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 선배님회고담 ~143 (고창 선운사, 풍천장어 집 이야기)
(고창 선운사 인근 바닷가 ~ 전통 풍천장어구이 집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서해의 칠산바다에서 밀려오는 검푸른 파도와 무공해 갯펄이 끝간데 없이 펼쳐보이는 갈대숲에서
이모와의 짜릿한 카섹스를 짧고 강력하게 끝 마치고 ...
얼굴과 목덜미, 가슴팍으로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휴지와 손수건으로 대충 닦은 다음 ...
헐떡거리던 호홉이 차분히 가라앉을 때까지 ~
몸안에 펄 펄 끓는 열기가 다소 식을 때 까지 ~
xx 몽둥이를 yy구멍에 연결한 여성상위 상태를 유지하며
대자연이 펼쳐낸 장엄한 석양의 해몰이 장면을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다가 .......
멀리 바닷가 방조제 끝,
작은 포구 마을에
낡은 슬레이트 건물, 간판도 허름한,
풍천장어구이 집이 가물가물 눈에 띄여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옷을 바르게 챙겨입고 승용차를 몰아 찾아갔다
앗싸 ~!!!
가오리 ~!!!
우리가 하루 왼종일 찾고 찾았던 재래식 토종 풍천장어구이 집이 바로 그 집이었다
(직접 장어 생산자가 ~ 즉석에서 요리하고 ~ 손님들 스스로 구어먹는 오래된 전통식당)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혈색 좋은 주인내외와
나이 많은 꼬부랑 할머니 (어머니인 듯한?) 세 사람이 함께 운영하는 전통 장어구이 식당이었다
-. 주인남자가 직접 갯펄에다 풍천장어를 양식하고 있었고
-. 식당 한쪽 켠에는 유리 수족관이 아닌 ~ 벽돌과 시멘트로 만든
오래된 장어수족관이 두 칸 있었다 ... 장어요리와 산장어 판매를 겸하고 있었음
-. 꿈틀꿈틀 파닥거리는 산 장어를 칼로 손질하는데
(머리 자르고, 배 가르고, 뼈 빼고, 내장 빼고 ...)
손님들이 직접 보는 눈 앞에서 하였다 (생물, 신선도 자랑?)
-. 두터운 원목 탁자 위에다
숫불구이 화로를 통째로 옮겨와 손님들이 직접 구어 먹도록 하였음
(요즈음은 연기가 안나는 전기로스타, 가스로스타, 돌판구이 등이 유행세이지만 ~
그 당시는 대부분 숯불 또는 연탄불 위에 석쇠구이 방식이었음)
-. 양념장을 발라 뒤집어 가며 노릇노릇 구은 뒤,
된장이나 겨자장에 찍어 상추쌈하는 방식이었음
이모와 나는 반가운 마음으로
손님들이 별로 없어보이는 허름한 장어구이 식당을 찾아들어가
오랜세월 장어기름 떼가 묻어 번질거리는 통나무식탁, 나무의자에 자리잡고 앉아
풍천장어 양념구이 4인분을 주문,
참숯 위에 노릇노릇 직접 구워서 배불리 먹었다
-. 쫄깃하고
-. 담백하고
-. 고소하고
-. 비릿하지 않고 .....
"진짜 맛있다 ~! 이게 명품 풍천장어의 참 맛이겠지 ~?" (순화이모)
"그러게요 ~ 입안에 착~착 달라 붙는 맛이 아주 특별하네요 ~" (나)
장어를 먹다 말고 주인 내외에게 ~
이모의 청운식당, 청운한정식, 고문 명함을 내밀고 정식으로 인사 ~!
우리들의 고창 방문 목적 (민물장어구이 겸 일식집 신장개업 계획)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앞으로 2~3일동안 (합숙하면서?)
이곳에서 풍천장어구이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간곡히 부탁하였다
장어구이 기술은 가르쳐 줄 수 있지만,
외부 손님들은 여기서 주무실 형편이 못된다고
극구 거부하는 주인내외를 조르고 졸라서
허름한 장어구이 집의 작은방에 이모와 내가 하룻밤 민박을 들기로 결정을 보았다
(장어구이집 주인에게 이모와 나는 부부사이라고 소개하였다 ~
한 방에서 편히 잠자기 위함,
우리들에게 작은방 잠자리를 양보한 나이 많으신 할머니는 바로 옆집(친척집)으로
하룻밤 잠자리를 옮겨야했다)
솔직히 이번 여행은
순심누나가 특별기획 연출한 의도된 신혼여행(섹스여행?) 이었기에
이모와 나는 홀가분한 맘으로 여행(섹스) 자체를 즐기는 것으로 만족할 수도 있었지만 ~
당초에 목표로 했던 민물장어구이 관련 ...
재료구입,
손질하기,
양념장 만들기,
굽는방법, 등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보다도 오히려 순화이모가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2년 후,
논현동 청운빌딩이 준공되면 이모가 직접 운영할
민물장어구이에 대한 실질적인 기술습득과 사전 준비사항 등을 몸소 익히고 ~
또한 이번 출장(?)을 다녀가면 ~
순심누나, 순이각시, 종로요리학원 원장 앞에서 직접 시연을 하면서
기술연수 내용을 보고할 체험보고?를 머릿속에 작성하느라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았다
밤이 깊어가자 비좁고 허름한 식당 안에는
우리들 두 사람 말고도 제법 많은 손님들로 가득차 왁자지껄 시끄러워졌는데 ...
저녁식사 손님들이 ~ 두 테이블 6명,
동네의 술 손님들이 ~ 두 테이블 7명,
늦은시간 까지 전통 장어구이 식당을 찾아와
기름 떼가 묻어 반질반질하게 닳아진 통나무식탁에 삼삼오오 자리를 차지하고
장어구이를 시켜먹고 술을 마시면서 중언부언, 와글바글, 잡담들을 나누었다
"이열치열이라고 하잖어~?
삼복 더위에 잘 나가는 것이 삼계탕, 멍멍탕(보신탕), 물냉면이라지만 ...
그건 한참 모르는 소리여 ~!
풍천장어 한 마리 구어 먹으면 기운이 펄~펄 솟구치거든 ..."
"그려 ~!
맞는 말이구먼 ~
예전에 다 죽어가던 폐결핵 말기 환자가 뱀탕 대신에 풍천장어를 장복하고
완치되었다는 말이 있었잖어 ~?
그만큼 풍천장어가 우리들 몸에 좋다는 말이겠지 ~?"
"그런데 ...
풍천장어의 진 맛은 여기를 찾아와야만 맛 볼 수 있단 말이여 ~허허허"
"아믄 ~! 다른데 식당들은 고소한 옛 맛이 다 사라져버렸더라구 ~"
"주인장 ~!
여기 장어 3인분 더 주쇼 ~! 기왕이면 싱싱하고 힘찬 놈으로 잡아줘요 ~!"
"알었구먼요 ~
우리집 장어야 아침마다 새것으로 들여오니까 걱정말고 드슈 ~후후후"
그러한 시끌벅적한 식당 분위기 속에서 ~~~
순화이모의 예상하지 못했던 숨은 내공(?), 타고난 순발력을 눈부시게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모는 내가 저녁식사를 마치자
타원형 나무탁자에 앉았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면서
"이제부터는
내가 장어구이집 영업부장 노릇을 해줘야겠다 ~!
장어요리 기술을 제대로 배우려면, 먼저 조바(서빙) 노릇부터 해야겠어 ~!" 라고 말하였다
나에겐 사전에 일언반구 설명도 없이,
주인내외가 그냥 가만히 앉아만 계시라고 극구 만류하는데도,
주인아줌마의 예비 앞치마 하나를 억지로 빌려
원피스(노부라, 노팬티?) 앞에다 가볍게 두루고서
장어구이를 먹으러 찾아온 손님들에게 장어, 술, 반찬, 등을 나르는
음식점 조바 아줌마(서빙 여종업원) 노릇을 자청해서 시작했는데 ...
22년간 시골 장터에서 수많은 국밥 손님들을 상대로 단련된
유연한 몸놀림과 맞춤형의 처세술(?) ~
식탁과 식탁 사이를 벌 나비처럼 누비고 돌아다니며
손님들의 빈 술잔에 술을 딸아주기도 하고
손님들이 권하는 술(동동주)을 척 척 받아 마시기도 하였다
또한 손님들 식탁에 장어구이가 떨어지기라도 할라치면
금방 웃음과 애교와 아양(?)을 떨면서 추가 주문을 받아내어
주방에서 요리하는 주인내외에게 큰소리로
"여기 ~! 장어 2인분 추가요 ~!" 외쳤다
여자들이 분주하게 일에 열중하는 모습은 실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땀흘리는 운동선수나 주방에서 요리에 열중하는 여자들의 얼굴에선 ~
관음보살,
성모마리아,
모나리자 같은 진지한 아름다움이 배어나지 않던가 ~?
(남녀간 절정을 느끼면서
섹스에 열중하는 여자들의 얼굴은 숭고한 아름다움이 배어나지 않던가 ~? ㅎㅎ)
순화이모는 비록 젊은 20대 싱싱걸은 아니었지만
완숙미가 느껴지는 세련되고 농익은 중년아줌마 타입,
빼빼하게 마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뚱하지도 않은/
살짝 손대면 빵 ~! 하고 터질 듯한 거대 유방 ...
제주도 꺼먹돼지 궁둥이살 처럼 탄탄하고 듬직한 히프 ...
나선형으로 버드나무 가지처럼 휘어진 허리곡선 ...
상체 하체에 들어가고 나올 곳의 굴곡이 확실히 드러나는 육감적이고 섹시한 여인,
무더운 여름날 저녁,
장어구이 숯불화로의 열기로 식당안이 지글지글 끓는 듯한 한증막 속에
후덥지근한 선풍기 바람에
야실야실한 원피스 자락이 펄럭거려 몸에 찰싹 달라붙는 야한 모습으로
식탁과 식탁 사이를 누비는 순화이모의 사쁜사쁜한 발걸음은
섹시 누드모델의 워킹 스탭, 요염함을 그대로 내뿜고 있었다
"그런데 ~
이 아줌마는 여기 주인 같지는 않은데 ~? 어디서 온 누구슈 ~?"
"호호호 ~
저는요 ~!
서울 장충동에서 제법 이름난 한정식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풍천장어 요리기술"을 배워가려고 일부러 부부가 고창으로 내려왔답니다
어제 ~
오늘 ~
여기저기 수소문 해가면서 돌아다니다가 ~
이곳 바닷가 식당이 제일 맛있는 전통방식의 장어구이 요리를 한다기에 ~
두 말 필요없이 여기 사장님 내외분에게 그 진귀한 기술을 배우려고 자리를 잡았네요
쉽게 말하자면 ~
이곳 사장님을 장어구이 사부님으로 모신거예요 ~ 호호호
여러분들이 팔~팔 뛰는 풍천장어를 많이 주문해서 배불리 들면서 ~
저의 낯을 세워주신다면 ~
주인 사장님이 저에게 요리기술을 더욱 잘 가르쳐 줄 것 같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호호호"
"와하하하 ~!
서울 아줌마 ~!
정말 장사 재간이 뛰어나구먼요 ~
몸매도 빵빵하고 ~
인물도 반반하고 ~
옷이며 금붙이며 차림새도 귀티가 잘 잘 흐르네요 ~
더욱이 언변이나 행동거지가 도무지 막힌데가 없이 술~술 나오는구려
남편하고 함께 내려왔다는데 ~
내가 집적거리기엔(작업?) 그림속에 떡이로구먼요 ~ 하하하
그래 ~!
우리가 장어를 추가로 시키면 서울 아줌마는 우리한테 뭘 해주실건가요 ~? 하하하"
"호호호 ~!
그거야 손님은 왕이니까 ~ 여러분들이 원하는 뭘 해드려야 할랑가요 ~? 호호호"
"허허허 ~
그 아줌마 말씀이 갈수록 청산유수로세 ~!
남편분과 함께 오셨다는데 ... 점잖은 처지에 노래 한 가락 부탁하면 안될까요 ~?"
"어머나 ~! 제가 노래를 잘 부른다는걸 어찌 아시고 ~ 호호호"
"하하하 ~! 그럼 신나는 노래로 한 곡 부탁합니다 ~!"
식당 안에 모였던 손님들이 호기심이 생겨났던지 ~ 하나 같이 웃고 박수를 치면서
"자아 ~ 자 자 ~! 조용 조용 ~! 서울 아줌마 노래 솜씨 좀 들어봅시다 ~"
"네에 ~ 우리가 손뼉 장단 박수를 칠테니 빨리 노래나 부르세요 ~!"
이모가 단정한 모습으로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고 (공수 인사 하듯) 노래를 시작했다
헤일 수 없이 수 많은 밤을
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
사람의 숨은 재간은 좀 처럼 드러나지 않는 법인데 ...
이모의 꾀꼬리 같이 감미로운 목소리는 가수 뺨칠 정도로, 이미자가 놀랄 정도로, 정말 대단했다
평소에 말소리와는 전혀 다른 맑고 청아한 음색과 긴 호홉 ~
정확한 고저장단 ~
바르르 떨리는 바이브레이션 ~
감질맛 나게 이어가는 간드러짐이 ...
속칭 전국노래자랑의 최우수상, 인기상의 명창급 실력이었다
주방에서 부지런히 장어요리를 준비하던 주인내외도 잠시 손을 멈추었고 ~
식당안에서 시끌시끌 장어를 구어 먹던 남여노소 손님들도 어안이 벙벙 ~
제일 많이 깜짝 놀란 사람은 바로 나였다 (순화이모의 노래는 첨 들었으니까 ...)
"와아 ~!!! 정말 잘부른다 ~ 명창이네요 ~!!! 허허허"
"박수 ~!!!"
"박수 ~!!!"
"우우 ~! 짝 짝 짝 짝 ........"
"이미자가 와서 울고 가겠네요 ~!!! 하하하"
"제창이요 ~!"
"한 곡 더 불러주세요 ~!"
"서울 아줌마는 ~ 가수로 나가도 되겠네요 ~!"
"엣따 ~! 기분이다 ~! 여기 장어 3인분 추가요 ~!"
"여기도 장어 2인분 추가로 주세요 ~!"
이모의 노래에 감탄한 식당 손님들이 요란벅적 ~ 웃음과 박수와 외침이 뒤죽박죽 뒤섞였다
"호호호 ~
보잘 것 없는 제 노래가 여러분들에게 잠시나마
귀를 즐겁게 하고,
흥을 북돋아 드리고,
식욕을 일깨워 드린 듯하니 ~ 보람이 느껴집니다 ...
원래 갯펄과 민물을 오가며 자라는 풍천장어는
노약자 건강과 여자들 미용에 최고요,
특히 남자들 스테미너에 특별한 효능이 있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
대한민국 민물장어 중에 최상품이 바로 여러분 식탁에 놓인 풍천장어 아니겠습니까 ~?
오늘밤,
돈 아끼지 마시고 ~
풍천장어를 많이들 드시고 부부사랑을 듬뿍 즐기시길 바랍니다 ~ 호호호"
"와아아 ~ 서울 아줌마 말 솜씨가 죽이네여 ~!!!"
"여기로 와서 우리랑 복분자주 한 잔 드실랑가요 ~?"
"어머나 ~! 저는 원래 동동주만 마시는 습관인데요 ~ 호호호"
"주인장 ~! 여기 동동주 한 병 주시구려 ~ 허허허"
순화이모의 노련한 손님 대응에 나로서는 어안이 벙 벙 ~
앉았던 자리에서 할 말을 잃고, 멍하니 구경꾼 노릇만 하였다
식탁 사이를 요리저리 돌아가며 ~
손님들과 말 대꾸도 해주고 ~
부족한 밑반찬과, 상추, 깻잎, 고추, 마늘, 등 야채도 날라다 주고 ~
허름한 풍천장어구이집의 영업부장이 아니라 일일사장이 된 듯, 설쳐대는
이모의 행동거지가 하나도 어색하거니 밉게 보이지 않았다
(그러한 자연스런 행동은 22년간 장터 국밥집을 운영한 노하우 (knowhow)로 보였다)
한동안 술잔이 오간 뒤에
손님들의 거듭된 요청으로 기어이 두 번째 노래(제창)가 시작되었다
"제 어릴적 고향이 충청도 양반골이었는데 ~
동네 할머니,
아주머니들에게
어깨 넘어 귀동냥으로 배운 고향노래 한 구절 하겠습니다
손님 여러분들도 아시는 민요이니,
후렴만 따라 불러주세요 ~
원래 흥타령이란 여럿이 함께 불러야만 그 맛이 난다고 하잖아요 ~ 호호호"
천안삼거리 흥 ~
능수버들은 흥 ~
제멋에 겨워서 흥 ~ 휘어 늘어졌구나 흐으응 ~
에루화 에루화 흥 ~ 성화가 났구나 흥 ~
세상 만사를 흥 ~
생각을 하면은 흥 ~
인생의 부귀영화 ~ 흥 꿈이로구나 ~ 흐으응 ~
에루화 에루화 흥 ~ 성화가 났구나 흥 ~
고창 땅 바닷가 ~ 흥
풍천장어가 ~ 흥
노릇노릇 익어서 ~ 흥 막 넘어가누나 ~ 흐으응 ~
에루화 에루화 흥 ~ 기분이 좋구나 흥 ~
손님들로 부터 얻어마신 몇 잔 술에 얼굴이 도화꽃처럼 발그레 물든 순화이모가
간드리진 목소리로 ...
하늘거리는 몸짓으로 ...
천안삼거리 민요를 부르면서,
너울너울 어깨춤을 추기 시작하자 (싸구려 같지 않은 ~ 많이 해본 솜씨?)
또다시 ~
식당안이 와그르르 엎어지는 듯,
손님들의 환호성과 웃음과 박수가 끝이질 안았다
순화이모는
일본침략시절에 시골 면소재지의 심상소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한글과 일본어를 어느정도 악혔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처럼 노래를 잘 부르고 ~
더욱이 가사를 현장 분위기에 맞게 즉석에서 창작(?) 바꿔 부르는 재치를 지닌줄 전혀 몰랐었다
그 자리에서 말로 표현은 안했지만 ~
감탄과 존경과 경이로움으로 내심 엄청 놀라게 되었고,
순화이모에 대한 지금까지의
나의 일방적이고 부정적인 선입견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중에 이모에게 설명 들은 바로는 ~
국밥집 요리를 준비하면서 하루종일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가요를
따라 부르다보니 저절로 재미가 생겨나고,
노래 실력이 일취월장해졌다고 말 하였다 ~ 속칭 귀명창?)
장충동의 직계가족, 친인척, 식당종업원들, 전원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합동 생일잔치 겸 친목회식에서는 뛰어난 가수가 둘이 있었다
가곡이라면 ... 순이각시,
판소리에는 ... 명순이,
그런데 오늘 새로운 뽕짝, 트롯트, 유행가 가수 ... 순화이모가 스타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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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장어구이 식당의 지붕이 들썩거릴 정도로 기분 좋게 먹고, 마시고, 떠들었다
밤이 점 점 깊어지자
왁자지껄 시끄러웠던 손님들이 하나, 둘,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고 ~
주인내외와 이모와 나, 네 사람이 남아 식당과 주방의 뒷정리를 마치고,
큰방에다 작은 술상을 마련,
하루의 일과를 마친 시마이(しまい=終い 작업 마지막 끝,)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서울 아줌마는 노래 솜씨도 대단했지만 ~
손님들을 휘어 잡는 말재간이 놀랄 정도였어요
모르긴 해도 ~
몇일 동안은 주변의 동네방네에 서울 아줌마 소문이 자자할 것 같구먼요 ~ 허허허" (주인남자)
"아이구 ~ 부끄럽네요 ~
제가 괜히 잘난채 앞으로 나선 것 같아서요 ~ 호호호" (순화이모)
"아니예요 ~
덕분에 장사도 잘 되었고,
더욱이 분위기가 즐거워서 일하는데 신바람이 났어요 ~ 헤헤헤" (주인여자)
"내일도 한 바탕 쑈를 할 것인가 ~? 하하하"
(내가 남편처럼 하대하는 말로 넌즈시 이모에게 물음)
"장어요리 기술을 다 배울 때까지 ~
여기서 식당 종업원 노릇을 해드려야 할까봐요 ~ 호호호" (이모가 한쪽 눈을 찡긋, 애교를 떨었다)
"원 ~!
천만의 말씀이구먼요 ~
내일 하루면 장어요리 기술을 다 가르쳐 드릴텐데 ~ 오늘처럼 안하셔도 됩니다 ~" (주인남자)
"아이 ~! 그래도,
사장님의 수십년 기술을 다 배워가려면 몇일은 걸릴 것 같은데요 ~?
당장,
풍천장어란 뜻이 뭔지도 잘 모르는 까막눈 형편이거든요 ~ 호호호"
(이모가 주인남자에게 술을 따라주면서 교태? 애교?를 부렸다)
"어허 ~! 풍천장어의 유래부터 배우셔야겠다구요 ~? 허허허"
술을 마시던 주인남자가 이모의 알랑방귀에 기분이 업 되었던지
정색을 하면서 첫번째 민물장어 강의(?)를 시작하였다
(나는 주인남자의 양해를 얻어 ~ 가지고 갔던 휴대용 녹음기(워크맨)로 녹음을 하였다)
"어흠 ~ 대충 알아보고 여기까지 찾아오셨겠지만 .....
풍천장어란
선운사 앞에서 줄포만[곰소만]으로 흘러드는 주진천[인천강] 일대의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잡히는 뱀장어를 일컫는 말이구요
풍천(風川)이란 바람이 불어오는 강,
다시 말하자면 바닷물과 강물이 합쳐지는 지형을 일컫는 말이지요
약 십리(4㎞?)에 달하는 선운사 어귀의 주진천[인천강]은
예부터 큰 바람이 서해 바닷물을 몰고 들어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대표적인 풍천으로 꼽히지요
바다에서 부화된 실뱀장어가
민물로 올라와 7~9년 이상 성장하다가
산란을 위해 태평양 깊은 곳으로 회유하기 전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이 지역에 잠시 머물게 되는데, 이때 잡힌 장어를 풍천장어라고 부릅니다
풍천장어의 몸길이는 보통 60㎝ 정도, 모양은 원통형이며,
껍질 밑은 확대경으로나 보일 정도로 가늘고 긴 모양의 비늘로 덮여 있으며,
몸의 빛갈은 암갈색이고 밑면은 은백색인데 끈끈한 액체로 덮여 있어 미끌미끌하지요
바다에서 부화한 뒤 ~
육지의 하천이나 호수로 올라와서 살면서 자라다가 ~
산란기가 되면 먹이를 전혀 먹지 않고
축적된 영양분에 의지하여 심해로 되돌아가는 회귀성을 지니고 있답니다 ..." (주인남자의 긴 설명)
"풍천장어는 다른 민물장어에 비해 맛이 유달리 담백하고 구수하다고 하고,
장어에 많이 들어 있는 지방은
식물성 지방과 비슷한 고급 불포화 지방산이며,
비타민 A의 함량이 매우 높아
비타민 A가 가장 부족하기 쉬운 여름철에 보양식으로 특히 좋다고 하더군요
장어의 경우 쇠고기보다
무려 1,000배나 많은 양의 비타민 A를 함유하고,
100g당 열량도 쇠고기의 두 배인 300㎉나 된다고 요리학원에서 배웠습니다 ~" (순화이모 맞장구)
"그거봐요 ~!
역시 서울아줌마가 똑똑하시구먼,
나 보다 더 많은 걸 알고 계시잖아요 ~ 허허허" (주인남자의 칭찬)
"장사 수단만 좋은게 아니라 ~
장어에 대해서는 빠삭한 박사시네요 ~?" (주인여자의 칭찬)
헤헤헤
허허허
호호호
하하하 .....
넷이서 대화가 잘 통하고,
호홉이 척 척 들어 맞아,
장어구이 안주에 주거니 받거니 마시는 술도 꿀맛이었다
주량으로 따지자면 ...
주인남자와 순화이모는
거침없이 술을 마시는 왕대포, 두 사람이 쌍벽을 이루었고
주인아줌마와 나는 분위기를 맞춰주는 정도로 적당히 술을 마셨다
특이한 것은 주인내외는 복분자 소주를 마셨고
이모와 나는 동동주 막걸리를 마신 것이 다르다고나 할까?
(순화이모는 장터 국밥집에서 많은 손님들을 상대했던 습관 탓인지 ~
막걸리 외에 다른 술은(도수가 높은 독한 술?) 절대로 입에 대지 않았음)
서로의 개인적인 대화도 조금 나누었다
풍천장어집 주인내외는 평범한 50대 후반으로 ~ 슬하에 4남매를 두었는데,
일찍 짝을 맺어주어
서울, 군산, 이리(익산?) 등지로 각자 분가를 시켰고,
지금은 주인내외와 시어머니 세 사람이
윗대로 부터 이어 받은 장어양식장과 식당일을 그럭저럭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이모가 자랑삼아 ~
서울 장안에 소문난 장충동의 청운식당과, 청운한정식, 주요 메뉴를 간략하게 설명(?)하였고
내가 곁들여 ~
강남의 노른자 논현동에 12층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있다는 것과
그곳 상가에 일식집
또는 민물장어구이 식당을 추가로 개업코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넷이서 술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잡다한 대화를 두서없이 나누다 보니 시간은 쉬지않고 흘러 자정이 훌쩍 넘었다
술이 거나해지자 이모의 앉았던 자세가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양반다리로 바르게 앉았다가
시간이 많이 흐르고 대화가 점 점 무르익어 가자
양반다리로 앉았던 이모가 한 쪽 무릎을 세워 앉았는데 ~
원피스 치마 단이 무릎 따라 말려올라가면서
노팬티 상태의 유난히 숯이 시커먼 이모의 사타구니 음부가 적나라하게 내보였다
(섹시영화 : 원초적 본능의 여주인공 "샤론스톤" 처럼 ~ 의도적인 노출 행위?)
그 순간,
맞은 편에 앉아있던 주인남자가 이모의 치마 밑을 바라보며 음흉한 눈빛이 반짝 ~!
코를 벌름거리며
입안에 머금고 있던 소주 몇 방울을 입가로 주르륵 흘러내렸다
다소 당황해 하는 주인남자의 모습은 암내를 맡은 숫개의 서성거림이었고,
반대로 의도적으로 하반신 신비궁?을 내보인 이모는 태연자약 한 듯 보였다
(태연자약 = 泰然自若 = 마음에 어떤 자극이 주어져도 움직임이 없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
"겉으로는 점잖게 생긴 양반이 ~ 이모가 사타구니를 내보이자 덜컥 입질을 하네...?"
"허어 ~ 오늘밤엔 무언가 썸싱이 생길 거 같은데...?"
세 사람 몰래,
혼자 쓴 웃음을 지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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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가 훨씬 지나고서야,
주인내외는 큰방 ~ 우리는 작은방 ~ 잠자기 위해 헤어졌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 이모와 나는 ~
마당 한가운데 있는 시원한 펌프 샘물을 퍼올려서 양치질과 세수를 하였는데
바닷가에 인접한 지하수라서 그런지 ~ 매끄롭지 못하고 뻑뻑한 건수였다
(건수 乾水 = 늘 솟는 샘물이 아니고 장마 때 땅속에 스미었던 물이 잠시 솟아나는 고인 물?)
부끄러운 듯 수줍게 떠오른 음력 7월의 초생달 ...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고 많은 창공에 별무리들 ...
그리고 처마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백열등이 비춰주는 흐릿한 조명 아래 ...
나를 시멘트 바닥에 엎드리게 해놓고 이모가 등목욕을 시켜주었는데
25도를 넘나드는 푹 푹 찌는 열대야 속에
15도 남짓한 차거운 지하수를 등에다 한 바가지 퍼부어대니
그 시원함이란,
짜릿한 전율이,
온 몸에 모든 솜털이 곤두설 지경이었다
"이크 ~! 차겁다 ~! 어흐흐흐 ~!"
"어후 ~! 시원하다 ~ 어후후 ~! 시원해 ~!"
내가 어린애들 처럼 큰소리를 지르며 호들갑을 떨자,
이모가 손바닥으로 등짝을 "찰~삭" 소리나게 때리면서
"에구구 ~!
덩치는 황소도 잡을 남자가 ~ 물이 차겁다고 엄살이 심하시구랴 ~ 호호호"
부부간의 애정이 돈독하다고 표를 내는 듯,
일부러 큰방의 주인부부에게 까지 훤히 들리도록 큰 소리로 너스레를 떨었다
등허리를 손으로 문질러주고,
아래쪽 배 부위를 씻어주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술을 많이 마신 취객(?)인지라/
원래 타고난 남자 꼬시는 섹녀인지라/
겨드랑이와 옆구리를
손가락 끝으로 피아노 치 듯 간지럽혀 장난을 치면서 재밌다는 듯 "깔 깔 깔" 웃어넘겼다
등목욕을 끝내고 ~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준 다음,
마지막으로 알루미늄 양은 세수대야에 물을 퍼담아 ~
내 xx와 붕알을 비누칠 해서 깨끗이 씻어주고,
시멘트 바닥에 쭈구려 앉은 이모도
사타구니 털yy를 "찰싹 찰싹" 씻은 다음에 내 귓가에 속삭였다
"어휴 ~!
갈대밭에서 카섹스 한 뒤로 ~
저녁 내내 아래가 계속 끈적거렸는데 ~
이제서야 밑이 시원해서 살 것 같다 ~ 호호호" (이모의 호들갑)
"이모의 지금 그 말은 거짓말 같은데요 ~?
아까 식당에서 여러손님들과 어울려 노래부르고, 손뼉치고, 웃고, 즐기면서
남정네들 무리중에서 이모 혼자 스타가 되어 스스로 흥분해서 질~질 싸는 것 같던데요 ~
더욱이 큰방에서 술마실 때,
주인남자에게 보란 듯이 아래를 슬쩍 벌려주었잖아요 ~
이모가 의도적으로 순진한 주인남자를 일부러 유혹하는게 티가 나던데요 ~ 뭘 ~! 후후후"
"호호호 ~
에이구 ~
이 귀신, 능구렁이 서방님 ~!
어쩌면 그리도 내 속마음을 속속들이 다 헤아릴꺼나 ~?
내 머리 꼭대기에 앉아있는 도사여 ~!"
하하하 ...
호호호 ...
작은방으로 들어와 간단한 밤화장을 마치고 ~
이부자리를 펼치고 ~ 막, 잠을 청하려는데
큰방의 모기장 사이로 주인여자가 낭낭한 목소리로 "굿나잇 인사"를 해왔다
"촌이라 잠자리가 너무 좁고 불편해서 어쩌지요 ~?
서울의 부잣집은, 방도 널찍하고 침대며 욕실이며 모든게 편리할텐데 ~
더욱이 서울시내는 날마다 소독을 하기 때문에 밤에 모기가 없다고 하던데요 ~ 헤헤헤" (주인여자)
"아니예요 ~
방안에 들어누우니 생각 밖으로 넓고 시원해서 좋으네요 ~
이처럼 시원하니 ~
피서 겸 내일도 여기서 자고 싶어요 ~ 호호호" (순화이모)
"새벽이면 칠산 앞바다 거센 바람이 불어와 기온이 서늘해 질테니 ~
반드시 얇은 이불을 덮으슈 ~
그렇지 않으면 여름감기에 걸릴텐디 ~ " (주인남자)
(참고 :
칠산바다 = 전라남도 ~ 전라북도, 서해안의 망망대해 거친 파도의 바다를 뜻함
영광 앞바다 칠산도에서 유래된 칠산바다는 보통 영광에서 전북 군산의 고군산군도 까지를 이른다)
"호호호 ~
영양가 높은 풍천장어를 배불리 먹었구요 ~
거기다가 동동주를 몇 순배 들이켰더니 ~
배가 부르고,
몸안에 열기가 펄 펄 끓어,
쉽게 잠이 올 것 같지 않네요 ~ 호호호" (손화이모 애교만점)
"허허허 ~
그렇다면 두 분은 소화도 식힐 겸 달밤에 정분이나 나누시구려 ~ 후후후
내일은 동 트는 새벽에 나랑 함께 장어양식장을 가보면 좋은 공부가 될 것인디 ~" (주인남자)
"네에 ~
그렇게 하겠습니다 ~
저희 때문에 피곤하실텐데 ~ 그럼, 편히 주무세요 ~" (나의 "아듀" 인사말)
네 사람이 큰방, 작은방, 잠자리에 누워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몇 마디 "굿나잇" 인사 말이 오고간 후에 ~
양쪽 방이 동시에 침묵 ~ 서서이 잠속에 빠져 드는 것 같았다
시골의 오래된 가옥들의 특징은 ~
두터운 초가지붕을 슬레이트로 지붕개량 사업을 한 듯,
방안에서 올려다본 천정은 가지런한 석가래가 그대로 드러나보였고 ...
방문 앞에는 큰방 ~ 작은방 ~ 연결하는 작은 쪽마루가 길게 설치되어 있었다
(장충동 일본집 ~
방 앞쪽. 정원을 향하여 현관과 복도가 길게 설치되어 있는 것처럼 ...)
더욱이 친근감이 느껴지는 것은 ~
여름철 모기와 날벌레 침입을 막기 위해 (방안에 모기장을 치는 번거로움을 피하려고)
여닫이 방문 아래부분 절반의 창호지를 뜯어내고 모기장이 발라져 있었는데
오래전 하숙집 어머니와 내가 함께 작업했던 여름용 모기장 바로 그것 아니었던가 ~?
그로 인해서 ~
큰방과 작은방에서는 미세한 부스럭 거림과, 얕은 기침이나 숨소리도 확연히 들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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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유성관광호텔에서 황홀한 초야를 올나이트로 즐기고
아침에는 욕실에서 뒷치기로 뜨겁게 한 탕 ~!,
오늘은,
하루 진종일
유성온천 ~ 전주 ~ 선운사 ~ 풍천장어집 ~ 이곳 저곳 운전하고 싸돌아다니면서
더구나 석양무렵엔 선운사 근처의 해변가 갈대숲에서 야외 카섹스까지 한 탕 즐겼더니
전신에 나른한 피로가 엄습해왔다
말없이 이모를 품안에 끌어안아 팔벼게로 머리를 받쳐주면서 조용히 속삭였다
"오늘밤은 그냥 이대로 자기로 해요 ~ 이모도 몹씨 피곤할텐데 ~"
"뭐라구 ~?
그냥 이렇게 끌어안고 잠이나 자자구 ~?"
"오늘 하루종일 이곳 저곳 돌아다니느라 너무 힘들었잖아요 ~?
내일은 새벽같이 주인장을 따라 장어 양식장에도 가봐야 할 것 같은데 ~ 후후후"
"안돼 ~!
나는 짧게라도 한 탕 즐겨야만 잠이 올 것 같아 ~! 호호호"
이모가 누웠던 자세에서 잠옷으로 입고 있던 슬립가운을 가슴 위로 걷어올리고 ~
노부라, 노팬티, 알몸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
나의 몸에다 대고 비벼대기 시작했다
특히 두 허벅지 사이에 나의 한쪽 다리를 끼우고는
음모와 감씨와 도끼자국을 허벅지에 슬~슬 마찰시키면서
한 손을 밑으로 내려 ~
조용히 잠들어가는 똘이 장군을 매만지기 시작했다
손으로 자지를 일깨우던 이모가
나의 입술에 달콤하게 키스를 하면서 귓가에 속삭였는데
늦게까지 술을 마신 탓에 ~
양치질을 했는데도 속칭 술꾼들의 썩은 구취, 느끼한 냄새가 풍겨났다
이모의 입안에서는 치약냄새, 장어냄새, 마늘냄새, 막걸리 냄새가
짬뽕되어 확 ~ 풍겨나와 느낌이 썩 좋지 않았다
"운명이 서방님 ~! 쬐금만 즐기고 싶어용 ~ 제발 ~! 호호호"
"아이구 ~
큰방에 우리들 소리가 낱낱이 다 들릴텐데 ~ 부끄럽지도 않아요 ~?"
"소리 안나게 조심 할게 ~!
그리고, 들리면 들으라지 ~!
주인내외가 건장하던데 ~ 그 사람들은 밤에 안하고 사나 ~? 푸흐흐흐
나는 날마다 섹스를 안하면 몸이 찌뿌득해서 잠이 잘 안오는 체질이거든 ~ 호호호"
"그럼 ~ 1년 365일 날마다 섹스하고 싶다구요 ~?"
"응 ~ 선천적으로 그렇게 타고 났나봐 ~ 호호호"
"아이구 ~ 정말 걱정되네요 ~!
장충동 여자들도 섹을 즐기는 편이지만 이모 같이 심하지는 않는데 ... 후후후
그렇게 못 참으면 ~ 시골에서 혼자 몸으로 어떻게 냈어요 ~?"
"그러니까 ~
밤이슬 맞아가면서 봉사해줄 남자들을 만나러 싸돌아 다닌거여 ~ 호호호"
이모가 옆으로 누웠던 자리에서 부스스 일어나
나의 사타구니 사이에 남작 엎드리더니 ~
고개숙인 xx를 손으로 붙잡아 흔들면서 입술과 혀를 이용해서 슬~슬 빨기 시작했다
"쭈우욱 ~ 쭉 ~ 쭉 ~!"
"뿍 ~ 뿍 ~ 뿍 ~!"
나는 몹씨 피곤하기도 하고/
이모의 섹스런 광기?에 다소 거부감도 생겨나서 흥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명색이 남자로서 여자 앞에 기 죽을 수는 없는 법 ~!
더구나 이모와 나는 신혼여행, 밀월여행, 기간이 아닌가 ~?
이모의 하체를 가슴 위로 끌어올려 69 애무 오랄로 답례하기 시작했다
벌렁거리는 닭벼슬 떡잎을 입으로 빨고,
혀끝을 둥글게 말아 질입구를 푹 ~ 푹 쑤시면서,
앞이빨로 감씨를 살짝 살짝 아프지 않을 정도로 깨물어 주고,
손가락으로는 예민한 똥고와 회음부를 살~살 간지럽혀 주었다
"하~학 ~! 어우우 ~! 너무 짜릿해 ~!"
"어흐흐 ~ 여보야 ~! 당신의 애무 오랄이 너무 좋아 ~!"
이모는 우리들의 애무 오랄 소리가
모기장을 통해 큰방에 들릴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개의치 않다는 듯,
목안에서 울려나는 신음소리를 그대로 입 밖으로 내 뱉기 시작하였고
내 좆이 빨리 서기를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으로 더욱 빠르게 좆을 흔들었다
그러길 한참,
잠시 후,
내 좆에 피가 서서이 몰리면서 ~ 불끈불끈 용트림을 하기 시작했다
"와우 ~!
드디어 우리 서방님 xx가 멋지게 일어섰다 ~!
피곤해서 하기 싫다면서도 풍천장어 먹은 효과가 단방에 나타나는구나 ~ 호호호"
이모가 발기된 xx를 힘차게 흔들면서 귀두와 몸통에 침을 듬뿍 바르고 난후,
69 자세에서 여성상위로 몸을 앞쪽으로 돌려 앉더니 ~
발기된 xx를 손으로 잡아 반쯤 벌어진 피조개 구멍에 정조준 ~!
그대로 궁둥이를 아래로 내리눌러 "푹 ~" "찌~꺽" 소리나게 찔러넣었다
참으로 이상한 것이 남녀간의 속궁합 맞추기 아니겠는가?
피곤해서 싫다고 흥미를 잃었던 내 xx이 분기탱천 ~ 용용 죽겠지 ~!
힘을 쓰기 시작했고
요위에 수동적으로 누워있던 내가
엉덩이를 위로 슬쩍 들어올리면서 우람찬 xx를 질구멍 끝까지 쑤~욱 밀어넣자
이모의 벌렁거리던 yy가 상하좌우로 입을 쩍 ~ 벌리면서
대장군의 입성을 열열히 환영하였다
"아으으 ~! 어흐흑 ~ 들어온다 ~!"
"아~악! ~ 너무 커! ~ 잠시만 ~!"
이모는 xx의 입궁을 깜짝 반기면서도,
정말로 yy속이 꽉차 아프고 고통스럽다는 듯,
양쪽 허벅지와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꽉 붙잡고 잠시동안 움직이지 말라는 싸인을 보내왔다
그리곤 내 가슴에 납작 엎드리며 ~ 끈적한 키스를 해주면서 소곤거렸다
"우리 서방님 물건은 ~ 정말로 커 ~!
어제도 오늘도 처음 넣을 때는 yy가 찢어질 듯 아파 죽겠어 ~!
내 평생에 만나본 xx중에서 제일로 늠름하게 잘생긴 힘찬 자리라구 ~! 히히히"
"후후후 ~ 그러니까 오늘밤엔 하지말고 그냥 잠만 자자고 했잖아요 ~"
"그래도 ~ 고양이가 눈 앞에 생선을 놔두고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봐 ~? 호호호"
"그럼 ~ 이모는 발정난 암고양이네요 ~?"
"쉬잇 ~ 큰방에 들리겠다 ~ 조용히 말해 ~!"
"허어 ~ 진즉에 우리 소리가 다 들렸을거여 ~ 밤에는 남녀간 소리가 십리에 들린다던데 ~"
"그럼 ~ 이렇게 엎드려 소리 안나게 가만가만 문질르기만 할게 ~"
"제발 ~ 소리 좀 안나게 하세요 ~ 주인내외는 여간 순진해 보이던데 ~"
"어머! 어머! ~ 드디어 꽉 찼다 ~! 그 큰 것이 다 들어왔나봐요 ~? 호호호"
"아직도 ~ 많이 아파? 후후후"
어느새 이모와 나의 말투는 바뀌었다
"지금은 처음보다는 괜찮아요 ~ 이히히히"
이모가 배위에 납작 엎드린 자세로 서서이 미끄럼을 타면서 천천히 펌프질을 시작했다
섹녀 이모는 방안이 어두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는데도 ~
가끔씩 궁둥이를 위로 쳐들어 올리고 ~
자신의 질속에 박혀있는 우람한 xx를 내려다 보고,
손끝으로 감씨와 xx와 질구를 매만져 확인해 보면서 ...베시시 웃었는데
음탕하게 충혈된 눈빛,
요부 같이 불타는 입술,
뱀처럼 날름거리는 혓바닥,
그리고 ~ 자연스럽지 못한 "학 학" "헉 헉"거리는 코의 벌렁거림
타고난 요부/
화냥년/
논다니 들병이/ ~
진정으로 찹쌀떡 속궁합의 남자를 만나게 되면 ~ 목숨마져 바친다는 중년 과부녀,
그 끼 많은 여자가 내 배위에서 삽입질을 하면서 행복에 겨워 헤헤 거리며 웃었다
"서방님 ~! 이런 당돌한 모습의 내가 싫어요 ~?"
"아니 ~! 이모가 다 알아서 척 척 해주니 당연히 좋지요 ~!"
"그럼 ~ 내 이름을 한 번 불러줘요 ~! 이히히히"
"흐흐흐 ~ 순화씨라구 부를까요 ~?"
"아니 ~! "순화야" 하고 동생이나 마누라처럼 불러봐요 ~ 호호호"
"후후후 ~ 순화야 ~!"
"네에에 ~ 서방님 ~! 저를 부르셨사와요 ~?"
하하하 .....
호호호 .....
"이제부터는 둘이 섹스할 때는 ~
"순화야" "여보야" 라고 불러줘 ~
나도 서방님의 진짜 마누라들 처럼 사랑받고 싶으니까 ~아셨죠 ~?"
"그래 ~ 잘 알었구먼 ~ 에구 ~ 애교 덩어리 순화마누라 ~"
(고창 선운사 인근 바닷가 ~ 전통 풍천장어구이 집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서해의 칠산바다에서 밀려오는 검푸른 파도와 무공해 갯펄이 끝간데 없이 펼쳐보이는 갈대숲에서
이모와의 짜릿한 카섹스를 짧고 강력하게 끝 마치고 ...
얼굴과 목덜미, 가슴팍으로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휴지와 손수건으로 대충 닦은 다음 ...
헐떡거리던 호홉이 차분히 가라앉을 때까지 ~
몸안에 펄 펄 끓는 열기가 다소 식을 때 까지 ~
xx 몽둥이를 yy구멍에 연결한 여성상위 상태를 유지하며
대자연이 펼쳐낸 장엄한 석양의 해몰이 장면을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다가 .......
멀리 바닷가 방조제 끝,
작은 포구 마을에
낡은 슬레이트 건물, 간판도 허름한,
풍천장어구이 집이 가물가물 눈에 띄여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옷을 바르게 챙겨입고 승용차를 몰아 찾아갔다
앗싸 ~!!!
가오리 ~!!!
우리가 하루 왼종일 찾고 찾았던 재래식 토종 풍천장어구이 집이 바로 그 집이었다
(직접 장어 생산자가 ~ 즉석에서 요리하고 ~ 손님들 스스로 구어먹는 오래된 전통식당)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혈색 좋은 주인내외와
나이 많은 꼬부랑 할머니 (어머니인 듯한?) 세 사람이 함께 운영하는 전통 장어구이 식당이었다
-. 주인남자가 직접 갯펄에다 풍천장어를 양식하고 있었고
-. 식당 한쪽 켠에는 유리 수족관이 아닌 ~ 벽돌과 시멘트로 만든
오래된 장어수족관이 두 칸 있었다 ... 장어요리와 산장어 판매를 겸하고 있었음
-. 꿈틀꿈틀 파닥거리는 산 장어를 칼로 손질하는데
(머리 자르고, 배 가르고, 뼈 빼고, 내장 빼고 ...)
손님들이 직접 보는 눈 앞에서 하였다 (생물, 신선도 자랑?)
-. 두터운 원목 탁자 위에다
숫불구이 화로를 통째로 옮겨와 손님들이 직접 구어 먹도록 하였음
(요즈음은 연기가 안나는 전기로스타, 가스로스타, 돌판구이 등이 유행세이지만 ~
그 당시는 대부분 숯불 또는 연탄불 위에 석쇠구이 방식이었음)
-. 양념장을 발라 뒤집어 가며 노릇노릇 구은 뒤,
된장이나 겨자장에 찍어 상추쌈하는 방식이었음
이모와 나는 반가운 마음으로
손님들이 별로 없어보이는 허름한 장어구이 식당을 찾아들어가
오랜세월 장어기름 떼가 묻어 번질거리는 통나무식탁, 나무의자에 자리잡고 앉아
풍천장어 양념구이 4인분을 주문,
참숯 위에 노릇노릇 직접 구워서 배불리 먹었다
-. 쫄깃하고
-. 담백하고
-. 고소하고
-. 비릿하지 않고 .....
"진짜 맛있다 ~! 이게 명품 풍천장어의 참 맛이겠지 ~?" (순화이모)
"그러게요 ~ 입안에 착~착 달라 붙는 맛이 아주 특별하네요 ~" (나)
장어를 먹다 말고 주인 내외에게 ~
이모의 청운식당, 청운한정식, 고문 명함을 내밀고 정식으로 인사 ~!
우리들의 고창 방문 목적 (민물장어구이 겸 일식집 신장개업 계획)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앞으로 2~3일동안 (합숙하면서?)
이곳에서 풍천장어구이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간곡히 부탁하였다
장어구이 기술은 가르쳐 줄 수 있지만,
외부 손님들은 여기서 주무실 형편이 못된다고
극구 거부하는 주인내외를 조르고 졸라서
허름한 장어구이 집의 작은방에 이모와 내가 하룻밤 민박을 들기로 결정을 보았다
(장어구이집 주인에게 이모와 나는 부부사이라고 소개하였다 ~
한 방에서 편히 잠자기 위함,
우리들에게 작은방 잠자리를 양보한 나이 많으신 할머니는 바로 옆집(친척집)으로
하룻밤 잠자리를 옮겨야했다)
솔직히 이번 여행은
순심누나가 특별기획 연출한 의도된 신혼여행(섹스여행?) 이었기에
이모와 나는 홀가분한 맘으로 여행(섹스) 자체를 즐기는 것으로 만족할 수도 있었지만 ~
당초에 목표로 했던 민물장어구이 관련 ...
재료구입,
손질하기,
양념장 만들기,
굽는방법, 등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보다도 오히려 순화이모가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2년 후,
논현동 청운빌딩이 준공되면 이모가 직접 운영할
민물장어구이에 대한 실질적인 기술습득과 사전 준비사항 등을 몸소 익히고 ~
또한 이번 출장(?)을 다녀가면 ~
순심누나, 순이각시, 종로요리학원 원장 앞에서 직접 시연을 하면서
기술연수 내용을 보고할 체험보고?를 머릿속에 작성하느라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았다
밤이 깊어가자 비좁고 허름한 식당 안에는
우리들 두 사람 말고도 제법 많은 손님들로 가득차 왁자지껄 시끄러워졌는데 ...
저녁식사 손님들이 ~ 두 테이블 6명,
동네의 술 손님들이 ~ 두 테이블 7명,
늦은시간 까지 전통 장어구이 식당을 찾아와
기름 떼가 묻어 반질반질하게 닳아진 통나무식탁에 삼삼오오 자리를 차지하고
장어구이를 시켜먹고 술을 마시면서 중언부언, 와글바글, 잡담들을 나누었다
"이열치열이라고 하잖어~?
삼복 더위에 잘 나가는 것이 삼계탕, 멍멍탕(보신탕), 물냉면이라지만 ...
그건 한참 모르는 소리여 ~!
풍천장어 한 마리 구어 먹으면 기운이 펄~펄 솟구치거든 ..."
"그려 ~!
맞는 말이구먼 ~
예전에 다 죽어가던 폐결핵 말기 환자가 뱀탕 대신에 풍천장어를 장복하고
완치되었다는 말이 있었잖어 ~?
그만큼 풍천장어가 우리들 몸에 좋다는 말이겠지 ~?"
"그런데 ...
풍천장어의 진 맛은 여기를 찾아와야만 맛 볼 수 있단 말이여 ~허허허"
"아믄 ~! 다른데 식당들은 고소한 옛 맛이 다 사라져버렸더라구 ~"
"주인장 ~!
여기 장어 3인분 더 주쇼 ~! 기왕이면 싱싱하고 힘찬 놈으로 잡아줘요 ~!"
"알었구먼요 ~
우리집 장어야 아침마다 새것으로 들여오니까 걱정말고 드슈 ~후후후"
그러한 시끌벅적한 식당 분위기 속에서 ~~~
순화이모의 예상하지 못했던 숨은 내공(?), 타고난 순발력을 눈부시게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모는 내가 저녁식사를 마치자
타원형 나무탁자에 앉았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면서
"이제부터는
내가 장어구이집 영업부장 노릇을 해줘야겠다 ~!
장어요리 기술을 제대로 배우려면, 먼저 조바(서빙) 노릇부터 해야겠어 ~!" 라고 말하였다
나에겐 사전에 일언반구 설명도 없이,
주인내외가 그냥 가만히 앉아만 계시라고 극구 만류하는데도,
주인아줌마의 예비 앞치마 하나를 억지로 빌려
원피스(노부라, 노팬티?) 앞에다 가볍게 두루고서
장어구이를 먹으러 찾아온 손님들에게 장어, 술, 반찬, 등을 나르는
음식점 조바 아줌마(서빙 여종업원) 노릇을 자청해서 시작했는데 ...
22년간 시골 장터에서 수많은 국밥 손님들을 상대로 단련된
유연한 몸놀림과 맞춤형의 처세술(?) ~
식탁과 식탁 사이를 벌 나비처럼 누비고 돌아다니며
손님들의 빈 술잔에 술을 딸아주기도 하고
손님들이 권하는 술(동동주)을 척 척 받아 마시기도 하였다
또한 손님들 식탁에 장어구이가 떨어지기라도 할라치면
금방 웃음과 애교와 아양(?)을 떨면서 추가 주문을 받아내어
주방에서 요리하는 주인내외에게 큰소리로
"여기 ~! 장어 2인분 추가요 ~!" 외쳤다
여자들이 분주하게 일에 열중하는 모습은 실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땀흘리는 운동선수나 주방에서 요리에 열중하는 여자들의 얼굴에선 ~
관음보살,
성모마리아,
모나리자 같은 진지한 아름다움이 배어나지 않던가 ~?
(남녀간 절정을 느끼면서
섹스에 열중하는 여자들의 얼굴은 숭고한 아름다움이 배어나지 않던가 ~? ㅎㅎ)
순화이모는 비록 젊은 20대 싱싱걸은 아니었지만
완숙미가 느껴지는 세련되고 농익은 중년아줌마 타입,
빼빼하게 마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뚱하지도 않은/
살짝 손대면 빵 ~! 하고 터질 듯한 거대 유방 ...
제주도 꺼먹돼지 궁둥이살 처럼 탄탄하고 듬직한 히프 ...
나선형으로 버드나무 가지처럼 휘어진 허리곡선 ...
상체 하체에 들어가고 나올 곳의 굴곡이 확실히 드러나는 육감적이고 섹시한 여인,
무더운 여름날 저녁,
장어구이 숯불화로의 열기로 식당안이 지글지글 끓는 듯한 한증막 속에
후덥지근한 선풍기 바람에
야실야실한 원피스 자락이 펄럭거려 몸에 찰싹 달라붙는 야한 모습으로
식탁과 식탁 사이를 누비는 순화이모의 사쁜사쁜한 발걸음은
섹시 누드모델의 워킹 스탭, 요염함을 그대로 내뿜고 있었다
"그런데 ~
이 아줌마는 여기 주인 같지는 않은데 ~? 어디서 온 누구슈 ~?"
"호호호 ~
저는요 ~!
서울 장충동에서 제법 이름난 한정식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풍천장어 요리기술"을 배워가려고 일부러 부부가 고창으로 내려왔답니다
어제 ~
오늘 ~
여기저기 수소문 해가면서 돌아다니다가 ~
이곳 바닷가 식당이 제일 맛있는 전통방식의 장어구이 요리를 한다기에 ~
두 말 필요없이 여기 사장님 내외분에게 그 진귀한 기술을 배우려고 자리를 잡았네요
쉽게 말하자면 ~
이곳 사장님을 장어구이 사부님으로 모신거예요 ~ 호호호
여러분들이 팔~팔 뛰는 풍천장어를 많이 주문해서 배불리 들면서 ~
저의 낯을 세워주신다면 ~
주인 사장님이 저에게 요리기술을 더욱 잘 가르쳐 줄 것 같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호호호"
"와하하하 ~!
서울 아줌마 ~!
정말 장사 재간이 뛰어나구먼요 ~
몸매도 빵빵하고 ~
인물도 반반하고 ~
옷이며 금붙이며 차림새도 귀티가 잘 잘 흐르네요 ~
더욱이 언변이나 행동거지가 도무지 막힌데가 없이 술~술 나오는구려
남편하고 함께 내려왔다는데 ~
내가 집적거리기엔(작업?) 그림속에 떡이로구먼요 ~ 하하하
그래 ~!
우리가 장어를 추가로 시키면 서울 아줌마는 우리한테 뭘 해주실건가요 ~? 하하하"
"호호호 ~!
그거야 손님은 왕이니까 ~ 여러분들이 원하는 뭘 해드려야 할랑가요 ~? 호호호"
"허허허 ~
그 아줌마 말씀이 갈수록 청산유수로세 ~!
남편분과 함께 오셨다는데 ... 점잖은 처지에 노래 한 가락 부탁하면 안될까요 ~?"
"어머나 ~! 제가 노래를 잘 부른다는걸 어찌 아시고 ~ 호호호"
"하하하 ~! 그럼 신나는 노래로 한 곡 부탁합니다 ~!"
식당 안에 모였던 손님들이 호기심이 생겨났던지 ~ 하나 같이 웃고 박수를 치면서
"자아 ~ 자 자 ~! 조용 조용 ~! 서울 아줌마 노래 솜씨 좀 들어봅시다 ~"
"네에 ~ 우리가 손뼉 장단 박수를 칠테니 빨리 노래나 부르세요 ~!"
이모가 단정한 모습으로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고 (공수 인사 하듯) 노래를 시작했다
헤일 수 없이 수 많은 밤을
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
사람의 숨은 재간은 좀 처럼 드러나지 않는 법인데 ...
이모의 꾀꼬리 같이 감미로운 목소리는 가수 뺨칠 정도로, 이미자가 놀랄 정도로, 정말 대단했다
평소에 말소리와는 전혀 다른 맑고 청아한 음색과 긴 호홉 ~
정확한 고저장단 ~
바르르 떨리는 바이브레이션 ~
감질맛 나게 이어가는 간드러짐이 ...
속칭 전국노래자랑의 최우수상, 인기상의 명창급 실력이었다
주방에서 부지런히 장어요리를 준비하던 주인내외도 잠시 손을 멈추었고 ~
식당안에서 시끌시끌 장어를 구어 먹던 남여노소 손님들도 어안이 벙벙 ~
제일 많이 깜짝 놀란 사람은 바로 나였다 (순화이모의 노래는 첨 들었으니까 ...)
"와아 ~!!! 정말 잘부른다 ~ 명창이네요 ~!!! 허허허"
"박수 ~!!!"
"박수 ~!!!"
"우우 ~! 짝 짝 짝 짝 ........"
"이미자가 와서 울고 가겠네요 ~!!! 하하하"
"제창이요 ~!"
"한 곡 더 불러주세요 ~!"
"서울 아줌마는 ~ 가수로 나가도 되겠네요 ~!"
"엣따 ~! 기분이다 ~! 여기 장어 3인분 추가요 ~!"
"여기도 장어 2인분 추가로 주세요 ~!"
이모의 노래에 감탄한 식당 손님들이 요란벅적 ~ 웃음과 박수와 외침이 뒤죽박죽 뒤섞였다
"호호호 ~
보잘 것 없는 제 노래가 여러분들에게 잠시나마
귀를 즐겁게 하고,
흥을 북돋아 드리고,
식욕을 일깨워 드린 듯하니 ~ 보람이 느껴집니다 ...
원래 갯펄과 민물을 오가며 자라는 풍천장어는
노약자 건강과 여자들 미용에 최고요,
특히 남자들 스테미너에 특별한 효능이 있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
대한민국 민물장어 중에 최상품이 바로 여러분 식탁에 놓인 풍천장어 아니겠습니까 ~?
오늘밤,
돈 아끼지 마시고 ~
풍천장어를 많이들 드시고 부부사랑을 듬뿍 즐기시길 바랍니다 ~ 호호호"
"와아아 ~ 서울 아줌마 말 솜씨가 죽이네여 ~!!!"
"여기로 와서 우리랑 복분자주 한 잔 드실랑가요 ~?"
"어머나 ~! 저는 원래 동동주만 마시는 습관인데요 ~ 호호호"
"주인장 ~! 여기 동동주 한 병 주시구려 ~ 허허허"
순화이모의 노련한 손님 대응에 나로서는 어안이 벙 벙 ~
앉았던 자리에서 할 말을 잃고, 멍하니 구경꾼 노릇만 하였다
식탁 사이를 요리저리 돌아가며 ~
손님들과 말 대꾸도 해주고 ~
부족한 밑반찬과, 상추, 깻잎, 고추, 마늘, 등 야채도 날라다 주고 ~
허름한 풍천장어구이집의 영업부장이 아니라 일일사장이 된 듯, 설쳐대는
이모의 행동거지가 하나도 어색하거니 밉게 보이지 않았다
(그러한 자연스런 행동은 22년간 장터 국밥집을 운영한 노하우 (knowhow)로 보였다)
한동안 술잔이 오간 뒤에
손님들의 거듭된 요청으로 기어이 두 번째 노래(제창)가 시작되었다
"제 어릴적 고향이 충청도 양반골이었는데 ~
동네 할머니,
아주머니들에게
어깨 넘어 귀동냥으로 배운 고향노래 한 구절 하겠습니다
손님 여러분들도 아시는 민요이니,
후렴만 따라 불러주세요 ~
원래 흥타령이란 여럿이 함께 불러야만 그 맛이 난다고 하잖아요 ~ 호호호"
천안삼거리 흥 ~
능수버들은 흥 ~
제멋에 겨워서 흥 ~ 휘어 늘어졌구나 흐으응 ~
에루화 에루화 흥 ~ 성화가 났구나 흥 ~
세상 만사를 흥 ~
생각을 하면은 흥 ~
인생의 부귀영화 ~ 흥 꿈이로구나 ~ 흐으응 ~
에루화 에루화 흥 ~ 성화가 났구나 흥 ~
고창 땅 바닷가 ~ 흥
풍천장어가 ~ 흥
노릇노릇 익어서 ~ 흥 막 넘어가누나 ~ 흐으응 ~
에루화 에루화 흥 ~ 기분이 좋구나 흥 ~
손님들로 부터 얻어마신 몇 잔 술에 얼굴이 도화꽃처럼 발그레 물든 순화이모가
간드리진 목소리로 ...
하늘거리는 몸짓으로 ...
천안삼거리 민요를 부르면서,
너울너울 어깨춤을 추기 시작하자 (싸구려 같지 않은 ~ 많이 해본 솜씨?)
또다시 ~
식당안이 와그르르 엎어지는 듯,
손님들의 환호성과 웃음과 박수가 끝이질 안았다
순화이모는
일본침략시절에 시골 면소재지의 심상소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한글과 일본어를 어느정도 악혔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처럼 노래를 잘 부르고 ~
더욱이 가사를 현장 분위기에 맞게 즉석에서 창작(?) 바꿔 부르는 재치를 지닌줄 전혀 몰랐었다
그 자리에서 말로 표현은 안했지만 ~
감탄과 존경과 경이로움으로 내심 엄청 놀라게 되었고,
순화이모에 대한 지금까지의
나의 일방적이고 부정적인 선입견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중에 이모에게 설명 들은 바로는 ~
국밥집 요리를 준비하면서 하루종일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가요를
따라 부르다보니 저절로 재미가 생겨나고,
노래 실력이 일취월장해졌다고 말 하였다 ~ 속칭 귀명창?)
장충동의 직계가족, 친인척, 식당종업원들, 전원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합동 생일잔치 겸 친목회식에서는 뛰어난 가수가 둘이 있었다
가곡이라면 ... 순이각시,
판소리에는 ... 명순이,
그런데 오늘 새로운 뽕짝, 트롯트, 유행가 가수 ... 순화이모가 스타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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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장어구이 식당의 지붕이 들썩거릴 정도로 기분 좋게 먹고, 마시고, 떠들었다
밤이 점 점 깊어지자
왁자지껄 시끄러웠던 손님들이 하나, 둘,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고 ~
주인내외와 이모와 나, 네 사람이 남아 식당과 주방의 뒷정리를 마치고,
큰방에다 작은 술상을 마련,
하루의 일과를 마친 시마이(しまい=終い 작업 마지막 끝,)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서울 아줌마는 노래 솜씨도 대단했지만 ~
손님들을 휘어 잡는 말재간이 놀랄 정도였어요
모르긴 해도 ~
몇일 동안은 주변의 동네방네에 서울 아줌마 소문이 자자할 것 같구먼요 ~ 허허허" (주인남자)
"아이구 ~ 부끄럽네요 ~
제가 괜히 잘난채 앞으로 나선 것 같아서요 ~ 호호호" (순화이모)
"아니예요 ~
덕분에 장사도 잘 되었고,
더욱이 분위기가 즐거워서 일하는데 신바람이 났어요 ~ 헤헤헤" (주인여자)
"내일도 한 바탕 쑈를 할 것인가 ~? 하하하"
(내가 남편처럼 하대하는 말로 넌즈시 이모에게 물음)
"장어요리 기술을 다 배울 때까지 ~
여기서 식당 종업원 노릇을 해드려야 할까봐요 ~ 호호호" (이모가 한쪽 눈을 찡긋, 애교를 떨었다)
"원 ~!
천만의 말씀이구먼요 ~
내일 하루면 장어요리 기술을 다 가르쳐 드릴텐데 ~ 오늘처럼 안하셔도 됩니다 ~" (주인남자)
"아이 ~! 그래도,
사장님의 수십년 기술을 다 배워가려면 몇일은 걸릴 것 같은데요 ~?
당장,
풍천장어란 뜻이 뭔지도 잘 모르는 까막눈 형편이거든요 ~ 호호호"
(이모가 주인남자에게 술을 따라주면서 교태? 애교?를 부렸다)
"어허 ~! 풍천장어의 유래부터 배우셔야겠다구요 ~? 허허허"
술을 마시던 주인남자가 이모의 알랑방귀에 기분이 업 되었던지
정색을 하면서 첫번째 민물장어 강의(?)를 시작하였다
(나는 주인남자의 양해를 얻어 ~ 가지고 갔던 휴대용 녹음기(워크맨)로 녹음을 하였다)
"어흠 ~ 대충 알아보고 여기까지 찾아오셨겠지만 .....
풍천장어란
선운사 앞에서 줄포만[곰소만]으로 흘러드는 주진천[인천강] 일대의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잡히는 뱀장어를 일컫는 말이구요
풍천(風川)이란 바람이 불어오는 강,
다시 말하자면 바닷물과 강물이 합쳐지는 지형을 일컫는 말이지요
약 십리(4㎞?)에 달하는 선운사 어귀의 주진천[인천강]은
예부터 큰 바람이 서해 바닷물을 몰고 들어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대표적인 풍천으로 꼽히지요
바다에서 부화된 실뱀장어가
민물로 올라와 7~9년 이상 성장하다가
산란을 위해 태평양 깊은 곳으로 회유하기 전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이 지역에 잠시 머물게 되는데, 이때 잡힌 장어를 풍천장어라고 부릅니다
풍천장어의 몸길이는 보통 60㎝ 정도, 모양은 원통형이며,
껍질 밑은 확대경으로나 보일 정도로 가늘고 긴 모양의 비늘로 덮여 있으며,
몸의 빛갈은 암갈색이고 밑면은 은백색인데 끈끈한 액체로 덮여 있어 미끌미끌하지요
바다에서 부화한 뒤 ~
육지의 하천이나 호수로 올라와서 살면서 자라다가 ~
산란기가 되면 먹이를 전혀 먹지 않고
축적된 영양분에 의지하여 심해로 되돌아가는 회귀성을 지니고 있답니다 ..." (주인남자의 긴 설명)
"풍천장어는 다른 민물장어에 비해 맛이 유달리 담백하고 구수하다고 하고,
장어에 많이 들어 있는 지방은
식물성 지방과 비슷한 고급 불포화 지방산이며,
비타민 A의 함량이 매우 높아
비타민 A가 가장 부족하기 쉬운 여름철에 보양식으로 특히 좋다고 하더군요
장어의 경우 쇠고기보다
무려 1,000배나 많은 양의 비타민 A를 함유하고,
100g당 열량도 쇠고기의 두 배인 300㎉나 된다고 요리학원에서 배웠습니다 ~" (순화이모 맞장구)
"그거봐요 ~!
역시 서울아줌마가 똑똑하시구먼,
나 보다 더 많은 걸 알고 계시잖아요 ~ 허허허" (주인남자의 칭찬)
"장사 수단만 좋은게 아니라 ~
장어에 대해서는 빠삭한 박사시네요 ~?" (주인여자의 칭찬)
헤헤헤
허허허
호호호
하하하 .....
넷이서 대화가 잘 통하고,
호홉이 척 척 들어 맞아,
장어구이 안주에 주거니 받거니 마시는 술도 꿀맛이었다
주량으로 따지자면 ...
주인남자와 순화이모는
거침없이 술을 마시는 왕대포, 두 사람이 쌍벽을 이루었고
주인아줌마와 나는 분위기를 맞춰주는 정도로 적당히 술을 마셨다
특이한 것은 주인내외는 복분자 소주를 마셨고
이모와 나는 동동주 막걸리를 마신 것이 다르다고나 할까?
(순화이모는 장터 국밥집에서 많은 손님들을 상대했던 습관 탓인지 ~
막걸리 외에 다른 술은(도수가 높은 독한 술?) 절대로 입에 대지 않았음)
서로의 개인적인 대화도 조금 나누었다
풍천장어집 주인내외는 평범한 50대 후반으로 ~ 슬하에 4남매를 두었는데,
일찍 짝을 맺어주어
서울, 군산, 이리(익산?) 등지로 각자 분가를 시켰고,
지금은 주인내외와 시어머니 세 사람이
윗대로 부터 이어 받은 장어양식장과 식당일을 그럭저럭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이모가 자랑삼아 ~
서울 장안에 소문난 장충동의 청운식당과, 청운한정식, 주요 메뉴를 간략하게 설명(?)하였고
내가 곁들여 ~
강남의 노른자 논현동에 12층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있다는 것과
그곳 상가에 일식집
또는 민물장어구이 식당을 추가로 개업코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넷이서 술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잡다한 대화를 두서없이 나누다 보니 시간은 쉬지않고 흘러 자정이 훌쩍 넘었다
술이 거나해지자 이모의 앉았던 자세가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양반다리로 바르게 앉았다가
시간이 많이 흐르고 대화가 점 점 무르익어 가자
양반다리로 앉았던 이모가 한 쪽 무릎을 세워 앉았는데 ~
원피스 치마 단이 무릎 따라 말려올라가면서
노팬티 상태의 유난히 숯이 시커먼 이모의 사타구니 음부가 적나라하게 내보였다
(섹시영화 : 원초적 본능의 여주인공 "샤론스톤" 처럼 ~ 의도적인 노출 행위?)
그 순간,
맞은 편에 앉아있던 주인남자가 이모의 치마 밑을 바라보며 음흉한 눈빛이 반짝 ~!
코를 벌름거리며
입안에 머금고 있던 소주 몇 방울을 입가로 주르륵 흘러내렸다
다소 당황해 하는 주인남자의 모습은 암내를 맡은 숫개의 서성거림이었고,
반대로 의도적으로 하반신 신비궁?을 내보인 이모는 태연자약 한 듯 보였다
(태연자약 = 泰然自若 = 마음에 어떤 자극이 주어져도 움직임이 없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
"겉으로는 점잖게 생긴 양반이 ~ 이모가 사타구니를 내보이자 덜컥 입질을 하네...?"
"허어 ~ 오늘밤엔 무언가 썸싱이 생길 거 같은데...?"
세 사람 몰래,
혼자 쓴 웃음을 지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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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가 훨씬 지나고서야,
주인내외는 큰방 ~ 우리는 작은방 ~ 잠자기 위해 헤어졌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 이모와 나는 ~
마당 한가운데 있는 시원한 펌프 샘물을 퍼올려서 양치질과 세수를 하였는데
바닷가에 인접한 지하수라서 그런지 ~ 매끄롭지 못하고 뻑뻑한 건수였다
(건수 乾水 = 늘 솟는 샘물이 아니고 장마 때 땅속에 스미었던 물이 잠시 솟아나는 고인 물?)
부끄러운 듯 수줍게 떠오른 음력 7월의 초생달 ...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고 많은 창공에 별무리들 ...
그리고 처마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백열등이 비춰주는 흐릿한 조명 아래 ...
나를 시멘트 바닥에 엎드리게 해놓고 이모가 등목욕을 시켜주었는데
25도를 넘나드는 푹 푹 찌는 열대야 속에
15도 남짓한 차거운 지하수를 등에다 한 바가지 퍼부어대니
그 시원함이란,
짜릿한 전율이,
온 몸에 모든 솜털이 곤두설 지경이었다
"이크 ~! 차겁다 ~! 어흐흐흐 ~!"
"어후 ~! 시원하다 ~ 어후후 ~! 시원해 ~!"
내가 어린애들 처럼 큰소리를 지르며 호들갑을 떨자,
이모가 손바닥으로 등짝을 "찰~삭" 소리나게 때리면서
"에구구 ~!
덩치는 황소도 잡을 남자가 ~ 물이 차겁다고 엄살이 심하시구랴 ~ 호호호"
부부간의 애정이 돈독하다고 표를 내는 듯,
일부러 큰방의 주인부부에게 까지 훤히 들리도록 큰 소리로 너스레를 떨었다
등허리를 손으로 문질러주고,
아래쪽 배 부위를 씻어주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술을 많이 마신 취객(?)인지라/
원래 타고난 남자 꼬시는 섹녀인지라/
겨드랑이와 옆구리를
손가락 끝으로 피아노 치 듯 간지럽혀 장난을 치면서 재밌다는 듯 "깔 깔 깔" 웃어넘겼다
등목욕을 끝내고 ~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준 다음,
마지막으로 알루미늄 양은 세수대야에 물을 퍼담아 ~
내 xx와 붕알을 비누칠 해서 깨끗이 씻어주고,
시멘트 바닥에 쭈구려 앉은 이모도
사타구니 털yy를 "찰싹 찰싹" 씻은 다음에 내 귓가에 속삭였다
"어휴 ~!
갈대밭에서 카섹스 한 뒤로 ~
저녁 내내 아래가 계속 끈적거렸는데 ~
이제서야 밑이 시원해서 살 것 같다 ~ 호호호" (이모의 호들갑)
"이모의 지금 그 말은 거짓말 같은데요 ~?
아까 식당에서 여러손님들과 어울려 노래부르고, 손뼉치고, 웃고, 즐기면서
남정네들 무리중에서 이모 혼자 스타가 되어 스스로 흥분해서 질~질 싸는 것 같던데요 ~
더욱이 큰방에서 술마실 때,
주인남자에게 보란 듯이 아래를 슬쩍 벌려주었잖아요 ~
이모가 의도적으로 순진한 주인남자를 일부러 유혹하는게 티가 나던데요 ~ 뭘 ~! 후후후"
"호호호 ~
에이구 ~
이 귀신, 능구렁이 서방님 ~!
어쩌면 그리도 내 속마음을 속속들이 다 헤아릴꺼나 ~?
내 머리 꼭대기에 앉아있는 도사여 ~!"
하하하 ...
호호호 ...
작은방으로 들어와 간단한 밤화장을 마치고 ~
이부자리를 펼치고 ~ 막, 잠을 청하려는데
큰방의 모기장 사이로 주인여자가 낭낭한 목소리로 "굿나잇 인사"를 해왔다
"촌이라 잠자리가 너무 좁고 불편해서 어쩌지요 ~?
서울의 부잣집은, 방도 널찍하고 침대며 욕실이며 모든게 편리할텐데 ~
더욱이 서울시내는 날마다 소독을 하기 때문에 밤에 모기가 없다고 하던데요 ~ 헤헤헤" (주인여자)
"아니예요 ~
방안에 들어누우니 생각 밖으로 넓고 시원해서 좋으네요 ~
이처럼 시원하니 ~
피서 겸 내일도 여기서 자고 싶어요 ~ 호호호" (순화이모)
"새벽이면 칠산 앞바다 거센 바람이 불어와 기온이 서늘해 질테니 ~
반드시 얇은 이불을 덮으슈 ~
그렇지 않으면 여름감기에 걸릴텐디 ~ " (주인남자)
(참고 :
칠산바다 = 전라남도 ~ 전라북도, 서해안의 망망대해 거친 파도의 바다를 뜻함
영광 앞바다 칠산도에서 유래된 칠산바다는 보통 영광에서 전북 군산의 고군산군도 까지를 이른다)
"호호호 ~
영양가 높은 풍천장어를 배불리 먹었구요 ~
거기다가 동동주를 몇 순배 들이켰더니 ~
배가 부르고,
몸안에 열기가 펄 펄 끓어,
쉽게 잠이 올 것 같지 않네요 ~ 호호호" (손화이모 애교만점)
"허허허 ~
그렇다면 두 분은 소화도 식힐 겸 달밤에 정분이나 나누시구려 ~ 후후후
내일은 동 트는 새벽에 나랑 함께 장어양식장을 가보면 좋은 공부가 될 것인디 ~" (주인남자)
"네에 ~
그렇게 하겠습니다 ~
저희 때문에 피곤하실텐데 ~ 그럼, 편히 주무세요 ~" (나의 "아듀" 인사말)
네 사람이 큰방, 작은방, 잠자리에 누워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몇 마디 "굿나잇" 인사 말이 오고간 후에 ~
양쪽 방이 동시에 침묵 ~ 서서이 잠속에 빠져 드는 것 같았다
시골의 오래된 가옥들의 특징은 ~
두터운 초가지붕을 슬레이트로 지붕개량 사업을 한 듯,
방안에서 올려다본 천정은 가지런한 석가래가 그대로 드러나보였고 ...
방문 앞에는 큰방 ~ 작은방 ~ 연결하는 작은 쪽마루가 길게 설치되어 있었다
(장충동 일본집 ~
방 앞쪽. 정원을 향하여 현관과 복도가 길게 설치되어 있는 것처럼 ...)
더욱이 친근감이 느껴지는 것은 ~
여름철 모기와 날벌레 침입을 막기 위해 (방안에 모기장을 치는 번거로움을 피하려고)
여닫이 방문 아래부분 절반의 창호지를 뜯어내고 모기장이 발라져 있었는데
오래전 하숙집 어머니와 내가 함께 작업했던 여름용 모기장 바로 그것 아니었던가 ~?
그로 인해서 ~
큰방과 작은방에서는 미세한 부스럭 거림과, 얕은 기침이나 숨소리도 확연히 들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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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유성관광호텔에서 황홀한 초야를 올나이트로 즐기고
아침에는 욕실에서 뒷치기로 뜨겁게 한 탕 ~!,
오늘은,
하루 진종일
유성온천 ~ 전주 ~ 선운사 ~ 풍천장어집 ~ 이곳 저곳 운전하고 싸돌아다니면서
더구나 석양무렵엔 선운사 근처의 해변가 갈대숲에서 야외 카섹스까지 한 탕 즐겼더니
전신에 나른한 피로가 엄습해왔다
말없이 이모를 품안에 끌어안아 팔벼게로 머리를 받쳐주면서 조용히 속삭였다
"오늘밤은 그냥 이대로 자기로 해요 ~ 이모도 몹씨 피곤할텐데 ~"
"뭐라구 ~?
그냥 이렇게 끌어안고 잠이나 자자구 ~?"
"오늘 하루종일 이곳 저곳 돌아다니느라 너무 힘들었잖아요 ~?
내일은 새벽같이 주인장을 따라 장어 양식장에도 가봐야 할 것 같은데 ~ 후후후"
"안돼 ~!
나는 짧게라도 한 탕 즐겨야만 잠이 올 것 같아 ~! 호호호"
이모가 누웠던 자세에서 잠옷으로 입고 있던 슬립가운을 가슴 위로 걷어올리고 ~
노부라, 노팬티, 알몸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
나의 몸에다 대고 비벼대기 시작했다
특히 두 허벅지 사이에 나의 한쪽 다리를 끼우고는
음모와 감씨와 도끼자국을 허벅지에 슬~슬 마찰시키면서
한 손을 밑으로 내려 ~
조용히 잠들어가는 똘이 장군을 매만지기 시작했다
손으로 자지를 일깨우던 이모가
나의 입술에 달콤하게 키스를 하면서 귓가에 속삭였는데
늦게까지 술을 마신 탓에 ~
양치질을 했는데도 속칭 술꾼들의 썩은 구취, 느끼한 냄새가 풍겨났다
이모의 입안에서는 치약냄새, 장어냄새, 마늘냄새, 막걸리 냄새가
짬뽕되어 확 ~ 풍겨나와 느낌이 썩 좋지 않았다
"운명이 서방님 ~! 쬐금만 즐기고 싶어용 ~ 제발 ~! 호호호"
"아이구 ~
큰방에 우리들 소리가 낱낱이 다 들릴텐데 ~ 부끄럽지도 않아요 ~?"
"소리 안나게 조심 할게 ~!
그리고, 들리면 들으라지 ~!
주인내외가 건장하던데 ~ 그 사람들은 밤에 안하고 사나 ~? 푸흐흐흐
나는 날마다 섹스를 안하면 몸이 찌뿌득해서 잠이 잘 안오는 체질이거든 ~ 호호호"
"그럼 ~ 1년 365일 날마다 섹스하고 싶다구요 ~?"
"응 ~ 선천적으로 그렇게 타고 났나봐 ~ 호호호"
"아이구 ~ 정말 걱정되네요 ~!
장충동 여자들도 섹을 즐기는 편이지만 이모 같이 심하지는 않는데 ... 후후후
그렇게 못 참으면 ~ 시골에서 혼자 몸으로 어떻게 냈어요 ~?"
"그러니까 ~
밤이슬 맞아가면서 봉사해줄 남자들을 만나러 싸돌아 다닌거여 ~ 호호호"
이모가 옆으로 누웠던 자리에서 부스스 일어나
나의 사타구니 사이에 남작 엎드리더니 ~
고개숙인 xx를 손으로 붙잡아 흔들면서 입술과 혀를 이용해서 슬~슬 빨기 시작했다
"쭈우욱 ~ 쭉 ~ 쭉 ~!"
"뿍 ~ 뿍 ~ 뿍 ~!"
나는 몹씨 피곤하기도 하고/
이모의 섹스런 광기?에 다소 거부감도 생겨나서 흥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명색이 남자로서 여자 앞에 기 죽을 수는 없는 법 ~!
더구나 이모와 나는 신혼여행, 밀월여행, 기간이 아닌가 ~?
이모의 하체를 가슴 위로 끌어올려 69 애무 오랄로 답례하기 시작했다
벌렁거리는 닭벼슬 떡잎을 입으로 빨고,
혀끝을 둥글게 말아 질입구를 푹 ~ 푹 쑤시면서,
앞이빨로 감씨를 살짝 살짝 아프지 않을 정도로 깨물어 주고,
손가락으로는 예민한 똥고와 회음부를 살~살 간지럽혀 주었다
"하~학 ~! 어우우 ~! 너무 짜릿해 ~!"
"어흐흐 ~ 여보야 ~! 당신의 애무 오랄이 너무 좋아 ~!"
이모는 우리들의 애무 오랄 소리가
모기장을 통해 큰방에 들릴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개의치 않다는 듯,
목안에서 울려나는 신음소리를 그대로 입 밖으로 내 뱉기 시작하였고
내 좆이 빨리 서기를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으로 더욱 빠르게 좆을 흔들었다
그러길 한참,
잠시 후,
내 좆에 피가 서서이 몰리면서 ~ 불끈불끈 용트림을 하기 시작했다
"와우 ~!
드디어 우리 서방님 xx가 멋지게 일어섰다 ~!
피곤해서 하기 싫다면서도 풍천장어 먹은 효과가 단방에 나타나는구나 ~ 호호호"
이모가 발기된 xx를 힘차게 흔들면서 귀두와 몸통에 침을 듬뿍 바르고 난후,
69 자세에서 여성상위로 몸을 앞쪽으로 돌려 앉더니 ~
발기된 xx를 손으로 잡아 반쯤 벌어진 피조개 구멍에 정조준 ~!
그대로 궁둥이를 아래로 내리눌러 "푹 ~" "찌~꺽" 소리나게 찔러넣었다
참으로 이상한 것이 남녀간의 속궁합 맞추기 아니겠는가?
피곤해서 싫다고 흥미를 잃었던 내 xx이 분기탱천 ~ 용용 죽겠지 ~!
힘을 쓰기 시작했고
요위에 수동적으로 누워있던 내가
엉덩이를 위로 슬쩍 들어올리면서 우람찬 xx를 질구멍 끝까지 쑤~욱 밀어넣자
이모의 벌렁거리던 yy가 상하좌우로 입을 쩍 ~ 벌리면서
대장군의 입성을 열열히 환영하였다
"아으으 ~! 어흐흑 ~ 들어온다 ~!"
"아~악! ~ 너무 커! ~ 잠시만 ~!"
이모는 xx의 입궁을 깜짝 반기면서도,
정말로 yy속이 꽉차 아프고 고통스럽다는 듯,
양쪽 허벅지와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꽉 붙잡고 잠시동안 움직이지 말라는 싸인을 보내왔다
그리곤 내 가슴에 납작 엎드리며 ~ 끈적한 키스를 해주면서 소곤거렸다
"우리 서방님 물건은 ~ 정말로 커 ~!
어제도 오늘도 처음 넣을 때는 yy가 찢어질 듯 아파 죽겠어 ~!
내 평생에 만나본 xx중에서 제일로 늠름하게 잘생긴 힘찬 자리라구 ~! 히히히"
"후후후 ~ 그러니까 오늘밤엔 하지말고 그냥 잠만 자자고 했잖아요 ~"
"그래도 ~ 고양이가 눈 앞에 생선을 놔두고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봐 ~? 호호호"
"그럼 ~ 이모는 발정난 암고양이네요 ~?"
"쉬잇 ~ 큰방에 들리겠다 ~ 조용히 말해 ~!"
"허어 ~ 진즉에 우리 소리가 다 들렸을거여 ~ 밤에는 남녀간 소리가 십리에 들린다던데 ~"
"그럼 ~ 이렇게 엎드려 소리 안나게 가만가만 문질르기만 할게 ~"
"제발 ~ 소리 좀 안나게 하세요 ~ 주인내외는 여간 순진해 보이던데 ~"
"어머! 어머! ~ 드디어 꽉 찼다 ~! 그 큰 것이 다 들어왔나봐요 ~? 호호호"
"아직도 ~ 많이 아파? 후후후"
어느새 이모와 나의 말투는 바뀌었다
"지금은 처음보다는 괜찮아요 ~ 이히히히"
이모가 배위에 납작 엎드린 자세로 서서이 미끄럼을 타면서 천천히 펌프질을 시작했다
섹녀 이모는 방안이 어두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는데도 ~
가끔씩 궁둥이를 위로 쳐들어 올리고 ~
자신의 질속에 박혀있는 우람한 xx를 내려다 보고,
손끝으로 감씨와 xx와 질구를 매만져 확인해 보면서 ...베시시 웃었는데
음탕하게 충혈된 눈빛,
요부 같이 불타는 입술,
뱀처럼 날름거리는 혓바닥,
그리고 ~ 자연스럽지 못한 "학 학" "헉 헉"거리는 코의 벌렁거림
타고난 요부/
화냥년/
논다니 들병이/ ~
진정으로 찹쌀떡 속궁합의 남자를 만나게 되면 ~ 목숨마져 바친다는 중년 과부녀,
그 끼 많은 여자가 내 배위에서 삽입질을 하면서 행복에 겨워 헤헤 거리며 웃었다
"서방님 ~! 이런 당돌한 모습의 내가 싫어요 ~?"
"아니 ~! 이모가 다 알아서 척 척 해주니 당연히 좋지요 ~!"
"그럼 ~ 내 이름을 한 번 불러줘요 ~! 이히히히"
"흐흐흐 ~ 순화씨라구 부를까요 ~?"
"아니 ~! "순화야" 하고 동생이나 마누라처럼 불러봐요 ~ 호호호"
"후후후 ~ 순화야 ~!"
"네에에 ~ 서방님 ~! 저를 부르셨사와요 ~?"
하하하 .....
호호호 .....
"이제부터는 둘이 섹스할 때는 ~
"순화야" "여보야" 라고 불러줘 ~
나도 서방님의 진짜 마누라들 처럼 사랑받고 싶으니까 ~아셨죠 ~?"
"그래 ~ 잘 알었구먼 ~ 에구 ~ 애교 덩어리 순화마누라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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