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생을 만나는 날은 늘 설레인다...여학생일까...이쁠까...등등...
훗, 그러나 이번에 소개를 받은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의 남학생이다...별로 내키지 않으나 형편을 생각하면 이런 나의 생각은 과분하다...
통로식 아파트 왼쪽 가장자리의 집, 그 앞에 서서 초인종을 눌렀다...그러나...감감 무소식이다...사람이 없나보다...첫 날인데 사람이 없다니...그래서 학생 모친에게 전화를 했다...집에 아무도 없는 것같다고...그러자 지금 도착중이라며 오분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그리고 오분후 갑자기 나타난, 그녀...유부녀다워 보였으나 초등학교 6학년을 자녀로 둔 여자처럼 보이지 않았다...그래서 놀랐다...게다가 그녀의 붉은 입술에 조금 당혹했다...살짝 웃음 지은 도도한 얼굴의 붉은 입술은 그 순간 도발적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나는 나의 당혹한 표정을 감추며 인사했다...그리고 그녀를 따라 집으로 들어갔다...그러나 왠걸...내가 과외하기로 한 녀석은 현관 바로 옆방에서 자고 있었던 것이다...어이가 없어 피식 웃자, 잠에서 덜 깬 녀석이 기겁을 했다...의외로 멍청해보였다...하지만 나중에 느낀 거지만, 녀석은 대단히 머리가 좋다...수학을 가르치다보면 녀석은 매우 비상한 녀석이다...하지만 평소엔 넋 나간 표정으로 영락없는 둔재 꼴을 하고 있다...
내가 가르치기로 한 녀석과의 간단한 대면이 끝나고 난 그녀와 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약간은 통통한 몸매...그리 커보이지는 않은 키...이목구비가 뚜렷하나 미인이라고 할 수 없는 얼굴, 그리고 풍만한 엉덩이, 적당한 가슴...초여름이라서 그녀는 앞가슴으로 조금 파인 라운드 티에 가디건을 걸치고 있었다...그리고 나를 마주하고선 긴장했는지 코와 그 언저리에서 송골송골 땀이 맺히고 있었다...
긴장할 밖에...소개 받은 가정교사가 명문대 출신의 훤칠한 미남일줄은 상상하지 못했을 터이니...훗
난 내가 맡게 될 녀석에 대한 미래 계획과 여러가지 필요한 이야기들을 했다...그녀가 너무 긴장한 듯해 불편했으나 이내 그녀의 그런 반응은 사라지는 듯해 평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그러던 중 녀석이 학원 간다며 나가는 바람에 우리 둘만 남게 되어 묘한 긴장이 흘렀다...
어색했다...그러나 그녀가 나를 붙잡아두기 위해 간간히 끊어져 버리는 화제를 이어나려 애쓰고 있음을 눈치 챌 수 있었다...오후 6시의 적막감...바깥 양반은 무엇을 하시는 분인지 묻자 사업하는 사람이며 사업차 여러 곳을 많이 돌아다녀 늦게 들어오는 일이 많다고 했다...나의 개인적인 느낌이었을까...유부녀인 그녀가 내게 애원하는 듯한 눈빛을 순간 느꼈다...
과외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그렇게 3개월 정도가 흘렀나...지금 생각해보면 그 반 년동안 아무일이 없었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수업 중이면 으레히 그녀가 과일이랑 음료수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온다...누가봐도 멋부린 모습이 역력한 그녀가 교태를 부려가며 내게 인사하고 다시 나가곤 했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지곤 했으나 집 안에서의 그녀는 늘 간편한 차림이었다...그리고 타이트한 치마로 싸맨 그녀의 엉덩이는 방문을 나갈 때 내게 손짓하는 듯 흔들리곤 했다...때때로 난 녀석에게 화장실 간다며 거실로 나와 그녀가 있는 곳을 주목하곤 했다...빨래하는 그녀, 설겆이 하는 그녀...그녀의 몸매...풍만한 엉덩이...붉은 입술...가끔은 옆방 침대 위에 돌아누워 낮잠을 즐기는 그녀...나를 유혹하는 그녀...
계절이 가을의 모습을 완연히 찾게 되었을 때, 나와 그녀는 스스럼 없이 문자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다...간혹 장난 섞인 반말도 주고 받을 정도로...스스로 신기하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있는 게 아니가 싶어 노심초사한 때도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아침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중 그녀에게서 걸려온 전화와 그녀가 내게 불쑥 내던진 물음에 난 그만 그 선을 넘어서고야 말았다...
"선생님, 나 좋아해요?"
훗, 그러나 이번에 소개를 받은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의 남학생이다...별로 내키지 않으나 형편을 생각하면 이런 나의 생각은 과분하다...
통로식 아파트 왼쪽 가장자리의 집, 그 앞에 서서 초인종을 눌렀다...그러나...감감 무소식이다...사람이 없나보다...첫 날인데 사람이 없다니...그래서 학생 모친에게 전화를 했다...집에 아무도 없는 것같다고...그러자 지금 도착중이라며 오분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그리고 오분후 갑자기 나타난, 그녀...유부녀다워 보였으나 초등학교 6학년을 자녀로 둔 여자처럼 보이지 않았다...그래서 놀랐다...게다가 그녀의 붉은 입술에 조금 당혹했다...살짝 웃음 지은 도도한 얼굴의 붉은 입술은 그 순간 도발적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나는 나의 당혹한 표정을 감추며 인사했다...그리고 그녀를 따라 집으로 들어갔다...그러나 왠걸...내가 과외하기로 한 녀석은 현관 바로 옆방에서 자고 있었던 것이다...어이가 없어 피식 웃자, 잠에서 덜 깬 녀석이 기겁을 했다...의외로 멍청해보였다...하지만 나중에 느낀 거지만, 녀석은 대단히 머리가 좋다...수학을 가르치다보면 녀석은 매우 비상한 녀석이다...하지만 평소엔 넋 나간 표정으로 영락없는 둔재 꼴을 하고 있다...
내가 가르치기로 한 녀석과의 간단한 대면이 끝나고 난 그녀와 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약간은 통통한 몸매...그리 커보이지는 않은 키...이목구비가 뚜렷하나 미인이라고 할 수 없는 얼굴, 그리고 풍만한 엉덩이, 적당한 가슴...초여름이라서 그녀는 앞가슴으로 조금 파인 라운드 티에 가디건을 걸치고 있었다...그리고 나를 마주하고선 긴장했는지 코와 그 언저리에서 송골송골 땀이 맺히고 있었다...
긴장할 밖에...소개 받은 가정교사가 명문대 출신의 훤칠한 미남일줄은 상상하지 못했을 터이니...훗
난 내가 맡게 될 녀석에 대한 미래 계획과 여러가지 필요한 이야기들을 했다...그녀가 너무 긴장한 듯해 불편했으나 이내 그녀의 그런 반응은 사라지는 듯해 평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그러던 중 녀석이 학원 간다며 나가는 바람에 우리 둘만 남게 되어 묘한 긴장이 흘렀다...
어색했다...그러나 그녀가 나를 붙잡아두기 위해 간간히 끊어져 버리는 화제를 이어나려 애쓰고 있음을 눈치 챌 수 있었다...오후 6시의 적막감...바깥 양반은 무엇을 하시는 분인지 묻자 사업하는 사람이며 사업차 여러 곳을 많이 돌아다녀 늦게 들어오는 일이 많다고 했다...나의 개인적인 느낌이었을까...유부녀인 그녀가 내게 애원하는 듯한 눈빛을 순간 느꼈다...
과외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그렇게 3개월 정도가 흘렀나...지금 생각해보면 그 반 년동안 아무일이 없었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수업 중이면 으레히 그녀가 과일이랑 음료수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온다...누가봐도 멋부린 모습이 역력한 그녀가 교태를 부려가며 내게 인사하고 다시 나가곤 했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지곤 했으나 집 안에서의 그녀는 늘 간편한 차림이었다...그리고 타이트한 치마로 싸맨 그녀의 엉덩이는 방문을 나갈 때 내게 손짓하는 듯 흔들리곤 했다...때때로 난 녀석에게 화장실 간다며 거실로 나와 그녀가 있는 곳을 주목하곤 했다...빨래하는 그녀, 설겆이 하는 그녀...그녀의 몸매...풍만한 엉덩이...붉은 입술...가끔은 옆방 침대 위에 돌아누워 낮잠을 즐기는 그녀...나를 유혹하는 그녀...
계절이 가을의 모습을 완연히 찾게 되었을 때, 나와 그녀는 스스럼 없이 문자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다...간혹 장난 섞인 반말도 주고 받을 정도로...스스로 신기하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있는 게 아니가 싶어 노심초사한 때도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아침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중 그녀에게서 걸려온 전화와 그녀가 내게 불쑥 내던진 물음에 난 그만 그 선을 넘어서고야 말았다...
"선생님, 나 좋아해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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