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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아, 차돌아 - 18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45 799회 0건

차돌아, 차돌아 [제18부]


* 차돌 이는 변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가장 신성해야 할 섹스를 지저분하게 쓰고 있으니 죄송합니다.
그러나 전 이것이 왜 나쁜 건지 아직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음식을 먹습니다.
살아생전에 온갖 음식을 먹고 남에게 이야기해도 거부감을 별로 느끼지 않는데
섹스는 조금 색다른 방식이나 형식을 하면 변태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오직 정상 위나 예의를 갖추어해야 합니까.
사실 저도 이날까지 살아오면서 혐오감을 주는 섹스나 파트너가 원하지 않는 섹스나 행위는 한번도 해 보지 않았습니다.
전 아직까지 그것이 내 자신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전 발가벗고 서로를 하나도 숨김없이 몸과 마음을 나누는 이 섹스가 예의를 갖추고 한다면 너무 무의미하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후손을 보기위해 아님 즐거움과 쾌락을 갖기 위해 하는 이 신성한방법이 꼭 격식이 있어야 한다는 보지 않습니다.
전 섹스에 변태가 없다고 봅니다.
패거나 강제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이 줄에 매달려 거꾸로 하면 어떻습니까.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고 더욱 커다란 쾌락이 있는데 마다한다면 어불성설 아닐까요.

전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이글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기에 최대한 거부감이 없고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여 쓰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너무나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글이 완성되길 바라고 저 또한 그러고 싶지 않겠습니까...
허나. 저도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데 혹 이글로 내가 괜히 남에게 이상한 놈으로 보이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쓰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생각에 요즘 글도 늦어지지만.....
하여간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그렇지만 못 쓰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지금과 같이 좋은 말로 절 성원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차돌이가 어디 가겠어요.
본래 심성이 선한 놈은 악한 짓을 해도 언젠가는 뉘우치고 새 사람이 되는 것 아니겠어요.
아직 초반입니다.
계속 읽어주세요.
계속 차돌 이는 우리가 말하는 섹스에 변태 같은 짓을 해야 만족을 느끼고 사는 보람이 있는 놈으로 그려질 것입니다.
지금 와서 고치기도 힘들고요.
항상 건강하고 희망찬 하루를 맞으시길 빌어보면서.......

,,,,,,,,,,,,,,,,,,,,,,,,,,,,,,,,,,,,,,,,,,,,,,,,,,,,,



일화가 말이 없자 차돌이가 다시 묻는다.

[그렇다면 나한테 당신이 뭐지.......]

[내 사람.....]

일화는 그 물음에 망설이지 않고 대답한다.
차돌 이는 갑자기 냉소적인 콧방귀를 낀다.

[흥, 내 사람이라고.........그 딴 것은 개에게나 줘라 그래........
분명히 말하지만 당신은 내 사람이 아냐.......
내가 내 사람이라고 불릴 사람은 이 세상에 오직 한분뿐이야.....
내가 당신한테 그 정도였다면 앞으로 다시는 우리 서로 보지 말아야 할 걸.......
난 나를 주인으로 섬기고 거역하지 않으며 오직 순종만을 하는 그런 여자들만 내 곁에 둘뿐이야.....
건방지게 나와 동격으로 느끼는 여자라면 두 번 다시 상대도 안 해.....
아니.... 그런 여자는 모진 수모를 줘야 속이 풀리는 사람이야....
웃기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돈깨나 지녔다고 위신까지 절로 세워지는 줄 아는 모양이지....씹 헐.....]

일화는 차돌이의 말이 끝나자 지체 않는다.
차돌이의 품속에 더욱 바싹 파고들며 아양을 떨며 속삭인다.
차돌이의 비위를 거 스리지 않겠다는 순종이기도 하다.

[그래요. 내 사람이 아니라 당신은 내 주인이에요. 난 당신의 하인이고......]

[후후. 이제 말귀를 알아듣는군,
잘 들어..하인은 주인을 거역하거나 거슬리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주인의 명이라면 그것이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들라고 해도 그렇게 하는 것이 하인이 할 행동이야...
그렇게 할 자신이 있어.]

차돌 이는 일화의 고개를 잡고 자기를 바라보게 하고는 다짐을 받듯 차거 운 눈을 빛낸다.
실로 광기에 싸인 눈빛이 저러하리라......
지금 그의 눈빛을 보고 어느 누가 그를 거역하거나 거스릴 수가 있을까.

[그럴게요, 당신이 원하면 무엇이든 거역하지 않고 할게요.
다만 당신이 날 멀리 하지 않아만 주신다면 무엇이든 할게요.]

일화는 차돌이의 눈을 보며 분명하게 다짐한다.
그의 눈빛이 무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를 이해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를 미워하기도 했고 저주도 했지만 그를 만나고 생전 알지 못했던 쾌락을 알았기에 마음보다 몸이 먼저 그를 원하고 순종했기에 주저 없이 자기 주인임을 맹세하고 절대로 그를 떠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이었다.

[후후후........좋아.......
난 그렇게 모진 주인은 못돼.......
하지만 다른 사람이 있으면 넌 나의 사모님이고 오직 둘만이 있을 때는 넌 내 종이며
하인이야, 그러니 절대 내말을 어기면 안돼......
아니 설령 다른 사람이 있더라도 내가 명하면 제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는 걸 명심해.
만일 내말을 거역하면 하인은 주인에게 모진 고초를 받게 돼.
허나 말 잘 듣는 하인에게는 사탕을 물려줄 수도 있는 것이 나야...
그럴 수 있어,]

차돌 이는 재차 묻는다.

[예, 그럴게요. 당신은 내 주인이고 난 당신의 말 잘 듣는 하인이 되고 싶어요.]

일화는 망설이지 않고 분명하게 대답한다.
이미 차돌 이를 벗어나서 살 의향은 멀리 사라진지 오래다.
오직 차돌이만이 날 황홀경에 이끌었고 앞으로도 그걸 만끽하고 싶은데 왜 이 사람을 거역하여 괴로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하인이 아니라 노예라도 되어 곁에 있고 싶었다.

[후후후..일화, 넌 내말을 잘 듣는 개가 되어야 해...후후후.... 개 말이야......]

차돌 이는 그제 서야 웃는다.
한쪽 입가가 말려 올라간 비열한 웃음이었다.
그리고 일화를 철저한 노예로 취급하는 말투를 주저 없이 뱉아 내고 있다.

[그래요, 오직 당신에게는 개도 짐승이 되어도 괜찮아요.
난 당신을 내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살거니 까요.]

[그래. 후후후......가만있자. 우리 아직 씻지도 않았지.
어때, 사랑스런 개야.... 네가 입으로 나의 보물을 깨끗이 해보지 않겠어.]

차돌이가 일화에게 입으로 자기의 자지를 빨라는 명을 내리자 일화는 망설이지 않고 방그레 웃으며 천천히 고개를 내린다.

[예, 주인님의 명이 아니라도 그렇게 해주려고 했어요,]

[후후후. 많이 해 봤다 이거지,]

차돌 이는 일화가 조금도 망설이지 앉자 다시 더러운 창녀를 대하듯이 한다.

[아니..아직 한번도 남자의 자지를 입에 물어본 적이 없어요,
내말은 진심이니 믿어주세요.]

일화가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가로 젓는다.
억울하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일하 역시 한편으로는 지금 자기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의아했다.
나에게 이런 광기가 있었더란 말인가.
남자에게 쾌락을 얻었다고 내가 이 정도로 추해질수 있단 말인가.
이런 느낌 없이 살았어도 어느 누구에게 손가락질이나 욕설을 들어보았던가.
그런데 지금 난 왜 이렇게 변했는가.....
세상에 존경받는 도독군자에게 마음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이제 자식 같은 어린 아이에게 쾌락을 얻었다고 내가 이렇게 변할 수가 있단 말인가
모든 것이 마음 한구석에서 의문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그를 보노라면 그런 생각은 어느새 사라지고 그를 향한 충성의 마음만 생기고 있었으니...............
사실 일화로서는 어쩔 수가 없는 일이기도 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신의 기운을 마셨으니 그 사신의 주인인 차돌 이에게 몸과 마음이 복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었다.

차돌 이는 일화가 완전히 자기 손아귀에 들어온 것을 느낀다.
다시 음흉하게 웃으며 일화를 독촉한다.

[알았어, 한번 빨아봐.......
만족을 느끼도록 해야겠지......흐흐흐...]

일화가 고개를 아래로 내려뜨리고 두 손으로 차돌이의 자지를 감싸 안는다.
그리고 경악의 눈동자를 보이더니 천천히 고개를 아래로 내려뜨린다.
일화는 차돌이의 자지가 급속도로 부풀어 오르며 엄청나게 휘어지는 것을 보고 놀랐고 그 크기에 다시 놀랐다.
과연 저것을 내 입에 품을 수 있을까 의심이 들 정도로 위압을 가져다주고 있었다.
그러나 차돌이의 환심을 얻고 싶었다.
입이 작다면 찢어서라도 저것을 품어 차돌 이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
일화가 차돌이의 자지첨단에 입술을 대었을 때 문 앞에서 급한 발걸음이 들린다.
일화는 순간적으로 그 발자국의 임자가 민수임을 느낀다.
그래서 행동을 중지하고 어쩔 줄을 모른다.
차돌이가 매섭게 째려본다.
일화는 그 눈빛에 모든 기가 사라져 버린다.
천천히 차돌이의 첨단을 입속에 품어본다.
입안 가득이 차돌이의 자지로 메어진다.
그리고 비릿한 냄새가 역겹게 코로 밀려온다.
구역질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는다.

[형, 자.........]

민수가 문 앞에서 차돌 이를 찾는다.

[아니 민수구나..... 들어와.....]

차돌이가 민수를 들어오라고 한다.
일화는 사색이 된다.
그러나 다시 들려오는 민수의 말에 조금의 안도를 가지며 입에 자지를 물고 애원하는 눈빛으로 차돌 이를 본다.
차돌이도 일화의 예쁜 얼굴을 보며 야비하게 웃는다.

[응. 그런데 형, 문이 잠겼어,]

[그래. 어쩐 일이야.]

차돌 이는 민수가 왜 왔는지 알면서도 능청스럽게 묻는다.

[형이 아까 두시간만에.... 헤헤.......이 팬티 갖다 놓으라고 했잖아.....
그런데 어떤 여자인지 몰라도 정말 야한 팬티를 입고 있어. 헤헤헤...
덕분에 자지가 아프도록 했지만. 헤헤헤...........]

민수는 자기가 온 목적을 말한다.
문 밖 저쪽에 있지만 민수의 얼굴이 그려진다.

[후후후. 맞았어. 내가 깜박했어...잔뜩 흐려놓았겠지....]

[형, 너무 많이 싸서 미안해, 아직도 물이 떨어지고 있어. 헤헤헤.]

[알았어, 문 앞에 놓고 네 방으로 건너가...........]

차돌 이는 일화를 보며 얄미운 미소를 지으며 민수에게 말한다.

[그래 형 , 잘 자....
아참, 그리고 이 팬티에 묻어있던 털이 두 오라기 있었어, 그건 내가 가져도 돼지....]

[뭣이.........후후후. 그래라..
아마 너처럼 그런 행운을 가진 남자는 드물 거야.
그 털이 얼마나 귀한 것인 줄이나 아니.
아마 넌 평생을 살아도 못 가질 털을 가진 것이니 보관이나 잘해...흐흐흐..]

차돌 이는 실로 짐승보다 못한 행위를 하고 있다.
그걸 가지고 좋아하는 민수가 그 털이 자기 엄마 털이라는 걸 알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상상만으로도 야하고 음탕한 생각이 치솟는다.

[헤헤헤. 고마워...형.......]

민수는 감사함을 전한다.
그리고 몸을 돌리고 그곳을 벗어난다.
발자국이 멀어진다.

이 모든 것을 듣고 지켜본 일화는 얼굴색이 벌겋다 못해 창백하게 변해있다.
아들놈이 아무것도 모르지만 엄마의 팬티에다 딸딸이를 쳐 그 정액을 흐려놓은 것도 부족해 아들놈이 자기 보지 털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니 진정 얼굴들 수없을 만큼 수치와 부끄러움을 느꼈다.
언제 두 사람이 이런 이야기와 행위를 편하게 할 만큼 가까워 졌단 말인가.
일화는 점점 차돌이가 무서워 졌다.
눈물이 두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그러나 차돌 이는 야속하게 한마디도 없다.

[씹 헐. 더럽게도 못 빠네..........일부러 그런 척 하는 건지 제기랄........
그만 빼고....... 가서 방문 앞에 있는 네 팬티를 가져와...
분명한건 입으로 물어서 가져오라는 것이야.
시간은 일분......시간을 지체하면 후후.. 넌 하인으로서 모진 고초를 당할 거야....
지금보다 몇 배는 더한 .......또 네가 나의 말을 거역하려는 마음이 있는지 그렇지
않는지 이것으로 시험한다고 봐도 좋아...]

[아....주인님.....제발. 그것만은.....]

결국 올 것이 오고 말았다.
민수가 방 앞에 와서 차돌 이와 대화를 하는 중간에 문뜩 가졌던 생각이 추호도 틀림없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는 일이 없기를 수 천만번 마음속으로 빌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일화는 그런 차돌이의 요구를 거역할 수도 없으니. 울먹거리며 선처를 호소하는 것이다.

[후후. 벌써 10초 흘렀어.]

일화는 돌이킬 수 없음을 알았다.
이젠 차돌이의 손아귀에서 절대 벗어날 수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거역하면 무엇 하리.......나의 주인은 분명 거역하면 그보다 더한 벌을 내릴 것 같은 마음이 들고도 남으니.......일화는 번개같이 방문을 열고 입으로 팬티를 물고 차돌이 앞으로 온다.
일화는 매 쾌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조금 전 차돌이의 자지를 입에 머금을 때보다 수십 배는 더한 구역질을 억지로 참는다.
그것뿐이랴 팬티에서 정액이 타고 흘러 젖가슴에 떨어지고도 있다.

[앉아.....]

일화는 팬티를 입에 물고 차돌이 앞에 앉는다.
차돌 이는 흠씬 젖은 팬티를 손가락으로 집더니 일화에게 다시 명을 내린다.

[눈감고 입을 벌려 최대한 크게....]

기어이 일화의 눈에 눈물이 떨어진다.
정말 가혹한 형벌이며 수치스러운 일이 아닌가.
실로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일을 차돌 이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차돌이가 서운해진다.
그러나 거역할 수는 없는 노릇 눈물을 흘리며 입을 벌린다.
차돌 이는 정액이 떨어지는 팬티를 일화의 입 위에 올려놓고 다른 손으로 팬티를 뒤적인다.
그러자 팬티 속에 싸여 붙어있던 정액들이 흩어지며 허연 정액들이 마구 일화의 입속으로 떨어진다.
일화는 숨을 멈추고 눈을 감고 그 정액들을 고스란히 입에 담는다.
차돌이가 팬티를 내려놓고 다시 명령한다.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삼키도록 해......]

그러면서 일화의 코를 잡는다.
일화는 쾌쾌한 악취 때문에 겨우 숨을 참고 있는데 차돌이가 코까지 막자 얼떨결에 정액들을 삼키고 만다.
그리고 엎드려 한동안 입을 막고 구역질을 참는다.

[후후. 좋았어, 넌 자격 있어...
이제 당신은 자식의 정액까지 삼킨 더러운 여자야.
물론 주인이 시킨 일이지만 감히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했다 이 말이야......
좋은 구경을 했어, 이제 내가 어떤 놈인 줄 알았지
그러니 절대 내말을 거역하지 마라......
민수와 관계하고 싶지 않으면...후후후....]

차돌이의 말은 여전히 냉랭하다.
일화는 도무지 빠져나올 수 없는 늪 속에 빠졌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차돌이가 저렇게 안 해도 난 시키는 데 로 할 것인데 왜 이렇게 무모한 짓까지 시키는 것인지 모른다.
아마 날 더욱 수치와 모멸감을 주고 싶은 것이 있나보다..
또다시 서운한 마음이 들어 눈물이 쏟아진다.
그렇지만 거역한다면 자식의 자지를 자기 깊은 보지 속에 품을 수도 있다는 말에 오금이 저린다.
능히 차돌 이는 하고도 남을 사람으로 보았기에.....
차돌 이는 그런 일화를 아랑곳 않고 일화의 가랑이를 벌리게 하더니 민수의 정액이 잔뜩 묻은 팬티를 보지동굴에 집어넣는 것이다.
일화가 사정하는 눈빛을 보내고 눈물을 흘려도 차돌 이는 마침내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모두 하고서야 일화를 일으켜 앉힌다.

[내일 저녁까지 그 속에 담고 있어.
그리고 내가 내일 들어오면 확인을 받으라고.....흐흐흐...]

[흑, 흑,,주인님..........제발..제발.......흑. 흑.....]

[씹 헐.. 난 잘 먹고 잘사는 년들은 그런 짓도 안하는 줄 알았어.
네년은 누구보다 더 밝히는 똥개 같은 년이야....
그런 년에게 이정도면 많이 봐 준거라 생각해...........
다음엔 점점 심해질 테니 마음에 각오는 항상 단단히 하고........]

차돌 이는 울면서 애원하는 일화를 모질게 거절한다.
지금 차돌이의 정신상태는 광기에 싸인 변태성욕자나 다름없었다.
아니 그것보다 심한 상태였던 것이다.
언제나 가졌던 마음 세상 모든 여자들을 개같이 짓밟으며 살고 싶은 욕망이 지금 여지없이 표출되고 있었고 그 시작이기에 더욱 광분에 휩싸인 지도 모른다.

[아....주인님..........]

[자. 이제 그만 울고 사모님은 이만 안방으로 가시죠,
난 좀 자야겠으니...........]

차돌이의 얼굴이 비열하다 못해 냉소적이다.
그리고 일화를 내?는다.
일화는 그만 이 자리를 빨리 벗어나는 것이 좋겠다고 싶었는지 옷을 찾는다.
그러나 차돌 이는 일화의 손을 거머쥐고 걸어 나가 방문 밖으로 밀쳐버린다.
차돌이가 이렇게 마음속에 악마를 감추고 살았단 말인가.
진정 그렇게 하고도 입엔 만족스런 음소를 흘리고 있으니 무서운 차돌이가 아닐 수 없다.

[흐흐흐......무슨 옷은........ 그냥 벌거벗은 채 가도록 해........
보지 속에 있는 것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하나, 나에게 올 때나 있을 때는 속에 걸친 쪼가리가 없어야 한다는 걸 명심해......]

일화는 차돌이가 벌거벗은 몸을 만들어 ?아낼 줄 몰랐다.
일화는 극도로 긴장하고 만다.
몸을 움츠리고 발소리를 죽여 조심스럽게 복도를 걷다가 안방이 보이자 재빠르게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그리고 조용하지만 약한 울음소리가 들려나온다.
그 울음소리는 근 한 시간을 끌었고 그리고 잠잠해진다.
.
.
.
그렇게 한집에 사모님이 하인이 사는 비밀스런 생활이 계속된다.
해는 바뀌고 마지막 한파마저 조용히 물러가고 만물이 때를 만난 듯 모습을 드러내는 봄이 찾아왔다.
아직 조석으로 싸늘한 기운은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봄날의 오후 한때는 따사롭기만 하다.
차돌 이는 대학 3학년에 편입되었다.
어떤 생각인지는 몰라도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학과를 선택했다.
그리고 때때로 한의학을 공부하기도 하면서 바쁘게 보내고 있었다.
물론 처음에 학교에 편입되었을 때 교수나 학생들이 고운 눈으로 보지 않았지만 차돌이의 영민한 머리와 탐구력에 교수는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아낌없이 전수하며 아끼고 있었다.
사근사근하고 붙임성 있고 예의바른 차돌 이를 누가 싫어하리......차돌이의 두 얼굴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미지는 같은 학교 2학년에 있으며 미지의 친구들이 차돌 이를 소개 팅 해달라고 졸라도 여전히 차돌 이에 대한 냉소적인 모습만 보이고 있었다.
아니 점보다 더하는 것인 줄도 모른다.
나이도 자기보다 어리면서 학년은 고학년이고 혼자서 독학하다 자기 부모를 만나 호강하는 것이 못 마땅 하는 것이다.
하물며 부모님은 물론 동생 민수까지 차돌이 말이라면 모두 껌벅 죽으니 어찌 속이 상하지 않겠는가....좌우간 미지는 차돌이가 반갑게 인사를 해도 모른척하기가 일수였다.
오늘 아침까지도 그랬다.
아버지는 집안도 모르는 차돌 이를 자기와 짝을 이뤘으면 하는 마음을 공공연히 드러내놓고 있다.
차돌 이는 무슨 마음인지 빙그레 웃고만 있었고 자기의 마음도 모르는 민수는 환호성을 올리며 적극 찬동하기까지 한다.
내가 무엇이 모자라 저런 집안도 모르는 놈에게 시집을 간다 말이야.....
언감생심 꿈도 꾸어서도 안 될 놈이 건방지게 좋다는 말도 없고 싫다는 표정을 보이는듯하니 자손심이 뭉개지고 속이상해 견딜 수가 없었다.
괜한 화풀이를 친구에게 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차돌 이는 자손심도 없는지 자기만 보면 누나하며 밝은 미소를 보이고 있으니 그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조금 전에도 서로 얼굴을 마주치자 누나하고 반가운 인사를 하는 차돌 이에게 냉소적인 콧방귀만 끼고 아는 척도 안 하고 돌아섰는데도 놈은 빙그레 웃고만 있었다.
그런 차돌이가 그렇게 멋있게 보이는지 친구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차돌 이를 소개해달라고 조르니 여간 못마땅하지가 않았다.


19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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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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