가도 박아주면 질질 싸대지]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이 얼마나 어렵게 사진을 컴퓨터로 옮겼는지 투덜거리며 나에게 사진을 요구했다. 나는 조금 머뭇거리는 척하다가 그녀가 보내준 사진들을 차례차례 올렸다.
[블루스카이: 존나 박음직하네. 젓탱이 굵구만]
[하얀눈: 생리전이라 그래요..]
[블루스카이: 씨발. 딸이나 함 쳐야겠네]
그는 나의 어설픈 거짓말을 별로 의심하지 않는 듯 했다. 대신 그는 내가 보낸 사진을 보면서 자위를 하는 듯 말이 없었다. 중간에 한 번 "니년도 딸치지?" 라며 물었고 나는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그의 도깨비 방망이같은 물건이 보지를 박아대는 상상을 하며 이미 팬티안으로 손을 넣어 클리토리스를 만지고 있었다.
"그는 알까? 지금 자기 여동생의 보지를 보면서 자위를 하고 있다는 걸.."
그 이후로 그는 당연한 듯 나에게 여러 자세의 사진을 요구했고, 그녀는 내가 보내준 대화내용을 읽고는 그가 원하는 자세로 몇 장의 사진을 더 보내줬다.
그도 몇 장의 사진을 더 보여주었다. 어떤 여자 보지에 그의 물건이 박혀 있는 사진 몇 장과 사정을 하는 사진이었다. 그녀의 기억처럼 그는 오목하게 모아쥔 손바닥에 엄청난 양의 정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그녀가 접속했다.
그녀는 새로운 계정을 만든 이후로는 처음 친구등록을 할 때 빼고는 메신져에 접속을 하지 않았다. 채팅 대신에 우리는 메일을 주고 받았다. 나는 그녀가 자신의 음탕함을 채팅에서 바로 말하고 싶지 않았을거라고 짐작만 하고 있었다.
[주희: 오랜만이네.]
[하얀눈: 언니. 오랜만이네요]
[주희: 근데 혹시...]
그녀가 한동안 뜸을 들이다 말을 이었다.
[주희: 혹시 오빠가 보내준 사진중에 여자랑 하는 사진있지? 소파같은데서 엎드려 하는거..]
[하얀눈: 네..]
그 사진을 기억해냈다. 어떤 여자의 커다란 엉덩이 사이에 그의 물건이 박혀있는 사진이었다. 사진의 반이상이 엉덩이로 채워져 있었고 빨간색의 배경을 제외하고는 특별할 게 없어보였던 것이었다.
[주희: 그 여자가 누군지 좀 물어봐줄래?]
[하얀눈: 왜요?]
그 이유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늘 가고 싶어했던 인도여행이 가장 큰 이유이긴 했지만 꼭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방학동안에 다녀와도 되었지만 나는 굳이 휴학을 했다.
모자란 여행경비를 모으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나는 집에 내려가지 않았다. 꼬박꼬박 방값을 내면서 서울에 있었다. 그 때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밤에 일하고 낮에 잤다.
지친 몸으로 샤워을 하고 침대에 누워 커텐사이로 드리워지는 아침 햇살을 보고 있으면 쉽게 잠들 수 없을 때가 있었다.
버릇처럼 컴퓨터를 켰다.
여행 커뮤너티를 둘러보았다. 사람들이 써 놓은 인도 여행후기를 읽으며 머리속으로 그 곳을 상상했다. 수많은 신들과 수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환경이 어우러진 복잡한 그 곳을 누구는 천국이라 부르기도 하고 누구는 지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그 곳이 나는 왠지 좋았다.
몇가지 정보가 될만한 것을 찾아 다이어리에 적어 두었다.
여행 커뮤너티를 둘러본 후 채팅방을 찾았다. 꼭 누군가를 만나야겠다는 목적이 없더라도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익명이라는 이름으로...
<근....>
방제목은 간단하지만 많은 것을 숨기고 있었다.
접속자를 확인해봤다. 블루스카이란 닉네임을 가진 여자였다. 채팅방에는 여자로 등록된 남자들이 많았다. 그게 몇 천원의 회비때문인지 아니면 채팅사이트가 표시된 명세서를 받는게 싫어서인지는 몰라도 그런 남자를 만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다.
보통은 이런 방을 피했지만 나는 "블루"라는 단어에 끌렸다.
블루스카이... 그냥 파란하늘이라는 뜻이겠지만 나는 그 단어에서 "노르웨이의 숲"의 첫 장면을 떠올렸다. 주인공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내려 우중충한 독일하늘을 올려다봤을 때의 느낌 받았다. 나는 흐린 날을 좋아한다. 비가 퍼붓는 날이면 더 좋고...
[하얀눈: 안녕하세요]
[블루스카이: 어서오세요]
[하얀눈: 남자분이시죠?]
[블루스카이: 아뇨 ㅎㅎ 여자라 실망했어요?]
우리의 대화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녀는 33살의 아줌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나는 23살 학생이라고 했다. 이것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남편을 출근시키고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고 있다는 그녀의 말투와 느낌으로 남자같아 보이진 않았다. 그녀는 이 방이 어떤 방인줄은 알고 온 것이냐고 물었고 나는 안다고 대답했다.
서로의 상상을 나누는데 같은 여자끼리가 더 편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주제를 빙빙돌며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있을 때 그녀가 말을 시작했다.
[블루스카이: 누구랑 하고 싶어?]
[하얀눈: 아빠요..]
[블루스카이: 난 형부랑 오빠..]
그녀에게는 오빠와 언니가 있었다. 오빠는 고향집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으며 아직 노총각이라고 했다. 언니는 그녀의 집 근처에 사는데 남편, 언니랑 형부.. 이렇게 넷이 모여서 같이 술도 한잔하며 가깝게 지낸다고 했다.
그녀가 처녀 시절에 형부네 집에서 지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형부와 언니의 섹스를 몰래 들었던 이야기와 어쩌다 보게 된 형부의 물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야기는 어릴 때 고향집에서 오빠랑 같이 지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오빠가 자고 있던 그녀의 가슴을 만졌던 일과 오빠의 자위를 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 때 오빠가 자위를 하면서 손바닥에 정액을 받았냈는데 종종 그 때가 생각이나 남편이 사정을 할 때면 그녀는 손바닥으로 정액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나는 아직 상상뿐이라며 주로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맞장구를 쳐주었다.
우리는 제법 친해졌고 그녀는 나가봐야 한다며 나에게 메신져같은 걸 하냐고 물었다. 우리는 그렇게 메신져를 통해 서로의 상상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그녀는 가끔 형부랑 술한잔 하게 되었다고 알려왔다. 물론 둘이서만 만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상상은 모든 것을 단순화 시키는 힘이 있다. 그런 날이면 우리는 그녀가 짧은 치마를 입고 형부를 유혹하거나 노팬티로 술자리에서 물건을 떨어뜨리고 그걸 주워주는 형부의 모습을 상상하며 놀았다.
하루는 그녀가 어머니 생신때문에 고향에 내려간 적이 있었다. 그 때도 그녀는 메신져를 통해서 나와 이야기를 하면서 팬티를 벗어두면 분명 오빠가 팬티를 가져다가 자위를 할거라고 흥분한 듯 말했고, 나는 그녀에게 꼭 그렇게 해보라고 부추겼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의 일이었다. 그녀가 메신저에 접속했다.
[블루스카이: 누구?]
그녀는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린 듯 나에게 누구냐며 물었다. 순간 나는 접속한 사람이 그녀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무런 대답없이 모니터만 뚫어지게 지켜보고 있었다.
[블루스카이: 혹시 주희 애인?]
주희는 그녀의 이름이었다.
[하얀눈: 아뇨. 언니 아는 동생인데.. 누구세요?]
[블루스카이: 그래? 난 주희 오빠]
[하얀눈: 근데 어떻게 언니 메신져로 왔어요?]
[블루스카이: 컴퓨터를 켜니깐 이게 뜨네. 주희가 와서 컴퓨터를 좀 하더니만 이런걸 깔아놨네]
그녀가 고향집 컴퓨터에 메신저를 설치하고서는 자동로그인으로 설정해 놓은 듯 했다.
그는 나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물었다.
[블루스카이: 몇살?]
[하얀눈: 26이에요]
[블루스카이: 결혼은 했어?]
[하얀눈: 네...]
[블루스카이: 일찍했네]
그는 나의 가상의 결혼생활에 대해 더 물어보려했지만 나는 나가봐야 한다며 메신져를 껐다. 가슴이 콩닥거려 더 대화를 할 수가 없었다.
다음에 그녀가 접속했을 때, 정말 그녀가 맞는지 확인하고는 나는 그녀의 오빠와 채팅한 것을 보물섬을 발견한 듯 기뻐하며 이야기했다. 그녀는 대수롭지않게 비밀번호 바꿔야겠네라며 말했지만 나는 그런 그녀를 말렸다.
[하얀눈: 오빠가 언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블루스카이: 궁금하긴 해.]
[하얀눈: 오빠가 사진같은 것도 보여줄 수 있잖아요]
[블루스카이: 정말 그럴까?]
그녀는 내 말에 솔깃해했다.
나의 메신져 친구목록에 오랫동안 알고지낸 아저씨 한 명이 있긴 했지만 그 아저씨와는 서로 연락처를 알고 있어서 최근에는 메신져로 이야기한 적은 없었다. 어차피 이메일 주소만 하나있으면 만들 수 있는 계정이라 중요한 것도 아니었다.
[하얀눈: 제 메신져 비밀번호 알려드릴까요?]
[블루스카이: 그건 좀 그렇다. 너무 떨릴거 같애. 네가 하면 안돼?]
그녀는 자신이 직접하는 대신에 내가 해 주길 바랬다. 그리고 대화내용을 저장해서 보여줬으면 했다.
그녀는 오빠에 관해서 이야기해주었다. 그는 그녀와 4살 터울이 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공사장에서 일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하청을 받아 일하고 있다고 했다. 사람이 좀 거칠고 성격이 급해서 종종 싸움을 일으켰고 어릴 때부터 경찰서에 찾아가 그를 데리고 온 적도 몇 번 있다고 했다.
처음보는 나에게 반말을 하긴 했지만, 나는 그가 거칠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그녀는 자신만을 위한 다른 계정을 따로 하나 만들었다. 쓰던 계정은 오빠를 위해 남겨두고 새로 만든 계정을 통해 나와 연락을 했다.
그는 자주 접속하지는 않았지만 가끔 일이 없거나 비가와서 공치는 날 아침이면 접속을 했다.
[블루스카이: 주희랑은 어떻게 아는데?]
[하얀눈: 예전에 언니 근처에 살았는데 이사왔어요.]
[블루스카이: 주희랑 자주 이야기해?]
[하얀눈: 아뇨. 이사오고나서 몇 번 이야기했는데 서로 바쁘니깐. 언니는 접속도 잘 안해요]
그녀가 잘 접속하지 않는다는 말에 안심을 한 듯 그는 다시 내 결혼생활에 대해서 묻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주제는 밤일이 되었다.
[블루스카이: 남편은 잘해줘?]
[하얀눈: 네. 잘해줘요.. 사람도 착하고요]
[블루스카이: 밤에도?]
[하얀눈: ...]
[블루스카이: 왜 잘 안해줘?]
[하얀눈: 좀 빨리 끝나는거 같애요]
그는 나의 대답에 기회를 잡은 듯 본연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여자들은 다 정숙한척 하다가도 박아주면 질질 싸댄다며 그녀의 이야기대로 거친 말들을 토해냈다. 얼마지나지 않아 그는 나를 "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블루스카이: 니년도 그렇지? 남편한테 만족 못하고 이런데서 남자구하려는거 아냐?]
딱히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얀눈: 아닌데요]
[블루스카이: 씨팔. 좃같은 소리하고 있네]
그는 옛날에 만났던 여자들 이야기를 하며 그의 레파토리인 "여자들은 박아주면 다 똑같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끝맺었다. 그리고나서 신체검사를 하듯 내 키와 몸무게, 가슴사이즈를 물었고 나는 하나하나 수줍은 듯 대답했다.
[블루스카이: 와꾸는 좋을거 같은데. 젓탱이가 좀 작네]
그가 내 몸을 상상하며 한 평가였다. 그는 끈질기게 내 사진을 요구했지만 그런건 남자가 먼저 보여줘야 하는게 아니냐며 거절 아닌 거절을 했다. 그가 보여주면 나도 보여준다는 말이었다.
그 날의 대화를 저장하여 그녀에게 메일로 보냈다. 그리고 며칠 후에 그녀에게서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그녀도 이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메일에는 자세한 그녀의 신체사이즈와 몇 장의 사진이 있었다. 속옷을 입고 찍은 목이 잘린 전신사진과 가슴사진 그리고 보지사진이었다. 그녀의 키는 나와 비슷했지만 조금 통통해보였고 나보다 큰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접속하자마자 질퍽한 말을 내뱉었다.
[블루스카이: 씨팔년. 아침부터 존나 꼴리네]
[하얀눈: ...]
그 말과 함께 그는 메신져에 사진을 하나 띄웠다. 그의 물건 사진이었다. 특이하게도 그의 물건 끝에.. 귀두 아래로 도돌도둘한 구슬이 박혀있었다.
[블루스카이: 이런거 첨 보지?]
[하얀눈: 네..]
그렇게 구슬이나 실리콘을 넣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굳이 뭔가를 넣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그는 이미 훌륭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
[블루스카이: 첨엔 징그럽다고 그러다가도 박아주면 질질 싸대지]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이 얼마나 어렵게 사진을 컴퓨터로 옮겼는지 투덜거리며 나에게 사진을 요구했다. 나는 조금 머뭇거리는 척하다가 그녀가 보내준 사진들을 차례차례 올렸다.
[블루스카이: 존나 박음직하네. 젓탱이 굵구만]
[하얀눈: 생리전이라 그래요..]
[블루스카이: 씨발. 딸이나 함 쳐야겠네]
그는 나의 어설픈 거짓말을 별로 의심하지 않는 듯 했다. 대신 그는 내가 보낸 사진을 보면서 자위를 하는 듯 말이 없었다. 중간에 한 번 "니년도 딸치지?" 라며 물었고 나는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그의 도깨비 방망이같은 물건이 보지를 박아대는 상상을 하며 이미 팬티안으로 손을 넣어 클리토리스를 만지고 있었다.
"그는 알까? 지금 자기 여동생의 보지를 보면서 자위를 하고 있다는 걸.."
그 이후로 그는 당연한 듯 나에게 여러 자세의 사진을 요구했고, 그녀는 내가 보내준 대화내용을 읽고는 그가 원하는 자세로 몇 장의 사진을 더 보내줬다.
그도 몇 장의 사진을 더 보여주었다. 어떤 여자 보지에 그의 물건이 박혀 있는 사진 몇 장과 사정을 하는 사진이었다. 그녀의 기억처럼 그는 오목하게 모아쥔 손바닥에 엄청난 양의 정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그녀가 접속했다.
그녀는 새로운 계정을 만든 이후로는 처음 친구등록을 할 때 빼고는 메신져에 접속을 하지 않았다. 채팅 대신에 우리는 메일을 주고 받았다. 나는 그녀가 자신의 음탕함을 채팅에서 바로 말하고 싶지 않았을거라고 짐작만 하고 있었다.
[주희: 오랜만이네.]
[하얀눈: 언니. 오랜만이네요]
[주희: 근데 혹시...]
그녀가 한동안 뜸을 들이다 말을 이었다.
[주희: 혹시 오빠가 보내준 사진중에 여자랑 하는 사진있지? 소파같은데서 엎드려 하는거..]
[하얀눈: 네..]
그 사진을 기억해냈다. 어떤 여자의 커다란 엉덩이 사이에 그의 물건이 박혀있는 사진이었다. 사진의 반이상이 엉덩이로 채워져 있었고 빨간색의 배경을 제외하고는 특별할 게 없어보였던 것이었다.
[주희: 그 여자가 누군지 좀 물어봐줄래?]
[하얀눈: 왜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