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좋아요.”
세희가 너무나 밝게 웃으면서 말을 하자 경수는 한숨이 나왔다.
아직도 세희의 의도가 짐작되지 않는 경수였다.
그런 경수를 바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한 여자에게 혼이 나가 버려 판단력을 상실한 상태의 경수로서는 당연한 생각일지도 몰랐다.
경수는 세희에게 반하면 반할수록 세희가 더욱 깨끗하고 순결해 보이기만 했다.
카운터에서 스위트룸의 키를 받아든 경수와 세영은 뜻밖의 모습에 놀랐다.
경수는 사실 세희를 데리고 이런 모텔에 온다는 것이 무척이나 찝찝했지만 시간과 거리상 바로 옆쪽의 모텔을 택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방으로 들어와 놀란 이유는 방안의 최첨단 시설들 때문이었다.
방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던 벽걸이 대형 티비를 시작으로 컴퓨터와 공기청정기 그리고 네사람은 너끈이 잘 수 있는 침대와 와인바에 비치된 와인, 그리고 미니 냉장고 안의 각종 음류수들과 커피메이커 등등이 있었다.
더 압권인것은 욕실의 시설이었다.
대형 월풀과 핀란드식 사우나 시설도 갖추고 있었다.
“좋네요. 요즘은 다 이런가요?”
“글쎄....나도 잘..”
사실 이런 모텔급을 이용할리 없는 경수가 이런것을 알기에는 무리였다.
호텔의 스윗트룸에 비해서는 아주 쌌지만 거의 일반 호텔의 가격과 비슷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의 럭셔리 방이었다.
방이 맘에 든 세희는 기분이 좋은듯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여보, 저쪽에 앉으세요.”
일단 방에 들어오자 세희가 나섰다.
세희의 말에 와인바쪽에 앉히고는 와인을 따서 경수의 잔에 따랐다.
그리고 자신의 잔에도 따랐다.
“여보.....”
세희가 그윽한 눈초리로 자신을 바라보자 경수는 마음이 두근거렸다.
“으...응.?”
“호호, 우리 여보 긴장했나봐...긴장 풀어요...”
세희가 손으로 입을 가리고 ‘호호’거렸다.
“여보, 오늘 여보야가 너무나 고마워서... 작은 이벤트로 보답할려구요.”
“이벤트라...정말?”
“네..오늘 쇼핑한거 다 기억나요?”
“응..신발이랑 스커트...그리고 브라우스와...”
“그래요, 역시 우리 여보야는 머리가 좋은것 같아...호호.”
경수는 세희의 칭찬에 머쓱해졌다.
하지만 국내 최고대학을 나온 인재한테 하는 말이 너무 유치했지만 세희에게 빠져버린 경수는 그냥 쑥스러울 뿐이었다.
“그래요. 제가 오늘 산거 우리 여보야한테 다 보여줄께요.”
‘어떻게"
"패션쑈지요...기대하세요.“
자신의 잔에 든 와인을 한숨에 마셔버린 세희가 방안의 조명을 끄더니 벽등 한개, 그리고 붉은색 부분조명 하나를 켰다.
침대로 간 세희가 쇼핑백들을 들고는 욕실로 들어갔다.
잠시 후 경수는 갈증으로 인해 와인을 들이켰다.
담배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세희 앞에서 피고 싶지는 않았기에 참았었지만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었다.
단순히 담배를 피고 싶은 욕구가 아닌... 다른 욕구를 참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다.
경수의 욕구를 자극시킨 것은 다름 아닌 물소리였다.
세희가 욕실로 들어간 이후 시작된 물소리는 경수에게 엄청난 자극으로 다가왔다.
꽤 오랜동안 지속된 물소리가 점점 더 경수의 욕구를 자극시켰다.
그동안 보았던 세희의 모습과 그 안에 있을 세희의 육체를 상상하니 경수는 미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그 물소리도 어느덧 끝이 났다.
그리고 욕구의 충동에 경수가 거의 미쳐버릴 것 같은 기다림의 시간도 끝이 났다.
“헉!!”
욕실이 열리고 먼저 매끈하게 뻗은 다리와 그 끝의 빨간 하이힐이 나왔다.
경수는 헛김을 내뱉었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세희가 욕실의 문을 나왔다.
그리고 방 한 가운데 섰다.
아름다왔다.
“너무 아름다와. 당신.”
“여보, 고마와요.”
세희는 또각또각 신발소리를 내면서 경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한쪽에 비치된 담배를 하나 꺼내 들었다.
“치익”
성냥에 불이 붙으면서 방안이 순간 조금 더 밝아졌다.
불빛에 비친 세희의 붉은 입술이 더욱 윤기가 돌아 맨질맨질한 느낌이 들었다.
세희의 빨간입술에 담배가 물리고 잠시 후 담배끝의 불빛이 더욱 환해졌다.
담배가 다시 세희의 손에 들리자 빨간 입술 사이로 하얀 담배연기가 천천히 뿜어져 나왔다.
세희가 경수에게 다가가 자신의 빨간 립스틱이 묻은 하얀 담배를 경수의 입에 물려 주었다.
경수가 한모금 깊이 빨았다.
“여보, 이제 하나하나씩 보여드릴께요.”
“기억 나시지요? 이게 제일 먼저 산 긴팔 가디건이지요.”
희정이 가디건을 잡고 한바퀴 돌았다. 그러자 어느새 가디건이 땅이 떨어졌다.
마술을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이것이 두번째 산 스커트...”
세희가 천천히 한바퀴를 돌자 스커트가 스스륵 땅으로 가라앉았다.
세희의 긴 다리가 검은색 스타킹에 쌓여 있었다.
그리고 위쪽은....블라우스가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있었다.
경수는 숨이 막혀왔다.
담배를 한모금 깊이 빨아들였다.
머리가 띵했다.
하지만 눈은 부릅뜬 채 세희에게서 떼지 않았다.
“세번째는....이 블라우스...”
세희가 한바퀴 돌면서 천천히 단추를 풀었고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전면을 향하자 블라우스의 벌어진 틈으로 세희의 브래지어와 살결이 보였다.
세희가 천천히 블라우스를 벗었다.
그리고 그것도 마져 땅에 떨어져 버렸다.
그리고 세희의 몸매가 완전히 드러났다.
비록 브래지어와 팬티, 그리고 그 위에 스타킹을 입고 있기는 했지만 그것들은 모두 세희의 매력적인 몸에 밀착이 되어 있었다.
세희가 입은 속옷은 점원이 자신도 모르게 손에 쥐어준 바로 그 속옷이었다.
가슴골이 훤하게 파져 있으며 양쪽에서 안쪽으로 가슴을 모아주는 브래지어로 인해 작지 않은 세희의 가슴이 봉긋 솟아올랐다.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세희의 음부위에 걸쳐진 팬티는 단순한 속옷이 아닌 연출을 위한 하나의 소품처럼 느껴졌다.
저 작은 천으로 가리고 있는 작은 부분의 유혹은 경수를 미치게 하고도 충분했다.
그 아래쪽으로 내려와 빨간 하이힐이 흰색의 몸과 검은 색의 속옷에 의한 무채색의 배합을 산산조각내면서 강열한 유혹을 내뿜었다.
“이 후로는 하이힐과 스타킹, 그리고 속옷들을 구입했지요. 괜찮았어요.? 여보?”
“으....응...너무 아름다와...”
경수의 눈은 이미 풀려 있었다.
세희가 경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와인바에 몸을 기대었다.
앞쪽의 경수의 눈에 세희의 가슴골이 훤하게 드러났다.
실핏줄이 보일것 같이 하얗고 탱탱해 보이는 가슴이었다.
“저도 하나 줄래요?”
경수는 떨리는 손으로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세희의 입술에 살짝 끼웠다.
“가까히 와봐요. 여보.”
세희의 말에 경수의 상체가 세희쪽으로 기울여졌다.
세희는 담배를 입에 물어 한모금 깊이 빨아들였다.
그리고 천천히 경수의 얼굴쪽으로 다가갔다.
입술이 거의 닿을정도에서 멈춘 세희는 눈으로 경수에게 말했다.
‘입을 벌려줄래?’
경수는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세희가 천천히 연기를 경수의 입속으로 뿜어내었다.
경수가 그 연기를 빨아들였다.
손가락 하나 간격을 둔 두 입술 사이로 하얗고 짙은 담배연기가 흘러가는 모습은 신비하게 보였다.
세희가 몸을 일으켜 경수 앞으로 갔다.
그리고 경수가 앉아 있는 바 의자의 중간부분턱에 발을 올려 놓았다.
경수의 손을 잡아 팬티스타킹의 윗부분에 올려 놓았다.
부드럽고 탱탱한 세희의 허벅지의 느낌이 그대로 손에 전해왔다.
경수는 자신도 모르게 세희의 스타킹을 천천히 말아 내리기 시작했다.
세희가 허리를 세우고 오만한 자세로 경수를 내려다 보는지도 모르고 경수는 약간 떨리는 손으로 세희의 스타킹을 천천히 벗겼다.
하지만 발목부분에 와서는 하이힐로 인해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었다.
“하이힐부터 벗겨야지... 바보..”
세희의 말이 반말로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수는 알아차리지 못하는 듯 했다.
그리고 세희의 말대로 힐을 벗겨내더니 이어 한쪽 스타킹이 완전히 세희의 몸을 벗어났다.
세희는 이미 축축해진 아래쪽의 변화를 느끼고 있었다.
질 안에서 흐르는 애액의 느낌....오랜만이었다.
하지만....
천천히...천천히...즐겨야 한다는 생각이 아직 세희의 본능을 제어했다.
세희의 다리가 경수의 두 손에 의해 바닥으로 내려졌다.
그리고 다른쪽 다리가 올라갔다.
전번의 실수를 깨달은 듯 경수의 손이 힐을 번져 벗겨내었다.
뽀족한 뒷굽이 왠지 마력적인 빨간 힐이 경수의 손에 의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다시 경수의 손이 세희의 허벅지로 들어가 스타킹을 말았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세희의 다리가 하얀 다리가 붉은 조명을 받아 은은하게 빛났다.
세희가 경수의 손을 잡아 일으켰다.
그리고 한쪽에 있는 소파에 다시 앉혔다.
경수의 무릎위에 앉은 세희가 손을 뒤로 돌려 경수의 목을 안았다.
“여보, 저 오늘 어때요?”
“아...아름다와..여보.”
“경미보다..더?”
“경미? 경미가 누구지? 당신과 비교될 수 있는 여자는 없어.”
“호호, 그렇군요. 당신 아내..는 누구지요?”
“세희...당신이야. 당신이 내 아내야. 여보...사랑해.”
경수의 입에서 사랑이란 말이 나오자 세희는 황홀한 느낌과 비웃음의 미소가 함께 지어졌다.
세희의 목에 경수의 입술이 닿았다.
“아....”
짜릿한 느낌이 온 몸을 타고 흘렀다.
경수의 손이 세희의 허리를 잡았다.
날씬한 세희의 허리가 경수의 손에 잡혔다.
유부녀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자기관리를 해 온 세희의 몸은 멋있었다.
경수의 한 손이 세희의 배쪽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이 위로 올라가 가슴을 잡으려 했다.
세희의 손이 경수의 손을 잡았다.
“제발...”
경수의 사정하는 눈빛이 세희의 감정을 자극했다.
세희의 한 손이 오히려 배에 놓인 경수의 손을 잡아 팬티 속으로 넣어 버렸다.
경수는 머리가 띵했다.
이걸 기대하지는 않았다.
풍만하고 탱탱해 보이는 세희의 가슴을 잡고 싶었었다.
그런데....
경수의 손이 세희의 팬티속으로 들어가자 부드러운 세희의 털이 맞이했다.
그리고 인내심 없는 경수의 손이 더욱 내려가자 온통 애액으로 축축해진 세희의 음부가 경수의 손가락을 미끄러 트렸다.
세희의 고개가 뒤로 돌려져 경수의 입술에 닿았다.
두 개의 설육이 엉키고 타액이 서로의 입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세희가 다리를 벌려 경수의 손의 움직임을 편하게 해 주었다.
세희의 음부가 커다란 경수의 손 안에 전부 감싸안겼다.
손가락 하나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세희가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영문을 모르면서 흥분에 찬 경수 앞에 섰다.
“여보, 다 벗겨줘요.”
세희의 그윽한 눈빛에 다시 충혈되는 경수의 눈이 세희의 몸을 더듬었다.
경수가 일어나 세희 앞에 섰다.
세희가 돌아 경수에게 등을 보였다.
경수의 눈 앞에 브래지어의 매듭이 보였고 손으로 그 매듭을 풀자 출렁하면서 세희의 젖이 탱탱하게 튀어 나왔다.
하지만 등을 돌린 세희의 가슴을 경수가 볼 수는 없었다.
세희가 손을 뒤로 돌려 경수의 손을 잡아 겨드랑이 사이로 인도했다.
그리고 두 손안에 자신의 탱탱한 젖가슴을 쥐어주었다.
경수는 손 안에 느껴지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가슴에 감동했다.
아래쪽의 경수의 자지가 손을 질투하는듯 바지를 마구 찔러 올렸다.
경수가 손으로 세희의 가슴을 주물렀다.
손가락 사이로 탈출이라도 하려는 듯 탱탱함이 가득 느껴졌다.
그렇게 한동안 경수의 손길을 느끼던 세희가 더 이상은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경수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골반 옆쪽으로 손을 가져와 손 전체를 허리쪽 붙였다.
세희의 인도를 받은 손이 천천히 세희의 몸을 타고 아래로 흘렀다.
손 끝에 작은 끈이 느껴지자 그 손이 약간 방향을 틀어 엉덩이 쪽으로 내려갔다.
세희의 팬티 안의 손이 팬티를 부풀어 오르게 했다.
경수는 손 안에 하나 가득 들어오는 적당한 세희의 힙을 느꼈다.
엄지에 걸린 끈 하나를 잡았다.
경수의 손이 엉덩이를 지나 허벅지쪽으로 내려갔다.
그 엄지에 걸린 천 조각도 천천히 세희의 몸을 따라 내려갔다.
어느덧...
세희는 알몸이 되었다.
실하나도 걸치지 않는 몸이 되어 경수의 앞에 서 있었다.
세희의 유혹은 계속되었다.
아래쪽의 팬티를 집으려는 듯 허리를 숙였다.
경수의 눈에 세희가 들어왔다.
눈처럼 하얗고 부드러워 보이는 힙 사이의 어두운 부분이 살짝 비춰졌다.
애액으로 촉촉해져 버린 그곳이...
세희가 뒤로 걸음을 옮겼다.
작은 세희의 몸에 경수의 몸이 밀렸다.
경수의 몸이 쇼파로 주저앉았고 다시 세희가 그 위에 앉았다.
경수의 손이 겨드랑이 사이로 세희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살짝 벌린 경수의 다리위로 더욱 벌린 세희의 다리가 경수의 손이 너무나도 쉽게 음부를 만지도록 허락했다.
아무런 저항도 없이 세희의 축축한 음부가 경수의 손을 맞이했다.
“여보....너무 좋아..”
“아...당신....믿을 수가 없어...내가 이렇게...”
경수는 이렇게 흥분되는 자신이 신기할 정도였다.
아니 그것을 느낄 정신도 없었다.
그냥, 그저 그렇게 느낄 뿐이었다.
경수의 손가락이 세희의 음부안으로 파고 들었다.
세희는 약간의 아픔이 느껴졌다.
오랬동안 참은.....
그 아픔이 오히려 흥분을 배가시켰다.
세희의 음부가 알아서 경수의 손가락을 조이고 빨아들였다.
경수의 다른 손가락이 먼저 들어간 손가락을 질투하듯 안으로 파고 들었다.
뿌듯한 느낌이 든 세희가 신음소리를 냈다.
“아..항...장난치지 마요..여보.”
세희는 엉덩이를 움찔거리게 할 정도로 성이 난 경수의 자지에 신경이 쓰였다.
자꾸만......
자꾸만......
그걸 먹고 싶었다.
하지만 먼저...
세희가 너무나 밝게 웃으면서 말을 하자 경수는 한숨이 나왔다.
아직도 세희의 의도가 짐작되지 않는 경수였다.
그런 경수를 바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한 여자에게 혼이 나가 버려 판단력을 상실한 상태의 경수로서는 당연한 생각일지도 몰랐다.
경수는 세희에게 반하면 반할수록 세희가 더욱 깨끗하고 순결해 보이기만 했다.
카운터에서 스위트룸의 키를 받아든 경수와 세영은 뜻밖의 모습에 놀랐다.
경수는 사실 세희를 데리고 이런 모텔에 온다는 것이 무척이나 찝찝했지만 시간과 거리상 바로 옆쪽의 모텔을 택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방으로 들어와 놀란 이유는 방안의 최첨단 시설들 때문이었다.
방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던 벽걸이 대형 티비를 시작으로 컴퓨터와 공기청정기 그리고 네사람은 너끈이 잘 수 있는 침대와 와인바에 비치된 와인, 그리고 미니 냉장고 안의 각종 음류수들과 커피메이커 등등이 있었다.
더 압권인것은 욕실의 시설이었다.
대형 월풀과 핀란드식 사우나 시설도 갖추고 있었다.
“좋네요. 요즘은 다 이런가요?”
“글쎄....나도 잘..”
사실 이런 모텔급을 이용할리 없는 경수가 이런것을 알기에는 무리였다.
호텔의 스윗트룸에 비해서는 아주 쌌지만 거의 일반 호텔의 가격과 비슷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의 럭셔리 방이었다.
방이 맘에 든 세희는 기분이 좋은듯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여보, 저쪽에 앉으세요.”
일단 방에 들어오자 세희가 나섰다.
세희의 말에 와인바쪽에 앉히고는 와인을 따서 경수의 잔에 따랐다.
그리고 자신의 잔에도 따랐다.
“여보.....”
세희가 그윽한 눈초리로 자신을 바라보자 경수는 마음이 두근거렸다.
“으...응.?”
“호호, 우리 여보 긴장했나봐...긴장 풀어요...”
세희가 손으로 입을 가리고 ‘호호’거렸다.
“여보, 오늘 여보야가 너무나 고마워서... 작은 이벤트로 보답할려구요.”
“이벤트라...정말?”
“네..오늘 쇼핑한거 다 기억나요?”
“응..신발이랑 스커트...그리고 브라우스와...”
“그래요, 역시 우리 여보야는 머리가 좋은것 같아...호호.”
경수는 세희의 칭찬에 머쓱해졌다.
하지만 국내 최고대학을 나온 인재한테 하는 말이 너무 유치했지만 세희에게 빠져버린 경수는 그냥 쑥스러울 뿐이었다.
“그래요. 제가 오늘 산거 우리 여보야한테 다 보여줄께요.”
‘어떻게"
"패션쑈지요...기대하세요.“
자신의 잔에 든 와인을 한숨에 마셔버린 세희가 방안의 조명을 끄더니 벽등 한개, 그리고 붉은색 부분조명 하나를 켰다.
침대로 간 세희가 쇼핑백들을 들고는 욕실로 들어갔다.
잠시 후 경수는 갈증으로 인해 와인을 들이켰다.
담배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세희 앞에서 피고 싶지는 않았기에 참았었지만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었다.
단순히 담배를 피고 싶은 욕구가 아닌... 다른 욕구를 참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다.
경수의 욕구를 자극시킨 것은 다름 아닌 물소리였다.
세희가 욕실로 들어간 이후 시작된 물소리는 경수에게 엄청난 자극으로 다가왔다.
꽤 오랜동안 지속된 물소리가 점점 더 경수의 욕구를 자극시켰다.
그동안 보았던 세희의 모습과 그 안에 있을 세희의 육체를 상상하니 경수는 미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그 물소리도 어느덧 끝이 났다.
그리고 욕구의 충동에 경수가 거의 미쳐버릴 것 같은 기다림의 시간도 끝이 났다.
“헉!!”
욕실이 열리고 먼저 매끈하게 뻗은 다리와 그 끝의 빨간 하이힐이 나왔다.
경수는 헛김을 내뱉었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세희가 욕실의 문을 나왔다.
그리고 방 한 가운데 섰다.
아름다왔다.
“너무 아름다와. 당신.”
“여보, 고마와요.”
세희는 또각또각 신발소리를 내면서 경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한쪽에 비치된 담배를 하나 꺼내 들었다.
“치익”
성냥에 불이 붙으면서 방안이 순간 조금 더 밝아졌다.
불빛에 비친 세희의 붉은 입술이 더욱 윤기가 돌아 맨질맨질한 느낌이 들었다.
세희의 빨간입술에 담배가 물리고 잠시 후 담배끝의 불빛이 더욱 환해졌다.
담배가 다시 세희의 손에 들리자 빨간 입술 사이로 하얀 담배연기가 천천히 뿜어져 나왔다.
세희가 경수에게 다가가 자신의 빨간 립스틱이 묻은 하얀 담배를 경수의 입에 물려 주었다.
경수가 한모금 깊이 빨았다.
“여보, 이제 하나하나씩 보여드릴께요.”
“기억 나시지요? 이게 제일 먼저 산 긴팔 가디건이지요.”
희정이 가디건을 잡고 한바퀴 돌았다. 그러자 어느새 가디건이 땅이 떨어졌다.
마술을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이것이 두번째 산 스커트...”
세희가 천천히 한바퀴를 돌자 스커트가 스스륵 땅으로 가라앉았다.
세희의 긴 다리가 검은색 스타킹에 쌓여 있었다.
그리고 위쪽은....블라우스가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있었다.
경수는 숨이 막혀왔다.
담배를 한모금 깊이 빨아들였다.
머리가 띵했다.
하지만 눈은 부릅뜬 채 세희에게서 떼지 않았다.
“세번째는....이 블라우스...”
세희가 한바퀴 돌면서 천천히 단추를 풀었고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전면을 향하자 블라우스의 벌어진 틈으로 세희의 브래지어와 살결이 보였다.
세희가 천천히 블라우스를 벗었다.
그리고 그것도 마져 땅에 떨어져 버렸다.
그리고 세희의 몸매가 완전히 드러났다.
비록 브래지어와 팬티, 그리고 그 위에 스타킹을 입고 있기는 했지만 그것들은 모두 세희의 매력적인 몸에 밀착이 되어 있었다.
세희가 입은 속옷은 점원이 자신도 모르게 손에 쥐어준 바로 그 속옷이었다.
가슴골이 훤하게 파져 있으며 양쪽에서 안쪽으로 가슴을 모아주는 브래지어로 인해 작지 않은 세희의 가슴이 봉긋 솟아올랐다.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세희의 음부위에 걸쳐진 팬티는 단순한 속옷이 아닌 연출을 위한 하나의 소품처럼 느껴졌다.
저 작은 천으로 가리고 있는 작은 부분의 유혹은 경수를 미치게 하고도 충분했다.
그 아래쪽으로 내려와 빨간 하이힐이 흰색의 몸과 검은 색의 속옷에 의한 무채색의 배합을 산산조각내면서 강열한 유혹을 내뿜었다.
“이 후로는 하이힐과 스타킹, 그리고 속옷들을 구입했지요. 괜찮았어요.? 여보?”
“으....응...너무 아름다와...”
경수의 눈은 이미 풀려 있었다.
세희가 경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와인바에 몸을 기대었다.
앞쪽의 경수의 눈에 세희의 가슴골이 훤하게 드러났다.
실핏줄이 보일것 같이 하얗고 탱탱해 보이는 가슴이었다.
“저도 하나 줄래요?”
경수는 떨리는 손으로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세희의 입술에 살짝 끼웠다.
“가까히 와봐요. 여보.”
세희의 말에 경수의 상체가 세희쪽으로 기울여졌다.
세희는 담배를 입에 물어 한모금 깊이 빨아들였다.
그리고 천천히 경수의 얼굴쪽으로 다가갔다.
입술이 거의 닿을정도에서 멈춘 세희는 눈으로 경수에게 말했다.
‘입을 벌려줄래?’
경수는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세희가 천천히 연기를 경수의 입속으로 뿜어내었다.
경수가 그 연기를 빨아들였다.
손가락 하나 간격을 둔 두 입술 사이로 하얗고 짙은 담배연기가 흘러가는 모습은 신비하게 보였다.
세희가 몸을 일으켜 경수 앞으로 갔다.
그리고 경수가 앉아 있는 바 의자의 중간부분턱에 발을 올려 놓았다.
경수의 손을 잡아 팬티스타킹의 윗부분에 올려 놓았다.
부드럽고 탱탱한 세희의 허벅지의 느낌이 그대로 손에 전해왔다.
경수는 자신도 모르게 세희의 스타킹을 천천히 말아 내리기 시작했다.
세희가 허리를 세우고 오만한 자세로 경수를 내려다 보는지도 모르고 경수는 약간 떨리는 손으로 세희의 스타킹을 천천히 벗겼다.
하지만 발목부분에 와서는 하이힐로 인해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었다.
“하이힐부터 벗겨야지... 바보..”
세희의 말이 반말로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수는 알아차리지 못하는 듯 했다.
그리고 세희의 말대로 힐을 벗겨내더니 이어 한쪽 스타킹이 완전히 세희의 몸을 벗어났다.
세희는 이미 축축해진 아래쪽의 변화를 느끼고 있었다.
질 안에서 흐르는 애액의 느낌....오랜만이었다.
하지만....
천천히...천천히...즐겨야 한다는 생각이 아직 세희의 본능을 제어했다.
세희의 다리가 경수의 두 손에 의해 바닥으로 내려졌다.
그리고 다른쪽 다리가 올라갔다.
전번의 실수를 깨달은 듯 경수의 손이 힐을 번져 벗겨내었다.
뽀족한 뒷굽이 왠지 마력적인 빨간 힐이 경수의 손에 의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다시 경수의 손이 세희의 허벅지로 들어가 스타킹을 말았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세희의 다리가 하얀 다리가 붉은 조명을 받아 은은하게 빛났다.
세희가 경수의 손을 잡아 일으켰다.
그리고 한쪽에 있는 소파에 다시 앉혔다.
경수의 무릎위에 앉은 세희가 손을 뒤로 돌려 경수의 목을 안았다.
“여보, 저 오늘 어때요?”
“아...아름다와..여보.”
“경미보다..더?”
“경미? 경미가 누구지? 당신과 비교될 수 있는 여자는 없어.”
“호호, 그렇군요. 당신 아내..는 누구지요?”
“세희...당신이야. 당신이 내 아내야. 여보...사랑해.”
경수의 입에서 사랑이란 말이 나오자 세희는 황홀한 느낌과 비웃음의 미소가 함께 지어졌다.
세희의 목에 경수의 입술이 닿았다.
“아....”
짜릿한 느낌이 온 몸을 타고 흘렀다.
경수의 손이 세희의 허리를 잡았다.
날씬한 세희의 허리가 경수의 손에 잡혔다.
유부녀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자기관리를 해 온 세희의 몸은 멋있었다.
경수의 한 손이 세희의 배쪽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이 위로 올라가 가슴을 잡으려 했다.
세희의 손이 경수의 손을 잡았다.
“제발...”
경수의 사정하는 눈빛이 세희의 감정을 자극했다.
세희의 한 손이 오히려 배에 놓인 경수의 손을 잡아 팬티 속으로 넣어 버렸다.
경수는 머리가 띵했다.
이걸 기대하지는 않았다.
풍만하고 탱탱해 보이는 세희의 가슴을 잡고 싶었었다.
그런데....
경수의 손이 세희의 팬티속으로 들어가자 부드러운 세희의 털이 맞이했다.
그리고 인내심 없는 경수의 손이 더욱 내려가자 온통 애액으로 축축해진 세희의 음부가 경수의 손가락을 미끄러 트렸다.
세희의 고개가 뒤로 돌려져 경수의 입술에 닿았다.
두 개의 설육이 엉키고 타액이 서로의 입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세희가 다리를 벌려 경수의 손의 움직임을 편하게 해 주었다.
세희의 음부가 커다란 경수의 손 안에 전부 감싸안겼다.
손가락 하나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세희가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영문을 모르면서 흥분에 찬 경수 앞에 섰다.
“여보, 다 벗겨줘요.”
세희의 그윽한 눈빛에 다시 충혈되는 경수의 눈이 세희의 몸을 더듬었다.
경수가 일어나 세희 앞에 섰다.
세희가 돌아 경수에게 등을 보였다.
경수의 눈 앞에 브래지어의 매듭이 보였고 손으로 그 매듭을 풀자 출렁하면서 세희의 젖이 탱탱하게 튀어 나왔다.
하지만 등을 돌린 세희의 가슴을 경수가 볼 수는 없었다.
세희가 손을 뒤로 돌려 경수의 손을 잡아 겨드랑이 사이로 인도했다.
그리고 두 손안에 자신의 탱탱한 젖가슴을 쥐어주었다.
경수는 손 안에 느껴지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가슴에 감동했다.
아래쪽의 경수의 자지가 손을 질투하는듯 바지를 마구 찔러 올렸다.
경수가 손으로 세희의 가슴을 주물렀다.
손가락 사이로 탈출이라도 하려는 듯 탱탱함이 가득 느껴졌다.
그렇게 한동안 경수의 손길을 느끼던 세희가 더 이상은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경수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골반 옆쪽으로 손을 가져와 손 전체를 허리쪽 붙였다.
세희의 인도를 받은 손이 천천히 세희의 몸을 타고 아래로 흘렀다.
손 끝에 작은 끈이 느껴지자 그 손이 약간 방향을 틀어 엉덩이 쪽으로 내려갔다.
세희의 팬티 안의 손이 팬티를 부풀어 오르게 했다.
경수는 손 안에 하나 가득 들어오는 적당한 세희의 힙을 느꼈다.
엄지에 걸린 끈 하나를 잡았다.
경수의 손이 엉덩이를 지나 허벅지쪽으로 내려갔다.
그 엄지에 걸린 천 조각도 천천히 세희의 몸을 따라 내려갔다.
어느덧...
세희는 알몸이 되었다.
실하나도 걸치지 않는 몸이 되어 경수의 앞에 서 있었다.
세희의 유혹은 계속되었다.
아래쪽의 팬티를 집으려는 듯 허리를 숙였다.
경수의 눈에 세희가 들어왔다.
눈처럼 하얗고 부드러워 보이는 힙 사이의 어두운 부분이 살짝 비춰졌다.
애액으로 촉촉해져 버린 그곳이...
세희가 뒤로 걸음을 옮겼다.
작은 세희의 몸에 경수의 몸이 밀렸다.
경수의 몸이 쇼파로 주저앉았고 다시 세희가 그 위에 앉았다.
경수의 손이 겨드랑이 사이로 세희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살짝 벌린 경수의 다리위로 더욱 벌린 세희의 다리가 경수의 손이 너무나도 쉽게 음부를 만지도록 허락했다.
아무런 저항도 없이 세희의 축축한 음부가 경수의 손을 맞이했다.
“여보....너무 좋아..”
“아...당신....믿을 수가 없어...내가 이렇게...”
경수는 이렇게 흥분되는 자신이 신기할 정도였다.
아니 그것을 느낄 정신도 없었다.
그냥, 그저 그렇게 느낄 뿐이었다.
경수의 손가락이 세희의 음부안으로 파고 들었다.
세희는 약간의 아픔이 느껴졌다.
오랬동안 참은.....
그 아픔이 오히려 흥분을 배가시켰다.
세희의 음부가 알아서 경수의 손가락을 조이고 빨아들였다.
경수의 다른 손가락이 먼저 들어간 손가락을 질투하듯 안으로 파고 들었다.
뿌듯한 느낌이 든 세희가 신음소리를 냈다.
“아..항...장난치지 마요..여보.”
세희는 엉덩이를 움찔거리게 할 정도로 성이 난 경수의 자지에 신경이 쓰였다.
자꾸만......
자꾸만......
그걸 먹고 싶었다.
하지만 먼저...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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