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에 대한 설명이 어느 정도 끝나서 약간의 타협을 했습니다.
양을 좀 줄였어요. 글 쓰는게 일에 지장이 있을 정도거든요. ㅜ_ㅜ
하루에 몇 편이라도 쓰고 싶지만 저도 한 가정의 가장이다 보니...
부족한 작품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차가 생기면서 여행 계획을 짜는 내 수고도 많이 덜어졌다.
아무래도 차가 있으면 좀 더 즉흥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사실 여행이라는게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도 좋지만
어떤 충동적인 결정으로 생기는 경험들이 더 재밌을 때도 있다.
한편 나는 선예를 따라 도서관 오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녀 옆에 앉아서 그녀가 공부하는 모습을 힐끔힐끔 쳐다보곤 했다.
이제 내 여자니까 그녀를 보든 만지든 취하든 내 맘이지만
도서관에서 그러는 건 좀 색다른 느낌이 있었다.
새햐얀 목덜미와 굴곡진 가슴 얆은 손목.
차안이었다면 당장 그녀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터치했겠지만
그냥 바라만 봐야하니까 그런 금기 같은 것들이 날 더 흥분시켰다.
그렇다고 그녀만 바라보고 있을 순 없었다.
우선 한바탕 운동을 하고 도서관에 가서 여행에 관한 책자나 지도같은 서적들을 대출했다.
그걸 가지고 와서 여행계획을 짜는 것이 도서관에서 내 공부였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진 못했다.
내가 그녀 옆에 붙어서 자꾸 힐끔 거리고 같이 쪽지 주고받고 하는 걸 과친구들이 보고
누구냐고 묻기 시작한 것이다.
선예는 신경쓰지 말라고 했지만 내가 신경이 쓰였다.
그 후로는 그녀 옆에 앉지 못했다.
그녀에게 폐가 될 까봐 아예 도서관 안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그녀는 다음 날 부터 도서관에 가지 않았다.
내가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 싫었단다.
대신 집에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집으로 왔다고 그녀의 집중력에 훼손되진 않았다.
다만 우리의 섹스 횟수가 늘어났을 뿐이다.
나는 그녀의 공부를 돕기 위해 요리를 하고 청소도 했다.
그녀는 요리엔 만족했고 청소는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
"오빤 요리만 해. 청소는 내가 나중에 몰아서 할테니까. 어떻게 치우면 치울수록 더 지저분해져?"
그녀는 집중력이 참 좋다.
섹스할 때나 공부할 때나 데이트 할 때나 마찬가지였다.
항상 지금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에 전념했다.
그와는 달리 나는 좀 산만한 편이다.
심지어 섹스할 때도 나는 가끔씩 딴 생각을 했다.
한번은 그녀가 내 위에서 애를 쓰고 있을 때 나는 그녀를 멍하니 쳐다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한참 쾌락에 들떠 움직이던 그녀가 어느 순간 움직임을 멈췄다.
"왜?"
"오빠 무슨 생각해?"
"니 생각."
"왜 나를 보면서 내 생각을 해."
"그럼 너 보면서 니 생각하지."
"그도 그러네. ㅋㅋㅋ"
그러더니 또 열심히 구르기 시작한다.
그런 그녀를 보고 말을 걸었다.
"있잖아."
"하아... 응? 뭐?"
"너 공부할 때 말이야
"아아... 으응 그게 뭐? 아아아..."
"너 너무 섹시해..."
"...."
나는 그녀의 가슴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면서 말을 이었다.
"너 공부하면서 집중하는거 보면 막 덮치고 싶어."
"..."
"니 목덜미에 막 키스를 퍼붓고 가슴을 막 주무르고 널 책상에 엎드리게 한채
뒤에서 막 하고 싶었어..."
뭔가 뜨거운 것이 그녀의 아랫도리에서 세어나왔다.
"그렇게 해줘..."
"응?"
"똑같이 해달라고..."
나는 그녀를 손으로 거칠게 밀치고 일어났다.
"어머..."
그리고 그녀를 그녀의 책상으로 끌고 가서 책상위에 책을 다 쓸어버리고 엎드리게 했다.
"아파..."
이미 보짓물이 흐르고 있는 그녀의 샘에 코를 쳐박고 거칠게 빨고 핥기 시작했다.
그녀는 열락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한참을 그렇게 보지를 괴롭히다가 일어서서 그녀의 두 손을 잡고 박아댔다.
그녀의 동그란 가슴은 책상에 눌려 납작해졌고
그녀는 아파서 그러는지 좋아서 그러는지 모를 신음소리를 냈다.
"아악 아아악..."
그녀의 신음 소리는 거의 흐느끼듯 들렸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무언가 강렬한 욕구가 속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얼마전 차 속에서 할 때 그녀가 나에게 욕해달라고 했던 그 말이 머리속을 맴돌기 시작했다.
나는 욕을 하는 대신 그녀의 왼손을 놔주고 그녀의 머리채를 잡았다.
"오빠.... 아아..."
나를 부르는 앙칼진 소리.
고통을 쾌락으로 받아들이는 묘한 신음 소리.
이런 것들이 나로 하여금 그녀를 범한다는 느낌을 들게했다.
어쩌면 그 남자가 그녀를 그렇게 다룬건 그 남자의 의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게다가...
섹스하는 내내 사정감이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성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이 여자를 지배하고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섹스할 때면 늘 가지고 있었던
초조함을 밀어내버린 것 같았다.
한참을 그렇게 박아대다가 그녀가 혹 너무 아파지 않을까 걱정이 돼 그녀를 다시 침대로 눕혔다.
그러다 마주친 그녀의 눈빛은 뭐라 형언할 수가 없었다.
그걸 굳이 내가 느끼는대로 표현한다면
이길 수 없는 권력을 마주했을 때 생기는 두려움.
다행히 그 권력이 내 편이라는 안도감.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굴욕은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비굴함.
그런 것들이었다.
그런 이질적인 눈빛에 나는 익숙하지 않았다.
또 익숙해지기도 싫었다.
또 그 남자의 모습이 떠올랐다.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그녀와 그 남자의 섹스 장면은 너무도 생생하게 내 머릿속에 그려지곤 했다.
그녀의 그런 눈빛과 그 장면들이 오버랩되자 그녀의 눈을 마주하지 못하고
그녀를 다시 돌려 눕혔다.
그녀가 거부한다.
"오빠."
역시 알아챈다.
흥분이 채 가시지 않는지 열이 오른 얼굴로 말한다.
나는 그녀를 차마 보지 못하고 있었다.
"차라리 날 욕하지... 그런 눈빛 너무 싫다."
그녀는 꼭 여러개의 인격을 가진 사람 같았다.
나는 그녀의 모든 인격을 사랑할 수 있다.
또 그래야 한다.
다만 익숙해지지 않는 것도 있게 마련이다.
"미안. 난... "
성나 있던 자지가 어느새 수그러들었다.
그녀의 얼굴 보니 짜증이 서려 있었다.
처음 보는 표정이었다.
나는 그 표정에 몸이 굳어 버렸다.
자지 끝에 맺혀 있는 쿠퍼액을 닦고 싶었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너... "
나를 노려보던 그녀가 경멸하듯 말한다.
새로운 컨셉인가?
"너 좀 혼나야겠다."
뒤통수가 아려왔다.
그녀와 섹스할 때 만큼은 환상과 현실이 뒤죽박죽 되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내 자지는 뻔데기 처럼 쪼그라 들었고 그녀가 발로 그걸 툭툭 건들이기 시작했다.
굴욕감이 느껴졌다.
"기분 나쁘냐?"
그녀의 진짜 감정일까 아니면 연극일까? 내가 느끼기엔 전자였다.
"니가 먼저 나 기분나쁘게 한 건 생각도 안하냐 이 씨발럼아."
아... 찰지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짜릿했다.
"대꾸도 안하네 이 새끼가."
고개를 숙인채로 그녀를 바라봤다.
"너 지금 째려보는 거냐?.
화가 나긴 나는 모양이네."
그녀가 누운채로 다가오더니 발로 나를 찼다.
살짝이 아니었다.
밀듯이 찼고 무방비 상태에 있던 나는 뒷 걸음치다 책상에 부딪혔다.
"이 씨발년이 뒤질라고.
다시 일로와."
그녀에게 다가가자 또 나를 발로 찬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했다.
욕을 하며 나를 때리는 그녀도 놀라웠지만,
화가 나면서도 그 흐름을 타는 내 자신도 놀라웠다.
수치심, 당혹감, 분노 이런 감정들이 뒤죽 박죽 되어서 내 몸은 경직되어 있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내 본능은 신기할 정도로 유연했다.
몸은 그렇게 본능을 어떻게든 따르고 있었지만
내 이성은 그렇지 못하는 것 같았다.
이런 변태적인 섹스가 싫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쉽게 받아들여지지도 않는 것이다.
하고는 싶지만 하기 싫은 모순이 내 우유부단한 성격을 더 우유부단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아야 하는데 나는 그렇지 못했다.
아마 그녀 입장에서는 이도 저도 아닌 내가 짜증났을지도 몰랐다.
그녀는 복종 당할 때 강한 쾌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난 그녀를 그렇게 가지고 싶지 않았다.
너무 사랑하기도 했고 그런 행위를 하기엔 그녀가 너무 아까웠다.
내가 그녀를 복종시키지 못한다면
차라리 그녀가 날 복종시키길 원했다.
복종하는 척 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난 진심으로 그녀에게 종속되길 바랬다.
하지만 그녀가 무엇으로 나를 복종시킬 수 있을까?
힘? 당연히 안된다. 말? 나도 나름 달변가다.
궁금했다.
그녀는 나를 복종시킬 수 있을까?
또 한번 그녀에게 다가갔다.
이번엔 발로 차지 않았다.
그녀는 일어서더니 나에게 천천이 다가왔다.
그녀의 하얀 피부와 가슴 애액이 흐르는 보지가 눈에 들어왔다.
"뭘봐 이 씨발년아."
그러더니 내 귀를 잡아 당겼다.
장난이 아니다.
뿌리치기엔 너무 아팠다.
팔을 처낼 틈도 없이 나는 침대에 넘어졌다.
"선예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엎어졌던 나는 몸을 돌렸다.
그녀가 선 채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아까의 소름이 다시 온 몸을 감쌌다.
나를 비웃는 듯한 웃음을 지으며 나를 내려보던 그녀가.
발로 내 얼굴을 뭉개기 시작했다.
이건 좀 심한데...
그녀는 발가락을 내 입에 우겨 넣었다.
"빨어."
그녀의 것이라면 난 무엇이든 빨고 핥을 수 있다.
이깟 발가락 쯤이야.
그녀의 발가락을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츄릅 츄르릅.
그녀는 잠시 후 발을 다시 빼더니 내 자지에 문댔다.
내 침이 내 자지에 그대로 묻었다.
그녀의 발로 거칠게 만져지자 고통과 쾌락이 동시에 몰려왔다.
도무지 현실 같지가 않았다.
나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내 이성이 내 몸을 떠나 천장에서 나를 내려다 보는 느낌이었다.
나는 온갖 굴욕에 온 몸을 떨면서 쾌락에 몸부림 치고 있었다.
이런게 선예가 느꼈던 기분일까?
자지가 단단해졌다.
끝에는 쿠퍼액이 흐르고 있었고 빨갛게 달궈진채 괴롭힘을 당한다.
그녀는 묘한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나는 감히 그녀와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
한참을 그렇게 나를 괴롭히더니 삽입을 시도한다.
빡빡했는데도 그녀는 거침 없었다.
자지와 보지의 살이 서로 격한 마찰을 일으켰지만 그녀는 아파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바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금새 애액이 흘러나와 그녀의 움직임을 도왔다.
"몇 초나 버티나 보자."
응? 그녀의 갑작스러운 말을 이성적으로 분석하려 했으나 불가능했다.
애액으로 움직임이 원활해지자 그녀의 움직임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녀는 내 위에서 그야말로 달리기 시작했다.
퓻 퓻 퓻 퓻 퓻
그런 소리는 나도 처음 들어봤다.
어떻게 여자가 이렇게 할 수 있지.
내가 그녀 위에서 피스톤 운동을 해도 이렇게 빨리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긴 조루 때문에 과격한 움직임을 늘 자제해 왔던 나였다.
쾌락은 그다지 심하지 않았지만 금새 사정감이 몰려왔다.
아마도 그녀가 원한 건 그거였던 것 같다.
"일, 이, 삼, 사..."
그녀는 그렇게 숫자를 세고 있었다.
벽에 걸린 시계의 초침도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사정을 막으려 했지만 소용 없었다.
그녀 도움 없는 나는 그저 불쌍한 조루남에 불과함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내 강한 의지와는 달리 내 정액은 그렇게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은 듯 그녀의 보지 안으로 터져나왔다.
"아아악"
기괴한 소리가 내 입에서 흘러나왔다.
나는 그렇게 장렬하게 전사했다.
그녀가 이겼다.
난 십초도 버티지 못했다.
양을 좀 줄였어요. 글 쓰는게 일에 지장이 있을 정도거든요. ㅜ_ㅜ
하루에 몇 편이라도 쓰고 싶지만 저도 한 가정의 가장이다 보니...
부족한 작품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차가 생기면서 여행 계획을 짜는 내 수고도 많이 덜어졌다.
아무래도 차가 있으면 좀 더 즉흥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사실 여행이라는게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도 좋지만
어떤 충동적인 결정으로 생기는 경험들이 더 재밌을 때도 있다.
한편 나는 선예를 따라 도서관 오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녀 옆에 앉아서 그녀가 공부하는 모습을 힐끔힐끔 쳐다보곤 했다.
이제 내 여자니까 그녀를 보든 만지든 취하든 내 맘이지만
도서관에서 그러는 건 좀 색다른 느낌이 있었다.
새햐얀 목덜미와 굴곡진 가슴 얆은 손목.
차안이었다면 당장 그녀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터치했겠지만
그냥 바라만 봐야하니까 그런 금기 같은 것들이 날 더 흥분시켰다.
그렇다고 그녀만 바라보고 있을 순 없었다.
우선 한바탕 운동을 하고 도서관에 가서 여행에 관한 책자나 지도같은 서적들을 대출했다.
그걸 가지고 와서 여행계획을 짜는 것이 도서관에서 내 공부였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진 못했다.
내가 그녀 옆에 붙어서 자꾸 힐끔 거리고 같이 쪽지 주고받고 하는 걸 과친구들이 보고
누구냐고 묻기 시작한 것이다.
선예는 신경쓰지 말라고 했지만 내가 신경이 쓰였다.
그 후로는 그녀 옆에 앉지 못했다.
그녀에게 폐가 될 까봐 아예 도서관 안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그녀는 다음 날 부터 도서관에 가지 않았다.
내가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 싫었단다.
대신 집에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집으로 왔다고 그녀의 집중력에 훼손되진 않았다.
다만 우리의 섹스 횟수가 늘어났을 뿐이다.
나는 그녀의 공부를 돕기 위해 요리를 하고 청소도 했다.
그녀는 요리엔 만족했고 청소는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
"오빤 요리만 해. 청소는 내가 나중에 몰아서 할테니까. 어떻게 치우면 치울수록 더 지저분해져?"
그녀는 집중력이 참 좋다.
섹스할 때나 공부할 때나 데이트 할 때나 마찬가지였다.
항상 지금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에 전념했다.
그와는 달리 나는 좀 산만한 편이다.
심지어 섹스할 때도 나는 가끔씩 딴 생각을 했다.
한번은 그녀가 내 위에서 애를 쓰고 있을 때 나는 그녀를 멍하니 쳐다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한참 쾌락에 들떠 움직이던 그녀가 어느 순간 움직임을 멈췄다.
"왜?"
"오빠 무슨 생각해?"
"니 생각."
"왜 나를 보면서 내 생각을 해."
"그럼 너 보면서 니 생각하지."
"그도 그러네. ㅋㅋㅋ"
그러더니 또 열심히 구르기 시작한다.
그런 그녀를 보고 말을 걸었다.
"있잖아."
"하아... 응? 뭐?"
"너 공부할 때 말이야
"아아... 으응 그게 뭐? 아아아..."
"너 너무 섹시해..."
"...."
나는 그녀의 가슴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면서 말을 이었다.
"너 공부하면서 집중하는거 보면 막 덮치고 싶어."
"..."
"니 목덜미에 막 키스를 퍼붓고 가슴을 막 주무르고 널 책상에 엎드리게 한채
뒤에서 막 하고 싶었어..."
뭔가 뜨거운 것이 그녀의 아랫도리에서 세어나왔다.
"그렇게 해줘..."
"응?"
"똑같이 해달라고..."
나는 그녀를 손으로 거칠게 밀치고 일어났다.
"어머..."
그리고 그녀를 그녀의 책상으로 끌고 가서 책상위에 책을 다 쓸어버리고 엎드리게 했다.
"아파..."
이미 보짓물이 흐르고 있는 그녀의 샘에 코를 쳐박고 거칠게 빨고 핥기 시작했다.
그녀는 열락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한참을 그렇게 보지를 괴롭히다가 일어서서 그녀의 두 손을 잡고 박아댔다.
그녀의 동그란 가슴은 책상에 눌려 납작해졌고
그녀는 아파서 그러는지 좋아서 그러는지 모를 신음소리를 냈다.
"아악 아아악..."
그녀의 신음 소리는 거의 흐느끼듯 들렸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무언가 강렬한 욕구가 속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얼마전 차 속에서 할 때 그녀가 나에게 욕해달라고 했던 그 말이 머리속을 맴돌기 시작했다.
나는 욕을 하는 대신 그녀의 왼손을 놔주고 그녀의 머리채를 잡았다.
"오빠.... 아아..."
나를 부르는 앙칼진 소리.
고통을 쾌락으로 받아들이는 묘한 신음 소리.
이런 것들이 나로 하여금 그녀를 범한다는 느낌을 들게했다.
어쩌면 그 남자가 그녀를 그렇게 다룬건 그 남자의 의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게다가...
섹스하는 내내 사정감이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성감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이 여자를 지배하고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섹스할 때면 늘 가지고 있었던
초조함을 밀어내버린 것 같았다.
한참을 그렇게 박아대다가 그녀가 혹 너무 아파지 않을까 걱정이 돼 그녀를 다시 침대로 눕혔다.
그러다 마주친 그녀의 눈빛은 뭐라 형언할 수가 없었다.
그걸 굳이 내가 느끼는대로 표현한다면
이길 수 없는 권력을 마주했을 때 생기는 두려움.
다행히 그 권력이 내 편이라는 안도감.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굴욕은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비굴함.
그런 것들이었다.
그런 이질적인 눈빛에 나는 익숙하지 않았다.
또 익숙해지기도 싫었다.
또 그 남자의 모습이 떠올랐다.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그녀와 그 남자의 섹스 장면은 너무도 생생하게 내 머릿속에 그려지곤 했다.
그녀의 그런 눈빛과 그 장면들이 오버랩되자 그녀의 눈을 마주하지 못하고
그녀를 다시 돌려 눕혔다.
그녀가 거부한다.
"오빠."
역시 알아챈다.
흥분이 채 가시지 않는지 열이 오른 얼굴로 말한다.
나는 그녀를 차마 보지 못하고 있었다.
"차라리 날 욕하지... 그런 눈빛 너무 싫다."
그녀는 꼭 여러개의 인격을 가진 사람 같았다.
나는 그녀의 모든 인격을 사랑할 수 있다.
또 그래야 한다.
다만 익숙해지지 않는 것도 있게 마련이다.
"미안. 난... "
성나 있던 자지가 어느새 수그러들었다.
그녀의 얼굴 보니 짜증이 서려 있었다.
처음 보는 표정이었다.
나는 그 표정에 몸이 굳어 버렸다.
자지 끝에 맺혀 있는 쿠퍼액을 닦고 싶었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너... "
나를 노려보던 그녀가 경멸하듯 말한다.
새로운 컨셉인가?
"너 좀 혼나야겠다."
뒤통수가 아려왔다.
그녀와 섹스할 때 만큼은 환상과 현실이 뒤죽박죽 되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내 자지는 뻔데기 처럼 쪼그라 들었고 그녀가 발로 그걸 툭툭 건들이기 시작했다.
굴욕감이 느껴졌다.
"기분 나쁘냐?"
그녀의 진짜 감정일까 아니면 연극일까? 내가 느끼기엔 전자였다.
"니가 먼저 나 기분나쁘게 한 건 생각도 안하냐 이 씨발럼아."
아... 찰지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짜릿했다.
"대꾸도 안하네 이 새끼가."
고개를 숙인채로 그녀를 바라봤다.
"너 지금 째려보는 거냐?.
화가 나긴 나는 모양이네."
그녀가 누운채로 다가오더니 발로 나를 찼다.
살짝이 아니었다.
밀듯이 찼고 무방비 상태에 있던 나는 뒷 걸음치다 책상에 부딪혔다.
"이 씨발년이 뒤질라고.
다시 일로와."
그녀에게 다가가자 또 나를 발로 찬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했다.
욕을 하며 나를 때리는 그녀도 놀라웠지만,
화가 나면서도 그 흐름을 타는 내 자신도 놀라웠다.
수치심, 당혹감, 분노 이런 감정들이 뒤죽 박죽 되어서 내 몸은 경직되어 있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내 본능은 신기할 정도로 유연했다.
몸은 그렇게 본능을 어떻게든 따르고 있었지만
내 이성은 그렇지 못하는 것 같았다.
이런 변태적인 섹스가 싫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쉽게 받아들여지지도 않는 것이다.
하고는 싶지만 하기 싫은 모순이 내 우유부단한 성격을 더 우유부단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아야 하는데 나는 그렇지 못했다.
아마 그녀 입장에서는 이도 저도 아닌 내가 짜증났을지도 몰랐다.
그녀는 복종 당할 때 강한 쾌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난 그녀를 그렇게 가지고 싶지 않았다.
너무 사랑하기도 했고 그런 행위를 하기엔 그녀가 너무 아까웠다.
내가 그녀를 복종시키지 못한다면
차라리 그녀가 날 복종시키길 원했다.
복종하는 척 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난 진심으로 그녀에게 종속되길 바랬다.
하지만 그녀가 무엇으로 나를 복종시킬 수 있을까?
힘? 당연히 안된다. 말? 나도 나름 달변가다.
궁금했다.
그녀는 나를 복종시킬 수 있을까?
또 한번 그녀에게 다가갔다.
이번엔 발로 차지 않았다.
그녀는 일어서더니 나에게 천천이 다가왔다.
그녀의 하얀 피부와 가슴 애액이 흐르는 보지가 눈에 들어왔다.
"뭘봐 이 씨발년아."
그러더니 내 귀를 잡아 당겼다.
장난이 아니다.
뿌리치기엔 너무 아팠다.
팔을 처낼 틈도 없이 나는 침대에 넘어졌다.
"선예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엎어졌던 나는 몸을 돌렸다.
그녀가 선 채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아까의 소름이 다시 온 몸을 감쌌다.
나를 비웃는 듯한 웃음을 지으며 나를 내려보던 그녀가.
발로 내 얼굴을 뭉개기 시작했다.
이건 좀 심한데...
그녀는 발가락을 내 입에 우겨 넣었다.
"빨어."
그녀의 것이라면 난 무엇이든 빨고 핥을 수 있다.
이깟 발가락 쯤이야.
그녀의 발가락을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츄릅 츄르릅.
그녀는 잠시 후 발을 다시 빼더니 내 자지에 문댔다.
내 침이 내 자지에 그대로 묻었다.
그녀의 발로 거칠게 만져지자 고통과 쾌락이 동시에 몰려왔다.
도무지 현실 같지가 않았다.
나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내 이성이 내 몸을 떠나 천장에서 나를 내려다 보는 느낌이었다.
나는 온갖 굴욕에 온 몸을 떨면서 쾌락에 몸부림 치고 있었다.
이런게 선예가 느꼈던 기분일까?
자지가 단단해졌다.
끝에는 쿠퍼액이 흐르고 있었고 빨갛게 달궈진채 괴롭힘을 당한다.
그녀는 묘한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나는 감히 그녀와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
한참을 그렇게 나를 괴롭히더니 삽입을 시도한다.
빡빡했는데도 그녀는 거침 없었다.
자지와 보지의 살이 서로 격한 마찰을 일으켰지만 그녀는 아파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바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금새 애액이 흘러나와 그녀의 움직임을 도왔다.
"몇 초나 버티나 보자."
응? 그녀의 갑작스러운 말을 이성적으로 분석하려 했으나 불가능했다.
애액으로 움직임이 원활해지자 그녀의 움직임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녀는 내 위에서 그야말로 달리기 시작했다.
퓻 퓻 퓻 퓻 퓻
그런 소리는 나도 처음 들어봤다.
어떻게 여자가 이렇게 할 수 있지.
내가 그녀 위에서 피스톤 운동을 해도 이렇게 빨리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긴 조루 때문에 과격한 움직임을 늘 자제해 왔던 나였다.
쾌락은 그다지 심하지 않았지만 금새 사정감이 몰려왔다.
아마도 그녀가 원한 건 그거였던 것 같다.
"일, 이, 삼, 사..."
그녀는 그렇게 숫자를 세고 있었다.
벽에 걸린 시계의 초침도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사정을 막으려 했지만 소용 없었다.
그녀 도움 없는 나는 그저 불쌍한 조루남에 불과함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내 강한 의지와는 달리 내 정액은 그렇게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은 듯 그녀의 보지 안으로 터져나왔다.
"아아악"
기괴한 소리가 내 입에서 흘러나왔다.
나는 그렇게 장렬하게 전사했다.
그녀가 이겼다.
난 십초도 버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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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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