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아, 차돌아 [제6부]
차돌 이는 자기도 모르게 한 방울 씩 흐르던 눈물이 어느 샌가 폭포수가 되어 흐르고 있는 것도 모르고 마냥 힘없는 발걸음을 절뚝거리며 옮기고 있다.
얼마나 걸었을까.......
기차역이 보인다.
차돌 이는 제일 종착역이 어디인가 묻고 기차표를 끊는다.
그리고 역전 내 나무의자에 앉아 바닥만 보고 울고 있다.
다행히 이른 아침이라 별 사람은 없었지만 간혹 열차를 타려고 온 사람들이 한동안 차돌이의 행색을 보고 혀를 차기도 한다.
[쯧....쯧...아직 어린 것이 무슨 슬픔이 있는지..저렇게도 슬피 우나.......]
멀리서 기적소리가 들리고 차돌 이는 엉덩이를 일으킨다.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화장실에 들어가 눈물 자국을 지우고 역 구내로 들어간다.
[칙칙 폭폭.......칙칙 폭폭........]
기차는 가끔 굉음을 울리며 잘도 달린다.
.
.
.
한 낮이다.
따스한 햇살이 비추이는 정오 무렵 차돌 이는 종착역에서 내리고 따스한 햇빛 이 눈부신 듯 바라보다가 낯 설은 땅을 정처 없이 걸어간다.
시내의 복판에 작은 공원이 있다.
노인들이 의자를 독점하다시피 앉아있고 또한 삼삼오오 둘러앉아 화투를 치기도 한다.
차돌 이는 공원 안을 서성거리다가 한쪽 그늘진 곳 나무아래에 앉는다.
그리고 천천히 깁스를 해체한다.
그리고 옷깃을 세우고 한동안 발을 쓰다듬더니 일어난다.
여전히 절룩거리지만 아까보다는 동작이 원활하다.
차돌 이는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차돌이가 들어간 곳은 중국집이다.
[어서오세요.]
이제 40이 채 되지도 않은 듯한 아주머니가 차돌 이에게 자리를 권한다.
[저..........저어.......]
차돌 이는 앉지도 않고 아주머니를 보고 말을 더듬는다.
아마 무슨 할 이야기가 있는 듯한데 쉽게 입에서 나오질 않는 모양이다.
[저어....배달하는 사람 구한다고 해서 왔습니다.]
그제 서야 아주머니는 차돌이의 의도를 눈치 채고 차돌이의 이모저모를 살핀다.
뭔가 우수에 접힌 듯 한 눈을 보자 집에서 가출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옷차림은 비싼 옷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정갈하였고 차돌이의 인상도 어디 죄를 지을만한 인상이 아니고 순수해 보인다.
[그래.......으음. 몇 살이니........]
[16살입니다.]
차돌 이는 나이를 속인다.
너무 어리면 쓰 주지도 않을까 해서인 것도 있고 뭔가 자기를 감추고 싶었나보다.
[학생이니........]
[아닙니다.]
[집은..........]
[...................]
차돌 이는 말을 않는다.
아주머니는 대충 알겠다는 듯이 부드러운 눈빛으로 차돌 이를 쳐다본다.
그때 주방에서 40정도로 보이는 아저씨가 나오더니 차돌 이를 살핀다.
그리고 반갑게 웃으며 반긴다.
[이름은........]
[손 차돌이라고 합니다. 그냥 차돌이라 부르면 됩니다.]
[호호호....재미있는 이름이네......
저 양반은 우리 주인이야....인사드려.]
[처음 뵙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차돌이가 고개를 숙이며 반듯하게 인사한다.
이런데 일하러 온 것이지만 너무나 바르고 정중하게 인사하는 차돌이가 부담되는지 아저씨는 껄껄 웃으며 다시 차돌 이를 쳐다본다.
[보아하니 어려운 처지인 모양인데........며칠만 여기서 견뎌봐...
그리고 집을 가던 지 일하던지 결정하고........
말씨가 여기 말이 아니니 먼 길을 왔나본데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일해 봐.......]
[예, 아저씨, 정말 고맙습니다.]
[여보, 저 애 좀 쉴 수 있도록 해줘........ 무척 피곤해보여 애가.....]
[알았어요, 여보.....]
차돌 이는 아주머니가 인도하는 쪽방에 들어간다.
[조금 추울 거야.
내 보일러 올려줄 테니 쉬어. 그리고 이불은 저기 있어.]
아주머니는 감사의 인사를 하는 차돌 이를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남을 대하는 태도가 당당하고 태도에 망설임이 없다.
보아하니 덩치가 또래의 아이들보다 한 츰 컸지만 남을 괴롭힐 아이는 아닌 것 같은데 멀리 집을 나선 것을 보면 사연이 있을 거라 여긴다.
허나 차돌이의 태도가 절대 이유를 말하지는 않을 것 같기에 자기의 입에서 밝히기 전까지 묻지 않기로 했다.
다만 차돌이의 인상이 좋아 며칠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차돌 이는 방안을 둘러본다.
그리고 결심한다.
내 뭔가 이루기전에는 절대 누나를 만나지 않겠다고........
그리고 소망을 이룬 뒤 누나 앞에서 용서를 빌고 당당히 죽겠다고.....
지금까지도 힘들게 살았는데 한번은 남들 위에 서고 죽고 싶었다.
차돌이가 그런 결심을 하며 멍하니 앉아있는데 문이 열린다.
아주머니가 큰 그릇에 짜장 면을 가득 담아 단무지와 함께 차돌 이에게 준다.
[아직 밥도 먹지 않았지.......
우린 점심은 그냥 이렇게 때워.......
이거라도 먹고 배를 채워......]
차돌 이는 벌떡 일어나 쟁반을 받아든다.
[아주머니 정말 고맙습니다.
열심히 일해 보겠으니 많이 가르쳐주십시오.]
[호호호....우리가 뭘 가르칠게 있어.........
그런데 넌 말하는 게 아이 같지 않아.
요즘 아이들하고 틀리다 이 말이야 내 말은......호호호.....먹고 쉬어..]
.
.
바쁜 일과가 시작된다.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는 10시경에 문을 연다.
그리고 양파와 단무지 등 재료를 챙기고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고 그 준비가 끝나자 아침을 먹는 것이다.
그리고 12시가 되어오자 손님이 가게에 들기 시작했고 전화벨이 울리면서 주문이 들어온다.
아저씨는 바쁜 손놀림으로 음식을 만들었고 아주머니는 가게의 손님시중과 잡일을 한다.
차돌이도 손님에게 물을 갖다 주고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하곤 주문을 받아 주방아저씨에게 알린다.
아주머니는 그런 차돌 이를 보며 흐뭇한 듯 웃고 있다.
처음이면 부끄럽기도 하고 주인 눈치도 보여 몸이 굳어 잘하지도 못하는 게 이때까지의 경험인데 차돌 이는 마치 오래전부터 이일을 한 것인 냥 일을 처리하는 솜씨가 여간 아니라
대견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 차돌 이는 아주머니가 가르쳐주는 약도를 머릿속에 기억하고 오토바이에 철가방을 싣고 배달을 나간다.
접때 고물상일을 할 때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인아저씨가 배워준 탓에 익숙하게 몰수가 있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밤이 어둑해서야 일손을 접고 밥상에 마주 앉았다.
중1학년 남자와 초등학교 6학년 연년생의 아이들이 그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
주인 자식들이다.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가게일이 바빠 아이들을 돌보아주지 못하자 학원에 보내 공부를 하게했고 그 시간이면 학원에서 돌아와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이다.
처음엔 차돌 이와 아이들이 서먹하여 말도 하지 못하더니 붙임성 있는 차돌이가 살갑게 말을 건네고 하여 어느새 친해졌고 농담도 할 정도로 가까워 있었다.
물론 주인부부의 자식들이 착한점도 있었지만 차돌이가 대하는 것이 하나도 가식이 없고 당당했고 그런 자세가 어린아이들의 마음에 박혀 형 오빠라고 부르며 형제같이 따르는 것이었다.
또한 주인부부는 아들이 문제가 막혀 전전긍긍할 때 혹시나 하여 차돌 이에게 물어보라고 했는데 차돌 이는 마치 선생님보다 더욱 세밀하고 알아듣기 쉽게 가르쳐주곤 해서 놀란 적도 있었다.
그걸 보고 매우 머리가 뛰어난 아이라는 걸 알았다.
더군다나 새벽 5시면 일어나 어디 도장에 다니는 듯 하지 않는가..
아마 여기에서 살 의향을 굳힌 듯이 보인다.
주인부부는 그런 차돌이가 마음에 들고 붙잡고 싶으면서도 차돌이의 가족들이 근심하고 걱정할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주인부부는 오늘 차돌 이를 보낼 결심을 한 것이다.
[차돌아....밥 먹으면서 이런 소리하기는 무엇 하다만 이제 가족들이 걱정하는 집으로
들어가라.....
우리야 네가 정말 마음에 들고 붙잡고 싶어도 한창 공부할 네가 우리가 잡아 앞길을
막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
마침 식사를 다한 차돌 이는 주인부부를 번갈아 쳐다본다.
뭔가 망설이는 눈치를 보이더니 결심을 굳힌다.
[아저씨. 그리고 아주머니......
전 정말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사실 전 고아나 다름없습니다.
누나가 하나있지만 그 외에는 피붙이 하나 없는 외톨입니다.
또한 학교는 초등학교가 전부이고 그 외에는 다녀보지도 않았습니다.
작년에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지금까지 대입검정고시를 보려고 나름대로 공부
한 적이 있지만.......전 어디에도 갈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가라하시면 떠나겠습니다.
아니면 조금만 더 절 여기서 기거하도록 해 주십시오,
민 철 이와 선주와도 이제 정이 들었는데.........]
[무엇이.........네가 고아라고...........이런.]
주인아저씨가 놀라는 듯 하다.
사리분별하고 당당한 차돌이가 고아처럼 학교에도 다니지 못했다니......
그런데도 저렇게 당당할 수 있다니..........
아저씨는 차돌 이에게 다시 한번 놀라고 만다.
[형, 정말이야......형이 학교에도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했다는 게........]
[그래, 민 철아.. 형은 너처럼 학교에 다니지 못했단다.
물론 공부를 도와준 사람은 있었지만.......]
[아빠....형을 어디 보내지 마세요, 난 형이 너무 좋아요.]
[허어....이것 참..........]
주인 부부도 차돌 이에게 그런 아픔을 간직하고 있을 줄 진정 몰랐다.
뭔가 감추는 게 있는듯하지만 차돌이가 혼자 힘으로 나이보다 빠르게 중학관문을 돌봐한 것이 되니 우수한 머리에 감탄도 나고......하여간 차돌이의 아픈 상처를 들추어 괴롭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같이 있게 됨을 고마워하는 것이다.
차돌이가 가게에서나 배달을 원하는 집에서도 차돌이의 밝은 인사와 성실함이 조금씩 알려줘 저런 아이를 데리고 일 할 수 있다는 게 여간 고마운 것이 아니었는데..주인은 그만 말문을 닫고 만다.
그렇게 차돌이의 일과는 시작되었고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매일매일 변화가 별로 없는 하루가 된 것이다.
새벽에 일어나 격투기 도장에서 온몸이 으스러지고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감수하며 운동에 열심이었고 늦은 밤은 책을 보며 대입검정고시를 준비하며 공부하는 것이다.
나중에 행여 누나를 만난다면 하나도 누나의 뜻에 거슬리지 않는 동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제일 큰 의무이자 소망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차돌 이는 중국집이 노는 날 새벽운동을 마치고 늘 하던 습관대로 산에 올랐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에서 마음껏 고함을 지르기도 하며 산을 정복한 쾌감을 누리다가 하산하며 자기가 보아두었던 계곡 깊은 곳 가느다란 물줄기가 떨어지는 곳에 갔다.
그 곳에서 옷을 벗고 떨어지는 물줄기를 머리끝에 맞으며 기도를 하는 것처럼 한참을 앉아 있다가 벗어난다.
수건으로 몸을 닦고 옷을 입고 나오려는데 갑자기 번개가 치고 굵은 빗물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차돌 이는 숲 속 깊은 골짜기에 있어 모르지만 아까부터 시커먼 구름이 몰려들고 있었기 때문에 산에 올랐던 다른 사람들은 모두 급히 하산했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차돌이만 목욕을 하느라 시간을 뺏긴 터라 산속에서 비를 맞았던 것이다.
나무아래 몸을 피하였는데도 나뭇가지 사이로 빗물들이 세차게 차돌이의 전신을 때린다.
날씨는 거센 비바람에 항복했는지 순식간에 캄캄해져 온다.
차돌 이는 비를 피할 곳을 찾는다.
아무리 둘러봐도 비를 피할만한 곳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차돌 이는 일단 내려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처음엔 내려가던 길이 맞았는데 갈수록 이상한곳으로 들어간다.
길을 잃은 것이다.
물론 차돌 이는 지금 자기가 가고 있는 길이 맞다 고 여기고 계속 가는 것이고. 한참을 걸었는데도 인적이 다닌 길이 나오지를 않는다.
그때서야 차돌 이는 겁이 나기 시작했다.
차돌 이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때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귓전을 찢어놓을 듯이 들린다.
마치 자기를 향해 때릴 듯이 덮치자 차돌 이는 다시 발을 옮긴다.
그런데 발이 미끄러지는 가 했는데 몸이 어디론가 굴려간다.
등과 다리 팔등에 수없이 아픈 고통이 밀려온다.
그리고 정신을 잃어버린다.
차돌 이는 서서히 깨어난다.
자기의 온몸이 찢어져 쓰라리고 멍이 들고 뼈마디에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고통이 밀려온다.
비는 멈 쳐 있었는데 길은 보이지를 않는다.
차돌 이는 인가가 있을법한 곳을 그리고 안전하다 싶은 곳을 정하고 풀과 나뭇가지를 헤치고 천천히 하산한다.
얼마가지도 못해 차돌 이는 길을 멈추고 앞을 빤히 쳐 다 보고 있다.
놀라운 일이 그 곳에 있었다.
자기 몸체만한 돌이 한 마리의 하얀 뱀을 누르고 있었다.
하얀 뱀은 손가락 두께 같은 몸집에 두 뼘은 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뱀이었다.
순간 차돌 이는 백사가 아주 귀하고 많은 돈을 번다는 것을 생각하고 어떻게 저놈을 생포할까 연구를 한다.
현재 뱀은 큰 돌에 몸을 눌리고 있어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으나 놈을 생포하려면 바위를 들어야할 것이고 그렇게 한다면 놈은 달아나거나 물수도 있는데 만약 독이라도 있다면 끔직한 생각도 든다.
그러나 뱀을 쳐다보는 차돌 이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상하게도 뱀이 자기를 보면서 울며 구해달라고 애원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럴 리가 자기를 의심하며 눈을 깜박이다가 다시 뱀을 쳐다보면 그만 그런 생각이 또 드는 것이 아닌가.
차돌 이는 생각한다.
백사는 영물이라는데........돈은 열심히 일해서 벌이면 되고 백사도 짐승이며 수명을 갖고 태어나지 않는가....
내가 저곳에 사람이 저렇게 있어도 돈을 벌 궁리를 할 수도 있는가...
나쁜 마음을 버리자.. 이 깊은 산속에서 저놈이 내 눈에 보인 것도 인연일진데.... 비록 짐승이지만 생명을 구해주는 일이니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그런 생각이 든다.
생각이 들자 행동은 빨라졌고 마음은 다급해졌다.
차돌 이는 일단 뱀이 자기를 물 수 없는 위치에 서서 돌의 틈새에 손을 넣고 뱀 이 빠져 나오게 힘을 쓴다.
그러나 돌은 꿈적도 않는다.
차돌 이는 오기가 생기고 악이 받힌다.
온몸에 힘을 팔에 집중하고 기함을 지르며 힘을 쓰자 돌은 꿈틀거렸고 뱀은 잽싸게 빠져나온다.
뱀은 자기를 구해준 사람을 잠시 보는 듯 하더니 돌을 들고 있는 팔을 물고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아야...........]
차돌 이는 뱀이 자기를 물고 사라지자 쾌심한 생각이 든다.
[빌어먹을 뱀 새끼....기껏 구해줬더니 사람을 물어..]
차돌이가 뱀에게 물린 팔을 보고 상의 옷자락을 찢어 그 위를 묶으려고 했지만 갑자기 몰려오는 어지러움에 그 자리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차돌 이는 산에 올라 두 번이나 정신을 잃는 상황을 맞았던 것이다.
차돌 이는 다시 깨어난다.
깨어난 차돌 이는 자신의 몸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아까 전에는 그렇게 아프고 쑤시던 뼈마디가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졌고 주위는 어둑 한 데 정신을 집중하자 한층 앞이 밝아 보이는 듯 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뿐이 아니었다. 이렇게 가뿐하고 날아갈 듯한 몸이 언제 한번이라도 있었던 가 정말 몸이 하늘을 날아올라도 될 정도로 가벼워 보이지를 않는가......
차돌 이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백사에게 물려 정신을 잃어갈 때 아. 이게 죽음이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을 차리자 자기 몸의 엄청난 변화에 자기 스스로도 놀라고 말았던 것이다.
[백사가 나에게 복을 준 것이구나..........
짐승도 은혜를 아는데,,,,,,,,,,,,,휴우,,,,,,아무튼 정말 기분이 좋네..]
차돌 이는 다시 산을 내려온다.
좀처럼 나타나지 않을 듯 보이던 길이 나타난다.
분명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이다.
차돌 이는 그제 서야 마음을 놓고 길을 달린다.
그 걸음이 너무 빠르다.
다만 달리는 차돌이만 모를 뿐.....
저 아래 마을이 보인다.
가로등에 불이 켜져 있는 걸 보고 차돌 이는 너무 늦었구나 생각하며 중국집을 향해 급히 간다.
그런 차돌 이를 본 사람들은 이상한 듯 모두가 쳐다보지만 차돌 이는 옷이 다 찢어지고 그랬으니 그러겠지 여기며 중국집으로 발걸음을 빨리한다.
중국집 앞에 도착한 차돌 이는 다시 고개를 저어며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분명 노는 날이라 가게 문이 닫혀있어야 함에도 문이 열려 있다.
[어......갑자기 무슨 예약이라도 받은 건가...]
차돌 이는 문을 열고 들어간다.
7부에 계속
응 응이 없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곧 나타나지 않겠습니까.....
본래 제 글이 그런지라 이해하시고
많이 읽어주시고 성원해 주세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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