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원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조금은 슬퍼 보이기도 했다. 지은의 그런 표정을 보고 있자니,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보다도 더 뜨겁게, 나는,
흥분했다.
어느새 나의 중심이 터질듯이 부풀어 올라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과연 언제부터였을까. 지은을 쓰러뜨렸을 때? 지은의 옷을 뜯어냈을 때? 지은에게 키스당했을 때? 지은에게 덮쳐졌을 때? 아니, 쓸데없는 생각은 관두기로 하자. 중요한 건 언제 그랬냐가 아니라,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이냐니까.
지은의 얼굴이 다시 내 시야에 가까워졌다. 이번에는 좀 더 능동적으로 지은의 행위를 받아주었다. 한쪽 팔은 지은의 목을 끌어안고, 한쪽 팔은 지은의 몸을 더듬었다. 땀에 젖은 매끈한 몸을 더듬어 올라가다가 탄력있게 솟아오른 봉우리에 도착할 즈음, 지은이 “후음.”하고 작게 신음했다.
계속해서 가슴을 만지려고 하니, 브래지어가 방해되었다. 벗기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억지로 끌어내렸다. 어딘가가 끊어졌는지 후크가 어떻게 잘 풀렸는지 쉽게 벗겨졌다. 확실히 맨살을 만지는 느낌은 달랐다. 생각했던 것보다 부드럽고, 탄력있고, 매끄럽다.
지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키스를 이어가면서, 양손으로 내 교복상의를 벗기기 시작했다.
“하아. 하으. 하웁!”
숨결은 거칠어지고, 입은 막혀서 제대로 숨도 쉴 수 없고. 산소가 부족해져서 조금 어지러웠지만 그런 느낌마저도 기분이 좋았다.
지은이 내 교복상의의 모든 단추를 풀었다. 그리곤 벗겨내려 했다. 팔을 움직여 지은을 도와주었다. 땀에 젖은 교복상의가 아무렇게나 던져졌다. 이번에 내가 지은의 옷을 벗겼다. 사르륵, 하고 아무런 저항 없이 옷이 바닥에 떨어졌다.
상의를 모두 벗고 나니 이번엔 하의였다. 지은이 내 교복하의의 지퍼를 열고 벗겼다. 원래 조금 큰 바지였기 때문에 손쉽게 벗겨졌다. 하의가 미처 전부 내려가기 전에 지은이 자신의 교복치마를 벗기 시작했다. 허리부근의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치마를 벗으려니 어쩔 수 없이 입술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지은은 나에게서 떨어져 몸을 일으킨 다음 얼른 치마를 벗어 던졌다. 그리곤 다시 내 위에 앉았다.
이젠 서로 천조각 한 장만 벗으면 알몸이 되는 상황. 이제 한 장이면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게 된다. 지은도 그것을 느꼈기 때문인지 숨 쉴 틈 없던 행위를 잠시 멈추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서로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 와중에도 지은의 호흡이 훨씬 안정적인 것은 역시 운동을 했기 때문인가.
잠시 숨을 고르는 동안, 지은의 몸을 바라보았다. 운동으로 다져진 하얗고 탄탄한 몸이 붉게 상기된 채 땀으로 반짝이는 모습은 정말 에로틱했다. 우락부락하지 않고 보기 좋게 발달한 상체. 틀이 잘 잡힌 균형미 있는 복근과 가느다란 허리선. 브래지어가 없는데도 모양이 망가지지 않는 적당한 크기의 팽팽한 가슴. 확실히 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몸매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 여자가, 눈앞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이 동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잠시 멈춰있던 지은이 움직였다. 양팔로 몸을 지탱하고 천천히 내려와 나에게 입을 맞춘다. 지은의 머리카락이 나의 얼굴에 닿아 간지러웠다.
“흡, 아.”
지은이 혀를 내밀자 나도 혀를 내밀었다. 오늘 처음으로 안 건데, 키스란 건 정말 기분이 좋다. 특히 혀와 혀가 얽히는 느낌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따뜻하고, 부드럽다.
처음에는 ‘이래도 되는 걸까’, 하고 고민했다. 나는 지은을 아직 연애감정으로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끝까지 간다는 건, 윤리적으로도, 나의 가치관으로도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될 대로 돼라’, 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까지 흥분했는데 멈출 수 있을 리가 없다. 멈출 수 없다.
“후아. 흡. 으응.”
끈적이는 지은의 숨소리와 신음에 점점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혈액이 몸을 순환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그 혈액은 나의 중심부로 계속해서 모여들었다.
“흡, 으응. 운하야. 좋아해.”
순간,
머릿속에 울리는 누군가의 목소리.
누군가의 얼굴이 잠시 스쳐지나간 것 같았다.
너무 순식간이라 누군지 알 수 없었지만.
온몸을 뜨겁게 달구던 열기가 차갑게 식었다. 한곳에 몰려있던 혈액이 점차로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읍. 지은아. 잠깐, 읍.”
“후웁, 아.”
“잠깐, 지은아!”
계속해서 달라붙는 지은을 어떻게든 떨어뜨렸다. 겨우 떨어진 지은이 영문을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도 영문을 알 수가 없다. 내가 왜 행위를 멈췄을까. 하지만, 역시 계속하지는 못할 것 같다.
“우리, 그만하자. 역시 안 되겠어.”
“뭐?”
지은이 격하게 대답했다. 화가 난 것 같기도 했다.
“여기까지 와서, 멈추겠다고?”
책망하는 것 같은 말투였다.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나도 여기까지 와서 멈추려는 날 이해할 수가 없다.
지은이 갑자기 내 어깨를 꽉 잡아 눌렀다. 운동을 배운 사람답게 굉장한 악력이다. 아무런 단련이 안 된 내 어깨는 간단히 부서져나갈 것 같았다.
“윽, 지은아. 아파!”
격통. 오랜만에 느껴보는 강렬한 고통. 아련할 만큼 오랜만이지만 절대로 그립지는 않은 느낌.
“지은아, 윽! 제발!”
“여기까지 와서, 멈추겠다고?”
지은이 다시한번 말했다.
“나는 절대로 못 멈춰.”
동시에 지은이 내 양손을 제압했다.
“뭐하는 거야!”
지은은 대답 없이 내 양손을 한곳으로 모았다. 그리곤 오른손만으로 내 양손팔목을 잡아 눌렀다. 겨우 오른손 하나인데 나는 두 개의 팔로도 아무런 반항을 할 수 없었다. 아무리 내가 근력이 없는 편이라지만 이렇게까지 무력할 줄은 몰랐다. 지은은 나의 양팔을 봉쇄하고 나서 남은 왼손을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는 나의 팬티를 벗기려했다.
“지은아, 잠깐!”
“싫어.”
지은이 차갑게 말하고는 팬티를 벗겼다. 오른손이 내 양팔을 제압하고 있기 때문에 팔의 길이 상 끝까지 벗기진 못했지만, 그것만으로도 나의 중심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제는 거의 체념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지은에게서 벗어나려고 요동치던 양팔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지은아, 제발…….”
지은은 대답이 없었다. 대답하는 대신, 이번엔 자신의 팬티를 벗으려했다.
“지은아, 잠깐! 잠깐!”
다시 한번 몸을 움직이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역시 나의 완력으로는 무리다.
“바보. 지금까지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은 네가 나한테 힘으로 이기겠다는 거야?”
“지은아!”
나의 반항 때문에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지만, 지은이 알몸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결국 지은은 완전히 알몸이 되었다.
“자, 이제 됐다.”
지은이 미소를 지으며 새하얀 속옷을 내 앞에 흔들어댔다. 그러더니 소파 쪽으로 던져버린다.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로 뜬금없게도, 나는 지은의 몸이 정말로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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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야설 쓰는 거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므흣한 장면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흥분했다.
어느새 나의 중심이 터질듯이 부풀어 올라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과연 언제부터였을까. 지은을 쓰러뜨렸을 때? 지은의 옷을 뜯어냈을 때? 지은에게 키스당했을 때? 지은에게 덮쳐졌을 때? 아니, 쓸데없는 생각은 관두기로 하자. 중요한 건 언제 그랬냐가 아니라,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이냐니까.
지은의 얼굴이 다시 내 시야에 가까워졌다. 이번에는 좀 더 능동적으로 지은의 행위를 받아주었다. 한쪽 팔은 지은의 목을 끌어안고, 한쪽 팔은 지은의 몸을 더듬었다. 땀에 젖은 매끈한 몸을 더듬어 올라가다가 탄력있게 솟아오른 봉우리에 도착할 즈음, 지은이 “후음.”하고 작게 신음했다.
계속해서 가슴을 만지려고 하니, 브래지어가 방해되었다. 벗기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억지로 끌어내렸다. 어딘가가 끊어졌는지 후크가 어떻게 잘 풀렸는지 쉽게 벗겨졌다. 확실히 맨살을 만지는 느낌은 달랐다. 생각했던 것보다 부드럽고, 탄력있고, 매끄럽다.
지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키스를 이어가면서, 양손으로 내 교복상의를 벗기기 시작했다.
“하아. 하으. 하웁!”
숨결은 거칠어지고, 입은 막혀서 제대로 숨도 쉴 수 없고. 산소가 부족해져서 조금 어지러웠지만 그런 느낌마저도 기분이 좋았다.
지은이 내 교복상의의 모든 단추를 풀었다. 그리곤 벗겨내려 했다. 팔을 움직여 지은을 도와주었다. 땀에 젖은 교복상의가 아무렇게나 던져졌다. 이번에 내가 지은의 옷을 벗겼다. 사르륵, 하고 아무런 저항 없이 옷이 바닥에 떨어졌다.
상의를 모두 벗고 나니 이번엔 하의였다. 지은이 내 교복하의의 지퍼를 열고 벗겼다. 원래 조금 큰 바지였기 때문에 손쉽게 벗겨졌다. 하의가 미처 전부 내려가기 전에 지은이 자신의 교복치마를 벗기 시작했다. 허리부근의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치마를 벗으려니 어쩔 수 없이 입술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지은은 나에게서 떨어져 몸을 일으킨 다음 얼른 치마를 벗어 던졌다. 그리곤 다시 내 위에 앉았다.
이젠 서로 천조각 한 장만 벗으면 알몸이 되는 상황. 이제 한 장이면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게 된다. 지은도 그것을 느꼈기 때문인지 숨 쉴 틈 없던 행위를 잠시 멈추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서로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 와중에도 지은의 호흡이 훨씬 안정적인 것은 역시 운동을 했기 때문인가.
잠시 숨을 고르는 동안, 지은의 몸을 바라보았다. 운동으로 다져진 하얗고 탄탄한 몸이 붉게 상기된 채 땀으로 반짝이는 모습은 정말 에로틱했다. 우락부락하지 않고 보기 좋게 발달한 상체. 틀이 잘 잡힌 균형미 있는 복근과 가느다란 허리선. 브래지어가 없는데도 모양이 망가지지 않는 적당한 크기의 팽팽한 가슴. 확실히 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몸매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 여자가, 눈앞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이 동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잠시 멈춰있던 지은이 움직였다. 양팔로 몸을 지탱하고 천천히 내려와 나에게 입을 맞춘다. 지은의 머리카락이 나의 얼굴에 닿아 간지러웠다.
“흡, 아.”
지은이 혀를 내밀자 나도 혀를 내밀었다. 오늘 처음으로 안 건데, 키스란 건 정말 기분이 좋다. 특히 혀와 혀가 얽히는 느낌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따뜻하고, 부드럽다.
처음에는 ‘이래도 되는 걸까’, 하고 고민했다. 나는 지은을 아직 연애감정으로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끝까지 간다는 건, 윤리적으로도, 나의 가치관으로도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될 대로 돼라’, 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까지 흥분했는데 멈출 수 있을 리가 없다. 멈출 수 없다.
“후아. 흡. 으응.”
끈적이는 지은의 숨소리와 신음에 점점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혈액이 몸을 순환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그 혈액은 나의 중심부로 계속해서 모여들었다.
“흡, 으응. 운하야. 좋아해.”
순간,
머릿속에 울리는 누군가의 목소리.
누군가의 얼굴이 잠시 스쳐지나간 것 같았다.
너무 순식간이라 누군지 알 수 없었지만.
온몸을 뜨겁게 달구던 열기가 차갑게 식었다. 한곳에 몰려있던 혈액이 점차로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읍. 지은아. 잠깐, 읍.”
“후웁, 아.”
“잠깐, 지은아!”
계속해서 달라붙는 지은을 어떻게든 떨어뜨렸다. 겨우 떨어진 지은이 영문을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도 영문을 알 수가 없다. 내가 왜 행위를 멈췄을까. 하지만, 역시 계속하지는 못할 것 같다.
“우리, 그만하자. 역시 안 되겠어.”
“뭐?”
지은이 격하게 대답했다. 화가 난 것 같기도 했다.
“여기까지 와서, 멈추겠다고?”
책망하는 것 같은 말투였다.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나도 여기까지 와서 멈추려는 날 이해할 수가 없다.
지은이 갑자기 내 어깨를 꽉 잡아 눌렀다. 운동을 배운 사람답게 굉장한 악력이다. 아무런 단련이 안 된 내 어깨는 간단히 부서져나갈 것 같았다.
“윽, 지은아. 아파!”
격통. 오랜만에 느껴보는 강렬한 고통. 아련할 만큼 오랜만이지만 절대로 그립지는 않은 느낌.
“지은아, 윽! 제발!”
“여기까지 와서, 멈추겠다고?”
지은이 다시한번 말했다.
“나는 절대로 못 멈춰.”
동시에 지은이 내 양손을 제압했다.
“뭐하는 거야!”
지은은 대답 없이 내 양손을 한곳으로 모았다. 그리곤 오른손만으로 내 양손팔목을 잡아 눌렀다. 겨우 오른손 하나인데 나는 두 개의 팔로도 아무런 반항을 할 수 없었다. 아무리 내가 근력이 없는 편이라지만 이렇게까지 무력할 줄은 몰랐다. 지은은 나의 양팔을 봉쇄하고 나서 남은 왼손을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는 나의 팬티를 벗기려했다.
“지은아, 잠깐!”
“싫어.”
지은이 차갑게 말하고는 팬티를 벗겼다. 오른손이 내 양팔을 제압하고 있기 때문에 팔의 길이 상 끝까지 벗기진 못했지만, 그것만으로도 나의 중심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제는 거의 체념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지은에게서 벗어나려고 요동치던 양팔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지은아, 제발…….”
지은은 대답이 없었다. 대답하는 대신, 이번엔 자신의 팬티를 벗으려했다.
“지은아, 잠깐! 잠깐!”
다시 한번 몸을 움직이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역시 나의 완력으로는 무리다.
“바보. 지금까지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은 네가 나한테 힘으로 이기겠다는 거야?”
“지은아!”
나의 반항 때문에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지만, 지은이 알몸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결국 지은은 완전히 알몸이 되었다.
“자, 이제 됐다.”
지은이 미소를 지으며 새하얀 속옷을 내 앞에 흔들어댔다. 그러더니 소파 쪽으로 던져버린다.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로 뜬금없게도, 나는 지은의 몸이 정말로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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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야설 쓰는 거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므흣한 장면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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