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부에 계속
많은 분들이 웬 뱀이냐고 물어오네요.
조금 어처구니가 없을 줄 압니다.
무협소설도 아니고......
허나 일반소설이라고 무협소설이 갖는 허구를 가지면 어떨까 해서 나름대로 상상력을 발휘해서 올린 것이니 양지하시고 읽어주길 바랍니다.
날씨가 더워지니 독수리타법도 조금 힘이 드네요.
독자님들도 항상 건강하시고 많은 성원을 보내주세요.
차돌아, 차돌아.[제12부]
차돌 이는 방안에서 나오지를 않는다.
일하는 아줌마가 저녁 먹어라 며 몇 번을 불러도 대답도 않고 요지부동이다.
[똑, 똑, 똑, 차돌아, 나다 문 열어 봐.......]
사모님이다.
차돌이가 아무리 불러도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모님이 아까전의 일로 차돌이가 자길 보는 것을 꺼려해서 일거라는 짐작에 자기도 부끄러웠지만 자기가 손위 사람이니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일었던 모양이다.
차돌 이는 그제 서야 침대에서 일어난다.
아직 벌거숭이 몸이다.
자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발기되어 있다.
차돌 이는 팬티를 찾아 입는다.
그러나 바지 중심부가 불룩하니 솟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차돌 이는 그 몸을 하고는 일어나 천천히 걸어 방문을 연다.
[덜컥........]
[왜, 밥도 안 먹고 그러니 어머.........]
사모님이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발갛게 물들인다.
추운날씨에 상체를 벗고 서있는 것을 보는 것도 무엇 한데 팬티를 치고 나올 듯이 솟아있는 부분을 보자 얼굴이 뜨거워졌다.
무성한 가슴털이 사내의 기상과 건장함을 보여주듯 차돌 이는 그런 몸으로 자기 앞에 당돌하게 나타난 것이다.
주 난화 [사모님]는 아직 외간남자의 이런 몸매를 간접적으로 눈앞에서 본적이 없었다.
몸매를 가꾼다며 다니는 수영장에서는 남자의 벗은 몸을 보았지만 지금처럼 땀내와 싱그러운 사내냄새를 코앞에서 맡으며 비록 팬티를 입고 있으나 홀랑 벗은 것 같은 남자의 몸을 보기는 처음 이였다.
차돌이가 가족 같고 만만하기는 하였지만 어디까지나 남이고 남자가 아닌가......
더군다나 사내같이 기개가 당당하고 절제된 기품을 보여주던 차돌이가 이런 몸으로 자기 앞에 나설 줄이야......
[너....너.......]
차돌 이는 사모님이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 하자 기다렸다는 듯 자기가 품고 있던 마음속 이야기를 서슴없이 해 나간다.
[사모님이 이렇게 만든 것입니다.
이젠 사모님만이 제 어려움을 풀어줄 수가 있어요.
물론 지금은 아니겠지만.......]
[차돌아. 너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니........난 도대체........]
여자는 분노의 빛을 얼굴에 그리며 말끝을 맺지 못한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어찌 좋은 일만 하고 살겠습니까.
본능이 움직이는 대로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오늘 운전시험 합격했습니다.
내일 저에게 첫 번째의 시승을 사모님과 같이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때 전 본능대로 움직일 것이고요.
싫으시면 시간을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 본능에 충실하려 강제로 할 것이고 그리고 떠날 테니까요.]
[너...너...지금...........]
어이가 없어 말도 채 맺지 못하는 사모님을 보며 차돌 이는 자기 할말을 계속한다.
[그렇습니다. 지금 사모님이 생각하고 있는 그것이 하고 싶어 죽을 지경입니다.
사람이 있으니 참고 있지, 사실 지금이라도 강제로 하고 싶은 걸 참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모님도 절 사장님과 비교하지 않습니까.......]
[뭣............차돌이 너...정말 못된 아이구나.........]
주 일화가 너무도 어이가 없어 차돌 이를 쳐다본다.
차돌이도 그런 사모님을 마주 쳐다보며 여러 번 얼굴표정을 바꾸더니 분명하게 말한다.
[그렇습니다. 아니 이제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마음을 바꾸겠습니다.
내일 같이할 필요도 없고. 내가 내일 새벽에 이집을 나가겠습니다.
제 운수가 이것까지인가 봅니다.
사모님이 그 원인을 제공했던 원흉이고.........전 자제할 수가 없으니....
동안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은 모래나 돼야 외국에서 오신 다 알고 있습니다.
미쳐 인사를 드리고 가지 못함을 용서하시라고 사모님이 잘 말씀 드려주세요.]
차돌 이는 문을 닫아 버린다.
밖에서는 기척이 없다.
한동안 기척이 없던 방문 앞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는 점점 멀어진다.
차돌 이는 창문을 연다. 그리고 다시 침대에 눕는다.
[사신,.........]
그러자 조금 있으니 하얀 물체가 벗은 차돌이의 가슴 터럭 가운데로 오는 가 했더니 또 아리를 틀고 차돌 이를 바라본다.
백사 사신 이였다.
아마 차돌 이와 백사는 영육이 통할정도로 친숙한 것인가.
도무지 지금 세상에서 이해 못 할 일이 아닌가.....
[사신, 또 떠나야 할 것 같아.
내 마음속에 있는 심정을 모두 말해 버렸어..
그래도 도와주신 분들인데 강제로 할 수는 없으니. 휴우........]
그러자 사신은 긴 혀로 차돌이의 젖가슴 끝 작은 열매를 쓸며 눈망울을 깜박인다.
차돌 이는 기쁜 기색을 보인다.
[방법이 있어, 진정이야.]
도대체 차돌이가 왜 그러는 것일까,
말 못하는 짐승과 대화라도 되는 것인가......
사신이 혀로 젖꼭지를 쓴다고 하는 것이 무슨 긍정적인 답변이라도 된다는 것일까....
그렇다 차돌 이는 사신과 생활하면서 사신이 자기의 뜻을 알아듣고 해결할 수 있을 때에는 여지없이 젖꼭지를 혀로 쓸었기 때문이다.
허긴 한번도 자기 말을 거역하지도 않았지만........그만큼 사신과 차돌 이는 인간과 금수관계를 떠나서 서로 통하고 있었다.
[너만 믿어도 되니.........]
사신은 커다란 눈망울을 꺼풀로 덮으며 껌벅인다.
그리고는 다시 열린 창문을 향하여 사라진다.
차돌 이는 급히 일어나 창문으로 가서 혼자 말처럼 중얼거린다.
[그렇지만 사모님이 조금이라도 해를 입는다면 넌 내일 내가 통구이 해 먹을 테니
그리 알아.....]
차돌 이는 창문 밖을 본다.
가을 낙엽이 얼마 남지도 않았다.
싸늘한 바람이 차돌 이를 때리고 있었지만 차돌 이는 개의치 않는다.
[곧 추워지겠네........누나는 잘 있는지.........
그나저나 잘하면 오늘 이놈이 호강하겠는데..............]
차돌 이는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터질 듯한 자지를 잡아보며 빙긋 웃는다.
한편
주 일화는 차돌 이와 헤어져 자기 방으로 들어왔다.
어이가 없고 기가차기도 한다.
내 나이가 마흔 줄에 들어섰는데 이제 고작 17살인 차돌이가 자기를 품고 싶어 하다니.......
어느 누가 자기 앞에서 자기를 갖고 싶다고 해본 적이 있었나.
남편 말고는 외간 사내에게 들어보기는 처음이다.
자기의 위치가 있고 해서 더군다나 모든 남자들이 어려워하고 감히 천한 말을 하지도 못했는데 아직 대가리에 피도 마른 것 같지 않는 차돌이가 당당하게 말하다니.....
마음 한편으로는 아직도 내가 괜찮은 모양이구나 하는 뿌듯함도 들지만 그것보다는 당돌하고 자기 분별이 확실한 차돌이가 저런 말을 하다니.....
그 아이가 나를 여자로 보고 품을 생각을 벌써부터 가진 것이 분명한 것이 아닌가.
남편이 믿고 자기도 믿었는데 그 아이가 그런 마음을 품다니....
그 아이는 자기가 한말에 약속을 지키는 아이다.
어쩌다 내가 그 아이에게 벗은 몸을 보여주게 되다니 아무리 그것이 우연이라고 해도 한창 클 때인 그 아이가 어찌 감내할 수가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하물며 자기도 남편과 관계를 가질 때에는 이 분이 차돌이 같았으면 하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막상 이런 일이 현실로 닥치자 가슴이 답답해 온다.
차돌이가 내일 가고나면 남편에게 무엇이라고 이유를 대지.
우연히 내 벗은 몸을 보았고 성욕을 느낀 아이가 날 원하는데 내가 허락하지 앉자 집을 나갔다고 사실대로 말할 수는 진정 없지 않는가...
어쩌면 남편은 자기가 허락하지 왜 그랬어, 할지도 모른다.
남편은 진정 차돌 이에게 간이라도 빼줄 정도로 혹해있었다.
일화는 답답하였다.
한동안 피지 않던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고는 걸어 창문을 열고 담배연기를 뱉는다.
하얀 기포가 창문 밖으로 퍼진다.
그리고 그 기포사이로 또 다른 하얀 물체가 스며들더니 일화의 머리에 또 아리를 튼다.
다른 사람이 그 광경을 보았다면 소름이 끼질 광경이 연출되었던 것이다.
일화는 아무른 낌새도 느끼지 못하고 계속 담배를 피워댄다.
목구멍 깊숙이 담배 연기를 흡입했다가 세차게 입 밖으로 뿜어낸다.
그리고 숨을 몰아쉴 때마다 자기는 모르지만 사신의 입에서 나오는 향기를 들이키고 있었다.
일화는 답답한 가슴이 뚤 리는 상쾌함을 마시고 있었다.
창문 밖의 맑은 공기로 오인할 정도로.......
일화는 창문을 닫고 돌아서서 테이블위의 재떨이에 꽁초를 버린다.
그리고 침대에 드러누워 이 난감한일을 어찌 풀 까 고심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정신이 몽롱해지고 어지러워진다.
그리고 기절하고 만다.
일화가 기절하자 어디선가 하얀 물체가 일화의 치마 아래로 하여 사라진다.
그리고 잠시 가랑이 사이가 꿈틀대더니 잠잠해지고 아얀 물체는 치마를 벗어나 어디론가 사라진다.
사신이 사라지고 불과 수분도 지나지 않아 일화가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차린다.
조금 전까지 어지러웠던 기분은 어디에도 없다.
일화도 이상한지 몇 번이고 머리를 흔들어본다.
내가 뭘 생각하고 있었는지 기억해 낸다.
일화의 인상이 찌푸려지려하다가 밝은 미소로 돌아온다.
[에이. 잊어버리자. 괜한 농담이겠지 아이가 미안하니까 그러는 걸 거야.]
그러나 갑자기 일화의 얼굴이 굳어지고 빨개진다.
차돌이의 팬티앞섶이 생각난 것이다.
팬티 속에 숨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충만하게 부풀어 오른 범위를 보니 가히 상상하지도 못할 물건을 숨기고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심장이 급속도로 가 파 온다.
남편의 부실한 자지와 감히 비교도 되지 않는다.
신혼 초에 몇 번 달콤한 오르가즘을 가진 것 외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그 쾌락이 느껴보고 싶기도 해진다.
그리고 정말 차돌이가 가 버릴까 겁이 나기도 한다.
자기를 구하기 위해 피투성이가 되면서도 자기를 놓치지 않고 붙들고 있었던 아이가 아닌가....
목숨도 마다않던 아이에게 이제 쓸모없는 살덩이 한 부분을 주는 것이 그렇게도 아까운 가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 그 아이가 자기를 생각하며 성욕을 참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파오기도 한다.
[내가 왜 이러지........]
일화는 방을 나가 냉장고에서 캔 맥주를 꺼내 뚜껑을 따고는 한달음에 마셔버린다.
답답한 속이 풀리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몸이 더워오고 뭔가 갈증이 자꾸 밀려온다.
다리가 떨리는 것 같고 남편이 그리워진다.
이럴 때 이렇게 답답할 때 남편이 있으면 그 품속에 묻혀 울고 싶기도 한다.
슬퍼진다.
한없이 외롭고 답답한데 아무도 자기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것에.........
일화는 방으로 들어와 옷을 벗는다.
삽시간에 벌거숭이가 되어 거울 앞에 서서 자기 몸을 본다.
예쁜 것이 없어 보인다.
이런 아무것도 잘나지 않은 몸을 그렇게 절실히 원하는 아이가 있는데 무엇이 아까워 주저하는가.....남편에게 이렇게 하면 잘못이 다 라는 생각은 없어진지 오래다.
풍성한 젖가슴을 터질 듯이 잡아본다.
알 수 없는 전율이 온몸으로 퍼진다.
기분이 좋아진 것이다.
일화는 자기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며 침대로 와서 눕고는 그 기분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더욱 세차게 주물러댄다.
[아.....진정 이런 기분 오랜만이야....]
자위도 잊고 살았던 일화였다.
일화는 점점 대담해진다.
한손을 젖가슴에 두고 다른 한손을 가랑이 사이로 넣고 비벼댄다.
그리고 온몸을 구부리고 몸을 흔들어 댄다.
저 멀리 교회의 종소리가 들릴 것도 같았다.
춤추는 듯 한 가벼운 종소리를 들으면서 마음껏 울부짖고도 싶어진다.
한도 끝도 없이 고함을 질러대고 싶어진다.
아니면 한꺼번에 울리는 종소리로 몸을 한껏 떨며 하늘로 치솟고도 싶어진다.
이제껏 망각되고 숨겨왔던 가슴속의 열망을 환희의 종소리 속에 던져버리고 싶어진다.
그렇게 한동안 자위를 하던 일화가 동작을 멈추고 만다.
아무리 달래고 문질러도 자기가 원하는 곳에 가지지를 않고 미칠 것만 같았다.
차돌이의 바지 앞섶이 생각난다.
그것이면 지금 내가 이렇게 목말라하는 갈증을 풀 수 있을 텐데......
[아. 차돌아.......난 어쩌면 좋아.........]
몸은 달아있으면서도 이성은 잃지 않고 있다.
다정스런 애무 속에 접어들던 환상과 뾰족한 못에 찔리는 듯한 아픔도 함께 하고 있다.
남편과 아이를 생각하면 타오르던 느낌도 잠잠해지고 사리분별이 확실해지는데 어쩌다 차돌 이를 생각하면 알지 못 할 으스름한 기운이 쾌락을 원하는 유혹으로 변해 육체가 뜨거워지고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내가 혹시 차돌 이를 사랑하고 있었는가.......
애 뜻해 했고 보듬어주고 싶어 했지 사랑한다는 마음은 가진 적이 없거늘........
그럼 그것이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기 위한 허울이었단 말인가.]
일화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스스로 자제할 것도 같은데 자제가 되는 듯 하는 데 무언가 허전함이 마음을 괴롭게 만든다.
그렇게 일화는 타오르는 육신과 이성을 자제하기위한 혼자만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으니.....
깊은 밤,
차돌 이는 불을 환하게 밝히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몸은 벌거벗은 채 무엇 하나 숨기지 않은 태어날 때의 모습 그대로이다.
벌어진 어깨며 불룩하게 솟은 가슴이며 진정 훌륭한 몸매가 아닐 수 없다.
왕자를 그리고 있는 배 살이 숨을 쉴 때마다 오리 락 거리고 있다.
배꼽을 타고 오르내리는 무성한 털들이 어디에도 17살이라고는 볼 수 없는 훌륭한 몸을 갖추고 있었다.
검은 털을 헤치고 기형적으로 생긴 자지가 피사의 사탑처럼 흔들거리고 있다.
어린아이 팔뚝을 연상케 할 만큼 묵직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자지는 분기탱천하여 중심을 잡지 못하고 건들거리고 있었다.
방구석에는 짐 가방이 놓여있고 책상과 다른 가구에도 정리가 말끔히 되어 있었다.
[똑, 똑, 똑,]
노크소리가 들린다.
차돌 이는 노크소리를 듣자 굳었던 얼굴을 풀고 야릇한 미소를 흘린다.
그렇다.
일화였다.
일화는 가위에 눌린 듯 갑갑한 마음에 방을 나와 거실을 거닐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차돌이의 방문 앞에 와있는 자신을 보고 까 무라 치 듯 놀랐다.
돌아가려고 했으나 이왕 왔으니 차돌 이를 다시 한번 만류해야겠다고 문을 두드린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표정은 점처럼 심각하게 변한다.
[전 벗고 있습니다.
그러니 돌아가십시오.]
[차돌아,........진정 마음을 돌릴 수 없니.......]
[사모님, 아이들이나 아줌마가 깰 수도 있습니다.
전 본능을 자제할 능력도 없고 앞으로도 그걸 참으며 같이 생활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런 괴로움을 당하고 사니 마음 편히 살기로 했습니다.]
[아......차돌아.....]
방문 앞에서 차돌 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잠잠해진다.
차돌 이는 한동안 그대로 있더니 천천히 일어나 방문을 연다.
그리고 방문 앞에 서서 소리죽여 울고 있는 일화를 덥석 안는다.
그리고 숨쉴 틈도 주지 않고 키스를 한다.
일화는 차돌이가 나타나고 뭐라 말할 틈도 주지 않고 키스를 하자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몰라 하다가 차돌이가 입술을 열고 혀를 자기입속으로 들이밀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차돌 이를 켜 안고 키스에 응한다.
마음은 이래서는 안돼 하면서도 몸이 차돌이의 제취에 정신을 빼앗겨버린 것이다.
일화의 온몸에서 폭죽이 터지듯 쾌감이 전신에서 터지고 있다.
도리질을 하여 차돌 이를 떼어놓는다.
[아.........미치겠어. 차돌아, 그냥 이대로 재가 되었으면....아..........]
차돌 이는 일화의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들었다.
차돌 이는 일화의 손을 잡고 사정없이 끌어당겨 침대가로 오더니 밀어버린다.
그리고 침대에 넘어진 일화의 상의를 찢어버린다.
하얀 젖 가리개가 나타난다.
백색의 피부보다 더 하얀 브 라를 보며 차돌 이는 눈에 시퍼런 광채를 쏟아내며 브 라의 한가운데를 잡고 사정없이 나 꿔 챈다.
호크가 떨어지고 어깨 끈이 떨어지며 일화의 풍성한 가슴이 눈앞에 드러난다.
일화는 터질 듯한 쾌감에 몸을 가누지 못하면서도 차돌이가 짐승처럼 난폭하게 대하자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
[아......차돌아. 제발 진정해..무서워...........]
[흐흐흐........]
차돌 이는 이미 짐승으로 변해 있었다.
먹이를 앞에 둔 배고픈 짐승이 어찌 급하지 않겠는가.
차돌 이는 풍성한 일화의 가슴을 사정없이 입에 담는다.
그리고 가슴 봉우리에 달린 작은 열매를 이빨로 자근자근 씹어댄다.
[아파. 차돌아.....아........아파...]
일화는 떨어져 나갈듯한 고통이 사정없이 몰아친다.
그러나 그 고통 뒤에 오는 짜릿한 전율도 느껴진다.
이러려고 온 것이 아닌데.......그냥 사정하려고 온 것인데 그만 이러려고 온 모양이 되었으니....
일화는 차돌이가 이빨로 젖꼭지를 물때마다 아픔과 함께 오는 전율에 몸을 떨고 만다.
그리고 자기도 느끼게 아래 보지내부에서 엄청난 소용돌이와 함께 홍수 같은 물을 쏟아내고 있음도 느낀다.
[아.....아..................모르겠어. 난 모르겠어.........]
드디어 일화의 입에서 단내가 흠씬 나는 야릇한 비음을 내고 만다.
일화도 모든 것을 잊었다.
아까부터 느끼려했던 그 환희가 차돌이가 너무나 쉽게 가져다주고 있었다.
일화는 차돌이의 목을 끌어안고 끊이지 않는 신음을 토해낸다.
13부에 계속.......
이런 그만 절단신공이........용서........
많은 분들이 웬 뱀이냐고 물어오네요.
조금 어처구니가 없을 줄 압니다.
무협소설도 아니고......
허나 일반소설이라고 무협소설이 갖는 허구를 가지면 어떨까 해서 나름대로 상상력을 발휘해서 올린 것이니 양지하시고 읽어주길 바랍니다.
날씨가 더워지니 독수리타법도 조금 힘이 드네요.
독자님들도 항상 건강하시고 많은 성원을 보내주세요.
차돌아, 차돌아.[제12부]
차돌 이는 방안에서 나오지를 않는다.
일하는 아줌마가 저녁 먹어라 며 몇 번을 불러도 대답도 않고 요지부동이다.
[똑, 똑, 똑, 차돌아, 나다 문 열어 봐.......]
사모님이다.
차돌이가 아무리 불러도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모님이 아까전의 일로 차돌이가 자길 보는 것을 꺼려해서 일거라는 짐작에 자기도 부끄러웠지만 자기가 손위 사람이니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일었던 모양이다.
차돌 이는 그제 서야 침대에서 일어난다.
아직 벌거숭이 몸이다.
자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발기되어 있다.
차돌 이는 팬티를 찾아 입는다.
그러나 바지 중심부가 불룩하니 솟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차돌 이는 그 몸을 하고는 일어나 천천히 걸어 방문을 연다.
[덜컥........]
[왜, 밥도 안 먹고 그러니 어머.........]
사모님이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발갛게 물들인다.
추운날씨에 상체를 벗고 서있는 것을 보는 것도 무엇 한데 팬티를 치고 나올 듯이 솟아있는 부분을 보자 얼굴이 뜨거워졌다.
무성한 가슴털이 사내의 기상과 건장함을 보여주듯 차돌 이는 그런 몸으로 자기 앞에 당돌하게 나타난 것이다.
주 난화 [사모님]는 아직 외간남자의 이런 몸매를 간접적으로 눈앞에서 본적이 없었다.
몸매를 가꾼다며 다니는 수영장에서는 남자의 벗은 몸을 보았지만 지금처럼 땀내와 싱그러운 사내냄새를 코앞에서 맡으며 비록 팬티를 입고 있으나 홀랑 벗은 것 같은 남자의 몸을 보기는 처음 이였다.
차돌이가 가족 같고 만만하기는 하였지만 어디까지나 남이고 남자가 아닌가......
더군다나 사내같이 기개가 당당하고 절제된 기품을 보여주던 차돌이가 이런 몸으로 자기 앞에 나설 줄이야......
[너....너.......]
차돌 이는 사모님이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 하자 기다렸다는 듯 자기가 품고 있던 마음속 이야기를 서슴없이 해 나간다.
[사모님이 이렇게 만든 것입니다.
이젠 사모님만이 제 어려움을 풀어줄 수가 있어요.
물론 지금은 아니겠지만.......]
[차돌아. 너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니........난 도대체........]
여자는 분노의 빛을 얼굴에 그리며 말끝을 맺지 못한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어찌 좋은 일만 하고 살겠습니까.
본능이 움직이는 대로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오늘 운전시험 합격했습니다.
내일 저에게 첫 번째의 시승을 사모님과 같이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때 전 본능대로 움직일 것이고요.
싫으시면 시간을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 본능에 충실하려 강제로 할 것이고 그리고 떠날 테니까요.]
[너...너...지금...........]
어이가 없어 말도 채 맺지 못하는 사모님을 보며 차돌 이는 자기 할말을 계속한다.
[그렇습니다. 지금 사모님이 생각하고 있는 그것이 하고 싶어 죽을 지경입니다.
사람이 있으니 참고 있지, 사실 지금이라도 강제로 하고 싶은 걸 참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모님도 절 사장님과 비교하지 않습니까.......]
[뭣............차돌이 너...정말 못된 아이구나.........]
주 일화가 너무도 어이가 없어 차돌 이를 쳐다본다.
차돌이도 그런 사모님을 마주 쳐다보며 여러 번 얼굴표정을 바꾸더니 분명하게 말한다.
[그렇습니다. 아니 이제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마음을 바꾸겠습니다.
내일 같이할 필요도 없고. 내가 내일 새벽에 이집을 나가겠습니다.
제 운수가 이것까지인가 봅니다.
사모님이 그 원인을 제공했던 원흉이고.........전 자제할 수가 없으니....
동안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은 모래나 돼야 외국에서 오신 다 알고 있습니다.
미쳐 인사를 드리고 가지 못함을 용서하시라고 사모님이 잘 말씀 드려주세요.]
차돌 이는 문을 닫아 버린다.
밖에서는 기척이 없다.
한동안 기척이 없던 방문 앞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는 점점 멀어진다.
차돌 이는 창문을 연다. 그리고 다시 침대에 눕는다.
[사신,.........]
그러자 조금 있으니 하얀 물체가 벗은 차돌이의 가슴 터럭 가운데로 오는 가 했더니 또 아리를 틀고 차돌 이를 바라본다.
백사 사신 이였다.
아마 차돌 이와 백사는 영육이 통할정도로 친숙한 것인가.
도무지 지금 세상에서 이해 못 할 일이 아닌가.....
[사신, 또 떠나야 할 것 같아.
내 마음속에 있는 심정을 모두 말해 버렸어..
그래도 도와주신 분들인데 강제로 할 수는 없으니. 휴우........]
그러자 사신은 긴 혀로 차돌이의 젖가슴 끝 작은 열매를 쓸며 눈망울을 깜박인다.
차돌 이는 기쁜 기색을 보인다.
[방법이 있어, 진정이야.]
도대체 차돌이가 왜 그러는 것일까,
말 못하는 짐승과 대화라도 되는 것인가......
사신이 혀로 젖꼭지를 쓴다고 하는 것이 무슨 긍정적인 답변이라도 된다는 것일까....
그렇다 차돌 이는 사신과 생활하면서 사신이 자기의 뜻을 알아듣고 해결할 수 있을 때에는 여지없이 젖꼭지를 혀로 쓸었기 때문이다.
허긴 한번도 자기 말을 거역하지도 않았지만........그만큼 사신과 차돌 이는 인간과 금수관계를 떠나서 서로 통하고 있었다.
[너만 믿어도 되니.........]
사신은 커다란 눈망울을 꺼풀로 덮으며 껌벅인다.
그리고는 다시 열린 창문을 향하여 사라진다.
차돌 이는 급히 일어나 창문으로 가서 혼자 말처럼 중얼거린다.
[그렇지만 사모님이 조금이라도 해를 입는다면 넌 내일 내가 통구이 해 먹을 테니
그리 알아.....]
차돌 이는 창문 밖을 본다.
가을 낙엽이 얼마 남지도 않았다.
싸늘한 바람이 차돌 이를 때리고 있었지만 차돌 이는 개의치 않는다.
[곧 추워지겠네........누나는 잘 있는지.........
그나저나 잘하면 오늘 이놈이 호강하겠는데..............]
차돌 이는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터질 듯한 자지를 잡아보며 빙긋 웃는다.
한편
주 일화는 차돌 이와 헤어져 자기 방으로 들어왔다.
어이가 없고 기가차기도 한다.
내 나이가 마흔 줄에 들어섰는데 이제 고작 17살인 차돌이가 자기를 품고 싶어 하다니.......
어느 누가 자기 앞에서 자기를 갖고 싶다고 해본 적이 있었나.
남편 말고는 외간 사내에게 들어보기는 처음이다.
자기의 위치가 있고 해서 더군다나 모든 남자들이 어려워하고 감히 천한 말을 하지도 못했는데 아직 대가리에 피도 마른 것 같지 않는 차돌이가 당당하게 말하다니.....
마음 한편으로는 아직도 내가 괜찮은 모양이구나 하는 뿌듯함도 들지만 그것보다는 당돌하고 자기 분별이 확실한 차돌이가 저런 말을 하다니.....
그 아이가 나를 여자로 보고 품을 생각을 벌써부터 가진 것이 분명한 것이 아닌가.
남편이 믿고 자기도 믿었는데 그 아이가 그런 마음을 품다니....
그 아이는 자기가 한말에 약속을 지키는 아이다.
어쩌다 내가 그 아이에게 벗은 몸을 보여주게 되다니 아무리 그것이 우연이라고 해도 한창 클 때인 그 아이가 어찌 감내할 수가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하물며 자기도 남편과 관계를 가질 때에는 이 분이 차돌이 같았으면 하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막상 이런 일이 현실로 닥치자 가슴이 답답해 온다.
차돌이가 내일 가고나면 남편에게 무엇이라고 이유를 대지.
우연히 내 벗은 몸을 보았고 성욕을 느낀 아이가 날 원하는데 내가 허락하지 앉자 집을 나갔다고 사실대로 말할 수는 진정 없지 않는가...
어쩌면 남편은 자기가 허락하지 왜 그랬어, 할지도 모른다.
남편은 진정 차돌 이에게 간이라도 빼줄 정도로 혹해있었다.
일화는 답답하였다.
한동안 피지 않던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고는 걸어 창문을 열고 담배연기를 뱉는다.
하얀 기포가 창문 밖으로 퍼진다.
그리고 그 기포사이로 또 다른 하얀 물체가 스며들더니 일화의 머리에 또 아리를 튼다.
다른 사람이 그 광경을 보았다면 소름이 끼질 광경이 연출되었던 것이다.
일화는 아무른 낌새도 느끼지 못하고 계속 담배를 피워댄다.
목구멍 깊숙이 담배 연기를 흡입했다가 세차게 입 밖으로 뿜어낸다.
그리고 숨을 몰아쉴 때마다 자기는 모르지만 사신의 입에서 나오는 향기를 들이키고 있었다.
일화는 답답한 가슴이 뚤 리는 상쾌함을 마시고 있었다.
창문 밖의 맑은 공기로 오인할 정도로.......
일화는 창문을 닫고 돌아서서 테이블위의 재떨이에 꽁초를 버린다.
그리고 침대에 드러누워 이 난감한일을 어찌 풀 까 고심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정신이 몽롱해지고 어지러워진다.
그리고 기절하고 만다.
일화가 기절하자 어디선가 하얀 물체가 일화의 치마 아래로 하여 사라진다.
그리고 잠시 가랑이 사이가 꿈틀대더니 잠잠해지고 아얀 물체는 치마를 벗어나 어디론가 사라진다.
사신이 사라지고 불과 수분도 지나지 않아 일화가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차린다.
조금 전까지 어지러웠던 기분은 어디에도 없다.
일화도 이상한지 몇 번이고 머리를 흔들어본다.
내가 뭘 생각하고 있었는지 기억해 낸다.
일화의 인상이 찌푸려지려하다가 밝은 미소로 돌아온다.
[에이. 잊어버리자. 괜한 농담이겠지 아이가 미안하니까 그러는 걸 거야.]
그러나 갑자기 일화의 얼굴이 굳어지고 빨개진다.
차돌이의 팬티앞섶이 생각난 것이다.
팬티 속에 숨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충만하게 부풀어 오른 범위를 보니 가히 상상하지도 못할 물건을 숨기고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심장이 급속도로 가 파 온다.
남편의 부실한 자지와 감히 비교도 되지 않는다.
신혼 초에 몇 번 달콤한 오르가즘을 가진 것 외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그 쾌락이 느껴보고 싶기도 해진다.
그리고 정말 차돌이가 가 버릴까 겁이 나기도 한다.
자기를 구하기 위해 피투성이가 되면서도 자기를 놓치지 않고 붙들고 있었던 아이가 아닌가....
목숨도 마다않던 아이에게 이제 쓸모없는 살덩이 한 부분을 주는 것이 그렇게도 아까운 가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 그 아이가 자기를 생각하며 성욕을 참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파오기도 한다.
[내가 왜 이러지........]
일화는 방을 나가 냉장고에서 캔 맥주를 꺼내 뚜껑을 따고는 한달음에 마셔버린다.
답답한 속이 풀리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몸이 더워오고 뭔가 갈증이 자꾸 밀려온다.
다리가 떨리는 것 같고 남편이 그리워진다.
이럴 때 이렇게 답답할 때 남편이 있으면 그 품속에 묻혀 울고 싶기도 한다.
슬퍼진다.
한없이 외롭고 답답한데 아무도 자기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것에.........
일화는 방으로 들어와 옷을 벗는다.
삽시간에 벌거숭이가 되어 거울 앞에 서서 자기 몸을 본다.
예쁜 것이 없어 보인다.
이런 아무것도 잘나지 않은 몸을 그렇게 절실히 원하는 아이가 있는데 무엇이 아까워 주저하는가.....남편에게 이렇게 하면 잘못이 다 라는 생각은 없어진지 오래다.
풍성한 젖가슴을 터질 듯이 잡아본다.
알 수 없는 전율이 온몸으로 퍼진다.
기분이 좋아진 것이다.
일화는 자기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며 침대로 와서 눕고는 그 기분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더욱 세차게 주물러댄다.
[아.....진정 이런 기분 오랜만이야....]
자위도 잊고 살았던 일화였다.
일화는 점점 대담해진다.
한손을 젖가슴에 두고 다른 한손을 가랑이 사이로 넣고 비벼댄다.
그리고 온몸을 구부리고 몸을 흔들어 댄다.
저 멀리 교회의 종소리가 들릴 것도 같았다.
춤추는 듯 한 가벼운 종소리를 들으면서 마음껏 울부짖고도 싶어진다.
한도 끝도 없이 고함을 질러대고 싶어진다.
아니면 한꺼번에 울리는 종소리로 몸을 한껏 떨며 하늘로 치솟고도 싶어진다.
이제껏 망각되고 숨겨왔던 가슴속의 열망을 환희의 종소리 속에 던져버리고 싶어진다.
그렇게 한동안 자위를 하던 일화가 동작을 멈추고 만다.
아무리 달래고 문질러도 자기가 원하는 곳에 가지지를 않고 미칠 것만 같았다.
차돌이의 바지 앞섶이 생각난다.
그것이면 지금 내가 이렇게 목말라하는 갈증을 풀 수 있을 텐데......
[아. 차돌아.......난 어쩌면 좋아.........]
몸은 달아있으면서도 이성은 잃지 않고 있다.
다정스런 애무 속에 접어들던 환상과 뾰족한 못에 찔리는 듯한 아픔도 함께 하고 있다.
남편과 아이를 생각하면 타오르던 느낌도 잠잠해지고 사리분별이 확실해지는데 어쩌다 차돌 이를 생각하면 알지 못 할 으스름한 기운이 쾌락을 원하는 유혹으로 변해 육체가 뜨거워지고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내가 혹시 차돌 이를 사랑하고 있었는가.......
애 뜻해 했고 보듬어주고 싶어 했지 사랑한다는 마음은 가진 적이 없거늘........
그럼 그것이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기 위한 허울이었단 말인가.]
일화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스스로 자제할 것도 같은데 자제가 되는 듯 하는 데 무언가 허전함이 마음을 괴롭게 만든다.
그렇게 일화는 타오르는 육신과 이성을 자제하기위한 혼자만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으니.....
깊은 밤,
차돌 이는 불을 환하게 밝히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몸은 벌거벗은 채 무엇 하나 숨기지 않은 태어날 때의 모습 그대로이다.
벌어진 어깨며 불룩하게 솟은 가슴이며 진정 훌륭한 몸매가 아닐 수 없다.
왕자를 그리고 있는 배 살이 숨을 쉴 때마다 오리 락 거리고 있다.
배꼽을 타고 오르내리는 무성한 털들이 어디에도 17살이라고는 볼 수 없는 훌륭한 몸을 갖추고 있었다.
검은 털을 헤치고 기형적으로 생긴 자지가 피사의 사탑처럼 흔들거리고 있다.
어린아이 팔뚝을 연상케 할 만큼 묵직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자지는 분기탱천하여 중심을 잡지 못하고 건들거리고 있었다.
방구석에는 짐 가방이 놓여있고 책상과 다른 가구에도 정리가 말끔히 되어 있었다.
[똑, 똑, 똑,]
노크소리가 들린다.
차돌 이는 노크소리를 듣자 굳었던 얼굴을 풀고 야릇한 미소를 흘린다.
그렇다.
일화였다.
일화는 가위에 눌린 듯 갑갑한 마음에 방을 나와 거실을 거닐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차돌이의 방문 앞에 와있는 자신을 보고 까 무라 치 듯 놀랐다.
돌아가려고 했으나 이왕 왔으니 차돌 이를 다시 한번 만류해야겠다고 문을 두드린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표정은 점처럼 심각하게 변한다.
[전 벗고 있습니다.
그러니 돌아가십시오.]
[차돌아,........진정 마음을 돌릴 수 없니.......]
[사모님, 아이들이나 아줌마가 깰 수도 있습니다.
전 본능을 자제할 능력도 없고 앞으로도 그걸 참으며 같이 생활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런 괴로움을 당하고 사니 마음 편히 살기로 했습니다.]
[아......차돌아.....]
방문 앞에서 차돌 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잠잠해진다.
차돌 이는 한동안 그대로 있더니 천천히 일어나 방문을 연다.
그리고 방문 앞에 서서 소리죽여 울고 있는 일화를 덥석 안는다.
그리고 숨쉴 틈도 주지 않고 키스를 한다.
일화는 차돌이가 나타나고 뭐라 말할 틈도 주지 않고 키스를 하자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몰라 하다가 차돌이가 입술을 열고 혀를 자기입속으로 들이밀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차돌 이를 켜 안고 키스에 응한다.
마음은 이래서는 안돼 하면서도 몸이 차돌이의 제취에 정신을 빼앗겨버린 것이다.
일화의 온몸에서 폭죽이 터지듯 쾌감이 전신에서 터지고 있다.
도리질을 하여 차돌 이를 떼어놓는다.
[아.........미치겠어. 차돌아, 그냥 이대로 재가 되었으면....아..........]
차돌 이는 일화의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들었다.
차돌 이는 일화의 손을 잡고 사정없이 끌어당겨 침대가로 오더니 밀어버린다.
그리고 침대에 넘어진 일화의 상의를 찢어버린다.
하얀 젖 가리개가 나타난다.
백색의 피부보다 더 하얀 브 라를 보며 차돌 이는 눈에 시퍼런 광채를 쏟아내며 브 라의 한가운데를 잡고 사정없이 나 꿔 챈다.
호크가 떨어지고 어깨 끈이 떨어지며 일화의 풍성한 가슴이 눈앞에 드러난다.
일화는 터질 듯한 쾌감에 몸을 가누지 못하면서도 차돌이가 짐승처럼 난폭하게 대하자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
[아......차돌아. 제발 진정해..무서워...........]
[흐흐흐........]
차돌 이는 이미 짐승으로 변해 있었다.
먹이를 앞에 둔 배고픈 짐승이 어찌 급하지 않겠는가.
차돌 이는 풍성한 일화의 가슴을 사정없이 입에 담는다.
그리고 가슴 봉우리에 달린 작은 열매를 이빨로 자근자근 씹어댄다.
[아파. 차돌아.....아........아파...]
일화는 떨어져 나갈듯한 고통이 사정없이 몰아친다.
그러나 그 고통 뒤에 오는 짜릿한 전율도 느껴진다.
이러려고 온 것이 아닌데.......그냥 사정하려고 온 것인데 그만 이러려고 온 모양이 되었으니....
일화는 차돌이가 이빨로 젖꼭지를 물때마다 아픔과 함께 오는 전율에 몸을 떨고 만다.
그리고 자기도 느끼게 아래 보지내부에서 엄청난 소용돌이와 함께 홍수 같은 물을 쏟아내고 있음도 느낀다.
[아.....아..................모르겠어. 난 모르겠어.........]
드디어 일화의 입에서 단내가 흠씬 나는 야릇한 비음을 내고 만다.
일화도 모든 것을 잊었다.
아까부터 느끼려했던 그 환희가 차돌이가 너무나 쉽게 가져다주고 있었다.
일화는 차돌이의 목을 끌어안고 끊이지 않는 신음을 토해낸다.
13부에 계속.......
이런 그만 절단신공이........용서........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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