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아, 차돌아 [제23부]
일화는 일순 아연했지만 주저하지도 않는다.
차돌이의 자지가 들어있는 보지에 굵은 모형자지를 갖다 대고는 천천히 밀어 넣는다.
절대로 들어오지 안ㄹ을 것 같은 모형자지가 조금 씩 조금씩 차돌이의 움직임에 맞춰 형태를 숨기고 있다.
일화는 질이 찢어지고 터져버릴 것 같은 강한 압박에 몸을 부르르 떨며 고통을 내지르고 있지만 삽입하기를 멈추지를 않는다.
그런 고통이었지만 이처럼 큰 두개의 물체를 자기의 질 안에 가둘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이 또 다른 흥분을 불렀고 무엇보다 차돌이의 명을 거역하고 싶지 않았다.
차돌이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그냥 무슨 짓이든 하고 싶었다.
그러나 아픔과 야릇한 흥분을 동반한 감각은 여전히 질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아....아파...아.......보지가 찢어질 것 같아....아...........아파....]
일화는 모형자지를 기어이 삽입하고 만다.
조그만 보지동굴 속에 사람의 자지와 모형자지가 깊이 심어져 있다.
[아...아악....주인님 해냈어요.
오우........내가.......내가 이 거대한 두개를 보지 속에 품을 수 있다니..아......아파.......
진정 믿어지지가 않아요....아..........아..아파.............]
일화는 인상을 있는 데로 구기고 눈물이 그렁한 채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다.
일화는 고개를 숙여 두개의 물체가 자기몸속에 박혀있는 모습을 본다.
아랫배의 두둑 살이 산처럼 높이 솟아있는 듯 느껴진다.
일화는 엉덩이를 움직이지도 못하고 차돌 이에게 고개를 돌린다.
아마 차돌이의 명을 이행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
차돌이도 설마 했는데 실제로 자기의 자지가 박혀있는 보지 속으로 자지의 피부를 긁으며
조금씩 들어오자 놀라움을 금치 못하다가 그것이 전부 들어와 자지와 키를 같이하자 두 눈을 크게 뜨고 일화를 쳐다본다.
그러나 일화는 전혀 움직이지도 못하고 눈물이 그렁한 채 있다.
차돌 이는 자기를 바라보는 일화의 입술에 키스를 해 준다.
잠시 일화의 입술과 혀를 빨아주며 키스를 하던 차돌이가 입술을 뗀다.
차돌 이는 갑자기 징그러운 미소를 보이며 냉정하게 일화에게 더욱 힘든 주문을 한다.
[일화...........정말 멋있어, 난 네가 해낼 줄 알았어.........
그렇지만 이대로 있을 수는 없잖아.....
그러니 내가 움직이면 너도 같이 모형자지를 움직이도록 해...넌 할 수 있어......
난 솔직히 오늘 네 보지가 찢어져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싶어.........]
[주인님 제발...아. 지금도 터져버릴 것 같은데.........아.....]
[뭣이. 일화 네가......... 벌써 내 명을 거역하려하다니........]
차돌이가 불같이 노하며 성난 소리를 지르자 일화는 기겁을 하고 만다.
[아니 할게요..제발 화내지 말아요..........]
[그래. 일화 넌 날 기쁘게 해주는 유일한 종이니. 넌 잘 해낼 거야..흐흐흐..........]]
차돌이가 움직인다.
일화는 얼굴에 고통이 어린 인상을 지으며 차돌이의 움직임에 맞춰 모형자지를 움직인다.
그러나 그 움직임이 너무 소극적이다.
[보지가 찢어지는걸 보고 싶다고 했어.
네년은 이런 짓도 있다는 걸 들었어도 감히 해보지도 못하는 족속이 아닌가...
여자란 네년도 창녀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하고 싶어.
마음 같으면 네 년을 창 굴에 넣어 수없이 많은 사내를 받게 하고 싶은 마음이야....
그렇게 되기 싫으면 진퇴를 크게 하는 것이 좋을 거야...흐흐흐..........]
일화는 어느새 굵은 눈물이 뚝뚝 바닥으로 떨어진다.
차돌이의 말이 너무 냉정하고 싸늘했기에 야속한 마음도 든다.
그러나 이젠 어쩔 수가 없다.
모형자지를 잡은 손에 변화를 주어 진퇴를 크게 한다.
차돌 이에게 올라앉아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차돌이의 자지에 자기의 몸이 꼬챙이가 되었는데 그곳에 자기의 손에 들린 모형자지로 다시 꼬챙이로 꿰었으니 실로 포르노 배우도 마다할 변태 짓을 일화는 어찌하던 하고 있는 것이다.
[아....아....아파.,,,,,,,,으,..............]
일화가 신음을 흘러도 차돌 이는 변함없이 움직인다.
자지에 모형자지가 부딪히며 같이 움직이는 것이 너무나 충격적이고 좋았다.
일화의 보지에는 어느새 붉은 피가 흘러내리고 있다.
차돌 이는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자기 할일만 충실하다.
일화도 따갑고 쓰리고 그리고 터져나갈 것 같은 보지의 고통 속에서도 차돌이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춰준다.
얼마가지 못하고 차돌이가 괴성을 지르고 만다.
[아. 아아아.........아 흐흑............우......기분 째지네......]
뭔가 따뜻한 액체가 일화의 동굴 속에 퍼진다.
일화는 걸 떡 대는 자지가 멈추기를 기다리며 소리 없이 울고 있다.
이윽고 차돌이의 자지가 줄어들며 힘을 잃고 보지 속에서 빠져나온다.
그러자 허연 정액과 붉은 피가 주 루 룩 흘러내려 바닥으로 떨어진다.
차돌 이는 의자에 한껏 몸을 뒤로 제키며 거친 호흡을 내쉬고 있다.
일화는 차돌이의 자지가 빠져 나갔지만 아직 차돌이가 모형자지를 빼라는 지시가 없기에 마냥 심어둔 채 차돌이의 엉덩이에서 떨어져 바닥에 앉아있다.
그러다 무언가 생각난 듯 빠르게 고개를 차돌이 자지로 가져가 벌건 피와 정액으로 엉망이 된 자지를 입안에 품으며 빨아준다.
차돌이의 손이 일화의 머리를 잡아 자지에게서 떨어지게 한다.
아직 차돌 이는 가쁜 숨을 쉬고는 있지만 흥분은 가라앉아 있었다.
[됐어, 이제 가봐........
그리고 다음엔 항문에도 해볼까 해..........
난 네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짓은 네게 다해보고 싶어.
그렇게 할 거고......그러나 조금이라도 재미가 없다면 네년 딸이 대신해야 할 거야.......
내말 알았지, 사실 일화 네 보지는 너무 헐거워서 이젠 재미가 없어.]
[예. 항문이라고요...... 아니. 알았어요...
그렇지만 너무하세요,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데........
반드시 수술해서 기쁘게 해 드릴게요.]
일화는 속으로 섬뜩 했지만 겉으로 표현은 않는다.
그러나 마음의 상심은 너무나 컸다.
일화는 모형자지를 빼서 상자에 담고 그리고 힘들게 옷을 걸치고 어기적거리며 방문 앞으로 걸어간다.
눈물이 나려하는 것을 억지로 참는다.
일화가 자기가 구해다준 모형자지로 이렇게 당해보기는 처음인 것이다.
전에는 모형자지로 괴롭힘을 당해도 이정도로 굴욕적이거나 아프지는 않았기에 오늘의 슬픔은 더했는지도 모른다.
일화는 이렇게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일을 아까는 왜 반항도 해보지 못했을까 그러한 생각도 든다.
일화는 차돌이가 보지 못하도록 고개를 돌린 채 눈물을 흘리며 방을 빠져 나온다
차돌 이는 의자에 앉아 방을 나가는 일화를 지켜보고 있다.
차돌 이는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 일화가 걷는 폼이 우스워 견딜 수가 없었다.
소리를 죽여 나직하지만 그만 웃고 만다.
그러나 마음 한편으로는 내가 왜 사모님에게 이러한 짓을 하는지...도대체 왜 그랬는지...알 수가 없다.
이상하게 일화와 섹스를 하려고 들면 야릇한 상상이 떠오르고 그렇게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었고 그 느낌을 실천으로 옮기기를 주저 않고 행했던 자신을......
아니 일화뿐만 아니라 그냥 예쁜 여자들을 보면 홀랑 벗겨 학대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쳐 도무지 마음이 진정이 되지도 않았던 것이다.
지금 일화의 행동이 우스운 것도 있었지만 자기의 행동에 자책이 서린 쓴웃음도 섞여 있었다.
자기 자신도 모르게 변태의 행위를 치루고 서야 늦게 후회하지만 섹스 중엔 더욱 심한 행위가 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점점 심해지는 자신의 행동을 자제할 수가 없어 사실 차돌 이는 섹스에 대한 욕망을 스스로 자제해 왔던 것이다.
허지만 일화는 차돌이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
차돌이가 웃던 말 던 어쩔 수가 없었다.
도무지 다리를 붙일 수가 없도록 보지의 충격이 심했던 모양이다.
부끄러움 보다는 현재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언제 이런 짓을 상상이나 해 보았는가.......
이렇게 심하게 창녀보다 더한 짓을 하리라고 생각이나 해 보았는가....
어쩔 수 없이 경험한 일화였지만 대단한 경험인 것만은 사실이었다.
일화는 방을 나와 천천히 안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혹시 딸이라도 볼까 주위를 살피며 천천히 어기적거리며 걸어가 안방으로 들어간다.
안방으로 들어간 일화는 하염없이 운다.
차돌 이를 보지 않으면 내가 왜 이러고 살까하는 생각에 죽고 싶은 마음도 수없이 들었지만 차돌 이를 떠올리면 이상하게 거역하지 못하고 시키는 데 로 하는 자신이 얄미워 죽을 지경이다.
차돌 이와 섹스 할 때에는 왜 반항하지 못하고 시키는 그 무엇이라도 해야 했는지 혼자 있을 때에는 후회하고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막상 차돌이가 시키면 그것이 그렇게 좋아 보이고 해야 할 것 같은 심정으로 변하는 자신이 두렵기도 했다.
그나저나 다음엔 항문으로 한다고 했는데 자기의 보지로도 힘든 자지를 항문으로 받아들일 것을 생각하니 아찔하기만 하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미 길들여졌고 반항할 수도 없고 또 소문나면 파탄은 물론이고 친정집안도 망신살이 뻔한데 어찌 거역하겠는가. 자기 몸이 미워진다.
쾌락을 느낀 것이 후회가 된다.
그러나 그 쾌락이 너무나 좋았기에 반항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미치자
차돌 이와 처음 관계를 맺은 뒤 죽지 못 한 자신이 한이 되기도 한다.
이제 차돌이의 종이 되어버렸고 이미 차돌 이에게 존속되어 버렸으니 후회 한들 무엇 하리 그냥 순응하고 살 수밖에 없는 신세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니 그만 차돌 이에게 잘하고 사는 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그것이 마땅하다고 여겨지고 그렇게 살고도 싶어진다.
곱게 자라 시집와서 자식을 얻기 위한 행사로 섹스를 하는 줄 알았지 이렇게 섹스에 많은 변화가 있고 커다란 기쁨이 있는 것도 차돌이로 인해 알았으니 그 세상에 다시없는 커다란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짓이든 하고 싶어진다.
섹스의 쾌락을 느낀 여자가 한순간에 변해버린 당사자가 일화인 것이다.
차돌 이는 일화를 내보내고 생각에 젖어있다.
사람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지만 먼저 꼭 이뤄야겠다는 야망도 필요하다고.......
자신은 노력하지 않고 꿈이 이루어지길 바랄 수는 없다고...
그 야망을 이루기위해서는 방법이 비굴하고 야만적이라도 꿈을 이루어낸 사람에게는 그것이 큰 흠이 되지 않는다고...
다만 중도에 그 꿈이 꺾인다면 모든 것은 자업자득으로 그 벌 또한 자기가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이제 그 야망에 대한 도전은 시작되었고 내 방법대로 밀고 나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핏줄이라곤 힘없고 장애인인 누나말고는 없으니 자기가 일어나지 않으면 전혀 누가 도와줄 사람도 없으니 스스로 그 힘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며 입을 벌리고 있어보았자 입만 아플 뿐이지, 감을 얻기 위해선 위험을 감수하고 감나무에 올라가야 맛있는 감을 먹을 수 있지 않는가.....
난 내식대로 살아갈 뿐이다.
어떤 게 옳은 일이고 나쁜 일이고는 성공하고 난 다음에 생각하자 그렇게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누나가 생각난다.
누나는 내가 이런 식으로 내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야만적이고 짐승 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을 알면 분명 날 보려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숨기기위해서라도 더욱 철저하게 굴복시켜 자기의 말에 울고 웃는 종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내가 왜 이런 변태가 되어야 만족하는 것인지 궁금하여 깊이 생각해 본적도 있었다.
분명 짤 라 말할 수는 없어도 사신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사신에게 물리고 난 뒤부터 자기의 자지가 기형적으로 변하고 더욱 커지고 굵어지지를 않았던가.
여자를 품으면 자기도 모르게 도착증환자가 되어 산산이 찢겨놓아야 기분이 좋아지지를 않았던가.
여자를 보내고 나면 후회가 물밀 듯이 밀려왔지만 다시 또 생각하면 더욱 짓밟아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니 차돌 이는 자기도 자기가 하는 짓이 어떤 짓인지 모르고 짐승같이 대하곤 했던 것이다.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차돌 이는 생각하기도 싫은 모양이다.
고개를 가로로 심하게 저어댄다.
그리고 욕탕으로 들어간다.
얼굴에 찬물을 끼얹고서 거울을 본다.
예전 그대로의 차돌이가 거울에 있다.
차돌 이는 싱긋 웃어본다.
그러자 거울속의 차돌이도 싱긋 웃는다.
[변한 게 없어..난 아직도 차돌인데 뭘...........]
차돌 이는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욕탕에서 나온다.
그리고 불을 끄고 창가에 의자를 가져가 앉는다.
벌써 밤은 어석해져서 한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잿빛처럼 짙은 어둠이 사방에 쭉 깔려 있었다.
그 어둠을 벌거벗은 체 무의미하게 바라보고 있는 차돌이의 모습이 반미치광이가 아님 정신병자로 보이기도 한다.
뭘 보고 있으며 뭘 생각하는지........
주위의 모든 사물들이 어둠에 빛과 형태를 가리고 있는데 뭘 보려고 창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지..........
차돌 이는 홀로된 자신을 생각하고 있었고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지금은 혼자이지만 언젠가 자기에게도 사람들은 올 것이라고......
어쩌면 내일이 될지 아니면 어느 날인가는 반드시 사람들과 부딪칠 것이다.
나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
내가 나서서 누굴 찾을 수 있는 힘은 내겐 아직 없다.
해서 오는 사람은 반드시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한다고.......
그렇게 밤은 더욱 어둠으로 짙어만 간다.
.
.
.
창공을 날 으는 비행기.
그 속에 차돌이가 창가에 앉아 창을 통하여 보이는 구름덩어리와 간간이 구름사이로 보이는 태평양바다를 보고 있었다.
덕만은 미국의 어느 회사와 합작 프로그램을 추진하였고 그 가능성과 성사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을 가고 있었고 핵심인사 2명과 항상 따라다니던 비서실장을 물리치고 차돌 이를 수행하게 했던 것이다.
덕만은 차돌이의 응력을 인정한바있고 그것을 외국인과의 관계에서도 빛을 발하는지 내심 시험코자 한 것도 있었다.
하여간 차돌 이는 난생처음 비행기를 타보았고 그것도 여러 시간을 타고가야 할 만큼 먼 거리를 갔던 것이다.
LA공항에 내리고 그리고 모든 절차를 밟고 공항청사를 나와 서야 하늘을 쳐다본다.
우리나라나 하나도 틀리지 않는 하늘이 그 곳에도 있었다.
같은 하늘아래 숨쉬고 사는 곳이지만 사람들의 색깔과 옷차림 그리고 말이 틀리다.
정말 여기가 외국이다 라 는 것이 실감난다.
어리둥절하여 서 있는데 덕만이 옆에 다가온다.
[허허허..어리둥절한 모양이군, 자 가지.....]
언제 와있었는지도 모르게 리무진 승용차가 차돌 이와 덕만이 옆에 있었다.
문 앞에는 코큰 미국인이 두 사람이 타길 기다리며 문 옆에 조용히 서 있었다.
덕 만과 차돌 이는 차에 올라탄다.
그런데 차안에는 외국사람이 앉아있고 일행인 두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차돌 이는 덕만을 쳐다본다.
덕만은 차돌이가 무얼 궁금해 하는지 아는 모양이다.
[허허. 뒤에 오고 있어,
자네는 지금부터 나를 수행하는 것으로 되어있으니 이 사람들의 속마음이나 파악해서
나중에 알려주면 돼....자네가 느낀 대로 말이야........]
[............................]
그로부터 3일간 정신없이 차돌 이는 덕만 이외 일행들과 여러 곳을 방문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했다.
수시로 영어 통역을 해 주다가도 이 사람들이 뭘 원하고 바라는지를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관찰하였다.
그리고 그 생각들을 덕만 이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모든 일정을 끝낸 덕 만과 차돌 이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클럽에서 미국의 마지막 밤을 만끽하고 있었다.
[허허허....자넨 여기가 처음일건데 좋은 곳 하나 구경시켜주지도 못하고 끌고만
다니다가 돌아가게 됐잖아....... 미안하게 되었네.....]
[아닙니다, 사장님, 저로선 대단한 여행입니다.]
[허허허...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마우이.......]
맥주로 사흘간의 여정을 마감하고 차돌 이와 덕만은 호텔로 돌아온다.
차돌 이는 객실로 들어와 간단히 샤워를 하고 침대에 벌렁 눕는다.
그리고 차돌 이는 문득 생각한다.
머나먼 타국에 와서 보고 듣고 또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을 느끼지 않았는가.
세상이 어찌 만만할 수 있으랴.
이번 방문이 차돌 이에게 또다시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되었으니.........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것이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현명하고 올바른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닫힌 마음과 열린 마음이 있다 들었다.
닫힌 마음을 가진 사람은 옛 추억이나 되씹으면서 살고 있지만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앞날을 바라보며 희망 속에 산다하지 않던가........
마찬가지로 폐쇄적이고 독단적인 사람은 생각하는바가 좁아서 일을 이루기가 어렵고 설혹 성사되더라도 그건 아주 작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을 열고 모든 것을 포용할줄 아는 인간이라면 현재의 삶을 미래를 향해 열어두기 때문에 항상 희망과 열정으로 묻혀 있을 것이 아닌가.....
스스로를 단절된 고립 속에 가두는 사람.
이런 사람은 까닭 없이 교만하거나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버린다.
자기의 건강, 행복, 오로지 자기의 것만을 의해서 살기 때문에 마음은 항상 닫혀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과 그 어려움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기고 또한 이웃이나 주변 사람들을 자기의 몸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열린 마음일 것이다.
그러한 사람은 틀림없이 뿌리 깊은 나무이거나 샘이 깊은 물처럼 맑을 것이다.
차돌 이는 두 주먹을 불끈 쥔다.
나도 언젠가 내가 하고 싶은 데로 살 수 있는 왕국을 이루며 살고야 말겠다고...........
.
................................
[똑,,똑,,똑,,,,,,,,]
노크소리가 들린다.
차돌 이는 일어나 가운을 걸치고 나가 문을 열어본다.
진한 자 스민 향기와 함께 아름다운 미국 처녀가 문 앞에서 환히 웃고 있다.
[아니..미스 알렌, 여기 어쩐 일로........]
차돌이가 갑자기 방문한 알렌을 보며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본다.
[문 앞에 숙녀를 세워두기에요.]
[어.... 그렇군요. 자..........들어오세요.]
차돌 이는 들어오라는 몸짓을 하며 몸을 문 옆으로 비켜선다.
알렌은 망설이지 않는다.
당연한 듯 들어와 주위를 둘러보지도 않고 차돌이가 누워있었던 침대로 오더니 걸터앉는다.
차돌 이는 미국사람과 상담할 때 자기와 비슷한 나이의 예쁜 아가씨가 저쪽 책임자의 뒤에 있는 알렌을 본적이 있었다.
대단한 미인에다 웃는 모습이 그렇게 순수해 보이면서도 어딘가 섹시하고 도전적인 눈이 정말 인상 깊었다.
차돌 이는 커다란 수박덩어리를 옷 속에 감추려고 하지 않고 자랑이나 하려는 듯 계곡의 굴곡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반쯤 젖살까지 보이는 차림으로 자기 앞에 나타나서 침대에 앉아 고혹적인 미소를 띠고 있으니 사실 얼이 빠져 있었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알렌을 쳐다본다.
[어쩐 일인가요,]
알렌은 여전히 고혹적인 눈으로 차돌 이를 쳐다본다.
[솔직히 말씀드릴까요.......]
차돌 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알렌은 기다렸다는 듯 망설이지 않고 말을 뱉는다.
[전 아직 한국남자랑 자보지 못했어요.
한국 남자를 알고 싶어요. 들어주시겠어요.]
순간 차돌 이는 멍청해지고 만다.
차돌이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빨리 되지 않았다.
어떻게 아직 처녀가 먼저 남자와 자고 싶다고 고백할 수 있으랴........과연 여기가 미국이 맞긴 맞구나....
그렇지만 정말 당돌한 아가씨가 아닌가....
차돌 이는 재빨리 표정을 원래대로 고치며 살짝 웃어준다.
[한국 남자들은 자손심이 강한 법이라 아무 여자나 자지 않아요.
아무리 여자가 마음에 들어도 몸을 함부로 여기는 여자는 제일 경멸의 대상이 되지요.
그리고 순종적인 여자를 우리는 좋아하는데.....
솔직히 말해 미스 알렌은 아닌 것 같은데.........]
차돌이가 말꼬리를 흐린다.
여자가 건방지게 남자에게 강요하는 듯한 말투에 조금은 기분이 상했고 일부러 몸을 함부로 굴리는 여자와는 자지 않겠다는 표현인 것이다.]
[호호.... 알아요, 나도 한국에 대해 조금은 공부했어요.
나 솔직히 처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몸을 여는 여자는 더욱 아니에요,
사실 오늘 테이트가 있었지만 이상하게 당신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했어요.
제가 싫다면 돌아갈게요.]
알렌이 일어난다.
그리고 자손심이 상한 듯 천천히 발걸음을 문으로 향한다.
[후후후....미국 여자들은 정말 편하네.....자기 마음대로이니........
이봐 알렌 한국 남자를 알고 싶다 했잖소. 나도 미국 여자를 알고 싶은데..
들어주지 않겠소.]
차돌이의 말도 도전적이다.
스스로 몸을 주겠다는 여자를 마다할리도 없었고 더군다나 저런 미인을.......
또 한 차돌 이는 이번 기회에 미국여자를 품고 싶은 마음도 일었다.
그런 차돌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알렌이 돌아서며 몸을 날리듯이 하며 차돌 이를 켜 안고 키스를 한다.
진정 말보다 행동이 빠른 아가씨다.
허긴 나라의 풍습이 다르고 생활습관도 사고방식도 틀리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졸지에 입술을 기습당한 차돌 이는 순간 어리 벙했으나 한손을 알렌의 허리를 감으며 마주 키스에 응한다.
둘의 입술이 떨어진다.
먼저 알렌이 말문을 연다.
[오우, 정말 멋져요 당신..........
사실 당신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우리와는 다른 민족이라 호감도 있었지만 당신에게는 뭔가 알지 못할 매력에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후후후..........]
차돌 이는 말하지 않고 웃음으로 대신한다.
그러나 손은 바쁘게 움직인다.
사의를 걷어내고 브래지어를 벗겨내고 치마를 내리고 난 뒤 냉큼 안아 침대에 던져버린다.
그리고 다리에 남아있는 스타킹과 손바닥만한 끈으로 된 팬티를 한꺼번에 무자비하게 내려버린다.
24부에 계속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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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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