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따듯한 봄날의 햇살이 방안 가득채우며 아침이 온걸 알린다.
침대에 누워 편안한 잠을 자고있는 사내의 잠을 방해하려는듯 자신의 존재를 모르고 잠에 빠진 남자에게 심술을 부리듯 아침햇살은 사내의 얼굴을 가득히 비춰 사내의 잠을 깨우려는듯 하였다.
햇살의 심통에 그제서야 사내는 편안하고 깊은잠에서 깨어 눈을 뜨고는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잠의 여운을 느끼는듯 하였다.
마침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아침햇살을 받으며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여자를 바라보던 사내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몸을 일으켯다.
"한수야..어서 일어나서 학교 갈준비 해야지.."
"네..."
다시금 방문이 닫히면서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이 사라지자 다시금 사내는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다보았다..
[꿈이 아니길.. ]
사내는 생각하기 싫은 옛기억들이 다시금 떠올랐다.
1여년전.. 크리스마스때 아연과의 즐거운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었다. 늦은 시간이라 할머니에게 꾸중을 들을 각오를 하고 조심스럽게 할머니가 잠에서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하지만 어두운 방에 왠지모르게 평소왕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한수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할머니가 평소 누워게시는 자리에 손을 뻗었다.
언제나 곁에 있을 것만 같았던 할머니가 느껴지지가 않았다.
한수는 다시금 손을 뻗어 할머니의 존재감을 느끼기위해 이리저리 손을 뻗어 보았지만. 할머니의 존재가 느껴지지가 않았다.
한수는 갑작스럽게 당황스러워 일어나 불을 켜고 방안을 둘러보았으나 할머니는 없었다.갑작스러운 상황에 한수는 불안한 기분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안절부절 하던 한수의 눈에 문앞에 하얀색 종이가 눈에 띄었다.
-한수야.. 이글 보거든 어서 xx병원으로 와라.. 할머니가 위독하시단다.-
한수는 그글을 읽고는 허겁지겁 방을 벗어나 병원으로 뛰어가기 시작하였다.
정신없이 달렸다. 어떻게 병원에 도착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 한수는 정신이 없었다. 그저 할머니의 얼굴만이 눈앞에 떠올랐다.
[할머니 날 혼자 내버려두고 가지마세요.. 제발...]
한수는 괜시리 눈물이 흘렀다.. 이세상에서 유일하게 의지할수 있는 사람.안식을 주는 사람.. 그리고 사랑해주는 사람.. 할머니..
한수는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병원어느곳으로 끌려가다시피하다가 어느 문앞에 서서야 정신을 차린 한수는 본능적으로 이문안에 할머니가 있다는걸 깨달았다.
한수는 떨리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아니 문뒤에 있을 보기싫은 생각하기도 싫은 장면이 자신을 맏이 할까 두려웠다.
문이 차츰열리면서 침대위에 힘없이 누워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세상이 캄캄해지기 시작했다.
그때 한수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는 정신을 차려야만했다.
"이제 가시는길에 어서 인사드려야지.. 이러고 있음 어떻해.."
한수는 그제서야 천천히 할머니의 곁으로 다가가서 앙상하게 말라 뼈마디뿐인 할머니의 손을 살며시 잡고는 떨리는 목소리를 할머니를 불렀다.
금방이라도 울음이 떠질거 같았다.
"할..할머니..."
다시는 떠지질 않을 것 같은 할머니의 눈꺼풀이 올라가면서 한수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살며시 미소를 지으시더니 자신의 손을 잡고 떨고있는 한수의 손을 꼬옥 잡으시고는 편안한 미소를 지으셨다..
한수는 그런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는 할머니가 곧 자신만을 남겨두고 떠나갈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제서야 한수는 참기힘든 울음을 터트렸다..
"할머니 가지마... 날 혼자 두고 가지마세요.. 흑흑.."
할머니도 한수의 그런 모습을 보고는 마음이 아푸신지..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더니 이윽고는 눈을 감고는 영원한 잠에 빠졌다.
한수는 어느순간 할머니의 손에서 생명이 빠져가는듯한 느낌을 받고는 할머니가가 떠나셨다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 서럽게 울었다.
그렇게 할머니를 보내고 동네아저씨들과 아줌마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장례식을 치르고는 할머니를 강에 뿌려주고는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서 할머니의 췌치를 느끼며 옛날생각에 빠져들었다.
어린 한수로서는 이제 자신 혼자만이 있다는 생각에 너무도 두려웠다.
과연 자신 혼자서 이 세상을 살아갈수 있을지..
할머니가 없는 지금에서야 할머니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깨달았다.
몇일을 방안에만 있던 한수를 보다 못한 옆집 아줌마의 성화에 예전에 할머니의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하였다.
그러다가 농안 깊숙이 숨겨져있던 편지봉투를 발견하고는 편지를 읽었다.
-한수에게.. 한수야 미안하구나.. 너혼자 남겨두고 가야하다니..
니가 이글을 읽을 때쯤에 내가 이세상에 없겠구나. 그리고 지금부터 말할 내용이 너에게 더욱 깊은 상처를 줄지도 모르겠고..
사실 넌 내 친손주가 아니란다. 15년전 우연히 일마치고 돌아오다가 버려진 널 데리고 지금껏 키워왔단다.
그때 널 발견했을때 경찰서에 댈다 주었어야하는건데.. 이 할미의 욕심에 널 ....
미안하구나.. 그당시에 난 아들과 며느리를 사고로 모두 잃은 상태라 너무 외로왔단다. 널 하루만 집에 대리고 있을려고 했는데.. 그만..
다시 한번 미안하구나..나의 욕심에 지금 넌 더욱 힘들겠지...
이할미를 용서해다오.. 내가 죽더라도 언제나 한수 니 곁에서 지켜줄테니.. 그렇게라도 죄값을 같을테니 이할미를 용서해다오...-
한수는 편지를 읽고는 다시금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내가 할머니 손자가 아니라고.. 그럼 지금까지 난....]
왠지 모르게 할머니에게 속은 느낌에 배신감 마져 들었다.
[난 원래부터 혼자였어.. 난 버림 받은 놈이야..]
그후로 한수는 방안에서 나오지 않았다..
한편 아연은 몇일이 지나도 한수가 오지 않자 왠지모르게 걱정이 되었다.
하루 이틀.. 몇일..몇주..가 지났다.
처음에 몇일은 한수가 일하러 오지 않자.이생각 저생각을 다했다.
[혹시 집에가다가.. 사고를.. 아닐거야..]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된 생각이 나중에는 자신과의 욕체적 접촉으로 인해
늙은 자신이 한수에게 매달려서 귀찮아서 버리고 연락을 끊은거라고 생각을 하였다.
[한수는 날 가지고 놀았을 뿐인거야.. 장난으로 날.. 어떻게 어떻게..]
아연은 한수의 모습이 보이지않자 차츰 신경이 날카로워졌고 극단적인 생각으로 변해만갔다.
그러다가 우연히 서류를 정리하다 한수의 주소가 눈에 띄었다.
아연은 한수의 주소를 손에 적고 한참을 망설이다가는 가게문을 닫고 주소에 적힌 집을 찾아나섰다.
[내가 당하고만 있을줄알아.. 용서못해..]
아연은 한수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생각에 이성을 잃고 한수의 집으로 찾아갔다.
아연은 주소를 보고 찾았지만. 워낙 달동네다보니 주소로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그래서 물어물어 찾긴 했지만 쉽사리 찾지못하였다.
그러다가 한참만에야 한수의 집과 한수에게 닥친 불행을 알고는 아연은 그동안 자신이 한수에게 얼마나 몹쓸생각을 했던가를 반성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죄책감 보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아연은 이러면 안돼는걸 알지만 왠지모를 기쁨이 찾아들었다.
[그래 그랫던거야.. 한수가 우리 한수가 날 배신할리가 없지..]
아연은 그제서야 한수에 가지고있던 복수심을 지워버릴수가 있었다.
그리고 뒤늦게서야 한수의 불행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급히 한수의 집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얼마 안대서 한수의 다쓰러져가는 집앞에 서서 한수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살아 왔는지 깨달았다.
아연은 문을 열고들어가서 한수를 불렇다. 하지만 방안에서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몇번을 더불러보았지만 역시나 아무 대답이 없었다.
아연은 할수 없이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어보았다.
어두운 방안에 누군가 몸을 웅크리며 잠들어있었다.
왠지모르게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아연은 급히 방안으로 들어가 불을 켜고는 한수를 야윈 몸을 껴안고는 한수를 흔들어 깨웠다.
"한수야... 한수야...괜찮니... 일어나...어서..."
한참을 그렇게 흔들자 눈을 뜨지 않을것 같았던 한수의 눈이 떠지면서 아연을 쳐다보았다.
"한수야.. 이제 정신이 드니.."
"누나.."
"그래 .. 누나야... "
"누나.. "
한수는 자신을 안고있는 사람이 아연인걸 알고는 왠지모를 포근함을 느꼇다. 지금 아연의 품속이 한번도 본적없는 엄마의 품속에 안겨있는 기분이었다. 한수는 갑작스럽게 몰려오는 할머니와 엄마의 그리움에 아연의 품에 더욱 깊숙이 몸을 파고들었다.
아연의 그런 한수의 애처로운 몸짓에 아무말없이 한수의 몸을 더욱 세차게 끌어안아 주었다.
아연은 한수의 여윈얼굴을 보고는 너무도 마음이 아탓다.
"한수야.. 누나랑 같이 살자.."
"누나..."
아연은 한수를 혼자 남겨두고 가지 못할것 같았다.
아니 한수의 야윈모습을 보고 모성애인지 모르지만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후로 한수는 아연의 집에서 생활하였다.처음에는 웃지도 않던 한수가 아연의 지긋한 보살핌과 노력으로 차츰 예쩐의 모습을 찾아갔다.
그리고 여름이 끝나고 가을에 중학교에 복학을 해서 졸업을 하였다.
한참을 생각에 빠져있던 한수는 더이상 생각을 하지못하고 이불 밖으로 끌려나왔다..
"한수..너... 이럴꺼야.. 오늘 고등하교 입학날인데 이러면어떻해..어서 못일나..."
갑작스런 아연의 귀여운 앙탈에 한수는 허겁지겁 침대에서 일어나 도망치듯이 욕실로 향했다..
"누나.... 미워....힝..꺄악... 때리지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올만에 글올리네요... 기다리신 있으시다면.. 죄송하구요..
이번글은 그냥 2부 프롤로그라소 생각해주세요..
올만에 글 을 적다보니.. 힘들고해서 정신없이 적었어염... ^^::
아~~ 그리고 화이트님... 구루구루에서 공유해주신 자료들 정말로 감사..
다음에 도움주신 자료를 바탕으로 단편 적을께요...ㅋㅋ
침대에 누워 편안한 잠을 자고있는 사내의 잠을 방해하려는듯 자신의 존재를 모르고 잠에 빠진 남자에게 심술을 부리듯 아침햇살은 사내의 얼굴을 가득히 비춰 사내의 잠을 깨우려는듯 하였다.
햇살의 심통에 그제서야 사내는 편안하고 깊은잠에서 깨어 눈을 뜨고는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잠의 여운을 느끼는듯 하였다.
마침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아침햇살을 받으며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여자를 바라보던 사내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몸을 일으켯다.
"한수야..어서 일어나서 학교 갈준비 해야지.."
"네..."
다시금 방문이 닫히면서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이 사라지자 다시금 사내는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다보았다..
[꿈이 아니길.. ]
사내는 생각하기 싫은 옛기억들이 다시금 떠올랐다.
1여년전.. 크리스마스때 아연과의 즐거운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었다. 늦은 시간이라 할머니에게 꾸중을 들을 각오를 하고 조심스럽게 할머니가 잠에서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하지만 어두운 방에 왠지모르게 평소왕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한수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할머니가 평소 누워게시는 자리에 손을 뻗었다.
언제나 곁에 있을 것만 같았던 할머니가 느껴지지가 않았다.
한수는 다시금 손을 뻗어 할머니의 존재감을 느끼기위해 이리저리 손을 뻗어 보았지만. 할머니의 존재가 느껴지지가 않았다.
한수는 갑작스럽게 당황스러워 일어나 불을 켜고 방안을 둘러보았으나 할머니는 없었다.갑작스러운 상황에 한수는 불안한 기분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안절부절 하던 한수의 눈에 문앞에 하얀색 종이가 눈에 띄었다.
-한수야.. 이글 보거든 어서 xx병원으로 와라.. 할머니가 위독하시단다.-
한수는 그글을 읽고는 허겁지겁 방을 벗어나 병원으로 뛰어가기 시작하였다.
정신없이 달렸다. 어떻게 병원에 도착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 한수는 정신이 없었다. 그저 할머니의 얼굴만이 눈앞에 떠올랐다.
[할머니 날 혼자 내버려두고 가지마세요.. 제발...]
한수는 괜시리 눈물이 흘렀다.. 이세상에서 유일하게 의지할수 있는 사람.안식을 주는 사람.. 그리고 사랑해주는 사람.. 할머니..
한수는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병원어느곳으로 끌려가다시피하다가 어느 문앞에 서서야 정신을 차린 한수는 본능적으로 이문안에 할머니가 있다는걸 깨달았다.
한수는 떨리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아니 문뒤에 있을 보기싫은 생각하기도 싫은 장면이 자신을 맏이 할까 두려웠다.
문이 차츰열리면서 침대위에 힘없이 누워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세상이 캄캄해지기 시작했다.
그때 한수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는 정신을 차려야만했다.
"이제 가시는길에 어서 인사드려야지.. 이러고 있음 어떻해.."
한수는 그제서야 천천히 할머니의 곁으로 다가가서 앙상하게 말라 뼈마디뿐인 할머니의 손을 살며시 잡고는 떨리는 목소리를 할머니를 불렀다.
금방이라도 울음이 떠질거 같았다.
"할..할머니..."
다시는 떠지질 않을 것 같은 할머니의 눈꺼풀이 올라가면서 한수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살며시 미소를 지으시더니 자신의 손을 잡고 떨고있는 한수의 손을 꼬옥 잡으시고는 편안한 미소를 지으셨다..
한수는 그런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는 할머니가 곧 자신만을 남겨두고 떠나갈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제서야 한수는 참기힘든 울음을 터트렸다..
"할머니 가지마... 날 혼자 두고 가지마세요.. 흑흑.."
할머니도 한수의 그런 모습을 보고는 마음이 아푸신지..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더니 이윽고는 눈을 감고는 영원한 잠에 빠졌다.
한수는 어느순간 할머니의 손에서 생명이 빠져가는듯한 느낌을 받고는 할머니가가 떠나셨다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 서럽게 울었다.
그렇게 할머니를 보내고 동네아저씨들과 아줌마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장례식을 치르고는 할머니를 강에 뿌려주고는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서 할머니의 췌치를 느끼며 옛날생각에 빠져들었다.
어린 한수로서는 이제 자신 혼자만이 있다는 생각에 너무도 두려웠다.
과연 자신 혼자서 이 세상을 살아갈수 있을지..
할머니가 없는 지금에서야 할머니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깨달았다.
몇일을 방안에만 있던 한수를 보다 못한 옆집 아줌마의 성화에 예전에 할머니의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하였다.
그러다가 농안 깊숙이 숨겨져있던 편지봉투를 발견하고는 편지를 읽었다.
-한수에게.. 한수야 미안하구나.. 너혼자 남겨두고 가야하다니..
니가 이글을 읽을 때쯤에 내가 이세상에 없겠구나. 그리고 지금부터 말할 내용이 너에게 더욱 깊은 상처를 줄지도 모르겠고..
사실 넌 내 친손주가 아니란다. 15년전 우연히 일마치고 돌아오다가 버려진 널 데리고 지금껏 키워왔단다.
그때 널 발견했을때 경찰서에 댈다 주었어야하는건데.. 이 할미의 욕심에 널 ....
미안하구나.. 그당시에 난 아들과 며느리를 사고로 모두 잃은 상태라 너무 외로왔단다. 널 하루만 집에 대리고 있을려고 했는데.. 그만..
다시 한번 미안하구나..나의 욕심에 지금 넌 더욱 힘들겠지...
이할미를 용서해다오.. 내가 죽더라도 언제나 한수 니 곁에서 지켜줄테니.. 그렇게라도 죄값을 같을테니 이할미를 용서해다오...-
한수는 편지를 읽고는 다시금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내가 할머니 손자가 아니라고.. 그럼 지금까지 난....]
왠지 모르게 할머니에게 속은 느낌에 배신감 마져 들었다.
[난 원래부터 혼자였어.. 난 버림 받은 놈이야..]
그후로 한수는 방안에서 나오지 않았다..
한편 아연은 몇일이 지나도 한수가 오지 않자 왠지모르게 걱정이 되었다.
하루 이틀.. 몇일..몇주..가 지났다.
처음에 몇일은 한수가 일하러 오지 않자.이생각 저생각을 다했다.
[혹시 집에가다가.. 사고를.. 아닐거야..]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된 생각이 나중에는 자신과의 욕체적 접촉으로 인해
늙은 자신이 한수에게 매달려서 귀찮아서 버리고 연락을 끊은거라고 생각을 하였다.
[한수는 날 가지고 놀았을 뿐인거야.. 장난으로 날.. 어떻게 어떻게..]
아연은 한수의 모습이 보이지않자 차츰 신경이 날카로워졌고 극단적인 생각으로 변해만갔다.
그러다가 우연히 서류를 정리하다 한수의 주소가 눈에 띄었다.
아연은 한수의 주소를 손에 적고 한참을 망설이다가는 가게문을 닫고 주소에 적힌 집을 찾아나섰다.
[내가 당하고만 있을줄알아.. 용서못해..]
아연은 한수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생각에 이성을 잃고 한수의 집으로 찾아갔다.
아연은 주소를 보고 찾았지만. 워낙 달동네다보니 주소로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그래서 물어물어 찾긴 했지만 쉽사리 찾지못하였다.
그러다가 한참만에야 한수의 집과 한수에게 닥친 불행을 알고는 아연은 그동안 자신이 한수에게 얼마나 몹쓸생각을 했던가를 반성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죄책감 보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아연은 이러면 안돼는걸 알지만 왠지모를 기쁨이 찾아들었다.
[그래 그랫던거야.. 한수가 우리 한수가 날 배신할리가 없지..]
아연은 그제서야 한수에 가지고있던 복수심을 지워버릴수가 있었다.
그리고 뒤늦게서야 한수의 불행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급히 한수의 집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얼마 안대서 한수의 다쓰러져가는 집앞에 서서 한수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살아 왔는지 깨달았다.
아연은 문을 열고들어가서 한수를 불렇다. 하지만 방안에서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몇번을 더불러보았지만 역시나 아무 대답이 없었다.
아연은 할수 없이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어보았다.
어두운 방안에 누군가 몸을 웅크리며 잠들어있었다.
왠지모르게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아연은 급히 방안으로 들어가 불을 켜고는 한수를 야윈 몸을 껴안고는 한수를 흔들어 깨웠다.
"한수야... 한수야...괜찮니... 일어나...어서..."
한참을 그렇게 흔들자 눈을 뜨지 않을것 같았던 한수의 눈이 떠지면서 아연을 쳐다보았다.
"한수야.. 이제 정신이 드니.."
"누나.."
"그래 .. 누나야... "
"누나.. "
한수는 자신을 안고있는 사람이 아연인걸 알고는 왠지모를 포근함을 느꼇다. 지금 아연의 품속이 한번도 본적없는 엄마의 품속에 안겨있는 기분이었다. 한수는 갑작스럽게 몰려오는 할머니와 엄마의 그리움에 아연의 품에 더욱 깊숙이 몸을 파고들었다.
아연의 그런 한수의 애처로운 몸짓에 아무말없이 한수의 몸을 더욱 세차게 끌어안아 주었다.
아연은 한수의 여윈얼굴을 보고는 너무도 마음이 아탓다.
"한수야.. 누나랑 같이 살자.."
"누나..."
아연은 한수를 혼자 남겨두고 가지 못할것 같았다.
아니 한수의 야윈모습을 보고 모성애인지 모르지만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후로 한수는 아연의 집에서 생활하였다.처음에는 웃지도 않던 한수가 아연의 지긋한 보살핌과 노력으로 차츰 예쩐의 모습을 찾아갔다.
그리고 여름이 끝나고 가을에 중학교에 복학을 해서 졸업을 하였다.
한참을 생각에 빠져있던 한수는 더이상 생각을 하지못하고 이불 밖으로 끌려나왔다..
"한수..너... 이럴꺼야.. 오늘 고등하교 입학날인데 이러면어떻해..어서 못일나..."
갑작스런 아연의 귀여운 앙탈에 한수는 허겁지겁 침대에서 일어나 도망치듯이 욕실로 향했다..
"누나.... 미워....힝..꺄악... 때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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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글올리네요... 기다리신 있으시다면.. 죄송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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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글 을 적다보니.. 힘들고해서 정신없이 적었어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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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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