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날, 제가 점심시간에 3회의실에서 자고 있는데 눈박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냐고...3회의실이다...알았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문이 열리더군요.
이미 제 똘똘이는 풀 발기...그 때는 눈박사를 보기만 해도 벌떡하던 시기였음.
"왜?"
"..."
잠시후에 멋적게 미소를 짓더니
"빈박사한테 얘기 들었어?"
"어? 어...근데 그거 진짜냐?"
"..."
"...근데 넌 무슨 생각이냐?"
"뭐가?"
"스폰 남친이랑 헤어지고 평범한 연애 해보고 싶었다며, 근데 그건 전~~혀 평범하지 않잖아"
"그래서 싫어?"
여기서 엄청 갈등했습니다. 좋다고 해야하나 싫다고 해야하나, 빈박사 귀에 들어갈것도 걱정되고, 또 물거품될까봐도 걱정되고
"싫은건 아닌데, 그냥 그건 좀 이상하다는거지..."
눈 박사가 정말 이쁘게 미소를 짓더니
"그거 내가 제안한거 아니야"
"???"
"그거 빈박사가 먼저 말한거야"
와 순간 머리가 핑 도는게...뭐지? 뭐지? 하는 생각으로 두뇌가 풀 가동하다가 다운~~~~~~되고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내가 자꾸 너에 대해 이거저거 물으니까 빈박사가 너랑 자고 싶냐고 하더라?"
"그래서?"
"한번 자보고는 싶다고 했지..그랬더니 막 욕하고 그러더니 자기가 다음날 얘기하더라구"
"셋이서 하자고?"
"어.."
"그럼 너는 하고 싶진 않은거네?"
"그럼 그걸 하고 싶어하는 여자가 있겠니? 아무리 막 나가도..근데 빈박사는 둘이만 있는 꼴은 죽어도 못 본다는데"
뭐 소라넷에는 많긴 하지만...그보다 괜히 제가 미안해지더라구요.
그 이벤트는 눈박사한테 제가 가진 욕망 눈박사가 저한테 가진 관심 그리고 빈박사의 질투심 빈박사의 눈박사에 대한 연민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벤트였던 겁니다.
즉 눈박사가 저한테 관심이 있었던건 알고 있으니까, 눈박사와 저를 그냥 한번 자게 해주려고 하는데 또 단둘이만 놔두면 불안하니까 자기가 끼겠다는거죠.
"근데 넌 그걸 왜 또 한다고 했냐?"
"..."
"그러고 가면 만족스럽겠냐?"
"..."
괜시리 마음이 아리더군요. 비련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그 당시에는 좋아하는 여자를 놔두고 그 여자의 친구인 ㅊㅈ와 맺어져 서로 맘아파하는 그런 스토리의 주인공 같았습니다.
지금은 야썰의 주인공이지만요. ^^;
"그냥 우리둘이 따로 한번 볼까?"
"??"
"빈박사 모르게 말이야"
"..."
"솔직히 나도 너랑 한번 자보고는 싶어. 근데 너 안 내키는 식으로 그렇게 무리할 건 없다고 봐. 막말로 둘다 입 닫으면 그만이고"
"..."
"너도 해보고 싶으면 상관없는데 마지못해 그렇다면 그냥 따로 보는 걸로 하자. 그게 서로 좋을 것 같아"
"..니가 엄청 기대하고 있다던데?"
"기대는 되는데...서로 맘이 맞아서 해야 그것도 흥분되지..나도 빈박사가 그 자리에서 어떻게 나올지 걱정도 되거든"
"..."
"굳이 하고 싶지 않으면 아예 안 자도 상관없어 나는...뭐 내가 너 한번 못 잡아먹어서 죽는 것도 아니고"
"....생각해보고 말해줄게"
"..."
"..."
"그럼 그 일은 그냥 없는 걸로 생각해둘게. 너무 신경쓰지 마라"
하고 제가 먼저 나왔습니다. 똘똘이가 완전히 죽었어요.
도대체 빈박사 이 년은 뭔 생각을 하는건지...미친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다음 날, 눈 박사가 빈 박사에게 그 제안을 거절하는 의사 표시를 했고
빈 박사는 저에게 실망스럽겠다는 놀림과 함께 그 말을 전했습니다.
그 날 제가 빈박사네 집에가서 ㅎㄷㅎㄷ을 하는데...별로 흥분이 안 되더군요.
ㅊㅈ도 그걸 느꼈는지 오늘 예전같지 않다며 실망이 되게 컷나보다고 웃으며 놀리는데
그냥 그렇다고 해주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눈 박사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둘이 따로 만나자"
<계속>
실망하셨쥬?
어디냐고...3회의실이다...알았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문이 열리더군요.
이미 제 똘똘이는 풀 발기...그 때는 눈박사를 보기만 해도 벌떡하던 시기였음.
"왜?"
"..."
잠시후에 멋적게 미소를 짓더니
"빈박사한테 얘기 들었어?"
"어? 어...근데 그거 진짜냐?"
"..."
"...근데 넌 무슨 생각이냐?"
"뭐가?"
"스폰 남친이랑 헤어지고 평범한 연애 해보고 싶었다며, 근데 그건 전~~혀 평범하지 않잖아"
"그래서 싫어?"
여기서 엄청 갈등했습니다. 좋다고 해야하나 싫다고 해야하나, 빈박사 귀에 들어갈것도 걱정되고, 또 물거품될까봐도 걱정되고
"싫은건 아닌데, 그냥 그건 좀 이상하다는거지..."
눈 박사가 정말 이쁘게 미소를 짓더니
"그거 내가 제안한거 아니야"
"???"
"그거 빈박사가 먼저 말한거야"
와 순간 머리가 핑 도는게...뭐지? 뭐지? 하는 생각으로 두뇌가 풀 가동하다가 다운~~~~~~되고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내가 자꾸 너에 대해 이거저거 물으니까 빈박사가 너랑 자고 싶냐고 하더라?"
"그래서?"
"한번 자보고는 싶다고 했지..그랬더니 막 욕하고 그러더니 자기가 다음날 얘기하더라구"
"셋이서 하자고?"
"어.."
"그럼 너는 하고 싶진 않은거네?"
"그럼 그걸 하고 싶어하는 여자가 있겠니? 아무리 막 나가도..근데 빈박사는 둘이만 있는 꼴은 죽어도 못 본다는데"
뭐 소라넷에는 많긴 하지만...그보다 괜히 제가 미안해지더라구요.
그 이벤트는 눈박사한테 제가 가진 욕망 눈박사가 저한테 가진 관심 그리고 빈박사의 질투심 빈박사의 눈박사에 대한 연민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벤트였던 겁니다.
즉 눈박사가 저한테 관심이 있었던건 알고 있으니까, 눈박사와 저를 그냥 한번 자게 해주려고 하는데 또 단둘이만 놔두면 불안하니까 자기가 끼겠다는거죠.
"근데 넌 그걸 왜 또 한다고 했냐?"
"..."
"그러고 가면 만족스럽겠냐?"
"..."
괜시리 마음이 아리더군요. 비련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그 당시에는 좋아하는 여자를 놔두고 그 여자의 친구인 ㅊㅈ와 맺어져 서로 맘아파하는 그런 스토리의 주인공 같았습니다.
지금은 야썰의 주인공이지만요. ^^;
"그냥 우리둘이 따로 한번 볼까?"
"??"
"빈박사 모르게 말이야"
"..."
"솔직히 나도 너랑 한번 자보고는 싶어. 근데 너 안 내키는 식으로 그렇게 무리할 건 없다고 봐. 막말로 둘다 입 닫으면 그만이고"
"..."
"너도 해보고 싶으면 상관없는데 마지못해 그렇다면 그냥 따로 보는 걸로 하자. 그게 서로 좋을 것 같아"
"..니가 엄청 기대하고 있다던데?"
"기대는 되는데...서로 맘이 맞아서 해야 그것도 흥분되지..나도 빈박사가 그 자리에서 어떻게 나올지 걱정도 되거든"
"..."
"굳이 하고 싶지 않으면 아예 안 자도 상관없어 나는...뭐 내가 너 한번 못 잡아먹어서 죽는 것도 아니고"
"....생각해보고 말해줄게"
"..."
"..."
"그럼 그 일은 그냥 없는 걸로 생각해둘게. 너무 신경쓰지 마라"
하고 제가 먼저 나왔습니다. 똘똘이가 완전히 죽었어요.
도대체 빈박사 이 년은 뭔 생각을 하는건지...미친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다음 날, 눈 박사가 빈 박사에게 그 제안을 거절하는 의사 표시를 했고
빈 박사는 저에게 실망스럽겠다는 놀림과 함께 그 말을 전했습니다.
그 날 제가 빈박사네 집에가서 ㅎㄷㅎㄷ을 하는데...별로 흥분이 안 되더군요.
ㅊㅈ도 그걸 느꼈는지 오늘 예전같지 않다며 실망이 되게 컷나보다고 웃으며 놀리는데
그냥 그렇다고 해주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눈 박사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둘이 따로 만나자"
<계속>
실망하셨쥬?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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