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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은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나에게 필요한 건 섹스다.
사랑 이런건 필요 없었다.
섹스만 필요한 것이고 만약 다른 여자가 나에게 와서 너랑 섹스하고 싶어 하면 아마 꺼리낌없이 했을 것이다. 물론 그녀보다 이쁘면 제일 좋겠지만
나에게 있어 그닥 많은 선택권은 없었다.
나의 첫 섹스는 내 옆방에 있었고,
그리고 만난 그녀는 내 반에 있었다.
그녀와 오랫동안 많은 섹스를 하고 싶은 것은 그만큼 내 나이에 섹스할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고, 섹스란 이야기를 꺼내기 또한 쉽지 않고,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 또 보이지 않는 많은 공이 필요로 하는 것 아닌가.
나에게 그녀를 사랑해서도 아니고
좋아하는 마음에 이끌려 그녀에게 키스한 것도 아니고,
그냥 섹스를 하고 싶었다.
#
문제는 그녀가 바빠지면서 만나기 어려워진 것이다. 물론 나에게도 연합고사라는 중요한 시험이 있었지만, 집에만 있던 애가 일이 생기고 바빠지면서 조금은 유명세를 타고 그로 인해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급반전을 하면서 주변의 관심도 높아지고…
분명 누구는 bottom up 해서 미리 선점했다고 하지만 중요한 건 앞으로 계속 섹스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과 불만은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같이 상승되어갔다. 물론 시험이 다가올 수록 욕구는 더 폭발적으로 늘어만 갔지만 공부하다 말고 ‘엄마 잠깐 나갔다 올께요’ 하고 그녀의 집에 가서 섹스를 하고 올 수도 없는 것 아닌가?
가끔 얼굴을 보기 위해서 전화를 하거나 집에 가도… 안받거나 없는경우가 더 많았고 이렇게 생긴 섭섭함과 오해는 점쟁이의 말처럼 천생연분같진 않았다.
그녀 역시 갑자기 많은 관심을 받고, 뭔가 인정을 조금 받기 시작한 일에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면서 사실 내가 뒷전에 밀린 건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고
그렇다고 내가 시험 몇 일 앞둔 상황에 새로운 섹스 상대를 구하기도 어렵고 그냥 시험이 끝나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이 되었다.
#
정말 이러다 오늘 밤 몽정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정액은 만땅이 되어있었고
자위보다는 몽정이 더 리얼한 느낌이겠거니 싶어 몽정을 기다렸다.
나에겐 몽정이 없을 정도로 자위와 섹스가 먼저왔기에
정말 몽정도 경험해보고 싶은 것도 있었다.
경원이.
경원이의 스타킹이 어딘가 모서리에 긁힌건지 올이 나갔다.
자습시간 중 뭘 찾다가 그 뒷 다리에 올이 나간 걸 보았는데
그것이 그렇게 자극적으로 보일 수가 없었다.
분명 내가 극도로 꼴린채 학교를 다니고 있었던 상황이다.
넉을 잃고 계속 보며 묘한 상상을 하게 되었다.
공부의 집중력은 이미 날라간지 오래
내 머릿 속에는 경원이를 책상에 뉘우고 스타킹을 벗겨 이미 삽입을 하고 있었다.
자지는 발기될대로 발기되었고, 내가 자지를 잡고 흔들지도 않았지만
그 묘한 즐거운 기운이 지속되었다.
그러다 경원이 이런 내 기운을 느꼈는지 돌아보다 내가 그녀의 다리를 야리꾸리하게 쳐다본다는 것을 본다.
‘뭐야. 야~’
난 너무 몰입한 상태라 어쩌면 거의 졸고 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
문제는 자습시간이다보니 큰소리로 ‘그만해!’ 할 수도 없고…
그녀는 다리를 모포로 감싸며 내 즐거움을 끝내게 했다.
그녀의 다리가 움직이자 난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경원이가 째려보는 걸 보고 고개를 숙였다.
쉬는 시간이 곧 되었지만 경원이가 와서 따지지 않길래 그냥 넘어가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나와 다투는 것 보다 매점에 가서 스타킹을 갈아 신는 것이 더 그녀에겐 급했던 것이다.
그렇게 쉬는 시간이 지나 점심시간이 되자.
‘경태, 나랑 좀 이야기해!’
‘응? 밥 먹고?’
‘아니 지금.’
난 경원이를 따라 학교 지하에 음악실로 불려갔다.
‘너 뭐한거니?’
‘응?’
‘너 아까.’
‘아...미안해. ‘
‘너 나 일부러 창피하라고 그런거니?’
아마도 그녀는 스타킹 올 나간거 놀리려고 그런거다 생각했나보다.
‘아 아니야. 구멍난 거 보긴 했었는데...너 다리가 너무 이뻐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쳐다보게 되었어.’
곰곰히 생각해봐도 이런 말은 3학년 남학생이 하기 어려운 낮부끄러운 말이었을꺼다.
그러니 그런 오글거리는 말을 들은 경원은 어떠했을까?
만약 보지가 벌렁거리거나 찌릿했다면 성공했겠지
그랬을까?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건 의외의 답에 얼굴이 빨게졌다.
음악실 점심시간이라 윗층은 시끄러웠지만
우리 둘만 있는거라 ...용기를 내볼까?
경원이 일진이긴 하지만 그래도 초등학교때까진 친하게 지낸 친군데.
경원이가 그녀를 못살게 굴긴 했지만
그래도 심성은 착한 애인건 분명하다.
‘너 다리 보니까 나 너무 흥분했던 거 같아.’
흥분.
정말 흥분했었다.
그리곤 당황하는 경원이의 입술에 키스를 한다.
그녀는 모범생이던 나에게 이런 불량스러운 면이 있었다는 것을 기대 못했는지
또 이런 키스를 해본 적이 없었던 터라 …
키스를 받아줬다. 물론 입이 열리거나 하진 않았지만…
확 밀치거나
화를 내거나
하는 돌발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팔에 손을 가져갔고 그녀를 꼭 안았다.
그녀는 어떠한 거부를 하지 않았고
입은 조금 열리며 키스는 진해지기 시작했지만
누가 들어올지 모르는 음악실에서 ...더 깊게 진행하기는 어렵겠지.
어쩌면 경원이에겐 충격이었을지 모른다.
그래서 완전이 끌려가고 있는 상황인지도
키스가 끝이 나자
그녀는 당황스러운 표정보다는 빨개진 얼굴의 귀여운 소녀의 모습이었다.
뭔가 말을 하려하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난 다시 살짝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나 밥먹으러 올라갈께!’
경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먹으러 올라가.
하지만 같이 따라 올라오진 않았다.
뭔가 상황정리를 해야 하겠지
#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자
‘경태야!’
경원이었다. 그녀는 조심스래 내 뒤를 따라온 거다.
‘응? 너 이 근처에 살았나?’
‘아니.’
‘근데...’
‘할 말이 있어서.’
그래? 우리는 랜덤으로 한 아파트 동의 옥상으로 올라갔다.
조용하고 맨 위에 있기에 남의 눈도 안보이고…
생각보다 숨어 있기 좋은 곳도 많았다.
엘레베이터 안에서 그녀를 보았다.
그러자 그녀는 부끄러워하였다
쿨하고 일진흉내를 내는 못된 경원이는 아니었다.
옥상 문을 열자 조금 머뭇거리기에
난 손을 잡고 땡겼다.
‘할 말있다며..’
옥상 그늘진 조금은 음침한 곳에 서로 마주보며 서 있게 되었다.
‘무슨 말...’
‘저기..’
경원은 하려는 말이 망설여지는지 까먹었는지 ...말을 못하자
난 또 키스를 한다.
조금 더 진하게
경원의 입을 열어 키스의 맛이 어떤건지 보여주고 싶었다.
은희에 대한 죄책감은 없었다.
그때엔 양다리같은 개념도 없었고
뭔가 그녀와 독점적인 관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잔뜩 긴장된 경원
웃입술을 하나하나
또 아랫입술을 하나하나
정성들여 키스를 하고 입에 포개어 들어갔다.
어떻게 열까 생각했는데 아랫입술을 키스하며 조금 열려 있었다.
난 혀를 넣었고..
그것이 익숙하지 않았던 경원은 좀 놀라하는 듯 했다.
‘풋’
나는 키스를 멈췄고, 모르는구나 식으로 쳐다봤다.
경원은 최대한 아는척 익숙한척 대처하러 했으나
뽀록난거에 대한 창피함.
난 다시 키스를 했다.
다시 그녀의 입은 열리고 난 그 안으로 내 혀를 넣었다.
난 그녀를 타락시키려 했다.
학교에서 다른 애들 못살게 구는 그녀
내 앞에선 너무나 순수한 소녀였다
혀가 들어오자 어쩔 줄 모르는 그녀
그리고 내 손은 파카 위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아~’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키스는 중단되었다.
분명 파카위라 별 느낌 없었겠지만 그래도 빨간불이 들어온 모양이다.
신기하게 옥상에 올라와서 대화없는 키스는 계속 진행되었다.
난 다시 키스를 했고, 경원이는 고개를 돌리며 빰에 뽀뽀하게 되었다.
‘하기 싫어?’
‘아 나도 모르겠어.’
‘왜 따라 온거야 날?’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응 말해봐.’
‘모르겠어.’
그리고는 그녀는 층계에 앉았다.
나는 그녀 옆에 앉아 그녀의 다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스타킹은 묘한 매력이 있다.
나는 허벅지를 만지며 그녀를 쳐다봤고
그녀는 만지는 거에 조금 긴장했을 뿐 말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손이 안쪽으로 들어가자 다소 흥분이 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너 불량해.’
‘나?’
‘응 너가 이렇게 저질인지 몰랐어.’
허벅지를 깊은 안쪽을 넣고
그녀에게 키스를 다시 한번 하며 팬티가 있는 곳까지 손을 올렸다
‘앗 앗 안되!’
내손은 이미 그녀의 팬티위. 다행이 스타킹이 감싸고 있어 그 안으로 들어가긴 어렵지만
그 안의 뜨거움은 느낄 수 있었다.
‘나 저질이야?’
‘응 ...몰랐어.’
그녀의 입술을 살짝 깨무는 키스를 하고…
‘그래서?’
‘뭐?’
‘내가 싫어?’
‘응 너무.’
‘그런데 왜 키스해도 받아줘?’
‘모르겠어.’
‘내가 키스 하면 좋아?’
‘아니’
‘내가 만지면 어때?’
‘싫어.’
‘정말?’
‘응’
‘그럼 하지마?’
‘아니...’
‘그럼?’
‘모르겠어 그래서 따라오게 되었어.’
나는 그녀의 파카의 자크를 내렸다.
‘뭐하게?’
두꺼운 파커 안엔 흰 셔츠가 나왔고
나는 단추를 하나 둘 풀기 시작했다.
‘하지마..’
작게 그녀는 말하고 있었다.
그녀의 캐미솔 이 나왔고 그 안으로 브라가 보였다.
단추는 이미 반이 내려갔고
그것을 벌리고
좀 불편하지만 캐미솔 안으로 그녀의 브라 안에 손을 넣었다.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 위해.
그녀는 나의 자신감에 압도되어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이런건가 하는 …
완전 덫에 걸린 것처럼 어떻게 하지 못하는 상황.
그녀도 가슴이 제법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브라 안에서 화장지가 나왔다.
그녀는 가슴이 작았다.
내가 그것을 빼자 그녀의 얼굴은 정말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표정이었다.
난 귓속말로..
‘이제 이런거 안해도 되.’
그리고 귀 속에 혀를 넣어 애무하기 시작했고
난 다시 그 안에 손을 넣었다.
정말 조금만 언덕의 가슴.
나는 그녀의 파카를 반쯤 벗기고
단추를 더 내리고
손을 안에 넣어 브라를 풀고
캐미솔을 올려 가슴을 보았다.
또 그렇게 보니 모르겠다.
가슴이 있었다
난 입에 가져갔다
그래고 애무를 했다.
‘맛있어!’
그녀는 이런 찌릿한 느낌에 중독되어가고 있었다.
‘나...좋아지려고해.’
그녀의 보지 않은 분명 느껴보지 못한 장난에 용광로 타듯 달아오르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곧 이런 걸 멈춘다.
여기서 섹스를 할 수 없다는 답이 나온다.
그렇다고 그녀가 내가 사정할 수 있게 도와줄 정도의 기술이 없다는 것도 안다.
조금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오늘은 여기서 끝을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브라 끈을 잊은채
셔츠의 단추를 하나 하나 윗까지 채우고
다시 파카 지퍼를 올려고
키스를 다시 했다.
이번에는 그녀의 팬티위에 손을 올리고
그 열기를 느끼고 싶었다.
습도가 느껴질 정도였고
그녀는 거의 주저하기 힘든 정도의 눈으로 날 보고 있었다.
어떻게 해줘 날~~
‘이제 집에 가야지?’
‘응?’
‘어두워지고 있자나.’
‘응’
그녀는 뭔가 아쉬운듯
그리고 우린 옥상에서 내려오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렸다.
그녀는 망설이다 엘레베이터를 탈 때 내 손을 잡는다.
내려가면서 망설이듯 망설이듯
그리곤 한마디 한다.
‘저질’
1층이 되자 그녀는 손을 놓고
나는 그녀의 입술에 살짝 키스를 했다.
그녀는 다시 고개를 숙인다.
그녀는 분명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어서 가! 난 이쪽이야.’
‘응 ...’
‘낼 학교에서 봐!’
‘응 조심해서 가.’
이제 조금은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나에게 필요한 건 섹스다.
사랑 이런건 필요 없었다.
섹스만 필요한 것이고 만약 다른 여자가 나에게 와서 너랑 섹스하고 싶어 하면 아마 꺼리낌없이 했을 것이다. 물론 그녀보다 이쁘면 제일 좋겠지만
나에게 있어 그닥 많은 선택권은 없었다.
나의 첫 섹스는 내 옆방에 있었고,
그리고 만난 그녀는 내 반에 있었다.
그녀와 오랫동안 많은 섹스를 하고 싶은 것은 그만큼 내 나이에 섹스할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고, 섹스란 이야기를 꺼내기 또한 쉽지 않고,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 또 보이지 않는 많은 공이 필요로 하는 것 아닌가.
나에게 그녀를 사랑해서도 아니고
좋아하는 마음에 이끌려 그녀에게 키스한 것도 아니고,
그냥 섹스를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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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녀가 바빠지면서 만나기 어려워진 것이다. 물론 나에게도 연합고사라는 중요한 시험이 있었지만, 집에만 있던 애가 일이 생기고 바빠지면서 조금은 유명세를 타고 그로 인해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급반전을 하면서 주변의 관심도 높아지고…
분명 누구는 bottom up 해서 미리 선점했다고 하지만 중요한 건 앞으로 계속 섹스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과 불만은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같이 상승되어갔다. 물론 시험이 다가올 수록 욕구는 더 폭발적으로 늘어만 갔지만 공부하다 말고 ‘엄마 잠깐 나갔다 올께요’ 하고 그녀의 집에 가서 섹스를 하고 올 수도 없는 것 아닌가?
가끔 얼굴을 보기 위해서 전화를 하거나 집에 가도… 안받거나 없는경우가 더 많았고 이렇게 생긴 섭섭함과 오해는 점쟁이의 말처럼 천생연분같진 않았다.
그녀 역시 갑자기 많은 관심을 받고, 뭔가 인정을 조금 받기 시작한 일에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면서 사실 내가 뒷전에 밀린 건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고
그렇다고 내가 시험 몇 일 앞둔 상황에 새로운 섹스 상대를 구하기도 어렵고 그냥 시험이 끝나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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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러다 오늘 밤 몽정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정액은 만땅이 되어있었고
자위보다는 몽정이 더 리얼한 느낌이겠거니 싶어 몽정을 기다렸다.
나에겐 몽정이 없을 정도로 자위와 섹스가 먼저왔기에
정말 몽정도 경험해보고 싶은 것도 있었다.
경원이.
경원이의 스타킹이 어딘가 모서리에 긁힌건지 올이 나갔다.
자습시간 중 뭘 찾다가 그 뒷 다리에 올이 나간 걸 보았는데
그것이 그렇게 자극적으로 보일 수가 없었다.
분명 내가 극도로 꼴린채 학교를 다니고 있었던 상황이다.
넉을 잃고 계속 보며 묘한 상상을 하게 되었다.
공부의 집중력은 이미 날라간지 오래
내 머릿 속에는 경원이를 책상에 뉘우고 스타킹을 벗겨 이미 삽입을 하고 있었다.
자지는 발기될대로 발기되었고, 내가 자지를 잡고 흔들지도 않았지만
그 묘한 즐거운 기운이 지속되었다.
그러다 경원이 이런 내 기운을 느꼈는지 돌아보다 내가 그녀의 다리를 야리꾸리하게 쳐다본다는 것을 본다.
‘뭐야. 야~’
난 너무 몰입한 상태라 어쩌면 거의 졸고 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
문제는 자습시간이다보니 큰소리로 ‘그만해!’ 할 수도 없고…
그녀는 다리를 모포로 감싸며 내 즐거움을 끝내게 했다.
그녀의 다리가 움직이자 난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경원이가 째려보는 걸 보고 고개를 숙였다.
쉬는 시간이 곧 되었지만 경원이가 와서 따지지 않길래 그냥 넘어가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나와 다투는 것 보다 매점에 가서 스타킹을 갈아 신는 것이 더 그녀에겐 급했던 것이다.
그렇게 쉬는 시간이 지나 점심시간이 되자.
‘경태, 나랑 좀 이야기해!’
‘응? 밥 먹고?’
‘아니 지금.’
난 경원이를 따라 학교 지하에 음악실로 불려갔다.
‘너 뭐한거니?’
‘응?’
‘너 아까.’
‘아...미안해. ‘
‘너 나 일부러 창피하라고 그런거니?’
아마도 그녀는 스타킹 올 나간거 놀리려고 그런거다 생각했나보다.
‘아 아니야. 구멍난 거 보긴 했었는데...너 다리가 너무 이뻐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쳐다보게 되었어.’
곰곰히 생각해봐도 이런 말은 3학년 남학생이 하기 어려운 낮부끄러운 말이었을꺼다.
그러니 그런 오글거리는 말을 들은 경원은 어떠했을까?
만약 보지가 벌렁거리거나 찌릿했다면 성공했겠지
그랬을까?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건 의외의 답에 얼굴이 빨게졌다.
음악실 점심시간이라 윗층은 시끄러웠지만
우리 둘만 있는거라 ...용기를 내볼까?
경원이 일진이긴 하지만 그래도 초등학교때까진 친하게 지낸 친군데.
경원이가 그녀를 못살게 굴긴 했지만
그래도 심성은 착한 애인건 분명하다.
‘너 다리 보니까 나 너무 흥분했던 거 같아.’
흥분.
정말 흥분했었다.
그리곤 당황하는 경원이의 입술에 키스를 한다.
그녀는 모범생이던 나에게 이런 불량스러운 면이 있었다는 것을 기대 못했는지
또 이런 키스를 해본 적이 없었던 터라 …
키스를 받아줬다. 물론 입이 열리거나 하진 않았지만…
확 밀치거나
화를 내거나
하는 돌발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팔에 손을 가져갔고 그녀를 꼭 안았다.
그녀는 어떠한 거부를 하지 않았고
입은 조금 열리며 키스는 진해지기 시작했지만
누가 들어올지 모르는 음악실에서 ...더 깊게 진행하기는 어렵겠지.
어쩌면 경원이에겐 충격이었을지 모른다.
그래서 완전이 끌려가고 있는 상황인지도
키스가 끝이 나자
그녀는 당황스러운 표정보다는 빨개진 얼굴의 귀여운 소녀의 모습이었다.
뭔가 말을 하려하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난 다시 살짝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나 밥먹으러 올라갈께!’
경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먹으러 올라가.
하지만 같이 따라 올라오진 않았다.
뭔가 상황정리를 해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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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자
‘경태야!’
경원이었다. 그녀는 조심스래 내 뒤를 따라온 거다.
‘응? 너 이 근처에 살았나?’
‘아니.’
‘근데...’
‘할 말이 있어서.’
그래? 우리는 랜덤으로 한 아파트 동의 옥상으로 올라갔다.
조용하고 맨 위에 있기에 남의 눈도 안보이고…
생각보다 숨어 있기 좋은 곳도 많았다.
엘레베이터 안에서 그녀를 보았다.
그러자 그녀는 부끄러워하였다
쿨하고 일진흉내를 내는 못된 경원이는 아니었다.
옥상 문을 열자 조금 머뭇거리기에
난 손을 잡고 땡겼다.
‘할 말있다며..’
옥상 그늘진 조금은 음침한 곳에 서로 마주보며 서 있게 되었다.
‘무슨 말...’
‘저기..’
경원은 하려는 말이 망설여지는지 까먹었는지 ...말을 못하자
난 또 키스를 한다.
조금 더 진하게
경원의 입을 열어 키스의 맛이 어떤건지 보여주고 싶었다.
은희에 대한 죄책감은 없었다.
그때엔 양다리같은 개념도 없었고
뭔가 그녀와 독점적인 관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잔뜩 긴장된 경원
웃입술을 하나하나
또 아랫입술을 하나하나
정성들여 키스를 하고 입에 포개어 들어갔다.
어떻게 열까 생각했는데 아랫입술을 키스하며 조금 열려 있었다.
난 혀를 넣었고..
그것이 익숙하지 않았던 경원은 좀 놀라하는 듯 했다.
‘풋’
나는 키스를 멈췄고, 모르는구나 식으로 쳐다봤다.
경원은 최대한 아는척 익숙한척 대처하러 했으나
뽀록난거에 대한 창피함.
난 다시 키스를 했다.
다시 그녀의 입은 열리고 난 그 안으로 내 혀를 넣었다.
난 그녀를 타락시키려 했다.
학교에서 다른 애들 못살게 구는 그녀
내 앞에선 너무나 순수한 소녀였다
혀가 들어오자 어쩔 줄 모르는 그녀
그리고 내 손은 파카 위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아~’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키스는 중단되었다.
분명 파카위라 별 느낌 없었겠지만 그래도 빨간불이 들어온 모양이다.
신기하게 옥상에 올라와서 대화없는 키스는 계속 진행되었다.
난 다시 키스를 했고, 경원이는 고개를 돌리며 빰에 뽀뽀하게 되었다.
‘하기 싫어?’
‘아 나도 모르겠어.’
‘왜 따라 온거야 날?’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응 말해봐.’
‘모르겠어.’
그리고는 그녀는 층계에 앉았다.
나는 그녀 옆에 앉아 그녀의 다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스타킹은 묘한 매력이 있다.
나는 허벅지를 만지며 그녀를 쳐다봤고
그녀는 만지는 거에 조금 긴장했을 뿐 말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손이 안쪽으로 들어가자 다소 흥분이 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너 불량해.’
‘나?’
‘응 너가 이렇게 저질인지 몰랐어.’
허벅지를 깊은 안쪽을 넣고
그녀에게 키스를 다시 한번 하며 팬티가 있는 곳까지 손을 올렸다
‘앗 앗 안되!’
내손은 이미 그녀의 팬티위. 다행이 스타킹이 감싸고 있어 그 안으로 들어가긴 어렵지만
그 안의 뜨거움은 느낄 수 있었다.
‘나 저질이야?’
‘응 ...몰랐어.’
그녀의 입술을 살짝 깨무는 키스를 하고…
‘그래서?’
‘뭐?’
‘내가 싫어?’
‘응 너무.’
‘그런데 왜 키스해도 받아줘?’
‘모르겠어.’
‘내가 키스 하면 좋아?’
‘아니’
‘내가 만지면 어때?’
‘싫어.’
‘정말?’
‘응’
‘그럼 하지마?’
‘아니...’
‘그럼?’
‘모르겠어 그래서 따라오게 되었어.’
나는 그녀의 파카의 자크를 내렸다.
‘뭐하게?’
두꺼운 파커 안엔 흰 셔츠가 나왔고
나는 단추를 하나 둘 풀기 시작했다.
‘하지마..’
작게 그녀는 말하고 있었다.
그녀의 캐미솔 이 나왔고 그 안으로 브라가 보였다.
단추는 이미 반이 내려갔고
그것을 벌리고
좀 불편하지만 캐미솔 안으로 그녀의 브라 안에 손을 넣었다.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 위해.
그녀는 나의 자신감에 압도되어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이런건가 하는 …
완전 덫에 걸린 것처럼 어떻게 하지 못하는 상황.
그녀도 가슴이 제법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브라 안에서 화장지가 나왔다.
그녀는 가슴이 작았다.
내가 그것을 빼자 그녀의 얼굴은 정말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표정이었다.
난 귓속말로..
‘이제 이런거 안해도 되.’
그리고 귀 속에 혀를 넣어 애무하기 시작했고
난 다시 그 안에 손을 넣었다.
정말 조금만 언덕의 가슴.
나는 그녀의 파카를 반쯤 벗기고
단추를 더 내리고
손을 안에 넣어 브라를 풀고
캐미솔을 올려 가슴을 보았다.
또 그렇게 보니 모르겠다.
가슴이 있었다
난 입에 가져갔다
그래고 애무를 했다.
‘맛있어!’
그녀는 이런 찌릿한 느낌에 중독되어가고 있었다.
‘나...좋아지려고해.’
그녀의 보지 않은 분명 느껴보지 못한 장난에 용광로 타듯 달아오르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곧 이런 걸 멈춘다.
여기서 섹스를 할 수 없다는 답이 나온다.
그렇다고 그녀가 내가 사정할 수 있게 도와줄 정도의 기술이 없다는 것도 안다.
조금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오늘은 여기서 끝을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브라 끈을 잊은채
셔츠의 단추를 하나 하나 윗까지 채우고
다시 파카 지퍼를 올려고
키스를 다시 했다.
이번에는 그녀의 팬티위에 손을 올리고
그 열기를 느끼고 싶었다.
습도가 느껴질 정도였고
그녀는 거의 주저하기 힘든 정도의 눈으로 날 보고 있었다.
어떻게 해줘 날~~
‘이제 집에 가야지?’
‘응?’
‘어두워지고 있자나.’
‘응’
그녀는 뭔가 아쉬운듯
그리고 우린 옥상에서 내려오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렸다.
그녀는 망설이다 엘레베이터를 탈 때 내 손을 잡는다.
내려가면서 망설이듯 망설이듯
그리곤 한마디 한다.
‘저질’
1층이 되자 그녀는 손을 놓고
나는 그녀의 입술에 살짝 키스를 했다.
그녀는 다시 고개를 숙인다.
그녀는 분명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어서 가! 난 이쪽이야.’
‘응 ...’
‘낼 학교에서 봐!’
‘응 조심해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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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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