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나를 벽에 밀어붙이고는 혀를 내 입안으로 밀어넣었다. 매콤한 맛이 났다. 그의 목을 감싸 안은채로 내 몸을 그에게 맡겼다.
뱀처럼 내 허리를 감싸고 있던 그의 손이 갑자기 엉덩이 움켜쥐었다. 그리고 곧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팬티속으로 손을 밀어넣었다. 내 배꼽 주변에서는 이미 그의 단단한 물건이 느껴졌다. 그는 한 손으로 내 등을 당겨 밀착시키고는 다른 한손으로 엉덩이 사이의 골을 더듬거렸다.
"잠시만.. 잠시만.."
급히 그의 입술에서 떨어져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렇게 말했다. 제대로 서 있을 서 없었다. 이미 질퍽해진 보지에서는 엄청난 양의 액이 흘러내렸다. 흠뻑 젖어 축축한 팬티를 그에게 틀키고 싶지 않았다.
"씻고.. 먼저 좀 씻고.."
어떻게 그에게서 떨어져 욕실까지 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나는 정신이 없었다. 미지근한 물이 내 몸을 적시고서야 정신을 조금 차렸다. 샤워를 하고 양치를 하고 나는 쪼그리고 앉아서 평소보다 훨씬 더 정성스럽게 보지를 씻어냈다. 보지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혹시나 남아있을 미끌거리는 액까지 깨끗히 씻어냈다.
축축히 젖은 팬티를 젖은 수건에 돌돌말아서 그가 보지 못하도록 숨겨두고는 다시 원피스를 입었다. 그를 위해 새로운 칫솔을 꺼내 잘 보이는 곳에 뽀송한 수건과 함께 올려두었다.
욕실문을 열고 나왔을 때 그는 침대끝에 앉아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를 보고는 몸을 일으켜 다가와 다시 나를 껴앉았다.
"씻고 와.."
떨어지는 게 아쉽다는 듯 한참을 내 손을 잡고 있다가 그는 욕실안으로 들어갔다. 곧 물소리가 들렸다.
옷장 서랍을 열어 제일 순수해보이는 하얀색 팬티와 브라를 골랐다. 문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와 나, 우리는 알몸이 되었다. 속옷을 입고 나서 고민했다. 더 입어야 할지 이대로가 좋을지 고민했다.
커튼을 치고 불을 껐다.
컴컴한 방은 그가 욕실문을 열고 나왔을 때 잠시 밝아졌다가 다시 어두워졌다. 그는 하얀 티셔츠와 검은 팬티만 입고 있었다. 그의 팬티 앞은 불룩하게 솟아있었다. 그도 잠시동안의 불빛에 팬티와 브라만 입고 앉아있는 내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나의 젖꼭지도 빳빳하게 서 있었다.
나는 아까 그가 앉아있던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는 곧장 나에게로 다가와 내 옆에 앉았다. 어둠속에서 그의 거친 호흡이 들렸다.
"우리.. 처음이니깐 부드럽게 해 줘.."
나는 처녀라고 하지 않았다. 거짓말이 아니었다. 다만 "우리"라는 말로 나의 더러움을 희석시켰을 뿐이었다.
이 순간도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처음 이 순간만큼은 나는 개가 아닌 여자로 대접받고 싶었다. 밤마다 그의 손을 상상하며 만졌던 내 손 대신에 그의 손으로 내 온 몸을 부드럽게 만져주길 바랬다.
어둠속에서 반짝이는 그의 눈을 쳐다봤다. 그는 천천히 나를 눕혔다. 나의 맨살을 닿은 그의 손길에 벌써부터 젖꼭지가 찌릿하게 아파왔다. 그는 내 등뒤로 손을 넣어 익숙한 듯 브라의 매듭을 풀어냈다.
상큼한 민트향의 입술이 느껴졌다. 매콤했던 그의 입술도, 상큼한 그의 입술도 모두 좋았다. 감싸안은 그의 머리결은 촉촉했다. 향긋한 샴푸냄새가 내 코끝을 간지럽혔다.
마치 내 몸은 일직선의 관이 뚫려있는 것 같았다. 입안에 고인 침이 목구멍으로 흘러들어 곧바로 보지밖으로 흘러내리는 것 같았다. 입안의 촉촉함만으로는 부족했던지 그는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따뜻했다.
간지러웠다. 기분 좋은 간지러움이었다.
그의 손가락은 어느 때는 얕게, 어느 때는 깊숙이 내 몸 안으로 파고들었다. 언제 어떻게 어느 곳을 만질지 알 수 없는 예측할 수 없는 그의 손놀림에 내 심장은 하염없이 두근거렸다.
몽롱했다. 감은 두 눈은 자꾸만 내 머리속을 보려는 듯 뒤집어지고 있었다. 공기가 부족한 것처럼 나는 긴 숨을 들이키고 긴 숨을 내쉬었다.
그의 손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팬티마져 벗겨졌다. 그도 티셔츠를 벗고 팬티를 끌어내렸다.
좁은 1인용 침대위에 우리는 나란히 누워있었다. 그는 내 베게를 베고 나는 그의 팔을 베었다. 그는 내 이마에 뽀뽀를 했고 나는 그를 꼭 안았다.
"사랑해..."
내 귓가에 속삭이는 그의 말이 그 날 최고의 애무였다.
"고마워요.."
나의 뜬금없는 대답에 그는 빙긋 웃으며 내 머리결을 쓰다듬었다.
"또 말 높인다.. 처음 봤을 때도 그랬는데.."
"그냥 이게 편해요."
"왜?"
"사부잖아요.. 둘이 있을 땐 말 높일께요."
"난 이상한데.."
"사랑해요..."
그는 곧 내 위로 올라탔고 가지런히 모은 다리 사이에 그의 물건이 느껴졌다.
두려웠다. 그가 삽입을 하기도 전에 그의 물건이 내 허벅지에 와 닿는 것만으로도 나는 주체할 수 없었다.
미끌거리는 보지속으로 들어오는 그의 물건을 느꼈을 때 나는 거의 자지러졌다. 그의 움직임에 맞춰 나는 숨을 헐떡였다. 그가 밀려들어올 때는 나는 호흡을 멈출 수 밖에 없어고 그가 빠져나갈 때는 급히 공기를 들이켰다. 거친 호흡은 조그마한 방에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유키오는 운동장에서 뛰어다니는 같은 학급 친구가 반짝거리는 땀을 흘리는 모습에 그에게 반했다. 남자를 사랑하는 자신을 깨닫고는 평생동안 자신을 숨기며 살아야 했던 유키오. 자신을 숨기고 다른 남자들처럼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살아야했던 자신의 삶을 그의 책 "가면의 고백"에서 담담히 고백했다.
내 위에서 움직이고 있는 그도 땀으로 끈적이고 있었다. 아름다운 향기가 났다. 조그마한 내 방안은 뜨거운 향기로 가득찼고 이미 찾아온 절정을 숨긴채로 그의 품에서 끙끙거리며 벗겨지려는 가면을 두 손으로 꼭 잡고 놓지 않았다.
터져나올 거 같은 신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의 물건이 보지 깊숙히 박힐 때마다 나는 컥하는 신음을 내배으며 입을 벌릴 수 밖에 없었다. 급작스레 빨라진 움직임에 침대시트를 비틀어 쥐고는 나는 짙은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탁탁거리며 살이 부딪히는 소리는 점차 빨라지다가 그의 짧고 굵은 신음소리와 함께 멈췄다.
그는 내 배위에 정액을 뿜어냈다.
그는 자신의 몸을 닦았던 수건을 찾아들고는 내 배를 닦아주었다. 우리는 그대로 꼭 안은채 누워있었다. 내 액으로 미끌거리는 그의 물건은 아직도 단단했다.
"사랑해..."
"저도요..."
아침에 그의 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뜬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순간 이래서 사람들이 결혼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은은히 나를 쳐다보는 그의 눈빛은 고요하고 아름다웠다.
한참 동안 나를 바라보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그가 내 몸을 보고 싶다며 이불을 살며시 들췄다. 그는 어젯밤 어둠속에서 자세히 보지 못한 나의 몸을 즐기고 있을 때 나는 그와 나의 다리사이로 보이는 침대 시트의 얼룩을 찾아내고는 얼굴을 붉혔다. 어젯밤의 2번의 섹스. 몇번의 오르가즘에 흘러내린 보짓물로 시트는 엉망이 되어 있었다.
이제 더 이상 그에게 내 몸을 보이는게 부끄럽지 않았다.
"또 하고 싶어요?"
아침이라 그런지, 아니면 발가벗은 내 몸을 보고 있어서인지 그의 물건은 다시 단단해졌다. 그는 대답 대신에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나는 몸을 돌려 엉덩이를 그의 물건에 가져다댔다. 그의 물건이 느껴지자 내 보지는 그를 받아들일 준비로 분주하게 액을 짜냈다. 그는 뒤에서 나를 꼭 안고서는 힘들지 않게 내 구멍을 찾아내었다.
"그냥 이렇게 좀 있자.."
그는 보지속에 뜨거운 물건을 밀어넣고는 가끔 까딱거릴 뿐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손으로는 내 가슴을 만지작 거렸다.
"작죠?"
"한 손에 쏙 들어오고 좋은데.."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일지라도 그 말이 나는 좋았다. 그의 말 한마디에도 나는 또 행복해졌다.
한참동안의 만지작거림에 내 젖꼭지는 단단하게 발기되었고 내가 짧은 신음소리는 내었다. 그런 내 모습이 재미있었던지 젖꼭지를 계속 괴롭혔다. 그의 손장난에 나는 온 몸을 비틀며 반응하자 내 몸안에 들어와 있던 그의 물건은 더 단단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는 천천히 그것을 움직였다.
이내 빨라진 움직임에 누워있는 자세가 불편했던지 그는 나를 일으켜 세웠고 나는 그 앞에서 드디어 엉덩이를 내밀고 엎드렸다.
그는 내 몸 깊숙히 물건을 밀어넣고는 앞뒤로 짧게 움직였다. 그럴 때마다 달랑거리는 그의 고환이 내 클리토리스를 찰싹거리며 때렸다. 보지속에서 느껴지는 그의 움직임과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진자의 움직임. 그리고 그의 앞에 개처럼 엎드려있는 내 모습에 스스로 자극이 되어 나는 빠르게 절정을 향했다.
또각또각 원룸 계단에서 들려오는 어느 여자의 힐소리와 베게를 물고 있는 내 입에서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는 묘한 대비를 이루었다.
곧 내 등줄기에 뜨끈한 그의 정액이 뿌려졌다. 나는 헐떡거리는 숨을 고르며 그가 책상위에 놓여진 크리넥스 찾아 나를 닦아줄 때까지 그대로 엎드려있었다.
그 이후로는 그는 둘이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 몸을 만졌다. 그가 내 몸에서 만지지 못할 곳은 없었다.
생리 할 때를 제외하고는 그가 원할 때 나는 항상 그를 받아들였다. 그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피투성이가 된 보지로 그를 받아들이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그는 그다지 피를 좋아하지 않아보였다. 그럴 때는 나는 오랄로 그의 욕정을 풀어줬다. 처음 몇번의 가식적인 오랄이 하고 난 다음부터는 나는 자연스레 그의 정액을 마셨다.
그의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아주 신선한 정액맛이 느껴졌다. 달달한 맛이 나기도 했다.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신 날에는 약간 탁하고 느끼한 맛과 함께 전날 밤 그가 먹었던 안주의 맛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가끔 가임기 때 콘돔을 쓰고 사정을 할 때면 나는 조심스레 그의 물건에서 콘돔을 벗겨내고는 입구를 살짝 묶어두었다가 그가 가고 난 다음, 정액을 접시에 담아 ?아먹기도 했다.
내 방은 이제 나만의 공간이 아니었다. 그의 옷가지 몇 개가 늘 옷장에 걸려있었고 양치컵에는 그의 칫솔이 꽂혀있었고 세면대에는 그의 면도기가 놓여있었다.
다만, 베게는 여전히 하나였다. 팔을 베고 그의 품에 안겨있을 때 나는 가장 행복했다.
뱀처럼 내 허리를 감싸고 있던 그의 손이 갑자기 엉덩이 움켜쥐었다. 그리고 곧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팬티속으로 손을 밀어넣었다. 내 배꼽 주변에서는 이미 그의 단단한 물건이 느껴졌다. 그는 한 손으로 내 등을 당겨 밀착시키고는 다른 한손으로 엉덩이 사이의 골을 더듬거렸다.
"잠시만.. 잠시만.."
급히 그의 입술에서 떨어져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렇게 말했다. 제대로 서 있을 서 없었다. 이미 질퍽해진 보지에서는 엄청난 양의 액이 흘러내렸다. 흠뻑 젖어 축축한 팬티를 그에게 틀키고 싶지 않았다.
"씻고.. 먼저 좀 씻고.."
어떻게 그에게서 떨어져 욕실까지 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나는 정신이 없었다. 미지근한 물이 내 몸을 적시고서야 정신을 조금 차렸다. 샤워를 하고 양치를 하고 나는 쪼그리고 앉아서 평소보다 훨씬 더 정성스럽게 보지를 씻어냈다. 보지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혹시나 남아있을 미끌거리는 액까지 깨끗히 씻어냈다.
축축히 젖은 팬티를 젖은 수건에 돌돌말아서 그가 보지 못하도록 숨겨두고는 다시 원피스를 입었다. 그를 위해 새로운 칫솔을 꺼내 잘 보이는 곳에 뽀송한 수건과 함께 올려두었다.
욕실문을 열고 나왔을 때 그는 침대끝에 앉아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를 보고는 몸을 일으켜 다가와 다시 나를 껴앉았다.
"씻고 와.."
떨어지는 게 아쉽다는 듯 한참을 내 손을 잡고 있다가 그는 욕실안으로 들어갔다. 곧 물소리가 들렸다.
옷장 서랍을 열어 제일 순수해보이는 하얀색 팬티와 브라를 골랐다. 문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와 나, 우리는 알몸이 되었다. 속옷을 입고 나서 고민했다. 더 입어야 할지 이대로가 좋을지 고민했다.
커튼을 치고 불을 껐다.
컴컴한 방은 그가 욕실문을 열고 나왔을 때 잠시 밝아졌다가 다시 어두워졌다. 그는 하얀 티셔츠와 검은 팬티만 입고 있었다. 그의 팬티 앞은 불룩하게 솟아있었다. 그도 잠시동안의 불빛에 팬티와 브라만 입고 앉아있는 내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나의 젖꼭지도 빳빳하게 서 있었다.
나는 아까 그가 앉아있던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는 곧장 나에게로 다가와 내 옆에 앉았다. 어둠속에서 그의 거친 호흡이 들렸다.
"우리.. 처음이니깐 부드럽게 해 줘.."
나는 처녀라고 하지 않았다. 거짓말이 아니었다. 다만 "우리"라는 말로 나의 더러움을 희석시켰을 뿐이었다.
이 순간도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처음 이 순간만큼은 나는 개가 아닌 여자로 대접받고 싶었다. 밤마다 그의 손을 상상하며 만졌던 내 손 대신에 그의 손으로 내 온 몸을 부드럽게 만져주길 바랬다.
어둠속에서 반짝이는 그의 눈을 쳐다봤다. 그는 천천히 나를 눕혔다. 나의 맨살을 닿은 그의 손길에 벌써부터 젖꼭지가 찌릿하게 아파왔다. 그는 내 등뒤로 손을 넣어 익숙한 듯 브라의 매듭을 풀어냈다.
상큼한 민트향의 입술이 느껴졌다. 매콤했던 그의 입술도, 상큼한 그의 입술도 모두 좋았다. 감싸안은 그의 머리결은 촉촉했다. 향긋한 샴푸냄새가 내 코끝을 간지럽혔다.
마치 내 몸은 일직선의 관이 뚫려있는 것 같았다. 입안에 고인 침이 목구멍으로 흘러들어 곧바로 보지밖으로 흘러내리는 것 같았다. 입안의 촉촉함만으로는 부족했던지 그는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따뜻했다.
간지러웠다. 기분 좋은 간지러움이었다.
그의 손가락은 어느 때는 얕게, 어느 때는 깊숙이 내 몸 안으로 파고들었다. 언제 어떻게 어느 곳을 만질지 알 수 없는 예측할 수 없는 그의 손놀림에 내 심장은 하염없이 두근거렸다.
몽롱했다. 감은 두 눈은 자꾸만 내 머리속을 보려는 듯 뒤집어지고 있었다. 공기가 부족한 것처럼 나는 긴 숨을 들이키고 긴 숨을 내쉬었다.
그의 손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팬티마져 벗겨졌다. 그도 티셔츠를 벗고 팬티를 끌어내렸다.
좁은 1인용 침대위에 우리는 나란히 누워있었다. 그는 내 베게를 베고 나는 그의 팔을 베었다. 그는 내 이마에 뽀뽀를 했고 나는 그를 꼭 안았다.
"사랑해..."
내 귓가에 속삭이는 그의 말이 그 날 최고의 애무였다.
"고마워요.."
나의 뜬금없는 대답에 그는 빙긋 웃으며 내 머리결을 쓰다듬었다.
"또 말 높인다.. 처음 봤을 때도 그랬는데.."
"그냥 이게 편해요."
"왜?"
"사부잖아요.. 둘이 있을 땐 말 높일께요."
"난 이상한데.."
"사랑해요..."
그는 곧 내 위로 올라탔고 가지런히 모은 다리 사이에 그의 물건이 느껴졌다.
두려웠다. 그가 삽입을 하기도 전에 그의 물건이 내 허벅지에 와 닿는 것만으로도 나는 주체할 수 없었다.
미끌거리는 보지속으로 들어오는 그의 물건을 느꼈을 때 나는 거의 자지러졌다. 그의 움직임에 맞춰 나는 숨을 헐떡였다. 그가 밀려들어올 때는 나는 호흡을 멈출 수 밖에 없어고 그가 빠져나갈 때는 급히 공기를 들이켰다. 거친 호흡은 조그마한 방에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유키오는 운동장에서 뛰어다니는 같은 학급 친구가 반짝거리는 땀을 흘리는 모습에 그에게 반했다. 남자를 사랑하는 자신을 깨닫고는 평생동안 자신을 숨기며 살아야 했던 유키오. 자신을 숨기고 다른 남자들처럼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살아야했던 자신의 삶을 그의 책 "가면의 고백"에서 담담히 고백했다.
내 위에서 움직이고 있는 그도 땀으로 끈적이고 있었다. 아름다운 향기가 났다. 조그마한 내 방안은 뜨거운 향기로 가득찼고 이미 찾아온 절정을 숨긴채로 그의 품에서 끙끙거리며 벗겨지려는 가면을 두 손으로 꼭 잡고 놓지 않았다.
터져나올 거 같은 신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의 물건이 보지 깊숙히 박힐 때마다 나는 컥하는 신음을 내배으며 입을 벌릴 수 밖에 없었다. 급작스레 빨라진 움직임에 침대시트를 비틀어 쥐고는 나는 짙은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탁탁거리며 살이 부딪히는 소리는 점차 빨라지다가 그의 짧고 굵은 신음소리와 함께 멈췄다.
그는 내 배위에 정액을 뿜어냈다.
그는 자신의 몸을 닦았던 수건을 찾아들고는 내 배를 닦아주었다. 우리는 그대로 꼭 안은채 누워있었다. 내 액으로 미끌거리는 그의 물건은 아직도 단단했다.
"사랑해..."
"저도요..."
아침에 그의 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뜬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순간 이래서 사람들이 결혼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은은히 나를 쳐다보는 그의 눈빛은 고요하고 아름다웠다.
한참 동안 나를 바라보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그가 내 몸을 보고 싶다며 이불을 살며시 들췄다. 그는 어젯밤 어둠속에서 자세히 보지 못한 나의 몸을 즐기고 있을 때 나는 그와 나의 다리사이로 보이는 침대 시트의 얼룩을 찾아내고는 얼굴을 붉혔다. 어젯밤의 2번의 섹스. 몇번의 오르가즘에 흘러내린 보짓물로 시트는 엉망이 되어 있었다.
이제 더 이상 그에게 내 몸을 보이는게 부끄럽지 않았다.
"또 하고 싶어요?"
아침이라 그런지, 아니면 발가벗은 내 몸을 보고 있어서인지 그의 물건은 다시 단단해졌다. 그는 대답 대신에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나는 몸을 돌려 엉덩이를 그의 물건에 가져다댔다. 그의 물건이 느껴지자 내 보지는 그를 받아들일 준비로 분주하게 액을 짜냈다. 그는 뒤에서 나를 꼭 안고서는 힘들지 않게 내 구멍을 찾아내었다.
"그냥 이렇게 좀 있자.."
그는 보지속에 뜨거운 물건을 밀어넣고는 가끔 까딱거릴 뿐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손으로는 내 가슴을 만지작 거렸다.
"작죠?"
"한 손에 쏙 들어오고 좋은데.."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일지라도 그 말이 나는 좋았다. 그의 말 한마디에도 나는 또 행복해졌다.
한참동안의 만지작거림에 내 젖꼭지는 단단하게 발기되었고 내가 짧은 신음소리는 내었다. 그런 내 모습이 재미있었던지 젖꼭지를 계속 괴롭혔다. 그의 손장난에 나는 온 몸을 비틀며 반응하자 내 몸안에 들어와 있던 그의 물건은 더 단단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는 천천히 그것을 움직였다.
이내 빨라진 움직임에 누워있는 자세가 불편했던지 그는 나를 일으켜 세웠고 나는 그 앞에서 드디어 엉덩이를 내밀고 엎드렸다.
그는 내 몸 깊숙히 물건을 밀어넣고는 앞뒤로 짧게 움직였다. 그럴 때마다 달랑거리는 그의 고환이 내 클리토리스를 찰싹거리며 때렸다. 보지속에서 느껴지는 그의 움직임과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진자의 움직임. 그리고 그의 앞에 개처럼 엎드려있는 내 모습에 스스로 자극이 되어 나는 빠르게 절정을 향했다.
또각또각 원룸 계단에서 들려오는 어느 여자의 힐소리와 베게를 물고 있는 내 입에서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는 묘한 대비를 이루었다.
곧 내 등줄기에 뜨끈한 그의 정액이 뿌려졌다. 나는 헐떡거리는 숨을 고르며 그가 책상위에 놓여진 크리넥스 찾아 나를 닦아줄 때까지 그대로 엎드려있었다.
그 이후로는 그는 둘이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 몸을 만졌다. 그가 내 몸에서 만지지 못할 곳은 없었다.
생리 할 때를 제외하고는 그가 원할 때 나는 항상 그를 받아들였다. 그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피투성이가 된 보지로 그를 받아들이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그는 그다지 피를 좋아하지 않아보였다. 그럴 때는 나는 오랄로 그의 욕정을 풀어줬다. 처음 몇번의 가식적인 오랄이 하고 난 다음부터는 나는 자연스레 그의 정액을 마셨다.
그의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아주 신선한 정액맛이 느껴졌다. 달달한 맛이 나기도 했다.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신 날에는 약간 탁하고 느끼한 맛과 함께 전날 밤 그가 먹었던 안주의 맛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가끔 가임기 때 콘돔을 쓰고 사정을 할 때면 나는 조심스레 그의 물건에서 콘돔을 벗겨내고는 입구를 살짝 묶어두었다가 그가 가고 난 다음, 정액을 접시에 담아 ?아먹기도 했다.
내 방은 이제 나만의 공간이 아니었다. 그의 옷가지 몇 개가 늘 옷장에 걸려있었고 양치컵에는 그의 칫솔이 꽂혀있었고 세면대에는 그의 면도기가 놓여있었다.
다만, 베게는 여전히 하나였다. 팔을 베고 그의 품에 안겨있을 때 나는 가장 행복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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