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댓글로, 쪽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다시 돌아왔네요~
감사합니다
보민이 이야기
하사 1호봉. 게다가 여.군. 하사는 제일 낮은 계급인 이병을 포함한 모든 계급의 장병에게 무시를 당한다고 했다.
특히 고참 병장은 모든 면에서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보민이 보다 나았고(보민이는 자조섞인 웃음을 지었었다), 군내 인식 자체도 나빠, 장교나 선배 부사관 역시 중요한 일이 생기면 으레 보민이를 배제하기가 일쑤였다.
그래서 군대 내에서 보민이에게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와 눈빛은 무시와 깔봄이었다.
[지 하사님! 혹시 이거 지 하사님이 작성하신 겁니까?]
지난 주말에 보민이가 지내는 숙소에 룸메이트인 여자 대위가 휴가를 가, 근처에 근무하는 남자 동기 몇 명이 술을 사들고 놀러왔었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카톡방에 초대된 보민이는 그 날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동기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놔~ 시훈이 그 새끼는 술 먹으면 안돼!/
/ㅋㅋㅋ그러게~ 널어놨던 속옷을 다 뒤집어쓰고 춤추고 난리도 아녔잖아!/
/내가 그거 새로 다 빨았다니까~ 시훈이 걔가 헤집어놓은게 룸메 대위님 거였는데 혹시 늘어난 게 들킬까봐 존나 쫄았잖아... 머리는 존나 커 가지고ㅋㅋㅋ/
/어쭈? 내 머리 큰거 니가 보태줬냐? 내가 큰게 아니고 그 대위년 엉덩이가 작은 거겠지!(버럭)/
/맞어~ 씨발 보민이 같은 년이 입는 팬티면 늘어날리도 없는데~ㅋㅋㅋ/
/어이구? 헛소리 작작하셔들 ㅡㅡ/
/왜~? 그 날 너 술 취하니까 가관이더만ㅋㅋㅋ 핑크색 핫팬츠 입고 쪼그려앉아 술 마시면 자꾸 바짓자락이 올라와 엉덩이에 끼인다고 투덜투덜 대면서 돌아서더니 내 엉덩이는 커서 싫다고 존나게 흔들어 댔잖아~ㅎㅎㅎ/
/내가 그랬다고? 구라치지마!ㅋㅋㅋ/
/나도 다 봤거든요~ 어딜 빠져나가려고! ㅋㅋㅋㅋ/
/크~ 그날 왜 보민이년 허벅지가 꿀벅지인지 알았잖아~/
/참나~ㅋㅋㅋ
/맞어~ 거시기 비벼대면 찍 싸겠더諷빱?
/변태새끼들!ㅋㅋㅋ/
알듯 말듯 숨죽여 미소를 보이고 있던 보민이는 뒷통수에 대고 말을 걸어오는 김 병장의 볼멘소리에 깜짝 놀란 듯 싶더니 슬쩍 폰을 내려놓았다.
[김 병장, 무슨 일이야?]
[일을 이런 식으로 처리해 놓으시고 지금 친구분들이랑 노가리가 까지십니까?]
이건 존대도 아니고 완전 대놓고 무시하는 말투였다.
김 병장은 키도 크지만 덩치도 커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압감이 드는 그런 친구로 느껴졌는데 이런 말투로 다가가자 보민이는 잔뜩 얼어붙었다.
[무, 무슨 일인데...]
[지금 물품대장이랑 물품이랑 하나도 안 맞지 않습니까!]
[......]
보민이의 얼굴에 아차하는 표정이 지나쳤다.
[혹시 기록하다말고 퇴근한 겁니까?]
답답한 표정에 기가차다는 표정.
[.....]
얼굴이 서서히 붉어지는 보민이.
[아, 씨ㅂ... 돌겠네 진짜! 이미 나간 물품 상자가 몇 갠지는 아십니까?]
[......]
사실, 보민이 지난주 금요일에 일을 마치지 못한 이유는 실장 때문이었다.
[야! 애들한테 연락해서 오늘 나간 수량 다 다시 거둬들여~ 하나라도 틀리면 너네들이 오늘 뒤졌어!]
말이 없는 보민이를 기가차다는 표정으로 김 병장은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나즈막한 소리로 말을 했는데 앉아있던 다른 병사들은 부리나케 일어나 사무실 밖으로 사라졌다. 김 병장은 차가운 눈빛으로 보민이를 계속해서 쏘아보았다.
[......]
숨조차 쉬이 내뱉지 못하던 보민이는 조금씩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여군 하사가 고참 병장 앞에서 아무 말하지 못하는 상황은 선생님 앞에서 꼼짝 못하던 여고생 때나 실장 앞에서 무력했던 자신을 비교했을 때 보다 훨씬 더 큰 무언가가 아랫도리를 꿈틀거리게 했다.
[씨발년, 넌 만약 지금 전쟁 터지면 오히려 아군을 조심해야 할거야~]
한참을 노려보던 김 병장은 한 마디를 툭 던지고는 홱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가버렸다.
[하아...]
몸에 모든 힘이 빠졌는지 보민이는 털썩 의자에 주저 앉아버렸다.
한참을 멍하니 있던 보민이는 퇴근 시간이 지난 것을 알아채고 주섬주섬 챙겨 일어섰다.
밖으로 나오자 김 병장이 앉아 있고 병사들이 다시 종류별로 물품을 차곡차곡 꺼내 놓기 시작했다. 보민이는 누가 볼새라 몸을 웅크리고 빠져나가려고 했다.
[아! 그 년 한 명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이야 진짜!!]
뭔가를 패대기치는 듯한 소리와 함께 볼멘 소리가 들려왔다.
[씨발년 웅크리고 도망가는 것 좀 봐!]
[아, 씨! 왜 우리 부서에 저딴 년이 배속된 거야?!]
[내 말이...]
웅크리고 가고있던 보민이를 발견한 듯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작살을 맞은 듯 보민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야! 빨리빨리 안 움직여? 너희들 저녁 먹기 전까지는 옮겨놔야 오늘 자기 전에 그 년이 싼 똥을 다 치우지!]
그 뒤로 김 병장의 날카로운 말이 이어졌다.
[넵! 알겠습니다!]
얼굴이 벌개진 채로 자기 방에 들어선 보민아는 문을 쾅 닫고 서랍 깊숙한 곳에서 분홍색 박스 하나를 꺼냈다.
보민이는 잠깐 망설이는가 싶더니 박스의 테이프를 뜯어냈다. 박스를 보니 여러 번 붙였다가 떼어낸 흔적이 보였다.
[......]
눈 깜짝할 새에 옷을 벗어버린 보민이는 분홍색 박스를 열었다. 그 안에는 여러가지 도구들이 들어있었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자신을 결박(?)하기 시작했다.
[웁! 하으~]
먼저 기다란 쇠구슬을 꺼내 젤과 같은 액체를 바르더니 자신의 뒷구멍 안으로 집어 넣었다. 나오는데 익숙한 곳에 반대로 들어가는 것이 어색할 법도 한데 구슬이 하나씩 들어갈 때마다 오물거리는 보민이의 괄약근은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하나하나 삼켜댔다.
[아흐...]
엉거주춤하게 엎드린 보민이는 그 다음으로 거대하게 생긴 남성의 모조를 집어 손목을 꺾더니 자신의 안으로 집어넣었다.
[하아... 하윽! 치덕치덕... 하앙하앙하앙!]
보민이의 손놀림이 빨라지자 보민이의 교태가 심해졌다.
[아흣! 김 병자앙... 김 병장님! 아앗!!]
이상하게도 보민이의 입 밖으로 김 병장의 존칭이 흘러나왔다. 그래서 그랬을까 보민이의 아랫도리에서는 울컥 애액이 흘러나왔다.
[아앙... 아앙... 아항... 하아하아... 꺄항... 아항... 하윽... 김 병장님... 존나 박아줘~]
김 병장의 우람한 몸뚱이를 상상하는지 눈을 꼭 감은 보민이의 눈썹이 파르르 떨리더니 엉거주춤하게 자세를 다시 바꿔 누워서 큰 공을 안은 듯한 자세를 취했다.
뚜껑을 막아둔 듯한 검은색 손잡이만 보이는 뒷구멍에, 깊숙히 박혀있던 모조 물건은 보민이가 누우면서 힘이 들어갔는지 서서히 밖으로 빠져나오고 있었다.
적나라한 포즈로 눈을 감은 보민이는 왼손으로는 물건을, 오른손은 엉덩이 밑으로 넣어 검은색 손잡이를 잡았다.
[하읏!]
오른손에 힘을 주어 천천히 구슬을 빼기 시작했다. 보민이의 남친이 해줄 때는 십여 개의 구슬이 들락날락 했었지만 팔 길이의 한계로 서너개만 밖으로 보였다가 사라졌다.
[아악! 아악! 아아아~ 꺄아아~ 우욱~ 하아하아~ 김 병장... 더... 더!]
이질적인 감각이 보민이를 다시 헤집는 듯 보였다. 밖으로 딸려나온 괄약근은 다시 들어가는 것을 반복했고 동시에 왼손은 끊임없이 왕복했다.
띠리리리. 띠리리리.
마침 전화벨이 울렸다.
[하앗... 누구야...]
전화벨 소리에 눈을 뜬 보민이는 애액이 묻어 번들거리는 모조 성기는 침대에 놔둔 채 구슬은 다시 끝까지 밀어넣은 뒤 핸드폰을 향해 비틀비틀 다가갔다.
수아였다.
[어! 수아야! 하아~]
[엥? 뭐야? 요년이 왜 또 들뜬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거야?]
[그럴일이 좀 있었어~ 아까 병사들한테 욕 처먹고 나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길래...]
[으이그~ 또 변태기질이 발동하셨구나?]
[몰라~ 그래서 지금 한참 자위하는 중이었어!]
[야! 목소리 낮춰 키키킥~ 뭐가 자랑이라고 큰 소리로 떠드냥~]
[니가 볼륨 낮추면 되잖아! 암튼 용건이 뭐야! 나 하고 있는 도중이거든?!]
보민이는 다시 누워서 한 손으로는 모조 성기를 가지고 자극을 주기 시작했다.
[아 쫌! 크크큭~ 나랑 통화할 때는 그러지마!]
[하아~ 너랑 통화하니까 이러는 거지~ 아앙~]
[미친년아, 좋냐? 참, 요즘 너네 오빠가 좀 뜸하지?]
[하응... 어? 썅년! 어떻게 알았어?]
보민이의 손놀림이 멈췄다.
[말도마~ 최근까지 내 주위로 껄떡거리고 다니셨다~]
[에휴~ 놔둬... 인생이 그런 놈이니까... 꼴리면 한 번 대주든지~]
[미쳤냐? 내가 너 같은지 아나봐? 호호호~]
[도도한 척은~ 지도 남자라면 다리 사이로 질질싸는 년이~]
[크크큭... 무튼 난 안된다 싶었는지 요즘 딴 년들한테서 니 오빠 얘기 들리길래 전화했어~ 내 레이더 밖으로 나가면 니가 신경쓰일까봐...]
[음... 알겠어... 내가 연락을 좀 해보든가 할게...]
[밥 굶지 말고! 남자는 좀 작작 쳐먹고!! 호호호~]
[잔소리하려면 끊어 이 미친년아!]
몸은 여전히 달아오른듯 이곳저곳이 붉게 물들어 있었지만, 뭔가 기분이 다운됐는지 보민이는 땀에 젖어 헝클어져 있는 머리를 천천히 쓸어넘겼다.
탁. 똑똑똑.
[보민이? 집에 있어? 지 하사? 빨리 좀 나와봐!]
그 순간 갑자기 집에 들어온 룸메이트였다.
[어어? 언니! 저 방에서 옷 갈아입고 있어요! 잠깐만요~]
허둥지둥 모조 성기는 빼서 박스에 넣었지만 구슬이 문제였다. 뒤처리도 뒤처리지만 성급하게 뺄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순간 고민하던 보민이는 얼른 팬티를 입고 반바지와 브라탑을 입고 방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문 앞에 서있던 룸메이트가 나오는 걸 막으며 다시 방안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어! 어, 언니!! 헉!!!]
보민이가 박스 덮개는 다행이 닫았지만 너저분하게 널려져 있는 방안으로 룸메가 들어온 것에 깜짝 놀라는 듯 했다. 게다가 불쑥 가해진 힘에 몇 발짝 크게 내딛어버린 보민이는 내장 깊숙한 곳에서부터 전달되는 자극 때문인지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너네 실장님이 갑자기 오셨어... 혹시나 싶어서 들어와봤는데 잘 됐다. 옷 좀 더 입어!]
[아, 네...]
[실장님! 보민이 곧 나올 겁니다! 전 잠깐 방에...]
[어! 그래그래... 미안하군~]
보민이는 후들거리는 팔로 얇은 형광색 바람막이 하나를 얼른 껴입고는 밖으로 나갔다.
[어? 실장님!]
[오늘 김 병장이랑 안 좋은 상황이 생겼다고?]
[네... 안 그래도 저녁때... 다시 가볼 생각이었습니다...]
보민이는 겨우겨우 붉어진 얼굴로 더듬거리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 허허! 잘 생각했어~ 내 책임도 좀 있으니까~ 애들 치킨 좀 사다 먹이고 마무리 좀 해~]
실장은 천연덕스럽게 웃으며 룸메 상황을 살피는가 싶더니 지갑에서 오만원짜리 두 장을 한 장씩 꺼내 보민이 가슴에 끼워 넣었다.
[뭐, 뭐하시는 거예요?]
깜짝 놀랐지만 어쩔수 없이 소리 죽여 소리치는 보민이었다.
[뭐 어때? 우리사이에~흐흐]
실장은 능글맞게 웃어댔다.
[제가 창녀로 보이세요?]
[어허, 또 그런다! 얘가 자연스럽게 손이 그리로 가서 그런거지~ 나가자! 치킨 사줄게!]
돌아서는 실장의 오른손은 서 있던 보민이의 왼쪽 엉덩이를 움켜쥐었고 이어 손바닥으로 보민이의 엉덩이를 툭툭 쳤다.
[허헉!]
보민이는 순간 어마어마한 자극에 헛바람을 들이켰다. 눈은 풀려 초점이 없어지고 다리가 후들거려 비틀거렸다.
[응? 벌써 가셨어?]
옷을 갈아입은 룸메가 문을 열고 나오며 출입문에 겨우 기대서 있는 보민이에게 말을 걸었다.
[아! 아녜요~ 병사들에게 치킨 사다주라고 하셔서... 다녀오겠습니다~]
겨우 진정이 된 보민이는 비틀거리며 운동화를 신고 나섰다.
[너 그렇게 입고 간다고? 추워!]
뒤에서 말하는 소리를 보민이는 듣지 못한 채 비틀비틀 집을 나섰다.
걸을 때마다 안에서 구슬이 이리저리 흔들리는지 보민이는 얕은 신음을 흘려댔다.
게다가 부대 안에는 왜 그렇게 과속방지턱이 많은지 차를 탈때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참느라 보민이는 진땀을 흘려 댔고 영내 치킨집에서 겨우겨우 치킨을 사들고 공보실로 돌아왔다.
돌아온 건물 뒤뜰에는 봄이라고 하지만 4월의 해질녘은 여전히 쌀쌀한데도 병사들은 상의를 벗고 러닝셔츠 차림으로 물건을 옮기고 연신 땀을 훔쳐댔다.
상대적으로 두 손 가득 치킨을 들고 있는 보민이는 엉덩이 아랫살이 보일듯한 짧은 러닝반바지에 형광색 바람막이만 입고 있어 굉장히 추워보였다. 추워서 그런지 허벅지를 붙이고는 배배 다리를 꼬며 밖을 쳐다보는 보민이의 행동은 이상해보였지만 시선만큼은 계속 병사들을 주시하고 있었다. 언제 들어가야 할지 타이밍을 엿보고 있는 것 같았다.
[김 병장은 없나? 꺅!!]
혼잣말로 김 병장을 찾던 보민이는 순간 엉덩이에 가해진 힘에 앞으로 휘청였다.
[어? 죄송합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너무나 놀라는 표정을 짓자 순간 당황한 건 김 병장이었다.
사실 화장실에 다녀오던 김 병장은 건물 창가에서 밖을 쳐다보고 있는 보민이를 발견했었다.
[씨발년, 또 여기 왜 온거야? 그나저나 옷 입은 꼬라지 봐라 썅년~ 어휴! 저 허벅지... 크크크~ 계속 배배 꼬는 거 보니 남자들 보면서 혼자 지금 자극주고 있는거 아냐?]
멀리서 보민이를 부르려던 김 병장은 계속해서 창 밖을 두리번 거리는 보민이를 보자 발자국 소리를 죽여 다가갔다.
몸을 꼬아대며 계속해서 두리번 거리는 보민이를 보자 자기를 찾고 있다는 느낌에 코웃음을 쳤다.
그 순간 보민이의 입에서 자기를 찾는 혼잣말이 흘러나오자 등 뒤에 붙어서서 뒷치기를 하듯 힘껏 보민이의 엉덩이를 쳐올린 것이었다.
[어! 김 병장님, 아니 김 병장!! 크흠...]
자세를 겨우 고쳐잡은 보민이는 여전히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푸핫~ 미안합니다. 왜 거기 서 있었어요? 크큭~]
누가봐도 널찍한 복도에서 부딪히는 게 이상한 상황이었지만 김 병장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뭐.. 뭐라고?]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보민이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아닙니다~ 후후후~ 그거 혹시 치킨입니까?]
[어... 나 때문에 고생하는 거 같아서... 치킨 좀 사왔어...]
[하여튼... 지 하사... 생각이 없네...]
[왜... 왜 아까부터 반말인가? 김 병장... 상관한테!]
눈에 띄게 당황한 보민이.
[지금 시간이 몇 시냐? 온 지 벌써 4개월이나 넘었는데 병사들 배식시간도 몰라? 애 새끼들 벌써 밥 다 처먹었는데 치킨을 사들고 와? 밥을 먹지 말라고 얘기를 하고 가든가... 아 씨발...]
나지막하게 뱉어내는 불만은 보민이의 표정을 더 얼어붙게 만들었다.
[......]
[난 널 상관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인정하지도 않아... 그러니 반말? 넌 먹어도 싸! 이 좆 같은 년아... 어디서 단 둘이 있는데 상관 행세 할려고 들어!]
[......]
[아까 한 말 기억나냐?]
보민이가 아무말도 못하자 더 의기양양한 표정이 되어가는 김 병장이었다.
[뭐... 전쟁나면 아군... 조심하라는 말?]
[그래 썅년아!]
[내가 잘 모르니까... 전쟁나면 내 지시를 못 따르겠다는 말...?]
눈치를 보는 보민이.
[아냐... 틀렸어~ 너 같은 년은 전쟁나면 바로 북한군 노리개가 될 년이거든~ 근데 너 이딴 식으로 하는 걸 보니 지금 전쟁나면 나한테 제일 먼저 존나게 따먹힐 거라는 뜻이야...]
[... 나... 날 딴다고?]
몸을 부르르 떨면서 보민이가 대꾸한다.
[왜! 못할 것 같냐?]
김 병장은 갑자기 보민이 아랫도리에 손을 집어넣었다.
[하아.. 씨발... 그럼 보여줘봐!]
보민이가 김 병장 멱살을 잡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려본다.
[지랄... 크크~ 꼴에 끝까지 자존심은...]
화장실 옆에 있던 여군휴게실로 들어간 두 사람은 최소한의 탈의를 하기 시작했다.
[걸레년... 내가 딱 봤을 때 알아봤지...]
[왜! 보자마자 따먹고 싶었냐?]
짝!
[넌 지랄말고 쳐 빨기나 해!]
지퍼만 내린 김 병장은 한 손으로는 바지 틈새 사이로 거무튀튀한 자지를 꺼내며 다른 한 손으로는 따귀를 한 대 올려붙였다.
[억!]
[내가 너 상관이라고 인정한 적 없다고 그랬지? 넌 걍 출장 나온 창녀야! 알았어?]
[... 네...]
보민이의 변태기질이 슬슬 드러나는 듯 했다.
[빨아!]
축 처져 있는 김 병장의 자지를 입에 집어넣어 빨기 시작했다.
.. ..
[어~ 좋다! 너 몇 살이라 그랬냐?]
[스물한 살...]
[와~ 씨발... 우리 부대에 너랑 동갑인 여군 하사가 있거든? 존나 골 때려...]
추릅... 춥... 춥...
[......]
[군인인데 몸매가 완전 창녀야... 너만해~ 빨통도 꽤 크고... 근데 젤 꼴리는 건 그년 힙이랑 허벅지거든... 대부분 군복은 펑퍼짐해서 몸매 잘 안드러나는데도 씨발 그 년 엉덩이가 남미 여자 같애... 떡 벌어진게 좆나 꼽고 싶다니까? 이름도 지보민... 우리 애들이 부르는 걔 별명이 뭔지 알아?]
[......]
춥춥춥춥...
[민보지 잖아~ 크크크...]
흠칫.
[일은 또 존나게 못해요~ 상관 분들도 모과야 모과야 그러는데... 딱 하나 잘하는 게 있더라...]
[하아... 뭔데요, 김 병장님?]
[그 년이 오랄을 좆나 잘해! 흡!]
갑자기 보민이의 머리를 잡더니 허리를 튕겨대기 시작했다.
[커컥... 컥... 컥... 쿠아... 컥.... 컥... 웨엑... 컥....]
갑자기 들이치는 완력에 보민이는 손바닥으로 김 병장 허벅지를 때려댔다.
[씨발년... 넌 그 년보다는 못하네...]
[죄...죄송합니다...]
[뭐?? 죄송하다고? 푸핫!! 그래그래~ 니가 이런걸 좋아하는 구나? 크크크... 그럼 엎드려 쌍년아~ 빨리 끝내줄게~]
거의 지면에 수직으로 솟아오른 자지를 흡족하게 만져대며 보민이를 탁자를 짚고 엎드리게 했다.
[뭐야? 야! 이거 뭐냐?]
바지를 반쯤 끌어내린 김 병장이 소리쳤다.
[아... 그거는...]
[이게 말로만 듣던 그... 후장 넓히는 거구나? 와~ 쩐다... 너... 군인 맞냐?]
김 병장은 손잡이를 잡고는 천천히 구슬을 하나씩 빼기 시작했다.
[하윽... 어흑... 천, 천천히...]
[닥쳐라 정신병자 같은 년아... 냄새가 진동을 하는구만... 내 몸에 묻을까봐 이건 못 해먹겠다... 내가 아무리 비위가 좋아도...]
거의 끝까지 빼낸 구슬에서 똥냄새가 진동을 하자 김 병장은 무지막지하게 다시 안으로 밀어 넣어버렸다.
[꺄아아아악!]
속에서부터 터져나온 보민이의 비명은 건물 전체에 퍼져나갔다.
[아 씨발! 좆 됐네... 당직장교가 듣겠네... 나 먼저 나간다...]
소리가 심상치 않게 퍼져 나간 것을 느꼈는지 김 병장은 자지를 집어넣고 지퍼를 올리며 얼른 여군 휴게실을 빠져 나가 옆에 있는 남자 화장실로 들어갔다.
아니나다를까, 군대 내에서 여자 비명이라 그랬는지 복도는 금새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야! 뭐야?]
[여자 휴게실에서 나는 소린 것 같습니다?]
숨을 고르던 김 병장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왔다.
똑똑똑.
[거기 누구입니까? 괜찮아요?]
당직장교인 듯한 남자 군인이 문 앞에 서서 불러댔다.
아직도 쓰라린 고통과 사그라 들지 않은 쾌감으로 바닥에 쓰러진 보민이는 일어날 여력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깐 이성이 돌아온 보민이는 허벅지 위에 걸쳐져있던 반바지를 가까스로 끌어올려 입을 수 있었다.
벌컥.
보민이가 바지를 입자 문이 열렸다.
[괜찮으십니까? 응? 지 하사? 무슨 일이야? 이 냄새는 뭐구, 치킨이야?]
[아... 충성! 바, 바퀴...벌레가 나와서 놀라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주춤주춤 억지로 일어난 보민이는 후들거리는 두 팔로 탁자를 지탱하고 섰다.
[넘어졌구나... 어디 부딪히고 그런데는 없어?]
보민이였던 것을 확인한 당직장교는 약간은 과도한 말투와 몸짓으로 보민이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아... 네~ 괜찮습니다... 멀쩡합니다~]
[이 많은 치킨은 뭐야?]
[지금 일하는 저희 병사들 먹이려고...]
[이야... 대단한걸? 내 것도 있나?]
[물론입니다~ 여기 들어온 이유가 당직장교님 먼저 준비해드리려고...]
보민이는 자극이 조금 가라앉았는지 으레 색기담긴 미소를 머금고 배시시 웃으면서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당직장교 뒤에 서 있던 김 병장은 이 상황이 너무나 웃긴듯 소리죽여 코웃음을 쳤다.
[농담이야~ 농담! 가져가서 애들이랑 나눠먹어!]
[알겠습니다! 제가 당직장교님 건 따로 가져가겠습니다~]
[거참... 괜찮다니까 그러네~]
[저 근데... 감사하지만 이제 나가주시겠습니까? 여기 여군휴게실인데...]
다시 원래의 도도한 보민이로 돌아온 듯 했다.
[어어! 그렇군~ 그럼 수고하게!]
무안한 표정을 짓고는 웅성웅성 거리고 있는 병사들을 데리고 나갔다.
탈칵.
[휴우...]
문을 잠근 보민이는 다시 바지를 벗고 천천히 손잡이를 잡고 뒷구멍에서 구슬을 빼내기 시작했다.
[아흣...]
쓰라렸는지 고통스런 표정과 신음소리가 들렸다.
힘들게 끝까지 빼낸 구슬은 오랜 시간 대장 속에 있었는지 심한 냄새가 났다.
[웩! 이렇게 오래 넣어 본 것도 처음이고 돌아다녀본 것도 처음이네... 나쁘진 않았어~ 그 김 병장 새끼가 세게 쳐 넣지만 않았으면... 엉덩이 자극될 때마다 계속 자극이 올라오고... 호호~]
휴게실에 있는 큰 비닐봉투에 일단 도구를 넣어 둘둘 싸매고는 물수건을 꺼내 뒤를 닦은 보민이는 비닐에 싼 그것을 보민이의 캐비닛에 넣고 다시 물수건을 꺼내 손을 닦았다.
치킨 반마리를 다른 접시에 옮겨 담아두고는 다시 나머지 치킨을 들고 방을 나왔다.
[어이! 괜찮냐?]
어디서 숨어있었는지 보민이가 나오자마자 옆에 바짝 붙은 김 병장이었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보민이 엉덩이 중앙에 손가락을 세워 만져댔다.
[......]
[응? 뺐네? 흐흐흐~ 아쉽네 씨발년~ 니 후장 아직도 존나 벌름거릴텐데~ 안 박아줘서 서운할걸?]
김 병장은 자신의 얼굴 앞으로 손을 들어올려 천천히 비벼대며 보민이의 엉덩이의 감촉을 다시 곱씹는 듯 했다.
[......]
[꼴에 간부라고... 도도하게 또 나오시네~]
[......]
흠칫.
[자꾸 무시하면... 나도 다 생각이 있어~]
다시 보민이 귓가에 대고 소근거렸다.
[야! 다 모여봐! 지 하사님 치킨 가져왔어~]
보민이의 불안한 표정을 무시하고 김 병장은 앞으로 나섰다.
[오오~]
[휘익~ 몸매 죽인다~]
[어? 뭔일이래?]
모두들 웅성대더니 하나둘씩 일거리를 내려놓고 모여들었다.
[어이~ 지 하사, 두 사람에 하나씩이지?]
여전히 보민이에게는 반말이었다.
[어어...]
손에 들고 있던 치킨을 하나씩 넘겨주었다.
[오오~ 지 하사님! 잘 먹겠습니다!]
둥그렇게 모여서 치킨을 뜯기 시작했다.
[이거 지가 일 펑크냈다고 치킨으로 무마하는 거야?]
[그래도 좋네 뭐~ 사복입은 여자 보는 맛에... 여자도 저 정도면 땡큐지~]
삼삼오오 둘러앉아서 하하호호 치킨을 뜯었다.
[나랑 먹자~]
김 병장이 보민이 팔을 잡아 병사들이 모여 있는 한 무리로 데려가 앉혔다. 그리고는 김 병장 자신은 맞은편에 가서 앉았다.
[야! 얼마만에 치킨 먹냐?]
자기가 치킨을 사온 양 말하기 시작했다.
[지난 달에 여친이 사온 이후에 처음 먹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우물거리며 얘기한다.
[아 맞다! 여친 치킨 들고온 얘기 나온 김에 생각난 건데~ 내 대학 동기 중에 밑에 있던 후임 여친이 완전 생양아치에 걸레였대~]
신이 난 듯 이야기를 꺼내는 김 병장이었다. 약간의 음담패설처럼 들리자 모두들 눈이 빛나기 시작했다.
[자기 애인 선임들 주려는지 두 손 가득 치킨을 들고 면회를 왔는데 뭔가 얼굴도 붉으스레 하고 앉지도 일어서지도 못하고 안절부절이더래~ 크크크]
[혹시 오기 직전에 혼자 하다가 잔뜩 꼴려서 온 거 아닙니까?]
신이 난 듯 서로 낄낄거렸지만 보민이만 얼굴이 굳어졌다. 예의상 미소만 걸려있는 표정이었다.
[내 동기 말로는 면회실에 볼일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엉거주춤하게 있는 그 여성분이랑 부딪혔대~ 내 생각에는 일부러 그랬을 것 같은데... 크크~ 엉덩이를 부딪혔나봐~]
[그런데요?]
[근데 그 년이 부딪히자 갑자기 비명을 지르더래~ 그리고는 몸을 부들부들 떨길래~ 괜찮냐고 잠깐 밖으로 데려갔나봐~ 알고봤더니 그년이 똥꼬에 구슬을 처박고 면회를 왔다는 거 아냐!]
지 하사를 쳐다보며 신이 나 얘기를 하는 김 병장과 달리 보민이의 표정은 사색이 되어갔다.
[에이~ 김 병장님~ 뻥을 치셔도 그런 뻥이어딨습니까!]
[아냐~ 진짜야! 그렇지 않습니까 지 하사님?]
비릿한 웃음기를 띄며 지 하사를 지목했다.
[네? 지 하사님이 어떻게 아세요?]
[으응? 어! 나,나도 들었어~]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당황한 듯 보민이는 얼굴이 벌개진 채 모든 시선을 받아냈다.
[어? ....]
잠깐동안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그 년이 알고 봤더니 지 하사 친구래~ 하하하!!]
김 병장의 호탕한 웃음에, 충격적인 사실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 병장이 보민이의 호칭마저 깎아내린 사실은 눈치채지 못했다.
[아 진짜요?]
[와~ 어떻게 그럴수가 있습니까?]
[지 하사님 친구는 어떻게 생겼습니까?]
여기저기서 흥미로운 눈빛으로 웅성대기 시작했다.
[뭐 어떻게 생겼긴~ 끼리끼리 논다고~ 똑같이 생겼지~]
김 병장은 또 한 마디 거들었다.
무시하던 보민이를 향해 생각이 있다던 김 병장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김 병장의 말은 병사들의 눈빛을 끈적하게 변하게 하는데 충분했다. 보민이를 쳐다보며 원래는 보민이인, 남친 면회에 뒷구멍에 구슬을 박고 온 보민이의 친구로 상상하는지 병사들의 눈빛은 욕정이 가득 담겨있었다.
개중에는 보민이를 보며 혓바닥으로 입술을 핥아대는 병사들도 있었다.
[똑같이 생기긴 뭐가 똑같이 생겨~ 호호~]
보민이는 얼굴이 터질듯이 붉어졌고 본능적으로 입고있던 바람막이를 두 손으로 잡고 옷을 여미는 행동을 취했지만 오히려 보민이의 봉긋한 가슴을 더 돋보이게 하는 자세가 되어버렸다.
한 손으로 옷깃을 잡고 나머지 한 손은 부채질을 했다.
[씨발ㄴ...]
[김 병장님은 그럼 지 하사님 친구를 본적 있으십니까? 닮았다고 말하시는 걸 보니...]
둘러앉은 병사 중에 한 명이 물어봤다.
[그러엄~ 만나봤지~]
김 병장은 보민이를 쳐다보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보민이는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아 진짭니까? 와~]
[야~ 그만해~~ 무안하게~ 호호호~]
보민이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리기 시작했다.
[그래! 지 하사 친구한테 오랄 받은 얘기는 나중에 따로 해줄게~]
[오오! 저도 꼭 불러주십쇼~]
[나중에 뭐?]
보민이는 깜짝 놀랐다.
[나중에 애들한테 얘기해준다구요~ 지 하사 본인 얘기도 아니면서 왜 오바하십니까~ 허허..]
슬슬 주변에도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김 병장님, 지금 반말한 거 맞지?]
[김 병장? 나 잠깐만 따로 봐~]
[... 좋죠~ 다들 먹었으면 일하고 있어!]
[뭐하자는 거야...요?]
건물 뒤 언덕으로 올라간 보민이는 자기를 잡아먹을 듯한 김 병장의 눈빛에 금새 눈을 깔았다.
[지랄하네 씨발년...]
[......]
찌릿.
몸을 흠칫 떠는 보민이.
[남자들한테 끈적이는 시선 받고 욕 처먹으면 흥분하는 걸레년 주제에...]
[......]
[꿇어 썅년아!]
[...아...]
보민이는 아무 말도 못하고 무형의 힘에 짓눌리듯 맨땅에 무릎을 꿇었다.
[씨발년... 니가 계급이 높으니까 니가 뭔가 좀 되는 것 같고, 남자 위에 있는 것 같지? 말도 안되는 현 상황에 오히려 니 보지는 더 벌렁거리잖아~ 안 그래?]
[......]
인정할 수 없다는 듯 쏘아보는 보민이의 눈빛과는 달리 엉덩이는 씰룩거리고 있었다.
[낮은 계급에 무릎 꿇고 있는 이율배반적인 지금 상황에 니 정신은 더 흥분했잖아~ 대답안해?]
[...악!!]
김 병장이 보민이 머리채를 잡아 흔들었다.
[니 마음가는대로 생각해!]
[그래? 그럼 너도 니 마음가는대로 결정해~!]
김 병장은 순식간에 지퍼를 내려 그 커다랗고 거무튀튀한 자지를 다시 꺼내들었다.
[읍!]
꿇어앉은 보민이 코 앞에 자지가 놓여졌다. 완전히 발기되지 않아 아래로 쳐져 있는 자지에 아까 흥분했을 때 나온 것처럼 보이는 쿠퍼액 찌꺼기와 보민이의 침냄새와 섞인 자지 특유의 냄새가 풍겨났다.
[......]
영겁같은 시간이 흐르는 듯 했다.
냄새에 취한 듯 점점 보민이의 눈은 초점을 잃어가고 있었지만 끝까지 버티고 있었고 김 병장은 마지막 남은 보민이의 자존심까지 건드리려는 생각인지 자지를 내놓고 움직이지 않았다.
허벅지 위에 올려져 있던 보민이의 오른손이 점차 허벅지 안쪽으로 이동하더니 자신의 허벅지를 쓸어올리기 시작했다.
[하으...]
서너번을 쓰다듬자 앙다문 보민이의 입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윽고 바지틈 사이로 손을 넣더니 조금씩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부들부들 떨리는 왼 팔을 천천히 들어올리더니 김 병장의 자지를 잡고는 입을 벌려 물었다.
[그래~ 씨발년... 니가 아무리 내적갈등을 해봐야 걸레년이라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고 이게 남녀의 위치야~ 남자의 좆대가리 밑... 크크큭!]
[하아... 내 입보지 좋지?]
보민이의 입에서도 다시 저속한 말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뭐~ 쓸만하다고 해줄게~]
보민이는 지퍼 안으로 손을 넣어 고환까지 꺼내 밑에서부터 빨아올리며 손으로 피스톤 질을 했다.
[허억~ 씨발년~ 스물한 살이라니~ 후후... 너 앞으로 몸 팔아서 진급하면 되겠다~ 크크큭~ 아! 이건 설마해서 물어보는 건데... 후우후우~ 혹시 너 벌써 간부한테 벌렸냐?]
[...... 쭈웁...쭙...쭙... 하아...]
보민이는 아무말도 없이 빨아대고 혀를 내밀어 핥아댔다.
[씨발년~ 대단하다! 벌써 대주고 다녔냐? 온지 4개월 밖에 안됐는데? 쩐다...]
[...하아... 니 물건 맘에 든다...]
[왜? 나 외박 받으면 한 번 실하게 박아줄까?]
[호호~ 몰라아~]
[지랄한다~ 걸레주제에...흐흠!]
보민이의 머리채를 다시 잡아챈 김 병장은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읍! 으읍! 으으응!!!]
보민이가 눈을 부릅뜨는가 싶더니 이상한 신음소리와 함께 양쪽 볼우물이 깊게 파였다. 눈썹이 파르르 떨렸고 손으로 김 병장 허벅지를 두어차례 때렸다.
잠시 뒤, 목젖이 위아래로 한 번 움직였다.
[씨발~ 넘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 아님 니년 스킬이 좋아서 그런가... 하아아~ 좋네! 삼 주 모은 좆물이었다! 남김없이 빨아 처먹어~ 썅년아!]
[...하아...]
또 조금 있다가 또 한 번 목젖이 움직이고 나서야 고개를 돌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제서야 김 병장이 머리채를 놔줬고 보민이는 여전히 껄떡이는 자지를 움켜쥔 채 다시 입으로 가져가 남은 뒷처리를 깨끗이 해줬다.
[비려...]
[지랄하네...]
이후 보민이는 김 병장이 전역하기 전까지 두 어차례 외박 때 몰래 외출해 MT에서 흥건하게 즐겼고, 지금도 가끔 남친 몰래 엔조이를 즐긴다고 말해줬다.
-보민이 이야기 끝-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댓글로, 쪽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다시 돌아왔네요~
감사합니다
보민이 이야기
하사 1호봉. 게다가 여.군. 하사는 제일 낮은 계급인 이병을 포함한 모든 계급의 장병에게 무시를 당한다고 했다.
특히 고참 병장은 모든 면에서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보민이 보다 나았고(보민이는 자조섞인 웃음을 지었었다), 군내 인식 자체도 나빠, 장교나 선배 부사관 역시 중요한 일이 생기면 으레 보민이를 배제하기가 일쑤였다.
그래서 군대 내에서 보민이에게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와 눈빛은 무시와 깔봄이었다.
[지 하사님! 혹시 이거 지 하사님이 작성하신 겁니까?]
지난 주말에 보민이가 지내는 숙소에 룸메이트인 여자 대위가 휴가를 가, 근처에 근무하는 남자 동기 몇 명이 술을 사들고 놀러왔었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카톡방에 초대된 보민이는 그 날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동기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놔~ 시훈이 그 새끼는 술 먹으면 안돼!/
/ㅋㅋㅋ그러게~ 널어놨던 속옷을 다 뒤집어쓰고 춤추고 난리도 아녔잖아!/
/내가 그거 새로 다 빨았다니까~ 시훈이 걔가 헤집어놓은게 룸메 대위님 거였는데 혹시 늘어난 게 들킬까봐 존나 쫄았잖아... 머리는 존나 커 가지고ㅋㅋㅋ/
/어쭈? 내 머리 큰거 니가 보태줬냐? 내가 큰게 아니고 그 대위년 엉덩이가 작은 거겠지!(버럭)/
/맞어~ 씨발 보민이 같은 년이 입는 팬티면 늘어날리도 없는데~ㅋㅋㅋ/
/어이구? 헛소리 작작하셔들 ㅡㅡ/
/왜~? 그 날 너 술 취하니까 가관이더만ㅋㅋㅋ 핑크색 핫팬츠 입고 쪼그려앉아 술 마시면 자꾸 바짓자락이 올라와 엉덩이에 끼인다고 투덜투덜 대면서 돌아서더니 내 엉덩이는 커서 싫다고 존나게 흔들어 댔잖아~ㅎㅎㅎ/
/내가 그랬다고? 구라치지마!ㅋㅋㅋ/
/나도 다 봤거든요~ 어딜 빠져나가려고! ㅋㅋㅋㅋ/
/크~ 그날 왜 보민이년 허벅지가 꿀벅지인지 알았잖아~/
/참나~ㅋㅋㅋ
/맞어~ 거시기 비벼대면 찍 싸겠더諷빱?
/변태새끼들!ㅋㅋㅋ/
알듯 말듯 숨죽여 미소를 보이고 있던 보민이는 뒷통수에 대고 말을 걸어오는 김 병장의 볼멘소리에 깜짝 놀란 듯 싶더니 슬쩍 폰을 내려놓았다.
[김 병장, 무슨 일이야?]
[일을 이런 식으로 처리해 놓으시고 지금 친구분들이랑 노가리가 까지십니까?]
이건 존대도 아니고 완전 대놓고 무시하는 말투였다.
김 병장은 키도 크지만 덩치도 커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압감이 드는 그런 친구로 느껴졌는데 이런 말투로 다가가자 보민이는 잔뜩 얼어붙었다.
[무, 무슨 일인데...]
[지금 물품대장이랑 물품이랑 하나도 안 맞지 않습니까!]
[......]
보민이의 얼굴에 아차하는 표정이 지나쳤다.
[혹시 기록하다말고 퇴근한 겁니까?]
답답한 표정에 기가차다는 표정.
[.....]
얼굴이 서서히 붉어지는 보민이.
[아, 씨ㅂ... 돌겠네 진짜! 이미 나간 물품 상자가 몇 갠지는 아십니까?]
[......]
사실, 보민이 지난주 금요일에 일을 마치지 못한 이유는 실장 때문이었다.
[야! 애들한테 연락해서 오늘 나간 수량 다 다시 거둬들여~ 하나라도 틀리면 너네들이 오늘 뒤졌어!]
말이 없는 보민이를 기가차다는 표정으로 김 병장은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나즈막한 소리로 말을 했는데 앉아있던 다른 병사들은 부리나케 일어나 사무실 밖으로 사라졌다. 김 병장은 차가운 눈빛으로 보민이를 계속해서 쏘아보았다.
[......]
숨조차 쉬이 내뱉지 못하던 보민이는 조금씩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여군 하사가 고참 병장 앞에서 아무 말하지 못하는 상황은 선생님 앞에서 꼼짝 못하던 여고생 때나 실장 앞에서 무력했던 자신을 비교했을 때 보다 훨씬 더 큰 무언가가 아랫도리를 꿈틀거리게 했다.
[씨발년, 넌 만약 지금 전쟁 터지면 오히려 아군을 조심해야 할거야~]
한참을 노려보던 김 병장은 한 마디를 툭 던지고는 홱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가버렸다.
[하아...]
몸에 모든 힘이 빠졌는지 보민이는 털썩 의자에 주저 앉아버렸다.
한참을 멍하니 있던 보민이는 퇴근 시간이 지난 것을 알아채고 주섬주섬 챙겨 일어섰다.
밖으로 나오자 김 병장이 앉아 있고 병사들이 다시 종류별로 물품을 차곡차곡 꺼내 놓기 시작했다. 보민이는 누가 볼새라 몸을 웅크리고 빠져나가려고 했다.
[아! 그 년 한 명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이야 진짜!!]
뭔가를 패대기치는 듯한 소리와 함께 볼멘 소리가 들려왔다.
[씨발년 웅크리고 도망가는 것 좀 봐!]
[아, 씨! 왜 우리 부서에 저딴 년이 배속된 거야?!]
[내 말이...]
웅크리고 가고있던 보민이를 발견한 듯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작살을 맞은 듯 보민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야! 빨리빨리 안 움직여? 너희들 저녁 먹기 전까지는 옮겨놔야 오늘 자기 전에 그 년이 싼 똥을 다 치우지!]
그 뒤로 김 병장의 날카로운 말이 이어졌다.
[넵! 알겠습니다!]
얼굴이 벌개진 채로 자기 방에 들어선 보민아는 문을 쾅 닫고 서랍 깊숙한 곳에서 분홍색 박스 하나를 꺼냈다.
보민이는 잠깐 망설이는가 싶더니 박스의 테이프를 뜯어냈다. 박스를 보니 여러 번 붙였다가 떼어낸 흔적이 보였다.
[......]
눈 깜짝할 새에 옷을 벗어버린 보민이는 분홍색 박스를 열었다. 그 안에는 여러가지 도구들이 들어있었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자신을 결박(?)하기 시작했다.
[웁! 하으~]
먼저 기다란 쇠구슬을 꺼내 젤과 같은 액체를 바르더니 자신의 뒷구멍 안으로 집어 넣었다. 나오는데 익숙한 곳에 반대로 들어가는 것이 어색할 법도 한데 구슬이 하나씩 들어갈 때마다 오물거리는 보민이의 괄약근은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하나하나 삼켜댔다.
[아흐...]
엉거주춤하게 엎드린 보민이는 그 다음으로 거대하게 생긴 남성의 모조를 집어 손목을 꺾더니 자신의 안으로 집어넣었다.
[하아... 하윽! 치덕치덕... 하앙하앙하앙!]
보민이의 손놀림이 빨라지자 보민이의 교태가 심해졌다.
[아흣! 김 병자앙... 김 병장님! 아앗!!]
이상하게도 보민이의 입 밖으로 김 병장의 존칭이 흘러나왔다. 그래서 그랬을까 보민이의 아랫도리에서는 울컥 애액이 흘러나왔다.
[아앙... 아앙... 아항... 하아하아... 꺄항... 아항... 하윽... 김 병장님... 존나 박아줘~]
김 병장의 우람한 몸뚱이를 상상하는지 눈을 꼭 감은 보민이의 눈썹이 파르르 떨리더니 엉거주춤하게 자세를 다시 바꿔 누워서 큰 공을 안은 듯한 자세를 취했다.
뚜껑을 막아둔 듯한 검은색 손잡이만 보이는 뒷구멍에, 깊숙히 박혀있던 모조 물건은 보민이가 누우면서 힘이 들어갔는지 서서히 밖으로 빠져나오고 있었다.
적나라한 포즈로 눈을 감은 보민이는 왼손으로는 물건을, 오른손은 엉덩이 밑으로 넣어 검은색 손잡이를 잡았다.
[하읏!]
오른손에 힘을 주어 천천히 구슬을 빼기 시작했다. 보민이의 남친이 해줄 때는 십여 개의 구슬이 들락날락 했었지만 팔 길이의 한계로 서너개만 밖으로 보였다가 사라졌다.
[아악! 아악! 아아아~ 꺄아아~ 우욱~ 하아하아~ 김 병장... 더... 더!]
이질적인 감각이 보민이를 다시 헤집는 듯 보였다. 밖으로 딸려나온 괄약근은 다시 들어가는 것을 반복했고 동시에 왼손은 끊임없이 왕복했다.
띠리리리. 띠리리리.
마침 전화벨이 울렸다.
[하앗... 누구야...]
전화벨 소리에 눈을 뜬 보민이는 애액이 묻어 번들거리는 모조 성기는 침대에 놔둔 채 구슬은 다시 끝까지 밀어넣은 뒤 핸드폰을 향해 비틀비틀 다가갔다.
수아였다.
[어! 수아야! 하아~]
[엥? 뭐야? 요년이 왜 또 들뜬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거야?]
[그럴일이 좀 있었어~ 아까 병사들한테 욕 처먹고 나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길래...]
[으이그~ 또 변태기질이 발동하셨구나?]
[몰라~ 그래서 지금 한참 자위하는 중이었어!]
[야! 목소리 낮춰 키키킥~ 뭐가 자랑이라고 큰 소리로 떠드냥~]
[니가 볼륨 낮추면 되잖아! 암튼 용건이 뭐야! 나 하고 있는 도중이거든?!]
보민이는 다시 누워서 한 손으로는 모조 성기를 가지고 자극을 주기 시작했다.
[아 쫌! 크크큭~ 나랑 통화할 때는 그러지마!]
[하아~ 너랑 통화하니까 이러는 거지~ 아앙~]
[미친년아, 좋냐? 참, 요즘 너네 오빠가 좀 뜸하지?]
[하응... 어? 썅년! 어떻게 알았어?]
보민이의 손놀림이 멈췄다.
[말도마~ 최근까지 내 주위로 껄떡거리고 다니셨다~]
[에휴~ 놔둬... 인생이 그런 놈이니까... 꼴리면 한 번 대주든지~]
[미쳤냐? 내가 너 같은지 아나봐? 호호호~]
[도도한 척은~ 지도 남자라면 다리 사이로 질질싸는 년이~]
[크크큭... 무튼 난 안된다 싶었는지 요즘 딴 년들한테서 니 오빠 얘기 들리길래 전화했어~ 내 레이더 밖으로 나가면 니가 신경쓰일까봐...]
[음... 알겠어... 내가 연락을 좀 해보든가 할게...]
[밥 굶지 말고! 남자는 좀 작작 쳐먹고!! 호호호~]
[잔소리하려면 끊어 이 미친년아!]
몸은 여전히 달아오른듯 이곳저곳이 붉게 물들어 있었지만, 뭔가 기분이 다운됐는지 보민이는 땀에 젖어 헝클어져 있는 머리를 천천히 쓸어넘겼다.
탁. 똑똑똑.
[보민이? 집에 있어? 지 하사? 빨리 좀 나와봐!]
그 순간 갑자기 집에 들어온 룸메이트였다.
[어어? 언니! 저 방에서 옷 갈아입고 있어요! 잠깐만요~]
허둥지둥 모조 성기는 빼서 박스에 넣었지만 구슬이 문제였다. 뒤처리도 뒤처리지만 성급하게 뺄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순간 고민하던 보민이는 얼른 팬티를 입고 반바지와 브라탑을 입고 방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문 앞에 서있던 룸메이트가 나오는 걸 막으며 다시 방안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어! 어, 언니!! 헉!!!]
보민이가 박스 덮개는 다행이 닫았지만 너저분하게 널려져 있는 방안으로 룸메가 들어온 것에 깜짝 놀라는 듯 했다. 게다가 불쑥 가해진 힘에 몇 발짝 크게 내딛어버린 보민이는 내장 깊숙한 곳에서부터 전달되는 자극 때문인지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너네 실장님이 갑자기 오셨어... 혹시나 싶어서 들어와봤는데 잘 됐다. 옷 좀 더 입어!]
[아, 네...]
[실장님! 보민이 곧 나올 겁니다! 전 잠깐 방에...]
[어! 그래그래... 미안하군~]
보민이는 후들거리는 팔로 얇은 형광색 바람막이 하나를 얼른 껴입고는 밖으로 나갔다.
[어? 실장님!]
[오늘 김 병장이랑 안 좋은 상황이 생겼다고?]
[네... 안 그래도 저녁때... 다시 가볼 생각이었습니다...]
보민이는 겨우겨우 붉어진 얼굴로 더듬거리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 허허! 잘 생각했어~ 내 책임도 좀 있으니까~ 애들 치킨 좀 사다 먹이고 마무리 좀 해~]
실장은 천연덕스럽게 웃으며 룸메 상황을 살피는가 싶더니 지갑에서 오만원짜리 두 장을 한 장씩 꺼내 보민이 가슴에 끼워 넣었다.
[뭐, 뭐하시는 거예요?]
깜짝 놀랐지만 어쩔수 없이 소리 죽여 소리치는 보민이었다.
[뭐 어때? 우리사이에~흐흐]
실장은 능글맞게 웃어댔다.
[제가 창녀로 보이세요?]
[어허, 또 그런다! 얘가 자연스럽게 손이 그리로 가서 그런거지~ 나가자! 치킨 사줄게!]
돌아서는 실장의 오른손은 서 있던 보민이의 왼쪽 엉덩이를 움켜쥐었고 이어 손바닥으로 보민이의 엉덩이를 툭툭 쳤다.
[허헉!]
보민이는 순간 어마어마한 자극에 헛바람을 들이켰다. 눈은 풀려 초점이 없어지고 다리가 후들거려 비틀거렸다.
[응? 벌써 가셨어?]
옷을 갈아입은 룸메가 문을 열고 나오며 출입문에 겨우 기대서 있는 보민이에게 말을 걸었다.
[아! 아녜요~ 병사들에게 치킨 사다주라고 하셔서... 다녀오겠습니다~]
겨우 진정이 된 보민이는 비틀거리며 운동화를 신고 나섰다.
[너 그렇게 입고 간다고? 추워!]
뒤에서 말하는 소리를 보민이는 듣지 못한 채 비틀비틀 집을 나섰다.
걸을 때마다 안에서 구슬이 이리저리 흔들리는지 보민이는 얕은 신음을 흘려댔다.
게다가 부대 안에는 왜 그렇게 과속방지턱이 많은지 차를 탈때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참느라 보민이는 진땀을 흘려 댔고 영내 치킨집에서 겨우겨우 치킨을 사들고 공보실로 돌아왔다.
돌아온 건물 뒤뜰에는 봄이라고 하지만 4월의 해질녘은 여전히 쌀쌀한데도 병사들은 상의를 벗고 러닝셔츠 차림으로 물건을 옮기고 연신 땀을 훔쳐댔다.
상대적으로 두 손 가득 치킨을 들고 있는 보민이는 엉덩이 아랫살이 보일듯한 짧은 러닝반바지에 형광색 바람막이만 입고 있어 굉장히 추워보였다. 추워서 그런지 허벅지를 붙이고는 배배 다리를 꼬며 밖을 쳐다보는 보민이의 행동은 이상해보였지만 시선만큼은 계속 병사들을 주시하고 있었다. 언제 들어가야 할지 타이밍을 엿보고 있는 것 같았다.
[김 병장은 없나? 꺅!!]
혼잣말로 김 병장을 찾던 보민이는 순간 엉덩이에 가해진 힘에 앞으로 휘청였다.
[어? 죄송합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너무나 놀라는 표정을 짓자 순간 당황한 건 김 병장이었다.
사실 화장실에 다녀오던 김 병장은 건물 창가에서 밖을 쳐다보고 있는 보민이를 발견했었다.
[씨발년, 또 여기 왜 온거야? 그나저나 옷 입은 꼬라지 봐라 썅년~ 어휴! 저 허벅지... 크크크~ 계속 배배 꼬는 거 보니 남자들 보면서 혼자 지금 자극주고 있는거 아냐?]
멀리서 보민이를 부르려던 김 병장은 계속해서 창 밖을 두리번 거리는 보민이를 보자 발자국 소리를 죽여 다가갔다.
몸을 꼬아대며 계속해서 두리번 거리는 보민이를 보자 자기를 찾고 있다는 느낌에 코웃음을 쳤다.
그 순간 보민이의 입에서 자기를 찾는 혼잣말이 흘러나오자 등 뒤에 붙어서서 뒷치기를 하듯 힘껏 보민이의 엉덩이를 쳐올린 것이었다.
[어! 김 병장님, 아니 김 병장!! 크흠...]
자세를 겨우 고쳐잡은 보민이는 여전히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푸핫~ 미안합니다. 왜 거기 서 있었어요? 크큭~]
누가봐도 널찍한 복도에서 부딪히는 게 이상한 상황이었지만 김 병장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뭐.. 뭐라고?]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보민이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아닙니다~ 후후후~ 그거 혹시 치킨입니까?]
[어... 나 때문에 고생하는 거 같아서... 치킨 좀 사왔어...]
[하여튼... 지 하사... 생각이 없네...]
[왜... 왜 아까부터 반말인가? 김 병장... 상관한테!]
눈에 띄게 당황한 보민이.
[지금 시간이 몇 시냐? 온 지 벌써 4개월이나 넘었는데 병사들 배식시간도 몰라? 애 새끼들 벌써 밥 다 처먹었는데 치킨을 사들고 와? 밥을 먹지 말라고 얘기를 하고 가든가... 아 씨발...]
나지막하게 뱉어내는 불만은 보민이의 표정을 더 얼어붙게 만들었다.
[......]
[난 널 상관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인정하지도 않아... 그러니 반말? 넌 먹어도 싸! 이 좆 같은 년아... 어디서 단 둘이 있는데 상관 행세 할려고 들어!]
[......]
[아까 한 말 기억나냐?]
보민이가 아무말도 못하자 더 의기양양한 표정이 되어가는 김 병장이었다.
[뭐... 전쟁나면 아군... 조심하라는 말?]
[그래 썅년아!]
[내가 잘 모르니까... 전쟁나면 내 지시를 못 따르겠다는 말...?]
눈치를 보는 보민이.
[아냐... 틀렸어~ 너 같은 년은 전쟁나면 바로 북한군 노리개가 될 년이거든~ 근데 너 이딴 식으로 하는 걸 보니 지금 전쟁나면 나한테 제일 먼저 존나게 따먹힐 거라는 뜻이야...]
[... 나... 날 딴다고?]
몸을 부르르 떨면서 보민이가 대꾸한다.
[왜! 못할 것 같냐?]
김 병장은 갑자기 보민이 아랫도리에 손을 집어넣었다.
[하아.. 씨발... 그럼 보여줘봐!]
보민이가 김 병장 멱살을 잡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려본다.
[지랄... 크크~ 꼴에 끝까지 자존심은...]
화장실 옆에 있던 여군휴게실로 들어간 두 사람은 최소한의 탈의를 하기 시작했다.
[걸레년... 내가 딱 봤을 때 알아봤지...]
[왜! 보자마자 따먹고 싶었냐?]
짝!
[넌 지랄말고 쳐 빨기나 해!]
지퍼만 내린 김 병장은 한 손으로는 바지 틈새 사이로 거무튀튀한 자지를 꺼내며 다른 한 손으로는 따귀를 한 대 올려붙였다.
[억!]
[내가 너 상관이라고 인정한 적 없다고 그랬지? 넌 걍 출장 나온 창녀야! 알았어?]
[... 네...]
보민이의 변태기질이 슬슬 드러나는 듯 했다.
[빨아!]
축 처져 있는 김 병장의 자지를 입에 집어넣어 빨기 시작했다.
.. ..
[어~ 좋다! 너 몇 살이라 그랬냐?]
[스물한 살...]
[와~ 씨발... 우리 부대에 너랑 동갑인 여군 하사가 있거든? 존나 골 때려...]
추릅... 춥... 춥...
[......]
[군인인데 몸매가 완전 창녀야... 너만해~ 빨통도 꽤 크고... 근데 젤 꼴리는 건 그년 힙이랑 허벅지거든... 대부분 군복은 펑퍼짐해서 몸매 잘 안드러나는데도 씨발 그 년 엉덩이가 남미 여자 같애... 떡 벌어진게 좆나 꼽고 싶다니까? 이름도 지보민... 우리 애들이 부르는 걔 별명이 뭔지 알아?]
[......]
춥춥춥춥...
[민보지 잖아~ 크크크...]
흠칫.
[일은 또 존나게 못해요~ 상관 분들도 모과야 모과야 그러는데... 딱 하나 잘하는 게 있더라...]
[하아... 뭔데요, 김 병장님?]
[그 년이 오랄을 좆나 잘해! 흡!]
갑자기 보민이의 머리를 잡더니 허리를 튕겨대기 시작했다.
[커컥... 컥... 컥... 쿠아... 컥.... 컥... 웨엑... 컥....]
갑자기 들이치는 완력에 보민이는 손바닥으로 김 병장 허벅지를 때려댔다.
[씨발년... 넌 그 년보다는 못하네...]
[죄...죄송합니다...]
[뭐?? 죄송하다고? 푸핫!! 그래그래~ 니가 이런걸 좋아하는 구나? 크크크... 그럼 엎드려 쌍년아~ 빨리 끝내줄게~]
거의 지면에 수직으로 솟아오른 자지를 흡족하게 만져대며 보민이를 탁자를 짚고 엎드리게 했다.
[뭐야? 야! 이거 뭐냐?]
바지를 반쯤 끌어내린 김 병장이 소리쳤다.
[아... 그거는...]
[이게 말로만 듣던 그... 후장 넓히는 거구나? 와~ 쩐다... 너... 군인 맞냐?]
김 병장은 손잡이를 잡고는 천천히 구슬을 하나씩 빼기 시작했다.
[하윽... 어흑... 천, 천천히...]
[닥쳐라 정신병자 같은 년아... 냄새가 진동을 하는구만... 내 몸에 묻을까봐 이건 못 해먹겠다... 내가 아무리 비위가 좋아도...]
거의 끝까지 빼낸 구슬에서 똥냄새가 진동을 하자 김 병장은 무지막지하게 다시 안으로 밀어 넣어버렸다.
[꺄아아아악!]
속에서부터 터져나온 보민이의 비명은 건물 전체에 퍼져나갔다.
[아 씨발! 좆 됐네... 당직장교가 듣겠네... 나 먼저 나간다...]
소리가 심상치 않게 퍼져 나간 것을 느꼈는지 김 병장은 자지를 집어넣고 지퍼를 올리며 얼른 여군 휴게실을 빠져 나가 옆에 있는 남자 화장실로 들어갔다.
아니나다를까, 군대 내에서 여자 비명이라 그랬는지 복도는 금새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야! 뭐야?]
[여자 휴게실에서 나는 소린 것 같습니다?]
숨을 고르던 김 병장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왔다.
똑똑똑.
[거기 누구입니까? 괜찮아요?]
당직장교인 듯한 남자 군인이 문 앞에 서서 불러댔다.
아직도 쓰라린 고통과 사그라 들지 않은 쾌감으로 바닥에 쓰러진 보민이는 일어날 여력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깐 이성이 돌아온 보민이는 허벅지 위에 걸쳐져있던 반바지를 가까스로 끌어올려 입을 수 있었다.
벌컥.
보민이가 바지를 입자 문이 열렸다.
[괜찮으십니까? 응? 지 하사? 무슨 일이야? 이 냄새는 뭐구, 치킨이야?]
[아... 충성! 바, 바퀴...벌레가 나와서 놀라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주춤주춤 억지로 일어난 보민이는 후들거리는 두 팔로 탁자를 지탱하고 섰다.
[넘어졌구나... 어디 부딪히고 그런데는 없어?]
보민이였던 것을 확인한 당직장교는 약간은 과도한 말투와 몸짓으로 보민이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아... 네~ 괜찮습니다... 멀쩡합니다~]
[이 많은 치킨은 뭐야?]
[지금 일하는 저희 병사들 먹이려고...]
[이야... 대단한걸? 내 것도 있나?]
[물론입니다~ 여기 들어온 이유가 당직장교님 먼저 준비해드리려고...]
보민이는 자극이 조금 가라앉았는지 으레 색기담긴 미소를 머금고 배시시 웃으면서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당직장교 뒤에 서 있던 김 병장은 이 상황이 너무나 웃긴듯 소리죽여 코웃음을 쳤다.
[농담이야~ 농담! 가져가서 애들이랑 나눠먹어!]
[알겠습니다! 제가 당직장교님 건 따로 가져가겠습니다~]
[거참... 괜찮다니까 그러네~]
[저 근데... 감사하지만 이제 나가주시겠습니까? 여기 여군휴게실인데...]
다시 원래의 도도한 보민이로 돌아온 듯 했다.
[어어! 그렇군~ 그럼 수고하게!]
무안한 표정을 짓고는 웅성웅성 거리고 있는 병사들을 데리고 나갔다.
탈칵.
[휴우...]
문을 잠근 보민이는 다시 바지를 벗고 천천히 손잡이를 잡고 뒷구멍에서 구슬을 빼내기 시작했다.
[아흣...]
쓰라렸는지 고통스런 표정과 신음소리가 들렸다.
힘들게 끝까지 빼낸 구슬은 오랜 시간 대장 속에 있었는지 심한 냄새가 났다.
[웩! 이렇게 오래 넣어 본 것도 처음이고 돌아다녀본 것도 처음이네... 나쁘진 않았어~ 그 김 병장 새끼가 세게 쳐 넣지만 않았으면... 엉덩이 자극될 때마다 계속 자극이 올라오고... 호호~]
휴게실에 있는 큰 비닐봉투에 일단 도구를 넣어 둘둘 싸매고는 물수건을 꺼내 뒤를 닦은 보민이는 비닐에 싼 그것을 보민이의 캐비닛에 넣고 다시 물수건을 꺼내 손을 닦았다.
치킨 반마리를 다른 접시에 옮겨 담아두고는 다시 나머지 치킨을 들고 방을 나왔다.
[어이! 괜찮냐?]
어디서 숨어있었는지 보민이가 나오자마자 옆에 바짝 붙은 김 병장이었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보민이 엉덩이 중앙에 손가락을 세워 만져댔다.
[......]
[응? 뺐네? 흐흐흐~ 아쉽네 씨발년~ 니 후장 아직도 존나 벌름거릴텐데~ 안 박아줘서 서운할걸?]
김 병장은 자신의 얼굴 앞으로 손을 들어올려 천천히 비벼대며 보민이의 엉덩이의 감촉을 다시 곱씹는 듯 했다.
[......]
[꼴에 간부라고... 도도하게 또 나오시네~]
[......]
흠칫.
[자꾸 무시하면... 나도 다 생각이 있어~]
다시 보민이 귓가에 대고 소근거렸다.
[야! 다 모여봐! 지 하사님 치킨 가져왔어~]
보민이의 불안한 표정을 무시하고 김 병장은 앞으로 나섰다.
[오오~]
[휘익~ 몸매 죽인다~]
[어? 뭔일이래?]
모두들 웅성대더니 하나둘씩 일거리를 내려놓고 모여들었다.
[어이~ 지 하사, 두 사람에 하나씩이지?]
여전히 보민이에게는 반말이었다.
[어어...]
손에 들고 있던 치킨을 하나씩 넘겨주었다.
[오오~ 지 하사님! 잘 먹겠습니다!]
둥그렇게 모여서 치킨을 뜯기 시작했다.
[이거 지가 일 펑크냈다고 치킨으로 무마하는 거야?]
[그래도 좋네 뭐~ 사복입은 여자 보는 맛에... 여자도 저 정도면 땡큐지~]
삼삼오오 둘러앉아서 하하호호 치킨을 뜯었다.
[나랑 먹자~]
김 병장이 보민이 팔을 잡아 병사들이 모여 있는 한 무리로 데려가 앉혔다. 그리고는 김 병장 자신은 맞은편에 가서 앉았다.
[야! 얼마만에 치킨 먹냐?]
자기가 치킨을 사온 양 말하기 시작했다.
[지난 달에 여친이 사온 이후에 처음 먹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우물거리며 얘기한다.
[아 맞다! 여친 치킨 들고온 얘기 나온 김에 생각난 건데~ 내 대학 동기 중에 밑에 있던 후임 여친이 완전 생양아치에 걸레였대~]
신이 난 듯 이야기를 꺼내는 김 병장이었다. 약간의 음담패설처럼 들리자 모두들 눈이 빛나기 시작했다.
[자기 애인 선임들 주려는지 두 손 가득 치킨을 들고 면회를 왔는데 뭔가 얼굴도 붉으스레 하고 앉지도 일어서지도 못하고 안절부절이더래~ 크크크]
[혹시 오기 직전에 혼자 하다가 잔뜩 꼴려서 온 거 아닙니까?]
신이 난 듯 서로 낄낄거렸지만 보민이만 얼굴이 굳어졌다. 예의상 미소만 걸려있는 표정이었다.
[내 동기 말로는 면회실에 볼일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엉거주춤하게 있는 그 여성분이랑 부딪혔대~ 내 생각에는 일부러 그랬을 것 같은데... 크크~ 엉덩이를 부딪혔나봐~]
[그런데요?]
[근데 그 년이 부딪히자 갑자기 비명을 지르더래~ 그리고는 몸을 부들부들 떨길래~ 괜찮냐고 잠깐 밖으로 데려갔나봐~ 알고봤더니 그년이 똥꼬에 구슬을 처박고 면회를 왔다는 거 아냐!]
지 하사를 쳐다보며 신이 나 얘기를 하는 김 병장과 달리 보민이의 표정은 사색이 되어갔다.
[에이~ 김 병장님~ 뻥을 치셔도 그런 뻥이어딨습니까!]
[아냐~ 진짜야! 그렇지 않습니까 지 하사님?]
비릿한 웃음기를 띄며 지 하사를 지목했다.
[네? 지 하사님이 어떻게 아세요?]
[으응? 어! 나,나도 들었어~]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당황한 듯 보민이는 얼굴이 벌개진 채 모든 시선을 받아냈다.
[어? ....]
잠깐동안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그 년이 알고 봤더니 지 하사 친구래~ 하하하!!]
김 병장의 호탕한 웃음에, 충격적인 사실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 병장이 보민이의 호칭마저 깎아내린 사실은 눈치채지 못했다.
[아 진짜요?]
[와~ 어떻게 그럴수가 있습니까?]
[지 하사님 친구는 어떻게 생겼습니까?]
여기저기서 흥미로운 눈빛으로 웅성대기 시작했다.
[뭐 어떻게 생겼긴~ 끼리끼리 논다고~ 똑같이 생겼지~]
김 병장은 또 한 마디 거들었다.
무시하던 보민이를 향해 생각이 있다던 김 병장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김 병장의 말은 병사들의 눈빛을 끈적하게 변하게 하는데 충분했다. 보민이를 쳐다보며 원래는 보민이인, 남친 면회에 뒷구멍에 구슬을 박고 온 보민이의 친구로 상상하는지 병사들의 눈빛은 욕정이 가득 담겨있었다.
개중에는 보민이를 보며 혓바닥으로 입술을 핥아대는 병사들도 있었다.
[똑같이 생기긴 뭐가 똑같이 생겨~ 호호~]
보민이는 얼굴이 터질듯이 붉어졌고 본능적으로 입고있던 바람막이를 두 손으로 잡고 옷을 여미는 행동을 취했지만 오히려 보민이의 봉긋한 가슴을 더 돋보이게 하는 자세가 되어버렸다.
한 손으로 옷깃을 잡고 나머지 한 손은 부채질을 했다.
[씨발ㄴ...]
[김 병장님은 그럼 지 하사님 친구를 본적 있으십니까? 닮았다고 말하시는 걸 보니...]
둘러앉은 병사 중에 한 명이 물어봤다.
[그러엄~ 만나봤지~]
김 병장은 보민이를 쳐다보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보민이는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아 진짭니까? 와~]
[야~ 그만해~~ 무안하게~ 호호호~]
보민이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리기 시작했다.
[그래! 지 하사 친구한테 오랄 받은 얘기는 나중에 따로 해줄게~]
[오오! 저도 꼭 불러주십쇼~]
[나중에 뭐?]
보민이는 깜짝 놀랐다.
[나중에 애들한테 얘기해준다구요~ 지 하사 본인 얘기도 아니면서 왜 오바하십니까~ 허허..]
슬슬 주변에도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김 병장님, 지금 반말한 거 맞지?]
[김 병장? 나 잠깐만 따로 봐~]
[... 좋죠~ 다들 먹었으면 일하고 있어!]
[뭐하자는 거야...요?]
건물 뒤 언덕으로 올라간 보민이는 자기를 잡아먹을 듯한 김 병장의 눈빛에 금새 눈을 깔았다.
[지랄하네 씨발년...]
[......]
찌릿.
몸을 흠칫 떠는 보민이.
[남자들한테 끈적이는 시선 받고 욕 처먹으면 흥분하는 걸레년 주제에...]
[......]
[꿇어 썅년아!]
[...아...]
보민이는 아무 말도 못하고 무형의 힘에 짓눌리듯 맨땅에 무릎을 꿇었다.
[씨발년... 니가 계급이 높으니까 니가 뭔가 좀 되는 것 같고, 남자 위에 있는 것 같지? 말도 안되는 현 상황에 오히려 니 보지는 더 벌렁거리잖아~ 안 그래?]
[......]
인정할 수 없다는 듯 쏘아보는 보민이의 눈빛과는 달리 엉덩이는 씰룩거리고 있었다.
[낮은 계급에 무릎 꿇고 있는 이율배반적인 지금 상황에 니 정신은 더 흥분했잖아~ 대답안해?]
[...악!!]
김 병장이 보민이 머리채를 잡아 흔들었다.
[니 마음가는대로 생각해!]
[그래? 그럼 너도 니 마음가는대로 결정해~!]
김 병장은 순식간에 지퍼를 내려 그 커다랗고 거무튀튀한 자지를 다시 꺼내들었다.
[읍!]
꿇어앉은 보민이 코 앞에 자지가 놓여졌다. 완전히 발기되지 않아 아래로 쳐져 있는 자지에 아까 흥분했을 때 나온 것처럼 보이는 쿠퍼액 찌꺼기와 보민이의 침냄새와 섞인 자지 특유의 냄새가 풍겨났다.
[......]
영겁같은 시간이 흐르는 듯 했다.
냄새에 취한 듯 점점 보민이의 눈은 초점을 잃어가고 있었지만 끝까지 버티고 있었고 김 병장은 마지막 남은 보민이의 자존심까지 건드리려는 생각인지 자지를 내놓고 움직이지 않았다.
허벅지 위에 올려져 있던 보민이의 오른손이 점차 허벅지 안쪽으로 이동하더니 자신의 허벅지를 쓸어올리기 시작했다.
[하으...]
서너번을 쓰다듬자 앙다문 보민이의 입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윽고 바지틈 사이로 손을 넣더니 조금씩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부들부들 떨리는 왼 팔을 천천히 들어올리더니 김 병장의 자지를 잡고는 입을 벌려 물었다.
[그래~ 씨발년... 니가 아무리 내적갈등을 해봐야 걸레년이라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고 이게 남녀의 위치야~ 남자의 좆대가리 밑... 크크큭!]
[하아... 내 입보지 좋지?]
보민이의 입에서도 다시 저속한 말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뭐~ 쓸만하다고 해줄게~]
보민이는 지퍼 안으로 손을 넣어 고환까지 꺼내 밑에서부터 빨아올리며 손으로 피스톤 질을 했다.
[허억~ 씨발년~ 스물한 살이라니~ 후후... 너 앞으로 몸 팔아서 진급하면 되겠다~ 크크큭~ 아! 이건 설마해서 물어보는 건데... 후우후우~ 혹시 너 벌써 간부한테 벌렸냐?]
[...... 쭈웁...쭙...쭙... 하아...]
보민이는 아무말도 없이 빨아대고 혀를 내밀어 핥아댔다.
[씨발년~ 대단하다! 벌써 대주고 다녔냐? 온지 4개월 밖에 안됐는데? 쩐다...]
[...하아... 니 물건 맘에 든다...]
[왜? 나 외박 받으면 한 번 실하게 박아줄까?]
[호호~ 몰라아~]
[지랄한다~ 걸레주제에...흐흠!]
보민이의 머리채를 다시 잡아챈 김 병장은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읍! 으읍! 으으응!!!]
보민이가 눈을 부릅뜨는가 싶더니 이상한 신음소리와 함께 양쪽 볼우물이 깊게 파였다. 눈썹이 파르르 떨렸고 손으로 김 병장 허벅지를 두어차례 때렸다.
잠시 뒤, 목젖이 위아래로 한 번 움직였다.
[씨발~ 넘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 아님 니년 스킬이 좋아서 그런가... 하아아~ 좋네! 삼 주 모은 좆물이었다! 남김없이 빨아 처먹어~ 썅년아!]
[...하아...]
또 조금 있다가 또 한 번 목젖이 움직이고 나서야 고개를 돌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제서야 김 병장이 머리채를 놔줬고 보민이는 여전히 껄떡이는 자지를 움켜쥔 채 다시 입으로 가져가 남은 뒷처리를 깨끗이 해줬다.
[비려...]
[지랄하네...]
이후 보민이는 김 병장이 전역하기 전까지 두 어차례 외박 때 몰래 외출해 MT에서 흥건하게 즐겼고, 지금도 가끔 남친 몰래 엔조이를 즐긴다고 말해줬다.
-보민이 이야기 끝-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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