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세희는 일학년을 마친 후 자신에 대한 특이한 점을 발견해야만 했다.
세희의 미모에 의해 홀딱 반한 과 선배의 집요한 구애에 순진한 세희는 나름대로 두근거리면서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세희는 선배를 만나는 자리에 같이 나온 선배의 친구에게 이상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몸이 뜨거워지고 그 선배친구의 눈길에 어찌할바를 모르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었다.
그 날 세희는 말도 안되는 일에 대한 정신적 공황과 자괴감으로 인해 술을 마시고 선배에게 몸을 허락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선배에게 드는 미안한 마음과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선배가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고등학교때까지는 친구라는 존재를 갖지 않았지만 이젠 남들과 전혀 다를 것 없는 입장으로 당당히 친구도 여럿 사귈 수가 있었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를 사귄 친구와 같이 만날 때면 세희의 뛰어난 미모 때문에라도 친구의 남자친구들의 뜨거운 눈빛을 받을 때가 많았고 그 때마다 달아오르는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기가 너무 힘들었다.
세희는 그런 나날들을 지내면서 자신에게 지어진 이 천형같은 추잡한 굴레를 벗어버리고 싶었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것은 심해졌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의 남자친구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마술처럼 그 남자에 이끌려 여관을 들어간 세희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최고의 쾌감을 느끼게 榮?
처음에는 두려움과 여러 가지 옳지 못한 일에 대한 감정들로 인해 세희는 여관을 들어서면서도 마음속으로 무척이나 괴로웠다.
하지만 방에 들어서는 순간 덥쳐온 그 남자의 입술을 느낀 이후로는 그러한 모든 감정들이 거꾸로 흥분을 불러 일으키며 모든 쾌감을 극대화 시키는 그런 것이 됨을 체험했다.
도중에 친구의 남자친구란 생각만 해도 온 몸의 소름이 돋는 짜릿한 느낌을 느낄수 있었고 남자의 입에서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아래쪽에 힘이 들어갔다.
한번의 사정이 끝나자 해보지도 않은 오랄을 시도하는 자신을 보면서...그리고 입 안에서 다시 커져가는 남자의 자지를 느끼면서 세희는 몸서리쳐지는 쾌락을 느꼈다.
나중에는 아래쪽이 피가 나서 아플정도가 되었지만 세희의 쾌락은 멈추질 않았다.
다섯 번의 사정을 마친 남자가 지쳐 숨을 헐떡거리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서서히 가라 앉는 자신을 보면서 세희는 스스로를 진정시킬수 있었다.
드르렁거리면서 코를 고는 남자를 뒤로 하고 여관을 나선 세희는 집으로 오자마자 욕실로 가 샤워를 했다.
미칠것 같은 자신에 대한 모멸감, 그리고 불타오르는 성욕에 대한 분노와 좌절감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을 떠올리면서 다시 느껴지는 강력한 성욕에 의해서 아프고 쓰라린 음부와 가슴을 움켜쥐고 애무하게 된 세희는 자신의 이중적인 모습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로 세희는 두문불출 아무도 만나지 않으려 했다.
남자친구의 끈질긴 연락도 육개월정도가 지나니 서서히 사라져 갔다.
또한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서인지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과 모멸감도 어느덧 희미해지고 다만 쾌락에 대한 갈증만이 여전히 기승을 부렸다.
그 일이 있은 후 정확히 일년이 흐른 후 세희는 두 번째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
앞집의 남자, 결혼한지 일주일이 지나 아침마다 출근을 하면서 키스를 하네, 안아주네 하면서 요란을 떨던 남자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친 삼분여간의 시간이 세희의 두 번째 경험이 되었다.
덜덜 떨면서 세희가 내민 손을 조심스럽게 잡아오던 그 손이 아침 출근 후 내려갔던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으로 올라 살짝 열어두었던 세희의 문손잡이를 잡아온것은 그 다음날이었다.
그리고 두리번 거리면서 안방으로 들어온 남자를 본 세희는 슬림의 한쪽 끈을 살짝 내려 젖가슴을 반정도 보여주었고 야수로 변한 남자의 하루를 온전히 소유했다.
남자는 신혼으로 인해 전날 밤 분명히 기력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경험의 상대인 초짜 남자보다 훨씬 세희에게 큰 쾌감을 안겨주었고 세희도 역시 첫 번째보다는 조금 더 여유있게 남자를 받아들였다.
평소 잘 알지는 못했지만 앞집에 살고 있었기에 가끔씩 눈웃음으로 인사하는 그 여자를 떠올리면서 세희는 자신의 안에 들어온 남자의 자지를 강하게 조여주었다.
출근할 때 키스를 요구한 여자에 의해 엘리베이터 문 앞에서 강한 키스를 나누던 두 사람이 열린 엘리베이터에서 자신이 내리자 당황해하던 생각을 하면서 남자의 입에 열정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힘차게 쏘아내는 남자의 정액을 온 몸에 바르면서 그 미끈미끈한 느낌을 과연 저 남자의 와이프도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죽어있는 남자의 자지를 입으로 빨아 세우면서 과연 그 여자도 이런 성취감을 맛보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비누를 손에 든 채로 부드럽게 온 몸을 닦아주는 남자의 자극적인 손길을 느끼면서 ‘여자 목욕 시켜본 것은 처음이야’라는 말에 아래쪽이 더욱 짜릿해 진 세희는 남자의 앞에 무릎을 끓고 발기되어진 그것을 입으로 빨아 세우고 마지막까지 입 밖으로 내 놓지 않았다.
세 번째의 사정이기에 진하진 않았지만 입안을 온통 매끈하게 만들어 놓은 남자의 정액을 목으로 넘기면서 세희는 더욱 짜릿한 쾌감을 맛보았다.
처음에는 그렇게 자신을 짜릿하게 만들던 남자에게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자 관심이 점점 사라졌고 흥분도 사라졌다. 하지만 자신을 찾는 남자를 거절하지 못하던 세희는 잦은 지각과 조퇴를 반복하는 남자가 회사에서 징계를 받아 지방으로 좌천성 발령으로 떠나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 일년정도 지나서 세희는 세 번째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세 번째 남자는 지금의 남편이었다.
세희는 두 명의 남자들 이후에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심각하게 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문제는 도덕성이었다.
하지만 두명의 남자에게서 느끼는 쾌감은 그 도덕성을 산산히 부수고도 남기에 충분했다.
너무나 크고 짜릿한 기분에 세희는 세상을 산다는 것이 행복하다는 느낌마져 들었다.
왜...
성이 이렇게 고금이래로 사람들에게 회자되는지....알것 같았다.
그렇다면...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즐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제약과 시스템은 세희로 하여금 두려움을 가지게 했다.
누군지...어떤 사람인지...위험한지...아님...
세희는 천천히 계획을 세웠다.
삶을 즐기기 위해.....
세희는....
헤어나지 못할 것에 중독되어 버린 것이었다.
경수는 경미와 집에 돌아온 후 서재로 틀어 박혔다.
‘세희.....’
충격이었다.
여자가 그렇게 매력적일수 있다는 것이..
많은 여자를 안아보았고 많은 여자를 보았지만 세희와 같은 여자는 없었다.
아니, 비교할만한 비슷한 여자도 없었다.
와이프도 교양이나 외모로나 어느정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세희에 비교 대상이 아니었다.
내면이야 어떻던 간에 외면적으로는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던 경수였다.
하지만 오늘 모든 것이 무너져 버렸다.
세희의 남편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다.
어떤 사람이길래 그런 행운을 가졌을까도 궁금했다.
지나온 세월들이 후회가 되었다.
비록 자신의 입장은 어떻게 보면 경미도 훌륭했지만 사람이기에 그런 생각보다는 지금 현실이 중요했다.
‘휴..........’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욕심이 났다.
하지만........
그녀는 아내의 친구였다.
그것도 아내가 너무나 싫어하는...
줄담배를 피워대던 경수는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멋진 여자라도 자신과는 상관 없는 여자였다.
그 여자는 최소한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넘어오지 않을 여자로 생각되었다.
돈도...명예도...그리고 아무리 외모가 훌륭해도 그 여자의 가치에 비해선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세희와의 대화에서 경수는 그런것을 느꼈다.
한가지라도....
한가지라도 그 여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그것을 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관심만이라도....
그 후로 며칠이 지났다.
경수는 마음속으로 치열한 싸움을 했다.
아무리 포기하자 생각을 해도 포기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욕심을 눌러야만 했다.
어젠 꿈에서 세희를 봤다.
꿈에선 세희는 대학생이었고 자신도 어느새 대학생으로 돌아갔다.
풋풋한 생각과 젊은 외모, 그리고 활기 찬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 시절로 돌아간 것이었다.
학교 후배인 세희를 만났다.
한동안 세희를 쫓아다니는 자신을 보았고 또한 사랑을 고백하는 자신을 보았다.
사랑한다는 자신의 고백 앞에서 세희는 빙그레 미소를 지었고 자신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세희가 무엇인가를 말하려 할때...
경수는 잠에서 깨어났다.
잠에서 깨어난 경수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자신의 꿈을 깨운 것은 아내의 다리였다.
다리를 조심스럽게 치웠다.
잠이 오지 않았다.
경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서재로 향했다.
담배 하나를 물고 불을 당겼다.
아직도 떨리는 가슴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머리가 살짝 핑 돌았다.
세희의 미모에 의해 홀딱 반한 과 선배의 집요한 구애에 순진한 세희는 나름대로 두근거리면서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세희는 선배를 만나는 자리에 같이 나온 선배의 친구에게 이상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몸이 뜨거워지고 그 선배친구의 눈길에 어찌할바를 모르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었다.
그 날 세희는 말도 안되는 일에 대한 정신적 공황과 자괴감으로 인해 술을 마시고 선배에게 몸을 허락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선배에게 드는 미안한 마음과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선배가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고등학교때까지는 친구라는 존재를 갖지 않았지만 이젠 남들과 전혀 다를 것 없는 입장으로 당당히 친구도 여럿 사귈 수가 있었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를 사귄 친구와 같이 만날 때면 세희의 뛰어난 미모 때문에라도 친구의 남자친구들의 뜨거운 눈빛을 받을 때가 많았고 그 때마다 달아오르는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기가 너무 힘들었다.
세희는 그런 나날들을 지내면서 자신에게 지어진 이 천형같은 추잡한 굴레를 벗어버리고 싶었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것은 심해졌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의 남자친구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마술처럼 그 남자에 이끌려 여관을 들어간 세희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최고의 쾌감을 느끼게 榮?
처음에는 두려움과 여러 가지 옳지 못한 일에 대한 감정들로 인해 세희는 여관을 들어서면서도 마음속으로 무척이나 괴로웠다.
하지만 방에 들어서는 순간 덥쳐온 그 남자의 입술을 느낀 이후로는 그러한 모든 감정들이 거꾸로 흥분을 불러 일으키며 모든 쾌감을 극대화 시키는 그런 것이 됨을 체험했다.
도중에 친구의 남자친구란 생각만 해도 온 몸의 소름이 돋는 짜릿한 느낌을 느낄수 있었고 남자의 입에서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아래쪽에 힘이 들어갔다.
한번의 사정이 끝나자 해보지도 않은 오랄을 시도하는 자신을 보면서...그리고 입 안에서 다시 커져가는 남자의 자지를 느끼면서 세희는 몸서리쳐지는 쾌락을 느꼈다.
나중에는 아래쪽이 피가 나서 아플정도가 되었지만 세희의 쾌락은 멈추질 않았다.
다섯 번의 사정을 마친 남자가 지쳐 숨을 헐떡거리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서서히 가라 앉는 자신을 보면서 세희는 스스로를 진정시킬수 있었다.
드르렁거리면서 코를 고는 남자를 뒤로 하고 여관을 나선 세희는 집으로 오자마자 욕실로 가 샤워를 했다.
미칠것 같은 자신에 대한 모멸감, 그리고 불타오르는 성욕에 대한 분노와 좌절감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을 떠올리면서 다시 느껴지는 강력한 성욕에 의해서 아프고 쓰라린 음부와 가슴을 움켜쥐고 애무하게 된 세희는 자신의 이중적인 모습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로 세희는 두문불출 아무도 만나지 않으려 했다.
남자친구의 끈질긴 연락도 육개월정도가 지나니 서서히 사라져 갔다.
또한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서인지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과 모멸감도 어느덧 희미해지고 다만 쾌락에 대한 갈증만이 여전히 기승을 부렸다.
그 일이 있은 후 정확히 일년이 흐른 후 세희는 두 번째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
앞집의 남자, 결혼한지 일주일이 지나 아침마다 출근을 하면서 키스를 하네, 안아주네 하면서 요란을 떨던 남자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친 삼분여간의 시간이 세희의 두 번째 경험이 되었다.
덜덜 떨면서 세희가 내민 손을 조심스럽게 잡아오던 그 손이 아침 출근 후 내려갔던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으로 올라 살짝 열어두었던 세희의 문손잡이를 잡아온것은 그 다음날이었다.
그리고 두리번 거리면서 안방으로 들어온 남자를 본 세희는 슬림의 한쪽 끈을 살짝 내려 젖가슴을 반정도 보여주었고 야수로 변한 남자의 하루를 온전히 소유했다.
남자는 신혼으로 인해 전날 밤 분명히 기력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경험의 상대인 초짜 남자보다 훨씬 세희에게 큰 쾌감을 안겨주었고 세희도 역시 첫 번째보다는 조금 더 여유있게 남자를 받아들였다.
평소 잘 알지는 못했지만 앞집에 살고 있었기에 가끔씩 눈웃음으로 인사하는 그 여자를 떠올리면서 세희는 자신의 안에 들어온 남자의 자지를 강하게 조여주었다.
출근할 때 키스를 요구한 여자에 의해 엘리베이터 문 앞에서 강한 키스를 나누던 두 사람이 열린 엘리베이터에서 자신이 내리자 당황해하던 생각을 하면서 남자의 입에 열정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힘차게 쏘아내는 남자의 정액을 온 몸에 바르면서 그 미끈미끈한 느낌을 과연 저 남자의 와이프도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죽어있는 남자의 자지를 입으로 빨아 세우면서 과연 그 여자도 이런 성취감을 맛보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비누를 손에 든 채로 부드럽게 온 몸을 닦아주는 남자의 자극적인 손길을 느끼면서 ‘여자 목욕 시켜본 것은 처음이야’라는 말에 아래쪽이 더욱 짜릿해 진 세희는 남자의 앞에 무릎을 끓고 발기되어진 그것을 입으로 빨아 세우고 마지막까지 입 밖으로 내 놓지 않았다.
세 번째의 사정이기에 진하진 않았지만 입안을 온통 매끈하게 만들어 놓은 남자의 정액을 목으로 넘기면서 세희는 더욱 짜릿한 쾌감을 맛보았다.
처음에는 그렇게 자신을 짜릿하게 만들던 남자에게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자 관심이 점점 사라졌고 흥분도 사라졌다. 하지만 자신을 찾는 남자를 거절하지 못하던 세희는 잦은 지각과 조퇴를 반복하는 남자가 회사에서 징계를 받아 지방으로 좌천성 발령으로 떠나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 일년정도 지나서 세희는 세 번째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세 번째 남자는 지금의 남편이었다.
세희는 두 명의 남자들 이후에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심각하게 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문제는 도덕성이었다.
하지만 두명의 남자에게서 느끼는 쾌감은 그 도덕성을 산산히 부수고도 남기에 충분했다.
너무나 크고 짜릿한 기분에 세희는 세상을 산다는 것이 행복하다는 느낌마져 들었다.
왜...
성이 이렇게 고금이래로 사람들에게 회자되는지....알것 같았다.
그렇다면...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즐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제약과 시스템은 세희로 하여금 두려움을 가지게 했다.
누군지...어떤 사람인지...위험한지...아님...
세희는 천천히 계획을 세웠다.
삶을 즐기기 위해.....
세희는....
헤어나지 못할 것에 중독되어 버린 것이었다.
경수는 경미와 집에 돌아온 후 서재로 틀어 박혔다.
‘세희.....’
충격이었다.
여자가 그렇게 매력적일수 있다는 것이..
많은 여자를 안아보았고 많은 여자를 보았지만 세희와 같은 여자는 없었다.
아니, 비교할만한 비슷한 여자도 없었다.
와이프도 교양이나 외모로나 어느정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세희에 비교 대상이 아니었다.
내면이야 어떻던 간에 외면적으로는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던 경수였다.
하지만 오늘 모든 것이 무너져 버렸다.
세희의 남편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다.
어떤 사람이길래 그런 행운을 가졌을까도 궁금했다.
지나온 세월들이 후회가 되었다.
비록 자신의 입장은 어떻게 보면 경미도 훌륭했지만 사람이기에 그런 생각보다는 지금 현실이 중요했다.
‘휴..........’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욕심이 났다.
하지만........
그녀는 아내의 친구였다.
그것도 아내가 너무나 싫어하는...
줄담배를 피워대던 경수는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멋진 여자라도 자신과는 상관 없는 여자였다.
그 여자는 최소한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넘어오지 않을 여자로 생각되었다.
돈도...명예도...그리고 아무리 외모가 훌륭해도 그 여자의 가치에 비해선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세희와의 대화에서 경수는 그런것을 느꼈다.
한가지라도....
한가지라도 그 여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그것을 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관심만이라도....
그 후로 며칠이 지났다.
경수는 마음속으로 치열한 싸움을 했다.
아무리 포기하자 생각을 해도 포기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욕심을 눌러야만 했다.
어젠 꿈에서 세희를 봤다.
꿈에선 세희는 대학생이었고 자신도 어느새 대학생으로 돌아갔다.
풋풋한 생각과 젊은 외모, 그리고 활기 찬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 시절로 돌아간 것이었다.
학교 후배인 세희를 만났다.
한동안 세희를 쫓아다니는 자신을 보았고 또한 사랑을 고백하는 자신을 보았다.
사랑한다는 자신의 고백 앞에서 세희는 빙그레 미소를 지었고 자신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세희가 무엇인가를 말하려 할때...
경수는 잠에서 깨어났다.
잠에서 깨어난 경수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자신의 꿈을 깨운 것은 아내의 다리였다.
다리를 조심스럽게 치웠다.
잠이 오지 않았다.
경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서재로 향했다.
담배 하나를 물고 불을 당겼다.
아직도 떨리는 가슴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머리가 살짝 핑 돌았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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