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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1:00 1,044회 0건
박 차장 2-10, 신이라 불린 사나이


팀원들이 한참을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얘기하고 있을 때, 카페 출입문을 들어서는 장우가 눈에 띄었다. 장우 뒤에는 빨간 머리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백인 여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키는 거의 180 센티미터가 되는 듯하고 가슴과 엉덩이가 풍만해 보이는 여자였다.

“차장님, 여기요!”

“오! 오래 기다렸지? 소개할께 여기는 미즈 앤 리, 자드라보드라사의 인터내셔날 마케팅 매니져야.”

“미즈 리, 우리 팀원들을 소개하겠다. 고 대리, 정 대리, 육 대리, 안보영씨 다.”

“만나서 반갑다 x 4”

“나도 여러분들을 만나서 반갑다. 한국엔 미남 미녀만 사는 것 같다.”

“우리도 당신이 들어올 때 미인대회에 나갈 사람이 들어오는 줄 알았다.”

“당신이 정 대리, 고맙다. 과찬의 말이다. 하지만, 기분좋게 해 주는 말이다.”

“그나저나, 차장님. 미팅 결과는 어떻게…이 여자를 여기까지 데려온 거 보면 미팅이 잘된 건가요?”

“어…고 대리, 걱정 많이 했지? 응 미팅이 잘 됐어. 우리한테 대리점권을 주도록 하겠다는군.”

“어머! 정말 잘 됐어요.”

“거봐요. 고 대리님, 제가 그랬죠? 우리 차장님이 잘 해내실 거라구. 차장님, 저 정 대리 밖에 없었다구요. 차장님이 잘 하실거라는거. 유념해 주세용!”

“알았어. 알았다구…하지만, 외국 사람 불러놓고 우리끼리 얘기하면 예의가 아니지…지금부턴 영어로만 얘기하자구.”

“미즈 리, 같이 점심을 먹는 것이 어떤가? 기분 좋은 점심 시간이 될 것 같다.”

“좋다. 미스터 장, 그런데, 이제부턴 앤 이라고 불러달라.”

“좋다. 앤, 그럼 당신도 날 그냥 장우라고 불러달라.” 그리고 우리 팀원들하고도 친구 처럼 지내주기 바란다.”

“오우케이. 고인하…인하, 정미란…미란, 육더엉신…발음이 매우 어렵다. 그냥 신 이라고 부르겠다. 안보영…보영. 그런데, 신…당신은 정말 큐트하게 생겼다.”

“육 대리님, 저 여자가 방금 육 대리님한테 귀엽데요. 우하하하.”

“안보영, 너 죽을래? 나도 큐트가 귀엽다 정도는 알아. 저 여자가 남자 보는 눈이 있다는 얘기지. 그리고 너 여기선 잉글리쉬. 잉글리쉬 라는거 몰라?”

“육 대리님 영어 못 하쟎아요.”

“시꺼 임마…”

“앤, 매니 매니 땡큐다.”

“신, 정말 큐트하다. 미국에 있는 내 애인도 당신처럼 작고 큐트하다.”

“장우, 당신은 나와의 미팅으로 대리점권을 따냈지만, 난 토요일 일정을 놓쳤다.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당연히 당신의 토요일을 보상해야 한다. 어떤 것을 하고 싶은가? 나 또는 미란이 당신을 가이드할 수 있을 것이다.”

“음…난 신을 가이드로 하고 싶다. 미국에서 멀리 떨어진 이 곳에서 큐트한 남자가 가이드를 해 준다면 추억에 남을 것 같다.”

순간 영업 3팀은 벙찐 얼굴로 육 대리의 얼굴을 쳐다봤다. 육 대리는 앤이 어떤 말을 했는지 모르는 듯 자신을 쳐다보는 다른 팀원들의 얼굴을 멀뚱멀뚱 쳐다봤다.

“저…왜 날 보는데요?”

“육 대리님, 저 여자가 대리님 찍었는데요. 자기 가이드 해 달래요.”

“가이드? 나 영어 잘 못하는데…”

“아까 잘 한다면서요. 회사를 위하는 길 입니다요. 우히히히.”

“차장님, 보영이가 지금 몬 말하는거에요?”

“안보영씨 말 그대로야. 앤이 오늘 가이드 좀 해달래. 육 대리 보고. 육 대리가 못한다면 할 수 없지만…”

“할 수 없지만 이라고 말 하면서 왜 말끝을 흐리세요? 알았어요. 제가 하지요 뭐.”

“오케이 앤. 고우”

“땡쓰 신.”

“앤…우리랑 점심이나 먹고 관광을 시작하는 것이 어떤가?”

“좋다. 막 배고파 진다. 한국에서 아직 비빔밥을 못 먹어봤다.”

“비빔밥…잘 하는 곳이 근처에 있다. 일어서자.”



“한국의 비빔밥은 정말 맛있다. 미국에서도 가끔 한국 음식점을 들러야겠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다.”

“아마 일주일 정도 지나서 계약서안 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 회사의 표준계약서 폼이다.”

“그럼, 대금 지급 기한은 어떻게 되는가?”

“넷 30일을 준다. 소라언더웨어에서 오더하는 것만 가능하다.”

“소량 오더도 가능한가?”

“가능하겠지만, 왜 그런걸 물어보는가?”

“음…무리한 부탁일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오더를 낼 때 고객의 주소 정보도 같이 줄 테니, 미국에서 직접 우송해 줄 수 있는가?”

“그런 식으로는 거래를 안해봤지만, 고려는 해 보도록 하겠다.”

“언더웨어 한 셋 만을 패킹해서 보낼 경우도 있을 것이다.”

“미국 국내 고객을 위해서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해외 고객에게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다. 역시 지금으로선 확인해 줄 수 없다.”

“물론, 당신 회사의 우송 서비스 부분에 힘든 부분으로 작용하겠지만 우리에게 적용하는 가격을 약간 올려서라도 해주기 바란다.”

“역시 내 대답은 고려해 보겠다는 것 밖에는 할 수 없다.”

“……..”

“알겠다. 가능한 파지티브한 당신의 답변을 기대하겠다. 아! 당신의 토요일을 계속 잡아뒀다. 이젠 당신만의 시간을 갖을 때다.”

장우는 음식값을 지불하고 식당을 나왔다. 앤과 육 대리는 한 쪽에 서 있고 나머지 팀원들이 무리를 지어 한 쪽에 서 있었다. 안보영이 육 대리를 잠깐 끌고 갔다.

“육 대리님, 육 대리님 어깨에 달려 있어요.”

“뭐가?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

“아까 차장님이 앤 한테 몇 가지 요청한게 있거든요.”

“뭔데? 난 못 들었는데.”

“걍…오늘 가이드 잘 해주기고요. 차장님 부탁 꼭 들어달라고만 하세요.”

“참…몬 말인지…알았어. 가이드는 성심성의껏 한다.”

안보영과 육 대리가 다시 돌아오자 장우와 앤은 다시 한번 악수를 했다. 그리고 장우는 택시를 하나 잡아줬다.

“육 대리, 저기 안국동부터 시작해봐.”

“알겠습니다. 염려 붙들어 메 두세요.”

택시 문이 닫히고 택시가 그들의 시야에서 멀어져 갔다.

“자…토요일날 쉬지도 못하고 수고들 했어. 월요일에 보지.”

“차장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집에서 푹 쉬세요.”





“신~, 우리 어디 가고 있는거야?”

“웨어…고우… 아! 어디 가냐고…앤. 우리 안국동 간다.”

“안국동 뭐하는 곳이야?’

“왓…안국동…아! 안국동 코리안 전통 스트리트다.”

“신~, 나 매운 비빔밥 먹어서 땀 많이 흘렸다. 호텔에서 좀 샤워했으면 한다. 호텔로 먼저 가자.”

“핫…비빔밥…호텔…샤워…아! 호텔가서 샤워한다고…오케이. 레츠고 호텔 앤. 아저씨. 이거 코리아 호텔로 차 좀 돌려주세요..”

육 대리와 앤이 탄 택시가 호텔에 도착했다. 육 대리와 앤은 호텔 로비로 들어섰다.

“앤, 유 샤워…아이 인 로비.”

“신, 난 샤워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같이 방으로 올라가자. 방에서 기다려.”

“룸…투게더…웨이트…아! 오케이. 같이 가자.”

앤은 방으로 들어가자, 육 대리를 방에 딸려 있는 의자에 앉혔다.

“신~ 냉장고에 마실거 있으니까 꺼내 먹어.”

“알았다. 앤…헉!”

순간 육 대리의 눈이 커졌다. 앤이 욕실 앞에서 입고 있던 원피스 정장을 벗어내렸다. 브라자와 팬티만 입고 있는 앤의 벗은 몸이 나타났다.

“꼴깍!”

“하하하. 신, 너 여자 벗은거 처음 보니?”

“응? 나 첨이다. 백인여자는.”

“그래? 하긴 나도 동양사람 벗은 건 아직 못 봤다. 너도 봤으니까, 나 한테도 보여주지 않을래?”

“브라자…팬티…”

“아하…브라자하고 팬티도 벗어보라고?”

앤이 그녀의 브라자를 먼저 벗었다.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브라자를 내리자 양 쪽으로 갈라졌다. 풍만하면서도 긴 젖가슴의 끝이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끝에는 연한 핑크색의 젖꼭지가 달려있었다. 앤이 육 대리를 바라보면서 팬티를 밑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팬티가 허벅지로 내려오자 앤의 보지털이 보였다. 그녀의 머리카락색과 같은 빨간색 보지털이 마치 타오르는 불과 같이 보였다.

“나 다 벗었어. 신…너도 벗어봐.”

육 대리가 서서히 일어나더니, 옷을 벗기 시작했다. 먼저 상의를 벗고, 바지를 내렸다. 그리곤 팬티를 내렸다.

“오우…신, 넌 몬스터였어. 너무 멋진 페니스를 가지고 있어. 미국에 있는 내 애인의 것 보다 훨씬 큰데.”
“고마워. 신. 너 덕에 동양남자의 몸을 볼 수 있었어. 동양 남자는 겉보기와는 다르구나. 이렇게 큰 페니스들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어.”

앤은 육 대리의 커다란 자지를 한참이나 바라보더니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에서 샤워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멍하니 서 있던 육 대리가 그제서야 자신의 자지를 내려봤다. 육 대리의 자지는 하늘을 향해 힘껏 서 있었다.

“이런…이 놈이 언제 서 있었지?”

“신~ 굉장히 시원해. 같이 샤워하지 않을래?”

육 대리의 분신이 욕실을 향했다. 그리고 육 대리에게 속삭였다.
(주인님, 빨랑 들어가요. 나 빨간털에 둘러싸인 보지 속에 몸을 담그고 싶어요.”)
육 대리의 머리 보다 다리가 분신의 명령에 먼저 반응했다. 육 대리는 어느새 욕실 문을 넘어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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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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