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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재) 조카 기영이로부터 여자로 다시 태어나다 - 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42 1,237회 0건
잔잔한 쾌락의 잔재들이 아직 남아 있는 몸은 마치 통증이 있다가 없어지면 시원하듯이 가쁜 하고 가벼웠다. 그런 마음에 잠시 빠져 있다가 기영이가 내 목을 감고 있던 팔을 풀고 몸을 움직이자 나는 화들짝 놀랐다. 지금 나는 조카인 기영이와 관계를 갖고 기영이 품에 안겨 행복에 겨워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미치자 제정신으로 돌아와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앉으며 불안감, 수치심과 부끄러움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기영이는 내 몸에서 떨어져 일어나는 것 같았으나 나는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가 없었다. 기영이는 완전히 벗은 몸으로 일어나 책상 쪽으로 가는데, 그 모습이 책상에 켜 놓은 스탠드 불빛에 비추어 실루엣처럼 내 눈에 들어왔다.

그 때 내 눈에 들어 온 기영이 옆모습은 제 정신으로 돌아온 내 눈에 보기에도 형용할 수 없는 모습으로 다가 왔다. 기영이를 군대 가기 전에 보고 처음 보는 모습이고 더군다나 완전 나신의 모습은 온몸에 군더더기가 없이 균형이 잡혀 있고, 상체나 하체 모두 단단하고 힘이 꽉 찬 모습이었다. 감히 어떤 대항도 못할 것 같은 모습으로 힘이 있는 모습이었다. 기영이 성기는 무성한 털 밑으로 발기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도 아래로 축 쳐져서 움직일 때마다 덜렁덜렁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숨이 막혀 오고 가슴이 답답하고 입이 말랐다. 나도 모르게 긴 숨을 내 쉬고는 기영이가 책상 위에 있는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자 이내 눈을 감고 말았다. 내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남자로 기영이가 다가와 이제는 조카 기영이가 아니었다.

느낌에 기영이가 이쪽으로 오는 것 같았으나 나는 눈을 감고 잠시 기영이에게 내 마음을 완전히 뺏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영이는 내가 누워 있는 얼굴 옆에 앉았는지 아주 진한 기영이 가랑이에서 나는 냄새가 내 코를 자극했다. 잠시 기영이가 담배를 피면서 침묵만 흐르고 내 마음은 이제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해야 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현실적인 문제와 남편, 아이들, 시아주버니, 기영이 엄마, 큰 집 여자 조카들 등등의 모습이 떠오르자 엉엉 울고 싶은 슬픔이 온몸을 휘 감았다.

기영이가 담배를 다 피웠는지 내 머리위에서 “작은 엄마 나 먼저 씻을 깨” 하면서 일어나는 느낌이 들고 잠시 욕실 문을 여닫는 소리가 나서 나는 겨우 눈을 떴으나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자 이내 내 눈에서는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내렸다. 내가 왜 이렇게 된 것인지 마치 꿈이었으면 하는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기영이에게 강간을 당한 것이었지만, 엄밀히 말해 나 스스로도 황홀경에 빠져 같이 호흡을 맞추어 절정에 달한 것이었고, 내 의지적으로 기영이 젖꼭지를 핥으며 기영이 품에 안겨 행복에 겨워 한 것은 누구에게도 변명을 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스스로 자괴감이 들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당시 마음은 정말 죽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잠시 죽을까 하는 생각도 스쳤다.

그러나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것인지 나는 우선 이 상태를 얼른 수습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일어나려고 몸을 움직이는데, 그 때까지 다른 생각에 빠져 몰랐던 방안의 공기가 내 코에 와 닿으며 얼굴을 찌푸릴 정도였다.

방안은 습하고 후덕지근하며 진한 정액냄새와 우리가 흘린 땀, 내 애액에서 나는 비릿한 냄새 등등이 섞여 그야말로 아주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했다. 더군다나 방안은 후덕지근해서 그 냄새는 더한 것 같았다.

다리를 움직이자 내 가랑이에서는 역한 냄새가 진동을 했다. 겨우 일어나 앉아서 내 모습을 내려다보니 내 가랑이는 엉망진창이었다. 티는 배꼽 위까지 걷어 올라가 있고, 음모는 물기를 머금은 채, 헝클어져서 산발이 되어 있고, 그 아래 가랑이 사이는 정액과 애액이 범벅이 되어 허벅지와 엉덩이까지 흘러서 인지 움직일 때마다 고약한 냄새와 함께 엉덩이까지 끈적거렸다.

내가 깔고 자던 요는 더욱 엉망진창이었다. 요에 오줌을 싼 것처럼 내 엉덩이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넓게 지도가 그려져 있고 군데군데 정액이 덜 말라져서 얼룩진 곳에 허옇게 묻어 있고, 아직 덜 말라서 인지 축축했다. 정말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잠시 멍하니 앉아 있다가 책상 위에 있는 시계를 보니 4시 반이 가까워져 있었다.

이 모습을 만일 기영이 부모가 본다면, 아마 기겁이 아니라 기절했을 것이었다. 혹시 일찍 일어나는 가족이 있다면 별채 창문의 불빛을 보고 별채 쪽으로 오면 큰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미치자 나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려는데,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가랑이 사이는 끈적거림과 거북함, 고약한 냄새가 났다.

주위를 들려보니 방 안은 기영이 옷과 내 추리닝이 널려져 있고 내 팬티를 찾아 들고 보니 팬티도 엉망이었다. 욕실에서는 물소리가 났다. 일어나 팬티를 입으려고 한쪽다리를 드는데, 가랑이 사이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와 아직도 끈적거림에 정액이 덜 말라서 그런가 하고 일단 티슈를 꺼내 꾸부리고 앉아서 가랑이를 벌리고 끈적거리는 정액을 대충 닦아 내고 팬티를 입고 추리닝을 걸치고 나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나 난감하였다.

요는 다행히 커버를 벗겨내면 될 것 같았다. 그렇지만 빨래는 기영이 엄마가 함으로 분명히 무언가 의심할 수도 있을 것이었다. 얼룩만 보아도 그것이 어떤 얼룩인지를 알 것이기 때문이었다.

난감해 하면서 잠시 서 있는데, 욕실에서 물소리가 그치자 나는 순간 기영이가 나오면 도저히 마주 볼 용기가 없을 것 같아 그대로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는데, 찬바람이 획하고 나를 맞아 주었다.

마당은 보름달로 대낮같이 훤하고 하늘에는 별들이 촘촘히 박혀 있었다. 잠시 별채 앞에 서 있는데, 그냥 눈물이 흐르고 소리 내서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어찌하랴 일단은 냄새나는 몸을 씻고 속옷도 갈아입어야 해서 안채 출입구 문 앞에 와서 손잡이를 돌리니 문은 열리고 안채는 불이 다 꺼져 있고 고요했다.

거실로 올라와 잠시 집 안의 어두움에 익숙해진 다음 애들과 기영이 여동생들이 자는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애들은 나란히 누워서 자고 있었다. 나는 우리들 아이 머리맡에 잠시 앉아서 자고 있는 아이들을 내려다보며 부정한 이 엄마를 아이들이 알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나 스스로 미친년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으로 다시 한 번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방을 찾아 팬티, 브라자, 그리고 잘 때 입으려고 가져 온 반바지 티를 가지고 안채 욕실로 들어가 옷을 다 벗고 변기에 앉아 오줌을 눈 다음 변기에 앉은 채 무릎에 얼굴을 묻고 온몸이 흔들며 서럽게 한참을 울고 나니 조금 마음이 가라앉았다.

샤워를 하며 가랑이는 쭈그리고 앉아서 샤워기를 대고 빡빡 문지르고 또 문질러서 기영이 혼적이 없어지도록 닦으면서 또 눈물을 흘렸다.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내가 미워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

몸을 씻고 아이들이 자는 방에 들어가 우리 아이들 머리맡 벽에 기대어 앉아서 앞으로 어찌해야 하나 고민을 하는데, 언뜻 내가 지금 가임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미치자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남편이 정관수술을 해서 나는 피임을 따로 하지 않음으로 임신할 수 있는 몸이었다. 그리고 월경날짜 계산을 해보니 요즘이 배란기인 것 같았다.

가슴이 철렁하고 겁이 나서 파랗게 질렀다. 기영이 정액은 엄청 힘이 좋을 때인데, 분명히 수정이 될 확률이 높았다. 큰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앉아서 스스로 겁에 질러 있는데, 거실에서 소리가 나고 누가 거실로 나온 것 같아 시계를 보니 6시 반이 넘어가고 있었다. 분명히 기영이 엄마가 일어나 아침 준비를 위해 나온 것 같았다. 기영이 엄마는 아무리 늦게 자도 새벽에 일어난다. 농사를 짓기 때문이다.

나는 잠시 앉아 있다가 우선 나가서 기영이 엄마와 아침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거실불이 켜져 있고 주방에 기영이 엄마가 있다가 인기척으로 뒤 돌아 보고는 “동서, 왜 거기에서 나와 그 방에서 잤어? 기영이가 들어 왔나?” 하여 나는 기영이 엄마 얼굴도 똑바로 보지 못하고 내가 생각해도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대답을 하자 기영이 엄마는 왜 더 자지 벌써 일어났냐? 내 행동과 말투가 이상했던지 어디 아프냐? 등등 물었지만, 나는 그냥 얼버무리는 말만 했다. 우리는 아침 준비를 하고 아이들 깨우고 해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 정리가 대충되자 기영이 엄마는 시아주버니와 장을 아직 덜 본 것이 있어서 시내에 나갔다 올 테니 나보고 자네가 기영이 일어나면 밥 좀 차려 주고 다른 일은 하지 말고 쉬라고 하면서 나갔다. 그 때 8시 정도였다.

나는 아이들, 여자조카들이랑 텔레비전을 보는데, 화면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기영이가 방을 어떻게 수습했는지 그것이 걱정이 되고, 기영이에게 말도 하지 않고 방 정리도 하지 않은 채, 도망 나오다시피 한 내 행동에 대해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괜히 기영이에게 잘못을 지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조바심이 나도 별채로 갈 용기는 없었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지난 다음 조카들과 아이들이 텔레비전에 싫증이 났는지 큰 여자조카 아이는 방으로 들어갔고 둘째, 셋째와 우리 아이들은 나가서 논다고 마당으로 나갔다. 거실에는 나 혼자 남았다.

시계를 보니 9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갑자기 조바심이 나고 안절부절 하였다.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기영이가 방을 어떻게 수습했는지 궁금하기도 하였지만, 기영이가 지금 뭐하나 라는 궁금증이 났다. 그렇다고 선뜻 가기도 망설여지는 그런 조바심을 내다가 일어나 마당으로 나가니 아이들이 저만치에서 놀고 있는데, 조카들이 우리아이들을 위해 놀아주는 것 같았다.

잠시 마당에서 별채를 보며 망설이다가 별채 앞에 갔는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전에 같으면 그냥 들어가 기영이를 깨워서 밥 먹으라고 소리를 칠 정도로 기영이와는 그저 평범한 작은엄마, 조카 사이였지만 지금은 달랐다.

잠시 쉼 호흡을 하고 아이들이 노는 곳을 본 다음 살짝 별채 출입문을 여는데 삐꺼덕하는 문소리에 스스로 화들짝 놀랬다. 그 만큼 나는 당시에 많이 긴장한 상태였다.

출입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방안은 조용했다. 다시 망설이다가 방문을 노크했는데도, 인기척이 없어서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기영이를 불렀지만, 내가 듣기에도 모기만한 소리이고 불안에 떨면서 내는 소리였다. 역시 인기척이 없어서 방문을 아주 천천히 열자 방 안에서는 기영이의 채취와 비슷한 시큼털털한 냄새가 났는데, 어제 처음 방에 들어올 때보다 더 강하게 났으나 다행히 새벽에 나던 역한 냄새는 많이 가신 것 같았다.

들어가지 않고 고개만 안으로 넣고 방안을 보았다. 이부자리는 깔린 채, 그 위에서 기영이는 이불을 덮고 자고 있었다. 그런데 요의 커버가 바꾸어 있었다. 다른 색의 요가 깔려 있었다. 나는 속으로 안도의 숨을 쉬고 다시 기영이를 불렀으나 너무 기어들어가는 소리라서 들릴 리가 만무였을 것이었다.

잠시 그렇게 있다가 그냥 나오려고 문을 막 닫는데, “뭐해 왔으면 들어와야지” 라고 하는 기영이의 묵직한 말이 내 귀를 때려서 나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그 말투는 조카가 작은엄마에게 하는 말투가 아니라 마치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투였다. 하루아침에 왜 이렇게 바뀌었는지 그 전에 나에게 그렇게 곱살스럽게 대하던 그냥 조카일 뿐이던 기영이가 마치 나를 자기 아랫사람 대하듯 하는데도 나는 그 말 한마디에 뭐라고 하기는커녕 주눅이 드는 것이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내가 움직이지 않자 다시 기영이는 “어서 안 들어 올 거야 큰소리가 나야 돼?” 하는데, 나는 덜컹 겁이 났다. 기영이가 무슨 짓을 할지 몰랐다. 기영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일이 커지면 큰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기영이 방으로 들어갔다. 기영이는 누워서 나를 빤히 보는데도 나는 기영이 눈을 마주치지 못해 시선을 어디로 두어야할 지 안절부절 이었다.

그런 기영이는 나보고 “이리로 앉아” 하며 이번에는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했으나 나는 발이 떨어지지 않고 우두커니 방문 바로 안쪽에 서서 방문도 닫지 않고 서 있었다.

기영이는 꾸어다 놓은 보리자루 모양 엉거주춤 서 있는 나보고 다시 “문 닫고 이리로 앉아 봐” 하며 재촉하는데, 정말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괜히 왔다는 후회가 들었으나 이미 발을 들여 놓은 것이어서 우선 방문을 닫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일어나 밥 먹어” 하며 그냥 서 있자. 기영이는 다시 “알았으니까 이리로 와봐 새벽에 그냥 가는 게 어디 있어? 내가 정리하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라는 말을 하자 나는 괜히 얼굴이 빨개지며 마치 잘못한 아이가 선생님 앞에서 주눅 들어 서 있는 꼴이 되어 있었다.

할 수 없이 우선 기영이 옆에 가서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야 되지 그렇지 않으면 조카한테 내 자신이 우스운 꼴이 된 것을 어떻게든 수습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기영이가 누워 있는 옆에 가서 서서 무슨 말인가 하려는데, 기영이는 “앉아 보래니까?” 하고 소리를 버럭 질러 나는 화들짝 놀라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내 자신이 우스운 꼴이 된 것을 수습하려는 마음은 온데간데없어지고 기영이의 큰 소리에 그만 내 자신이 콩알만 해지는 것이었다. 잘 모르겠다. 왜 그러는지는, 그런데 자꾸 주눅이 들고 내가 큰 잘못을 저지른 것 같은 자세를 취하는 내 모습은 정말이지 당시 너무 싫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기영이 쪽은 보지 않으려고 얼굴을 외면하고 기영이가 누워 있는 곳에서 좀 떨어져 앉아 있는데, 잠시 침묵, 정말 숨이 막힐 것 같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내가 왜 여기에 앉아 있는지, 혼란스런 마음이었다. 그런데 기영이가 내 손목을 잡고 당겨 기영이 쪽을 보며 당황하고 있는데, 기영이 눈과 마주쳤다. 나는 기영이의 눈초리에 그만 몸이 굳어 버렸다.

새벽에 나신의 서 있는 기영이 모습을 볼 때와 마찬가지로 기영이 눈초리에 나는 그만 힘을 완전히 잃어 버렸다. 그 눈초리는 나를 완전히 압도하는 것이었다. 그 순간 나는 모든 것이 무너지고 기영이가 손목을 끄는 대로 이끌러 기영이 옆으로 바짝 다가앉게 되었다.

그러자 기영이는 내 손목을 놓고 누워 있는 채, “왜 말을 안 들어. 정윤이는 이제 내 여자야. 그러니까 나를 화나게 하지 마.” 이런 말을 하는데도 나는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말았다.

기영이는 다시 내 손목을 잡고 “이리와” 하면서 자기 상체 쪽으로 끌어서 나는 “왜 이래” 하며 안 끌러 가려고 했지만, 그 힘이 너무 쌔서 그만 기영이 상체로 내 상체가 엎여졌다. 그러자 기영이는 내 목을 감고 자기 얼굴에 내 얼굴을 당기고는 내 입에 입을 대고 혀로 내 입술을 핥으며 입 안으로 넣으려고 해서 나는 안간힘을 써서 빠져 나오려고 했지만, 목이 아플 정도로 감고 있어서 꿈적도 하지 못하고 그냥 당하고만 있었다.

내 입은 곧 열려지고 기영이 혀는 내 입안으로 밀고 들어와 내 입안을 마구 휘젓자 우리는 내 의사와 관계없이 서로 혀가 엉키고 입술이 서로 부딪치고 한바탕 키스를 하고 말았다.

한참을 나는 발버둥 치며 기영이에게 입을 유린당하고 나서 기영이가 내 목을 풀자 얼른 상체를 일으키며 일어나 나가려고 하는데, 잽싸게 기영이는 다시 내 손목을 잡고 비틀었다. 나는 순간 “악!”하고 비명을 질렀다. 어찌나 손목이 아픈지 눈물이 찔끔거렸다.

내 손목을 잡고 기영이는 이내 자기가 덥고 있던 이불을 걷어내자 특유의 기영이 사타구니에서 나는 냄새가 내 코에 확 풍겨오고, 내 시야에는 하얀 삼각팬티만 입은 기영이 모습이 들어왔는데, 기영이 삼각팬티는 가운데가 볼록 튀어나와 들려지고 떠 있는 삼각팬티 옆으로 음모가 삐죽삐죽 나와 있었다. 기영이 자지가 발기되어 팬티를 들어 올린 모습이었다.

내가 미처 소리를 내기 전에 기영이는 내 손목을 잡아당기며 내 손을 기영이 팬티 볼록한 부분에 대더니 “이것 봐, 성이 나 있잖아 달래 주어야지”하며 내 손을 놓았다. 내 손은 파르르 떨리며 손등이 기영이 팬티위에 닿아 있는 채, 움직이지 못했다. 나는 애원하는 목소리로 “기영아 이러면 안 돼?” 하고 말을 했지만, 기영이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어서 달래 줘” 하며 내 손을 잡고 내 손을 펴게 하고 다른 손으로 자기 엉덩이를 들면서 팬티를 아래로 끌어 내리니 기영이 가랑이가 시야에 들어왔다.

잔뜩 성이 난 자지는 팬티가 벗겨지자 그대로 튕기듯 하늘로 솟아오르고 귀두 표피가 자지기둥까지 벗겨져 있고 귀두에는 맑은 액체가 맺혀 있었다. 그 순간 진한 기영이 가랑이 냄새가 내 코를 자극하고 나는 오금이 저려왔다.
기영이는 내 손을 자기 자지에 대고 놓으며 “주물러” 하는데, 기영이 자지는 막대기 같이 단단하고 뜨거웠으며 내 손바닥에 꿈틀꿈틀 거리며 전해졌다. 나는 상체를 약간 기영이 하체 쪽으로 기우린 채, 엉거주춤 한 팔을 뻗어 기영이 자지기둥에 손바닥을 대고 있는 모습이었다. 정말 나는 그 당시 기영이에게 모멸감과 수모를 당하는 꼴이었다. 그러나 나는 저항도 못하고 그런 나 자신에 대해 혐오감이 들어 다시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잠시 침묵, 그대로 내가 가만히 있자 기영이는 상체를 일으키고 자기 팔로 내 목을 휘어 감고는 내 얼굴을 자기 가랑이 사이에 당겨서 나는 또 “악!” 하고 비명을 질렀지만, 기영이는 아랑곳 하지 않고 그대로 내 얼굴을 자기 가랑이 사이에 당겨 잡고 있었음으로 나는 그대로 얼굴을 기영이 치부에 대고 있는 꼴이 되었다.

그러자 기영이 치부에서는 더 강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기영이 자지 귀두가 내 코에 닿아 나는 도리질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기영이는 내 얼굴을 조금 들더니 다른 손으로 자기 자지기둥을 잡고 내 입술에 대며 마구 문질러서 나는 기영이에게 목을 잡힌 채, 엎드려 꿍꿍 대었지만, 이내 내 입술은 벌어지고 밤꽃냄새가 풍기는 기영이 귀두가 내 입안으로 들어와 나는 숨이 막혀 깩깩대면서 그대로 기영이 자지를 입안으로 받고 말았다.

자동적으로 나는 자지가 더 이상 못 들어오게 혀로 기영이 자지를 밀어내는데, 오히려 그것은 혀로 기영이 귀두를 핥는 모습이 된 것이었다. 그 순간 내 입 천정에 무언가 물 같은 쓴 것이 확 쏟아지는 것 같아 나는 구역질이 나 꽥꽥 댔으나 그것은 점점 더 많이 내 입안에 들어차고 나는 구역질이 너무 심해 마구 고개를 흔들자 그것들은 입술을 타고 밖으로 흐르기도 하고 그만 나도 모르게 꿀꺽하고 목구멍으로 넘기고 말았다.

목구멍을 넘은 물은 식도를 타고 내려가면서 마치 소태씩은 맛처럼 써서 나는 빠져 나오려고 마구 고개를 흔들자 기영이가 손을 놓아 나는 얼른 상체를 일으키는데, 기영이 자지는 내 침으로 범벅이 되어 반들하고 귀두에서는 엷은 누런 물이 흐르고 지린내가 났다. 나는 순간 기영이 자지에서 오줌이 나온 것이었음을 직감하고 아연실색하였다. 내가 기영이 오줌을 먹은 것이었다. 너무 놀라서 무슨 말도 못하고 멍하니 있는데, 기영이가 무슨 말을 하려는 순간 문 밖에서 우리 큰 애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나나 기영이는 동시에 화들짝 놀라고 나는 튕기듯 일어나 도망치듯이 기영이 방에서 나와 별채 출입문을 나서기 전에 팔뚝으로 입언저리를 흠치고 침을 뱉으려고 입을 벌리는데, 입 안에서는 악취가 풍겼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거의 출입문 앞까지 온 것 같아 그대로 출입문을 열고나오자 큰 아이가 “엄마, 아빠한테 전화 왔는데, 조금 있다가 다시 한 대”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알았어.” 하고 큰 애를 데리고 안채로 왔다. 너무 어이없는 일이었다. 기영이 오줌을 먹다니 기가 막힐 일이었다. 기영이는 흥분해서 발기한 것이 아니라 아침에 소변이 마려워서 발기가 된 상태였다. 그래서 자지를 건드리니 오줌이 나온 것이었는데, 기영이가 일부러 한 짓 같아 나는 조카인 기영이에게 최악의 수치심과 모멸감을 받아서 화가 났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이렇게 나는 나도 모르게 기영이에게 속박되어 가고 있었다.

입에서 나는 냄새와 내가 기영이 오줌을 삼켰다는 생각에 당장 토할 것 같았다. 그래서 막 욕실로 가려는데, 전화벨이 울렷다. 전화를 받으니 남편이었다. 남편은 예정대로 오늘 3시 반 비행기를 타고 내려간다는 이야기와 뭐 힘들지 않았냐는 등 안부전화였다. 남편과 통화하면서 남편의 자상함에 내가 행한 행동에 대한 죄책감과 말을 할 때 마다 입에서 풍겨져 나오는 역한 입 냄새 때문에 마치 남편에게 부정을 저지르고 옷 벗은 채 마주보고 얘기하는 것 같아 통화하면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은 두근두근 거렸다. 내 자신이 생각해도 남편에게 너무 큰 죄를 진 것 같았다. 바보처럼 조카에게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 아무소리 못하고 당하는 내 모습을 스스로 자위해 보니 너무 싫어서 당장이라도 혀를 깨물고 싶었다.

그러나 어찌하랴, 욕실로 가서 양치질을 두 번이나 하고 방에 들어가 누워서 상념에 젖고 있는데, 큰 아주버님과 기영이 엄마가 들어오는 소리가 나 거실로 나가 이것저것 사 온 것 받아 놓는데, 곧 이어서 기영이도 안채로 들어 왔다.

나는 기영이를 보자 아는 척도 하지 않고 외면했지만, 기영이는 예전의 조카모습으로 돌아가 나에게 마치 휴가 와서 처음 본 사람처럼 인사를 하고 우리 아이들은 워낙에 기영이를 좋아해서 형, 오빠 하며 달려들고 하면서 예전의 가족적인 분위기였지만, 내 마음은 쓰라려서 나오려는 눈물을 억지로 참았다.

점심을 먹고 치우고, 아이들은 자기들 끼리 놀고 기영이 엄마와 나, 큰 여자 조카는 차례 음식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남편으로부터 3시 반 비행기를 타고 출발한다는 전화 등등........... 남편이 큰집에 도착하여 우리는 추석준비와 저녁을 먹고 있다가 남편과 나 우리아이들은 큰 여자 조카 방에서 자고 그 이튿날 차례를 지내고 가까운 산소에 성묘를 갔다 오고 점심을 먹고 우리 가족은 남편이 추석 이튿날까지만 쉬고 출근해야 했기 때문에 서울로 출발했다. 내 친정집에도 다녀와야 하고 남편은 몇 군데 인사도 가야 함으로 서둘러 출발한 것이었다.

그렇게 지내는 동안 나는 될 수 있는 대로 기영이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애썼고, 말도 별로 하지 않아 남편은 내가 어디 아픈지 걱정스런 말을 몇 번 했지만, 나도 모르게 약간 짜증스런 대답을 하고는 마음속으로 남편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몰랐다.

그해 추석은 나에게 지욕 같은 추석이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여자가 느끼는 최고의 성적 오르가즘을 느낀 추석이기도 했다. 상대가 기영이고 그 일로 인해 내가 기영이에게 굴욕적인 일을 당해서 그렇지, 아마 기영이와의 관계 때 느낀 절정감은 뭐라 표현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환희였고, 다시는 그런 원초적 행복을 느끼지 못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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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재) 조카 기영이로부터 여자로 다시 태어나다 - 2부 HOT 08-24   1238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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