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목까지 차오르고, 다리는 쉼없이 달렸다.
휴! 정말 큰일날뻔 했네!
나쁜 년!
마치 내 여자가 딴 놈과 바람을 피우다 걸린듯 ...나도 모르게 흥분이 되어
길에 구르는 돌맹이를 멀리 던졌다.
켕! 케캥! 캥!캥!캥!
이런! (어느 바보같은 개새끼가 던진 돌에 맞은 모양이다)
난 또 달렸다! (그 개새끼 낑낑 거리는 소리가 온동네사람을 깨웠다.이번 복날에 넌 얍얍이다!)
어느덧 집에 도착했다.
다행이 불은 꺼져있다, 조용히 방에 들어가 누웠다.
"삼촌! 자?"
아무 대답도 없다.
벌써 자나보다.
눈을 감았다. 눈앞에서 하얀 여체가 내게로 온다.
내 몸을 만지고 내 귀바퀴를 붉은 혀로 감싸며
낮은 신음소리로 "이새끼야! 어서 박어!"
"빼면 죽는다."
이건 꿈이다! 아냐!
내가 잘못 본거야!
씨발년! 날 속였어!
그년은 원래 그런 년이었어!
학교에서만 천사처럼...밖어서 아무놈이랑 그짓하는..나쁜년!
몸이 춥다, 끝없이 몸은 땅속으로 끌려들어가는것 같다.
눈을 뜰 수가 없다.
갑자기 문이 열리고 희미한 물체가 내게 다가 온다.
"자니?"
날 흔들더니(아무말이없자) 내 다리사이에 성기를 잡는다
어허! 요녀석이 아까 봤나?
삼촌은 슬며시 손에 힘을 풀고 바닥에 자리를 잡고 잠을 청하였다.
내게 그 모든것이 비몽사몽처럼 느껴지고,이마엔 수많은 땀방울들이 얼굴을 타고
바닥으로 바닥으로 흘러 내려갔다.
누군가 날 흔든다. 주위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만이 들린다.
갑자기 머리가 시원해지고, 주위가 다시 조용해진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밖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린다>
"어머! 선생님이 어쩐일이세요?"
"안녕하셨습니까? 동주 삼촌한테 동주애기 들엇습니다."
"동주는 어떤가요?"
"사내 아가! 왠 한여름 감긴지! "
"선생님은 걱정하지 마세요, 낼은 학교 보충수업엔 갈수 있을거예요.방학이니 다행이지!"
"제가 동주 한번 볼수 있을까요?"
"그럼요! 여기 이방입니다."
난 자는척 햇다.
왠지 어제밤 일때문에 마주 볼수가 없었다.
문이 열리고 그녀는 방에 들어와, 방 구석구석을 보기 시작했다.
"선생님! 이방은 동주랑 삼춘이 같이 쓰는 방이라 좀 냄새가 나지요!"
"아닙니다!"
내 머리 맡에 앉아서 손을 이마에 댄다.
"어머! 아직도 땀을 많이 흘리네!"
"동주야! 많이 아프니?"
이젠 내손을 잡고 그녀의 볼에 댄다.
뜻하지 않은 행동에 내 가슴은 터질듯이 뛰고,
그떨림이 손끝으로 전달될때에 그녀는 더욱더 내손을 볼에 밀착시켰다
이런 모습이 여자의 모성애인가?
난 그당시엔 선생님이 날 사랑한다고 생각했던것같다.
내 팔꿈치에 그녀의 뭉클한 가슴이 오ㅏ닻다.
이느낌은 뭐라할수 없었다.
그냥 좋았다.
그런데 내 자신만이 좋았던 것은 아니였다
나를 덥고 잇던 얇은 이불위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정복자의
자부심과 같이 위로 불끈 솟는 것이 있었다.
"어머, 이게 뭐지?"
그녀는 내 손을 내려놓고 나의 심볼을 이불위에서 지그시 아래로 쓰다듬었다.
헉! 내 입속으로부터 미미한 신음과 함께 무릎위에 내려진 내 손엔
나도 모르게 힘이 가해지고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이런! 아직도 많이 아프구나!
그녀는 내손을 잡고 그녀의 뭉글한 가슴에 대고 부비고 있었다.
어머니가 아픈 아들을 안고 달래듯 ....!
그러나 그것은 내게 인내의 한계를 넘어 참고 참던
내 화산의 분출을 일으키는 동기가 되었다.
이내 또다시 내 기억은 가물가물 사라지고 땅속 깊은
혼돈의 기억 너머로 빠져 들었다.
그러나, 이게 약이 였을까?
몸은 한결 가벼워졌다.
나는 남여의 유희를 보았고 여자손길의 가치를 느꼈다.
손길이 닻는 순간 행복했다
"그날밤 그 놈은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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