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무려 20년이나 된 이야기입니다.
어찌보면 저의 두번째 경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다지 재미가 있는 편도 아닙니다. 재미가 없다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좀 들 야한 편이라는 말이 맞을듯 합니다. 왜냐하면 저의 성경험이 미천할 당시의 그러니까 즉, 제가 18살때의 이야기이기니까요. 또 그다지 분량이 많을것 같지도 않습니다.ㅠㅠ
그녀를 처음 만난건, 그때당시 하이텔에서 채팅을 통해서였습니다. 저는 그때 공고 졸업을 앞두고, 조그만 회사에 취업을 나간 상태였습니다. 즉, 고3때의 이야기라는 거죠. 그러다보니, 저의 성경험도 미천할 당시고 여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때였습니다.
그때 당시 저의 월급은 세금 공제후 42만원이었습니다. -_-.... 저의 첫 사회생활이다보니, 저의 월급은 모두 어머니의 수중으로 들어가 40만원짜리 적금을 붙고, 매일 매일 5천원씩 용돈을 받아 생활할 때였죠, 그러다 보니, 늘 용돈은 부족했고, 회사 선배들의 가르침에 따라 출장비 삥땅과 기타 삥땅 기법을 물려받아 생활할 때였습니다. 하지만, 그 삥땅의 액수는 나중에 월 6,70 만원에 가까운 금액이 되었고, 저는 그때 당시 친구들에게는 갑부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정작 갑부는 하이텔에서 만난 그녀였습니다.
어째튼, 서론은 이만 줄이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회사를 끝나고, 그녀와 하이텔에서 채팅을 하는건 어느 덧 일과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1살 많은 대학생이었고, 그녀가 대학생이라는 이유로, 신선했으며, 그녀는 제가 동생인데도 사회인이라는게 신기했는지 얼굴도 모르는 상대와 한달 가까이 채팅을 하게되었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그녀와 저는 그러다 의기투합해서 얼굴이라도 보고 살자! 라며 결국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만난 그녀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같이 다니면 오해라도 받을 정도로 이뻤습니다. 따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그다지 없습니다. 이뻤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연예인중에서 소녀시대 서현 정도가 떠오르는 마치 여신과 같은 외모였습니다.
그때 당시 누구나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삐삐가 최첨단 테크놀로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회사가 끝난 뒤에 정장을 입은채로 구의역으로 향했고, 그녀는 그래도 조금 의식을 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원피스를 입은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때 당시 저의 정장이 왜이리 촌스럽게 느껴지는지..ㅎㅎ 비단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ㅎㅎ )
18살과 19살이었지만, 정장과 원피스를 차려입은 커플은 누가봐도 귀티가 있어보였고, 저는 그녀를 위해서 삥땅으로 마련해둔 자금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술 한잔을 마셔도 바에 가서 칵테일을 취하도록 마셨고, 밥을 먹어도 늘 고기집으로만 갔습니다. 그녀와 저는 나름 잘 통했던것 같습니다.
" 너 월급 많이 받나봐? 너무 쓰는 거 아냐? " 라는 말이 한번쯤은 나올법도 했는데, 그녀는 제가 베푸는 호의를 마다치 않고 받아들였고, 그녀 역시 제가 두번 사면 한번은 그녀 스스로 계산대 앞으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녀의 대학생활 이야기를 듣는게 즐거웠고, 그녀는 저의 회사생활 이야기가 즐거웠나봅니다. 어째튼 저희는 꽤 어울리는 커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3,4 주 정도 지났을까요? 저는 그녀를 바래다 주는 골목길에서 첫 키스를 했습니다. 꽤 두근거리던 순간이었고, 지금도 그 키스는 제 머리속에 꽤 달콤하게 남아있었습니다. 저희는 첫 키스를 하고나서도 순수하게 사귀었던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올때까지 말이죠.
어느 덧 12월이 되었고, 저희는 나름 저희끼리의 100일 파티도 조촐하게 치뤘고 저는 그녀에게 반지를 선물했습니다. 삐삐에 남겨있는 음성을 들을때마다, 마지막 멘트는 항상 "사랑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녀를 만나며 수을 치뤘습니다. 그리고 100일을 맞았고, 수능 성적표가 나온날, 그녀는 제 성적표를 받아들고, 혼자 키득거리며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 200점 만점에 77점....ㅠㅠ)
그녀를 만나며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이 생기고 자극이 되었나봅니다.
아무튼 그녀는 제가 대학을 갈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한 여자이기도 합니다. 부모님도 못한 일을 그녀는 해낸거죠. 저는 공고특기생 옵션으로 전문대에 지원을 하겠다 마음을 먹었고, 그녀는 몇개의 학교를 직접 알아봐서 추천해 주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그렇게 만났습니다. 아름답게요.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 자기야, 우리 크리스마스때 뭐 할까? "
" 여행가자!! "
그렇게 우리는 여행 준비를 했고, 목적지는 2박 3일 코스로 해서 모든 연인들의 필수코스 정동진으로 정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기차를 타고 정동진으로 출발해서 아침에 도착해서 하루를 놀고, 저녁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 나 사실은 이야기 안한게 있는데, 기분 나쁘게 듣지마.. "
뭐지? 100일이 넘도록 만난 그녀가 나에게 하지 않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 기차타고 가지말자. 내 차타고 가자... "
엥? 이게 무슨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봉중근이 나와서 만루홈런 치는 이야기일까요?
" 차 있었어? 근데 왜 이야기 안했어? "
" 아니,, 자기 자존심 상할까봐..일부러.. 지하철 타고 자기 만나러 나왔지.. "
기분이 나쁘긴요.. 그럴리가요.. 이렇게 이쁜 여자가 또 어디 있을까요? 이토록 사려깊고 배려심 깊은 여자를 또 어디가서 만날까요? 저는 순간 그녀가 너무 아름답게 보여서 볼에다 뽀뽀를 해줬습니다.
" 자기야.. 자기가 차 있는게 흠이 아니잖아, 그럴수도 있는거지.. 그게 뭐 숨길일이야? "
" 아니...근데.... "
" 뭐? "
" 자기가 면허가 없잖아.... "
-_-...
봉중근의 만루홈런이 파울라인 안으로 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여행가기 전까지 면허를 딴다해도 정동진까지 운전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였습니다...
" 어...어...그러네... "
" 까짓거 따면 되지..뭐!!!! "
" 그리고 차가... 아버지가 대학합격 기념으로 사준 찬데.... 벤츠야.. "
-_-....
저는 순간..띵~ 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벤츠를 끌 수 있는 건 대기업 사장 정도나 되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벤츠의 출처에 대해서 이야기 하던중 알았습니다. 그녀는 국내 어어어어어어어엄청나게 큰 건설회사의 전무님의 외동딸이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당당했습니다.
" 그 차는 네차고 네가 전무님도 아니고, 저는 그냥 김은미(가명)이야. 내 여자친구고... 달라질건 없잖아.. "
" 그치? ㅎㅎ "
아무튼 내 여자친구는 엄청난 갑부의 외동딸이었고, 저는 그냥.. 아주 작은 회사의 사원인것 역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어째튼, 여행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하던 술집을 나서던 순간 저는 기쁘고 슬픈 그리고 웃픈 마음으로 이야기했습니다.
" 부자 여자친구님아! 니가 내! "
뭐 우리 사이가 달라질건 없었습니다. 퇴근 후에 데이트를 하면서 벤츠를 두번 끌고 나와서 드라이브 했던 것 외에는 그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회사 앞으로 저를 픽업하러 와서 동료들의 눈이 휘둥그레 해진 사건외에도 달라질건 없었습니다.
( 제가 잘생긴건 절대 아닙니다. 가끔 변진섭 닮았다는 소리도 듣고 지상렬 닮았다는 소리도 듣는 그저그런 놈입니다. 그런데, 그녀가 저에게 넘어온 이유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여행 당일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제가 살고 있던 동네로 저를 픽업하러 왔고, 저는 간단한 옷가지 만을 챙긴채로 정동진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계획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기차 여행이 아니었던지라, 정동진에 도착해서 생각하기로 결정한 뒤였으니까요.
벤츠........ 참 좋더군요... 이제야 9년된 국산 2000cc 중형차를 타고 다니는 저는 지금도 벤츠를 보면 그녀 생각이 납니다.
그녀와 제가 탄 벤츠는 그렇게 정동진에 도착을 했습니다.
새벽 2시 저희는 야식을 먹으러 근처 고깃집으로 향했고, 그녀와 저는 정말 허리띠 풀러놓고 등심을 시원하게 먹었습니다. 18살 19살 커플이 벤츠를 끌고 정동진에 와서 등심을 구워먹는 행위는 지금 생각해도 참 묘합니다.
소주를 어느 정도 마시고 새벽 해변을 걷다가 당연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 자기야...춥다.. 어디 들어가자... "
" 그래 어디 들어가자.. "
저는 그녀를 "커.피.숍"으로 향했습니다..
그러자 커피숍 문앞에서 그녀는 조심스럽게 이야기 꺼냅니다.
" 자기만 괜찮으면, 우리 어디 가서 조금만 자면 안돼? "
" 어..그럴까? "
제가 안 괜찮을리 있었을까요? 속으로는 만세를 불렀습니다. 사실 섹스를 하려고 정동진에 온건 아니었습니다. 저희는 순수한 어린 커플이었으니까요.
" 그럼...여관 괜찮아? "
제가 아무리 벌어봐야 그리고 삥땅을 쳐봐야 그때 당시 호텔을 갈수도 없는 거였고, 그렇다고 "모텔"을 이야기하자니, 어감이 좀 그랬습니다. 여관도 다를바는 없지만요.
" 응..그래.. "
저희는 그렇게 근처 여관과 모텔이 있는 곳으로 움직여 아주 간신히 여인숙을 잡았습니다. -_-....
크리스마스 이브 였던걸 망각하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정동진으로 향했던 저희가 갈수있는 곳은 여인숙밖에 없었습니다. 국내 굴지의 재벌집 딸내미는 이렇게 여인숙에서 한 남자와 섹스를 하게 됩니다. ㅠㅠ...
여인숙방에는 씻을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지 않았고, 그저 두 사람이 몸을 누울 수 있는 공간과 보리차가 들어있는 주전자와 로터리방식의 티브이밖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방에 들어오자 마자 미간을 찌뿌렸고, 저는 이야기 합니다.
" 미안해.. 그래도 우리 첫 여행의 잠자리가 ... "
" 괘..괘찮아...."
안괜찮은게 그녀의 얼굴에 다 들어납니다.
씻을 수 있는 공간은 방밖의 공동 샤워장밖에 없는 곳입니다.
그녀가 씻으러 갈리 만무합니다.
화장을 지우지도 못한채로 이불속으로가 아닌 이불위에 눕습니다.
아마도 이불속으로 들어가기도 뭐했을겁니다.
" 나도 누워도 돼? "
" 응 누워... "
그녀는 잠시 후 그대로 잠에 빠져들어버립니다. 서울에서 저를 대신해 몇 시간 운전을 하고, 소주를 나누어 마시고, 밤바다 바람에 엄청 피곤했을 겁니다.
사실 그녀와 제가 꿈꾸던 여행은 이런게 아니었습니다. 새벽에 일출을 보고 차안에서 눈을 붙인후 동해안 해변 도로를 드라이브 하다가, 맛집을 찾아다니는 그런 여행을 꿈꾸며 정동진을 향했는데, 현실은 밤바다 바람에 지쳐, 여인숙에 너부러져 버렸습니다.
시끄러운 소리에 제가 먼저 눈을 떴고, 화장을 지우지도 못한채로 잠들어 있는 그녀가 눈안에 들어옵니다.
잠들어있는 그녀의 모습은 평상시보다 몇만배 더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녀의 입술을 저의 입술을 살포시 얹었고, 그녀는 살며시 눈을 뜬채로 저임을 확인한 후에 팔을 벌려 저를 안아줍니다. 저희는 키스는 그렇게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저는 조용히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습니다.
" 사랑해.. "
그리고 우리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다시 깊은 키스에 빠져들었고, 저의 손은 그녀의 가슴으로 향했습니다.
저의 손을 거부하지 않은 그녀는 눈을 감고 다시 키스에 빠져들었습니다.
저는 그녀의 윗옷을 벗기고, 그녀의 브래지어를 벗겨내었고, 저의 입술은 그녀의 작은 유두로 향했습니다. 그녀의 입에서는 작은 신음소리가 들렸고, 저의 손은 그녀의 치마를 벗겨내었습니다.
그녀는 타이트한 검정 팬티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 팬티역시 저의 손에 의해 발밑으로 내려갔고, 저역시 재빠르게 옷을 모두 벗어 한쪽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녀의 살결이 조금 떨려오는게 느껴집니다.
저는 그날의 경험이 겨우 두번째였습니다. (첫번째 경험은 나아아아아중에 올리겠습니다. 재밌게 쓸 자신이 없어서요..ㅠㅠ) 그러다보니, 모든게 서툴렀습니다. 옷을 모두 벗은 뒤에 그녀가 완전히 흥분했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채 삽입을 시도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 순간 그녀는 아주아주 조금 젖어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것에 대해서 많이 무지 했던 저의 삽입에 그녀는 저의 등을 치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저의 페니스를 잡아 스스로 조금씩 삽입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첫번째 경험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그녀의 위에서 조금씩 허리를 움직였습니다.
" 아...아파.. 아파.."
" 어..미안.미안... "
" 허윽.... "
다시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습니다. 그녀는 저를 끌어안은채 미간을 있는대로 찌푸립니다.
저는 움직임을 멈춘채 그녀와 다시 입을 맞추었고, 그녀는 저의 입술을 받아줍니다.
섹스에 무지했던 저는 다시 움직임을 시도했고, 그녀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습니다.
" 허윽...아아악... "
입을 앙다문 채로 그녀는 제가 신경쓸까봐 최대한 신음을 억제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무척 나쁜놈 같습니다.
그리고 몇번의 움직임 후, 저는 그녀의 질안에 사정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녀를 안은채로 그녀의 몸 위에 그대로 잠시 있었습니다.
"자기야...무거워.. "
" 어...그래그래.. "
저와 그녀의 첫번째 섹스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입을 열었습니다.
" 자기 처음이야? "
" 아니.....미안해.. "
그냥 미안했습니다. 처음이 아니란게 그렇게 미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 괜찮아..나도 처음은 아니야.. "
" ^^.. "
저는 그냥 웃었습니다.
그녀의 첫경험은 대학 입학하자 마자 동아리 선배였다고 합니다. 한달 정도 사귀었고, 헤어졌답니다.
만난지 일주일만에 술에 취한채로 첫경험을 해서 기억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팠던 기억만 남아있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다시 말했습니다.
" 오늘을 평생 기억할거야.. "
그녀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소위 말하는 재벌집 딸내미는 재수없다. 싸가지 없다. 된장녀다. 하는 그런게 전혀 없는 정말 천사같은 그녀였습니다.
서울로 무사히 돌아온 저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물론 그 일상속에서는 그녀와 저의 두번째와 세번째 섹스가 있었고, 우리는 아주 조금씩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 피임을 준비했고, 그녀와 저는 주말이 되면, 편의점에서 쑥스러움을 참은채 콘돔을 사들고 좋아보이는 모텔로 향했습니다.
" 아아악.... 자기야..자갸.. "
" 자갸..사랑해...허윽...아아아아아악.. "
" 아아... 좋아..너무 좋아.. "
그녀는 세번째 섹스에서 불을 모두 꺼달라는 요구사항을 전달한 뒤에 제 위로 올라왔고, 가느다란 불빛에 비친 그녀의 흔들리는 나신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녀를 눕힌채로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바기나에 키스를 했고, 그녀의 흐르는 애액을 맛보았으며,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만질수 있었습니다.
" 자기야..살살만져..아파.. "
" 아앙아아아앙... 천천히.. "
저는 그녀의 바기나가 충분히 젖은 뒤에 삽입을 했고, 어느 덧 조금씩 즐기고 있는 그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20살을 맞이했고, 저는 19살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방전문대에 입학을 했고, 면허증을 땄으며, 대학입학선물로 저는 그녀의 오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방전문대에 다니다 보니, 만날 수 있는 날이 한정적이었고, 매번 그녀가 저를 만나러 차를 끌고 오기에는 거리상의 제약도 따라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있는돈 없는 돈을 딸딸 털어서 큰맘먹고 프라이드를 중고로 구입하게 되었고, 그녀와 내가 만났던 어느 강변의 식당 주차장에는 벤츠와 프라이드가 같은 스티커를 붙인채로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있는 집 딸내미 같지 않았습니다. 물론 씀씀이가 크긴 했습니다만, 그녀의 용돈에 비하면, 정말 알뜰한 편이었고, 동대문 시장에서 구입한 저렴한 청바지와 티셔츠를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닐 수 있었던 그녀였습니다.
저의 첫 비공식 엠티 (남자친구들끼리만 때로 몰려간 대성리)에 그녀는 그녀의 친구들을 몇 끌고와서, 저의 과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게 해준 .. 그 덕분에 저는 친구들에게 제대로 "면"이 섰던 일은 아직도 저와 제 친구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잘 살고 있겠죠?
우리는 결국 어느 날 헤어졌습니다.
재벌집 딸과 하류인생의 헤어짐은 늘 이유가 있는 법이죠.
그 이유는 당연히 어느 드라마에서나 나오듯 그녀의 유학이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9개월만에 이별 아닌 이별을 맞았습니다.
처음부터 이별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은 결코 거짓말이 아닌것 같습니다.
잘살지?
보고싶다. 가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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