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서 복숭아 향기가 난다. 8
후배위 자세로 엎드려 있는 복숭아를 일으켜 가슴을 부여잡고 더 열심히 피스톤 운동을 했고, 복숭아의 신음과 땀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사정을 했다. 복숭아의 몸도 활처럼 휘면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오르가즘이 오는 것이 느껴졌다. 복숭아의 질이 요동치고 있었다.
한참을 꿀럭거리다가 빼니 질 안에서 정액과 애액이 울컥 흘러 나왔다. 안고 있던 복숭아를 놓아주고 옆에 누우니 복숭아가 게슴츠레 뜬 눈으로
말했다.
"너무 좋았어~~ 수고 했어~~"
"나도~~"
키스를 하고 복숭아의 항문에 꼽혀 있던 딜도와 에그를 뽑아 주었다.
딜도가 뽑힐 땐 "뽕"하는 소리도 났고, 복숭아도 지친 신음을 내 주었다.
"하극"
"왜?"
"잠깐만 나 화장실! 너 절대 오지마!!"
"응?응~~"
복숭아가 뒤를 막고 화장실로 재빨리 뛰어갔다.
막혀 있던 걸 빼니 흘러 나오려는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설사가 흐르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고, "아그긍" 거리는 복숭아의 신음소리도 들렸다.
쾌락에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좀 냄새가 나기는 했다.
이걸 왜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까의 조임을 생각해 보면, 조임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좋아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에그와 딜도를 쌌던 콘돔을 벗기고 휴지로 잘 말아서 냄새가 안 나게 했는데도 어디선가 구린내가 났다.
결론은 내 몸에서 난다는 것이고, 씻고 싶었지만 아직까지 복숭아가 나오지 않았다. 버려야 할 것들을 들고 욕실로 갔다.
"나 들어가도 되?"
욕실 유리문 앞에서 복숭아에게 물었다.
"아그~~ 아안 돼~~"
"큭큭 나 그냥 들어갈란다~!"
"어어~~"
어차피 잠기지도 않는 문이고 열고 들어가니 복숭아가 빨게진 얼굴로 양변기에 앉아 있었다.
쓰레기 통에 버릴 건 버렸더니 복숭아가 물었다.
"냄새나지?"
"응. 좀... 괜찬아. 넌 똥꼬 안 아파?"
"좀 아파. 그리고 먹은게 많은지 남았네?"
갑지기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것이 머리 속을 스쳤다. 그리고 갑지기 되게 해보고 싶었다.
"진짜 내 섹스 환타지를 다 채워줄꺼야?"
"으..응.. 야야 왜 그래~~ 너 처음 나랑 자자고 할 때 눈 빛이다. 뭐가 생각 난 거야?"
"지금 응가하기 힘들지? 아까처럼 관장약 넣기도 그렇고."
"그렇기는 해... 왜?"
"잠깐만 여기 엎드려봐."
복숭아를 엎드리게 하고 샤워기 헤드를 뺐다. 복숭아가 설마하는 두려운 눈으로 보고 있었다.
"아프거나 거북하면 바로 이야기 해."
"어... 응..."
샤워기 꼭지 부분을 복숭아의 항문에 최대한 가까히 집어 넣고 물을 틀었다.
어떤 야동에서 본 적이 있었고, 보면서도 저게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과 같이 꽤나 간편한 방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상상과 달랐다. 복숭아의 항문으로 쏴대는 꽤나 수압은 강했지만 그게 수압 강한 비데 역할만 할 뿐이지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지는 않았다.
"들어가고 있어?"
"조금.. 생각보다 별론데?"
"잠깐만..."
물을 잠그고 복숭아의 항문에 꼭지를 밀어 넣었다.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정말 신기하게 본 것들을 해보고 싶은 욕망도 생겼다.
"아극!!"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잠그라고 해야해!!"
"으응~~"
살짝 물을 틀었다. 물이 들어가는지 복숭아가 고개를 떨구고 으음하는 신음을 냈다.
서서히 물을 올렸고, 복숭아의 아랫배가 볼록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신기해서 보고 있는데, 복숭아가 갑자기 고개를 팍 들고서 말했다.
"잠가!!!"
"어!!!"
얼른 잠갔다.
"빼까?"
"아니. 잠깐만."
한번 숨을 가다듬은 복숭아가 말했다.
"천천히 다시 틀어봐."
뭔가 주객이 전도 된 기분이지만, 물을 서서히 틀었다. 조금씩 복숭아의 배가 또 커졌다.
"그만!!"
"응!!"
또 잠그고 물었다.
"빼까?"
"한번만 더 하자."
이젠 내가 걱정 되기 시작했다.
"야! 그만 하자~~!"
"한 번만 더! 근데, 틀기 전에 내 배 좀 쓸어줘."
"어? 엉"
무슨 상황인지 대충 짐작이 갔다.
엎드린 복숭아의 배를 쓸어주었다. 꿀렁 거리며 뭔가 움직이는 소리들이 들렸다.
"이제 다시 틀어봐"
"응"
천천히 다시 틀었다.
"으그극"
복숭아가 신음을 흘리다가 말했다.
"잠가!!!"
"응"
얼른 잠기고 복숭아의 얼굴을 봤더니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이제 니가 하라고 해도 안 할 거야."
내가 걱정이 되어 이야기하니 복숭아가 웃으면서 이야기 했다.
"나가서 이야기 해줄테니까. 나 변기 위해 앉혀주고 이거 빼줄레?"
"응"
복숭아를 변기 위에 앉히고 호스를 빼자 설사병에 된통 걸린 것처럼 쏴~~~ 하고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들렸다.
의외로 복숭아의 표정이 편안한 것을 보여 샤워꼭지를 닦고 헤드를 조립한 다음 내 몸을 씻고 완전히 시원해 진 것 같은 복숭아도 씻겨 주었다.
씻겨주면서 보니 복숭아의 항문이 아직 벌어져 있고 아까보다 훨씬 깨끗해진 것 같기는 했다.
대량의 응가(?)를 하느라 지친 것 같은 복숭아를 안고 침대로 돌아왔다.
"뭐야~~ 시작은 내가 했지만 그렇게 많이 넣으라고는 안 했잖아~~~"
내가 좀 화를 내자 복숭아가 웃으며 말했다.
"내가 좀 변비가 심해. 그 자식이 나한테 관장하고 뒤로 하자면서 변비 없어진다고 꼬득일정도였으니까~~ 뭐 처음엔 좀 아프긴 해도 그 시원함이
꽤나 좋았는데, 전에 그 자식은 관장약만이 아니라 관장 주사기도 써서 되게 시원했는데, 아까는 약만 써서 그런지
세 번이나 설사가 나왔는데도 힘만 되게 들고 다 나온 거 같지 않았거든. 근데 이거 은근 괜찮네? 다 나왔어 아주 시원해."
안심이 됐다. 그리고 복숭아가 4차원의 희안한 뇌구조를 가진 여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봐도 되?"
"어~~"
엎드려 있는 복숭아의 복숭아 같은 엉덩이를 벌려 항문을 보았다.
아직도 벌어져 있었고, 약간의 충혈이 있었지만 상처 같은 것은 없어보였다. 그래도 다시 여기에 자지를 넣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었다.
"아팠겠다... 호~~"
"어흥~~~ 야~~"
"왜~~~ 흥분 되?"
"응~~ 근데 하기는 힘들 거 같아."
아직 복숭아의 보지에 애액이 남아 있기는 했지만, 서로 지금 더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만큼 아까의 섹스와
화장실에서의 놀이가 즐거웠고 피곤하기는 했다.
"음... 기구를 쓰기로 했으니까.... 잠깐만~~~"
유선 에그에 다시 콘돔을 씌우고 복숭아의 항문에 집어 넣었다. 그리고 팬티를 입혔다.
"이렇게 하면 안 빠질 거 같아."
"본 거야 창의적인 거야?"
"본 적 없는데?"
"그러면 너 진짜 창의적인 거야 큭큭"
복숭아는 재미 있어했고, 난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얼마나 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복숭아의 옆으로 누이고 T팬티를 젖힌 다음 이미 아까부터 커진 자지를 질에 삽입했다. 그리고 약간의 피스톤 운동으로 자리를 잡은 다음
에그의 스위치를 약하게 올렸다.
"하음~~ 이러고 자자고?"
"응. 이제 자자"
"흐음~~~ 응~~ 잠이 올려나 모르겠다. 큭큭"
자기 전에 복숭아가 이러면 잠도 잘 자고 푹 잔다며 와인을 한 잔 더 마셨고 나도 맥주 하나를 마시고 난 뒤 다시 자세를 잡았다.
복숭아의 가슴을 주무르며 에그의 진동과 자지에 느껴지는 복숭아의 따뜻함을 즐기며 잠을 청했고, 둘다 피곤하고 취했어서 금방 잠들었다.
저번의 기억 때문에 미리 시계를 보았다. 10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다.
사실 마신 술 때문에 누군가 먼저 깰 것이란 그리고 예감은 역시 맥주를 많이 마신 나일 것 같았고 정확히 들어맞았다.
볼일을 보고 돌아왔는데, 복숭아가 항문에 에그를 꼽은 채 아까 누운 그 자세 그대로 자고 있었다.
조금 자세히 들여다 보는데, 몸 안에서 아까는 급해서 듣지도 느끼지도 못한 약한 진동 소리가 들렸고, 엉덩이를 살짝 벌리니 복숭아의
질에서 복숭아의 애액과 남아있던 내 정액이 흘렀다.
맨숭 맨숭한 보지에서 흐르는 물은 꽤나 자극적이었다.
어차피 언제나 새벽에 한번씩 하고 잔 거 이젠 일상이니 그냥 하기로 마음을 먹고 복숭아의 항문에 꼽힌 에그의 진동을 최대로 올렸다.
"하아흠~~~"
복숭아가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들리는데, 깨는 것 같지는 않았다.
어차피 깰 거 같아 팬티를 벗기고 삽입을 할 때까지고 복숭아는 깨지 않았다.
와인을 마시면 정말 곤히 잔다고 하더니 진짜 같았다.
옆으로 누워있는 복숭아에게 삽입을 하다가 가슴도 그리워 정 자세로 바꾸고 혼자 신나고 물고 빨고 박고 했다.
복숭아의 몸은 분명 반응을 하고 있는데, 깨어나지는 않았다.
더 세게 하면 깨어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잘 자고 있는 것을 깨우고 싶지도 않았다.
잠에서 깨지 않게 에그의 진동을 줄였지만, 시작한 것은 끝을 내야겠기에 다시 옆으로 뉘인 다음 얼른 사정을 했다.
잠들어 있었지만 복숭아의 안은 따뜻하고 좋았다.
항문에서 에그를 빼서 콘돔을 벗겨 싸 버리고, 정액이 흐르는 복숭아의 민 보지를 좀 감상하다가 삽입한 상태로 다시 잠을 청하였다.
거의 동시에 깬 것 같았다. 복숭아가 꿈틀거리면서 나도 잠에서 깼고, 아직 자지는 보지에 걸치듯 끼어있었다.
"아웅 잘 잤다."
복숭아가 품안에서 기지개를 켰다.
"나 되게 신기한 꿈 꿨어. 꿈 속에서 너랑하는데, 오르가즘이 느껴지지 뭐야?"
"큭큭 그랬어? 사실은 니가 잘 때, 내가 한 번 했어. 하는데도 안 깨서 살살하고 다시 잤어."
"우아 그럼 너 어제 벌써 세번이나 한 거야? 어쩐지 뒤가 허전하기는 하더라. 팬티도 벗겨져 있고"
"응 아마 그런 거 같아."
"그런데~~~ 얘가 또 커지네?"
"오늘 아침엔 좀 제대로 해볼까?"
"어떻게?"
잠들면서 굳이 기구를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가 밀려왔지만, 복숭아의 보지 안이 춤추는 즐거움을 다시 느껴보고 싶기도 했다.
완전한 오르가즘이 올 때, 복숭아의 눈이 살짝 뒤집히는 것도 본 것 같았다.
그런 쾌락이 내 이전 그녀나 복숭아의 그를 잊게 한다면 제대로 한 두번 더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잠깐만 이러고 있자."
"응~~~"
복숭아의 가슴을 조물딱 거리며 서로 느낌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복숭아의 보지가 서서히 젖어 오는 것이 느껴지고, 손으로 만지던 가슴을 입을 물고 빨기 시작하자 복숭아도 신음을 흘렸다.
오래간만에 마사지도 해주고 싶었다.
안마를 빙자한 애무가 시작이 됐고, 가슴에서 보지로 보지에서 가슴으로 등으로 다리로 손과 입이 오가자 복숭아가 물었다.
"언제 넣어줄꺼야~~~"
"조금만 더~~"
이제 복숭아는 조금의 터치에도 꿀럭거리기 시작했고, 내 자지에서도 쿠퍼액의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테이블에 딜도와 에그를 가져다 콘돔을 씌워놓고 보빨도 잠깐 끊긴 흐름을 되살린다음 삽입을 했다.
"허흑"
단조로운 운동을 하며 복숭아를 뒤로 돌렸고, 항문을 어느정도 넓힌 다음에 에그와 딜도를 항문에 삽입한 다음 스위치를 올렸다.
"하그극"
역시 복숭아의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완전히 엎드리게 한 뒤에 치골을 이용하여 딜도까지 피스톤 운동 효과를 주었고 복숭아가 비명에 가까운 신음과 같이 시트를 부여 잡고 있었다.
"하그극 하그극 아아아~~~"
복숭아의 얼굴이 보고 싶어서 앞으로 몸을 숙이자 삽입 깊이가 완전히 달라졌다.
"어억~!"
입술을 찾는 나의 의미를 알아차진 복숭아가 몸을 들고 고개를 뒤로 돌렸지만 너무 떨고 있었다.
가벼운 키스 후에 등에 키스마크를 남기며 계속 피스톤 운동을 하였다.
복숭아의 질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전에는 잠깐 춤을 추던 것이 지금은 계속 춤을 추고 있었고 더는 버티기 힘들거 같은 사정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사정이 임박했을 때, 아까의 반응이 너무 재미 있어 다시 복숭아의 몸 위로 엎어져서 삽입의 강도를 올려주었다.
"허그극 어그극"
복숭아의 입에서 약간은 걸게 느껴지는 신음 소리가 흘러나오고 조임과 진동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복숭아를 꼭 안고 사정을 했다.
"하하악~!"
복숭아의 입에서도 강한 신음이 터져나왔다.
그렇게 잠깐 동안 안고 있다가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하~~~ 좋았어."
"나도~~"
땀범벅이 된 복숭아 위에서 일어나 항문에 꼽혀 있던 딜도와 에그를 뽑아 주었다. 역시 "뽕"하는 소리가 났다. 에그는 너무 깊이 들어가 빼는게 좀
어려울 정도 였다.
"뒤가 찢어지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기분은 참 좋더라."
"아팠던 거야?"
"아프면 빼라고 하거나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겠지~~ 힘은 좋아가지고~!"
아닌게 아니라 깊이 삽입 할 때는 딜도가 거의 손잡이만 보일 정도였으니 깊이 들어간 거는 사실이었다.
"충분해?"
"뭐가?"
"그 사람을 잊을만 해?"
"음... 모르지... 이걸 집에서 혼자 쓸 때, 니가 생각이 날지 그 놈이 생각날지?"
"그러면 한 번 더 해야할까?"
"아직 힘이 남았어?"
"없는 힘도 짜내야 하지 않겠어?"
"됐다. 됐다. 씻자."
복숭아와 같이 샤워를 하고 서로를 씻겨주면서 약간의 애무를 했지만 아직 서로 회복(?)되기엔 시간이 너무 짧아 애무로 끝을 냈다.
이전보다 더 강한 쾌감들이 몰려왔었고, 더욱 많은 체력을 소비한 것은 사실이었다.
먹고 남은 것만 챙겨도 소풍을 갈만큼의 양이 되었다.
내가 큰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먹고 남을 것을 넣기에 부족함도 없었다.
"우리 소풍갈까?"
복숭아가 섹스에 대한 미련이 없을 거 같아 물어보았다.
"음... 응~~ 그러자"
복숭아가 잠시 머뭇거리다가 흔쾌히 대답하였고, 가까운 한강에 가기로 하고 얼른 아침을 먹으러 모텔을 나왔다.
그날은 날씨도 좋았다.
한강에 앉아 어제 남은 것들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복숭아가 좀 불편한 눈치였다.
"왜? 어디 안 좋아?"
"음... 그렇게 관장을 하고 난 다음 날에는 좀 조심하는 것이 좋거든 또 그렇게 나올 수도 있어서."
"화장실 급해?"
"급하진 않고."
"얼른 갔다 와."
복숭아가 가방을 들고 화장실로 간 뒤, 자리를 정리하여 복숭아가 간 화장실 근처 쾌적한 곳으로 옮겨 놓고 기다릴 때까지 나오지 않아 문자를 보냈다.
[안 좋아?]
[아니~~ 괜찮아~~]
[근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려?]
답이 평소랑 다르게 늦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문자를 하나 보냈다.
[혹시 혼자 놀고 있는 건 아니지?]
답이 안 온다. 설마?
좀 늦게 온 답은 진짜 이 여자의 뇌구조를 고민하게 했다.
[헉! 들켰다! 어떻게 알았어?]
[나 농당으로 한 이야긴데 진짜야?]
[낚였네~~~~]
잠깐을 고민하다가 다시 문자를 쳤다.
[무선 에그 집어 넣고 와.]
[어우야~~~ 너무 위험해]
[내 환타지를 위함이라메~~~]
[알았다 알았어]
복숭아가 모텔을 나올 때 입은 속옷은 매우 일반적인 속옷이었다.
약간은 비치는 그러나 속옷 매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단정한 여자의 속옷이었다.
그리고 질 안에서 계속 흐른다면서 얇은 생리대(나중에 그게 팬티라이너라는 것을 알았다.)를 했었다.
갑자기 에그를 넣기 위해 낑낑거리는 복숭아가 상상되어 아랫도리가 묵직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나 화장실 근처에 있으니까 나오면 전화 해]
[응]
잠시 뒤 복숭아에게 전화가 왔고 손을 흔들어 자리를 표시해 주었다.
복숭아가 은근 어기적 거린다는 건 내 생각 때문일 것이라 생각했다.
복숭아가 왔다.
"좀 걷기 불편해 야~~~"
"어젠 잘만 걸었으면서~~~"
"밖에 있는 거하고 안에 있는 거하고 같냐?"
"큭큭큭 그렇긴 하지만~~리모콘 줘~~~"
"너 진짜 이거 킬꺼야?"
"그럼 알처럼 품자고 넣고 오라는 건 줄 알았어?"
"나 소리지를지도 몰라?"
"그러던가? 큭큭"
그때 복숭아의 눈빛이 약간 흔들린 것을 알아차렸어야 했다.
복숭아가 건내 준 리모콘을 받고 스위치를 약하게 올렸다.
"흡~!"
복숭아가 내 손을 잡았다.
-----------------계속------------------
후배위 자세로 엎드려 있는 복숭아를 일으켜 가슴을 부여잡고 더 열심히 피스톤 운동을 했고, 복숭아의 신음과 땀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사정을 했다. 복숭아의 몸도 활처럼 휘면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오르가즘이 오는 것이 느껴졌다. 복숭아의 질이 요동치고 있었다.
한참을 꿀럭거리다가 빼니 질 안에서 정액과 애액이 울컥 흘러 나왔다. 안고 있던 복숭아를 놓아주고 옆에 누우니 복숭아가 게슴츠레 뜬 눈으로
말했다.
"너무 좋았어~~ 수고 했어~~"
"나도~~"
키스를 하고 복숭아의 항문에 꼽혀 있던 딜도와 에그를 뽑아 주었다.
딜도가 뽑힐 땐 "뽕"하는 소리도 났고, 복숭아도 지친 신음을 내 주었다.
"하극"
"왜?"
"잠깐만 나 화장실! 너 절대 오지마!!"
"응?응~~"
복숭아가 뒤를 막고 화장실로 재빨리 뛰어갔다.
막혀 있던 걸 빼니 흘러 나오려는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설사가 흐르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고, "아그긍" 거리는 복숭아의 신음소리도 들렸다.
쾌락에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좀 냄새가 나기는 했다.
이걸 왜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까의 조임을 생각해 보면, 조임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좋아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에그와 딜도를 쌌던 콘돔을 벗기고 휴지로 잘 말아서 냄새가 안 나게 했는데도 어디선가 구린내가 났다.
결론은 내 몸에서 난다는 것이고, 씻고 싶었지만 아직까지 복숭아가 나오지 않았다. 버려야 할 것들을 들고 욕실로 갔다.
"나 들어가도 되?"
욕실 유리문 앞에서 복숭아에게 물었다.
"아그~~ 아안 돼~~"
"큭큭 나 그냥 들어갈란다~!"
"어어~~"
어차피 잠기지도 않는 문이고 열고 들어가니 복숭아가 빨게진 얼굴로 양변기에 앉아 있었다.
쓰레기 통에 버릴 건 버렸더니 복숭아가 물었다.
"냄새나지?"
"응. 좀... 괜찬아. 넌 똥꼬 안 아파?"
"좀 아파. 그리고 먹은게 많은지 남았네?"
갑지기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것이 머리 속을 스쳤다. 그리고 갑지기 되게 해보고 싶었다.
"진짜 내 섹스 환타지를 다 채워줄꺼야?"
"으..응.. 야야 왜 그래~~ 너 처음 나랑 자자고 할 때 눈 빛이다. 뭐가 생각 난 거야?"
"지금 응가하기 힘들지? 아까처럼 관장약 넣기도 그렇고."
"그렇기는 해... 왜?"
"잠깐만 여기 엎드려봐."
복숭아를 엎드리게 하고 샤워기 헤드를 뺐다. 복숭아가 설마하는 두려운 눈으로 보고 있었다.
"아프거나 거북하면 바로 이야기 해."
"어... 응..."
샤워기 꼭지 부분을 복숭아의 항문에 최대한 가까히 집어 넣고 물을 틀었다.
어떤 야동에서 본 적이 있었고, 보면서도 저게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과 같이 꽤나 간편한 방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상상과 달랐다. 복숭아의 항문으로 쏴대는 꽤나 수압은 강했지만 그게 수압 강한 비데 역할만 할 뿐이지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지는 않았다.
"들어가고 있어?"
"조금.. 생각보다 별론데?"
"잠깐만..."
물을 잠그고 복숭아의 항문에 꼭지를 밀어 넣었다.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정말 신기하게 본 것들을 해보고 싶은 욕망도 생겼다.
"아극!!"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잠그라고 해야해!!"
"으응~~"
살짝 물을 틀었다. 물이 들어가는지 복숭아가 고개를 떨구고 으음하는 신음을 냈다.
서서히 물을 올렸고, 복숭아의 아랫배가 볼록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신기해서 보고 있는데, 복숭아가 갑자기 고개를 팍 들고서 말했다.
"잠가!!!"
"어!!!"
얼른 잠갔다.
"빼까?"
"아니. 잠깐만."
한번 숨을 가다듬은 복숭아가 말했다.
"천천히 다시 틀어봐."
뭔가 주객이 전도 된 기분이지만, 물을 서서히 틀었다. 조금씩 복숭아의 배가 또 커졌다.
"그만!!"
"응!!"
또 잠그고 물었다.
"빼까?"
"한번만 더 하자."
이젠 내가 걱정 되기 시작했다.
"야! 그만 하자~~!"
"한 번만 더! 근데, 틀기 전에 내 배 좀 쓸어줘."
"어? 엉"
무슨 상황인지 대충 짐작이 갔다.
엎드린 복숭아의 배를 쓸어주었다. 꿀렁 거리며 뭔가 움직이는 소리들이 들렸다.
"이제 다시 틀어봐"
"응"
천천히 다시 틀었다.
"으그극"
복숭아가 신음을 흘리다가 말했다.
"잠가!!!"
"응"
얼른 잠기고 복숭아의 얼굴을 봤더니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이제 니가 하라고 해도 안 할 거야."
내가 걱정이 되어 이야기하니 복숭아가 웃으면서 이야기 했다.
"나가서 이야기 해줄테니까. 나 변기 위해 앉혀주고 이거 빼줄레?"
"응"
복숭아를 변기 위에 앉히고 호스를 빼자 설사병에 된통 걸린 것처럼 쏴~~~ 하고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들렸다.
의외로 복숭아의 표정이 편안한 것을 보여 샤워꼭지를 닦고 헤드를 조립한 다음 내 몸을 씻고 완전히 시원해 진 것 같은 복숭아도 씻겨 주었다.
씻겨주면서 보니 복숭아의 항문이 아직 벌어져 있고 아까보다 훨씬 깨끗해진 것 같기는 했다.
대량의 응가(?)를 하느라 지친 것 같은 복숭아를 안고 침대로 돌아왔다.
"뭐야~~ 시작은 내가 했지만 그렇게 많이 넣으라고는 안 했잖아~~~"
내가 좀 화를 내자 복숭아가 웃으며 말했다.
"내가 좀 변비가 심해. 그 자식이 나한테 관장하고 뒤로 하자면서 변비 없어진다고 꼬득일정도였으니까~~ 뭐 처음엔 좀 아프긴 해도 그 시원함이
꽤나 좋았는데, 전에 그 자식은 관장약만이 아니라 관장 주사기도 써서 되게 시원했는데, 아까는 약만 써서 그런지
세 번이나 설사가 나왔는데도 힘만 되게 들고 다 나온 거 같지 않았거든. 근데 이거 은근 괜찮네? 다 나왔어 아주 시원해."
안심이 됐다. 그리고 복숭아가 4차원의 희안한 뇌구조를 가진 여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봐도 되?"
"어~~"
엎드려 있는 복숭아의 복숭아 같은 엉덩이를 벌려 항문을 보았다.
아직도 벌어져 있었고, 약간의 충혈이 있었지만 상처 같은 것은 없어보였다. 그래도 다시 여기에 자지를 넣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었다.
"아팠겠다... 호~~"
"어흥~~~ 야~~"
"왜~~~ 흥분 되?"
"응~~ 근데 하기는 힘들 거 같아."
아직 복숭아의 보지에 애액이 남아 있기는 했지만, 서로 지금 더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만큼 아까의 섹스와
화장실에서의 놀이가 즐거웠고 피곤하기는 했다.
"음... 기구를 쓰기로 했으니까.... 잠깐만~~~"
유선 에그에 다시 콘돔을 씌우고 복숭아의 항문에 집어 넣었다. 그리고 팬티를 입혔다.
"이렇게 하면 안 빠질 거 같아."
"본 거야 창의적인 거야?"
"본 적 없는데?"
"그러면 너 진짜 창의적인 거야 큭큭"
복숭아는 재미 있어했고, 난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얼마나 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복숭아의 옆으로 누이고 T팬티를 젖힌 다음 이미 아까부터 커진 자지를 질에 삽입했다. 그리고 약간의 피스톤 운동으로 자리를 잡은 다음
에그의 스위치를 약하게 올렸다.
"하음~~ 이러고 자자고?"
"응. 이제 자자"
"흐음~~~ 응~~ 잠이 올려나 모르겠다. 큭큭"
자기 전에 복숭아가 이러면 잠도 잘 자고 푹 잔다며 와인을 한 잔 더 마셨고 나도 맥주 하나를 마시고 난 뒤 다시 자세를 잡았다.
복숭아의 가슴을 주무르며 에그의 진동과 자지에 느껴지는 복숭아의 따뜻함을 즐기며 잠을 청했고, 둘다 피곤하고 취했어서 금방 잠들었다.
저번의 기억 때문에 미리 시계를 보았다. 10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다.
사실 마신 술 때문에 누군가 먼저 깰 것이란 그리고 예감은 역시 맥주를 많이 마신 나일 것 같았고 정확히 들어맞았다.
볼일을 보고 돌아왔는데, 복숭아가 항문에 에그를 꼽은 채 아까 누운 그 자세 그대로 자고 있었다.
조금 자세히 들여다 보는데, 몸 안에서 아까는 급해서 듣지도 느끼지도 못한 약한 진동 소리가 들렸고, 엉덩이를 살짝 벌리니 복숭아의
질에서 복숭아의 애액과 남아있던 내 정액이 흘렀다.
맨숭 맨숭한 보지에서 흐르는 물은 꽤나 자극적이었다.
어차피 언제나 새벽에 한번씩 하고 잔 거 이젠 일상이니 그냥 하기로 마음을 먹고 복숭아의 항문에 꼽힌 에그의 진동을 최대로 올렸다.
"하아흠~~~"
복숭아가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들리는데, 깨는 것 같지는 않았다.
어차피 깰 거 같아 팬티를 벗기고 삽입을 할 때까지고 복숭아는 깨지 않았다.
와인을 마시면 정말 곤히 잔다고 하더니 진짜 같았다.
옆으로 누워있는 복숭아에게 삽입을 하다가 가슴도 그리워 정 자세로 바꾸고 혼자 신나고 물고 빨고 박고 했다.
복숭아의 몸은 분명 반응을 하고 있는데, 깨어나지는 않았다.
더 세게 하면 깨어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잘 자고 있는 것을 깨우고 싶지도 않았다.
잠에서 깨지 않게 에그의 진동을 줄였지만, 시작한 것은 끝을 내야겠기에 다시 옆으로 뉘인 다음 얼른 사정을 했다.
잠들어 있었지만 복숭아의 안은 따뜻하고 좋았다.
항문에서 에그를 빼서 콘돔을 벗겨 싸 버리고, 정액이 흐르는 복숭아의 민 보지를 좀 감상하다가 삽입한 상태로 다시 잠을 청하였다.
거의 동시에 깬 것 같았다. 복숭아가 꿈틀거리면서 나도 잠에서 깼고, 아직 자지는 보지에 걸치듯 끼어있었다.
"아웅 잘 잤다."
복숭아가 품안에서 기지개를 켰다.
"나 되게 신기한 꿈 꿨어. 꿈 속에서 너랑하는데, 오르가즘이 느껴지지 뭐야?"
"큭큭 그랬어? 사실은 니가 잘 때, 내가 한 번 했어. 하는데도 안 깨서 살살하고 다시 잤어."
"우아 그럼 너 어제 벌써 세번이나 한 거야? 어쩐지 뒤가 허전하기는 하더라. 팬티도 벗겨져 있고"
"응 아마 그런 거 같아."
"그런데~~~ 얘가 또 커지네?"
"오늘 아침엔 좀 제대로 해볼까?"
"어떻게?"
잠들면서 굳이 기구를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가 밀려왔지만, 복숭아의 보지 안이 춤추는 즐거움을 다시 느껴보고 싶기도 했다.
완전한 오르가즘이 올 때, 복숭아의 눈이 살짝 뒤집히는 것도 본 것 같았다.
그런 쾌락이 내 이전 그녀나 복숭아의 그를 잊게 한다면 제대로 한 두번 더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잠깐만 이러고 있자."
"응~~~"
복숭아의 가슴을 조물딱 거리며 서로 느낌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복숭아의 보지가 서서히 젖어 오는 것이 느껴지고, 손으로 만지던 가슴을 입을 물고 빨기 시작하자 복숭아도 신음을 흘렸다.
오래간만에 마사지도 해주고 싶었다.
안마를 빙자한 애무가 시작이 됐고, 가슴에서 보지로 보지에서 가슴으로 등으로 다리로 손과 입이 오가자 복숭아가 물었다.
"언제 넣어줄꺼야~~~"
"조금만 더~~"
이제 복숭아는 조금의 터치에도 꿀럭거리기 시작했고, 내 자지에서도 쿠퍼액의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테이블에 딜도와 에그를 가져다 콘돔을 씌워놓고 보빨도 잠깐 끊긴 흐름을 되살린다음 삽입을 했다.
"허흑"
단조로운 운동을 하며 복숭아를 뒤로 돌렸고, 항문을 어느정도 넓힌 다음에 에그와 딜도를 항문에 삽입한 다음 스위치를 올렸다.
"하그극"
역시 복숭아의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완전히 엎드리게 한 뒤에 치골을 이용하여 딜도까지 피스톤 운동 효과를 주었고 복숭아가 비명에 가까운 신음과 같이 시트를 부여 잡고 있었다.
"하그극 하그극 아아아~~~"
복숭아의 얼굴이 보고 싶어서 앞으로 몸을 숙이자 삽입 깊이가 완전히 달라졌다.
"어억~!"
입술을 찾는 나의 의미를 알아차진 복숭아가 몸을 들고 고개를 뒤로 돌렸지만 너무 떨고 있었다.
가벼운 키스 후에 등에 키스마크를 남기며 계속 피스톤 운동을 하였다.
복숭아의 질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전에는 잠깐 춤을 추던 것이 지금은 계속 춤을 추고 있었고 더는 버티기 힘들거 같은 사정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사정이 임박했을 때, 아까의 반응이 너무 재미 있어 다시 복숭아의 몸 위로 엎어져서 삽입의 강도를 올려주었다.
"허그극 어그극"
복숭아의 입에서 약간은 걸게 느껴지는 신음 소리가 흘러나오고 조임과 진동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복숭아를 꼭 안고 사정을 했다.
"하하악~!"
복숭아의 입에서도 강한 신음이 터져나왔다.
그렇게 잠깐 동안 안고 있다가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하~~~ 좋았어."
"나도~~"
땀범벅이 된 복숭아 위에서 일어나 항문에 꼽혀 있던 딜도와 에그를 뽑아 주었다. 역시 "뽕"하는 소리가 났다. 에그는 너무 깊이 들어가 빼는게 좀
어려울 정도 였다.
"뒤가 찢어지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기분은 참 좋더라."
"아팠던 거야?"
"아프면 빼라고 하거나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겠지~~ 힘은 좋아가지고~!"
아닌게 아니라 깊이 삽입 할 때는 딜도가 거의 손잡이만 보일 정도였으니 깊이 들어간 거는 사실이었다.
"충분해?"
"뭐가?"
"그 사람을 잊을만 해?"
"음... 모르지... 이걸 집에서 혼자 쓸 때, 니가 생각이 날지 그 놈이 생각날지?"
"그러면 한 번 더 해야할까?"
"아직 힘이 남았어?"
"없는 힘도 짜내야 하지 않겠어?"
"됐다. 됐다. 씻자."
복숭아와 같이 샤워를 하고 서로를 씻겨주면서 약간의 애무를 했지만 아직 서로 회복(?)되기엔 시간이 너무 짧아 애무로 끝을 냈다.
이전보다 더 강한 쾌감들이 몰려왔었고, 더욱 많은 체력을 소비한 것은 사실이었다.
먹고 남은 것만 챙겨도 소풍을 갈만큼의 양이 되었다.
내가 큰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먹고 남을 것을 넣기에 부족함도 없었다.
"우리 소풍갈까?"
복숭아가 섹스에 대한 미련이 없을 거 같아 물어보았다.
"음... 응~~ 그러자"
복숭아가 잠시 머뭇거리다가 흔쾌히 대답하였고, 가까운 한강에 가기로 하고 얼른 아침을 먹으러 모텔을 나왔다.
그날은 날씨도 좋았다.
한강에 앉아 어제 남은 것들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복숭아가 좀 불편한 눈치였다.
"왜? 어디 안 좋아?"
"음... 그렇게 관장을 하고 난 다음 날에는 좀 조심하는 것이 좋거든 또 그렇게 나올 수도 있어서."
"화장실 급해?"
"급하진 않고."
"얼른 갔다 와."
복숭아가 가방을 들고 화장실로 간 뒤, 자리를 정리하여 복숭아가 간 화장실 근처 쾌적한 곳으로 옮겨 놓고 기다릴 때까지 나오지 않아 문자를 보냈다.
[안 좋아?]
[아니~~ 괜찮아~~]
[근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려?]
답이 평소랑 다르게 늦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문자를 하나 보냈다.
[혹시 혼자 놀고 있는 건 아니지?]
답이 안 온다. 설마?
좀 늦게 온 답은 진짜 이 여자의 뇌구조를 고민하게 했다.
[헉! 들켰다! 어떻게 알았어?]
[나 농당으로 한 이야긴데 진짜야?]
[낚였네~~~~]
잠깐을 고민하다가 다시 문자를 쳤다.
[무선 에그 집어 넣고 와.]
[어우야~~~ 너무 위험해]
[내 환타지를 위함이라메~~~]
[알았다 알았어]
복숭아가 모텔을 나올 때 입은 속옷은 매우 일반적인 속옷이었다.
약간은 비치는 그러나 속옷 매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단정한 여자의 속옷이었다.
그리고 질 안에서 계속 흐른다면서 얇은 생리대(나중에 그게 팬티라이너라는 것을 알았다.)를 했었다.
갑자기 에그를 넣기 위해 낑낑거리는 복숭아가 상상되어 아랫도리가 묵직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나 화장실 근처에 있으니까 나오면 전화 해]
[응]
잠시 뒤 복숭아에게 전화가 왔고 손을 흔들어 자리를 표시해 주었다.
복숭아가 은근 어기적 거린다는 건 내 생각 때문일 것이라 생각했다.
복숭아가 왔다.
"좀 걷기 불편해 야~~~"
"어젠 잘만 걸었으면서~~~"
"밖에 있는 거하고 안에 있는 거하고 같냐?"
"큭큭큭 그렇긴 하지만~~리모콘 줘~~~"
"너 진짜 이거 킬꺼야?"
"그럼 알처럼 품자고 넣고 오라는 건 줄 알았어?"
"나 소리지를지도 몰라?"
"그러던가? 큭큭"
그때 복숭아의 눈빛이 약간 흔들린 것을 알아차렸어야 했다.
복숭아가 건내 준 리모콘을 받고 스위치를 약하게 올렸다.
"흡~!"
복숭아가 내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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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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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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