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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때 말이지...2 - 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7:54 955회 0건





침대에 누워있는 그녀의 젖가슴은 아무래도 누워있는 자세 덕분이겠지만, 동그랗게 퍼져있었고, 유두는 그 위의 마치 건포도처럼 보였다. 아마 매우 맛있는 파이가 있다면 그런 모양이었을 것이다. 불은 꺼져있었지만, 검은 커튼 사이로 새어들어오는 네온사인의 불빛만으로도 그녀의 가슴은 나의 시선에 충분한 만족감을 주고 있었다. 그녀의 젖가슴은 나에게 어딘가에 안겨있다는 착감을 줄만치 포근함을 안겨주고 있었다.

" 우리 이래도 되는걸까? "

그녀가 입을 열었다.

아마도, 그녀의 남자친구를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일것이다. 나는 사실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다른 남자의 여자를 발가벗겨 놓은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지만, 나의 시선에 들어온 그녀의 여체는 그녀의 깊은 한숨을 흘려보낼 수 있을 만큼, 나의 동물적 욕구를 들쳐내고 있었다.

일어나서는 안될일이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같은 모임의 선배였고, 그 선배는 내가 무척 따르는 선배였다. 그렇다. 나는 선배의 여자를 취하려고 하는 것이다. 술에 취하지도 않았고, 그녀와 나 사이에 시샛말로 말하는 "썸"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나는 발기된 나의 페니스를 그녀의 손에 쥐어주었다.

" 이미.. 이렇게 됐잖아.. 멈출 수 없어.. "

" 하지만, 이러면 안되잖아. 우리가 왜 이렇게 됐지? "

나는 그녀의 깊은 곳으로 나의 페니스를 깊숙히 찔러넣었다.

" 하아아아악... "

그녀의 깊은 신음이 나의 귓전을 때린다. 그 신음속에는 분노와 슬픔과 환희가 모두 섞여있었다.

...


#1.

불과 몇 시간 전이었다. 그녀와 나는 메신져로 대화중이었다.

나 : 정말이야?

그녀 : 응, 오빠가 자꾸만 날 피하는거 같아..

나 : 설마, 그래도 형님께서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임내에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그럴리 없잖아..

그녀 : 다 그렇게 알고 있는데.. 사실 그게 아냐...

나 : ?

나는 대화를 중단하고, 형님께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내가 들은 소식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조만간 한국을 뜰려고 한단다. 그리고 그녀에게는 직접 말할테니, 나만 알고 있으라는 얘기였고, 이유는 조그만 사업때문에 너무나 많아진 빚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서, 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형님밑으로 들어가려는 계획이란다. 완전한 이민이 되거나, 귀화는 불가능하겠지만, 다만 몇 년만이라도 피해있고 싶다는 말이었다.

무책임했다.
아니, 단지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서 이토록 사랑하고 있는 여자에게 상처를 주겠다는 그의 말은 나에게 공허한 변명처럼 느껴질 뿐이었다. 그리고 몇 년뒤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을때. 그 빚이 사라질것도 아니었고, 누가 대신 갚아줄것도 아니었다. 그는 단지 지쳐있었을 뿐이었고, 쉬고 싶었을 뿐이었다.

대략의 이야기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자신이 처한 상황때문에, 그렇게 죽자살자 매달려 이루었던 사랑에게마저, 무책임해져버린 그 형님은 나에게 그저 좌절처럼만으로 보였다. 더 이상 해줄 말도 없었고, 하고 싶은 말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나 : 우리집으로 올래?

그녀 : 왜?

나 : 보여주고 싶은것도 있고, 할 얘기도 있고..

나의 자취방은 우리 모임의 공식적인 마지막 술자리였다. 그리고 그녀가 살고 있는 집에서 걸어서 몇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매우 가까운 거리였다. 늘 모임이 끝나갈 무렵에는 온통 술을 사들고 우리집으로 모였고, 우리집에서 모두 술에 떡이 될때까지 마시거나, 잠들어버리거나 할 수 있는 오픈 되어있는 장소였다.

그녀의 얼굴은 수심이 가득한채였다. 그리고 우리는 하지 못한 남은 이야기를 나눴다. 형님께서 전화를 잘 안받는다는 이야기, 점점 말투조차도 차가워진다는 이야기.. 어찌보면 헤어짐을 짐작하지 못하는 그녀에게 나는 그저 수다를 받아줄 그 형님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했을 뿐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표정에는 표정이 읽혀지지 않았다. 슬픔도 분노도 웃음도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창문을 열고, 담배에 불을 붙였다. 니코틴이 가득 나의 폐를 채운다. 그리고 나는 말을 꺼냈다.

"나도 그 형님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는 없어. 다만, 같은 남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아마도 헤어지려고 하는거 같아. 그리고 비겁한 이야기지만, 차마 헤어지자는 말을 할 수 없어서, 네가 그 말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사실 내가 왜 그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아니, 그저 단순한 오지랖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은 이상 무슨 이야기라도 해줘야 할것 같았다. 그렇다고 그 형님이 처한 상황을 그대로 전달할 수 조차 없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어떤 빌미라도 주어야 할 것 같았다.

나는 노트북을 켜고, 사진들을 띄웠다. 우리 모임에서 여행을 갔던 단체사진들과 스냅사진들이었다. 그리고 그안에 그녀는 없었다. 그녀가 우리 모임에 들어오기 전 사진들이기 때문이었다. 사실 메신져로 사진을 보내줄 수도 있었지만, 이미 보내버린 사진을 가지고 그녀와 그 형님사이에서 불필요한 분쟁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사진을 전해줄 생각보다는 보여줄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 사진안에는 형님이 다른 여자와 팔짱을 끼우고 웃고 있는 사진들과 그 외에도 누가 봐도 짐작할 수 있는 연인의 느낌이 강한 사진들이 제법 담겨있었다. 나는 비겁해져야 했다.

"널 만나기전에도 모임에서 만났던 여자들이 있었어. 우리 모임이 제법 오래됐잖아.. 그 형님에게 너는 그 여자들중 하나일수도 있어."

사실이 아니었다. 모임을 하다보면, 그런 분위기의 사진들은 얼마든지 찍을 수 있었다. 내가 찍혀있는 그런 사진들도 제법 많았다.

" 날 만나기 전이잖아. 이런 사진은 중요하지 않아. 이거 보여주려고 오라고 한거야? "

" 형님이 그저 바람둥이라고 생각하고 접으라는 뜻이야. "

간략하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 대화에는 진심이 담겨있지 않았다. 그저 어설프게 그녀에게 이별을 강요할 뿐이었다. 나는 그저 그녀에게 이별을 정당화 할수 있는 변명을 주고 싶었을 뿐이었다.

검은 적막이 흐르고, 우리 사이에는 그 어떤 대화도 의미가 없었다. 나는 그저 어설픈 오지랖으로 그녀의 이별선언을 정당화 시킬 뿐이었고, 그녀는 아직 남아있는 미련을 버릴 수 없을 뿐이었다.

나는 냉장고에서 캔맥주를 꺼냈고, 그녀에게 건냈다.
그녀에게는 차가운 캔맥주의 씁쓸한 알콜향이 유난스레 독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사실 남녀사이에 이별이 무슨 큰 대수랴. 정말 죽을만치 사랑했다거나, 결혼을 준비중인 커플이 아닌 이상에야, 이별은 사실 살면서 몇번은 겪게될 통과의례같은 의무와 같은 절차일지도 모른다.

나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 나는 네가 헤어졌으면 좋겠어. "

" 왜? "

" 그냥. "

" 그런게 어딨어? "

사실이었다. 나는 그녀가 헤어지길 바랬다. 그 형님의 무책임한 행동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녀가 그 형님때문에 가슴아파하는 것은 더욱 싫었다. 그리고 내가 먼저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다. 다만, 형님의 목멜듯한 대쉬가 먼저였고, 모임내에서도 나는 그녀를 좋아하고 있다라고 온갖 소문을 다 내어놓은 상태에서, 나는 그저 관람자였으며, 그 사이에 내가 끼어든다면, 나는 그저 나쁜놈에 지나지 않을 뿐이었기 때문이었다.

문득 그녀의 캔맥주에서 입을 뗀 그녀의 입술이 보였다. 화장기가 없는 그녀의 얼굴과 얇은 입술은 나의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 우리 모임에서 너 좋아하는 남자들 꽤 많았던거 알고 있지? "

사실이었다. 쓴웃음을 짓는 그녀의 미소에는 진심이 담겨있지 않았다.

" 사실이잖아, 너도 알고 있었을거고, 대쉬도 꽤 받았잖아.. "

나의 말에 여전히 그녀는 대꾸하지 않았다.

" 넌 아쉬울거 없어. 그 형님은 너에게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듣고 싶을 뿐이야.. "

" 확실한거 아니잖아. 너의 짐작일뿐이잖아. "

그녀는 나의 추측일거라고 믿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건 충분히 맞는 말이었다. 그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가슴이 답답했다. 그런 그녀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다.

그녀의 얼굴이 아주 조금 붉게 올라왔다. 싱그러워보였다.

세상에 기쁨과 슬픔이라는 감정이 존재한다는 것은 신의 장난이다. 신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테스트 해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기쁨은 어떻게 대처하는지 슬픈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 수 없었다.

반바지를 입고 있는 그녀의 다리가 눈에 들어왔다. 내가 좋아하던 그녀의 매끈한 다리가 갑자기 눈에 들어왔다.

" 근데.. 넌 내가 진짜 편한가보다.. 남자 혼자 사는 집에 오란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올수 있고.. "

" 여기가 네집이냐? ... 여긴 술집이야.. "

실없는 농담에 나는 실소를 머금을 수 밖에 없었고, 사실 농담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개방적이었던 나의 자취방이었다.

" 전혀 내가 남자로도 안보이니까 그렇겠지.. "

" 내가 널 안지가 얼마나 됐는데, 남자로 보이겠냐.. "

" 왜..형님도 안지 꽤 됐는데.. "

"..... 그렇네..."

" 에이... 이 노므 팔자.. 여자도 없고.. "

갑자기 어색해진 분위기를 깨고 싶었다.

" 왜 너도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야... 술만 좀 줄여.. "

그랬다. 나는 모임안에서도 소문난 주당이었다. 술을 잘 마시기 보다는 그런 분위기와 사람이 좋았고, 술자리에서는 항상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그런 사람이었다. 덕분에 여자들도 남자들도 모두 나를 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지나칠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 정작 모임안에서 연애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나는 늘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었고, 썸씽은 그 밑에서 이루어졌다. 늘.

" 우리가 그 모임밖에서 만났다면 너한테 내가 고백했을거야. 좋아한다고.. "

" 위로하려면 위로만 해.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

" 진심이야.. "

....


나는 진심을 꺼냈다. 나의 진심은 성대를 타고 결국 입밖으로 나와 공기를 타고 그녀의 귀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사실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였다. 그런 분위기에서는 더욱.

그녀와 나는 말이없었다. 무거운 분위기가 집안을 잠식해들어왔다. 그 무거운 분위기를 더 이상 이겨낼 수 없었다. 어떻게든 몇분 전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캔맥주를 들고 있는 그녀의 입에서 더 이상 나올 수 있는 말은 없어 보였고, 그 다문 입술은 청초하게만 보였다. 그랬다. 넘어서는 안될 선이 있었고, 넘어서는 돌아오지 못할 선또한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선위에서 외로운 외줄타기를 계속 하고 있었다. 깊은 공허함이 나의 가슴속을 지배해왔다.

나는 내 입술을 그녀의 입술에 대었다. 순간의 찰나였지만, 그녀의 입술은 달콤했고, 아주 잠시의 순간이었다.그녀는 나는 밀쳐냈다. 나는 그녀를 왈칵 끌어앉았고, 다시 입에 내 입을 맞추었다. 달콤한 그녀가 느껴진다. 차가웠다. 아마도 그녀에게 나의 입술은 불청객이었을 것이다. 그녀는 나에게 빠져나가기 위해서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그 발버둥은 그녀를 안은 나의 팔을 더욱 죄게 만들었고, 나의 이성을 잃은 눈빛은 그녀의 눈으로 향했다.

" 딱 한번만 말할께.. 사랑해.. "

나의 입에서는 진심을 담은 음성이 나왔고 그녀의 몸에서는 스르륵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사랑한다는 말에 진심이 담겨있다는 말을 믿길 바랬다. 제발 그래야만 했다.

나는 다시 키스를 시도했고, 그녀의 입술은 조금 열렸다. 나의 혀는 그녀의 입압으로 파고 들었고, 나의 입술은 그녀의 입술과 맞닿아 있었다.

" 이러면 안되는거 알아. 하지만, 네가 슬퍼하지 않고 나에게 온전히 와줬으면 좋겠어. "

사실 그녀에게 나란 남자는 그저 친구였을 뿐이다. 하지만 사랑한다는 그 단 한마디가 그녀의 가슴을 움직여 주길 바랬을 뿐이다. 나는 진심을 담아 그녀의 눈을 보고 이야기했고, 살며시 떨리는 그녀의 눈꼬리를 볼 수 있었다.

" 네가 누구와 만났든 내일부터 날 어떻게 바라보든 상관없어. 아니, 내집에 널 들인걸 계획적이었다고 말해도 상관없어. 다만 나는 지금 진심을 말하는 거야. 지금 당장 이집을 나가도 좋아. 붙잡지 않을거야. 하지만, 내가 말하는 진심에는 변함이 없어. 아주 오래된 내 감정이니까. "

그녀는 더 이상 아무말도 하고 있지 않았다. 그저 나를 원망하는 감정이 가득담긴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이미 돌아갈 수 없었다.

나는 그녀를 눕혔고 그녀의 입술 안으로 다시금 나의 진심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

" 우리 이러지 말자.. "

비로소, 그녀가 입을 열었다.

" 우리 이러면 안돼... 우리 오빠 어떻게 볼려고.. "

" 상관없어... 너와 헤어지고 나면 나도 안볼꺼니까.. "

나의 강력한 의지가 그녀에게 전달이 되었는지, 더 이상 그녀는 말이 없었고, 나는 그녀의 티셔츠를 올렸다. 브래지어가 보였다. 나는 서둘러 그녀의 브래지어를 풀었고 그녀의 작은 유두를 입에 담았다. 그녀의 유두는 살아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조금 떨리는게 느껴졌고, 그것은 나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사실 그녀에게 그 상황은 강간과 다를게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포기를 한건지 어떤 생각인건지 더 이상 벗어나려는 의지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그녀의 입에서는 가느다란 신음소리만이 조금씩 새어나올 뿐이었다.

" 흐으으으으음.. "

그녀는 감추고 싶었을 것이다.

나는 그녀의 반바지를 벗겨내었다. 그녀의 작은 팬티가 눈에 들어왔다. 이 상황이 그녀에게는 충분히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나 역시 충분히 당황하고 있었다.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된것인지 알 수 없었다. 아니 이해할 수 없는 나의 행동이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고 있었다.

그녀의 팬티마저 내리고 나는 그녀의 몸 위로 올라왔다.

" 후회하지 않아.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후회하지 않아.. 날 쓰레기라도 해도 좋아.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후회하지 않을거야.. 사랑한다.. "

그녀의 떨리는 어깨가 눈에 들어왔다. 그녀의 어깨도 그녀의 목덜미도 모두 고왔다. 하얗고 고운 피부가 눈에 들어왔고, 그것은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나는 나의 입술을 내려 다시 그녀의 가슴을 베어물었고, 그녀의 등뒤로 나의 팔을 밀어넣었다. 그리고 나의 입술은 점점 밑으로 향하고 있었다. 작은 아랫배조차 나오지 않은 그녀의 하복부가 눈에 들어왔다. 그녀의 아랫배를 애무했고 그녀의 몸은 조금씩 떨림을 전해오고 있었다.

그녀의 떨림은 두려움인지 흥분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 역시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던것인지 아니면 나를 받아들이겠다고 마음 먹은지 알수 없었지만, 그녀는 나의 움직임에 조금씩 따라오고 있었다. 그녀와 나의 첫 관계였다. 처음 관계여서인지 무엇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녀의 그곳으로 나의 입술을 댈 수는 없었다. 그것은 반칙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나의 애무는 무척 오랜시간과 정성을 들이고 있었다. 깊은 키스와 그리고 뒤를 이은 그녀의 가슴과 아랫배 그리고 목덜미와 귓볼까지 나의 입술을 그녀를 소중히 거쳐가고 있었다. 깊은 마음이 담겨있었다. 진심마저도.. 어쩌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녀가 조금씩 젖어오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녀의 허리는 조금씩 들썩였고, 그 움직임을 나는 충분히 느끼고 있었다.

나는 발기된 나의 페니스를 그녀의 손에 쥐어주었다.

" 이미.. 이렇게 됐잖아.. 멈출 수 없어.. "

" 하지만, 이러면 안되잖아. 우리가 왜 이렇게 됐지? "

나는 그녀의 깊은 곳으로 나의 페니스를 깊숙히 찔러넣었다.

" 하아아아악... "

그녀의 깊은 신음이 나의 귓전을 때린다. 그 신음속에는 분노와 슬픔과 환희가 모두 섞여있었다.

...

그녀의 깊은 그곳은 어떤 감정에서였는지 나의 페니스를 꽉 잡고 있었고, 그것은 판단할 수 없는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 하아아아악.. 아아아아아......"

나는 조금씩 허리를 움직였다. 그럴수록 그녀의 교성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더 크게 나의 귀에 흘러들러왔고, 나는 더욱 흥분하고 있었다. 나의 페니스는 더욱 깊숙히 아니, 그녀의 그곳의 마지막일것 같은 그곳까지 깊숙히 들어섰다. 그녀의 팔은 나를 몸을 감싼채 놓지 않고 있었다.

" 아아아앙앙.,... 하아아아... 허헉...."

그녀의 그곳은 더욱 젖어오고 있었고, 나는 나의 페니스를 통해 충분히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감정따위 필요없었다. 이제 우리는 말초적 흥분에 사로잡힌 그저 남자와 여자가 되어있었다..

" 하악..하악...하하아ㅏ아ㅏ악... "

그녀는 어떤 단어보다도 나를 자극시키는 교성을 내뱉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몸 위에서 내려와 그녀가 나의 위로 올라오게끔 했고, 그녀는 상체를 일으키지 않은채, 나의 품에서 엉덩이만을 움직이며 나의 페니스를 놓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는 조금 눈물이 흘렀던것 같다.
어떤 감정이 섞여있는 눈물인지 알 수 없었다. 아마 후회와 나에 대한 분노일지도 모른다.

그녀의 얼굴에는 더 이상, 청초했던 미소보다는 흥분에 사로잡힌 여체의 얼굴이 보였다. 그리고 나는 형님이 떠올랐고, 드디어 내것이 되었다는 성취욕이 나를 사로잡았다.

" 난 너 놓치지 않을거야.. "

그녀의 눈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더욱 진심을 담아 그녀와 눈과 마주쳤고, 나는 감정을 전하려고 애를 썼다. 그리고 그녀는 상체를 조금 일으킨 채로 나의 가슴은 손을 올리고 엉덩이를 움직이고 있었다.

" 허어억..허윽...흐으음... "
" 아아앙.....하아앙.. "

그녀의 교성은 집안을 채우기 시작했다.













1부 끝.


* 쪽지로 응원해주신 님 감사드립니다. ^^
* 빠른 시일내에 2부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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