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은 이불 속에서 딸애의 손에 의해 팬티만 걸친 나신이 됐다. 술도 한잔 된터라 누구 손에 의하건 자신이 알몸으로 되어가면서 감미롭고도 잔잔한 흥분에 빠지기에 충분했다.
“엄마~”
숙경의 파르러 떨리는 듯 한여름 새벽 촉촉히 이슬을 머금은 풀잎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보다 더 청초한 목소리가 엄마의 귓전을 간질였다. 숙경의 가녀린 열 손가락이 정옥의 깊숙이 숨겨놓은 살결을 스치며 지나가는 흔적의 느낌은 병아리의 약하디 약한 노란 깃틀이 스치는 것 보다 더 보드라웠다. 정옥은 숙경의 손길이 더 이상 애기가 엄마에게 젖을 달라 응석부리며 가슴으로 파고드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숙경은 엄마의 볼록한 한 쪽 젖 무덤이 자신의 손안에서 미끄러져 넘쳐나는 풍성한 엄마의 품을 붙잡고 한없이 평화로움에 빠졌다.
“엄마~ 나 엄마 젖 먹고 싶어.”
“에게게~ 다 큰 게?”
숙경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얼굴을 정옥의 가슴에 묻었다.
“엄마 젖이 나오나요? 지금껏.”
“엄마는...? 빨아보면 나올 거야.”
“요것 봐라. 우리 애기 바보 아냐?”
두 모녀의 대화는 평범하였으나, 둘의 행위는 범상치 않아 보였다. 숙경은 입술을 혀로 한번 아래위로 훑어 촉촉히 하고는 엄마의 딱딱해진 유두를 입술로 감쌌다. 순간 정옥은
69
감전이나 되듯 양 갈비뼈가 심하게 요동치더니
“아아흑…… 숙경아…….”
숙경은 한 손으론 저쪽 가슴을 쥐고 또 한 손으론 정옥의 가늘고 긴 목을 쓰다듬으며 엄마의 젖이 그리워 애기때처럼 빨아봤다. 숙경도 애기 때 빨던 엄마 젖이었지만 그때가 기억날 리 없고 그 때와는 전연 다른 기분에 사로잡혀 자신의 몸이 달아 오름을 느꼈다. 숙경은 잔잔히 계속 입술로 조이며 혀로 공 굴리듯 이리저리 툭툭 치며 양 유두를 번갈아 빨아보지만 어디에서도 먹어보고 싶은 젖은 나오지 않았다.
“엄마... 엄마 젖이 나오지 않아…….”
“아~ 아아…… 숙경아…… 여태 젖이 나오겠어? 숙경아 엄마 기분이 이상해.”
두 여자를 덮고 있던 얇은 이불은 잔잔히 파도 치듯 넘실거리며 그 속에 남자의 손 때가 거의 묻지 않은, 아니 긴 세월 남자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두 여인네의 살결이 서로 부딪히며 세월의 저 쪽 한 켠에 비켜 있던 몸뚱이에 불을 지피고 있었다.
숙경의 혀끝이 움직일 때마다, 입술이 여기서 저기로 저기서 여기로 옮겨가며 조일 때 마다 정옥은 잊고 살아온 자기 육신의 고달팠음을 울분으로 신음으로 토해내고 있었다.
“아…… 숙경아…… 엄마는…… 엄마는…… 아아…….”
70
무슨 말인지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는 내뱉음은 무심히 흘러간 세월 앞에 가냘픈 한 여인의 반항의 소리인가? 몸부림의 고통인가? 정옥은 딸애의 손길을 뭇 남자의 손길인양,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한 다시는 스칠 수 없는 한 남자의 손길인양 가벼운 터치에도 몸을 떨며 마음을 놓아버렸다.
“엄마! 엄마? 엄마 몸이 떨리고 있어.”
숙경의 머리카락이 정옥의 가슴을 유린 할 때 마다 숨이 멋을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생활에 바빠 애써 한 남자를 잊어야 하는 긴 세월의 공백이 있었음을 말해줬다. 정옥은 흥분해 가고 마음을 추스릴 수 없어 살며시 몸을 일으켜 딸애의 잠 옷을 벗겼다.
“엄마...... 엄마......”
숙경은 굳이 엄마의 대답이 필요 없음에도 불러보고 또 불렀다.
“엄마......”
엄마에 대한 연민의 정을 울컥 이 밤에 모두 토해내고 싶었음이다. 한 번도 이러한 행위를 위해 누군가의 손에 옷이 벗겨져 나가는 경험은 숙경에게는 없었다. 정옥은 이불을 걷어내고 정신을 차리려는 듯
“아…… 우리 숙경이 이미 여자 몸이야.”
“엄마! 새삼스럽긴…….”
둘은 밝은 불빛 아래 가슴을 드러내며 입가엔 천진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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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흘렀다. 백옥보다 희고 아침 햇살에 눈부신 밤새내려 쌓인 눈보다 더 하얗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가 서로를 안으며 비슷하게 생긴 보름달 같은 젖 가슴들이 서로를 놀리고 있었다. 정옥과 숙경은 가슴의 압박을 느끼며 잠시 말없이 시선이 마주치며 허리를 꼭 껴안고는 숙경의 입술이 정옥의 입술에 포개어졌다. 별로 세련된 것 같지 않는 키스였으나 둘은 정말 오랜만이었고 생애 첫 키스였다. 숙경의 입술이 잠시 엄마에게서 떨어지더니
“엄마! 엄마... 입술이 솜사탕 같아. 녹아 내리는 기분이야. 엄마는?”
“엄마도 숙경이 입술이 사탕 같아.”
둘은 다시 입술을 포개며 정옥은 숙경의 혀를 입 속 깊이 받아들이며 애기를 가슴에 감싸 안듯 혀로 숙경을 감싸 안았다. 그러다 다시 입술이 떨어지더니
“엄마! 내 아빠는 누구야? 결혼 했다가 잠시 살다 헤어진 그 남자라며? 엄마 아직도 그 남자 생각나?”
“아냐. 생각나지 않아. 갑자기 왜 그 얘기를 꺼내는 거야?"
“엄마. 미안해. 생각하기 싫겠지. 그 남자.”
정옥은 딸애에게 숙경이 그렇게 알고 있듯 사실과 다르게 알려주고 있었다. 한 남자 다시는 볼 수 없는 그 남자 숙경의 아버지인 그 남자 그냥 혼자 가슴 속에 묻어 놓고 살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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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경아! 아빠가 누군지 궁금해? 보고 싶어?”
“아냐. 엄마. 엄마가 잊고 사는 남자라면 나도 궁금하지도 보고 싶지도 않아.”
잠시 분위기는 울적해지고 남자에게 달아 올라야 하는 엄마의 끓는 육체를 부여잡고 숙경은 순간 미안한 감정과 엄마라는 한 여인이 측은히 느껴졌다. 좀처럼 엄마를 버린 그 남자, 자기 아빠에 대해 말하지 않고 서로가 살아왔는데 오늘 이 밤 살이 부대끼며 육체적 흥분의 상태를 맞이하니 남자 없는 공허한 쾌감이 되어버리는 듯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나 보다. 그래서 불쑥 숙경의 입에서 그런 말이 튀어나와 버렸음이라.
둘은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 옴을 느끼다가 서로의 혀를 다시 빨면서 엉킨 채 요 위로 몸을 눕혔다. 한 참을 엉켜 있다가 정옥은 흥분해오는 마음을 다스릴 길 없었는지 숙경에게로부터 몸을 때어내어 한 겹 고이 싸여 있는 딸애의 팬티를 벗겨냈다. 은밀한 곳의 마지막 버팀목이던 팬티가 벗겨져 나가는 숙경도 흥분하고 그 것을 벗겨내는 정옥은 더 흥분하고 있었다. 정옥이 숙경의 팬티를 벗기는 자세가 그러한지라 하얀 팬티에 감싸인 둥근 엄마의 엉덩이가 바로 자기 손 앞에 왔다. 숙경도 살며시 엄마의 팬티를 내렸다. 정옥은 반듯하게 누워있는 숙경의 팬티를 내리며 자기 다리를 길게 뻗어줬다. 두 모녀는 서로의 손에 의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알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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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경의 보송보송한 검은 무엇이 정옥의 시야에 들어왔다. 숙경의 가늘고 긴 다리가 멈추는 곳, 그 깊은 곳에 애지중지 키워온 딸애가 성숙한 한 여인의 자태를 뽐내며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정옥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모습에 취해 잠시 얼이 나간 듯 바라본 보고 있었다. 정옥은 그 탐스런 까만 수풀을 감히 범접하기 힘든 듯 겨우 손가락 하나로 살짝 건드려봤다. 숙경은 온 정신이 그기에 가 있고 밝은 불빛이 거추장스러운 듯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자신의 여자가, 아니 이 보다 더 안전한 곳이 없을 듯 한 곳에서 자신의 여자, 아니 여자의 한 가운데를 엄마의 손이 그기에 살짝 스치는 것을 느꼈다. 순간 숙경을 온 몸을 떨며
“아아아…… 엄마!”
정옥은 다시 한 손으로 손가락 다섯 개를 모으고 살포시 그기를 감쌌다. 순간 숙경은 자신을 그 보다 더 편하게 감싸주는 기분을 이때껏 느껴보지 못한 듯 엄마의 따뜻한 손길에 몸을 맡기다가는 갑자기 참지 못했다.
“아... 엄마... 기분이 이상해.”
숙경은 참지 못한 듯 다리를 비틀었다. 정옥은 숙경의 두 다리를 좀 벌리고는 더 깊숙이 손을 아래로 움직여 갔다.
“아... 엄마! 그만해. 아학…… 못 참겠어.”
숙경의 자지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정옥도 흥분해 가고 있었다. 정옥의 가벼운 터치에도 숙경을 견딜 수 없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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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심하게 떨며
“엄마! 제발 그만…….”
“우리 숙경이 누가 데려 가려나. 이 깨끗하고 예민한 몸을…….”
엄마의 손이 자신의 음부 깊숙이 스치자 견디지 못해 설치다간 엄마의 그기를 불쑥 잡았다. 마치 낭떠러지에 떨어지다 한 가닥 칡넝쿨을 잡는 듯
“그만! 엄마... 살려 줘…….”
“허억!”
정옥도 갑자기 자기의 중심부를 조심성 없이 콱 잡는 딸애의 손에 놀라 헛구역질을 내뱉듯 단발마 저음을 뿜어냈다. 그제야 정옥은 숙경이와 같은 방향으로 머리를 하고는 다시 딸애를 안으며
“숙경아! 그기 손이 스치는 경험 첨이지?”
숙경이 겨우 정신을 차리며
“나? 첨이지. 내가 그럴 시간이나 있었어?”
“아냐. 그 것 말고 혼자서라도…….”
“엄만, 못하는 말이 없어. 부끄럽게…….”
숙경은 엄마의 황당한 말에 얼버무리고 말며, 같은 여자의 입장이 되어
“엄만 어찌 참으며 지내왔지? 울 엄마 용하셔.”
“숙경아!”
“응.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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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 지금 흥분했어. 우리 숙경이가 필요해.”
정옥을 사정하듯 시원하게 말은 못하고 딸애에게 뭔가 갈구하고 있었다. 그리곤 숙경을 꼭 안았다.
“숙경아! 엄마 어떻게 지금 해 줘.”
숙경은 좀처럼 보지 못했던 엄마의 다급함이 그기에 있었고, 그렇게 절실히 무언가 부탁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냥 담담히 살아온 근 20년의 세월이었는데, 이 순간 숙경의 눈엔 엄마가 나약하기 그지없는 애처로운 물에 빠진 잠자리 한 마리를 보는 듯 했다.
“엄마, 알았어. 우리 엄마…….”
숙경은 정옥의 안고 있는 팔에서 빠져 나와 엄마의 그기로 얼굴을 가져갔다.
“엄마 편안히 있어. 내가 해 줄게. 나도 첨이라 서툴러. 그래도 울 엄마 날 나무라지 않겠지?”
“고마워. 숙경아. 하아....”
정옥은 딸애에게 오로지 온 몸을 맡기려는 듯 미동도 없이 두 눈을 감고 다리를 힘없이 약간 벌리고 누워 있었다. 숙경은 엄마의 이미 질퍽거리고 있는 그 깊숙한 곳에 시선이 고정되고 뭔가 금단의 구역인지 쉽게 손을 들여놓지 못하고 망설였다.
“엄마! 엄마의 것 자세히는... 자세히는 첨이야.”
거무스름한 음모가 불빛을 받아 유난히 반짝거리고, 검은 올 하나 하나가 신기하기만 한 숨겨 놓은 엄마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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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를 열고는 꾸중 들을까 망설이는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듯 하였다. 망설이는 숙경에게
“숙경아! 모해? 엄마는…… 엄마는…… 괜찮아.”
그제야 숙경은 용기를 내어 엄마의 깊숙이 숨겨 놓은 보물을 살며시 손바닥으로 감쌌다. 도톰한 둔턱이 손안에 한 가득 되었다. 순간 정옥은 그 느낌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두 다리를 움직였다.
“더 더…… 아래로, 아래.”
숙경은 엄마의 다리를 벌려 조그만 동굴의 입구를 들어가도 되는지 안 되는지 탐색하듯 손가락 하나 끝으로 이리저리 헤집어 봤다.
“아... 숙경아! 좋아. 더... 세게 더 깊이…… 해 줘.”
“엄마! 우리 엄마~ 이미 축축해.”
숙경은 살며시 손가락 하나를 질 속으로 집어넣었다.
“헉~ “
조그만 하고도 가는 손가락 하나 들어오는데도 정옥은 심한 반응을 보였다. 그기가 그만큼 예민한 곳인지를 미쳐 확인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다음날
승호는 학원 수업을 한 시간 빼먹고 좀 일찍 집에 와 있었다. 오늘 숙경이 누나가 오는 날이고 자기 과외 선생님이 되어 줄 것인지 가부의 중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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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숙경의 파르러 떨리는 듯 한여름 새벽 촉촉히 이슬을 머금은 풀잎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보다 더 청초한 목소리가 엄마의 귓전을 간질였다. 숙경의 가녀린 열 손가락이 정옥의 깊숙이 숨겨놓은 살결을 스치며 지나가는 흔적의 느낌은 병아리의 약하디 약한 노란 깃틀이 스치는 것 보다 더 보드라웠다. 정옥은 숙경의 손길이 더 이상 애기가 엄마에게 젖을 달라 응석부리며 가슴으로 파고드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숙경은 엄마의 볼록한 한 쪽 젖 무덤이 자신의 손안에서 미끄러져 넘쳐나는 풍성한 엄마의 품을 붙잡고 한없이 평화로움에 빠졌다.
“엄마~ 나 엄마 젖 먹고 싶어.”
“에게게~ 다 큰 게?”
숙경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얼굴을 정옥의 가슴에 묻었다.
“엄마 젖이 나오나요? 지금껏.”
“엄마는...? 빨아보면 나올 거야.”
“요것 봐라. 우리 애기 바보 아냐?”
두 모녀의 대화는 평범하였으나, 둘의 행위는 범상치 않아 보였다. 숙경은 입술을 혀로 한번 아래위로 훑어 촉촉히 하고는 엄마의 딱딱해진 유두를 입술로 감쌌다. 순간 정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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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이나 되듯 양 갈비뼈가 심하게 요동치더니
“아아흑…… 숙경아…….”
숙경은 한 손으론 저쪽 가슴을 쥐고 또 한 손으론 정옥의 가늘고 긴 목을 쓰다듬으며 엄마의 젖이 그리워 애기때처럼 빨아봤다. 숙경도 애기 때 빨던 엄마 젖이었지만 그때가 기억날 리 없고 그 때와는 전연 다른 기분에 사로잡혀 자신의 몸이 달아 오름을 느꼈다. 숙경은 잔잔히 계속 입술로 조이며 혀로 공 굴리듯 이리저리 툭툭 치며 양 유두를 번갈아 빨아보지만 어디에서도 먹어보고 싶은 젖은 나오지 않았다.
“엄마... 엄마 젖이 나오지 않아…….”
“아~ 아아…… 숙경아…… 여태 젖이 나오겠어? 숙경아 엄마 기분이 이상해.”
두 여자를 덮고 있던 얇은 이불은 잔잔히 파도 치듯 넘실거리며 그 속에 남자의 손 때가 거의 묻지 않은, 아니 긴 세월 남자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두 여인네의 살결이 서로 부딪히며 세월의 저 쪽 한 켠에 비켜 있던 몸뚱이에 불을 지피고 있었다.
숙경의 혀끝이 움직일 때마다, 입술이 여기서 저기로 저기서 여기로 옮겨가며 조일 때 마다 정옥은 잊고 살아온 자기 육신의 고달팠음을 울분으로 신음으로 토해내고 있었다.
“아…… 숙경아…… 엄마는…… 엄마는……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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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는 내뱉음은 무심히 흘러간 세월 앞에 가냘픈 한 여인의 반항의 소리인가? 몸부림의 고통인가? 정옥은 딸애의 손길을 뭇 남자의 손길인양,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한 다시는 스칠 수 없는 한 남자의 손길인양 가벼운 터치에도 몸을 떨며 마음을 놓아버렸다.
“엄마! 엄마? 엄마 몸이 떨리고 있어.”
숙경의 머리카락이 정옥의 가슴을 유린 할 때 마다 숨이 멋을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생활에 바빠 애써 한 남자를 잊어야 하는 긴 세월의 공백이 있었음을 말해줬다. 정옥은 흥분해 가고 마음을 추스릴 수 없어 살며시 몸을 일으켜 딸애의 잠 옷을 벗겼다.
“엄마...... 엄마......”
숙경은 굳이 엄마의 대답이 필요 없음에도 불러보고 또 불렀다.
“엄마......”
엄마에 대한 연민의 정을 울컥 이 밤에 모두 토해내고 싶었음이다. 한 번도 이러한 행위를 위해 누군가의 손에 옷이 벗겨져 나가는 경험은 숙경에게는 없었다. 정옥은 이불을 걷어내고 정신을 차리려는 듯
“아…… 우리 숙경이 이미 여자 몸이야.”
“엄마! 새삼스럽긴…….”
둘은 밝은 불빛 아래 가슴을 드러내며 입가엔 천진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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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흘렀다. 백옥보다 희고 아침 햇살에 눈부신 밤새내려 쌓인 눈보다 더 하얗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가 서로를 안으며 비슷하게 생긴 보름달 같은 젖 가슴들이 서로를 놀리고 있었다. 정옥과 숙경은 가슴의 압박을 느끼며 잠시 말없이 시선이 마주치며 허리를 꼭 껴안고는 숙경의 입술이 정옥의 입술에 포개어졌다. 별로 세련된 것 같지 않는 키스였으나 둘은 정말 오랜만이었고 생애 첫 키스였다. 숙경의 입술이 잠시 엄마에게서 떨어지더니
“엄마! 엄마... 입술이 솜사탕 같아. 녹아 내리는 기분이야. 엄마는?”
“엄마도 숙경이 입술이 사탕 같아.”
둘은 다시 입술을 포개며 정옥은 숙경의 혀를 입 속 깊이 받아들이며 애기를 가슴에 감싸 안듯 혀로 숙경을 감싸 안았다. 그러다 다시 입술이 떨어지더니
“엄마! 내 아빠는 누구야? 결혼 했다가 잠시 살다 헤어진 그 남자라며? 엄마 아직도 그 남자 생각나?”
“아냐. 생각나지 않아. 갑자기 왜 그 얘기를 꺼내는 거야?"
“엄마. 미안해. 생각하기 싫겠지. 그 남자.”
정옥은 딸애에게 숙경이 그렇게 알고 있듯 사실과 다르게 알려주고 있었다. 한 남자 다시는 볼 수 없는 그 남자 숙경의 아버지인 그 남자 그냥 혼자 가슴 속에 묻어 놓고 살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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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경아! 아빠가 누군지 궁금해? 보고 싶어?”
“아냐. 엄마. 엄마가 잊고 사는 남자라면 나도 궁금하지도 보고 싶지도 않아.”
잠시 분위기는 울적해지고 남자에게 달아 올라야 하는 엄마의 끓는 육체를 부여잡고 숙경은 순간 미안한 감정과 엄마라는 한 여인이 측은히 느껴졌다. 좀처럼 엄마를 버린 그 남자, 자기 아빠에 대해 말하지 않고 서로가 살아왔는데 오늘 이 밤 살이 부대끼며 육체적 흥분의 상태를 맞이하니 남자 없는 공허한 쾌감이 되어버리는 듯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나 보다. 그래서 불쑥 숙경의 입에서 그런 말이 튀어나와 버렸음이라.
둘은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 옴을 느끼다가 서로의 혀를 다시 빨면서 엉킨 채 요 위로 몸을 눕혔다. 한 참을 엉켜 있다가 정옥은 흥분해오는 마음을 다스릴 길 없었는지 숙경에게로부터 몸을 때어내어 한 겹 고이 싸여 있는 딸애의 팬티를 벗겨냈다. 은밀한 곳의 마지막 버팀목이던 팬티가 벗겨져 나가는 숙경도 흥분하고 그 것을 벗겨내는 정옥은 더 흥분하고 있었다. 정옥이 숙경의 팬티를 벗기는 자세가 그러한지라 하얀 팬티에 감싸인 둥근 엄마의 엉덩이가 바로 자기 손 앞에 왔다. 숙경도 살며시 엄마의 팬티를 내렸다. 정옥은 반듯하게 누워있는 숙경의 팬티를 내리며 자기 다리를 길게 뻗어줬다. 두 모녀는 서로의 손에 의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알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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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경의 보송보송한 검은 무엇이 정옥의 시야에 들어왔다. 숙경의 가늘고 긴 다리가 멈추는 곳, 그 깊은 곳에 애지중지 키워온 딸애가 성숙한 한 여인의 자태를 뽐내며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정옥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모습에 취해 잠시 얼이 나간 듯 바라본 보고 있었다. 정옥은 그 탐스런 까만 수풀을 감히 범접하기 힘든 듯 겨우 손가락 하나로 살짝 건드려봤다. 숙경은 온 정신이 그기에 가 있고 밝은 불빛이 거추장스러운 듯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자신의 여자가, 아니 이 보다 더 안전한 곳이 없을 듯 한 곳에서 자신의 여자, 아니 여자의 한 가운데를 엄마의 손이 그기에 살짝 스치는 것을 느꼈다. 순간 숙경을 온 몸을 떨며
“아아아…… 엄마!”
정옥은 다시 한 손으로 손가락 다섯 개를 모으고 살포시 그기를 감쌌다. 순간 숙경은 자신을 그 보다 더 편하게 감싸주는 기분을 이때껏 느껴보지 못한 듯 엄마의 따뜻한 손길에 몸을 맡기다가는 갑자기 참지 못했다.
“아... 엄마... 기분이 이상해.”
숙경은 참지 못한 듯 다리를 비틀었다. 정옥은 숙경의 두 다리를 좀 벌리고는 더 깊숙이 손을 아래로 움직여 갔다.
“아... 엄마! 그만해. 아학…… 못 참겠어.”
숙경의 자지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정옥도 흥분해 가고 있었다. 정옥의 가벼운 터치에도 숙경을 견딜 수 없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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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심하게 떨며
“엄마! 제발 그만…….”
“우리 숙경이 누가 데려 가려나. 이 깨끗하고 예민한 몸을…….”
엄마의 손이 자신의 음부 깊숙이 스치자 견디지 못해 설치다간 엄마의 그기를 불쑥 잡았다. 마치 낭떠러지에 떨어지다 한 가닥 칡넝쿨을 잡는 듯
“그만! 엄마... 살려 줘…….”
“허억!”
정옥도 갑자기 자기의 중심부를 조심성 없이 콱 잡는 딸애의 손에 놀라 헛구역질을 내뱉듯 단발마 저음을 뿜어냈다. 그제야 정옥은 숙경이와 같은 방향으로 머리를 하고는 다시 딸애를 안으며
“숙경아! 그기 손이 스치는 경험 첨이지?”
숙경이 겨우 정신을 차리며
“나? 첨이지. 내가 그럴 시간이나 있었어?”
“아냐. 그 것 말고 혼자서라도…….”
“엄만, 못하는 말이 없어. 부끄럽게…….”
숙경은 엄마의 황당한 말에 얼버무리고 말며, 같은 여자의 입장이 되어
“엄만 어찌 참으며 지내왔지? 울 엄마 용하셔.”
“숙경아!”
“응.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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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 지금 흥분했어. 우리 숙경이가 필요해.”
정옥을 사정하듯 시원하게 말은 못하고 딸애에게 뭔가 갈구하고 있었다. 그리곤 숙경을 꼭 안았다.
“숙경아! 엄마 어떻게 지금 해 줘.”
숙경은 좀처럼 보지 못했던 엄마의 다급함이 그기에 있었고, 그렇게 절실히 무언가 부탁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냥 담담히 살아온 근 20년의 세월이었는데, 이 순간 숙경의 눈엔 엄마가 나약하기 그지없는 애처로운 물에 빠진 잠자리 한 마리를 보는 듯 했다.
“엄마, 알았어. 우리 엄마…….”
숙경은 정옥의 안고 있는 팔에서 빠져 나와 엄마의 그기로 얼굴을 가져갔다.
“엄마 편안히 있어. 내가 해 줄게. 나도 첨이라 서툴러. 그래도 울 엄마 날 나무라지 않겠지?”
“고마워. 숙경아. 하아....”
정옥은 딸애에게 오로지 온 몸을 맡기려는 듯 미동도 없이 두 눈을 감고 다리를 힘없이 약간 벌리고 누워 있었다. 숙경은 엄마의 이미 질퍽거리고 있는 그 깊숙한 곳에 시선이 고정되고 뭔가 금단의 구역인지 쉽게 손을 들여놓지 못하고 망설였다.
“엄마! 엄마의 것 자세히는... 자세히는 첨이야.”
거무스름한 음모가 불빛을 받아 유난히 반짝거리고, 검은 올 하나 하나가 신기하기만 한 숨겨 놓은 엄마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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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를 열고는 꾸중 들을까 망설이는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듯 하였다. 망설이는 숙경에게
“숙경아! 모해? 엄마는…… 엄마는…… 괜찮아.”
그제야 숙경은 용기를 내어 엄마의 깊숙이 숨겨 놓은 보물을 살며시 손바닥으로 감쌌다. 도톰한 둔턱이 손안에 한 가득 되었다. 순간 정옥은 그 느낌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두 다리를 움직였다.
“더 더…… 아래로, 아래.”
숙경은 엄마의 다리를 벌려 조그만 동굴의 입구를 들어가도 되는지 안 되는지 탐색하듯 손가락 하나 끝으로 이리저리 헤집어 봤다.
“아... 숙경아! 좋아. 더... 세게 더 깊이…… 해 줘.”
“엄마! 우리 엄마~ 이미 축축해.”
숙경은 살며시 손가락 하나를 질 속으로 집어넣었다.
“헉~ “
조그만 하고도 가는 손가락 하나 들어오는데도 정옥은 심한 반응을 보였다. 그기가 그만큼 예민한 곳인지를 미쳐 확인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다음날
승호는 학원 수업을 한 시간 빼먹고 좀 일찍 집에 와 있었다. 오늘 숙경이 누나가 오는 날이고 자기 과외 선생님이 되어 줄 것인지 가부의 중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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