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롱이의 반성문 11부
오빤 부드러워진 손가락으로 내 복점을 공략했다.
“윽…. 오.. 오빠, 안 돼요. 흑..”
“방울아, 엎드려봐.”
오빠는 날 엎어 놓고 등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긴가민가한 게, 등은 내 성감대인가 아닌가, 잘 모르겠다.
대부분 흥분이 된 상태에서 등을 애무하는 경험만 있었기에
흥분이 안 된 상태에서도 등이 민감한지는 잘 모르겠다.
쨌든
이날도 내 등은 오빠의 입술에 따라 꿀럭, 꿀럭 힘이 들어갔다.
“근데 방울아, 손님이 이렇게 엎드려보라고 하면 절대 엎드리면 안 돼. 알았지?”
“왜… 왜요?”
그러자 오빠의 자지가 갑자기 내 보지 속으로 쑤욱-. 들어오는 것이었다.
“헉”
“이렇게 돼. 너가 아무리 보지에 힘을 주고 엉덩이에 힘을 줘도
젖어버린 보지는 쉽게 자지를 빨아들여. 그리고 넌 등도 민감해서 더 안 되겠어.
일단 난 진상은 아니니까 뺄게!ㅋㅋㅋㅋ“
오빠는 교육이 목적이라며 진상 짓은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엉덩이를 토닥토닥 하며 앉으라고 신호를 줬기에
몸을 일으켜 세우며 오빠의 자지를 흘깃- 쳐다보니
음...
...
평범했다.
이 글은 소설이 아니니까 대물…이런 게 나올 리가 없다.
엄지공주면 몰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하지만 단단해 보이는 오빠의 자지는
얼마나 성이 나있는지 알 수 있었고, 교육이라며 뺀 그의 매너에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였다.
절대 아쉬워서가 아니다.
음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
오빠는 다시 한 번 곱씹어주었다.
“너가 받으면 안 되는 역립 알려줬지? 말해봐.”
“하나는… 골뱅이? 또 하나는…. 엎드리지 말라구요?”
“그렇지!”
친동생이 100점짜리 받아쓰기 시험지를 가지고 왔을 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느낌이랄까,
사실 23살이면 그리 어린나이도 아니었는데
이곳에서 난 아기취급을 받는다.
“벌써 러닝타임이 거의 다 끝나가네.
방울아, 어차피 하드는 속옷 탈의야.
브라자 안하고 온 거 보니까 이 전 가게에서 속옷 잘 안 입었었어?“
“네. 팬티만 입고 있으니까… 벗는 것도 어색하구요. 편하기도 하구요.”
“하하-. 너 맘대로 해. 가끔 언니들은 팬티도 안 입고 들어오더라고.”
“아, 그래요? 그럼 저도 그래봐야겠어요!”
“근데 처음 팬티 안 입으면 되게 허전할 걸?”
이렇게 오빠는 두 가지 진상처리교육과 노팬티라는 키워드를 주고 나갔다.
내가 달리 서비스를 해준 것도 없는데 참 친절하게 알려주니 고마울 정도였다.
많이 못 알려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다음에 올 때는 맛있는 것도 사오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하드에서 첫 교육이자 첫 서비스는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다.
뭐랄까,
같은 빵집에서 일해도 가게마다 분위기가 있듯 대딸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처음 일했던 곳은 입구부터 사우나같은 느낌인데다가
같은 층에 다른 업체들도 있었기에 처음부터 얼굴에 철판을 깔 수 있었다.
이를테면, 홀복을 입고 대형문구점에 가거나
속옷을 입지 않은 채로 분식집에 가거나 하는 등 사람의 시선 따위는 진작 익숙해진 것이다.
뭣 모르고 겁도 없이 그랬는지 실장님이나 언니야들의 싸이에도 일촌신청을 하고
사장님한테 말해서 다 같이 놀러가자는 얘기도 했었다.
언니들끼리는 돈 모아서 어디다 썼는지 얘기하기도 했고
무한도전 앙리편을 보며 깔깔거리는 나에게 실장님이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얘기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손님들은 달랐다.
매일 피곤에 쩔어 있는 듯 한 손님들이 대부분이었고,
주거지역과 매우 인접하여 가정이 있는 유부남들도 많았으며
의외로 점심시간에 밥 안 먹고 서비스 받으러 오는 사람이 많다는 것과
언니야에게 꽂히는 순정파 손님도 꽤나 있다는 것.
근무시간에 외근 나와서 한시간식 시간 때우는 손님들도 있었고
생각보다 술을 먹고 오는 손님들은 많지 않았다.
이번에 일하게 된 곳은 건물이 유흥업소였고
성인컴퓨터방부터 시작해 마사지업소, 안마방. 그런데 1층은 자동차용품점….
당연히 주변에는 자동차 대리점이 많았고, 주변엔 거주 지역보다는 그냥 도로변 가게일 뿐이었다.
삶에 지쳐 오는 사람들보다는 ‘가야지!’하고 맘먹고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그도 그럴 것이 온라인 업소다보니 예약을 반드시 하고 왔어야 했다.
실장님은 여자실장님, 남자실장님이었는데
남자실장님은 왜 여기서 일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선한 인상이었고
여자실장님은 귀여운 마담 같은 느낌의 친근한 언니였지만
일하는 언니야들과는 선을 긋는 사이었다.
공과 사가 확실해 보이는 게 장점일수도 있고 단점일수도 있다.
여실장님은 상당히 냉정하되 편의를 봐주는(아이러니하게도)스타일이었지만
남실장님은 여실장님등살에 마지못해 지킬 건 지키되 두루뭉술한 면도 분명히 있었다.
이를테면 이런 일들이다.
교육해준 오빠가 가고, 바로 손님이 왔다.
예약손님은 아니고 온라인을 보고 즉흥적으로 찾아온 듯 한 손님이었다.
대기실에서 난 그들의 얘기를 엿들을 수 있었는데,
이제 와서 얘기하는 거지만 이때 여실장님의 말이 더 일리가 있었던 건 분명했다.
“실장님. 방울씨 있는데 그냥 콜 할까요?”
“안 돼, 아직 교육도 제대로 못 받았는데 벌써 손님 받으면 어떻게?”
“그래도 중요한건 다 가르쳐줬다던데”
“쟤 하드도 처음이라며. 애가 약간 어리바리해서 괜히 진상 오면 고생해”
“그래도 받죠. 요즘 개수도 안 나온다고 사장님께서 성화던데….”
“그럼 니가 책임져라.”
“네~~~.”
그렇게 난 하드로써 첫 손님을 받게 됐고
준하드때처럼 뭔가 순서가 마땅히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리라 다짐했다.
『똑, 똑』
“들어오세요.”
중저음의 묵직한 목소리의 이 손님은
잊히지 않는 비주얼을 가진 손님 중 한명이었는데,
덩치가 있고(못해도 0.1t) 털이 많으며, 반팔문신…ㄷㄷㄷㄷ
일한 경험이 별로 없긴 했지만 저런 도화지같은 반팔문신은 처음 봤다.
의외로 머리는 깍두기가 아니었고, 긴팔만 입으면 문신이 있을 거라 생각도 안 될 비주얼.
어딘지 모르게 진상스멜이 났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꼭 열심히 해야지!’
이 손님은 별로 언니야같지 않은 내 사이즈에 약간 당황한 듯 했다.
“몇 살이에요?”
“아…저… 스물다섯이요!”
본래 나이대로 말하려다 나도 모르게 거짓말한 이유는, 어리다고 싫어할 것 같은 느낌에서랄까.
“아, 되게 어려 보이는데… 다른 아가씨는 없어요?”
아. 이 손님이 날 뺀찌놓는다.
쪽팔리고, 쪽팔리고 또 쪽팔리다.
“네… 저희는 온라인이라서요… 아니면 다른 언니 지명하시고 기다리셔야되요….”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벗어 봐요.”
돌직구에는 꽤나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한 마디.
‘벗어봐’ 였다.
벗어봐! 했을 때 벗어도 뭔가 뻘쭘하고
안 벗으면 클레임이고,
차라리 ‘일로와봐’ 하고 벗겨주는 게 나을 텐데 말이다.
언니야 취향에 따라 케바케겠지만….
역시나 체크무니 캉캉탑스커트를 벗으면 핫핑크의 2,900원짜리 팬티가 나온다.
“몸매는 예쁘네.”
그러자 그 손님은 일어나서 내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온다.
벽 쪽으로 날 강하게 밀친 그는 게걸스럽게 내 입을 먹으면서 손으로 가슴을 마구 주무르기 바쁘다.
생리직전이었던 나는 잔뜩 독이 오른 가슴을 쥐어뜯을 기세로 달려는 그가 야속하고 미웠지만 반드시 성공적인 후기를 남기리라 다짐하며
‘윽, 윽’ 하는 소리와 함께 참을 수밖에 없었다.
헌데,
그게 그에게는 흥분된 신음소리로 들렸는지
“난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하며 더욱 세게 쥐어뜯는 것이 아닌가?
사실 난 가슴에는 별 느낌이 없다.
가슴을 만져도 흥분되지 않고, 그저 아프거나 기분이 묘하게 찝찝할 뿐이다.
그럴수록 내 보지는 말라만 갔고
억울하게도 신음소리는 커져갔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 아팠다.
그는 잔뜩 침을 발라놓은 내 얼굴을 뒤로한 채
목과 쇄골, 가슴으로 내려가 두 손으론 자연스럽게 팬티를 벗겼다.
이제부턴 기싸움이다.
1. 골뱅이 역립을 피할 것
2. 피할 수 없다면 뒷치기를 피할 것
3. 뒷치기를 피할 수 없다면 넌 진 것이다.
힘없게 없어져버린 내 팬티는 내가 발로 치워버리기도 전에
그가 푹 찔러 넣은 손가락 하나에 깜짝 놀라 뻥 차버렸다.
본래 약간 젖었는지 확인 한 다음에 공격하지 않나?
참 세상에 별별 사람이 다 있다는 걸 새삼 느끼고 1번. 골뱅이를 피할 것은 지켜지지 못했다.
오빤 부드러워진 손가락으로 내 복점을 공략했다.
“윽…. 오.. 오빠, 안 돼요. 흑..”
“방울아, 엎드려봐.”
오빠는 날 엎어 놓고 등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긴가민가한 게, 등은 내 성감대인가 아닌가, 잘 모르겠다.
대부분 흥분이 된 상태에서 등을 애무하는 경험만 있었기에
흥분이 안 된 상태에서도 등이 민감한지는 잘 모르겠다.
쨌든
이날도 내 등은 오빠의 입술에 따라 꿀럭, 꿀럭 힘이 들어갔다.
“근데 방울아, 손님이 이렇게 엎드려보라고 하면 절대 엎드리면 안 돼. 알았지?”
“왜… 왜요?”
그러자 오빠의 자지가 갑자기 내 보지 속으로 쑤욱-. 들어오는 것이었다.
“헉”
“이렇게 돼. 너가 아무리 보지에 힘을 주고 엉덩이에 힘을 줘도
젖어버린 보지는 쉽게 자지를 빨아들여. 그리고 넌 등도 민감해서 더 안 되겠어.
일단 난 진상은 아니니까 뺄게!ㅋㅋㅋㅋ“
오빠는 교육이 목적이라며 진상 짓은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엉덩이를 토닥토닥 하며 앉으라고 신호를 줬기에
몸을 일으켜 세우며 오빠의 자지를 흘깃- 쳐다보니
음...
...
평범했다.
이 글은 소설이 아니니까 대물…이런 게 나올 리가 없다.
엄지공주면 몰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하지만 단단해 보이는 오빠의 자지는
얼마나 성이 나있는지 알 수 있었고, 교육이라며 뺀 그의 매너에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였다.
절대 아쉬워서가 아니다.
음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
오빠는 다시 한 번 곱씹어주었다.
“너가 받으면 안 되는 역립 알려줬지? 말해봐.”
“하나는… 골뱅이? 또 하나는…. 엎드리지 말라구요?”
“그렇지!”
친동생이 100점짜리 받아쓰기 시험지를 가지고 왔을 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느낌이랄까,
사실 23살이면 그리 어린나이도 아니었는데
이곳에서 난 아기취급을 받는다.
“벌써 러닝타임이 거의 다 끝나가네.
방울아, 어차피 하드는 속옷 탈의야.
브라자 안하고 온 거 보니까 이 전 가게에서 속옷 잘 안 입었었어?“
“네. 팬티만 입고 있으니까… 벗는 것도 어색하구요. 편하기도 하구요.”
“하하-. 너 맘대로 해. 가끔 언니들은 팬티도 안 입고 들어오더라고.”
“아, 그래요? 그럼 저도 그래봐야겠어요!”
“근데 처음 팬티 안 입으면 되게 허전할 걸?”
이렇게 오빠는 두 가지 진상처리교육과 노팬티라는 키워드를 주고 나갔다.
내가 달리 서비스를 해준 것도 없는데 참 친절하게 알려주니 고마울 정도였다.
많이 못 알려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다음에 올 때는 맛있는 것도 사오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하드에서 첫 교육이자 첫 서비스는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다.
뭐랄까,
같은 빵집에서 일해도 가게마다 분위기가 있듯 대딸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처음 일했던 곳은 입구부터 사우나같은 느낌인데다가
같은 층에 다른 업체들도 있었기에 처음부터 얼굴에 철판을 깔 수 있었다.
이를테면, 홀복을 입고 대형문구점에 가거나
속옷을 입지 않은 채로 분식집에 가거나 하는 등 사람의 시선 따위는 진작 익숙해진 것이다.
뭣 모르고 겁도 없이 그랬는지 실장님이나 언니야들의 싸이에도 일촌신청을 하고
사장님한테 말해서 다 같이 놀러가자는 얘기도 했었다.
언니들끼리는 돈 모아서 어디다 썼는지 얘기하기도 했고
무한도전 앙리편을 보며 깔깔거리는 나에게 실장님이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얘기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손님들은 달랐다.
매일 피곤에 쩔어 있는 듯 한 손님들이 대부분이었고,
주거지역과 매우 인접하여 가정이 있는 유부남들도 많았으며
의외로 점심시간에 밥 안 먹고 서비스 받으러 오는 사람이 많다는 것과
언니야에게 꽂히는 순정파 손님도 꽤나 있다는 것.
근무시간에 외근 나와서 한시간식 시간 때우는 손님들도 있었고
생각보다 술을 먹고 오는 손님들은 많지 않았다.
이번에 일하게 된 곳은 건물이 유흥업소였고
성인컴퓨터방부터 시작해 마사지업소, 안마방. 그런데 1층은 자동차용품점….
당연히 주변에는 자동차 대리점이 많았고, 주변엔 거주 지역보다는 그냥 도로변 가게일 뿐이었다.
삶에 지쳐 오는 사람들보다는 ‘가야지!’하고 맘먹고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그도 그럴 것이 온라인 업소다보니 예약을 반드시 하고 왔어야 했다.
실장님은 여자실장님, 남자실장님이었는데
남자실장님은 왜 여기서 일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선한 인상이었고
여자실장님은 귀여운 마담 같은 느낌의 친근한 언니였지만
일하는 언니야들과는 선을 긋는 사이었다.
공과 사가 확실해 보이는 게 장점일수도 있고 단점일수도 있다.
여실장님은 상당히 냉정하되 편의를 봐주는(아이러니하게도)스타일이었지만
남실장님은 여실장님등살에 마지못해 지킬 건 지키되 두루뭉술한 면도 분명히 있었다.
이를테면 이런 일들이다.
교육해준 오빠가 가고, 바로 손님이 왔다.
예약손님은 아니고 온라인을 보고 즉흥적으로 찾아온 듯 한 손님이었다.
대기실에서 난 그들의 얘기를 엿들을 수 있었는데,
이제 와서 얘기하는 거지만 이때 여실장님의 말이 더 일리가 있었던 건 분명했다.
“실장님. 방울씨 있는데 그냥 콜 할까요?”
“안 돼, 아직 교육도 제대로 못 받았는데 벌써 손님 받으면 어떻게?”
“그래도 중요한건 다 가르쳐줬다던데”
“쟤 하드도 처음이라며. 애가 약간 어리바리해서 괜히 진상 오면 고생해”
“그래도 받죠. 요즘 개수도 안 나온다고 사장님께서 성화던데….”
“그럼 니가 책임져라.”
“네~~~.”
그렇게 난 하드로써 첫 손님을 받게 됐고
준하드때처럼 뭔가 순서가 마땅히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리라 다짐했다.
『똑, 똑』
“들어오세요.”
중저음의 묵직한 목소리의 이 손님은
잊히지 않는 비주얼을 가진 손님 중 한명이었는데,
덩치가 있고(못해도 0.1t) 털이 많으며, 반팔문신…ㄷㄷㄷㄷ
일한 경험이 별로 없긴 했지만 저런 도화지같은 반팔문신은 처음 봤다.
의외로 머리는 깍두기가 아니었고, 긴팔만 입으면 문신이 있을 거라 생각도 안 될 비주얼.
어딘지 모르게 진상스멜이 났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꼭 열심히 해야지!’
이 손님은 별로 언니야같지 않은 내 사이즈에 약간 당황한 듯 했다.
“몇 살이에요?”
“아…저… 스물다섯이요!”
본래 나이대로 말하려다 나도 모르게 거짓말한 이유는, 어리다고 싫어할 것 같은 느낌에서랄까.
“아, 되게 어려 보이는데… 다른 아가씨는 없어요?”
아. 이 손님이 날 뺀찌놓는다.
쪽팔리고, 쪽팔리고 또 쪽팔리다.
“네… 저희는 온라인이라서요… 아니면 다른 언니 지명하시고 기다리셔야되요….”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벗어 봐요.”
돌직구에는 꽤나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한 마디.
‘벗어봐’ 였다.
벗어봐! 했을 때 벗어도 뭔가 뻘쭘하고
안 벗으면 클레임이고,
차라리 ‘일로와봐’ 하고 벗겨주는 게 나을 텐데 말이다.
언니야 취향에 따라 케바케겠지만….
역시나 체크무니 캉캉탑스커트를 벗으면 핫핑크의 2,900원짜리 팬티가 나온다.
“몸매는 예쁘네.”
그러자 그 손님은 일어나서 내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온다.
벽 쪽으로 날 강하게 밀친 그는 게걸스럽게 내 입을 먹으면서 손으로 가슴을 마구 주무르기 바쁘다.
생리직전이었던 나는 잔뜩 독이 오른 가슴을 쥐어뜯을 기세로 달려는 그가 야속하고 미웠지만 반드시 성공적인 후기를 남기리라 다짐하며
‘윽, 윽’ 하는 소리와 함께 참을 수밖에 없었다.
헌데,
그게 그에게는 흥분된 신음소리로 들렸는지
“난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하며 더욱 세게 쥐어뜯는 것이 아닌가?
사실 난 가슴에는 별 느낌이 없다.
가슴을 만져도 흥분되지 않고, 그저 아프거나 기분이 묘하게 찝찝할 뿐이다.
그럴수록 내 보지는 말라만 갔고
억울하게도 신음소리는 커져갔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 아팠다.
그는 잔뜩 침을 발라놓은 내 얼굴을 뒤로한 채
목과 쇄골, 가슴으로 내려가 두 손으론 자연스럽게 팬티를 벗겼다.
이제부턴 기싸움이다.
1. 골뱅이 역립을 피할 것
2. 피할 수 없다면 뒷치기를 피할 것
3. 뒷치기를 피할 수 없다면 넌 진 것이다.
힘없게 없어져버린 내 팬티는 내가 발로 치워버리기도 전에
그가 푹 찔러 넣은 손가락 하나에 깜짝 놀라 뻥 차버렸다.
본래 약간 젖었는지 확인 한 다음에 공격하지 않나?
참 세상에 별별 사람이 다 있다는 걸 새삼 느끼고 1번. 골뱅이를 피할 것은 지켜지지 못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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