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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낭여행 khaosan - 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31 897회 0건
베낭 여행 khaosan 2부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해 우리는 화장실로 가 두툼한 옷을 남국의 태국에 맞게 가볍게 갈아입었다.

먼저 나와 담배하나 때리고 있는 사이 누나가 나왔다.

음.... 역시 노출이 좀 심하다. 여행 나오면 개방적으로 변하는게 여자라곤 하지만 심하게 짧은 반바지와

나시가 눈에 띤다. 그런데 누나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깐 그냥 평범한듯 보이기도 했다.

솔직히 여자라고 생각한 순간에 아랫도리가 무지 뻑쩍찌근했지만...쩝


입국장에서 택시를 잡으면 비싸다는 정보를 입수한 나는 출국장으로 올라가 손님을 내리고 가는 택시를 잡았타고

카오산으로 갔다. 실갱이도 필요없이 그냥 미터 켜고 가는 택시기사. 입국장에서 타는것보다 거의 반값만 들었다.

흐흐흐~~ 이것이 바로 노력한자만이 얻을 수 있는 기쁨 아니던가~~~ 기분이 좋아져서 혼자 실실 쪼개고 있는 사이

누나는 신기한듯 카오산 거리를 두리번 거렸다. 머...정확하겐.... 카오산을 지나가는 유럽피언 남자들이겠지만 ㅡ.ㅡ


"누나. 여기서 좀 더 위로 걸어가야돼~ 우리 묵을데는 람부뜨리 거리라는 곳에 있어."

"그냐? 그래 천천히 둘러보면서 가자. 어휴 덥긴 진짜 덥네~~"

그러면서 나시속으로 손바람을 넣는 누나. 윽;;;; 좃내 섹끈하다;;;;

"가슴까지 컸으면 죽였을텐데.... 쩝. 좀 빈약한듯한 저 가슴이 아킬레스건인거같네 키키키"

혼자 돼지도 않는 상상으로 쪼개며 숙소를 찾아갔다. 물론 누나는 계속 두리번 두리번~~


"캬~~ 저 놈봐라~ 웃통 벗고 돌아다니는 저놈~ 이태리산인가? 몸매 좋다~~~"


넘 좋아하며 감탄사를 남발하는(ㅡ.ㅡ;) 누나가 창피해서 좀 빨리 걸었다.


"얌마~ 왜 일케 빨리 걸어? 내가 천천히 가자고 말했쥐?"

"어휴... 누나 여기 한국 사람도 많단 말야. 글케 떠들고 있음 지나가는 한국 사람들이 다 듣는다구. 으휴...쪽팔려 ㅡ.ㅡ"

"어? 그래? 음...주의해야겠네. 그런 자료는 안 찾아봐서 몰랐다."

"그럼 무슨 자료만 찾아봤는데?"

"짜식~ 기본(?)만 충실하게 찾아봤다니깐~~~~"


내가 무슨 말을 못하겠다. ㅡ.ㅡ

할말이 없어진 나는 어렵지 않게 람부뜨리 거리의 골목속 숙소를 찾아내 들어가 체크인했다.

짐 정리를 대충 마치고 대충 씻은 후 담배 한대 피우고 있었다.

누나도 그새 땀에 절었다며 샤워를 하고 나오며 침대에 걸쳐 앉아 담배를 폈다.


"글구 보니 우리 왕따~~~ 동생이랑 같이 담배 펴보는게 첨이네~~~"

"윽~~ 누나 글케 강조 하지 않아도 되거든? 왕따도 아니지만. 남매끼리 담배같이 피는거 콩가루 같지않아?"

"이놈이~~ 고딩때 내 담배 훔쳐피던 넘이 할 소리냐?!! 내꺼 훔쳐 피나 둘이 맞담배피나 머가 달라?"

"끄..으응"


바로 꼬랑지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경제적 능력이 전무한 고딩 시절 누나의 가방에 있던 담배는 내게 보석같았으니깐.


"알았어...헤헷 하긴 누나 덕분에 니코틴 보충을 할 수 있긴 했쥐~~ 하하하하;;;;"


어색해서 더 큰 웃음으로 얼버무렸다. 젠장 누나랑 대화하면 늘 이렇다. 난 매번 지고 쪽팔려지니깐 ㅜ.ㅜ


창밖이 조금씩 어둑어둑해지는 해지기 시작했다. 그냥 비행기 몇시간 타고 온건데도 몸이 좀 피곤했다.

이래서 아침 비행기를 타라구 했구나. 밤비행기 타고 들어오면 새벽에 도착해서 더 힘들다고.


"야 왕따~ 이제 머할꺼냐?"

"글쎄 좀 피곤하니깐 밥먹고 노천에서 가볍게 비아(태국맥주) 한잔 하고 들어올까? 아무래도 오늘 무리하게 움직이면
남은 날이 더 힘들테니깐"

"음...그럴까? 하긴 체력이 받쳐줘야 기본에 충실할 수 있겠지..... 흐흐흐"


ㅡ.ㅡ 저 사악한 미소. 근데 은근히 섹시하게 느껴졌다. 내가 전엔 의식적으로 누나를 여자로 보지 않았었나?

그런거 같기도 했다. 고딩되고 나서 눈이 뒤집혀서 누나 술먹고 퍼질러 잘때 몇번 만져본적이 있는데 그게 오히려

죄의식에 금방 정신차리고 그런 생각을 하지 말자고 암시를 걸어놨었나보다.

그럼.... 지금은 그 암시가 풀린걸까?.......


저녁은 간단하게 나이쏘이에 가서 소갈비국수와 딤썸을 몇개 먹고 나왔다.

소문만큼 아주 죽이는 맛이 아니였고 결정적으로 양이 너무 적었다. ㅡ.ㅡ

게다가 조리하는곳에 놓여진 미원박스;;;; 사진으로만 보다 직접 눈으로 보니 아무래도 입맛이 더 떨어졌다.

카오산 거리를 누나와 돌아다니다 노점에서 로띠와 꼬치 몇개로 군것질을 했다.

그리고 카오산센터(식당/pub)로 들어가 비아 2병과 간단한 안주를 시키고 테이블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맥주와 안주가 나오고 누나와 건배를 하며 한잔 쭉 들이켰다. 태국은 술에 얼음을 넣어서 먹는다는데 직접 먹어보니

이해가 됐다. 이런 더운 날씨에 얼음이 없으면 금방 미지근해질테니깐. 꽤 좋은 생각인거 같았다.


"캬~ 역시 유럽 남자들이 죽이네~ 근데 남자들은 다 절케 몸매 좋은데 여자들은 다 뚱이지??"

"유럽사람들은 남자들이 몸매가 좋대. 몸매 좋은 여자들은 해변가에 가야 몇명 볼 수 있다고 하더라.
물론 해변에 있는 여자들 몸매가 다 이쁜건 아니겠지만"

"짜식~ 그런것도 공부했어? 흐흐 쓸모있는 지식도 있긴하군"


그런게 쓸모있는건가?ㅡ.ㅡ


누나와 난 태어나 처음으로 꽤 긴 시간을 술을 기울이며 대화를 했다. 생각해보니 신기하네...

우리 남매가 맞긴한가? 어케 같이 술한잔 한적도 없었지????

아... 누나가 늘 술 퍼마시고 새벽에 들어와서 그런거였구나...ㅡ.ㅡ


"군데 누나. 누나 성격좀 고치면 어때? 누난 이쁜데 성격이 문제란 말이야? 남자를 무슨 머슴으로 부리는거 안좋아"


술 때문이었나? 감히 개(난 집안에서 개취급 받으니깐 ㅜ.ㅜ)가 주인에게 이빨을 내밀고 으르렁 거리듯 말했다.


"내가 무슨 남자를 머슴 부리듯해? 이넘아~ 내가 얼마나 순종적인 여잔대~~"

"누나 평소에 하는거 보면 다 알어. 얼마나 남자를 무시하는지 말야"

"짜식이.... 마치 누나를 다 아는것처럼 말하네? 넌 아무것도 몰라 이!넘!의!새!끼!야!!!"


누나의 다정한(?) 욕찌껄이에 순간 정신이 확 들었다.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건지... 술 좀 마셔서

몇마디 잘 못 말해서 머나먼 이국에서 구타로 목슴을 잃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객기는 부릴때가 아닌 것이다.

"결코 누나의 주먹이 무서워서가 아니야. 난 여자를 소중히 여기는 남자이기 때문에...내가 이해하고 넘어가는거야."

젠장... 자기 합리화를 하며 누나 눈치를 슬며시 봤다.

누나는 신경 안쓰고 지나가는 파랑(서양인-태국말) 남자를 힐끔거리며 감상하고 있었다. 물론 미미한 미소와 함께.



술 마시고 숙소에 들어와 다시 샤워를 했다. 방콕이 덥긴 진짜 더웠다.

몸이 노근해져서 침대에 누워있다 잠이 들었나보다.

누군가 나를 깨우고 있나보다. 어? 근데 왜 또 머리를 건들면서 깨우지? 설마? 이역만리까지 와서 누나가 발로 날 깨우는건가?

슬며시 눈을 떳다. x~ 역시 누나다. 발가락으로 내 머리를 톡톡치며 날 깨우고 있는 것이다.


"어? 내가 잠들었었나보네?"

"응. 너 잠들었었어. 무려 십분동안이나."


겨우 십분 ㅡ.ㅡ 그걸 못참고 깨운것인가? 젠장...ㅜ.ㅜ


"야 심심하다. 나가자 여기까지 와서 방콕에서 방콕할 순 없자나?"

"그래도 힘들텐데... 오늘은 좀 쉬는게...."

"밥먹고 알콜 좀 섭취했더니 나 팔팔해졌어. 나가자"


난 힘들다구~~~ 왜 자기 생각만 하냐구~~~~ ㅜ.ㅜ


"어디 갈려고? 누나"

"X얌으로 가자. 거기 나이트가 물이 좋대."

"어? 아냐~~ 그래도 RCA가 낫다구 하던데~~~"


난 힘들게 자료 수집을 한것에 뿌듯해하며 누나에게 아는체를 했다.


"너 바보냐? RCA는 현지인들이 많잖아. 여행객들끼리 노는데는 X얌이야 X얌~~!!"

"엥? 누나가 어떻게 그런것까지 알어?"

"짜식~~ 누나가 기본에 충실한 조사를 했다고 했자나~~~흐흐흐"


정말 기본(?)만 잘 닦은 거 같았다. 그런건 나도 몰랐는데 ㅡ.ㅡ

기본(?)만 충실하려는 저건 집념일까? 집착일까? ㅡ.ㅡ


택시타고 도착해 호텔 나이트에 들어가보니 9시가 조금 넘었다.

난 긴가민가 했지만(나도 첨인데 뭘 알겠는가?ㅡ.ㅡ) 호텔 나이트엔 파랑들로 넘쳐났다.

평소에 누나가 어떻게 노는지 몰랐던 나였기에 얌전하게 테이블을 지키며 누나가 노는걸 보았다.

누나의 모습은....광녀였다. 내가 아는 나이트 죽순이들보다 더 잘 논다.

미친...아니 머리에 꽃꽂은 여자처럼 플로어를 휩쓸고 다니며 몸을 흔들어대고 있었다.

정신줄 논 사람처럼 아무 꺼림낌없이 노는데 얼굴표정이 참...행복해 보였다.

맥주를 마시다 잠시 누나를 시야에서 놓쳤다.

두리번거리다 누나를 다시 포착했는데 어떤 놈팽이가 누나한테 수작을 걸고 있었다.

누나도 싫지 않은지 그 녀석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니 갑자기 가슴속에서 불길이 확 솟아 올랐다.

마치 내껄 다른 놈한테 뺏긴듯한 기분? 내꺼? 누나가 내꺼였었나? 누난 나에게 자신의 사생활을

방해말라고 이미 명령(?)했다. 안다. 나도 받아들일 생각이었으니깐.

하지만 대화를 나누던 놈이 누나의 어깨와 팔을 쓰다듬는걸 보니 눈에 불이 나는거 같았다.

손은 점점 누나의 허리와 엉덩이를 향했고 누난 가볍게 저지하는듯 보였지만 그게 더 남자의 애간장을

태우게 했다. 남잔 누나의 귓가에 대고 소근거리며 누나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내가 이런걸 보려고 여행을 온건가? 왜? 왜 화가 이렇게 나지? 누난데.... 내 누나인데...."

누나는 몇분 더 그놈과 대화(?)를 나누다 테이블로 돌어왔다.


"쟤 괜찮지? 이 누님이 한미모한다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국제적으로 통할줄은 몰랐네 호호호호~~"

"쟤들 동양여자에 환상이 있거든... 서양애들은 까만 피부를 좋아하는데 누나가 통할줄은 몰랐네?"

"그래? 까만 피부를 좋아해?"

"응. 까만 애들이 유럽 애들한테 인기가 많아. 지들이 하얀니깐 글?지 머"

"호호호~ 그럼 내 미모가 그런 기준을 무시할 정도라는거 아냐? 하긴 내가 한미모하지 암~~"

"끄응... 머 그런것도 있겠지만.... 원나잇 할 생각으로 온 애들이라 머 가려서 꼬시진 않겠지 쩝"

"하긴.. 몇마디 하더니 맘에 든다고 자기 호텔로 가자고 하더라. 근데 맘에 더 드는 애들 있을지 모르니깐 전번만 받아뒀지 흐흐"

"@.@ 벌써 전번 받았어? 빠르네 쩝.."

"일단 보험 하나 들어놨구~~ 근데 생각보다 몸 좋은 애들 없네."


두눈을 반짝이며 먹이를 찾는 하이에나처럼 누나를 몸 좋은 유럽 애들을 찾기 시작했다.

왜 내앞에서 그러는지 쩝 ㅡ.ㅡ


누나가 플로어를 헤집고 다는동안 나에게도 몇명의 유럽 걸들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평소같으면 이게 왠 떡이냐하고 어떻게든 꼬시려하겠지만 왠지 그러고 싶지 않았다.

내 안테나는 오로지 누나에게 집중되어 있었으니깐.

그중에 영궁에서 왔다는 한 여자애가 꽤 귀여웠다. 그녀랑 몇마디 나누다(머 아는 단어가 몇개 안되니 어쩔수없다.ㅡ.ㅡ)

누나를 시야에서 또 놓쳤다.

그냥 포기하고 그 얘는 애기하다 내 전번을 묻는다.


"나 핸펀없는데? 오늘 왔거든. 글고 일정도 짧아서 핸펀 안살꺼야."

"그래? 아쉽네. 그럼 여행 즐겁게 해~"


이뇬이...ㅡ.ㅡ 핸펀 없다고 하니깐 그냥 빠이빠이네.

그게 글케 중요한가?


"왜? 핸펀이 글케 중요해?"

"응? 중요한건 아니지만 담에 필요할때 만날려면 있어야하지 않을까?"

"필요할때? 그게 언젠데?"


그 애는 가볍게 웃으며


"외로울때. 여행하면서 외롭고 싶진 않으니깐."


그리곤 가버렸다. 그랬나? 여자가 외로울때는....? 글쿤 ㅡ.ㅡ 섹스가 필요할때란 소리였구나.

진짜 베낭의 기본은 프리섹스인가? 당장 핸펀 사러갈까? 이 황금같은 기회를 그냥 놓치다니...

쓸모없는 고민을 하다 누나가 사라진지 꽤 오래榮募째? 깨달았다.

"어라? 벌써 삼십분정도 榮쨉?"

불안해졌다. 누나가 잘못瑛만?어쩌지?하는 생각에 테이블에서 일어나 클럽안을 돌아다니면 누나를 찾아다녔다.

5분정도 헤메다 누나를 찾았다.

누나는 만족스런 웃음을 지으며 몸 좋은 유럽 놈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담에 보자는 말을 날리고 있었다.

근데... 그 장소가 남자 화장실 앞이었다. 저 만족스런 웃음은? 누나와 그 새끼는 분명 화장실 문을 열고 같이 나왔다.

젠장 눈이 뒤집혀졌다. 하지만 누나가 한말이 있으니 끓어오르는걸 가라앉히며 누나에게 다가갔다.


"한참 찾았자나."

"얘는~ 왜 그렇게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어~ 누나 걱정하고 있었나보구나 히히~"


누난 소녀처럼 웃으며 날 다독거렸다. 걱정한건 아나보다.


"어디있었어? 한참 찾았자나."

"기본에 충실하고 있었쥐~~"

"머?!!"

"말했지? 누나 사생활에 간섭말라고?!!!"


갑자기 차갑게 말하는 누나. 난 너무 화가 났다. 참을 수 없었다.

누나 손목을 잡아채고 밖으로 끌고 나와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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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03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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