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아, 차돌아 [제4부]
찌개 끓이고 식사준비 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 없었다.
선영 이는 금 새 찌개를 상위에 놓고 가게에서 얻어 온 묵은 김치와 다른 반찬을 차리고 방으로 들어간다.
[언니, 너무 솜씨가 좋다, 금방 해 버리네......
난 그렇게 하려면 정말 오래 걸리는데......]
뒤따라 들어오는 지은이가 선영이의 움직임이 너무나 빠르자, 미쳐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함도 있었지만 그 솜씨에 혀를 내둘렀던 것이다.
[호호호...너도 집에만 있어 봐.....
할일이라곤 저 애 식사준비 말고는 할 일이 없으니 당연하지.....
그리고 저 아인 다른 건 다 좋은데 뭐든 기다리는 걸 무지 싫어해서....
그리고 지은아...밥이나 퍼줄래..난 차돌이 깨워야겠어.]
[그래요 언니.....]
선영 이는 한참 곯아떨어져서 자고 있는 차돌이의 어깨를 흔들어 깨운다.
[차돌아......차돌아..일어나.......밥 먹어야지....]
차돌 이는 크게 기지개를 지으며 부 시시 일어난다.
[알았어, 누나....그런데. 이게 무슨 냄새지...죽이는데...헤헤헤.......]
차돌 이는 일어나면서 코를 끙끙거린다.
냄새를 ?다가 밥을 퍼고 있는 지은이를 발견한다.
차돌 이는 금 새 얼굴이 환해지도록 웃음이 만발해진다.
[헤헤헤......지은이 누나도 왔네........헤헤헤..........]
지은이는 차돌이가 자기를 빤히 보면서 계속 싱글거리자 민망한지 얼굴이 빨개진다.
[왜 자꾸 징그럽게 웃고 그러니.......]
[헤헤..그냥...누나..헤헤헤...........]
차돌이가 계속 웃는다.
무엇 때문에 저렇게 이상스럽게 웃는지 옆에서 지켜보던 선영 이는 의아할 뿐이다.
그러나 기분은 좋다.
아파서 찡그리면 서로 마음이 불편한데 환자가 저렇게 밝게 웃고 있으니 선영이도 따라서 기분 좋게 웃음을 터뜨린다.
[호호호....우리 차돌이가 지은이 오니 엄청 기분이 좋은 모양이지.....
이런 내가 질투가 다 난다 얘..........호호호.......]
[헤헤헤.....누나...그럴 일이 있어...헤헤........]
그제 서야 지은이는 대충 차돌이가 저렇게 싱글거리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너. 정말........정말 그럴래........]
지은이가 밥주걱을 들고 때리려는 시늉을 한다.
그 얼굴이 완전 붉은 홍시를 연상케 한다.
[알았어, 미안, 미안.....헤헤헤...]
[너. 자꾸...........]
세 사람은 같이 식사를 한다.
그러나 지은이는 시종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밥상을 두고 그냥 가려니 그렇고 같이 있자니 차돌이가 원망스럽고....그래서 부끄럽고
차돌 이를 보기가 민망해서 고개를 숙이고 밥을 먹는 것이다.
차돌 이는 맛있게 먹는다.
[이야..이 김치 정말 맛있다.
누나들 먹어 봐 정말이야........]
차돌 이는 묵은 김치를 손으로 찢어서 누나들의 밥 위에 하나씩 올려준다.
선영이가 못마땅한지 그냥 있지 못한다.
[너....자고 일어나서 씻지 않은 손으로.......]
[괜찮아 누나 나 깨끗한걸 알잖아. 헤헤헤...]
그렇게 식사를 마치자 지은이가 기다렸다는 듯이 일어난다.
그리고 재빨리 방을 나가며 신발을 신는다.
[언니, 나 깜박 잊은 일이 있어 가봐야겠어.
설거지 못 도와줘서 정말 미안해.......
그리고 차돌이 너......나한테 죽었어.......발 나으면 그때 보자. 흥..........]
지은이가 하는 갑작스러운 행동에 선영이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어라.....저 애가 왜 저러지........
차돌아, 너 지은이랑 싸웠어........왜 그래..........]
[헤헤. 누나 내가 어린애야.......
여자들하고 싸우게...아무 일도 아냐...항상 그래 지은이 누나는........헤헤헤........]
[거참,,,,알다가도 모르겠네.........]
선영 이는 밥상을 들고 나간다.
차돌 이는 절룩거리며 힘들게 밥상을 들고 가는 누나를 보며 벌떡 일어나 도와주려다가 갑자기 아파오는 다리 때문에 자기가 환자라는 걸 깨닫는다.
그래서 누나에게 미안한 듯 얼굴에 슬픈 그림자를 그린다.
[그 돈으로 누나의 다리를 수술할까.........
아냐 내가 그런 짓을 했다고 한다면 누나는 날 보지도 않으려 할 거야.....
에이...돈이 있으니 고민은 더 많이 되네.......]
차돌 이는 생각을 지우려는 듯 TV로 얼굴을 가져간다.
조그마한 TV에서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차돌 이는 TV로 가서 채널을 옮겨본다.
그러더니 한곳에 눈을 고정시키더니 멀찌감치 물러앉아 TV를 본다.
화면 속에는 피가 난무하는 격투기가 벌어지고 있다.
역시 차돌이도 남자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이중격투기에 정신을 빼앗기는 것도 그렇고....그러나 차돌 이는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지는 걸 무지하게 싫어하였다.
남에게 맞고 와도 잘 울지 않았고 지면 이기기 위해 별 수단을 다해 기어이 자기를 이긴 아이에게 항복을 받아내고 마는 철저한 승부사의 기질을 타고난 탓도 있었다.
누나는 그것을 늘 걱정하고 있다.
적당히 타협하고 하는 것도 알아야 하는데 한번 고집을 피우면 꼭 자기가 하고 싶은 데로 하고 마는 그러한 성질을 고치기 위해 늘 감시하고 주의를 주곤 한다.
다행히 차돌 이는 늘 누나에게 순종하고 따르니 선영 이는 그나마 자기 말이라도 듣는 것에 안심이 되곤 했다.
밤이 깊었다.
집집마다 환하게 켜져 있던 불들이 하나 둘 꺼지고 있다.
가끔씩 지나가는 열차가 들려던 잠을 깨워놓고 말지만 그래도 세상은 적막하고 쓸쓸한 밤이다.
차돌 이는 보던 책을 접고 일어나 불을 끄고 다락으로 올라가는 사다리에 발을 걸친다.
그러나 아픈 다리로 그것도 깁스한 다리로 사다리를 올라가기에 상당히 애로가 많은지 용을 쓰고 있다.
갑자기 어 두어 진 불빛에 이불속에 다리를 넣고 있던 선영이가 차돌이가 애쓰는 모습을 보다가 피식 웃는다.
[차돌아....그만 오늘 여기에서 자.......]
[어...정말이야 누나. 거짓말 아니지......헤헤헤....]
차돌 이는 번개같이 몸을 돌려 절뚝거리며 걸어와 이불속으로 몸을 숨긴다.
[차돌아...옷은 벗고 자야지....]
[알았어, 누나..헤헤헤........]
차돌 이는 선영이가 다시 ?아내기라도 할까봐 이불속에서 몸을 드러내지 않고 이불속에서 꼼지락거리며 옷을 벗고는 밖으로 내다 던진다.
[헤헤헤........]
차돌이가 싱겁게 그러나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는 성영이도 기분이 좋았다.
마음속으로 저 놈이 아직 부모님의 귀여움을 받을 나이인데..... 혼자 자는 게 얼마나 외로웠으면 같이 자자는 말에 저렇게도 좋아할까.....속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솟아나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만 같다. 그러나 선영 이는 용케 참는다.
선영이도 겉옷을 벗고 이불속으로 들어와 차돌이 옆에 눕는다.
차돌 이는 누나의 냄새가 너무 좋았다.
머리에서 풍겨 나오는 샴푸냄새도......그리고 은은하게 스며들 듯이 콧속으로 들어오는 여자의 살 냄새..... 차돌 이는 옆으로 누워 누나를 본다.
그리고 한손을 뻗어 누나의 가슴위에다 걸친다.
선영 이는 깜짝 놀란다.
[어머머....무슨 짓이야.......]
커다란 손이 갑자기 가슴을 압박하고 꾸물대고 있다
비록 옷 위라고는 하지만 젖가슴이 이리저리 뭉개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누나.........]
차돌 이는 그 한마디만 하고는 계속 손장난을 멈추지 않는다.
선영 이는 차돌이의 눈을 보았다.
그 눈에 엄마에 대한 향수도 보였고 한편으로는 알 수 없는 기이한 열망의 눈빛이 선영이로 하여금 냉정하게 뿌리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점점 대담하게 차돌이의 손길은 가슴을 희롱하고 있었다.
[차돌아..누나가 밉니......]
[아니 누나.....난 이 세상에서 누나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
[그런데 왜 그러니....누난 지금 얼마나 힘든지 아니.......
엄마가 그리운 거니........아님 누나를 탐하는 거니....]
[누나............]
차돌 이는 그래도 손장난을 멈추지 않는다.
누나가 뿌리치지 않고 그냥 내 버려두는 것이 만져도 좋다는 허락이라도 되는지 누나의 말에 가슴이 찔리면서도 여전히 장난을 치고 있었다.
차돌이의 눈엔 모성에 대한 향수와 이성에 대한 호기심..여러 가지가 어울린 그런 복잡한 눈빛을 하고 있었지만 선영이가 보기엔 그 모습이 모성을 그리는 그리움밖엔 보이지 않았다.
선영 이는 그 말을 끝으로 가만히 있었다.
그래 너라고 어찌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없겠는가........누나에게서 조금이나마 그런 향수를 달래려무나......애처로운 마음이 들어 차돌이가 하는 짓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
차돌 이는 점점 대담하였다.
어느새 손이 가슴 쪽의 단추를 풀고 부 라를 밑으로 하여 탱탱하고 넉넉한 선영이의 젖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차돌 이는 생전 처음으로 만져보는 여자의 가슴에 정신이 달아날 지경이었다.
항시 여자를 볼 때 가슴 쪽에 불룩하게 나온 것을 보고는 언젠가 어떤 것이 있어 자기의 마음을 설 레이게 하는지 보고 싶었는데 지금 여자의 젖가슴을 맨살로 만져보고 있으니 물컹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촉에 전신의 말초신경이 온통 하체로 몰렸는지 주체하기도 힘들게 바지를 뚫고 나오려는 자지 때문에 곤욕을 치루면서도 선영이의 젖가슴을 만져대고 있었다.
차돌 이는 그 가슴이 어떤지 보고 싶었다.
차돌 이는 상체를 들고 누나를 본다.
[누나.......]
그러나 선영 이는 표정도 없이 그냥 눈을 감고 죽은 듯이 있었다.
선영 이는 지금 갈등하고 있었다.
목숨을 줘도 아깝지 않을 녀석인데.....얼마나 엄마가 그리웠으면...........
그리고 지금 사춘기라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니 친구도 없을 테고.......또 한 얼마나 여자의 몸이 알고 싶었으면......자기도 여자이면서 차돌이 나이 때 남자가 어떤지 궁금한 적이 한두 번 이었나.........
선생님을 짝사랑하기도 했었고 남자가 담벼락에 오줌이라도 누고 있을라치면 놀라 호들갑을 지르면서도 손가락사이로 남자의 자지가 어떤지 구경하고자 살 짜기 훔쳐보려 하지를 않았던가.
그런 생각으로 참고 있는데 상체에 써늘한 느낌이 든다.
눈을 가늘게 뜨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차돌이가 어느새 상의의 단추를 모두 헤쳐 놓고 부 라를 위로 밀어올리고 자기의 젖가슴을 빤히 보고 있지 않는가.
차돌이가 이렇게까지 빨리 행동할 줄은 짐작하지 못한 것인지 당혹한 표정이 얼굴 가득히 나타난다.
그러나 선영 이는 다시 눈을 꼭 감아 버린다.
차돌 이는 누나의 가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봉곳하게 치솟은 살덩어리에 연한 분홍색 꽃 판을 그리고 그 중앙에 하나의 열매가 도발적으로 솟아있는 누나의 가슴에.......
차돌 이는 침을 삼킨다.
그리고 그 열매에 입을 가져간다.
작은 열매를 입속에 넣고 이리저리 굴러본다.
희롱당하는 열매가 화가 났는지 점점 크기를 더해간다.
선영 이는 기가 차다 못해 이젠 부끄러워 죽을 지경이다.
자기의 젖꼭지가 타액이 가득한 아늑한 입속에 들어가는 가 했는데 마구 내쳐지며 희롱당하지 않는가...
그것뿐인가 허벅지살에 뭔가 딱딱한 몽둥이가 연신 껄 덕 대며 찍어대는 것이다.
이러면 안 되는데.........그런 생각이 떠오르지만 뭔가 모를 시원하고 후련한 마음이 차돌 이를 그냥 두게 하는 것이다.
이러다가 만약 정말 그 일이 벌어진다면........정말 상상하기도 힘든 생각이 떠오른다.
아니 지금 말리지 않으면 정말 그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안 되겠다 이젠 말려야겠다, 그런 마음에 선영 이는 눈을 뜬다.
그러나 게걸스럽게 자기의 가슴을 빨고 있는 차돌이의 눈빛이 시퍼렇게 변해있었다.
순간 선영 이는 겁이 났다.
한 가지 일에 집착하면 결말을 보고 마는 동생의 성격도 그러했고.....지금 이 순간을 정지시킨다면 아마 차돌 이는 누나에게 행한 죄의식으로 누나를 보지 않으려 할 것이 너무나 자명할 것 같다는 생각에 어찌 해보지도 못하고 그만 안타까움에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 눈물을 감추기 위해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그리고 울고 있다.
차돌 이는 누나의 젖가슴만으로 부족했는지 아님 무엇이 그를 이토록 용기를 가지게 했는지 누나의 하의를 벗겨내고 팬티를 잡아채어 찢어버리고는 손으로 누나의 비밀스러운 곳으로 가져간다.
진정 난폭하기 그지없는 행동이다.
평시에 절대 이런 아이가 아니었는데 무엇이 이 아이의 이성을 흐리게 했는지.....
까칠까칠한 털의 감촉이 손바닥에 확연히 전해진다.
[흐흐흐............]
차돌이의 웃음이 짐승의 울음소리로 변해 있었다.
차돌 이는 눈을 내려 누나의 보지를 본다.
새카만 털들이 서러들 위용을 자랑하듯이 빽빽하게 밀생하여 갈라진 계곡을 덮고도 남아 주위는 온통 밀림을 연상케 할 만큼 우거지고 덮여 있었다.
차돌이의 눈은 더욱 커져 화등잔만 해 진다.
차돌 이는 여자의 사타구니에 털이 있다는 것은 안다.
가끔 자위할 때는 여자의 사타구니를 그리며 그리고 누나의 사타구니에도 그러한 털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자위를 해 왔는데 실제로 처음 본 여자의 그리고 누나의 사타구니에 빽빽하게 우거진 털 밭을 보고는 크게 뜨진 눈에 시퍼런 광채가 줄기줄기 나오는듯하더니 입술꼬리가 한쪽으로 밀려올라가며 음흉한 미소마저 그리며 광기를 표출하는 것이다.
선영이도 더 이상은 묵과할 수가 없었다.
[차돌아..안돼.....누나야..누나란 말이야....흑........흑....]
그러나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린 차돌 이는 누나의 그러한 말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흐흐흐......]
징그러운 웃음을 흘리며 손으로 털 밭을 누벼본다.
그리고 자꾸 다물어지려는 두 다리사이로 다리를 넣어 더 이상 다물어지지 못하게 하더니 그 곳의 정경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오랜 시간 손과 눈으로 그곳을 관찰했던 것이다.
선영 이는 손가락 사이로 번져 나오는 눈물이 이미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자기를 억누르고 있던 몸이 벗어나고 홀가분한 느낌이 든다.
선영 이는 차돌이가 이성을 찾고 벗어나는 가 했다.
이젠 그만이구나, 울면서도 이 정도였길 다행이라 안도한다.
그러나 웬일.......다시 차돌이가 몸을 덮쳐 눌러온다
[아악...............차돌아 안돼......]
숨쉴 틈도 없이 가랑이 사이로 뭔가 상상도 못할 이물질이 자기의 보지를 관통하며 들어온 것이다.
선영 이는 아픔 때문에 죽어라고 차돌 이에게 매달린다.
[아악...엄마야.........앙앙..........]
다시 이물질이 보지구멍을 채우며 밀고 들어온다.
그 이물질은 보지동굴을 가득 채우고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안쪽 벽에 머리를 박고서야 멈춘다.
[엉 엉.. 차돌아. 왜이래...아파. 아파 죽겠어.........
엉 엉..차돌아 누나 살려줘, 으응.....엉....엉...............]
선영 이는 두 손으로 차돌이의 등을 떨어질세라 붙잡고 매달리며 소리 내어 운다.
그러나 차돌 이는 그런 말이 들리지도 않는 모양이다.
차돌 이는 진정 벅찬 감격에 쌓여있다.
자기의 자지가 비좁은 터널을 관통하고 또한 뭔가 따뜻한 속살들이 자지를 휘감아 오는 듯하자 미칠 듯한 흥분에 싸이고 만다.
매달리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기억나지 않는 모양이다.
징그럽고 악마의 미소를 흘리며 몇 번인가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그러나 여자를 처음 접한 차돌이가 어찌 견딜 수가 있겠는가.
온몸의 피가 한곳으로 몰리는 듯 하더니 그 피가 자지 끝을 통하여 밖으로 사출한다.
뭔지 모를 통쾌함과 전율이 사지를 휘감더니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선영이의 가슴팍에 무너지고 만다.
그리고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으으 헉..............학....학.......]
선영 이는 뭔가 뜨겁고 세찬 물줄기가 보지속살 안으로 부딪히며 들어오는 느낌을 받으며 자기 품속에서 널 부러지는 차돌 이를 바싹 켜 안고는 눈물을 흘리고 있을 뿐이다.
커다란 이물질은 아직도 보지구멍 안에서 희미하게 꿈틀거리고 있고 그 이물질이 다리를 닫게 하지도 못하게 하고 있다.
선영 이는 이미 벌어진 사실에 망연자실할 뿐이다.
널 부러진 차돌 이를 억지로 옆으로 밀어내곤 살며시 일어나 엉거주춤 밖으로 나간다.
피와 허연 정액들이 하얀 허벅지를 더럽히고 있다.
선영 이는 부엌에서 모든 이물질을 닦아내곤 그 자리에 앉아 밤 새워 울고 말았다.
그것도 모르는지 차돌 이는 이제 평온하게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
승리의 기쁨인가.......알지 못할 웃음을 얼굴에 잔뜩 그리고 그렇게 잠에 빠져있다.
5부에 계속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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