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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0:28 649회 0건
정류장에 선 그녀를 본다.
두 눈이 시원하다.
상큼한 그녀...폴리에스텔 재질의 검정 미니스커트 속
두 허벅지 사이 빈 곳을 가을 아침햇살이 뚫고 나와
치마 속 가랑이와 작선미 실루엣이 뚜렷하다.
침은 마르고 손바닥에는 땀이 난다.

나풀거리는 미니 스커트 치마단 밑으로 눈부시게 흰 허벅지와 종아리가 곧게 뻗어 있다.
무엇에 홀린 듯 만원버스에 힘들게 오르는 그녀 뒤를 좇아 버스 계단에 발을 올려 선다.

난간에 기댄 그녀의 무표정한 시선이 너무 가깝다. 기다려야 한다.
옅은 화장에 세련된 웨이브로 머리를 치장한 그녀는 청자켓속에 분홍쫄티를 입고 있다.
종아리를 감싼 검은색 가죽부츠의 높은 구두단은 그녀의 멋진 각선미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도드라지게 한다.
은은한 아쿠아계열의 향수가 코르 간지른다.

그녀의 매력을 눈과 코로 흠뻑 취하고 있던 중
내리는 사람들로 인해 버스 뒤쪽에 공간이 생겼다.
안쪽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따라 가는 그녀가 뒷모습을 나에게 허용한다.

우호적인 상황...
사람들이 빽빽히 들어찬 버스안에서 여성은 자신이 이동할 빈곳을 찾느라
자신의 시선이 닿지 않는 엉덩이 부근의 낯선 손길을 의식하지 못하는 무방비 상태에 이른다.

앞쪽을 향해 나아가려는 그녀의 등에 나의 가슴을 대고 가만히 밀어본다.
동시에 손을 밑으로 내려뜨리고 손바닥을 그녀의 힙에 가져다 댄다.
매끄러운 치마자락이 스치는 듯 싶더니
이내 그녀의 말랑말랑하고 뭉클한 엉덩이살이 닿는다.
그녀의 팬티라인 고무줄의 탄력이 매우 부드러운 것으로 보아
아마 오늘 그녀의 속옷은 실크재질의 얇은 팬티임을 확신한다.

스타킹도 신지 않았다.
얇은 스커트와 팬티에 감싸인 그녀의 속살의 탄력이 그대로 손바닥에 느껴진다.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매끄러운 시원한 스커트자락을 통해
너무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면서도...
적당히 탄탄한 엉덩이 감촉이 느껴진다.

심장이 빨라지고 다리가 후들거린다.

전혀 나의 존재를 의식못하고 바로 앞에서 온통 뒤를 내맡기고 있는 낯선 아가씨의 엉덩이 밑으로
나의 손가락 끝은 날을 세우고 은밀한 침범을 시도한다.

좀 더 깊숙한 엉덩이 골짜기 아래를 찾아
손바닥으로 엉덩이 사이를 지긋이 감싸쥔채
과하지 않은 세기로 부드럽게 손가락을 치마위를 통해 가랑이 사이로 밀어 넣어 본다.

팬티가 조금 말려 있었고 두 엉덩이가 만나는 부근의 긴 홈이 느껴진다.
긴장감과 흥분에 숨을 쉴 수도 없다.

그녀의 화장품과 은은한 향수 냄새에 취하고
손가락이 터치하고 있는 은밀한 속살의 감촉에 빠져간다.

갑자기 그녀 앞쪽에서 정장차림의 여성이 일어서며
그녀에게 의자를 내어 준다.

숨쉴 수 없는 매력의 그녀를 잠시 포기해야 한다.
새로운 상황에 맞는 빠른 판단이 필요했다.

선택과 집중.

정장녀에게 나는 몸을 앞을 빼 뒤 편으로 길을 내어준다.
이미 출구쪽에 들어찬 사람들로 그녀는 더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내 외편에서 등을 나에게 보인 채
어정쩡하게 서 있다.

좀 전의 자극으로 대담해진 나는 스스럼없이 가방쪽으로 손을 내려
그녀의 엉덩이를 탐색한다.

그녀는 오늘 검정색 정장바지를 입고 있다. 약간 까끌한 것이 거슬리긴 했지만
비교적 얇은 바지천에
스타킹을 신지 않았고
토실토실한 엉덩이 팬티라인 부근이 오목히 들어간 것까지
생생하게 느껴지면서..
나는 서서히 목이 타간다.
게다가 늘씬한 키에 몸매가 제법이다.

조급한 나의 손바닥이 그녀의 도톰한 왼쪽 엉덩이를 스쳐 돌면서 엉덩이 중앙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을 때...

너무 세게 쓸었던 탓일까?
그녀가 고개를 돌려 내 얼굴을 잠시 보더니
엉덩이 부근의 물체를 확인하려는 듯 시선을 내린다.

그러더니 애써 몸을 돌려 내 옆으로 반대로 서 버린다.
반드시 그런건 아니지만 여성은 낯선 손길을 의식하면
주의하고 긴장하게 된다. 포기해야 했다.

난 초조해 진다. 조금만 더 가면 터널을 지나게 된다.
두말할 것 없이 컴컴하고 꽉 막힌 터널안 만원버스는 치한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이다.

오른편에 얌전히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고 서있는 또다른 흰색 정장바지 뒤로 가만히 손을 뻗는다.
그녀 뒤편의 청바지 청년과 엉덩이가 맞닿아 있어서
난 그 간격 사이로 손바닥을 진입시키는데 애를 먹고 있었다.

놀랐다. 갑자기 청바지 청년의 몸이 내 뒤쪽으로 움직이는가 싶더니
내 등뒤로 팔을 뻗어 온다
내 엉덩이 부근에서 손목이 멈춘다.

그의 손등이 내 엉덩이를 스치는 듯 하더니 사라진다.
조금 전 나에게 매서운 눈초리를 쏘아댄 정장바지의 엉덩이 위로 손이 사라진 것이 분명하다.
그의 행동에 대해 머리속이 복잡하게 돌아간다.

등과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그의 팔근육의 과격한 놀림으로 보아
그는 손은 가만히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억세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늘씬한 정장녀 허벅지 사이로 손바닥을 밀어 넣고 가랑이 밑을 팬티위로 문지르기라도 하는 걸까?
키가 작은 그의 팔꿈치는 연신 그녀와 맞닿은 내 등위로 분주히 스치고 있다.
무어라 작은 소리로 욕설을 읊조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녀가 궁금했다. 고개를 조금 돌려 그녀의 안색을 살피는데..
그녀가 나를 돌아본다. 그녀의 표정은 아까와 사뭇 다르다.
절망적이었고 한편 멍한 것 같기도 하고...

묘한 이 상황을 조금 더 즐기기 위해 난 엉덩이를 조금 뒤로 뺀다.
엉덩이 아래로 그의 손등이 느껴진다. 예상한대로 그의 손은 어딘가를 더듬으며 바삐 움직이고 있다.
아마도 작은 그의 키로 인해 그의 손바닥은 쉽사리 늘씬한 정장바지 가랑이 안쪽을 맘놓고 유린할 수 있었으리라...

터널에서 가만히 미끄러지고 있는 조용하고 후덥지근한 만원버스안에서
열기를 담은 그의 거친 숨소리가 작게 들린다.

"흐음..허.."

뒤에서 벌어지는 기막힌 상황에
난 참을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왼손을 가만히 뒤로 뻗어
정장녀의 허벅지로부터 그녀의 오른쪽 엉덩이 아래부근에 손바닥을 갖다 댄다.

아까처럼 서두를 필요도 없었고 더우기 조심할 필요도 없었다.
꼼짝달싹 못하는 상황에서 과격하고 거친 남자의 유린으로
그녀는 이미 저항을 포기했다고 판단한다.

터널을 거의 통과하긴 했지만 정류장까지는 3분여가 남았을 것이다.
천천히 원을 그리듯 그녀의 정장바지 위로 팬티라인과 풍만한 엉덩이 살을 음미한다.
평생 이렇게 자신있게 편안한 맘으로 낯선 일반여성의 엉덩이를 만져대본 적이 없다.

내가 가랑이 안쪽으로 손을 진입시킬 때
아주 살짝 그의 손가락을 스치긴 했지만 그가 의식할 정도는 아니다.

아까부터 그녀는 충분히 낯선 두 남자의 터치를 느끼고 있었다.
확실하다.

적극적이진 않지만 고개를 좌우로 가끔 돌리기도 하고
그녀의 엉덩이 밑쪽 팬티의 가로재봉선 안쪽을 나의 손가락이 스칠때면
허벅지를 모으기도 하는 등의 반응이 있었다.

그녀가 내릴 준비를 한다.
내 오른쪽 옆의 그가 먼저 그녀를 놓아준다.

난 달랐다.

그녀가 사람들 사이를 조심스럽게 밀치며 출구로 두 세걸음을 떼는 사이
나도 몸을 돌려 그녀 뒤에서 마지막 마무리 터치를 하고 있다.

손날을 세워 엉덩이 골짜기 사이로 깊숙히 밀어대었다가
그녀의 가랑이 안쪽 깊숙한 곳에서부터 서로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강한 세기로
손바닥을 쓸어 올렸다.

순간적으로 그녀가 손을 뒤로 뻗어 나의 손을 친다.
그러나 출구는 열렸고 그녀는 내리는 것이 더 급했다.
난 아랑곳하지 않고 재빨리 그녀의 왼쪽 엉덩이를 힘껏 움켜 쥐었다.

그녀는 이제 출구를 나서고 있다.
한번도 그런적이 없지만 왠지 나도 따라 내린다.

멀리 신호등까지 갈 동안 총총한 걸음으로 뒤를 돌아 보지 않던 그녀가
버스안쪽으로 신선을 두더니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본다.

나는 담배를 꺼내 문다. 흥분에 휩싸여, 담배맛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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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03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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