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까 아님 사진이나 보고말까"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왜 이렇게 귀찮은지 계속 미루고 있다
"그래 쓰자"
소라에 접속
귀찮기만 했던 트위터로 새로운 주소를 확인하는 일이 이젠 이조차 가슴이 떨린다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은밀한 비밀의 장소로 가는듯, 혹여나 누구에게 들킬까 조심조심
sorabronze
지난 번에는 sorabronz 그 이전에는 sorabron
하나의 단어를 정해놓고 첫 알파벳부터 하나씩 늘리는 운영자분의 센스에 미소가 씨익 ^------^
가끔씩 바뀐 주소를 예상하고 들어오는 재미는 덤이다
소라 페이지가 열린다
메인 화면이 뜬다
몇 년째 접하고 있는 화면이지만 언제나 단 1초만에 내 모든 오감을 자극한다
몇 년째 만나고 있는 그녀이지만 언제나 단 1초만에 내 모든 오감을 자극한다
라고 이또한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좋겠지 끄응;;
오늘은 이곳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을지. 벌써부터 심장이 쿵쾅쿵쾅 떨린다
우선 사진란 메인화면 클릭
"흐읍.."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메인을 장식한 사진들에 심장이 요동친다
아직 사진에 담긴 사연들을 듣지 못했는데도 이렇게나 흥분이 된다
예전에 어떤 사이트에서 소라를 욕하는 글을 본적이 있다
지금의 내 감정과 그사람들이 소라에서 느끼던 감정은 뭐가 그리 다른걸까
"내 모든 삶이 이런건 아니에요 이건 그냥 취향일 뿐이라구요"
라고 말하면 이해하려나
아니
"그래요 난 이런 사람이에요 하지만 당신들을 해치지는 않아요"
라고 말하면 이해하려나
뭐 어쨌든 난 지금 이 사진들의 사연이 궁금하다
하나씩 클릭클릭
역시나 사연을 읽고나니 몸이 부들부들 떨릴만큼 흥분되서 견디기 힘들다
고추를 꺼낼까..
아니 오늘은 글을 써야지
그래 쓰자
그전에 잔뜩 쌓인 쪽지들부터 지워야겠다
광고 투성이 쪽지들 지우고 지우고~
"응?"
광고들 사이에 눈이가는 쪽지가 하나 있다
광고 쪽지가 아니다
"글 잘 읽었어요^^"
로 시작하는 쪽지가 하나 있다
전에 내가 쓴 글들을 보고 쪽지를 보낸 모양이다
"글 잘 읽었어요^^ 그런데 정말 그런게 가능한가요?
전 호기심은 가득한데 막상 현실에서는ㅜㅜ 남친한테 말할 수도 없고..
아무튼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글 쓰실거죠?"
대략 이런 내용의 쪽지다
"남친한테 말할 수도 없고.."
들었다 놨다
답장을 쓴다
"어쩌구 저쩌구~............."
이제 글을 쓰자
1시간 정도 글을 쓰는데 좀처럼 잘 써지지 않는다
하고싶은 말을 자꾸 빗나가고 어수선하다
신경은 은근히 그 쪽지에 가있다
그래도 어찌어찌 글을 다 썼다
하지만 지웠다
졸리다..
다음날 그녀에게 답장이 왔다
그리고 우린 얼마간 쪽지로 대화를 나눴고 결국 우린..
카톡 친구가 됐다..~~^^
우리의 대화는 주로 그녀의 욕구와 그녀와 남친과의 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처음엔 이 대화가 썩 유쾌한건 아니었다
"쿠에님 고추 먹고 싶어서 쪽지했어요"
가 아니니까
설령 그녀가 내게
"난 이런 욕구가 있어요 그런데 남친으론 그걸 채우지 못해요 그래서 미치겠다구요!
그러니 이제 내말이 뭔지 알았으면 딴소리는 집어치우고 당장 날 암캐로 만들어 달라구욧!"
이렇게 말했다해도 심장이 방방 뛸 일은 아니었다
내가 미치겠는건 내 여자 때문이지 딴놈 여자 때문은 아니니까
온전히 내 여자가 아닌 사람과의 섹스가 싫다기 보다는 나때문에 누군가 상처를 받는건 싫다
연인 사이에 한쪽의 일방적인 행동엔 결과가 따른다
이렇게 말해야 했을까
"이봐요 아가씨 지금 나랑 놀자는 거죠? 그런데 난 당신한테 관심없어요
남친 있는 여자는 싫다구요 그러니 당신도 정신차리고 남친에게 집중하세욧!"
하지만 이렇게 말했다면 난 웃음거리가 됐을지 모른다
뭐..아닐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처음에 난 그녀가 썩 반갑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시간이 갈수록 나또한 그녀에대한 호기심이 강하게 일었다
3년을 사귄 남친이 있는 여자. 그 남자가 첫 남자
남자에 대한 호기심은 가득하지만 지금의 남자에게서 욕구를 채울수가 없다한다
그다지 성욕이 강하지 않은 평범한 남자와의 관계는 처음의 설렘과 만족은 사라졌고
주기적인 관계에도 그녀는 채워지지 않는다고 했다
음탕한 개가 되어 남자 밑에 깔려 울고싶은 그녀인데 그 남친은 모른다
그녀가 먼저 말 할 수도 없다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자기의 이런 행동이 그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는걸 알지만
이렇게라도 풀고싶었던게 그녀의 맘이다
카톡으로 대화를 나눌때면 그녀를 자극하는 내 음탕한 말에 그녀는 보짓물을 흘려댔고
난 사진으로 그 모습을 확인하곤했다
내겐 여친이 없고 지금 내 앞에는 다리를 벌리고 있는 암캐 한 마리가 있다
내 좆을 꺼내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다른 한 남자도 있다
..........
그렇다고 그녀가 날 만나길 원하고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그녀도 나도 안다
우리의 대화가 단지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는것만은 아니라는걸
처음 시작이 어쨌든 지금 우린 분명 서로가 궁금하다
나. 그녀. 그녀의 남자
그리고 소라넷
일상
그리고
게임..
현실과 게임을 구분
휴우..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우리 만날래요?"
이후 우린 전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결국 만나기로 했다
사실 나보다 그녀에게 더 어려운 결정이었겠지만 우린 만나기로 했다
"지연씨 언제 괜찮으세요? 저 다음주 토요일에 사촌 결혼식 있어서 서울 올라가는데 그때 볼까요?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주 토요일이요? 와~ 저도 그날 친구 결혼식 있는데ㅋㅋ 아마 그 날은 만나기 어려울거 같아요 죄송해요"
아쉬운 말이 돌아왔다
그럼 바꿔야지
"우와~ 더 좋은데요"
"네? ㅋㅋㅋ 왜요 뭐가?
"그날 만나요 친구 결혼식 몇시에요? 전 3시에 결혼식이에요"
"네 전 12시에요 근데 그날 남친도 같이 가거든요 오빠도 아는 친구라서"
못된 욕구가 생긴다
할거면 제대로 해봐야겠지
다시 메시지를 보낸다
"지연씨 지금부터 제가 하자고 하는데로 하는거예요 만약 그러지 못하겠다면 우린 안만나는게 나을거예요
강요하지는 않아요 선택은 지연씨가 하는거예요 알겠죠?"
잠시 기간을 두고 그녀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네"
이 짧은 대답에 가슴이 뛴다
답장을 보냈다
"결혼식이 어디에서 있죠?"
"영등포 쪽이에요 xx웨딩홀 이요 태진씨는요?
"전 신촌이에요 그럼 제가 먼저 그리로 갈게요"
"네?? 제 친구 결혼식에 오신다구요? 남친도 있다고 했잖아요ㅜㅜ"
"걱정 말아요 오히려 재미있을거예요"
"ㅜㅜ 후잉.. 뭐가 재미있어요 저 죽는 꼴 보고싶으세요?!!!! ㅋㅋ"
하지만 난 그녀의 남친을 확인하고 싶다
"지연씨 그날 무슨 옷 입을거예요"
"음.. 아직 잘 모르겠는데 ㅋㅋ 왜요^^?"
"우리 아직 서로 얼굴도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뭘 알아야 제가 지연씨를 찾죠"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도 아직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궁금하긴 했지만 그냥 서로 모른채 보는게 더 재미있을것 같아 그렇게 했었다
그러고보니 얼굴보다 그녀의 벗은 몸부터 본셈이다 사진이긴 했지만.
나이도 묻지 않았고 서로의 신상에 대해서는 깊이 묻지 않았었다
서로의 관계가 어찌될지는 아직 모르니 그러건 차차 알아가기로했었다
그녀는 서울에 살고 난 지방에 산다
연인 사이라면 불편했을 것이 오히려 우리에겐 좋다
서로 얽매이지 않고 심하게 원하지도 않기에 딱 좋은 거리다
하지만 이렇게 내가 그녀의 삶에 깊숙히 들어가볼 기회가 왔고 그게 우리의 처음이라 더욱 설렌다
그녀는 흰색 원피스를 입어야 겠다고 했다
"더 정확히 어떤 스타일이죠?"
"조금 몸에 붙는 스타일이에요 민소매구요"
"그럼 이제 지연씨 외모에대해 말해봐요"
"ㅋㅋㅋㅋㅋ 웃긴다 그걸 이제야 서로 말하다니 ㅋㅋㅋㅋ"
"ㅎㅎㅎㅎㅎ 그러네요;;"
"음.. 전 키는 좀 커요 168이구요 그렇게 마르지도 뚱뚱하지도 않고 적당한 체격이에요
피부는 좀 하얗고 머리는 브라끈 정도 오는 길이에 웨이브진 갈색 머리구요^^ㅋㅋ"
"그날 스타킹 신을건가요?"
"ㅋㅋ 글쎄요 신어야해요?"
"아니요 신지 말아요 맨다리로 와요"
"ㅋㅋㅋ 알았어요 이궁;; 뭘 하시려구요! ㅋㅋㅋ"
"원피스 입으면 팬티 자국 드러나나요?"
"네? ㅋㅋㅋㅋㅋ 뭐예요? ㅋㅋㅋ 그건 왜요????"
"말해봐요"
"네 아마도 조금 그렇겠죠?.. ?? 혹..시 팬티 입지 말라는 거예요;;???"
"아니요 입어요 전 그 팬티 자국 드러나는게 좋아서 그래요"
"ㅋㅋㅋㅋㅋ 뭐가 좋아요 ㅋㅋㅋ 변태~ "
"그럼 이제 태진씨도 말해봐요 외모랑 그날 옷참림이요~"
"아니요 지연씨는 몰라도돼요~ ㅋㅋㅋ"
"우잉 뭐예요 ㅋㅋ 네 알았어요 뭐 나름 이유가 있으시겠죠~ ㅋㅋ 그럼 저 잘 찾아보세요~"
"네 알았어요"
"그래도 절대 남친 있을때 뭐 어떻게 하면 안돼요 절대!!!!!"
"네 알아요 그날 만약 절 소개할 일이 있으면 과 선배라고 해요 신부랑도 아는 사이라고"
"ㅋㅋ 네 알았어요 선배님~
며칠이 지났고 결혼식 날이다
"뭘 입을까.."
발목까지 내려오는 흰 치노 팬츠에 연푸른색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 바이올렛 색의 넥타이에 네이비 색 블레이져를 걸쳤다
그리고 조금 튀는 갈색 윙탑 구두로 마무리
그녀는 친구들이랑 축가도 불러야 하고 준비할것도 있어서 11시쯤 미리 간다고했다
나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전에 미리 가기로했다
그래야 그녀를 알아보기도 수월하고 또 내가 다른 사람들 눈에 띄기에도 좋다
위험하지만 짜릿하다
11시 30분에 도착
웨딩홀이라 당연히 실내 식장인줄 알았는데 야외 결혼식이다
맘에 들었다 그녀를 보기에도 행동하기에도 좋아보였다
실내였다면 들어가있기도 곤란하고 그렇다고 홀에 나와있는것도 애매했을테니 말이다
생각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지만 오히려 너무 사람이 없는것보다는 나아보였다 적당했다
웨딩홀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한 여자가 눈에 띄었다
타이트한치마를 입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물론 그녀는 아니다
조금 통통해 보일정도로 살이 오른 하체가 치마를 터트릴것 같은 모습이 묘하게 섹시했다
봉긋하게 올라온 엉덩이에 눈이갔고 자지에 피가 쏠렸다
외모가 내 스탈일이거나 딱히 아주 맘에 드는건 아닌데도 내 성욕을 자극했다
저 치마를 벗으면 그녀의 엉덩이는 어떨까
생각보다는 조금 쳐져있을것 같기도하고. 아니..
오히려 그런 모습이 더 섹시해보일것 같았다
치마속에 감춰진 여자의 하체는 언제나 궁금하다
당장 그녀에게 가서
"당신이에요?"
하고 인사한 뒤 그녀를 벽에 밀어부쳐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게 봉박한 후에 천천히 그녀를 느끼고싶다
치마에 감싸여진 엉덩이에 얼굴을 부비고 느끼고..
치마를 들춰 궁금했던 그녀의 엉덩이를 감상하고 얼굴은 대고 살결을 느끼고 그녀의 향기를 맡는다
이윽고 초여름 더위에 땀에 젖은 그녀의 소중한 곳에 얼굴을 뭍는다..
"휴우~~"
잠깐 미친 상상 한 번 하고 그녀를 보내준다
그녀는 그녀가 아니고 난 그녀의 내가 아니니까
안으로 들어가니 싱그럽고 상쾌한 느낌에 기분이 좋아졌다
지금 기분에 지연씨를 본다면 당장 달려가 조금전 그 여자에게 했던 상상을 진짜로 해버릴것만 같다
그리고 그녀의 남친에게 줘 터지겠지..
잠시 기분을 가라앉히고 그녀를 찾는다
앞에는 안 보이고.. 내 뒤에 있다
흰 원핀스를 입은 그녀. 뭐가 그리 좋은지 눈에 웃음을 담고 있는 그녀가 보인다
생각보다 더 달라붙는 옷에 그녀의 몸매가 드러난다
그녀의 말처럼 적당한 체구에 길게 뻗은 다리 흰 살결..
마음에 든다 지나가다가 봤다면 눈이 갔을 스타일이다
그녀는 자연스레 앞을 보고있었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너무나 쉽게도 그녀에게 내 존재를 알렸다
물론 그녀는 내가 오늘 그녀를 만나러온 그 남자인줄은 모른다
잠시 후면 옆에 있는 남친에게 거짓말을 하고 다리를 벌려줄 그 남자인줄은 모른다
친구로 보이는 여자들과 함께있다
다들 한것 꾸민 모습에 괜히 설렌다 키가 큰 친구는 얼굴은 뭐 그냥 그렇지만 몸매가 좋다
긴 다리에 한껏 올라붙은 힙이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목도 사로잡을듯 보였다
간신히 엉덩이만 가린것 같은 짧은 치마는 또 내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녀의 머릿속에 들어가볼까 아님 물어볼까
옷차림이 이게 뭐냐고! 왜 이리 섹시한거냐고
그리고 그 옆의 친구는 예쁜 얼굴에 엉덩이도 튼실하네~
오늘 만나는 그녀가 내 여자친구라면 이런 상상을 했을까
그건 모르겠다 다만 그녀와 난 연인이 아니고 우린 아직이고, 난 그녀에게 어떤 만족을 느끼지 못했다
아직 내 시선과 상상력은 자유다
그리고..
한 명의 남자가 있다
남자친구겠지 나보다 조금 더 큰 키에 꽤 살집이 있는 모습이 듬직해보인다
얼굴도 서글서글해 보이고 우선 겉으로 보기엔 썩 괜찮은 모습이다
지금 그들에게 다가가서 인사를 하는건 무리다
그녀와 남친 단 둘이 있을때 다가가야 한다
못본척 그들과 마주친 시선을 거두고 자리를 옮겼다
식이 시작되기전 친구들과 바쁘게 움직이는 그녀의 모습에 묘한 설렘을 느낀다
만약 이곳에서 우연히 그녀를 본거라면 어땠을까
눈이 갔겠지, 맘이 갔겠지, 먹고 싶었겠지.
하지만 어쩔 수 없었겠지
옆에 남친이 있으니 어쩔 수 없었을테고 만약 그게 아니었더라도
용기내서 연락처를 묻는것도 앞으로를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
우와~ 그런데 지금 저 예쁘고 섹시한 여자가 말야
아직 우린 서로를 모르는데 내가 지금 그녀를 보며 야릇한 상상을 해도 된다는게 이렇게 행복한 일이었다니
심지어 그 상상이 어쩜 잠시후에 진짜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었다
미친놈처럼 얼굴이 빨개지고 좆이 솟아 올랐다
누군가 지금 이런 내 모습을 봤다면 불 붙는다 했겠지 고추 커진 놈이 불 붙는다 했겠지
남들이 뭐라 생각하든 좋다
난 용기를 냈고 그녀도 용기를 냈고 내 고추도 용기를 냈고.. 그랬으니까
드디어 그녀와 남친 둘만 움직인다
어디를 가는지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있다
나도 제빨리 움직여 그들이 건물에 들어설때쯤 그들 앞에 섰다
"지연아"
그녀가 움찔한다
가까이서 본 그녀의 얼굴은 더 맘에든다
큰 눈에 살짝 튀어나온 광대 그리고 조금 긴 얼굴에 빵빵한 볼살
짙은 화장은 한층 섹시함을 더한다
"어... 어 오빠~ 언제 온거야?"
하지만 이내 침착하게 날 맞는다
"응 조금 전에 왔어 ㅎㅎ 잘 지냈어?"
"응 나야 뭐 그렇지 ㅋㅋ 참 이쪽은 내 남자친구 그리고 여긴 과 선배 오빠"
그녀가 남친과 날 인사시킨다
"안녕하세요 이태진 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김지혁 이라고 합니다"
잠깐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지연아 또 보자 ㅎㅎ 남친분도 다음에 또 봬요"
"응 오빠ㅋㅋ"
"네 다음에 봬요"
나를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그들을 바라봤다
얼핏 예감은 했지만 지연이의 힙이 상당하다
적당히 벌어진 골반에 한껏 살이 오른 엉덩이가 날 자극한다
미칠것 같다
남친과 함께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내 맘 깊은 곳을 자극한다
미칠것 같다
지연이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내 시야에서 사라지기 전에 보내야 했다
"뭐야 저보다 더 태연하게 잘하는데요?"
그녀가 핸드폰을 확인하는 모습이다
남친이 옆에 있으니 당장 답장이 오진 않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래서 지금이어야했다
그런 모습이 보고싶은 거니까
잠시후에 그녀에게 답장이 왔다
"와와와!!! 태진씨 뭐예요? ㅋㅋㅋㅋㅋ 나 진짜 심장 터져 죽는줄 알았잖아요"
"뭐 잘하던데요 ㅎㅎ 근데 그냥 전 줄 알겠던가요?"
"ㅋㅋㅋㅋㅋ 당연하죠! 그럼 어떤 사람이 그러겠어요 첨보는 사람이 그러는거면 둘 중에 하나죠!
미친놈이거나 아님 당신이거나"
귀엽다 생각보다 더 당차고 밝은 모습이다
잠시 난 그곳에 그대로 있었고 그들은 다시 건물을 나오던차에 나와 마주쳤다
가벼운 눈인사를 나눈다
내 앞을 지나는 그녀를 바라본다
하얀 살결.. 가슴. 허리.힙..
"아참"
역시 그녀 말대로 치마 겉으로 팬티라인이 드러나있다
그녀 엉덩이에 제대로 시선을 둔다면 누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잠깐 이리로 와요"
그리고 바로 그녀가 왔다
"남자친구는요?"
"저 잠깐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고왔죠"
"그럼 화장실 가요"
"네?"
"가자구요 화장실. 같이"
"ㅋㅋㅋㅋㅋ 뭐예요 뭘 같이 가요 저 화장실 안가도 돼요 그냥 핑계죠 알면서 ㅋㅋㅋ"
그녀의 손을 붙잡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깜짝 놀라 혹여나 누가 볼까 불안해하는 그녀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사람이 별로 없는 지하로 내려가 계단 밑에 섰다
여기라면 혹시나 사람들이 지나가도 시선이 닿지 안을듯 보였다
"왜요? 뭐하려구요;; 나 진짜 심장 떨어질거 같아요 태진씨 이제 어떻게 할거예요?
전 오늘 친구들이랑 저녁까지 있어야할거 같은데.. 남친도 계속 같이 있을테구요
전 밤 늦게야 시간 될텐데 어떻게해요? 아님 오늘말고 내일 편하게 만나는건 어때요?"
"만나긴 할거예요?"
"네?"
"오늘이든 내일이든 저 만날거냐구요 저랑 잘거예요?
"아 몰라요 진짜;; 아앙 진짜 미치겠다 ㅋㅋㅋㅋ"
"뭐 어쨌든 전 여기 조금 더 있다가 사촌 결혼식 갈거예요 그리고 전 내일까지 서울에 있을거구요
그러니 지연씨가 선택하면돼요 지금 당장 나와 함께 나갈건지, 아님 여기 식 끝나고 절 만나러 올건지,
뭐 그럼 친구들과 남친에게 거짓말을 하고 와야하겠죠 그게 싫다면 오늘 밤 늦게 내게 오든지 뭐 그것도 안되면
내일 만나든지요 지연씨가 선택해요 난 기다릴테니까"
"흐음.. 잘 모르겠어요.. 어쨌건 지금 당장은 절대 절대 안되고 식 끝나고도 아마 안될테고.."
"그래요 알았어요 지연씨 편할때로 해요"
"네 알았어요.. 아 근데 진짜 긴장되서 미치겠어요ㅜㅜ"
"네 그럼 이제 가봐요 그전에 잠깐 뭐 하나만 하구요"
"네 뭘?"
눈이 땡그랗게 커진 그녀가 놀라며 묻는다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 몸을 붙인다
그녀의 냄새가 난다
"태진씨.. 앗 흐.ㅂ"
치마를 걷어 내 손이 그녀 안으로 들어갔다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바로 그녀의 입에 키스했다
잠깐 놀라던 그녀가 생각보다 대담하게 내 입술과 혀를 받아들인다
서로의 타액이 끈적하게 달라붙고 내손은 그녀의 탐스런 엉덩이에 달라붙어 가볍게 쓰다듬는다
조금전까지 바라만보던 그녀의 엉덩이를 느끼는 순간이다
조금 떨어진 곳에 그녀의 남자가 있다는 생각에 더욱 흥분된다 멈출 수가 없다
아마도.. 그녀는 지금 나보다 더 견디기 힘들거란걸 안다
그리고 오늘 그녀는 내게 올거란것도 안다
쓰윽
"헉 응? 뭐예요? 왜.."
"가만히 있어요"
그녀의 팬티를 끌러 내렸다 팬티를 벗긴다
"뒤돌아"
"네?.. 태진씨 저.. 아잉..ㅜㅜ"
"뒤돌아"
그녀가 벽을보고 돌아선다
난 무릅을 꿇는다
얼굴을 그녀 엉덩이에 갖다댄다
천천히 천천히 내 숨결이 느껴지게 천천히..
"아윽.. 흐 하으.."
간혈적인 그녀의 숨소리만이 들린다
만약 누군가 이곳에 온다면 단번에 들킬테고 만약 그게 그녀를 아는 누군가라면 상황은 끔찍해진다
하지만 그녀와 나는 안다 그래서 더 흥분된다는걸
부들부들 떨리는 나와 그녀의 몸짓이, 터질것 같은 내 좆이, 천천히 물을 흘리는 그녀의 보지가 그걸 증명한다
머리를 그녀 치마 밑으로 들이밀었다
약간의 후끈함이 느껴진다 따뜻하다
땀이 서린듯 약간의 땀 냄새가 난다 좋다 그녀의 보지를 배어 물었다 시큼하고 비릿한 맛이 느껴진다
흘러내린 보짓물 때문이겠지
더 느끼고 싶지만 아직은 아니다
다시 몸을 일으키고 그녀의 치마를 내렸다
"이제 가봐요"
"하아.. 후.. 으음.. 진짜;;ㅜㅜ 태진씨.."
얼굴에 홍조를 띤 그녀가 힘겹게 한 마디 한 마디 내뱉는다
"그럼 이따가 봬요 지연씨~ 아 그리고 이건 제가 ㅎㅎ"
이렇게 말하며 그녀의 팬티를 내 바지 주머니에 쏘옥 집어넣었다
"아아아 안돼요 뭐예요 나 어쩌라구요!!!!??"
그녀가 웃는건지 우는건지 이상한 톤으로 말한다
"몰라요 알아서해요 어디서 주서와서 입든 뭐 알아서해요 그런데 전 그냥 지금이 보기 좋은데요
지연씨는 어때요? ㅋㅋㅋ 시원하지 않아요?"
"아 몰라요 아윽.."
"하하하핳하"
곤란한 표정을 짖는 그녀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팬티 줄까요?"
"네.. 줘요"
"정말요?"
"아잉 안 입고 있다가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떻게 해요 ㅜㅜ"
"네 그러니까요 그러라구요 ㅋㅋㅋㅋㅋ"
"아.. 진짜 태진씨ㅜㅜ.."
"줘요?"
"ㄴ ㅔ.. 음.. 근데 그러고 싶어요?"
호김심이 가득한 얼굴인지 잔뜩 놀란 얼굴인지 분간이 안되는 얼굴을 하고 그녀가 묻는다
"네 그러고싶어요"
잠깐 생각을 하던 그녀가 입을 연다
"네.. 알았어요.. 아아아.. ㅜㅜㅜㅜ 근데 진짜 나 몰라 잇힝ㅜㅜ"
"걱정말아요 누가알겠어요 ㅋㅋㅋ 자 그럼 이제 올라가요 전 조금 있다 올라갈게요"
"네.. 그래요 저 그럼 올라가요"
조심스런 걸음으로 그녀가 계단을 오른다
그녀에게 소리친다
"보인다"
"네? 보여요?"
눈이 똥그라진 그녀가 날 돌아보며 묻는다
"아 진짜 어떡하지ㅜㅜ 거봐요 보이잖아요..ㅜㅜ"
"뭐가요? 전 그냥 지연씨가 내 앞에 있어서 그래본거예요
지연씨가 보인다구요 내앞에 있어서 ㅋㅋㅋ"
"아;;..ㅜㅜ 진짜 그만 놀려요ㅜㅜ ㅋㅋㅋㅋㅋ 저 그럼 진짜 가요
참 근데 여기서 언제 갈거예요?"
"한 1분후쯤 올라가야죠"
"아니요 언제 신촌으로 갈거냐구요 사촌 결혼식~ ㅋㅋ"
"아 여기 조금 더 있다가요 지연씨좀 더 보다가 ㅋㅋㅋ ㅎㅎㅎ"
"흥~! 아주 나 골란한 모습 보는게 좋은신가 보죠!! 흥~ ㅋㅋㅋ"
심술인척 하는 그녀의 홍조띤 모습에 내 맘도 들뜬다
그녀가 올라가고 곧 나도 올라갔다
건물을 나와 그녀를 찾아본다
친구들과 함께있다 물론 남친도 함께
마이크를 들고 있는게 축가 때문에 뭘 준비하는듯 하다
조금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냥 그들이 내가 근처에 있음을 느낄 수 있을정도로
알까?.. 친구들은, 남친은, 아님 여기온 누군가는..
그녀의 힙라인에 겉으로 드러나던 팬티 라인이 없어진걸.. 알까
분명 누군가는 느꼈을거라 확신하다 여기있는 많은 남자들중에 그녀 엉덩이에 시선을 두고있던 사람들이 분명 있었을테니.
어쩜 꽤 많은 남자들이 그랬을지 모른다
만약 그랬다면 지금 다시 그녀의 모습을 보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게 분명하다 조금의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상상을 하겠지 궁금하겠지
"뭐야!!!!!!! 어디간거야????????"
남친도 알까
결혼식이 시작되고 그녀가 축가 부르는 모습까지 보고 그곳을 나왔다
그녀의 노래 솜씨는.. 뭐 귀엽다
신촌으로 갔다 2시 도착 조금 이른시간
벌써 와계신 엄마 아빠를 뵙고 다른 친척들과 인사를 나누고
잠깐 밖으로 나와 그녀에게 카톡을 보냈다
"뭐해요?"
몇 분후 답장이 왔다
"ㅋㅋㅋ 식 끝나고 밥 먹고 지금 폐백하는데 와있어요~ 태진씨는 잘 갔어요?"
"네 아직 시간 좀 남아서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옆에 남친 있어요?
"아니요 오빠는 밖에 있어요 ㅋㅋ"
"그럼 지금부터 내가 하라는데로 해봐요"
마른 침을 삼키며 문자를 보낸다
"네? 뭘요? 또 또 또 이상한거 하려는거죠? ㅋㅋㅋ"
"응 그럴거예요"
"ㅋㅋㅋㅋㅋ 뭔데요?"
"지금 화장실 가서 치마 올리고 사진찍어서 보내. 손가락 보지에 집어넣은채로"
"아악~ ㅋㅋㅋㅋㅋㅋ 뭐예요 아 진짜 짖굳어요ㅜㅜ"
"이제 카톡 그만하고 화장실로 가"
잠시후 메시지가 왔다
"아 창피해ㅜㅜ 이 나쁜 사람!"
메시지와 함께 그녀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함께왔다
벌겋게 달아오른 보지가 그녀의 하얀 손가락을 물고있다 그것도 두 손가락을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작은 목소리로 그녀가 받는다
"이제 내가 묻는 말에 대답만 해"
"네.."
갑작스런 나의 반말에도 별말없이 잘 따른다
"물 나왔어?
"네.."
"화장실 안에 다른 사람 있어?"
"네 그런거 같아요 다른칸에"
"그래.. 뭐 상관없어 누가 알겠어"
"네?"
"아냐 흐흠.. 그럼 지금 거기서 자위해봐 보지안에 들어있는 손가락으로 말야"
"네.."
다른 말 없이 순순히 따른다
어떤 말을 하기엔 누가 들을까 걱정이 되서였을까 아님 그녀도 원해서 였을까
한동안 서로 아무말이 없었다
아주 작게 들려오는 그녀의 숨소리만이 들릴뿐이었다
잠시후 그녀가 입을 열었다
"지금 다른 칸에 있던 사람 나간거 같아요 잠시만요"
"왜?"
"화장실 안에좀 살펴보구요 ㅋㅋㅋㅋ"
"그래 알았어"
"없어요 휴우... 지금 저 혼자예요"
"그럼 계속해"
"ㅜㅜ 태진씨 근데 나 진짜 이러다가ㅜㅜ"
"괜찮아 계속해"
"흐읍 흐읍.. 아흐,,"
그녀가 신음 소리를 낸다
뚝
갑자기 전화가 끊겼다
지잉~
메시지가 왔다 그녀다
"태진씨 미안요ㅜㅜ ㅋㅋㅋ 갑자기 사람 들어오는 소리 들려서 저도 모르게 끊었어요 ㅋㅋㅋ 전화 다시 할까요?"
"아니요 ㅎㅎ 이제 올라가봐요"
"아..네 ㅋㅋ"
"지연씨"
"네"
"지금 나 보고싶죠? 빨리 만나고 싶죠?
"에에~ 이사람이 뭐래 ㅋㅋㅋ 아닌데요~"
"ㅋㅋㅋ 난 지연씨 보고싶으니까 빨리 나한테 와요"
"ㅋㅋㅋ 어떻게될지 곧 연락드릴게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네 알았어요.. 참 근데 그거알아요?"
"뭘요?"
"지연씨 아까 치마 겉으로 팬티라인 드러나있던거"
"아 ㅋㅋㅋㅋ 네 아마 좀 그럴거예요"
"그럼 지금은요?"
"네? 음.. 헐!! 와 진짜... 헐.. ㅜㅜ"
이제야 안건가
"그럼 폐백 구경 잘 하시고 있다가 연락 주세요~"
오후 3시
사촌의 결혼식이 시작됐다
이곳에도 많은 여자들이 보인다
가슴이 빵빵한 여자. 힙이 빵빵한 여자.예쁜 여자. 섹시한 여자
하지만 지금은 내 머릿속에 그녀밖에 없다
식이 끝나고 빠르게 식사를 마쳤다 좀처럼 식욕이 당기질 않는다
"엄마 나 오늘 여기서 친구들 만나고 내일 내려갈게요 조심히 내려가세요~"
가족과 인사를 나누고 식장을 나왔다
강남역으로 갔다
뭐 딱히 이유가 있어서 여기로 온건 아니다
그냥 터미널이 가까이 있으면 맘이 편해서 여기로 온거다
5시가 넘었다
아직 그녀에게 연락은 없다
뭐 어차피 오늘 그녀를 못 만난다해도 괜찮다
그냥 혼자 이렇게 노는것도 나름 재밌다
혼자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혼자 모텔 방 잡아서 큰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혼자 고추도 만지고
지잉~
메시지가 왔다
그녀다
"지금 어디예요? 아직 신촌?"
답장을 보낸다
"강남역으로와요"
"ㅋㅋㅋ 뭐야 이남자 누가 지금 간다 그랬나 ㅋㅋㅋㅋ"
"지금 온다고 말하려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남친한테도 친구들한테도 거짓말해서 심장이 쿵쾅거리잖아요"
"우와~ ㅋㅋㅋ 어떻게 알았어요?ㅜㅜ 맞아요 나 지금 죄 지은것처럼 좀 그래요.."
빨리 그녀가 보고싶다
"빨리 이리로 와요 강남역 삼성타운 쪽으로 와요"
"네 알았어요 지금 지하철 타러 가는 길이에요 아마 30분쯤 걸릴거예요"
"네 알았어요 급하게 오지 않아도되니까 천천히와요 그러다 넘어지면 궁디 다보여요~"
"으악~~~ ㅋㅋㅋㅋ 아잉 그렇지 않아도 지금 계속 신경쓰여 죽겠다구요!!!!!! ㅋㅋㅋㅋㅋ"
삼성타운 앞 벤치에 앉아 그녀를 기다린다
따듯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에 기분이 좋다 커진걸 보니 고추도 기분이 좋은가보다
잠시후 그녀가 왔다
저 앞에 걸어오는 그녀의 모습이 왜이리 사랑스러운거지
"지연씨 왔어요"
"네 저 왔어요"
인사를 나누고 벤치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한찬을 그렇게 있었다
그냥 아무말 없어도 그녀가 편했다
그녀도 그런듯 보였다
그리고 잠시후 자리를 옮겼다
모텔으로
지금 당장 난 그녀를 원했고 그녀도 날 원했고 다른건 필요 없었다
오래된 연인처럼 모든게 자연스러웠다
방에 들어가 침대에 앉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말해봐요 어떻게 온건지?
"아..ㅋㅋㅋ 폐백 끝나고 저희 친구들끼리 뒤풀이 있어서 거기 갔었거든요"
"그런데요"
"근데 남친이 저 편하게 놀라고 자리를 피해주더라구요 뭐 아직도 매일 붙어있어야 할만큼 풋풋한 시절도 지났고
뭐 어떻게 보면 당연하거죠 사실 저도 여기까지는 예상했었구요"
"그리구요"
"네 근데 친구들한테는 미안하더라구요 먼저 간다고 그러기가ㅜㅜ
그래서 술좀 마시다가 그냥 나왔어요"
"친구들이 뭐라고해요?
"아니요 그냥 나왔다구요 ㅋㅋㅋㅜㅜ 그리고 나와서 친구 한 명한테 카톡했어요
나 지금 너무 취해서 먼저 간다고 몸이 좀 안 좋은거 같다고 그랬죠"
"뭐라고 안해요?"
"네 저 술 잘 못하는거 다들 알고 지금 다들 신나서 뭐 전 신경 안쓰는거 같기도 하구요 ㅋㅋㅋ 이런ㅋㅋㅋㅋ"
"네 알았어요"
더이상 뭘 묻기엔 힘이 든다 참기 힘들다
그녀를 앞에두고
"지연씨 떨려요?"
"네 지금요? 음.. 네 당연히.. 그렇죠.."
잘 얘기하던 그녀의 목소리가 떨린다 나도 떨리긴 마찬가지다
상황을 바꿀 필요가 있다
내 바지를 벗고 자지를 꺼냈다
"빨아"
순간 놀란듯 했지만 그녀가 다가와 내 좆을 한 손으로 잡고 빨기 시작한다
우리에겐 더이상 보탤것도 뺄것도 없다
내 좆을 빠는 그녀의 머리를 잡았다 긴 머리를 쓸어올려 목덜미가 드러나게 만들고 두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았다
P.S 오늘 한번에 다 쓰려고 했는데 너무 졸려서 더이상 못 쓰겠어요ㅜㅜ
내일 마무리 할게요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왜 이렇게 귀찮은지 계속 미루고 있다
"그래 쓰자"
소라에 접속
귀찮기만 했던 트위터로 새로운 주소를 확인하는 일이 이젠 이조차 가슴이 떨린다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은밀한 비밀의 장소로 가는듯, 혹여나 누구에게 들킬까 조심조심
sorabronze
지난 번에는 sorabronz 그 이전에는 sorabron
하나의 단어를 정해놓고 첫 알파벳부터 하나씩 늘리는 운영자분의 센스에 미소가 씨익 ^------^
가끔씩 바뀐 주소를 예상하고 들어오는 재미는 덤이다
소라 페이지가 열린다
메인 화면이 뜬다
몇 년째 접하고 있는 화면이지만 언제나 단 1초만에 내 모든 오감을 자극한다
몇 년째 만나고 있는 그녀이지만 언제나 단 1초만에 내 모든 오감을 자극한다
라고 이또한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좋겠지 끄응;;
오늘은 이곳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을지. 벌써부터 심장이 쿵쾅쿵쾅 떨린다
우선 사진란 메인화면 클릭
"흐읍.."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메인을 장식한 사진들에 심장이 요동친다
아직 사진에 담긴 사연들을 듣지 못했는데도 이렇게나 흥분이 된다
예전에 어떤 사이트에서 소라를 욕하는 글을 본적이 있다
지금의 내 감정과 그사람들이 소라에서 느끼던 감정은 뭐가 그리 다른걸까
"내 모든 삶이 이런건 아니에요 이건 그냥 취향일 뿐이라구요"
라고 말하면 이해하려나
아니
"그래요 난 이런 사람이에요 하지만 당신들을 해치지는 않아요"
라고 말하면 이해하려나
뭐 어쨌든 난 지금 이 사진들의 사연이 궁금하다
하나씩 클릭클릭
역시나 사연을 읽고나니 몸이 부들부들 떨릴만큼 흥분되서 견디기 힘들다
고추를 꺼낼까..
아니 오늘은 글을 써야지
그래 쓰자
그전에 잔뜩 쌓인 쪽지들부터 지워야겠다
광고 투성이 쪽지들 지우고 지우고~
"응?"
광고들 사이에 눈이가는 쪽지가 하나 있다
광고 쪽지가 아니다
"글 잘 읽었어요^^"
로 시작하는 쪽지가 하나 있다
전에 내가 쓴 글들을 보고 쪽지를 보낸 모양이다
"글 잘 읽었어요^^ 그런데 정말 그런게 가능한가요?
전 호기심은 가득한데 막상 현실에서는ㅜㅜ 남친한테 말할 수도 없고..
아무튼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글 쓰실거죠?"
대략 이런 내용의 쪽지다
"남친한테 말할 수도 없고.."
들었다 놨다
답장을 쓴다
"어쩌구 저쩌구~............."
이제 글을 쓰자
1시간 정도 글을 쓰는데 좀처럼 잘 써지지 않는다
하고싶은 말을 자꾸 빗나가고 어수선하다
신경은 은근히 그 쪽지에 가있다
그래도 어찌어찌 글을 다 썼다
하지만 지웠다
졸리다..
다음날 그녀에게 답장이 왔다
그리고 우린 얼마간 쪽지로 대화를 나눴고 결국 우린..
카톡 친구가 됐다..~~^^
우리의 대화는 주로 그녀의 욕구와 그녀와 남친과의 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처음엔 이 대화가 썩 유쾌한건 아니었다
"쿠에님 고추 먹고 싶어서 쪽지했어요"
가 아니니까
설령 그녀가 내게
"난 이런 욕구가 있어요 그런데 남친으론 그걸 채우지 못해요 그래서 미치겠다구요!
그러니 이제 내말이 뭔지 알았으면 딴소리는 집어치우고 당장 날 암캐로 만들어 달라구욧!"
이렇게 말했다해도 심장이 방방 뛸 일은 아니었다
내가 미치겠는건 내 여자 때문이지 딴놈 여자 때문은 아니니까
온전히 내 여자가 아닌 사람과의 섹스가 싫다기 보다는 나때문에 누군가 상처를 받는건 싫다
연인 사이에 한쪽의 일방적인 행동엔 결과가 따른다
이렇게 말해야 했을까
"이봐요 아가씨 지금 나랑 놀자는 거죠? 그런데 난 당신한테 관심없어요
남친 있는 여자는 싫다구요 그러니 당신도 정신차리고 남친에게 집중하세욧!"
하지만 이렇게 말했다면 난 웃음거리가 됐을지 모른다
뭐..아닐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처음에 난 그녀가 썩 반갑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시간이 갈수록 나또한 그녀에대한 호기심이 강하게 일었다
3년을 사귄 남친이 있는 여자. 그 남자가 첫 남자
남자에 대한 호기심은 가득하지만 지금의 남자에게서 욕구를 채울수가 없다한다
그다지 성욕이 강하지 않은 평범한 남자와의 관계는 처음의 설렘과 만족은 사라졌고
주기적인 관계에도 그녀는 채워지지 않는다고 했다
음탕한 개가 되어 남자 밑에 깔려 울고싶은 그녀인데 그 남친은 모른다
그녀가 먼저 말 할 수도 없다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자기의 이런 행동이 그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는걸 알지만
이렇게라도 풀고싶었던게 그녀의 맘이다
카톡으로 대화를 나눌때면 그녀를 자극하는 내 음탕한 말에 그녀는 보짓물을 흘려댔고
난 사진으로 그 모습을 확인하곤했다
내겐 여친이 없고 지금 내 앞에는 다리를 벌리고 있는 암캐 한 마리가 있다
내 좆을 꺼내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다른 한 남자도 있다
..........
그렇다고 그녀가 날 만나길 원하고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그녀도 나도 안다
우리의 대화가 단지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는것만은 아니라는걸
처음 시작이 어쨌든 지금 우린 분명 서로가 궁금하다
나. 그녀. 그녀의 남자
그리고 소라넷
일상
그리고
게임..
현실과 게임을 구분
휴우..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우리 만날래요?"
이후 우린 전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결국 만나기로 했다
사실 나보다 그녀에게 더 어려운 결정이었겠지만 우린 만나기로 했다
"지연씨 언제 괜찮으세요? 저 다음주 토요일에 사촌 결혼식 있어서 서울 올라가는데 그때 볼까요?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주 토요일이요? 와~ 저도 그날 친구 결혼식 있는데ㅋㅋ 아마 그 날은 만나기 어려울거 같아요 죄송해요"
아쉬운 말이 돌아왔다
그럼 바꿔야지
"우와~ 더 좋은데요"
"네? ㅋㅋㅋ 왜요 뭐가?
"그날 만나요 친구 결혼식 몇시에요? 전 3시에 결혼식이에요"
"네 전 12시에요 근데 그날 남친도 같이 가거든요 오빠도 아는 친구라서"
못된 욕구가 생긴다
할거면 제대로 해봐야겠지
다시 메시지를 보낸다
"지연씨 지금부터 제가 하자고 하는데로 하는거예요 만약 그러지 못하겠다면 우린 안만나는게 나을거예요
강요하지는 않아요 선택은 지연씨가 하는거예요 알겠죠?"
잠시 기간을 두고 그녀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네"
이 짧은 대답에 가슴이 뛴다
답장을 보냈다
"결혼식이 어디에서 있죠?"
"영등포 쪽이에요 xx웨딩홀 이요 태진씨는요?
"전 신촌이에요 그럼 제가 먼저 그리로 갈게요"
"네?? 제 친구 결혼식에 오신다구요? 남친도 있다고 했잖아요ㅜㅜ"
"걱정 말아요 오히려 재미있을거예요"
"ㅜㅜ 후잉.. 뭐가 재미있어요 저 죽는 꼴 보고싶으세요?!!!! ㅋㅋ"
하지만 난 그녀의 남친을 확인하고 싶다
"지연씨 그날 무슨 옷 입을거예요"
"음.. 아직 잘 모르겠는데 ㅋㅋ 왜요^^?"
"우리 아직 서로 얼굴도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뭘 알아야 제가 지연씨를 찾죠"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도 아직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궁금하긴 했지만 그냥 서로 모른채 보는게 더 재미있을것 같아 그렇게 했었다
그러고보니 얼굴보다 그녀의 벗은 몸부터 본셈이다 사진이긴 했지만.
나이도 묻지 않았고 서로의 신상에 대해서는 깊이 묻지 않았었다
서로의 관계가 어찌될지는 아직 모르니 그러건 차차 알아가기로했었다
그녀는 서울에 살고 난 지방에 산다
연인 사이라면 불편했을 것이 오히려 우리에겐 좋다
서로 얽매이지 않고 심하게 원하지도 않기에 딱 좋은 거리다
하지만 이렇게 내가 그녀의 삶에 깊숙히 들어가볼 기회가 왔고 그게 우리의 처음이라 더욱 설렌다
그녀는 흰색 원피스를 입어야 겠다고 했다
"더 정확히 어떤 스타일이죠?"
"조금 몸에 붙는 스타일이에요 민소매구요"
"그럼 이제 지연씨 외모에대해 말해봐요"
"ㅋㅋㅋㅋㅋ 웃긴다 그걸 이제야 서로 말하다니 ㅋㅋㅋㅋ"
"ㅎㅎㅎㅎㅎ 그러네요;;"
"음.. 전 키는 좀 커요 168이구요 그렇게 마르지도 뚱뚱하지도 않고 적당한 체격이에요
피부는 좀 하얗고 머리는 브라끈 정도 오는 길이에 웨이브진 갈색 머리구요^^ㅋㅋ"
"그날 스타킹 신을건가요?"
"ㅋㅋ 글쎄요 신어야해요?"
"아니요 신지 말아요 맨다리로 와요"
"ㅋㅋㅋ 알았어요 이궁;; 뭘 하시려구요! ㅋㅋㅋ"
"원피스 입으면 팬티 자국 드러나나요?"
"네? ㅋㅋㅋㅋㅋ 뭐예요? ㅋㅋㅋ 그건 왜요????"
"말해봐요"
"네 아마도 조금 그렇겠죠?.. ?? 혹..시 팬티 입지 말라는 거예요;;???"
"아니요 입어요 전 그 팬티 자국 드러나는게 좋아서 그래요"
"ㅋㅋㅋㅋㅋ 뭐가 좋아요 ㅋㅋㅋ 변태~ "
"그럼 이제 태진씨도 말해봐요 외모랑 그날 옷참림이요~"
"아니요 지연씨는 몰라도돼요~ ㅋㅋㅋ"
"우잉 뭐예요 ㅋㅋ 네 알았어요 뭐 나름 이유가 있으시겠죠~ ㅋㅋ 그럼 저 잘 찾아보세요~"
"네 알았어요"
"그래도 절대 남친 있을때 뭐 어떻게 하면 안돼요 절대!!!!!"
"네 알아요 그날 만약 절 소개할 일이 있으면 과 선배라고 해요 신부랑도 아는 사이라고"
"ㅋㅋ 네 알았어요 선배님~
며칠이 지났고 결혼식 날이다
"뭘 입을까.."
발목까지 내려오는 흰 치노 팬츠에 연푸른색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 바이올렛 색의 넥타이에 네이비 색 블레이져를 걸쳤다
그리고 조금 튀는 갈색 윙탑 구두로 마무리
그녀는 친구들이랑 축가도 불러야 하고 준비할것도 있어서 11시쯤 미리 간다고했다
나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전에 미리 가기로했다
그래야 그녀를 알아보기도 수월하고 또 내가 다른 사람들 눈에 띄기에도 좋다
위험하지만 짜릿하다
11시 30분에 도착
웨딩홀이라 당연히 실내 식장인줄 알았는데 야외 결혼식이다
맘에 들었다 그녀를 보기에도 행동하기에도 좋아보였다
실내였다면 들어가있기도 곤란하고 그렇다고 홀에 나와있는것도 애매했을테니 말이다
생각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지만 오히려 너무 사람이 없는것보다는 나아보였다 적당했다
웨딩홀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한 여자가 눈에 띄었다
타이트한치마를 입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물론 그녀는 아니다
조금 통통해 보일정도로 살이 오른 하체가 치마를 터트릴것 같은 모습이 묘하게 섹시했다
봉긋하게 올라온 엉덩이에 눈이갔고 자지에 피가 쏠렸다
외모가 내 스탈일이거나 딱히 아주 맘에 드는건 아닌데도 내 성욕을 자극했다
저 치마를 벗으면 그녀의 엉덩이는 어떨까
생각보다는 조금 쳐져있을것 같기도하고. 아니..
오히려 그런 모습이 더 섹시해보일것 같았다
치마속에 감춰진 여자의 하체는 언제나 궁금하다
당장 그녀에게 가서
"당신이에요?"
하고 인사한 뒤 그녀를 벽에 밀어부쳐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게 봉박한 후에 천천히 그녀를 느끼고싶다
치마에 감싸여진 엉덩이에 얼굴을 부비고 느끼고..
치마를 들춰 궁금했던 그녀의 엉덩이를 감상하고 얼굴은 대고 살결을 느끼고 그녀의 향기를 맡는다
이윽고 초여름 더위에 땀에 젖은 그녀의 소중한 곳에 얼굴을 뭍는다..
"휴우~~"
잠깐 미친 상상 한 번 하고 그녀를 보내준다
그녀는 그녀가 아니고 난 그녀의 내가 아니니까
안으로 들어가니 싱그럽고 상쾌한 느낌에 기분이 좋아졌다
지금 기분에 지연씨를 본다면 당장 달려가 조금전 그 여자에게 했던 상상을 진짜로 해버릴것만 같다
그리고 그녀의 남친에게 줘 터지겠지..
잠시 기분을 가라앉히고 그녀를 찾는다
앞에는 안 보이고.. 내 뒤에 있다
흰 원핀스를 입은 그녀. 뭐가 그리 좋은지 눈에 웃음을 담고 있는 그녀가 보인다
생각보다 더 달라붙는 옷에 그녀의 몸매가 드러난다
그녀의 말처럼 적당한 체구에 길게 뻗은 다리 흰 살결..
마음에 든다 지나가다가 봤다면 눈이 갔을 스타일이다
그녀는 자연스레 앞을 보고있었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너무나 쉽게도 그녀에게 내 존재를 알렸다
물론 그녀는 내가 오늘 그녀를 만나러온 그 남자인줄은 모른다
잠시 후면 옆에 있는 남친에게 거짓말을 하고 다리를 벌려줄 그 남자인줄은 모른다
친구로 보이는 여자들과 함께있다
다들 한것 꾸민 모습에 괜히 설렌다 키가 큰 친구는 얼굴은 뭐 그냥 그렇지만 몸매가 좋다
긴 다리에 한껏 올라붙은 힙이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목도 사로잡을듯 보였다
간신히 엉덩이만 가린것 같은 짧은 치마는 또 내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녀의 머릿속에 들어가볼까 아님 물어볼까
옷차림이 이게 뭐냐고! 왜 이리 섹시한거냐고
그리고 그 옆의 친구는 예쁜 얼굴에 엉덩이도 튼실하네~
오늘 만나는 그녀가 내 여자친구라면 이런 상상을 했을까
그건 모르겠다 다만 그녀와 난 연인이 아니고 우린 아직이고, 난 그녀에게 어떤 만족을 느끼지 못했다
아직 내 시선과 상상력은 자유다
그리고..
한 명의 남자가 있다
남자친구겠지 나보다 조금 더 큰 키에 꽤 살집이 있는 모습이 듬직해보인다
얼굴도 서글서글해 보이고 우선 겉으로 보기엔 썩 괜찮은 모습이다
지금 그들에게 다가가서 인사를 하는건 무리다
그녀와 남친 단 둘이 있을때 다가가야 한다
못본척 그들과 마주친 시선을 거두고 자리를 옮겼다
식이 시작되기전 친구들과 바쁘게 움직이는 그녀의 모습에 묘한 설렘을 느낀다
만약 이곳에서 우연히 그녀를 본거라면 어땠을까
눈이 갔겠지, 맘이 갔겠지, 먹고 싶었겠지.
하지만 어쩔 수 없었겠지
옆에 남친이 있으니 어쩔 수 없었을테고 만약 그게 아니었더라도
용기내서 연락처를 묻는것도 앞으로를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
우와~ 그런데 지금 저 예쁘고 섹시한 여자가 말야
아직 우린 서로를 모르는데 내가 지금 그녀를 보며 야릇한 상상을 해도 된다는게 이렇게 행복한 일이었다니
심지어 그 상상이 어쩜 잠시후에 진짜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었다
미친놈처럼 얼굴이 빨개지고 좆이 솟아 올랐다
누군가 지금 이런 내 모습을 봤다면 불 붙는다 했겠지 고추 커진 놈이 불 붙는다 했겠지
남들이 뭐라 생각하든 좋다
난 용기를 냈고 그녀도 용기를 냈고 내 고추도 용기를 냈고.. 그랬으니까
드디어 그녀와 남친 둘만 움직인다
어디를 가는지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있다
나도 제빨리 움직여 그들이 건물에 들어설때쯤 그들 앞에 섰다
"지연아"
그녀가 움찔한다
가까이서 본 그녀의 얼굴은 더 맘에든다
큰 눈에 살짝 튀어나온 광대 그리고 조금 긴 얼굴에 빵빵한 볼살
짙은 화장은 한층 섹시함을 더한다
"어... 어 오빠~ 언제 온거야?"
하지만 이내 침착하게 날 맞는다
"응 조금 전에 왔어 ㅎㅎ 잘 지냈어?"
"응 나야 뭐 그렇지 ㅋㅋ 참 이쪽은 내 남자친구 그리고 여긴 과 선배 오빠"
그녀가 남친과 날 인사시킨다
"안녕하세요 이태진 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김지혁 이라고 합니다"
잠깐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지연아 또 보자 ㅎㅎ 남친분도 다음에 또 봬요"
"응 오빠ㅋㅋ"
"네 다음에 봬요"
나를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그들을 바라봤다
얼핏 예감은 했지만 지연이의 힙이 상당하다
적당히 벌어진 골반에 한껏 살이 오른 엉덩이가 날 자극한다
미칠것 같다
남친과 함께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내 맘 깊은 곳을 자극한다
미칠것 같다
지연이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내 시야에서 사라지기 전에 보내야 했다
"뭐야 저보다 더 태연하게 잘하는데요?"
그녀가 핸드폰을 확인하는 모습이다
남친이 옆에 있으니 당장 답장이 오진 않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래서 지금이어야했다
그런 모습이 보고싶은 거니까
잠시후에 그녀에게 답장이 왔다
"와와와!!! 태진씨 뭐예요? ㅋㅋㅋㅋㅋ 나 진짜 심장 터져 죽는줄 알았잖아요"
"뭐 잘하던데요 ㅎㅎ 근데 그냥 전 줄 알겠던가요?"
"ㅋㅋㅋㅋㅋ 당연하죠! 그럼 어떤 사람이 그러겠어요 첨보는 사람이 그러는거면 둘 중에 하나죠!
미친놈이거나 아님 당신이거나"
귀엽다 생각보다 더 당차고 밝은 모습이다
잠시 난 그곳에 그대로 있었고 그들은 다시 건물을 나오던차에 나와 마주쳤다
가벼운 눈인사를 나눈다
내 앞을 지나는 그녀를 바라본다
하얀 살결.. 가슴. 허리.힙..
"아참"
역시 그녀 말대로 치마 겉으로 팬티라인이 드러나있다
그녀 엉덩이에 제대로 시선을 둔다면 누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잠깐 이리로 와요"
그리고 바로 그녀가 왔다
"남자친구는요?"
"저 잠깐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고왔죠"
"그럼 화장실 가요"
"네?"
"가자구요 화장실. 같이"
"ㅋㅋㅋㅋㅋ 뭐예요 뭘 같이 가요 저 화장실 안가도 돼요 그냥 핑계죠 알면서 ㅋㅋㅋ"
그녀의 손을 붙잡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깜짝 놀라 혹여나 누가 볼까 불안해하는 그녀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사람이 별로 없는 지하로 내려가 계단 밑에 섰다
여기라면 혹시나 사람들이 지나가도 시선이 닿지 안을듯 보였다
"왜요? 뭐하려구요;; 나 진짜 심장 떨어질거 같아요 태진씨 이제 어떻게 할거예요?
전 오늘 친구들이랑 저녁까지 있어야할거 같은데.. 남친도 계속 같이 있을테구요
전 밤 늦게야 시간 될텐데 어떻게해요? 아님 오늘말고 내일 편하게 만나는건 어때요?"
"만나긴 할거예요?"
"네?"
"오늘이든 내일이든 저 만날거냐구요 저랑 잘거예요?
"아 몰라요 진짜;; 아앙 진짜 미치겠다 ㅋㅋㅋㅋ"
"뭐 어쨌든 전 여기 조금 더 있다가 사촌 결혼식 갈거예요 그리고 전 내일까지 서울에 있을거구요
그러니 지연씨가 선택하면돼요 지금 당장 나와 함께 나갈건지, 아님 여기 식 끝나고 절 만나러 올건지,
뭐 그럼 친구들과 남친에게 거짓말을 하고 와야하겠죠 그게 싫다면 오늘 밤 늦게 내게 오든지 뭐 그것도 안되면
내일 만나든지요 지연씨가 선택해요 난 기다릴테니까"
"흐음.. 잘 모르겠어요.. 어쨌건 지금 당장은 절대 절대 안되고 식 끝나고도 아마 안될테고.."
"그래요 알았어요 지연씨 편할때로 해요"
"네 알았어요.. 아 근데 진짜 긴장되서 미치겠어요ㅜㅜ"
"네 그럼 이제 가봐요 그전에 잠깐 뭐 하나만 하구요"
"네 뭘?"
눈이 땡그랗게 커진 그녀가 놀라며 묻는다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 몸을 붙인다
그녀의 냄새가 난다
"태진씨.. 앗 흐.ㅂ"
치마를 걷어 내 손이 그녀 안으로 들어갔다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바로 그녀의 입에 키스했다
잠깐 놀라던 그녀가 생각보다 대담하게 내 입술과 혀를 받아들인다
서로의 타액이 끈적하게 달라붙고 내손은 그녀의 탐스런 엉덩이에 달라붙어 가볍게 쓰다듬는다
조금전까지 바라만보던 그녀의 엉덩이를 느끼는 순간이다
조금 떨어진 곳에 그녀의 남자가 있다는 생각에 더욱 흥분된다 멈출 수가 없다
아마도.. 그녀는 지금 나보다 더 견디기 힘들거란걸 안다
그리고 오늘 그녀는 내게 올거란것도 안다
쓰윽
"헉 응? 뭐예요? 왜.."
"가만히 있어요"
그녀의 팬티를 끌러 내렸다 팬티를 벗긴다
"뒤돌아"
"네?.. 태진씨 저.. 아잉..ㅜㅜ"
"뒤돌아"
그녀가 벽을보고 돌아선다
난 무릅을 꿇는다
얼굴을 그녀 엉덩이에 갖다댄다
천천히 천천히 내 숨결이 느껴지게 천천히..
"아윽.. 흐 하으.."
간혈적인 그녀의 숨소리만이 들린다
만약 누군가 이곳에 온다면 단번에 들킬테고 만약 그게 그녀를 아는 누군가라면 상황은 끔찍해진다
하지만 그녀와 나는 안다 그래서 더 흥분된다는걸
부들부들 떨리는 나와 그녀의 몸짓이, 터질것 같은 내 좆이, 천천히 물을 흘리는 그녀의 보지가 그걸 증명한다
머리를 그녀 치마 밑으로 들이밀었다
약간의 후끈함이 느껴진다 따뜻하다
땀이 서린듯 약간의 땀 냄새가 난다 좋다 그녀의 보지를 배어 물었다 시큼하고 비릿한 맛이 느껴진다
흘러내린 보짓물 때문이겠지
더 느끼고 싶지만 아직은 아니다
다시 몸을 일으키고 그녀의 치마를 내렸다
"이제 가봐요"
"하아.. 후.. 으음.. 진짜;;ㅜㅜ 태진씨.."
얼굴에 홍조를 띤 그녀가 힘겹게 한 마디 한 마디 내뱉는다
"그럼 이따가 봬요 지연씨~ 아 그리고 이건 제가 ㅎㅎ"
이렇게 말하며 그녀의 팬티를 내 바지 주머니에 쏘옥 집어넣었다
"아아아 안돼요 뭐예요 나 어쩌라구요!!!!??"
그녀가 웃는건지 우는건지 이상한 톤으로 말한다
"몰라요 알아서해요 어디서 주서와서 입든 뭐 알아서해요 그런데 전 그냥 지금이 보기 좋은데요
지연씨는 어때요? ㅋㅋㅋ 시원하지 않아요?"
"아 몰라요 아윽.."
"하하하핳하"
곤란한 표정을 짖는 그녀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팬티 줄까요?"
"네.. 줘요"
"정말요?"
"아잉 안 입고 있다가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떻게 해요 ㅜㅜ"
"네 그러니까요 그러라구요 ㅋㅋㅋㅋㅋ"
"아.. 진짜 태진씨ㅜㅜ.."
"줘요?"
"ㄴ ㅔ.. 음.. 근데 그러고 싶어요?"
호김심이 가득한 얼굴인지 잔뜩 놀란 얼굴인지 분간이 안되는 얼굴을 하고 그녀가 묻는다
"네 그러고싶어요"
잠깐 생각을 하던 그녀가 입을 연다
"네.. 알았어요.. 아아아.. ㅜㅜㅜㅜ 근데 진짜 나 몰라 잇힝ㅜㅜ"
"걱정말아요 누가알겠어요 ㅋㅋㅋ 자 그럼 이제 올라가요 전 조금 있다 올라갈게요"
"네.. 그래요 저 그럼 올라가요"
조심스런 걸음으로 그녀가 계단을 오른다
그녀에게 소리친다
"보인다"
"네? 보여요?"
눈이 똥그라진 그녀가 날 돌아보며 묻는다
"아 진짜 어떡하지ㅜㅜ 거봐요 보이잖아요..ㅜㅜ"
"뭐가요? 전 그냥 지연씨가 내 앞에 있어서 그래본거예요
지연씨가 보인다구요 내앞에 있어서 ㅋㅋㅋ"
"아;;..ㅜㅜ 진짜 그만 놀려요ㅜㅜ ㅋㅋㅋㅋㅋ 저 그럼 진짜 가요
참 근데 여기서 언제 갈거예요?"
"한 1분후쯤 올라가야죠"
"아니요 언제 신촌으로 갈거냐구요 사촌 결혼식~ ㅋㅋ"
"아 여기 조금 더 있다가요 지연씨좀 더 보다가 ㅋㅋㅋ ㅎㅎㅎ"
"흥~! 아주 나 골란한 모습 보는게 좋은신가 보죠!! 흥~ ㅋㅋㅋ"
심술인척 하는 그녀의 홍조띤 모습에 내 맘도 들뜬다
그녀가 올라가고 곧 나도 올라갔다
건물을 나와 그녀를 찾아본다
친구들과 함께있다 물론 남친도 함께
마이크를 들고 있는게 축가 때문에 뭘 준비하는듯 하다
조금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냥 그들이 내가 근처에 있음을 느낄 수 있을정도로
알까?.. 친구들은, 남친은, 아님 여기온 누군가는..
그녀의 힙라인에 겉으로 드러나던 팬티 라인이 없어진걸.. 알까
분명 누군가는 느꼈을거라 확신하다 여기있는 많은 남자들중에 그녀 엉덩이에 시선을 두고있던 사람들이 분명 있었을테니.
어쩜 꽤 많은 남자들이 그랬을지 모른다
만약 그랬다면 지금 다시 그녀의 모습을 보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게 분명하다 조금의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상상을 하겠지 궁금하겠지
"뭐야!!!!!!! 어디간거야????????"
남친도 알까
결혼식이 시작되고 그녀가 축가 부르는 모습까지 보고 그곳을 나왔다
그녀의 노래 솜씨는.. 뭐 귀엽다
신촌으로 갔다 2시 도착 조금 이른시간
벌써 와계신 엄마 아빠를 뵙고 다른 친척들과 인사를 나누고
잠깐 밖으로 나와 그녀에게 카톡을 보냈다
"뭐해요?"
몇 분후 답장이 왔다
"ㅋㅋㅋ 식 끝나고 밥 먹고 지금 폐백하는데 와있어요~ 태진씨는 잘 갔어요?"
"네 아직 시간 좀 남아서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옆에 남친 있어요?
"아니요 오빠는 밖에 있어요 ㅋㅋ"
"그럼 지금부터 내가 하라는데로 해봐요"
마른 침을 삼키며 문자를 보낸다
"네? 뭘요? 또 또 또 이상한거 하려는거죠? ㅋㅋㅋ"
"응 그럴거예요"
"ㅋㅋㅋㅋㅋ 뭔데요?"
"지금 화장실 가서 치마 올리고 사진찍어서 보내. 손가락 보지에 집어넣은채로"
"아악~ ㅋㅋㅋㅋㅋㅋ 뭐예요 아 진짜 짖굳어요ㅜㅜ"
"이제 카톡 그만하고 화장실로 가"
잠시후 메시지가 왔다
"아 창피해ㅜㅜ 이 나쁜 사람!"
메시지와 함께 그녀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함께왔다
벌겋게 달아오른 보지가 그녀의 하얀 손가락을 물고있다 그것도 두 손가락을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작은 목소리로 그녀가 받는다
"이제 내가 묻는 말에 대답만 해"
"네.."
갑작스런 나의 반말에도 별말없이 잘 따른다
"물 나왔어?
"네.."
"화장실 안에 다른 사람 있어?"
"네 그런거 같아요 다른칸에"
"그래.. 뭐 상관없어 누가 알겠어"
"네?"
"아냐 흐흠.. 그럼 지금 거기서 자위해봐 보지안에 들어있는 손가락으로 말야"
"네.."
다른 말 없이 순순히 따른다
어떤 말을 하기엔 누가 들을까 걱정이 되서였을까 아님 그녀도 원해서 였을까
한동안 서로 아무말이 없었다
아주 작게 들려오는 그녀의 숨소리만이 들릴뿐이었다
잠시후 그녀가 입을 열었다
"지금 다른 칸에 있던 사람 나간거 같아요 잠시만요"
"왜?"
"화장실 안에좀 살펴보구요 ㅋㅋㅋㅋ"
"그래 알았어"
"없어요 휴우... 지금 저 혼자예요"
"그럼 계속해"
"ㅜㅜ 태진씨 근데 나 진짜 이러다가ㅜㅜ"
"괜찮아 계속해"
"흐읍 흐읍.. 아흐,,"
그녀가 신음 소리를 낸다
뚝
갑자기 전화가 끊겼다
지잉~
메시지가 왔다 그녀다
"태진씨 미안요ㅜㅜ ㅋㅋㅋ 갑자기 사람 들어오는 소리 들려서 저도 모르게 끊었어요 ㅋㅋㅋ 전화 다시 할까요?"
"아니요 ㅎㅎ 이제 올라가봐요"
"아..네 ㅋㅋ"
"지연씨"
"네"
"지금 나 보고싶죠? 빨리 만나고 싶죠?
"에에~ 이사람이 뭐래 ㅋㅋㅋ 아닌데요~"
"ㅋㅋㅋ 난 지연씨 보고싶으니까 빨리 나한테 와요"
"ㅋㅋㅋ 어떻게될지 곧 연락드릴게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네 알았어요.. 참 근데 그거알아요?"
"뭘요?"
"지연씨 아까 치마 겉으로 팬티라인 드러나있던거"
"아 ㅋㅋㅋㅋ 네 아마 좀 그럴거예요"
"그럼 지금은요?"
"네? 음.. 헐!! 와 진짜... 헐.. ㅜㅜ"
이제야 안건가
"그럼 폐백 구경 잘 하시고 있다가 연락 주세요~"
오후 3시
사촌의 결혼식이 시작됐다
이곳에도 많은 여자들이 보인다
가슴이 빵빵한 여자. 힙이 빵빵한 여자.예쁜 여자. 섹시한 여자
하지만 지금은 내 머릿속에 그녀밖에 없다
식이 끝나고 빠르게 식사를 마쳤다 좀처럼 식욕이 당기질 않는다
"엄마 나 오늘 여기서 친구들 만나고 내일 내려갈게요 조심히 내려가세요~"
가족과 인사를 나누고 식장을 나왔다
강남역으로 갔다
뭐 딱히 이유가 있어서 여기로 온건 아니다
그냥 터미널이 가까이 있으면 맘이 편해서 여기로 온거다
5시가 넘었다
아직 그녀에게 연락은 없다
뭐 어차피 오늘 그녀를 못 만난다해도 괜찮다
그냥 혼자 이렇게 노는것도 나름 재밌다
혼자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혼자 모텔 방 잡아서 큰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혼자 고추도 만지고
지잉~
메시지가 왔다
그녀다
"지금 어디예요? 아직 신촌?"
답장을 보낸다
"강남역으로와요"
"ㅋㅋㅋ 뭐야 이남자 누가 지금 간다 그랬나 ㅋㅋㅋㅋ"
"지금 온다고 말하려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남친한테도 친구들한테도 거짓말해서 심장이 쿵쾅거리잖아요"
"우와~ ㅋㅋㅋ 어떻게 알았어요?ㅜㅜ 맞아요 나 지금 죄 지은것처럼 좀 그래요.."
빨리 그녀가 보고싶다
"빨리 이리로 와요 강남역 삼성타운 쪽으로 와요"
"네 알았어요 지금 지하철 타러 가는 길이에요 아마 30분쯤 걸릴거예요"
"네 알았어요 급하게 오지 않아도되니까 천천히와요 그러다 넘어지면 궁디 다보여요~"
"으악~~~ ㅋㅋㅋㅋ 아잉 그렇지 않아도 지금 계속 신경쓰여 죽겠다구요!!!!!! ㅋㅋㅋㅋㅋ"
삼성타운 앞 벤치에 앉아 그녀를 기다린다
따듯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에 기분이 좋다 커진걸 보니 고추도 기분이 좋은가보다
잠시후 그녀가 왔다
저 앞에 걸어오는 그녀의 모습이 왜이리 사랑스러운거지
"지연씨 왔어요"
"네 저 왔어요"
인사를 나누고 벤치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한찬을 그렇게 있었다
그냥 아무말 없어도 그녀가 편했다
그녀도 그런듯 보였다
그리고 잠시후 자리를 옮겼다
모텔으로
지금 당장 난 그녀를 원했고 그녀도 날 원했고 다른건 필요 없었다
오래된 연인처럼 모든게 자연스러웠다
방에 들어가 침대에 앉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말해봐요 어떻게 온건지?
"아..ㅋㅋㅋ 폐백 끝나고 저희 친구들끼리 뒤풀이 있어서 거기 갔었거든요"
"그런데요"
"근데 남친이 저 편하게 놀라고 자리를 피해주더라구요 뭐 아직도 매일 붙어있어야 할만큼 풋풋한 시절도 지났고
뭐 어떻게 보면 당연하거죠 사실 저도 여기까지는 예상했었구요"
"그리구요"
"네 근데 친구들한테는 미안하더라구요 먼저 간다고 그러기가ㅜㅜ
그래서 술좀 마시다가 그냥 나왔어요"
"친구들이 뭐라고해요?
"아니요 그냥 나왔다구요 ㅋㅋㅋㅜㅜ 그리고 나와서 친구 한 명한테 카톡했어요
나 지금 너무 취해서 먼저 간다고 몸이 좀 안 좋은거 같다고 그랬죠"
"뭐라고 안해요?"
"네 저 술 잘 못하는거 다들 알고 지금 다들 신나서 뭐 전 신경 안쓰는거 같기도 하구요 ㅋㅋㅋ 이런ㅋㅋㅋㅋ"
"네 알았어요"
더이상 뭘 묻기엔 힘이 든다 참기 힘들다
그녀를 앞에두고
"지연씨 떨려요?"
"네 지금요? 음.. 네 당연히.. 그렇죠.."
잘 얘기하던 그녀의 목소리가 떨린다 나도 떨리긴 마찬가지다
상황을 바꿀 필요가 있다
내 바지를 벗고 자지를 꺼냈다
"빨아"
순간 놀란듯 했지만 그녀가 다가와 내 좆을 한 손으로 잡고 빨기 시작한다
우리에겐 더이상 보탤것도 뺄것도 없다
내 좆을 빠는 그녀의 머리를 잡았다 긴 머리를 쓸어올려 목덜미가 드러나게 만들고 두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았다
P.S 오늘 한번에 다 쓰려고 했는데 너무 졸려서 더이상 못 쓰겠어요ㅜㅜ
내일 마무리 할게요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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