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그녀를 만나러 간다. 벌써 삼일째다. 내가 사람인지 씨돼지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언제나 질싸, 하루에 세번 이상, 불알이 오그라 붙을 지경이다. 아무리 무한리필이라지만 해도 너무 한다. 오늘은 맑은 물 나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우리 애인 오늘따라 더 섹시한데,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아니 세 개 어흥.”
“여기서 드려야 하나요?”
“그럼 그럼. 어디 가려고?”
오늘은 지하철 역사다. 이렇게 사람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어떻게 떡을 먹으려는지 모르겠다. 요즘 들어 야합을 꽤나 하긴 하지만, 이런 사람 많은 곳은 미션임파써블이 아닐까?
“사람도 많은데 위험하지 않을까?”
“다 방법이 있지. 따라 와.”
손에 이끌려 따라가보니 지하철 역사 안에 기계가 잔뜩 있는 방이다. 공조실 같은 느낌인데, 문외한이라 뭐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출입금지 지역 같은데, 해도 되려나……에라 모르겠다. 쪽 팔리는 게 그녀에게 맞아 죽는 거보다 낫다.
“아까 일찍 나와서 한바퀴 둘러보다가 발견했지 뭐야.”
“눈도 밝다.”
두려운 마음과 달리 야합에 대한 기대감으로 존슨이 우뚝 일어선다. 나도 별 수 없는 호르몬의 노예인가 보다. 우리는 유전자의 운반체라 본능적으로 섹스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하던가. 뭐 그런 고상한 이야기는 모르겠고, 그녀를 벽에 밀어붙이고 치마를 걷는다. 참 완벽한 준비다. 안 입고 온 건지, 그새 벗은 건지 이미 노팬티이다. 이미 허벅지에선 보지에서 흘러내린 음수로 가득하다. 허벅지부터 보지까지 핥아 올린다. 보지에 혀가 닿자 보지가 오물거린다. 언제 넣어놓았는지 음수에 퉁퉁 불은 대추가 톡 떨어진다. 참 철두철미한 아가씨다.
“먹었으니 이제 대추값을 하셔야지.”
“네에, 마님.”
흥건히 젖어서 저항감이 없다. 뜨거운 푸딩을 휘젓는 느낌이다. 존슨의 움직임에 따라 보지가 같이 따라서 왔다갔다 한다. 벽에서 그녀를 살짝 떼어 엉덩이를 거머쥔다. 손에 흘러넘치는 엉덩이가 탱글탱글한 감촉이 좋다. 엉덩이를 살짝 안고 다시 존슨을 돌격시킨다. 흥분이 매우 되는지 내 목을 끌어안는다. 잔뜩 인상 쓴 눈매가 색스럽다.
“오빠, 내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
생각 안하고 그냥 하고 싶은데, 요새 하두 빼서 조금해서는 잘 나오지를 않는다. 다시 열심히 허리를 움직인다. 삼분여를 움직였을까, 보지가 다시 오물거리기 시작한다. 찜질방의 안마의자처럼 볼로 훑어주듯이 오물거린다. 직접 들여다 본 적은 없지만, 오돌토돌한 엠보싱보지가 아닐까 추정해 본다. 오물거리더니 꽉 물어온다.
“끼야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
그녀의 목소리가 공간을 울린다. 오늘은 색다른 반응이다. 보지가 존슨을 밑둥에서부터 쥐어짠다. 짜는 힘에 못 견디고 안에 뿜어내는 존슨이다.
“하아, 안 기다려줘도 되는데. 이 배려쟁이. 올 때 에스프레소는 먹고 온거야?”
“먹고 왔어.”
카페인이 정자활성도를 높인다나 어쩐다나, 교합 전에 꼭 에스프레소를 먹고 오란다. 사약 먹는 것 같이 죽을 거 같지만, 안 먹으면 진짜 사약 먹는 수가 있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임신이 안되면 얼마나 실망될지 걱정스럽다. 사실 임신이 되도 걱정이다. 애 생겼다고 허락 받으러 갔다가 맞아 죽을지도. 그나저나 기계가 잔뜩 돌아가서 그런지 너무 덥다. 땀으로 온몸이 흥건하다.
“여기서 계속 할거야?”
“싫어?”
“너무 덥다. 땀도 흥건하고 말이지.”
모텔에 가서 씻고 한잠 잤으면 좋겠는데, 찜질방으로 향한다. 한번 하고 끝날 리는 없고, 또 찜질방에서 하려는 계획인가보다. 너무 빼서 잘 서지도 않는데, 차라리 다행인지도 모른다. 잘 안 서면 또 정력침을 놓으려 할지도 모른다.
“찜질방에 오니까 미역국을 먹어줘야해.”
“난 미역국 싫어하는데…”
“그냥 먹어라. 남자가 입맛 가지면 소박 맞는다.”
“소박은 여자가 맞는거 아니야?”
“남자든 여자든 쫓겨나면 소박이지 소박이 별거야. 말이 자꾸 많다. 소박 맞고 싶어?”
“아 미역국이 시원하네.”
다 자기 맘대로다. 먹고 싶은 것도 맘대로 못 먹는다. 밥을 먹으니 안 그래도 나른한데 더욱 나른하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토굴 비슷하게 생긴 수면실에 들어가서 잠을 청해 본다. 살풋 잠이 들었나 하는데 이상해서 잠이 깨니, 바지가 이미 벗겨져 있고 미연이가 존슨을 빨고 있다. 밖에 사람이 왔다 갔다 할텐데 무슨 생각 이려나 모르겠다.
“미연아, 밖에 사람들 있잖아.”
“우리한테 관심 없어. 그리고 보면 보는거지. 쫓겨나기 밖에 더 하겠나.”
불안한 내 마음과 모르게 아니 스릴감 때문인건가 존슨이 다시 빳빳해진다. 몸을 틀어서 내 머리 쪽으로 보지를 향한다. 바지를 벗겼더니 역시나 노팬티다. 흘러넘치는 음수를 할짝할짝 핥아본다.
“이번엔 오빠가 꺼내 먹어.”
“그건 언제 또 넣은거야?”
“아까 찜질복 갈아입을 때 넣어뒀지.”
“그럼 아까거는?”
“출근하자마자 넣어뒀지. 아까거 만큼은 아니어도 꽤 잘 불어 있을거야.”
손가락을 후장에 넣어 갈고리를 걸어 밑으로 끌어내린다.
“흐핫.”
“아파?”
“아니 좋아서.”
후장매니아 신미연이 아플 리가 있나. 대추를 꺼내 먹으니 옆으로 눕는다. 측위로 해달라는 심산인가보다. 뒤에서 껴안으면서 밀어넣는다. 수건을 덮었으니 그냥 안고 자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슬슬 움직여가며 젖을 마구 주무른다. 탱글탱글한게 언제 만져도 좋다. 평소와 달리 그녀가 아무 말이 없다. 재미가 붙어서 쑤욱 뺏다가 넣었다 해본다. 몸은 꿈질꿈질해도 아무런 말이 없다.
“미연이 벙어리가 되었나 오늘은 조용하네.”
“후읍, 참느라 힘들어. 말 시키지마.”
천하의 신미연도 사람들 알까봐 쫄 때도 있고 별 일이다. 계속 운동폭을 크게 해서 넣었다 뻇다 하니 괴로워한다. 한참을 그렇게 괴롭히다 빼서 후장에 문지른다.
“하아 지금 거다 할 때가 아니야. 얼른 도로 넣지 못해.”
“똥꼬 너무 홀대하면 서운해하지 않을까?”
“내 똥꼬는 내가 달래면 되니까, 잔말 말고 얼른 넣어라.”
힘없는 백성이 어쩔 수가 있나. 넣으래면 넣어야지. 다시 보지에 밀어 넣는다. 못난 주인을 둔 존슨아 정말 미안하다. 후장에 진입 못한 화를 보지에 푼다. 밖에서 보든가 말든가 있는 힘껏 쑤신다. 보지 헐어버리겠다는 각오로 마구 쑤시니, 견디다 못한 그녀가 손가락을 물고 운다. 소리 죽여 우는 그녀를 보니 마음이 짠하긴, 아주 속이 시원하다. 요며칠 씨돼지 노릇한 거 생각하면 더 괴롭혀 주고 싶다. 안타깝게도 존슨에게도 한계가 다다라서 보지 깊숙이 토해내고 만다.
“아 나 느꼈어. 나 올라가는지 어떻게 알았어?”
“척하면 척이지(척하면 척은 무슨 그냥 괴롭히고 싶었을 뿐이다.).”
“오빠는 잘해서 참 좋아.”
“크크크. 나같이 못난 놈이 이거라도 잘해야지.”
“그거 잘하는게 얼마나 큰 재주인데. 자부심을 가져.”
참 자부심을 가질게 섹스 밖에 없다니 내 인생도 우울하다. 그래도 똘똘한 여친 하나 건졌으니 Not so bad…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 퇴장할 시간이다. 남탕, 여탕으로 헤어지고 각자 씻고 나오기로 한다. 찜질방 입구에서 바나나우유를 들고 우두커니 그녀를 기다린다. 구석구석 잘 닦는지 한참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다. 지루해서 바나나우유를 까려고 할 때, 문을 열고 그녀가 온다. 뽀얀게 더 이쁘다.
“또 헤벌레 하네. 정신 차려라. 바보 같다.”
“눈이 부셔서.”
“말이나 못하면 히히. 집에 데려다 줘.”
해방이다. 설마 오늘 가족여행이라 집이 비워있고 그런건 아니겠지? 벌써 두번이나 했는데 밤새 하면 피 나올지도 모른다. 브라질인가 어디 소년이 과도하게 자위행위에 탐닉한 나머지 피를 사정하고 죽었다던가. 남 이야기가 아니다.
“혹시 오늘 집에 아무도 없고 그런거 아니지?”
“이히히. 아까 모자랐어? 들어가기 전에 한번 더 하자.”
“아 난 그런 얘기가 아니라 혹시 너 혼자 자고 그럼 무서울까봐 물어본거지.”
“그래서 지금 하기 싫다는거냐?”
“나야 언제든 콜이지.”
“나 기분 상했어. 집에 갈래.”
이런 타초경사의 우를 범하다니. 중학교 때 교감선생님이 하신 말씀만 잘 들었어도 이런 우는 범하지 않았을 텐데…… 닥치고 있으면 중간은 간다. 입이 방정이다.
“같이 있고 싶은데 부끄러워서 그랬어. 미안해.”
“또 입에 발린 소리 한다.”
크흐 눈치는 빨라가지고…… 지금이 중요한 타이밍이다. 더 입에 발린 소리를 해야 한다.
“사랑하니까 함께 하고 싶은거야. 사랑해, 미연아.”눈물 한 방울 또르르
사랑하지 않아서는 아니지만, 사랑 보다는 공포에 흐르는 눈물이다.
“그래 나도 오빠 마음 다 알어. 나도 모르게 서운하더라. 남자가 질질 짜고 그래. 어서 뚝 못해.”
“그럼 집에 바래다 줘도 되는거지?”
“응 가자.”
그녀를 따라서 그녀의 집으로 향한다. 오늘부터 해방이다. 이제 배란기가 끝나가니 당분간 불알을 채울 수 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그녀의 동네로 향한다.
“여기 잠깐 들렀다 갈까?”
“커피 마시고 싶구나. 오빠가 사줄게.”
그녀와 같이 커피숍으로 올라간다. 주문을 하는데 이게 영 수상하다.
“커피는 카페라테랑 ***** 사과쥬스 주시구요. 세미나실 이용할 수 있죠?”
“두분이 이용하시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왠 세미나실? 밀폐된데다가 하늘하늘한 커튼까지 있다. 아마도 그게 맞을거 같다. 여긴 또 누구랑 왔을까. 새삼 질투가 솟구친다.
“여기서 누구랑 했었어?”
“카카카. 우리 애기 질투 나쪄요? 누나가 쭈쭈 줄게. 우루루 까꿍.”
“지금 장난할 기분 아니다.”
“누구랑 하긴 누구랑 해. 나 너 만나기 전에는 안 밝혔어. 똥꼬도 니가 처음이야.”
“여기 지금 하려고 데려온 거잖아. 솔직히 말하면 봐준다.”
“어이구야 봐주긴 뭘 봐줘. 내가 죄졌냐. 저번에 친구들이랑 놀러 왔는데 희정이가 그랬어. 여기서 하는 사람도 있겠다. 그 때 애들이 다 설마 하는 사람이 있으려고 그랬단 말이지.”
“그래서 넌 할 수 있다 그랬고?”
“애들은 나 이런거 몰라. 아마 기절할걸. 내가 얼마나 조신하고 얌전한 아가씨인데. 언제 오빠랑 한번 하러 와야겠다 싶었지.”
바지를 살짝 내리면서 존슨을 물어준다. 살짝 앙 물더니 혀로 살살 돌린다. 평소 같았으면 물고 흔들었을 텐데, 그녀도 동네라 시선이 두려운가 보다. 오늘 그녀의 낯 설은 모습을 자주 본다. 그녀의 치마를 들춰본다. 역시 노팬티다. 보지를 만져보니 살짝 젖어 있다. 모든 손가락을 이용해서, 보지를 다 부벼준다. 대음순, 소음순, 클리토리스, 구멍 모두를 커버한다. 그녀의 보지가 담뿍 젖어들어간다.
“하아, 나 많이 젖었어?”
“흘러 넘치고 있어. 마시고 싶어.”
“아 대추 좀 넣어놓을걸. 그럼 일단 마셔봐.”
허리를 숙여서 보지를 마신다. 대추는 없지만 그래도 음수는 보약이니 맛있게 마신다.
“다 마셨어?”
“계속 나와.”
“그럼 내가 이제 올라갈게.”
의자 위에 앉은 내 위에 그녀가 걸터 앉는다. 밖에서 어렴풋이 보면 그냥 흔한 뻔뻔한 커플로 보일 거다. 무척이나 장사가 잘되는 커피숍인지 창 밖으로 사람이 계속 지나다닌다. 사람이 지나가면 그녀가 움직이다, 사람이 오면 다시 안겨있다 그러길 반복하길 십여분여 지났을까. 생각지 않은 이른 시간에 존슨이 터지려고 한다.
“조금만 쉬었다 하자. 나 나올거 같아.”
“괜찮아, 그냥 해.”
나의 만류에 오히려 더 세게 방아를 찧는 그녀다. 하악, 아나스타샤~!!! 결국 세 번을 채우고야 말았다. 정말 의지의 한국인이다. 이제 멱살 잡히고 따귀 잡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나 보다.
“혼자 해서 미안해.”
“나도 막 아는 사람 지나갈까봐 긴장하니까, 이쁜이가 막 찌릿찌릿하고 좋았어. 오늘 많이 느껴서 괜찮아.”
“그래도 미안해서.”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케케케. 우리 대추는 아들일까 딸일까 궁금하다. 오빠는 아들이 좋아? 딸이 좋아?”
“난 아들 딸 상관없이 너 닮은 애면 다 좋아.”
“아 빨리 대추 보고 싶다.”
아직 생긴지 확인도 안한 애를 기대하다니, 참 성미도 급한 아가씨다. 여전히 남편이 아빠가 되는 것은 겁이 나지만, 그녀가 저렇게 설레여하니 나도 행복하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설마 산 입에 거미줄 치겠나. 카르페디엠
“우리 애인 오늘따라 더 섹시한데,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아니 세 개 어흥.”
“여기서 드려야 하나요?”
“그럼 그럼. 어디 가려고?”
오늘은 지하철 역사다. 이렇게 사람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어떻게 떡을 먹으려는지 모르겠다. 요즘 들어 야합을 꽤나 하긴 하지만, 이런 사람 많은 곳은 미션임파써블이 아닐까?
“사람도 많은데 위험하지 않을까?”
“다 방법이 있지. 따라 와.”
손에 이끌려 따라가보니 지하철 역사 안에 기계가 잔뜩 있는 방이다. 공조실 같은 느낌인데, 문외한이라 뭐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출입금지 지역 같은데, 해도 되려나……에라 모르겠다. 쪽 팔리는 게 그녀에게 맞아 죽는 거보다 낫다.
“아까 일찍 나와서 한바퀴 둘러보다가 발견했지 뭐야.”
“눈도 밝다.”
두려운 마음과 달리 야합에 대한 기대감으로 존슨이 우뚝 일어선다. 나도 별 수 없는 호르몬의 노예인가 보다. 우리는 유전자의 운반체라 본능적으로 섹스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하던가. 뭐 그런 고상한 이야기는 모르겠고, 그녀를 벽에 밀어붙이고 치마를 걷는다. 참 완벽한 준비다. 안 입고 온 건지, 그새 벗은 건지 이미 노팬티이다. 이미 허벅지에선 보지에서 흘러내린 음수로 가득하다. 허벅지부터 보지까지 핥아 올린다. 보지에 혀가 닿자 보지가 오물거린다. 언제 넣어놓았는지 음수에 퉁퉁 불은 대추가 톡 떨어진다. 참 철두철미한 아가씨다.
“먹었으니 이제 대추값을 하셔야지.”
“네에, 마님.”
흥건히 젖어서 저항감이 없다. 뜨거운 푸딩을 휘젓는 느낌이다. 존슨의 움직임에 따라 보지가 같이 따라서 왔다갔다 한다. 벽에서 그녀를 살짝 떼어 엉덩이를 거머쥔다. 손에 흘러넘치는 엉덩이가 탱글탱글한 감촉이 좋다. 엉덩이를 살짝 안고 다시 존슨을 돌격시킨다. 흥분이 매우 되는지 내 목을 끌어안는다. 잔뜩 인상 쓴 눈매가 색스럽다.
“오빠, 내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
생각 안하고 그냥 하고 싶은데, 요새 하두 빼서 조금해서는 잘 나오지를 않는다. 다시 열심히 허리를 움직인다. 삼분여를 움직였을까, 보지가 다시 오물거리기 시작한다. 찜질방의 안마의자처럼 볼로 훑어주듯이 오물거린다. 직접 들여다 본 적은 없지만, 오돌토돌한 엠보싱보지가 아닐까 추정해 본다. 오물거리더니 꽉 물어온다.
“끼야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
그녀의 목소리가 공간을 울린다. 오늘은 색다른 반응이다. 보지가 존슨을 밑둥에서부터 쥐어짠다. 짜는 힘에 못 견디고 안에 뿜어내는 존슨이다.
“하아, 안 기다려줘도 되는데. 이 배려쟁이. 올 때 에스프레소는 먹고 온거야?”
“먹고 왔어.”
카페인이 정자활성도를 높인다나 어쩐다나, 교합 전에 꼭 에스프레소를 먹고 오란다. 사약 먹는 것 같이 죽을 거 같지만, 안 먹으면 진짜 사약 먹는 수가 있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임신이 안되면 얼마나 실망될지 걱정스럽다. 사실 임신이 되도 걱정이다. 애 생겼다고 허락 받으러 갔다가 맞아 죽을지도. 그나저나 기계가 잔뜩 돌아가서 그런지 너무 덥다. 땀으로 온몸이 흥건하다.
“여기서 계속 할거야?”
“싫어?”
“너무 덥다. 땀도 흥건하고 말이지.”
모텔에 가서 씻고 한잠 잤으면 좋겠는데, 찜질방으로 향한다. 한번 하고 끝날 리는 없고, 또 찜질방에서 하려는 계획인가보다. 너무 빼서 잘 서지도 않는데, 차라리 다행인지도 모른다. 잘 안 서면 또 정력침을 놓으려 할지도 모른다.
“찜질방에 오니까 미역국을 먹어줘야해.”
“난 미역국 싫어하는데…”
“그냥 먹어라. 남자가 입맛 가지면 소박 맞는다.”
“소박은 여자가 맞는거 아니야?”
“남자든 여자든 쫓겨나면 소박이지 소박이 별거야. 말이 자꾸 많다. 소박 맞고 싶어?”
“아 미역국이 시원하네.”
다 자기 맘대로다. 먹고 싶은 것도 맘대로 못 먹는다. 밥을 먹으니 안 그래도 나른한데 더욱 나른하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토굴 비슷하게 생긴 수면실에 들어가서 잠을 청해 본다. 살풋 잠이 들었나 하는데 이상해서 잠이 깨니, 바지가 이미 벗겨져 있고 미연이가 존슨을 빨고 있다. 밖에 사람이 왔다 갔다 할텐데 무슨 생각 이려나 모르겠다.
“미연아, 밖에 사람들 있잖아.”
“우리한테 관심 없어. 그리고 보면 보는거지. 쫓겨나기 밖에 더 하겠나.”
불안한 내 마음과 모르게 아니 스릴감 때문인건가 존슨이 다시 빳빳해진다. 몸을 틀어서 내 머리 쪽으로 보지를 향한다. 바지를 벗겼더니 역시나 노팬티다. 흘러넘치는 음수를 할짝할짝 핥아본다.
“이번엔 오빠가 꺼내 먹어.”
“그건 언제 또 넣은거야?”
“아까 찜질복 갈아입을 때 넣어뒀지.”
“그럼 아까거는?”
“출근하자마자 넣어뒀지. 아까거 만큼은 아니어도 꽤 잘 불어 있을거야.”
손가락을 후장에 넣어 갈고리를 걸어 밑으로 끌어내린다.
“흐핫.”
“아파?”
“아니 좋아서.”
후장매니아 신미연이 아플 리가 있나. 대추를 꺼내 먹으니 옆으로 눕는다. 측위로 해달라는 심산인가보다. 뒤에서 껴안으면서 밀어넣는다. 수건을 덮었으니 그냥 안고 자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슬슬 움직여가며 젖을 마구 주무른다. 탱글탱글한게 언제 만져도 좋다. 평소와 달리 그녀가 아무 말이 없다. 재미가 붙어서 쑤욱 뺏다가 넣었다 해본다. 몸은 꿈질꿈질해도 아무런 말이 없다.
“미연이 벙어리가 되었나 오늘은 조용하네.”
“후읍, 참느라 힘들어. 말 시키지마.”
천하의 신미연도 사람들 알까봐 쫄 때도 있고 별 일이다. 계속 운동폭을 크게 해서 넣었다 뻇다 하니 괴로워한다. 한참을 그렇게 괴롭히다 빼서 후장에 문지른다.
“하아 지금 거다 할 때가 아니야. 얼른 도로 넣지 못해.”
“똥꼬 너무 홀대하면 서운해하지 않을까?”
“내 똥꼬는 내가 달래면 되니까, 잔말 말고 얼른 넣어라.”
힘없는 백성이 어쩔 수가 있나. 넣으래면 넣어야지. 다시 보지에 밀어 넣는다. 못난 주인을 둔 존슨아 정말 미안하다. 후장에 진입 못한 화를 보지에 푼다. 밖에서 보든가 말든가 있는 힘껏 쑤신다. 보지 헐어버리겠다는 각오로 마구 쑤시니, 견디다 못한 그녀가 손가락을 물고 운다. 소리 죽여 우는 그녀를 보니 마음이 짠하긴, 아주 속이 시원하다. 요며칠 씨돼지 노릇한 거 생각하면 더 괴롭혀 주고 싶다. 안타깝게도 존슨에게도 한계가 다다라서 보지 깊숙이 토해내고 만다.
“아 나 느꼈어. 나 올라가는지 어떻게 알았어?”
“척하면 척이지(척하면 척은 무슨 그냥 괴롭히고 싶었을 뿐이다.).”
“오빠는 잘해서 참 좋아.”
“크크크. 나같이 못난 놈이 이거라도 잘해야지.”
“그거 잘하는게 얼마나 큰 재주인데. 자부심을 가져.”
참 자부심을 가질게 섹스 밖에 없다니 내 인생도 우울하다. 그래도 똘똘한 여친 하나 건졌으니 Not so bad…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 퇴장할 시간이다. 남탕, 여탕으로 헤어지고 각자 씻고 나오기로 한다. 찜질방 입구에서 바나나우유를 들고 우두커니 그녀를 기다린다. 구석구석 잘 닦는지 한참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다. 지루해서 바나나우유를 까려고 할 때, 문을 열고 그녀가 온다. 뽀얀게 더 이쁘다.
“또 헤벌레 하네. 정신 차려라. 바보 같다.”
“눈이 부셔서.”
“말이나 못하면 히히. 집에 데려다 줘.”
해방이다. 설마 오늘 가족여행이라 집이 비워있고 그런건 아니겠지? 벌써 두번이나 했는데 밤새 하면 피 나올지도 모른다. 브라질인가 어디 소년이 과도하게 자위행위에 탐닉한 나머지 피를 사정하고 죽었다던가. 남 이야기가 아니다.
“혹시 오늘 집에 아무도 없고 그런거 아니지?”
“이히히. 아까 모자랐어? 들어가기 전에 한번 더 하자.”
“아 난 그런 얘기가 아니라 혹시 너 혼자 자고 그럼 무서울까봐 물어본거지.”
“그래서 지금 하기 싫다는거냐?”
“나야 언제든 콜이지.”
“나 기분 상했어. 집에 갈래.”
이런 타초경사의 우를 범하다니. 중학교 때 교감선생님이 하신 말씀만 잘 들었어도 이런 우는 범하지 않았을 텐데…… 닥치고 있으면 중간은 간다. 입이 방정이다.
“같이 있고 싶은데 부끄러워서 그랬어. 미안해.”
“또 입에 발린 소리 한다.”
크흐 눈치는 빨라가지고…… 지금이 중요한 타이밍이다. 더 입에 발린 소리를 해야 한다.
“사랑하니까 함께 하고 싶은거야. 사랑해, 미연아.”눈물 한 방울 또르르
사랑하지 않아서는 아니지만, 사랑 보다는 공포에 흐르는 눈물이다.
“그래 나도 오빠 마음 다 알어. 나도 모르게 서운하더라. 남자가 질질 짜고 그래. 어서 뚝 못해.”
“그럼 집에 바래다 줘도 되는거지?”
“응 가자.”
그녀를 따라서 그녀의 집으로 향한다. 오늘부터 해방이다. 이제 배란기가 끝나가니 당분간 불알을 채울 수 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그녀의 동네로 향한다.
“여기 잠깐 들렀다 갈까?”
“커피 마시고 싶구나. 오빠가 사줄게.”
그녀와 같이 커피숍으로 올라간다. 주문을 하는데 이게 영 수상하다.
“커피는 카페라테랑 ***** 사과쥬스 주시구요. 세미나실 이용할 수 있죠?”
“두분이 이용하시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왠 세미나실? 밀폐된데다가 하늘하늘한 커튼까지 있다. 아마도 그게 맞을거 같다. 여긴 또 누구랑 왔을까. 새삼 질투가 솟구친다.
“여기서 누구랑 했었어?”
“카카카. 우리 애기 질투 나쪄요? 누나가 쭈쭈 줄게. 우루루 까꿍.”
“지금 장난할 기분 아니다.”
“누구랑 하긴 누구랑 해. 나 너 만나기 전에는 안 밝혔어. 똥꼬도 니가 처음이야.”
“여기 지금 하려고 데려온 거잖아. 솔직히 말하면 봐준다.”
“어이구야 봐주긴 뭘 봐줘. 내가 죄졌냐. 저번에 친구들이랑 놀러 왔는데 희정이가 그랬어. 여기서 하는 사람도 있겠다. 그 때 애들이 다 설마 하는 사람이 있으려고 그랬단 말이지.”
“그래서 넌 할 수 있다 그랬고?”
“애들은 나 이런거 몰라. 아마 기절할걸. 내가 얼마나 조신하고 얌전한 아가씨인데. 언제 오빠랑 한번 하러 와야겠다 싶었지.”
바지를 살짝 내리면서 존슨을 물어준다. 살짝 앙 물더니 혀로 살살 돌린다. 평소 같았으면 물고 흔들었을 텐데, 그녀도 동네라 시선이 두려운가 보다. 오늘 그녀의 낯 설은 모습을 자주 본다. 그녀의 치마를 들춰본다. 역시 노팬티다. 보지를 만져보니 살짝 젖어 있다. 모든 손가락을 이용해서, 보지를 다 부벼준다. 대음순, 소음순, 클리토리스, 구멍 모두를 커버한다. 그녀의 보지가 담뿍 젖어들어간다.
“하아, 나 많이 젖었어?”
“흘러 넘치고 있어. 마시고 싶어.”
“아 대추 좀 넣어놓을걸. 그럼 일단 마셔봐.”
허리를 숙여서 보지를 마신다. 대추는 없지만 그래도 음수는 보약이니 맛있게 마신다.
“다 마셨어?”
“계속 나와.”
“그럼 내가 이제 올라갈게.”
의자 위에 앉은 내 위에 그녀가 걸터 앉는다. 밖에서 어렴풋이 보면 그냥 흔한 뻔뻔한 커플로 보일 거다. 무척이나 장사가 잘되는 커피숍인지 창 밖으로 사람이 계속 지나다닌다. 사람이 지나가면 그녀가 움직이다, 사람이 오면 다시 안겨있다 그러길 반복하길 십여분여 지났을까. 생각지 않은 이른 시간에 존슨이 터지려고 한다.
“조금만 쉬었다 하자. 나 나올거 같아.”
“괜찮아, 그냥 해.”
나의 만류에 오히려 더 세게 방아를 찧는 그녀다. 하악, 아나스타샤~!!! 결국 세 번을 채우고야 말았다. 정말 의지의 한국인이다. 이제 멱살 잡히고 따귀 잡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나 보다.
“혼자 해서 미안해.”
“나도 막 아는 사람 지나갈까봐 긴장하니까, 이쁜이가 막 찌릿찌릿하고 좋았어. 오늘 많이 느껴서 괜찮아.”
“그래도 미안해서.”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케케케. 우리 대추는 아들일까 딸일까 궁금하다. 오빠는 아들이 좋아? 딸이 좋아?”
“난 아들 딸 상관없이 너 닮은 애면 다 좋아.”
“아 빨리 대추 보고 싶다.”
아직 생긴지 확인도 안한 애를 기대하다니, 참 성미도 급한 아가씨다. 여전히 남편이 아빠가 되는 것은 겁이 나지만, 그녀가 저렇게 설레여하니 나도 행복하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설마 산 입에 거미줄 치겠나. 카르페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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