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일생 - 10부 -
- 모르는 사이에 길들여져 가고 -
숨을 죽인 채 실눈을 살짝 떠 보던 말순은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뻔 했다.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며칠전 아부지와 어메의 그 모습과는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
집에서 안방을 훔쳐보던 그 때는 어두워서 벗은 몸의 형체만 보았을 뿐이었지만
하필이면 말순이가 보는 순가 아저씨가 아주머니의 몸위로 올라오던 중이어서
말순의 눈에는 커다랗고 딱딱한 아저씨의 거시기가 똑똑히 보였던 것이다.
말순은 놀란 나머지 살짝 떠 보던 눈을 얼른 다시 감았지만
머리 속에는 그 모양이 영상처럼 뚜렷이 남아서 아른거리며
마치 도둑질을 하다가 들킨 사람처럼 말순의 가슴은 콩닥거렸고
금방이라도 아저씨가 왜 자지 않고 봤느냐고 야단을 칠 것만 같았다.
“쪼오옥!! 쪼옥.....흐흡.... 아 하~ 쪼옥..쪽!!”
“아 하 하 항~ 쪼 옥.... 하핫...으 흥~”
정말 다행이었다.
아저씨나 아주머니가 눈치를 채지 못했는지 말순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서로의 입에다가 뽀뽀를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고 걱정하던 말순은 그제서야 안심을 한다.
하지만 들키지 않았다는 안도감은 말순에게 또 다시 궁금증을 낳게 만들었는지
거칠어져 가는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숨소리를 들으며 다시 한번 실눈을 떠 보게 만들었다.
자는척 하느라 고개가 살짝 숙여진 말순의 눈에는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아랫도리가 그대로 들어나는데
아주머니는 두 다리를 활짝 벌린 채 가랑이 사이에 시커먼 털이 보였으며
그 위에 올라가 있던 아저씨는 커다란 거시기를 가랑이 사이에 집어 넣으려고 몸을 비비는 것이었다.
말순은 몸이 마구 떨리면서 숨이 막혀 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왜 자꾸 침은 고이는지...
“흐 흐 흐 흐 흡!!”
말순은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그 동안 참아왔던 호흡을 한꺼번에 터뜨려 버렸다.
아저씨의 커다란 그것이 아주머니의 가랑이 사이로 사라지는 순간
갑자기 아저씨의 손이 말순의 아랫도리로 왔기 때문이다.
말순은 눈을 꼭 감으면서 자는 척을 했다. 그리고 호흡을 멈추었다.
“찌그덕..찌걱..찌그덕..찌걱!! 헉..헉..헉... ”
아저씨는 아주머니의 위에서 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도
말순의 아랫도리 도톰한 부분에 올려 놓았던 손을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었다.
손가락은 가랑이 사이를 파고 들어 갈라진 부분을 살살 비벼대고 있었다.
그러나 말순은 움직일 수도 없었다.
만약 지금 움직여 버린다면 자는 척 했던 것이 다 들켜버릴 것이다.
이제 아저씨의 손이 허벅지까지 벌리고 있었다.
말순은 부끄럽지만 아랫도리를 아저씨에게 맡기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틀림없이 그 곳에 다른 사람의 손이 닿으면 부끄러운 것이 당연 하겠지만
지금 말순은 웬지모르게 아저씨의 손이 전혀 부끄럽지가 않다.
아니 부끄럽다기 보다 오히려 간질 간질 한 것이 기분까지 좋아지며 짜릿해지는 것이었다.
“으 으 으 음~ 흐흠~”
말순은 몸을 뒤척이는 척 하며 살짝 벌어졌던 허벅지를 아저씨가 만지기 좋게 완전히 벌려 주었다.
그런데 말순의 기대와는 달리 말순이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다리를 벌려 주었건만
아저씨는 곧바로 손을 떼 버리면서 아주머니 위에서 엉덩이만 계속 들썩이는 것이었다.
“칠퍼덕...칠퍽... 타 타 타 탁!! 타탁...퍼벅..퍽...흐흣...헉..헉..”
“아 항~ 조..조..좀 더 ....하핫... 조..좀더........쎄... 쎄게...아 하 하 항~!”
말순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렇게 품위있어 보이고 그렇게 예쁜 아주머니가
아저씨를 마구 끌어안으며 좀더 쎄게 해 달라며 허덕이는 것은 이해가 되지않았다.
“으흠~ 흐 흐 흐 흐 흡!!”
말순은 조금전 아저씨가 만져 주었던 아랫도리가 간질거리자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그 동안 참았던 호흡이 또 한번 약하게 내 뱉었다.
그것은 어젯밤 오빠의 손이 스쳐갈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말순은 아저씨의 손이 또 찾아 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 짜릿한 아저씨의 손은 더 이상 말순의 아랫도리에 오질 않았다.
말순은 스스로 허벅지를 오므리며 살그머니 비벼대 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시원하지가 않다.
몸을 돌려 직접 손으로 만져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아도
그러면 틀림없이 아저씨나 아주머니가 알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러지도 못한다.
“허헉...헉...으 흐흐흣... 아 우~ 흣... 나..나..나 온 닷...크흐흣...”
“하 아 아 항~ 아 흐흣... 나..나 미 쳐 어~ 하 하 핫...”
갑자기 옆에서 요란한 소리와 함께 들썩이던 아저씨의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보이는 순간
아저씨는 몸을 벌떡 일으켜 가랑이 사이에 들어가 있던 거시기를 빼 버리는 것이었다.
다음 순간, 말순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물기가 번들거리는 아저씨의 거시기는 하늘을 향해 몇 차례 끄덕거리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거기에서 하얀 물이 허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것이었다.
물론 그 하얀 물은 대부분이 아주머니의 젖가슴에서 부터 배와
그리고 아랫도리의 시커먼 털 주위에 떨어졌지만
실수였는지 옆으로 틘 한 방울은 말순의 배꼽 바로 위에 떨어졌다.
말순은 그 순간, 몸을 움찔 했지만 그 하얀 물이 더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아저씨의 거시기에서 그 하얀 물이 다 뿌려져 갈 무렵
시골에서 실컷 맡았던 밤꽃 냄새가 말순의 코끝을 스치는 것이 느껴졌다.
- 허헛!! 아니....저럴 수가? -
또다시 말순을 놀라게 한 것은 아주머니였다.
아주머니는 하얀 몸위에 너저분하게 뿌려져 있는 하얀 물을 손으로 맛사지 하듯 문지르더니
손에 묻은 그 번들거리는 그것을 입으로 가져가 빨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도 아주머니의 얼굴은 몹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무슨 맛일까? 도대체 얼마나 맛이 있길래 저렇게 좋아 하는 것일까?
“으 으 으 음~~ 으 으 흠~”
도저히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던 말순은 몸을 뒤척이는 척, 돌아 누으며
배꼽 바로 위에 있는 하얀 물을 손으로 살짝 찍었다.
그것은 오줌과는 너무나 달랐다.
마치 집에서 먹던 보리죽처럼 미끈거렸다.
말순은 손을 살며시 위로 올려 코끝으로 가져가 냄새를 맡아 보았다.
역시 밤꽃 냄새는 이 하얀 물에서 나는 것이었다.
손끝에 묻은 하얀 물은 이제 더 이상 하얀 색이 아닌 투명한 물처럼 보였다.
말순은 도대체 무슨 맛일까 싶어 혀를 내밀어 손끝에 묻힌 그 액체를 찍어보았다.
아무 맛도 없었다.
비릿하지도 않았고 찝찌름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왜 아주머니는 그렇게 좋아 했을까?
한동안 거친 숨을 몰아쉬던 아주머니는 물수건을 가져와 아저씨의 몸을 닦아 주었고
아저씨 역시 그 수건으로 아주머니의 몸을 깨끗이 닦아 주었다.
잠시 후, 침대위의 빨간등도 꺼져 버렸다.
그리고 조금 지나자 모두 잠이 들었는지 요란했던 방안은 평온을 되찾았다.
처음 잘 때와 다른 것이 있다면
지금 말순이의 옆에는 아주머니가 아니고 아저씨가 누어있다.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깊은 잠이 들었는지 숨소리가 고르게 들린다.
말순은 잠이 오질 않았다.
머릿속에는 온갖 생각들이 꼬리를 문다.
집도 떠 오르고 덕구의 얼굴도 그려진다.
순자, 그리고 점순이와 뛰 놀던 선녀탕도 아른거린다.
그리고 또 하나 떠 오르는 것,
그것은 조금전 보았던 아저씨의 커다란 거시기다.
말순은 지금 손만 뻗으면 아저씨의 거시기에 닿을 것 같았다.
징그러운 것 같기도 하고 만지고 싶지도 않지맘 왜 그렇게 궁금해 지는걸까?
말순은 몸을 살짝 움직였다.
아래로 내리뻗은 손에 아저씨의 허벅지가 와 닿는다.
말순의 가슴이 콩닥거리며 온몸은 부르르 떨려왔다.
아까처럼 숨이 차 오르고 자꾸만 입안에서 침이 고이는 것 같다.
말순은 손끝을 살짝 움직여 보았다.
불과 한뼘 정도면 아저씨의 거시기에 손이 닿을 것 같았지만
지금 말순에게는 그 거리가 무척 멀게만 느껴진다.
말순은 몸을 뒤척이는 것처럼 무릎을 살짝 굽히며 손을 조금 들어 보았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허벅지에 거의 다 올려질 것 같은데 손은 왜 그리 무겁게 느껴지고 떨리는지...
“흐 흐 흐 흡!!”
도둑질을 한다 해도 이렇게 떨리지는 않을 것이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드디어 말순의 손이 아저씨의 허벅지 위에 올려지고
이제는 손가락만 움직이면 바로 거시기에 닿을 것 같다.
모든 촉수는 지금 손끝에 쏠려 있다.
말순은 한동안 손을 움직이지 못했다. 아니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면 들킬 것만 같았다.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무엇 때문에 아저씨의 거시기에 집착하는지도 모르겠다.
드디어 말순의 가는 손가락이 파리리하게 떨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으으으~ 흐으으~”
손끝에 와 닿는 부드러운 느낌,
말순은 그 순간 머리카락이 쭈뼛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저씨의 거시기가 나무토막처럼 단단해 있었기 때문이다.
말순은 불에 덴 것처럼 얼른 아저씨의 몸에서 손을 떼면서 몸을 돌려 버렸다.
“쿵쾅...쿵쾅...”
지금 말순의 가슴에서는 천둥같은 소리가 나는 것 같다.
- 혹시 아저씨가 깬 거는 아닐까? 근데... 만약 깼다면 나는 우째노? 어휴~
내가 왜 그딴짓을 했을까? 이러다가 내일 당장 쫓겨나는게 아닐까? -
혼자 끙끙 앓아가며 걱정을 하는 가운데 말순은 어느덧 꿈속으로 빠져들어 버린다.
“아유~ 우리 말순이 피곤했던 모양이네..... 자아~ 이젠 일어나야지...”
곤한 꿈속을 헤매던 말순은 귀에 익지않은 소리에 떠지지 않는 눈을 떴다.
눈앞에는 어젯밤 말순의 가슴을 그렇게 졸였던 아저씨가 빙긋이 웃고 있었다.
“자아~ 일어나서..... 옷 입어... 그리고 씻고 아침 먹어야지...”
“야아~ 으흣...아 하 함~~”
아저씨의 손에는 말순이가 어젯밤 그렇게 그렸던 빨간 원피스가 있었다.
말순은 일어나 옷을 입으면서도 아저씨를 똑바로 쳐다 볼 수가 없었다.
“저어~ 인자 머 해야 되요?”
“음~ 말순이가 하는 일은 없어... 그냥 오늘은 아주머니에게 맛사지나 해 달라고 해...”
하는 일이 없다니... 그리고 아주머니에게 맛사지나 해 달라고 하라는데
시골에서 자란 말순에게는 그게 무슨 말인지 조차 알 수가 없었지만
일단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확실히 알 수가 있었다.
세수를 하고 아침 밥을 먹으려고 주방으로 가자
거기에는 장 생긴 경일이 오빠가 벌써 와 기다리고 있었다.
“어이~ 이쁜이..... 잘 잤니? 옷이 아주 예쁘네...”
오빠에게 이쁘다는 소리를 듣자 말순은 무척 좋으면서도
낯선 얼굴에 익숙치 않고 괜히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다.
가슴이 콩닥거리는 것을보니 아무래도 말순이가 경일이 오빠를 좋아하나 보다.
말순은 오빠에게 좀더 잘 보이기 위해 밥을 먹을때도 무척 조심을 했다.
그런데 오늘따라 창피하게도 자꾸 하품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며 말순은 아무도 모르게 손을 내려 허벅지도 꼬집어 봤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으며 아프기만 하고 별로 도움이 되질 않았다.
어젯밤 늦게 잔 탓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집에 있을 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난 것 같다.
“말순이가 자꾸 하품을 하는걸 보니 어젯밤에 잠을 못 잤는가 봐?”
말순은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 것 같았다.
이러다가 혹시 어젯밤 자지 않았던 것이 들키지나 않을까 싶어 얼른 아저씨를 쳐다봤다.
아저씨는 웃으면서 한마디 거들었다.
“말순이가 어제 일찍 자던데..... 아무래도 먼 길을 와서 피곤했던 모양이야....”
정말 안심이다. 아무래도 아저씨가 눈치를 채지 못한 것 같다.
밥을 다 먹자 오빠는 학교에 간다면서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밥 많이 먹었니? 그럼 목욕하고 한숨 자도록 해...무척 피곤한 모양이던데...”
“목욕을요? 어제 했는데... 또 해요?”
“그럼... 여자란 무엇보다가 몸을 깨끗하게 해야 하는거야...
앞으로 며칠동안 여기 있으면서 그렇게 버릇을 들이도록 해... “
며칠동안이라니? 그럼 며칠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간다는 말인가?
말순은 물어 보고 싶었지만 그냥 참기로 하고 욕실 앞으로 가서 빨간 원피스를 벗었다.
하얀 빤쓰가 너무나 앙증맞고 예뻤다.
말순은 바로 빤쓰를 내리려다가 괜히 창피한 생각이 들어 뒤를 돌아다 보았다.
그러나 주위에는 아무도 보이질 않았다.
말순은 얼른 빤쓰를 벗고 후다닥 욕실로 들어갔다.
어제는 어리둥절 하여 제대로 보질 못했는데 지금 보니 욕실은 무척 멋있었다.
벽에는 커다란 민경(거울)이 붙어 있는가 하면
욕실 한 구석에는 네모로 만들어진 물통이 있고 거기에 물이 가득 담겨져 있다.
말순은 커다란 민경에 발가벗은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다.
- 경일이 오빠가 내보고 이뿌다꼬 했는데 내가 증말 이뿐건가? -
혼자 히죽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욕실 문이 덜컥 열렸다.
말순은 화들짝 놀라며 돌아보니 그 사람은 다름아닌 아저씨였던 것이다.
- 다음편에 계속 -
[email protected]
- 모르는 사이에 길들여져 가고 -
숨을 죽인 채 실눈을 살짝 떠 보던 말순은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뻔 했다.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며칠전 아부지와 어메의 그 모습과는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
집에서 안방을 훔쳐보던 그 때는 어두워서 벗은 몸의 형체만 보았을 뿐이었지만
하필이면 말순이가 보는 순가 아저씨가 아주머니의 몸위로 올라오던 중이어서
말순의 눈에는 커다랗고 딱딱한 아저씨의 거시기가 똑똑히 보였던 것이다.
말순은 놀란 나머지 살짝 떠 보던 눈을 얼른 다시 감았지만
머리 속에는 그 모양이 영상처럼 뚜렷이 남아서 아른거리며
마치 도둑질을 하다가 들킨 사람처럼 말순의 가슴은 콩닥거렸고
금방이라도 아저씨가 왜 자지 않고 봤느냐고 야단을 칠 것만 같았다.
“쪼오옥!! 쪼옥.....흐흡.... 아 하~ 쪼옥..쪽!!”
“아 하 하 항~ 쪼 옥.... 하핫...으 흥~”
정말 다행이었다.
아저씨나 아주머니가 눈치를 채지 못했는지 말순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서로의 입에다가 뽀뽀를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고 걱정하던 말순은 그제서야 안심을 한다.
하지만 들키지 않았다는 안도감은 말순에게 또 다시 궁금증을 낳게 만들었는지
거칠어져 가는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숨소리를 들으며 다시 한번 실눈을 떠 보게 만들었다.
자는척 하느라 고개가 살짝 숙여진 말순의 눈에는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아랫도리가 그대로 들어나는데
아주머니는 두 다리를 활짝 벌린 채 가랑이 사이에 시커먼 털이 보였으며
그 위에 올라가 있던 아저씨는 커다란 거시기를 가랑이 사이에 집어 넣으려고 몸을 비비는 것이었다.
말순은 몸이 마구 떨리면서 숨이 막혀 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왜 자꾸 침은 고이는지...
“흐 흐 흐 흐 흡!!”
말순은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그 동안 참아왔던 호흡을 한꺼번에 터뜨려 버렸다.
아저씨의 커다란 그것이 아주머니의 가랑이 사이로 사라지는 순간
갑자기 아저씨의 손이 말순의 아랫도리로 왔기 때문이다.
말순은 눈을 꼭 감으면서 자는 척을 했다. 그리고 호흡을 멈추었다.
“찌그덕..찌걱..찌그덕..찌걱!! 헉..헉..헉... ”
아저씨는 아주머니의 위에서 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도
말순의 아랫도리 도톰한 부분에 올려 놓았던 손을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었다.
손가락은 가랑이 사이를 파고 들어 갈라진 부분을 살살 비벼대고 있었다.
그러나 말순은 움직일 수도 없었다.
만약 지금 움직여 버린다면 자는 척 했던 것이 다 들켜버릴 것이다.
이제 아저씨의 손이 허벅지까지 벌리고 있었다.
말순은 부끄럽지만 아랫도리를 아저씨에게 맡기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틀림없이 그 곳에 다른 사람의 손이 닿으면 부끄러운 것이 당연 하겠지만
지금 말순은 웬지모르게 아저씨의 손이 전혀 부끄럽지가 않다.
아니 부끄럽다기 보다 오히려 간질 간질 한 것이 기분까지 좋아지며 짜릿해지는 것이었다.
“으 으 으 음~ 흐흠~”
말순은 몸을 뒤척이는 척 하며 살짝 벌어졌던 허벅지를 아저씨가 만지기 좋게 완전히 벌려 주었다.
그런데 말순의 기대와는 달리 말순이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다리를 벌려 주었건만
아저씨는 곧바로 손을 떼 버리면서 아주머니 위에서 엉덩이만 계속 들썩이는 것이었다.
“칠퍼덕...칠퍽... 타 타 타 탁!! 타탁...퍼벅..퍽...흐흣...헉..헉..”
“아 항~ 조..조..좀 더 ....하핫... 조..좀더........쎄... 쎄게...아 하 하 항~!”
말순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렇게 품위있어 보이고 그렇게 예쁜 아주머니가
아저씨를 마구 끌어안으며 좀더 쎄게 해 달라며 허덕이는 것은 이해가 되지않았다.
“으흠~ 흐 흐 흐 흐 흡!!”
말순은 조금전 아저씨가 만져 주었던 아랫도리가 간질거리자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그 동안 참았던 호흡이 또 한번 약하게 내 뱉었다.
그것은 어젯밤 오빠의 손이 스쳐갈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말순은 아저씨의 손이 또 찾아 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 짜릿한 아저씨의 손은 더 이상 말순의 아랫도리에 오질 않았다.
말순은 스스로 허벅지를 오므리며 살그머니 비벼대 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시원하지가 않다.
몸을 돌려 직접 손으로 만져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아도
그러면 틀림없이 아저씨나 아주머니가 알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러지도 못한다.
“허헉...헉...으 흐흐흣... 아 우~ 흣... 나..나..나 온 닷...크흐흣...”
“하 아 아 항~ 아 흐흣... 나..나 미 쳐 어~ 하 하 핫...”
갑자기 옆에서 요란한 소리와 함께 들썩이던 아저씨의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보이는 순간
아저씨는 몸을 벌떡 일으켜 가랑이 사이에 들어가 있던 거시기를 빼 버리는 것이었다.
다음 순간, 말순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물기가 번들거리는 아저씨의 거시기는 하늘을 향해 몇 차례 끄덕거리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거기에서 하얀 물이 허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것이었다.
물론 그 하얀 물은 대부분이 아주머니의 젖가슴에서 부터 배와
그리고 아랫도리의 시커먼 털 주위에 떨어졌지만
실수였는지 옆으로 틘 한 방울은 말순의 배꼽 바로 위에 떨어졌다.
말순은 그 순간, 몸을 움찔 했지만 그 하얀 물이 더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아저씨의 거시기에서 그 하얀 물이 다 뿌려져 갈 무렵
시골에서 실컷 맡았던 밤꽃 냄새가 말순의 코끝을 스치는 것이 느껴졌다.
- 허헛!! 아니....저럴 수가? -
또다시 말순을 놀라게 한 것은 아주머니였다.
아주머니는 하얀 몸위에 너저분하게 뿌려져 있는 하얀 물을 손으로 맛사지 하듯 문지르더니
손에 묻은 그 번들거리는 그것을 입으로 가져가 빨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도 아주머니의 얼굴은 몹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무슨 맛일까? 도대체 얼마나 맛이 있길래 저렇게 좋아 하는 것일까?
“으 으 으 음~~ 으 으 흠~”
도저히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던 말순은 몸을 뒤척이는 척, 돌아 누으며
배꼽 바로 위에 있는 하얀 물을 손으로 살짝 찍었다.
그것은 오줌과는 너무나 달랐다.
마치 집에서 먹던 보리죽처럼 미끈거렸다.
말순은 손을 살며시 위로 올려 코끝으로 가져가 냄새를 맡아 보았다.
역시 밤꽃 냄새는 이 하얀 물에서 나는 것이었다.
손끝에 묻은 하얀 물은 이제 더 이상 하얀 색이 아닌 투명한 물처럼 보였다.
말순은 도대체 무슨 맛일까 싶어 혀를 내밀어 손끝에 묻힌 그 액체를 찍어보았다.
아무 맛도 없었다.
비릿하지도 않았고 찝찌름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왜 아주머니는 그렇게 좋아 했을까?
한동안 거친 숨을 몰아쉬던 아주머니는 물수건을 가져와 아저씨의 몸을 닦아 주었고
아저씨 역시 그 수건으로 아주머니의 몸을 깨끗이 닦아 주었다.
잠시 후, 침대위의 빨간등도 꺼져 버렸다.
그리고 조금 지나자 모두 잠이 들었는지 요란했던 방안은 평온을 되찾았다.
처음 잘 때와 다른 것이 있다면
지금 말순이의 옆에는 아주머니가 아니고 아저씨가 누어있다.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깊은 잠이 들었는지 숨소리가 고르게 들린다.
말순은 잠이 오질 않았다.
머릿속에는 온갖 생각들이 꼬리를 문다.
집도 떠 오르고 덕구의 얼굴도 그려진다.
순자, 그리고 점순이와 뛰 놀던 선녀탕도 아른거린다.
그리고 또 하나 떠 오르는 것,
그것은 조금전 보았던 아저씨의 커다란 거시기다.
말순은 지금 손만 뻗으면 아저씨의 거시기에 닿을 것 같았다.
징그러운 것 같기도 하고 만지고 싶지도 않지맘 왜 그렇게 궁금해 지는걸까?
말순은 몸을 살짝 움직였다.
아래로 내리뻗은 손에 아저씨의 허벅지가 와 닿는다.
말순의 가슴이 콩닥거리며 온몸은 부르르 떨려왔다.
아까처럼 숨이 차 오르고 자꾸만 입안에서 침이 고이는 것 같다.
말순은 손끝을 살짝 움직여 보았다.
불과 한뼘 정도면 아저씨의 거시기에 손이 닿을 것 같았지만
지금 말순에게는 그 거리가 무척 멀게만 느껴진다.
말순은 몸을 뒤척이는 것처럼 무릎을 살짝 굽히며 손을 조금 들어 보았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허벅지에 거의 다 올려질 것 같은데 손은 왜 그리 무겁게 느껴지고 떨리는지...
“흐 흐 흐 흡!!”
도둑질을 한다 해도 이렇게 떨리지는 않을 것이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드디어 말순의 손이 아저씨의 허벅지 위에 올려지고
이제는 손가락만 움직이면 바로 거시기에 닿을 것 같다.
모든 촉수는 지금 손끝에 쏠려 있다.
말순은 한동안 손을 움직이지 못했다. 아니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면 들킬 것만 같았다.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무엇 때문에 아저씨의 거시기에 집착하는지도 모르겠다.
드디어 말순의 가는 손가락이 파리리하게 떨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으으으~ 흐으으~”
손끝에 와 닿는 부드러운 느낌,
말순은 그 순간 머리카락이 쭈뼛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저씨의 거시기가 나무토막처럼 단단해 있었기 때문이다.
말순은 불에 덴 것처럼 얼른 아저씨의 몸에서 손을 떼면서 몸을 돌려 버렸다.
“쿵쾅...쿵쾅...”
지금 말순의 가슴에서는 천둥같은 소리가 나는 것 같다.
- 혹시 아저씨가 깬 거는 아닐까? 근데... 만약 깼다면 나는 우째노? 어휴~
내가 왜 그딴짓을 했을까? 이러다가 내일 당장 쫓겨나는게 아닐까? -
혼자 끙끙 앓아가며 걱정을 하는 가운데 말순은 어느덧 꿈속으로 빠져들어 버린다.
“아유~ 우리 말순이 피곤했던 모양이네..... 자아~ 이젠 일어나야지...”
곤한 꿈속을 헤매던 말순은 귀에 익지않은 소리에 떠지지 않는 눈을 떴다.
눈앞에는 어젯밤 말순의 가슴을 그렇게 졸였던 아저씨가 빙긋이 웃고 있었다.
“자아~ 일어나서..... 옷 입어... 그리고 씻고 아침 먹어야지...”
“야아~ 으흣...아 하 함~~”
아저씨의 손에는 말순이가 어젯밤 그렇게 그렸던 빨간 원피스가 있었다.
말순은 일어나 옷을 입으면서도 아저씨를 똑바로 쳐다 볼 수가 없었다.
“저어~ 인자 머 해야 되요?”
“음~ 말순이가 하는 일은 없어... 그냥 오늘은 아주머니에게 맛사지나 해 달라고 해...”
하는 일이 없다니... 그리고 아주머니에게 맛사지나 해 달라고 하라는데
시골에서 자란 말순에게는 그게 무슨 말인지 조차 알 수가 없었지만
일단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확실히 알 수가 있었다.
세수를 하고 아침 밥을 먹으려고 주방으로 가자
거기에는 장 생긴 경일이 오빠가 벌써 와 기다리고 있었다.
“어이~ 이쁜이..... 잘 잤니? 옷이 아주 예쁘네...”
오빠에게 이쁘다는 소리를 듣자 말순은 무척 좋으면서도
낯선 얼굴에 익숙치 않고 괜히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다.
가슴이 콩닥거리는 것을보니 아무래도 말순이가 경일이 오빠를 좋아하나 보다.
말순은 오빠에게 좀더 잘 보이기 위해 밥을 먹을때도 무척 조심을 했다.
그런데 오늘따라 창피하게도 자꾸 하품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며 말순은 아무도 모르게 손을 내려 허벅지도 꼬집어 봤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으며 아프기만 하고 별로 도움이 되질 않았다.
어젯밤 늦게 잔 탓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집에 있을 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난 것 같다.
“말순이가 자꾸 하품을 하는걸 보니 어젯밤에 잠을 못 잤는가 봐?”
말순은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 것 같았다.
이러다가 혹시 어젯밤 자지 않았던 것이 들키지나 않을까 싶어 얼른 아저씨를 쳐다봤다.
아저씨는 웃으면서 한마디 거들었다.
“말순이가 어제 일찍 자던데..... 아무래도 먼 길을 와서 피곤했던 모양이야....”
정말 안심이다. 아무래도 아저씨가 눈치를 채지 못한 것 같다.
밥을 다 먹자 오빠는 학교에 간다면서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밥 많이 먹었니? 그럼 목욕하고 한숨 자도록 해...무척 피곤한 모양이던데...”
“목욕을요? 어제 했는데... 또 해요?”
“그럼... 여자란 무엇보다가 몸을 깨끗하게 해야 하는거야...
앞으로 며칠동안 여기 있으면서 그렇게 버릇을 들이도록 해... “
며칠동안이라니? 그럼 며칠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간다는 말인가?
말순은 물어 보고 싶었지만 그냥 참기로 하고 욕실 앞으로 가서 빨간 원피스를 벗었다.
하얀 빤쓰가 너무나 앙증맞고 예뻤다.
말순은 바로 빤쓰를 내리려다가 괜히 창피한 생각이 들어 뒤를 돌아다 보았다.
그러나 주위에는 아무도 보이질 않았다.
말순은 얼른 빤쓰를 벗고 후다닥 욕실로 들어갔다.
어제는 어리둥절 하여 제대로 보질 못했는데 지금 보니 욕실은 무척 멋있었다.
벽에는 커다란 민경(거울)이 붙어 있는가 하면
욕실 한 구석에는 네모로 만들어진 물통이 있고 거기에 물이 가득 담겨져 있다.
말순은 커다란 민경에 발가벗은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다.
- 경일이 오빠가 내보고 이뿌다꼬 했는데 내가 증말 이뿐건가? -
혼자 히죽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욕실 문이 덜컥 열렸다.
말순은 화들짝 놀라며 돌아보니 그 사람은 다름아닌 아저씨였던 것이다.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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