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ㅎㄷㅎㄷ 이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ㅊㅈ가 떠나는 마당에 이게 무슨 짓인가...라고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게된 겁니다.
그날 저녁에 통화할 때
"근데 우리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어..."
그래서 제가 전과 비슷하게 부담 안 주려고 말은 했습니다만 담날 회사에 와서 좀 거리를 두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ㅊㅈ야. 자꾸 이럴래?]
[미안해 오빠, 나 때문이 아니라 오빠한테 내가 못할 짓 하는거 같아서 그래]
사무실 바깥으로 불러내서 한참동안 이야기했습니다. 완고하더군요. 자고나서 이러니까 황당하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안 매달려서 고맙긴 한데, 그래도 몇번은 더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요.
"그럼 폴란드 가지 말고 여기그냥 있으면 안 돼?"
"..."
사실 이게 진심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내 마음이 그렇게 가벼운게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당시에는 그냥 남아서 사귀면 사귀는거지라는 생각도 있었구요. 그냥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습니다.
근데 여지없이 거절하더라구요. "오빠가 나 책임져 줄 것도 아니고, 나도 그러고 싶지 않다." 라는 말로요.
그래서 우리는 이별을 했습니다. 사귀는 사이라고 못 박은 것도 아니었고, 헤어지자고 한 것도 아니었지만
저는 당시 허탈감에 빠져있었고, ㅊㅈ는 저에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말도 안하고 딱 필요한 말만 했구요.
집에 데려다주던 것도 그날 이후로 없었죠.
제가 몇번이나 같이 저녁먹자고 했지만 출국준비한답시고 싸그리 거절했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저도 괘씸한 마음이 들어서 "그래 잘 가라" 하는 마음으로 그냥 말도 안 걸었습니다.
그러고 한 열흘정도 지났습니다. 불편했느냐...전혀요 저는 돌아서면 다시 안 보는 성격이라서요.
ㅊㅈ가 불편했을겁니다. 자리는 제 옆자리고 저는 냉랭하고 사무실은 계속 나와야 하고요.
아무튼 그러고 있다가, 어느 날 ㅊㅈ가 뭔가 쩔쩔매고 있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경리 업무 보는 중에 뭔가가 안 맞아서 일이 진행이 안 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냥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한 한시간째 ㅊㅈ가 쩔쩔매길래 주변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제가 옆에가서 무슨 일 있냐고 했더니,
"아니예요" 라고 하는데 빨리 나한테 말하라고 했더니 이거이거가 안 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막 울먹울먹하더라구요.
제가 얼른 해주고
"모르겠으면 물어봐야지 왜 혼자 고생을 하고 있냐?"
"..."
"ㅊㅈ야 우리가 뭐 어떤 일이 있었고, 앞으로 니가 떠나게 되더라도 이런거는 나한테 의지해도 돼. 이거 부탁한다고 내가 모른척하겠냐?"
그러는데 진짜 울 것 같더라구요. 난감하게
"야...울지마~"
했더니 막 진짜 울더라구요. 울 거 알고 울으라고 말한겁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어찌나 다행인지
제가 얼른 티슈를 빼서 줬더니 화장실로 갔다가 한 30분? 있다가 왔어요. 눈이 빨개서 사람들이 "ㅊㅈ씨 뭔일 있어?" 했죠.
암튼 ㅊㅈ가 진정되고 제가 "하던거나 빨리 해." 했더니 "네..." 하는데 힘이 하나도 없네요.
[ㅊㅈ야]
[네]
[오늘 저녁에 같이 저녁이나 먹자. 할 얘기가 있어]
답은 없었지만 그 날 결국 저녁을 먹었습니다. 제가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핵심만 말하자면
내가 처음 너랑 만날때 말했던것과 변함이 없다. 니가 안 가면 더 좋은데 그렇다고 말리진 않을거다.
그리고 전에 말했던것처럼 니가 내가 필요한 기간동안은 얼마든지 이용해도 된다.
어차피 이제 길어야 한달이고 니가 나한테 뭐 큰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나도 너한테 큰걸 바라는 것도 아니잖냐
난 니가 그나마 마지막 한달동안 즐거운 기억만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뭐 이런얘기였습니다.
ㅊㅈ는 응, 응 했지만 영혼없는 대답이었습니다. 어쨌든 저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했고, ㅊㅈ 바래다 줬죠.
담날부터 사무실에서 말은 서로 편하게 하게 되었지만 ㅊㅈ는 저에게 아무것도 해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ㅊㅈ가 좀 일찍 그만뒀어요. 정리할 일이 많다고, 그 때가 한 출국 20일 정도 앞둔 때였습니다.
뭐 대충 송별회하고, ㅊㅈ 후임자가 구해진 다음에, 회사에 나와서 인수인계 해주던 날. 제가 ㅊㅈ한테 데려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데려다 주는 길에
"ㅊㅈ야. 근데 넌 참 나쁜 년이야"
"왜?"
"내가 하고 싶은거 말하래도 끝까지 아무 말도 안하고 가버리잖아"
"그럼 오빠는 좋은거 아닌가?"
"뭐 나쁠건 없지만 섭섭하지.. 아 내가 너한테 이정도 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구나 싶지"
"아냐..오빠한텐 정말 고마워. 진짜진짜 고마워"
"됐어..이제와서 그런 소리하면 뭐하냐 떠나면 그만인데."
하고 집에 왔는데 잘 들어갔냐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잘 들어왔다고 했더니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나 진짜 부탁하나 해도 돼?"
"응 말해봐. 다 들어줄 순 없지만 ㅎㅎ"
"우리 여행이나 하루 갈까?"
"..."
좀 망설였습니다. 싫어서거나 이래서는 아니구요. 딱 그 느낌이 본인이 원해서라기 보다는 저한테 미안해서 제안한 것 같았어요.
"진짜 그게 너가 원하는거야?"
"응"
"나 신경쓸 필요없이 너 하고 싶은거 말하라니깐"
"아냐 진짜 국내여행가보고 싶어서 그래. 이제 당분간 못 보잖아 ㅎㅎ"
"...그래 알았어 어디가고 싶은데?"
뭐 별로 가고 싶은데도 없었습니다 역시.. 그냥 바다보고 싶다고 하는 정도? 폴란드도 바다가 있지 않나요?
암튼 그래서 속초에 갔죠. 뭐 바다도 보고, 회도 먹고, 설악산 케이블카도 타고
가니까 또 즐겁더군요. ㅊㅈ도 한껏 업되어 있고, 저도 오랜만에 외출이라 좋았구요.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둘이 가만히 앉아서 TV를 보고 있다가
"ㅊㅈ야"
"응?"
"일로 와봐"
하고 ㅊㅈ를 꼭 끌어안았습니다. ㅊㅈ도 가만히 안겨 있었죠. 그러다 둘이 키스를 하고...
"나 씻고 올게"
<계속>
ㅊㅈ가 떠나는 마당에 이게 무슨 짓인가...라고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게된 겁니다.
그날 저녁에 통화할 때
"근데 우리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어..."
그래서 제가 전과 비슷하게 부담 안 주려고 말은 했습니다만 담날 회사에 와서 좀 거리를 두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ㅊㅈ야. 자꾸 이럴래?]
[미안해 오빠, 나 때문이 아니라 오빠한테 내가 못할 짓 하는거 같아서 그래]
사무실 바깥으로 불러내서 한참동안 이야기했습니다. 완고하더군요. 자고나서 이러니까 황당하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안 매달려서 고맙긴 한데, 그래도 몇번은 더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요.
"그럼 폴란드 가지 말고 여기그냥 있으면 안 돼?"
"..."
사실 이게 진심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내 마음이 그렇게 가벼운게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당시에는 그냥 남아서 사귀면 사귀는거지라는 생각도 있었구요. 그냥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습니다.
근데 여지없이 거절하더라구요. "오빠가 나 책임져 줄 것도 아니고, 나도 그러고 싶지 않다." 라는 말로요.
그래서 우리는 이별을 했습니다. 사귀는 사이라고 못 박은 것도 아니었고, 헤어지자고 한 것도 아니었지만
저는 당시 허탈감에 빠져있었고, ㅊㅈ는 저에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말도 안하고 딱 필요한 말만 했구요.
집에 데려다주던 것도 그날 이후로 없었죠.
제가 몇번이나 같이 저녁먹자고 했지만 출국준비한답시고 싸그리 거절했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저도 괘씸한 마음이 들어서 "그래 잘 가라" 하는 마음으로 그냥 말도 안 걸었습니다.
그러고 한 열흘정도 지났습니다. 불편했느냐...전혀요 저는 돌아서면 다시 안 보는 성격이라서요.
ㅊㅈ가 불편했을겁니다. 자리는 제 옆자리고 저는 냉랭하고 사무실은 계속 나와야 하고요.
아무튼 그러고 있다가, 어느 날 ㅊㅈ가 뭔가 쩔쩔매고 있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경리 업무 보는 중에 뭔가가 안 맞아서 일이 진행이 안 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냥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한 한시간째 ㅊㅈ가 쩔쩔매길래 주변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제가 옆에가서 무슨 일 있냐고 했더니,
"아니예요" 라고 하는데 빨리 나한테 말하라고 했더니 이거이거가 안 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막 울먹울먹하더라구요.
제가 얼른 해주고
"모르겠으면 물어봐야지 왜 혼자 고생을 하고 있냐?"
"..."
"ㅊㅈ야 우리가 뭐 어떤 일이 있었고, 앞으로 니가 떠나게 되더라도 이런거는 나한테 의지해도 돼. 이거 부탁한다고 내가 모른척하겠냐?"
그러는데 진짜 울 것 같더라구요. 난감하게
"야...울지마~"
했더니 막 진짜 울더라구요. 울 거 알고 울으라고 말한겁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어찌나 다행인지
제가 얼른 티슈를 빼서 줬더니 화장실로 갔다가 한 30분? 있다가 왔어요. 눈이 빨개서 사람들이 "ㅊㅈ씨 뭔일 있어?" 했죠.
암튼 ㅊㅈ가 진정되고 제가 "하던거나 빨리 해." 했더니 "네..." 하는데 힘이 하나도 없네요.
[ㅊㅈ야]
[네]
[오늘 저녁에 같이 저녁이나 먹자. 할 얘기가 있어]
답은 없었지만 그 날 결국 저녁을 먹었습니다. 제가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핵심만 말하자면
내가 처음 너랑 만날때 말했던것과 변함이 없다. 니가 안 가면 더 좋은데 그렇다고 말리진 않을거다.
그리고 전에 말했던것처럼 니가 내가 필요한 기간동안은 얼마든지 이용해도 된다.
어차피 이제 길어야 한달이고 니가 나한테 뭐 큰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나도 너한테 큰걸 바라는 것도 아니잖냐
난 니가 그나마 마지막 한달동안 즐거운 기억만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뭐 이런얘기였습니다.
ㅊㅈ는 응, 응 했지만 영혼없는 대답이었습니다. 어쨌든 저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했고, ㅊㅈ 바래다 줬죠.
담날부터 사무실에서 말은 서로 편하게 하게 되었지만 ㅊㅈ는 저에게 아무것도 해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ㅊㅈ가 좀 일찍 그만뒀어요. 정리할 일이 많다고, 그 때가 한 출국 20일 정도 앞둔 때였습니다.
뭐 대충 송별회하고, ㅊㅈ 후임자가 구해진 다음에, 회사에 나와서 인수인계 해주던 날. 제가 ㅊㅈ한테 데려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데려다 주는 길에
"ㅊㅈ야. 근데 넌 참 나쁜 년이야"
"왜?"
"내가 하고 싶은거 말하래도 끝까지 아무 말도 안하고 가버리잖아"
"그럼 오빠는 좋은거 아닌가?"
"뭐 나쁠건 없지만 섭섭하지.. 아 내가 너한테 이정도 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구나 싶지"
"아냐..오빠한텐 정말 고마워. 진짜진짜 고마워"
"됐어..이제와서 그런 소리하면 뭐하냐 떠나면 그만인데."
하고 집에 왔는데 잘 들어갔냐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잘 들어왔다고 했더니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나 진짜 부탁하나 해도 돼?"
"응 말해봐. 다 들어줄 순 없지만 ㅎㅎ"
"우리 여행이나 하루 갈까?"
"..."
좀 망설였습니다. 싫어서거나 이래서는 아니구요. 딱 그 느낌이 본인이 원해서라기 보다는 저한테 미안해서 제안한 것 같았어요.
"진짜 그게 너가 원하는거야?"
"응"
"나 신경쓸 필요없이 너 하고 싶은거 말하라니깐"
"아냐 진짜 국내여행가보고 싶어서 그래. 이제 당분간 못 보잖아 ㅎㅎ"
"...그래 알았어 어디가고 싶은데?"
뭐 별로 가고 싶은데도 없었습니다 역시.. 그냥 바다보고 싶다고 하는 정도? 폴란드도 바다가 있지 않나요?
암튼 그래서 속초에 갔죠. 뭐 바다도 보고, 회도 먹고, 설악산 케이블카도 타고
가니까 또 즐겁더군요. ㅊㅈ도 한껏 업되어 있고, 저도 오랜만에 외출이라 좋았구요.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둘이 가만히 앉아서 TV를 보고 있다가
"ㅊㅈ야"
"응?"
"일로 와봐"
하고 ㅊㅈ를 꼭 끌어안았습니다. ㅊㅈ도 가만히 안겨 있었죠. 그러다 둘이 키스를 하고...
"나 씻고 올게"
<계속>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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