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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 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7:43 1,267회 0건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요 ?

우리는 수 많은 생각, 상상을 하면서 길거리를 거닐고 자신의 위치에서 해야할 일들을 합니다.

지금 소라에 들어와있는 여러분은 지금 이 것이 할 일이겠지요.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시간일 수도 있고,

혼자만의 시간일 수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되나요 ?


아니 생각해본 적 있나요 ?


지금부터 생각해봐야 될 겁니다.

지금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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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순간, 그 순간


학교를 열심히 다니던 공대생, 유환.

열심히는 다녔지만 학점은 잘 나오지 않았지.

곰곰이 돌아보니까 그 이유는 남자의 큰 세가지 수렁인 술, 여자, 도박을 다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여자를 엄청 좋아한다는 것과 당구에 빠져 있다는 것이었지.

당구와 여자를 함께 하기란 참 애매한 조합이지만, 그 둘을 함께 가지고 싶어했고 노력하려 했지.





당구장 사장 : 왜이리 늦게 왔어 ? 너 기다리는 애들 있어.

유환 : 날 왜 기다려요 ㅋㅋㅋ 내가 무슨 당구장에 사는 놈도 아니고 무슨 나를 여기서 찾아 ㅋㅋㅋㅋ

해성 : 야, 빨리와 ㅋㅋㅋ 죽방 쳐야지.

지석 : 빨리와, 너 와야 4명이다. 그래야 칠만하지.

유환 : 아오 ㅋㅋㅋㅋ 진짜 내가 이래서 여자랑 놀러 못가지.
기다려라 ㅋㅋㅋ 큐 꺼내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구를 계속 집중하고 있지만, 오늘따라 오지도 않던 여자가 당구장에 들어왔다.

이 당구장은 포켓볼 당구대도 없어서 여자가 더 안오고 그냥 맘 편하게 당구만 치고 그랬는데 무슨 일인지.

같이 치던 사장 형은 그 여자애에게 다가가서 친한 척을 하며 좀 더 자주오게 만들려고 잘해주는 모습이라고는..........




유환 : 형 !! 형 차례야. 빨리와

당구장 사장 : 아, 간다가. (대충 치고 다시 가버리는..)

유환 : 이 형이 돈은 관심없구만 ??ㅋㅋㅋㅋ 털어버리자.





이렇게 말하지만 내 눈도 그 여자애에게 자꾸 돌아갔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은 여름이 아닌데..

그 여자애의 복장은 크롭티에 핫팬츠라.... 다리라인이랑 허리라인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해성 : 형, 쟤 이름 뭐야 ? ㅋㅋㅋ 무슨 과래 ???

지석 : 쟤 괜찮은데..... 뭐 하는애야 ? ㅋㅋㅋㅋㅋ

당구장 사장 : 눈독들이지마라 ㅋㅋㅋㅋㅋ 당구 조금씩 배우러 알아서 놀러온댄다 ㅋㅋㅋㅋㅋㅋ
이름은 나도 모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환 : 뭐야.. 아는게 없네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구나 마무리하자.



그렇게 당구는 마무리 되고, 그 여자 애는 계산하고 나가려고 하고 있었다.

나도 마침 나갈 타이밍이었고......




유환 : 형 ! 나 갈게 !!




그리고는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게 되었다...

특별히 말은 하지 않았지만, 가까이서 보니 몸매가 상당했다...

탄력있는듯한 몸매와 매끈한 다리.. 가슴이 상당히 컸다..

얼굴도 다시보니 이뻐서.... 놀랄 정도 였으니...



그렇지만 아무 말도 걸지 못하고 그냥 유유히 그녀를 떠나보냈고, 나도 집으로 왔다.

그 날의 허전함을 채우고자 나는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을 하며 침대에서 뒤척거렸는데....

결국은 참지 못하고 클럽을 가기로 하였다.


잘생기지도 키가 엄청 크지도 몸이 좋지도 않았지만

클럽에서 음악을 들으며 그냥 그 곳에 몸을 맡기고 즐기다 보면 그 기분이 좋았다.



강남에 도착하여 클럽에 들어가니 이미 12시가 넘어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고 있었다.

빠르게 스캔을 통해... 어떤 여자가 매력있는지 찾고 있는 내 눈을 멈출 수 없었다.

단지 이쁘고 몸매좋은 여자가 아닌...

특별한 매력을 가진 여자. 색기를 가진 여자를 찾고 있었다.



그런 여자는 찾는다면 놓치고 싶지 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을테니...



클럽에서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몸을 맡기며 내 눈앞에 있는 여자와 가볍게 부비부비를 하며 몸을 푼다.

이 여자는 별로네...

음, 저기 옆으로 가볼까. 쟤는 조금 맞춰서 놀 것 같은데..

그 여자 뒤로 가서 가볍게 어깨에 손을 올리며 리듬을 같이 탄다. 한번 쓰윽 쳐다보더니 다시 춤을 추고

노골적인듯한 허리 놀림으로 엉덩이를 흔들어준다.



"이 여자 봐라..?"


천천히 너무 무리하지 않게.. 여자에게 맞춰주며 느끼게 만들어준다. 천천히...그리고 때론 빠르게..

엉덩이는 어느새 거의 달라붙어 있었고, 손은 허리를 잡고 있었다.

허리 놀림이 부드러웠고, 조금 더 자극적으로 놀고 싶어 몸을 돌렸다.

살짝 다리를 벌려주며 밀어넣어주기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있었고, 부드럽게 밀어 넣어주며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이킹이 움직이는 듯한 그러한 리듬으로 내 좆은 마음껏 가려진 구멍을 찌르고 있었고 그녀도 그걸 느끼고 있었다.


"허리 잘돌린다 ?"

"오빠는 만만치 않은데 ?" 하면서 내 좆에 손을 내미는 그녀의 모습은 색기를 마음껏 발산하는 고급 창녀.. 아니 창녀라기 보다는

아름다운 색기랄까 그런 모습을 보였다.



"니 몸이 날 원하는 것처럼 니가 잘 맞추니까 그런거지"

"오빠가 잘 맞춰주려고 하는 것 같은걸? 딴 놈들은 다 잡아먹으려고 안달나서 달려들던데"

"니가 이렇게 색기 흘리는데 누가 안달려들겠냐 ?"

"오빠는 지금 안달려들잖아?"

"지금 달려들면 아쉽잖아. 끝을 볼 수 없으니까."

"그럼 ?"

"끝을 보러가야겠지 ? 그전에 음료수나 마시러 나가자."

"그래"



그녀와 나는 손을 잡고 클럽 밖으로 나와서 편의점에서 병맥주를 하나씩 사들고 길거리에 앉아서 얘기를 하게 되었다.

"혼자 왔어?"

"응. 오늘 그냥 갑자기 오고 싶더라고. 그래서 그냥 혼자왔지."

"혼자 자주와 ? 여자 꼬시러 온건가 ?"

"혼자 자주오긴 하는데.. 여자 꼬실 능력이 되야 꼬시지 ㅋㅋㅋ 그래 보여 ?"

"푸흡..ㅋㅋㅋㅋ 자기 입으로 그런 소릴 하냐. 이렇게 날 데려나와 놓고 ?"

"마실 것 마시자는데 뭐 너무 맘에 안드는거 아니면 따라 나왔겠지 ㅋㅋㅋㅋㅋㅋ"

"내가 여기서 오빠 꼬시면 어쩌려고 이래 ?"

"음... 생각 좀 해볼까? ㅋㅋㅋㅋ 니가 뭐가 모자라서 날? ㅋㅋㅋ 지금 다시 들어가도 남자들이 아주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텐데."

"그래서 내가 들어갔으면 좋겠어 ??"

"아니. 그냥 여기있어라. 기대라" 하며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게 한다.



그냥 유치한듯하지만 편하게 얘기한다. 오늘 알게 된 그냥 여자인애니까.

물론 색기는 있지만, 날 사로잡지는 못했다.

그래도 꼬신다면 오늘 함께 할 생각은 있지. 성욕은 지금 터질듯하니까.



"넌 혼자왔냐?"

"친구랑 왔는데 남자랑 놀고 있을걸?"

"친구 냅두고 이렇게 나와도 되냐 ㅋㅋㅋ 걱정안되냐"

"알아서 하겠지. 남자들이 알아서 잘해줄텐데 뭐 ㅋㅋㅋㅋ"

"그래그래 ㅋㅋㅋ 이제 들어갈래? 아님 오빠랑 갈래?"

"오빠 가게 ? 왜 ?"

"오늘 내가 볼 땐 니가 제일 괜찮았고, 니가 나랑 놀 거 아니면 뭐. 슬슬 집에나 갈까 하는거지"

"내가 오빠랑 논다면?"

"같이 가는거지. 뭘 물어보냐"

"그럼 갈까 ??"

"짐 챙겨나와"

"알겠어"




그렇게 우리는 가까운 MT로 가려했지만, 이 여자애의 오피스텔이 생각보다 가까워서 택시를 타고 갔다.

오피스텔에 들어가서 가볍게 키스를 해주며 나시티 속으로 브라를 가볍게 풀어버린다.

엉덩이를 받쳐 안아주며 품에 매달리도록 만들어주고 그대로 나시와 브라를 벗겨버리고 침대로 눕힌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던 그녀는 어느새 팬티만을 남기고 다 벗겨져 있었다.



그러자 그녀의 손이 가슴을 쓰다듬으며 상의를 벗기고, 무릎을 꿇고 바지를 벗겨주었다.

터질듯한 좆은 팬티를 娥?나오고 싶어했고, 팬티를 내리는 그녀의 손짓에 좆은 활처럼 튀어올랐다.

바로 그녀의 손에 잡힌 좆은 입속으로 들어가며 위로 휜 바나나같은 좆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쫍..쫍..쫍.."

"어후..오빠 크다?"

"돌아봐" 라고 말하며 내 좆을 계속 빨게 만들고 나는 그녀의 팬티를 마저 벗기며 보지를 빨아준다.

둘은 서로의 좆과 보지를 탐닉하며 젖어들어가고 있었다.


"오빠...나 박아줘"

"그럼 엎드려봐"


엎드리며 엉덩이를 치켜들고 보지를 벌리는 그녀의 뒤태는 박아주고 싶은, 박아줄 수 밖에 없는 몸이었다.

너무 색기 넘쳐서 젖어버린 보지에 그냥 거칠게 박아버렸다.


"하..윽.."

"어후,, 오빠 너무 깊어"

"퍽...퍽....퍽..."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러대며 박아주는 허리놀림에 그녀는 계속적으로 신음을 낼 뿐이었다...


"아...아...아...흑..흑.."

"오빠.. 나 벌써 느끼려고해......악...악...아...흑."

"그럼 느껴" 라며 그녀를 더욱 짓누르며 박는다.. "헉..헉...헉..."

"아..!!......................"

"오빠.......나 어후..이렇게 빨리 느낀거 처음이야"

"난 아직 안 쌌는데 ?"

"응?"



그렇게 그 날 4번을 더 하고 잠들 수 있었다. 그녀는 다리가 풀려 욕실로 안아들고 가서 씻겨주고 다시 침실로 와서야 편히 잠들었다.



다음 날 아침, 먼저 일어난 나는 말 없이 그녀를 쳐다보다가 조심스럽게 일어났다.

모텔이 아닌 오피스텔로 데려온 것은 의외였지만, 그냥 조용히 옷을 입고 빠져나간다.

좋은 시간이었고 그녀에게도 좋은 시간이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지금 이 순간 나의 결정이 올바른 결정이었기를 생각하며 유유히 집으로 돌아왔다.

한숨 낮잠을 자고 난 후에 간 곳은 당구장.

당구장에 가서 사장 형과 밥을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

주말 낮의 당구장은 대학교 근처여서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다.

조금 어두워지면 하나둘 술마시기 전이나 후인 남자들이 차오르지만 말이다.



밥 배달이 도착하여 내가 대신 밥을 받고 형은 큐 손질을 하고 있는데

이게 왠일인지 어제 그 여자가 당구장에 들어왔다. 그것도 혼자.


"어서오세요, 혼자오셨어요?"

"네, 저기.. 사장님은요?"

"형 ! 손님왔는데 ?"

"니가 알아서 공 좀 챙겨주면 되잖아 !!"

"아니, 형 찾으니까 그러지 !!"

"풉.. "

"왜요?"

"알바에요 ?"

"알바는 아니고, 당구장을 하도 와서 그냥 시켜먹어지는 불쌍한 호구랄까"

"큭ㅋㅋㅋㅋㅋ 그게 뭐지.., 안녕하세요"

"아 ! 왔어요? 알바하려고?"

"네. 알바하려구요."

"에?? 알바?? "

"알바쓴다는데 왜 ?? 니가 그렇게 이쁜 여자 알바 쓰라고 할 땐 언제고??"

"하하......ㅋㅋㅋㅋㅋ 뭐라는거야 밥이나 먹어"

"미친...ㅋㅋㅋㅋ 먹는다 차려놔. 음료수 한 잔 마시면서 기다릴래요?"



나는 밥을 편하게 먹나했는데.. 밥을 먹으면서 알바랑 얘기를 한다. 밥이 어디로 넘어가는지 모르게 자꾸 눈이 가고 있고.

알바는 평일 오후부터 마감까지 한단다. 시급은 내가 말했던 가격으로 말을 해서 준다고 했고..

앞으로 당구장 오는게 조금은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마저 밥을 먹는다.

먼저 다 먹고 일어난 나는 큐를 챙기며 몸을 풀려고 하는데


"야 ! 밥먹여놨으니까 알바 좀 알려줘"

"아니, 내가 알바도 아니고 뭔 알바를 알려줘. 형이 알려주면 되지"

"알바 알려주기 싫어요 ?"

"아...아니 그건 아닌데 알려줄게요 에휴.."

"왜 한숨을 쉬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밥도 먹고 당구 좀 치면서 몸 풀려했더니 형이.........일을 시키니 원..."

"내가 귀찮다 이거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말없이 알려줄게요 무서운 여자네요. 이름이 뭐에요 ? 몇살?"

"유희, 21살이에요. 몇살이에요?"

"어리네요. 25살이고, 유환이에요"

"이름이 유자가 같네요 ㅋㅋㅋ"

"그러네요 ㅋㅋㅋ 말 편하게 해도 되죠?"

"그래요, 오빠니까."




그렇게 말을 놓고 알바가 해야되는 것들에 대해 간단히 알려준 후 당구장 청소, 음료주는 것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들만 다시 알려주고

나는 당구연습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죽방멤버들이 들어오면서 당구연습은 물 건너가고 그렇게 마감시간까지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며

저녁을 먹고 시간을 보냈다.


주말을 그렇게 마무리하며 집으로 가려 하는데, 아까 알바 배우고 갔던 유희가 편의점에 보이는 것이었다.

"뭐해 ?"

"심심해서, 맥주 한 캔할까 해서요"

"내일 아침 수업 없어? 무슨 여자애가 혼자 이 시간에 맥주를 마신다고해?"

"집에서 마실 건데 뭐 어때요. 같이 마셔줄 것도 아니면서."

"오빠는 아침 수업이니까 다른 날 마시던가. 너도 오늘은 일찍 자라"

"한 캔가지고 뭘 그러지 남자가 말이야"

"하루종일 당구장에서 피곤해 보이지 않아? ㅋㅋㅋ 봤잖아? 번호줄테니까 다음에 마시자고 하던가"




그렇게 말을 하고는 집으로 가서 자버렸다. 다음 날 아침 수업을 위해서.

아침 잠이 많은 편이기에 아침 수업이 항상 간당간당한 출석을 위해 자야했기 때문이다.

수업은 갔지만, 새벽까지 쳤던 당구덕분에 아침 수업은 졸 수 밖에 없었고.

점심에나 오픈하는 당구장은 갈 수도 없고 집에 가서 한 숨 더 잤다.


한숨 자고 일어난 후 수업을 듣고 오후 수업까지 마치고 나서 당구장으로 향했다.

당구장이 방보다 편할 정도로 자주갔으니 말은 다했다..


당구장에 들어가 쇼파에 앉아 쉬고 있는데 유희가 왔다.

"어, 나 버리고 간 오빠 여기 있네?"

"뭐라는거야 얜 또"

"뭐라고? 쟤가 너 버렸다고?? 무슨소리야?"

"저 오빠가 어제 저 버려두고 그냥 가더라구요"

"야, 니가 그러면 되냐. 지켜줘야지, 누굴 버리고 가냐"

"아 오해 사게 말하지마. 무슨 내가 누굴 버려 !"

"편의점 앞에 혼자 있는데 그냥 무시하고 가면 그게 버리고 간거 아니에요?"

"맞지 맞아. 니가 잘못했네, 큐 손질 니가 다 해라"

"아 뭔 말도 안되는 소리야. 큐 손질을 왜 내가 해 !!"

"그럼 장사하든가"

"차라리 장사할테니까 알아서 준비나해"

"장사라니?? 뭔소리에요??"

"이따 보면 알아"



시간이 지나고 당구장을 자주 오는 애들이 하나 둘 들어왔다.



"왔냐?"

"형 안녕하세요"

"한판 칠까?"

"아직 형이랑 칠 실력 안되잖아요 제가"

"형이 잡아주고 좀 더 놓고 치는거지 뭐"

"그럼 한번 쳐볼까요?"


그렇게 시작하게 된 당구는 1시간 반정도를 걸려 2판 연속 이겼다. 물론 압도적으로 이기지는 않고 아슬한 느낌으로 말이다.

운이 나빴다면 내가 져서 당구비를 내가 낼 뻔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이겼다.


"수고했어, 실력 많이 늘었는데? 3구를 안쳐버릇해서 길을 좀 못보는거 빼고는?"

"아..아깝다. 3구 좀 쳐야겠어요."

"그래, 그래야 형들이랑 죽방도 치고 그러지"

"알겠어요 형 ㅋㅋ"



"저게 영업이야 유희야"

"네?"

"쟤가 나 대신에 당구 치는거지 ㅋㅋㅋ 나는 일도 하고 당구도 쳐야되니까 힘든데 저 놈이 대신 치는거야"

"이기면 상대방이 내고, 지면 유환오빠가 내구요?"

"그렇지. 난 힘안쓰고 돈은 어차피 받는거고 ㅋㅋㅋㅋㅋ"

"아.. 그래서 장사하라고 한거구나"



그 후 죽방멤버들이 도착했고, 그 날도 어김없이 죽방을 치기 시작했다.

유희는 죽방을 구경하며 일을 했고, 어느덧 마감시간이 다가왔지만 죽방은 계속 돌아갔다.

"사장님, 저긴 안끝나요?"

"쟤네 끝날때 되면 알아서 끝내. 먼저 들어가"

"그럼 먼저 들어갈게요 ~"

"수고했어"



2시간 후, 죽방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는데 전화가 왔다.

"오빠, 당구장이에요?"

"지금 집에 가려고 나왔는데?"

"그럼 맥주 사줘요 !"

"야.. 아니 아까 집에 간 애가 왜 이제 맥주를 사달래"

"사주기로 했잖아요 ?"

"연락해보라고 했지 언제 사준댔냐"

"나 지금 편의점으로 나가요"

"야 야.."

"뚜뚜..."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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