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는 준기와 학교 근처에서 부대찌개를 먹고 있었다. 아까부터 우물쭈물하던 준기는 식사시간인데도 밥을 잘 먹지 못했다.
-준기야, 어디 몸이 안좋아?
-응? 아니... 괜찮아.
-밥을 많이 먹어. 돌도 씹을 나이잖아 ㅋㅋ
-응.. ㅋㅋ 너도 많이 먹어.
희주와 준기는 밥을 다 먹고 홍대 근처의 한적한 전통 찻집으로 이동했다. 밝은 백색 조명이 아닌 은은한 조명 밑에서 둘은 자리를 잡았다. 차를 마시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잡아가던 준기가 드디어 입을 뗐다.
-희주야...
-응?
-지금까지 내가 쭉 봐왔는데, 난 니가 되게 좋은거 같아. 우리 사귀자. 잘해줄게.
희주는 어느정도 예상을 했다. 분위기를 계속 잡고 밥도 잘 먹지 못하고 하던 준기는 만날때부터 이 말만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
수줍게 끄덕이면서 희주는 대답을 했다. 그제서야 경직된 준기의 표정이 풀리면서 환하게 웃었다. 준기를 만난 이후부터 가장 환한 웃음 이었다.
-고마워. 내 고백 받아줘서. 후회하는 일 없도록 할게.
-알았어. 우리 잘 사겨보자.
준기와 희주는 찻집에서 나와 거리를 걸었다. 해가 떨어지자 이제 제법 선선해져서 걸을 만했다.
-희주야, 개강하면 학교에서 자주 보겠다. 그치?
-너희 과 건물이랑 약간 거리가 있으니깐... 우리 교양 겹치는거 없지?
-정정기간때 하나 맞출까? 안그래도 듣고 싶은거 하나 튕겨서 아무거나 학점 채우려고 넣어뒀던 과목하나 있었는데.
-아니야, 준기야. 그렇게 무리해서 할 필요 없어. 공부할 땐 하고 만나면 되지.
준기는 희주와 오래 걷고 싶었지만 시간이 늦었다. 준기는 매번 학교 기숙사까지 바래다 주었지만 이제는 처음으로 희주가 사는 집 앞으로 같이 가 주었다. 조용한 골목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큰 건물이 있었다.
-집 좋다. 밖에서 보기에도 깔끔하네. 신축인가봐?
-몰라. 얼마 안된거 같긴해.
-안에도 좋겠지?
-너 안으로 들어가고 싶구나? ㅋㅋㅋ 친한 언니랑 같이 살아서 안돼. 다음에 언니랑 인사하고 정식으로 놀러와.
-그래. 오늘은 이만 갈게. 내일부터 아침에 눈 뜨면 너무 행복할거 같아.
-알았어 ㅋㅋ 바래다 줘서 고마워. 너도 조심히 들어가.
준기가 돌아서고 희주도 집에 들어왔다. 채경이 있을줄 알았는데 아무도 없었다. 오늘 남자친구를 만난다고 하는 거 같았는데, 아직도 안들어와서 걱정이었다.
<언니, 언제 와요? 저 집에 왔는데 ㅎ>
그 시각 채경은 역삼의 어느 한 모텔에 누워있었다. 현민은 채경의 전신을 핥고 있었다. 오늘 하루종일 먹고 싶었던 채경의 몸을 애간장만 태우더니 모텔에 들어와 샤워를 하고 나서야 드디어 허락을 한 것이었다. 채경의 핸드폰에서 메시지가 오는 듯 싶었지만 채경은 확인하지 않았다. 분위기를 깨기 싫었던 것이다. 현민은 채경의 귓불을 핥다가 살짝 깨물어보았다.
-으흥... 간지러워
채경은 몸을 움찔하며 반응했다. 현민은 손으로 채경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귓가와 목덜미의 애무를 계속 했다. 고개를 움츠리고 움찔했던 채경도 현민의 지속적 애무에 몸에 힘을 풀어버리고 현민이 주는 느낌 그대로 느끼기 시작했다. 현민은 채경의 두 팔을 들어올렸다. 채경은 부끄러운 기분이 들어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그 때 현민은 채경의 겨드랑이에 혀를 가져가 댔다. <츄릅~ 츄릅> 난데없는 겨드랑이 애무에 채경은 소리를 질렀다.
-아~ 오빠.. 간지러워.. 창피하단 말이야.. 아항... 아앙...
그러나 현민에게 팔이 붙들린 채경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가슴과 꽃잎 애무만 하고 바로 집어 넣는 선우에 반해 현민은 채경의 몸 구석구석을 정성스럽게 애무해주고 있었다. 깨끗이 샤워를 하고 나왔지만 겨드랑이는 민감한 구석이었다. 혹시 그동안 땀에 베어있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현민은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았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듯이 채경의 겨드랑이를 맛있게 핥아 먹었다. 그대로 옆구리로 내려와 갈비뼈와 옆구리를 애무했다. 풍만한 가슴과 대비되게 잘록한 허리와 배는 군살하나 없는 완벽한 몸매였다. 현민은 애무를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꼈다. 채경의 음모는 짧은 털이 아주 조금 나 있었다. 현민은 다리를 벌려 채경의 꽃잎을 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채경의 꽃잎은 20분 넘게 지속된 현민의 애무에 벌써부터 물기를 머금고 있었다.
-하아...하...아아... 오빠... 하아...
현민이 대음순을 벌리고 채경의 꽃잎을 입에 갖다대자 채경의 신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시큼하면서도 왠지모를 달콤한 맛이었다. 현민은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처럼 채경의 보지를 핥았다. 물기를 다 빨아먹은 듯 했지만 더 많은 물기가 꽃잎에서 베어나오고 있었다. 그 흥분감에 도취된 현민은 혀를 세우고 채경의 클리를 꾹 눌렀다.
-아항~! 오빠.. 그만... 하... 하...
채경의 허리가 들리고 손으로 현민의 머리를 꽉 잡는가 싶더니 이내 힘을 풀고 어루만졌다. 현민은 멈추지 않고 계속 혀와 입술로 채경의 보지를 괴롭혔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보지였다. 옷가게와 극장에서 계속 철벽수비를 하던 채경이 야속하리만큼 지금은 자신의 모든 빗장을 열어 젖히고 현민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현민은 아까 자신을 애태운 채경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다.
-오빠.. 이제 그만.... 그만 해줘.
채경의 그만 해달라는 말은 넣어달라고 하는 말과 같았다. 현민은 채경에게서 넣어달라는 말을 듣고 싶었지만 채경은 쑥스럽다며 끝내 그 말을 하지 못했었다. 현민은 그런 정숙하고 조신한 채경의 모습에 더욱 빠져들었다. 한번쯤 채경의 음탕한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정작 이렇게 단아한 모습에 더 성욕이 불타 올랐다.
-그만? 그만 하면 어떻게 해줄까?
-흐음... 오빠.. 빨리...
-빨리 뭐? 말을 해야 알지.
현민은 보지를 빨면서 손가락으로 채경의 유두를 희롱했다. 채경은 몸을 들썩이면서도 넣어달라는 말은 끝내 하지 못했다. 현민은 자신도 참을 수 없게 되자 그대로 콘돔을 씌우고 채경의 몸 위로 올라탔다. 흥분에 만취되어 약간 흐릿해진 채경의 눈을 보았다. 그 풀어져버린 시선을 보자 현민은 참을 수가 없었다. 그대로 자신의 물건을 채경의 몸 안에 찔러넣었다.
-하....하... 오빠.. 흐음... 아....
채경은 자신의 몸 안으로 현민이 들어오자 압박감을 느꼈다. 천천히 펌프질을 하면서 키스를 하려고 현민이 다가오자 채경은 현민의 목을 끌어안았다. 둘은 완전히 밀착된 상태에서 현민은 점차 속력을 내서 채경을 압박해갔다.
-아... 아... 하.... 아학....하..
일정한 리듬으로 채경의 신음을 내고 있었다. 현민은 처음 채경을 안았을 때가 생각났다. 채경은 미경과 저녁을 먹기 위해서 종로의 한 건물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때였다. 그 곳을 지나가던 현민은 채경을 보고 한눈에 반했었다. 인턴을 하던 때여서 잠도 많이 자지 못해 피부도 푸석푸석했고 꼴도 말이 아니었다. 선배가 밥을 사준다고 해서 지나가던 중에 채경을 보았다. 웬만하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현민은 이번에 채경을 지나친다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
-저... 혹시 잠시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현민은 고민하면서도 이미 몸은 채경에게 와 있었다. 말을 건네자 의외로 채경은 쉽게 받아주었다.
-네, 하세요.
-제가 지금 꼴이 말이 아닌데도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서요. 제 이상형이십니다. 지금은 약속이 있어서 급히 가봐야 하는데요. 그쪽분 놓치기 싫어서요. 혹시 번호좀 알수 있을까요?
-아니요. 모르시는 분한테 그렇게 번호 쉽게 드리기가 곤란해서요. 죄송해요.
일언지하에 거절당한 현민은 맥이 탁 풀렸다. 그러나 그대로 있을 수 만은 없었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안절부절 하던 차에 멀리서 미경이 걸어오고 있었다.
-채경아~
현민은 그제서야 그 여자의 이름이 채경이인줄 알았다. 이름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이름을 생각하자 그제서야 현민은 생각이 떠올랐다. 인턴이 되고 동기들과 함께 명함을 맞췄던 것이 생각이 난 것이다. 현민은 재빨리 자신의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들었다.
-제가 누군지 모르셔서 번호주시기 곤란하시면 제 명함이라도 받아주세요. 꼭 연락 하시라는 부담 드리지 않을게요. 다음 번에라도 우연히 만나면 그때는 꼭 커피한잔 대접할 수 있게 허락해주세요.
현민의 간절함에 채경은 일단 명함을 받아들였다.
-알겠어요. 받아둘게요.
채경은 피식 웃었다. 미경이 다가오자 현민은 식사 맛있게 하라면서 자리를 떴다. 그때만 하더라도 현민은 채경에게 연락이 오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누구야?
채경과 식당으로 들어가면서 미경이 물었다. 컵에 물을 따르고 주문을 했다.
-몰라. 번호 알려달라고 하네.
-올~ 우리 채경이 또 헌팅 당한거야?
-헌팅은 무슨.. 다들 그냥 찔러보는 날라리 들이지.
-하고 다니는 꼴이 날라리는 아닌거 같던데. 이거 그 사람이 준 명함이지?
미경은 채경의 손에 쥐어져 있던 명함을 낚아 챘다.
-00병원 인턴? 우와 의사네... 너 땡잡았다.
-의사?
채경이 흠칫 반응했다. 어려보였는데 인턴이라면 족해도 5살 차이는 나는 사람이었다. 힐을 신은 채경보다도 키가 컸었다. 갑자기 그 사람의 좋은 면들이 새록새록 생각나기 시작했다.
-아오.. 내가 지금 남자친구만 없어도 내가 갖는건데.. 잘해봐 채경. ㅋㅋ
-잘 하긴 뭘 잘해 ㅋㅋ 밥이나 먹자.
채경은 버리려던 명함을 일단 지갑에 넣어뒀다.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온 채경과 미경은 집 안에 선우가 있는 것을 보았다.
-아.. 오셨어요?
-응. 밥먹고 오는 길이야?
미경이 선우에게 인사하자 선우가 살짝 손을 들어 화답했다. 미경은 선우와 채경이 어떤 사이인지 대략 짐작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채경이 자존심을 상해 할까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선우가 이 시간에 왔다면 밤새 시끄러울 것이라고 미경은 예상했다. 방문을 닫고 들어가 컴퓨터로 음악을 틀고 이어폰을 꽂았다. 채경도 어엿한 성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서는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있고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우는 침대에 길게 늘어져 있었고 그 위에서 채경은 열심히 선우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서툴다고 지적당할때마다 채경은 열심히 온 입과 혀를 사용해 선우를 만족시키는 법을 알아갔다.
-이거 너 써라.
-됐어요. 아저씨 쓰세요.
-난 카드밖에 안써.
선우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수표 3장을 꺼내 채경에게 주었다. 채경이 받지 않으려고 하자 직접 채경의 지갑을 열고 돈을 넣었다.
-이거 뭐야? 윤현민? 누구야?
지갑에 꽂혀있던 명함을 보고 꺼내들어 선우는 읽기 시작했다. 채경은 중간에서 명함을 뺏으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고 판단하고 포기했다.
-이 놈이 명함주면서 너 꼬드기던?
-아니에요, 주세요.
채경이 손을 뻗어 명함을 채갈려고 하자 선우는 손을 휙 들어 피했다.
-야, 누가 빼라고 했어. 쌀때까지 계속 빨아.
고압적인 선우의 말에 채경은 다시 선우의 자지로 내려가 입을 갖다댔다. 선우는 두어번만 싸면 더 이상 자신을 괴롭히지 않기 때문에 남자를 빨리 싸게 만드는 기술들을 하나둘씩 익히고 있었다. 채경은 다시 모든 스킬을 동원해 선우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이놈은 니 얼굴만 보고 좋다고 달려들었겠지? 지금 이 시간 좆빨고 있는 것도 모르고. 후후... 너 이렇게 창녀같은거 알고도 좋다고 할까?
-...
채경은 선우와 말상대를 해봐야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하던 것을 계속 했다. 그때 였다. 통화 연결음이 들리더니 갑자기 채경의 핸드폰 너머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채경은 순간 당황하여 전화기를 보았다. 선우는 앉은 자세로 일어나 입모양으로 <전화 받아>라고 말하며 명함을 흔들어보였다. 채경이 오랄을 하고 있던 사이에 선우가 현민에게 전화를 건 모양 이었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현민이 재차 말하자 채경은 전화기를 탁 끊었다. 갑자기 선우는 채경의 머리채를 휘어 잡더니 침대에 확 내팽개쳤다.
-아 씨발.. 왜 끊어? 받으라고 했지?
-죄송해요... 받을게요
선우는 채경을 품에 안고 침대에 눕혔다. 고개를 가까이 대고 다시한번 주의를 줬다.
-서둘러 끊지 말고 내가 끊으라고 할때 끊어. 그전에 끊으면 알아서 해
선우는 다시 채경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별로 가지고 않았는데 바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누구시죠?
-네... 저에요...
-혹시 아까 종로에서 그분?
-네...
선우는 자신도 수화기에 귀를 갖다대고 두사람의 통화를 듣고 있었다. 채경이 너무 소극적으로 통화를 하자 조용히 자신의 손을 채경의 유방 위에 올려놓았다. 움찔하던 채경에게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라고 눈짓을 주었다.
-설마 하고 있었는데 정말 연락 주셔서 고마워요.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잠깐만요.
현민은 자리를 이동하는 듯 했다. 선우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이번에는 손을 내려 채경의 보지를 더듬었다. 채경이 만류를 했으나 선우의 힘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제가 오늘 약속이 있어서 길게 말씀 못드렸어요. 언제 한번 시간되시면 제가 커피라도 대접하고 싶은데요 괜찮으세요.
-흐음....핫.. 네.
채경은 선우가 자신의 보지를 더듬자 하마터면 신음소리를 낼뻔 했다. 다리를 벌리고 선우에게 유린당하면서 현민의 전화를 받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정신이 없었다. 정신이 혼미해져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언제 시간이 괜찮으세요. 채경씨... 이름이 채경씨라고 했죠? 채경씨 시간 괜찮을때 제가 그쪽으로 한번 찾아갈게요.
-읍.....
채경은 말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선우의 손가락이 이미 채경의 몸 안으로 들어와 왕복 운동을 하고 있었다. 지금 말을 해버리면 통제력을 잃을 것 같았다. 채경은 수화기를 떼고 손으로 입을 막았다. 채경이 말이 없자 저쪽에서 다시 현민이 재차 물었다.
-여보세요? 채경씨? 괜찮으세요.
-네... 하~..음... 제가 따로 연락 드릴게요.
입을 막고 있던 손을 선우는 강제로 떼게 하고 다시 통화를 이어나가게 했다. 이미 선우의 손가락에서는 채경의 음수로 젖어 있었다.
-지금 전화 받기 약간 곤란하신거 같은데 그럼 제가 이후에 또 연락 드릴게요. 꼭 뵈요. 채경씨...
-네... 그래요
선우는 지속적으로 전화를 이어가길 바랬지만 채경이 전화받기 난감할 상황일것이라고 생각한 현민쪽에서 먼저 전화를 끊었다. 그제서야 채경은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앙... 하... 하악...
선우도 매번 같은 섹스만 하다가 이런 장난을 쳐보고 색다른 기분을 느꼈다.
-기분 어땠어? 좋았지?
-안좋았어요. 얼마나 난처했다구요.
-이걸 보고도 거짓말 할래?
선우는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손을 들어 채경에게 보여줬다. 채경은 아무말도 없이 입을 다물었다.
-넌 진짜 음탕한 년이야. 내가 그렇게 만든 것도 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총각이랑 전화하면서 보짓물을 싸대지 않나.... 인정할 건 인정하라구..
아무말도 없이 고개만 떨구고 있던 채경을 그날 선우는 3번이나 괴롭히고 나서야 잠이 들었다.
현민은 침대에서 채경을 뒤로 돌렸다. 처음에는 뒤로는 하기 싫다고 하는 걸 몇 번이고 설득해서 처음 뒷치기를 했었다. 유방도 훌륭한 채경이었지만 엎드리게 하고 바라본 자세는 가히 일품이었다. 탄탄한 힙과 골반은 그 자세로 보니 정말 크고 아름다웠다. 다리를 벌리자 핑크빛 보지가 속살까지 벌어지며 보였다. 머리카락이 쏟아지는게 불편했던지 채경은 긴 머리를 한쪽으로 쓸어 내렸다. 그 결과 채경의 맨질맨질한 등이 눈부시게 보였다. 현민의 피스톤 공격을 견디며 움직일때마다 채경의 날개뼈가 드러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현민은 뒷치기를 하면서 채경의 등을 빨아댔다. 머리를 쓸어 내린 반대쪽을 채경을 고개를 돌려 현민을 바라보았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 현민은 다가가 채경에게 입맞춤을 했다. 계속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이 힘들었던지 채경이 다시 앞을 보려고 하자 이번에는 현민이 채경의 고개를 잡고 더욱 깊게 혀를 집어넣었다. 입과 보지가 모두 현민에게 점령당하고 있었다. 현민은 다시 채경을 바로 눕혀 마지막 스퍼트를 달리고 있었다.
-하악... 하악...
-흐음... 오빠.. 하아..
사정을 마친 현민은 그대로 채경의 위로 풀썩 쓰러졌다. 자지를 여전히 채경의 보지 안에 넣은 채 채경의 보드라운 가슴을 만지면서 키스를 했다. 채경은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은지 이전보다 더 강하게 현민의 혀를 빨았다.
-누구야?
-같이 사는 동생.
채경은 자리에서 일어나 핸드폰을 보았다. 희주에게서 문자가 와 있었다. 채경은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희주야?
-응 언니. 지금 문자 본거에요? 언제 들어와요?
-응 오늘 못 들어갈거 같아. 문 잠그고 잘자.
-아앙~ 언니.. 빨리 들어와요. 할 이야기 있어
-ㅋㅋㅋ 뭐야? 사귀기로 한거야?
-역시 언니 눈치가 귀신같아. ㅋㅋ 내일 이야기 해요.
채경은 희주가 준기와 사귀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고 웃었다.
-왜 웃어?
-같이 사는 동생이 남자친구 생겼대.
-ㅋㅋ 그래? 잘됐네. 언제 한번 다 같이 만나자. 내가 밥 사줄게.
-흥, 나 만나는 시간도 없어서 쩔쩔매면서...
채경은 장난스럽게 토라진 티를 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매번 섹스를 한 후에도 채경은 이동 할때마다 조심스럽게 손으로 가슴과 음부를 가리고 총총 걸음을 했다. 그 모습이 현민의 눈에는 너무 좋게 보였다. 자신이 저런 미녀와 사귈 수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 조금만 시간적 여유가 되면 자신의 친구들에게 자랑 하고 싶었다. 몸을 씻고 나온 채경은 큰 수건으로 자신의 온몸을 두르고 나왔다. 거울 앞에서 젖은 머리를 말리는 채경의 뒤로 다가간 현민은 갑자기 수건을 확 내렸다.
-꺄악~ 오빠 뭐하는 거야.
채경은 주춤자세를 취하면서 가슴과 몸을 가렸다.
-뭐 어때? 이미 볼거 다 본 사이인데 뭘 그렇게 가리는지 모르겠어.
-그래도 부끄럽단 말이야. 불이 이렇게 환하게 켜져 있는데..
-그래? 난 괜찮은데...
현민은 다시 빳빳해진 자지를 채경의 옆에서 덜렁거리면서 욕실로 들어갔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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