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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 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33 1,319회 0건
돌이킬 수 없는 ..









"자 내일부터 여름방학이다. 알찬 방학 보내도록해라!!"
"와!!~~"
담임선생의 말에 반 아이들은 일제히 환호를 한다.
말이 고3이지,동현이 다니는 실업계인지라 보충학습같은건 없었기때문에,
온전히 한달 조금더되는 방학을 놀고 먹을 수 있다.
"야, 너 방학때 머할거냐?"
"아르바이트나 해야지~ "
"머하로~ 힘들게 ! 나랑 놀러나가자!"
"어디로?"
"울아빠 이번에 캘리포니아로 발령났자나 ~ 방학때 갈껀데, 같이 안갈래?"
가끔이긴 하지만 진우와의 이런 수준차이에 동현은 움쳐려들곤 했다.
"내가 돈이 어딨냐~ 너나가"
진우는 못내 아쉬운지 동현이 책가방을 싸는동안 내내 캘리포니아로 날아가자며
꼬득이기 시작했다.
"야야, 버스탈돈도 없는데, 내가 비행기타고 그 먼곳까지 갈돈이 어딧냐"
"진짜 안가?? 거참,, 같이 가서 한달동안 죽어라 놀라그랬더니 .. "
"야새캬~ 넌 맨날 놀잔아~졸업하고 머할라그래, 미래좀 생각해라~"
"미래는 얼어죽을 ~ "
동현은 잠시동안 뜸을 드리더니 다시입을 열었다.
"그럼 어머니랑도 다 가시겠네?"
"엄마는 일때문에 안되~ 그러니까 더 자유아니겠냐~"
진우의 마음은 벌써 캘리포니아에 있는듯 했다.
무슨생각을 하는지 파란하늘을 올려다보며 야리꾸리하게 웃으며 실실거렸다.
동현은 그런 진우가 내심 부러웠다.





*



"아, 뭐 이렇게 알바자리가 없냐 .. "
구인지를 뒤적거리면서 여러군대를 전화해봤지만,
방학이라 그런지 알바자리를 구하는게 쉽지않았다.
- 띠리리리리 ~ 띠리리리 ~~ "
그때전화벨이 울렸다.
진우였다.
"응 , 왜?"
"동현이니?"
여자목소리였다.
"누,, 누구?"
"응~ 나 진우 엄마야"
낯이익은목소리는 다름아닌 진우 엄마 소연의 목소리였다.
동현은 자신의 심장박동수가 이상스래 점차 빨라지는걸 느꼇다.
"아.. 예 아주머니"
"다름이 아니고~ 진우 이녀석이 핸드폰도 두고 어딜 갔는지 집에도 안들어오고해서,
마친 진우 핸드폰에 동현이 번호가 있어서 전화해봤어, 같이있니?"
"아, 진우 아까 같은반 친구 현석이네 간다고했어요~ 아마 핸드폰에 저장되있을꺼에요"
"그래?, 그건그렇고, 진우가 너랑 같이 미국가고싶다고 하던데, 너도 같이 가기로해니?"
"아, 제가 그럴정도로 넉넉한 사정은 아니라서 ,, 전 방학때 아르바이트 해야해요."
"그렇구나~ 아르바이트 자린 구했고?"
"아, 방학이라 그런지 자리가 없네요.."
"그래 ? 아, 잠시만 기다려볼래?"
소연은 그렇게 말하곤 잠시동안 아무말이 없었다.
수화기 넘어로 책장을 넘기는 소리만 들릴뿐이었다.
얼마 안있어 소연이 밝은 목소리로 동현에게 말했다.
"마침 잘됐다. 동현이 너 아줌마 가게에서 일할래?"
"네?"
"아줌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하지 않겠냐구~ 마친 일하던 애가 이틀뒤에 그만두거든"
동현은 적잔히 당황스러웠지만 때마침 잘된것 같기도 했다.
"뭐하는 가게죠?"
그러고 보니 동현은 소연이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고있었다.
특별히 진우에게 물어볼 생각도 없었고, 딱히 궁금하지도 않았기때문에, ,
"진우가 말안해줬니? 아줌마 구두가게 하잔아, 번화가에, "오즈"라고 알텐데?"
오즈라면 시내쪽에서 놀면서 자주봤던 구두가게이다.
"... 여자구두파는데로 알고있는데"
동현은 조금 당황스러운듯 되물었다.
"그렇긴하지~ 그런제 요즘엔 여자구두가게에서도 남자직원써~ 여자손님들이 좋아하거든,
동현이 정도 외모면,, 손님많이 늘겠는데?"
수화기 넘어로 소연이 즐겁다는듯 말했다.
".. 근데 제가 구두는 잘 모르는데 .. "
"에휴~ 걱정마~ 그냥 이쁘다 이쁘다만 해주면 되는거야~"
"그런가요 .. ? "
"응, 어째뜬, 내일이나 한번 와봐"
동현은 얼떨떨한 기분으로 수화기를 내려놨다.
" 잘된건가...?"







*


"어머, 왔니?"
동현은 다음날 약속한시간에 소연의 가게에 찾아갔다.
밖에서만 봐서 몰랐는데 꾀나 큰 구두매장이었다.
"꾀 크네요..?"
동현은 가게를 둘러보며 말했다.
"크긴뭘~ 오늘부터 해볼래?"
"네? 바로요?"
"저기 저애 금방그만두니까, 그동안 대충 일은 배워놔야지"
소연이 매장안에 있던 한 여자애를 가리키며 말했다.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피부가 새하얀 여자였다.
"저기 누나는 ~ 아영이라고 하거든, 아영이한테 잘배워둬!"
소연은 밝게 웃어보이며 동현에게 말했다.
그런 소연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동현의 가슴이 또다시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 왜이러지 .. "
동현은 얼떨결에 탈의실에 들어가 깔끔한 하얀셔츠에 베스트를 입고 팬츠까지 갈아입은뒤,
밖으로 나왔다.
"어머~ 동현이 완전 신사네~ 그렇게 입으니까 정말 멋지다"
손연이 두손을 가슴앞으로 모아 손뼉을 마주하며 동현을 훑어보며 말했다.
"... 뭘요.."
동현은 쑥쓰러운듯 말했다.
"사이즈가 잘맞아서 다행이다~,저기 아영아~ 여기 동현이 동생이니까, 잘 가르켜줘"
"네,"
아영은 아무 표정없이 딱딱하게 대답했다.
동현은 그런 아영의 모습에 조금 긴장을 하기 시작했다.





*




"야야 하늘아! 그게 아니고 ! "
"꺼져 개새끼야!"
하늘이 길가 한복판에서 한남의 뺨을 강하게 내리쳤다.
"짝~~! "
길가던 사람이 힐끔힐끔 그 광경을 쳐다보면서 수근거렸다.
"짜증나, 꺼져"
하늘은 미간을 찌푸리며 남자에게 말하곤 뒤돌아가버렸다.
남잔 더이상 그런 하늘을 쫓아오지 않았다.

하늘은 집으로 향하면서 분한마음에 어쩔줄 몰랐다.
아랫입술을 지긋이 깨물며 화를 삭히고 있었다.
방금 그 남자와 하늘은 세달동안 교제해왔었는데, 오늘 우연히 바람을 피는 남자의 모습을,
하늘이 보고만것이다.
깊은 감정까지는 아니였지만 , 하늘의 기분은 말이아니었다.
자존심이 쎄고, 솔직한 하늘은 그런 남자를 용서해 줄수 없었고 그자리에서 바로,
이별통보를 했다.
하지만 남자가 그런 하늘을 끈질기게 쫓아와 무슨변명이라도 늘어놓으려는지 구차하게 매달리는걸
하늘은 가차없이 따귀를 날린것이다.
" 아짜증나 , , 바람을 펴도 그런 오크같은년이랑 바람을 피냐"
하늘은 평소에 외모에 굉장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 자신을 두고 바람을 핀 남자친구가 괴씸했고,
그 바람 상대가 별 매력도 없는 평범하디 평범한 여자였다는게 화가났다.

하늘이 집현관에 들어서며 신경질적으로 구두를 벗어 던졌다.
"어허,, 구두를 사랑해야지 ~ "
그때 소파에서 널브러져있던 동현이 말했다.
"안닥칠래? 오늘 누나 기분안좋으니까 조용해라"
동현은 금세 풀이죽어 소파속으로 기어들어갔다.
방에 들어가 편한옷으로 갈아입고 거실로 나왔다.
"야, 일어나"
동현은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앉았다.
"넌 맨날 그렇게 집에서 널브러져있냐?"
하늘이 신경질적으로 소리쳤다.
"왜 나한테 신경질이야~~ 그리고 나 오늘 알바구해서 일하고 왔거든! "
"무슨알바?"
"시내 오즈알지?"
"구두가게?"
"응! 나 거기서일해"
"남자새끼가 무슨 여자구두가게에서 일해"
"뭘 모르구만,, 오늘 이쁜 누나들이 내가 구두신겨주니까 디게 좋아라했다고"
"좋단다~~ 여자앞에서 그 한쪽무릎꿇고 신발 신겨주는거??자존심도없냐~ 없어보이게"
"어허~ 자존심이랑 무슨상관이야, 얼마나 멋있어, 여자들은 그럴때 뭔가 모르게 우월감도 느끼고,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동현은 오늘 아영에게 배운대로 다시 하늘에게 구구절절이 늘어놓고 있었다.
"웃기고있다~~ 어쨌든 이왕하는거 열심히해라"
하늘은 그래도 동생이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자기 용돈벌이는 하는걸 보니 내심 자랑스러웠다.
그러면서 동현의 손에 있는 리모콘을 뺏어들고 채널을 돌렸다.
"아! 보고있자나!"
"탁!"
"아악! "
하늘을 동현이 말을 끝내기도 무섭게 리모콘으로 동현의 머리를 살짝내려쳤다.
동현은 아무말없이 입만 삐죽이며 그런 하늘을 노려보았다.
가 없어서 그런지 집안이 조금 횡한 느낌이었다.
영미가 중국으로 간지 이틀째인 오늘, 집안이 휑한 느낌이었지만
동현과 하늘은 별탈없이 지내는듯했다.





*


" 손님, 이거다이거! "
동현이 손으로 권총을 쏘듯이, 두손으로 구두를 가르키며 오바스럽게 두눈을 둥굴게 떠보였다.
"저거보단 이게 딱이네요 손님!! 진짜 이쁜데요! "
여자손님은 즐거운듯 웃어보이며 동현에게 물었다.
"이게 더 이뻐요? 전 저게 좀더 나은것같기도한데 .. "
여자는 방금전 신고 벗어논 검은 구두를 가르키며 말했다.
"누나 다리가 너무 이뻐서 저것도 어울리긴 한데요, 이게 훨신 더 이뻐요!"
"어머, 누나래"
여자손님은 즐거운듯 옆에 친구와 킥킥거리며, 웃어보였다.
"왜요? 제가 더 나이들어보여요?"
동현은 그런 여자들을 보며 말했다.
"아니에요~ 디게 어려보이는데?"
"네, 고3이에요 "
동현은 해맑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어쩐지~ 야, 넌 이거 어때"
여자가 옆에있던 친구에게 물었다.
"음,, 괜찮은것 같은데?"
"그래?,,, 이걸로 주세요 "
여자가 결심한듯 동현에게 말했다.
"잘 생각하셨어요!"
동현이 허리를 굽히더니 여자의귓가로 가까이 다가가 살짝 속삭였다.
"이쁘시니까, 제가 2만원 dc해드릴게요"
동현이 말하자, 여자는 살짝 어깨를 움추려트리더니 이내 즐거운듯 다시 웃어보였다.
"고마워요!"


"이쁘게 잘신으세요 !!"
동현이 가게를 나서는 손님들에게 소리치며 꾸벅 인사를했다.
여자들은 가게를 나서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소연은 그런 동현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말했다.
"동현아!"
"네?"
동현이 놀라 뒤돌아 봤다.
"너 아주 여자들 마음을 가지고 놀구나~"
소연은 재미있다는듯 말했다.
사실 동현도 이곳에서 일한지 1주일동안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듯했다.
남중을 나왔고, 남고를 다니고있는 동현은 여자들이랑 딱히 얘기를 많이 해본것도 아니고,
많이 어울렸던것도 아닌데, 손님이 오면 말이 술술나오고, 비위를 잘맞췄다.
아무래도 그냥 하늘이 누나한테처럼 하는것처럼 편하게,, 그리고 매너있게 대하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니 뭔가 일이 잘되는듯하다는 생각만 가지고있었다.
"너 왜이렇게 장사를잘해?"
"뭘요... "
"너 딱 보니까 바람둥이구나!?"
동현은 놀라 두눈이 휘둥그래졌다.
"사장님 무슨소릴.. 여자한번 안사겨봤는데 .. "
"어머, 진짜? "
"그럼요 ~"
소연은 믿기지 않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사실이었다. 지금까지 특별히 여자한테 관심이없었던 동현이었기때문에,
여자를 사겨본일도 없었다.
"근데 그렇게 여자들을 잘 구슬려~? 끼가보이는데?"
소연이 살짝 눈을 흘기며 말했다.
동현은 그런 소연의 모습이 왠지 귀엽다고 느껴졌다.
그러자 얼굴이 살짝 벌겋게 달아오르느게 느껴졌다.
"에이~ 아니에요 .. "
"얼굴 빨게졌네 ..호호"
소연은 그런 동현이 귀엽다는듯 웃었다.
"그건그렇고 진우는 미국갔어요?"
동현이 물었다.
"응, 어제갔어~ 전화 안했니?"
"이놈 들떠서 정신이없었나보네요,"
"그랬나보네, 실컷놀려구아주.."
"아주머니 혼자 심심해서 어떻게해요?"
"심심하긴~ 동현이가 있잔아"
소연의 말에 동현의 심장이 쿵쾅거렸다.
심장소리가 소연의 귀에들릴것 같아서 멋적게 웃어보이며 걸레를 가지러 창고로 향했다.
"후 .... "
창고로 들어선 동현은 한손으로 가슴을 지긋이 누르며 크게 숨을 내셨다.
왠지 점점 이상한 감정이 느껴지는듯 해 불안해하며 ..










*


동현이 집에오면 10시 정도가 됐는데 .
지난 1주일동안 하늘이 먼저 집에 와있는 일이 단 한번도 없었다.
"이거이거 맨날 쳐 노느라 집에도 늦게 들어오고말야 ... "
동현은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사실 지난 1주일동안 누나가 항상 술에취해 들어와 조금 걱정이 되기도했다.
"쿵~~ 쿠쿵"
그때 현관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동현은 소파에서 일어나 현관문 쪽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 하늘이 열쇠를 꺼내들고 비틀거리며 서있었다.
"음~! 똥현이네?"
게슴츠래한 눈으로 하늘이 동현을 올려다봤다.
"아효!! 이 진상아, 맨날 술만 쳐마시냐"
동현은 그런 하늘을 대충 잡아 끌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하늘은 집안으로 들어와 대충 구두를 벗어던지고, 나비처럼 팔랑팔랑 날개짓이라도 하듯,
두손을 허우적거리며 소파쪽으로 비틀거리며 걸어갔다.
"우웅~~~~~~~~!"
이내 소파에 얼굴을 묻고 엎어져버렸다 .
"아암~~ 우리 똥현이 누나 기다려쪄?"
동현이 가지가지 한다는듯한 표정으로 하늘을 내려다봤다.
동현은 소파에 길게 늘어진 하늘의 다리를 툭 밀어 떨어트리고,
소파에 앉아 팔짱을 끼고 말했다.
"요즘 뭔일있냐? 맨날 술만마시고? 엄마한테 이른다??"
동현이 말하자 하늘을 벌떡일어나 아무표정없이 눈만 여전히 게슴츠래하게 뜬체,
동현을 쳐다봤다.
"딱! "
"아악!"
이내 리모콘과 동현의 머리가 부딪히는소리가 거실에 울려퍼지고,
동시에 동현의 비명소리도 울려퍼졌다.
이번에는 강도가 였?
"헤에~ 일러라 일러라 일본놈!"
하늘은 바보같이 웃어보이더니 다시 소파위로 퍽 소리와 함께 쓰러져 잠들었다.
동현은 온갖인상을 쓰며 머리통을 비비고있었다.
"아오! ... 이걸 진짜 .. "



얼마나 지났을까, 동현이 보던 케이블티브이에서 해주던 영화도 끝나고,,
동현은 손을 공중에 쭉 뻗으며 기지개를 켰다.
"아함~~~"
동현은 누나를 내려다봤다.
하늘은 가지런히 두손을 모아 가슴위에 얹고,
두발은 동현의 무릎위에 올려놓고 곤히 잠들어있었다.
동현은 그런 누나를 쳐다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가슴언저리로 시선을 옮겼다.
상당히 볼륨있는 가슴이었다.
천천히 아래로 시선을 훑어내려갔다.
얇은 허리와 길고 잘빠진 다리 ...
동현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한번 꿀꺽 삼켰다.
"아 무거워~~ 치워!"
동현은 일부로 큰소리를 내며 하늘의 다리를 툭툭 밀치며 말했다.
하늘은 미동도없이 그대로 계속 잠들어있었다.

그때 동현의 눈동자가 미세하게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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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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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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