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과 한수는 어느세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벗어나 이제는 주위의 밝고 경괘한 분위기에 맞혀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
어느순간 호프집 홀내의 시선은 중앙에 마련된 스테이지 위로 몰렸다.
"아아..안녕하십니까.. 벌써 오늘 3번째로 인사드리는 김경철 입니다.1차 이벤트때부터 있던분들은 제 얼굴 아시죠..하하.. 이제 1,2차 이벤트와는 상품부터 다른 3차 이벤트입니다..그전 이벤트때는 그저 술값 공짜였지만..이번 이번트는 술값 공짜, 여기 보이는 18K이 커플링이 주어 집니다.. 혹시 농담하시는거 아니냐구요... 농담아닙니다..예..? 반지 가짜 아니냐구요.. 그럼 이로 한번 깨물어 보세요..농담 아니구요.. 저희 가게에서 개점 2주년 기념및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특별히 한거니깐 믿으셔도 될겁니다.."
"아~~저 반지 이쁘다.."
아연은 자신도 모르게 사회자의 손에 들려있는 반지를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갖고 싶다는 속 마음을 말하고 말았다.
사실 아연은 15년전 서로 사랑했던 경식에게 조차 반지를 받지 못했다.
허겁지겁 도망쳐오너라 어려운 생활을 해야했던 그들에게는 반지는 생각도못한 사치였다.
그래서인지 아연은 유난히 반지에 욕심히 많았다.
한수는 아연의 그소리에 자신이 저 반지를 아연에게 선물해주고 싶었다.
"그럼 상품을 받을려면 게임에 참가하셔야죠.. 지금부터 선착순 10분 받습니다."
한수는 사회자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사회자에게 달려갔다.
한수가 제일루 먼저 도착하고 뒤이어서 여자친구들의 협박에 못이겨 나온 남자들이 무언가에 떠밀리듯이 스테이지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자..이제 그만.. 우선 소개부터 해야할것 같지만.. 사람이 많은관계로
2회전까지 남는 분들의 소개를 듣겠습니다.자.. 그럼 시간관계상 빨리 계임을 진행하겠습니다..앞쪽 테이블에 놓인 1700cc 피쳐보이시죠..그걸 빨리마시는 3분만 뽑겠습니다..자..그럼 준비하시고.."
한수는 사회자의 말을 듣고 내심 자신감이 생겼다. 맥주 마시기라면 예전에도 동네형들이랑 한번해본 경험이 있었다.
그때 한수의 맥주 먹는 모습을 본 동네형들과 주위사람들이 한수를 괴물보듯한 기억이 났다.
"준비...시작.."
한수는 사회자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급히 맥주를 마시기 시작하였다.
너무 긴장해서인지 자꾸만 맥주가 목에 걸리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아연에게 선물로 주고싶은 반지를 위해서 억지로 맥주를 목안으로
꾸역꾸역 흘려넣었다.
"꺼억~~~~"
드디어 한수는 맥주를 다마시고는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고는 주위를 살펴보았다. 아직도 다른사람들은 자신들의 맥주를 다마시지 못하고 힘겨운 표정들을 지으며 맥주잔과 씨름을 하였다.
그제서야 한수는 안도의 한수를 내쉬고는 아연을 쳐다보았다.
아연은 한수가 맥주를 억지로 마시는 모습을 보고 괜히 자신이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서 고생을 하는 것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다른사람들의 맥주잔에 비해 빨리 양이 줄어드는 한수의 맥주잔을 보고 언제 걱정스러워했냐는 듯이 환한 미소를 짓기시작하였다.
한수는 아연의 모습이 밝은걸 보고는 아연에 손을 흔들어주었다.
아연은 그런 한수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손을 들어 흔들어주었다.
"자..그럼 이제 1,2,3등 하신분만 남고 내려가주세요...자 그럼 간단한 소개좀 부탁해도 될까요.."
사회자는 한수의 반대편에 서있는 사람에게 마이크를 내밀고는 소개를 부탁하였다.
"저는.올해 24..애인이랑 왔구요.주절주절..........."
한수는 사회자가 본선에 남은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물었고..남자들은 사람들의 시선에 불편해서인지 더듬거리며 대꾸를 하였고,어느세 사회자는 한수의 앞에와서 마이크를 들이 밀며 말을 걸었다.
"자 .. 이제 마지막분 소개를 듣죠.. 아까 들어오실때 굉장히 눈부신 미모의 여자친구분과 다정스럽게 들어오시던데..혹시 그여자분을 위해 이 게임에 참여하셨나요.."
"네..! "
"하하.. 잘알겠습니다.꼭! 우승하셔서. 이반지를 여자분 손에 끼워주시길 바랄께요.."
"네.."
아연은 사회자와 한수의 대화를 들으면 괜시리 낯이 부끄러워졌다.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로 쏠려있는것 같았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욱 아연의 낯을 뜨겁게 만드는건 사회자의 질문에 대답하면 자신을 쳐다보는 한수의 눈빛때문에 야릇한 기분에 휩사여 낯이 뜨거워졌다.
"자... 그럼..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본사회자가는 왠지를 불공평함을 느꼈습니다.남자들은 자신의 여자친구분들에게.선물을 하기위해.이렇게 많은 사람들앞에서 속된말로 쪽팔고 고생하고 있는대 여자분들은 테이블에서 구경만 하다니..말이 않되죠.그래서 본 사회자의 권한으로 이 앞에 계신 남자분들의 여자친구분들은 앞으로 나오세요.."
사회자의 돌발적은 맨트에 구경하던 다른 테이블의 커플들과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렇다.
하지만 한수와 아연은 멀리떨어진 거리에서도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의 눈치만을 바라보며 안절부절하였다.
어느세 두명의 남자들 옆에는 여자친구인듯한 여자들이 다정스럽게 붙어서있었다.한수는 그 모습을 보고는 더욱 안절부절해져 난처한 기색을띄자사회자가 그런 한수의 표정을 보았는지 한수에게 다가와서 한수를 더욱 난처하게 만드는 말을 하였다.
"이쪽분 여자친구분은 왜 않나오시죠..이분 여자 친구분 없으시나요.?
이상하네요..저는 분명 가게 안으로 들어올때 상당히 아름다운 여자분과 같이 들어오는거로 보았는데..혹시 여자친구분 아니세요..?"
"저 .. 그게..."
한수는 사회자의 말에 말문이 막혀 말을 더듬었다.
"그럼 곤란한데.다른 분들은 여자친구분이 있는데..혼자서만 여자친구 없으면 곤란하죠.. 그럼 할수없죠..지금 이자리에서 즉석 소개팅을 하죠..
홀에 계신 여자분들중에 여자분..이 분이 마음에 든다하시는분 지금 바로
이곳으로 올라와주세요..사회자의 권한으로 오늘 하루 술공짜로 두분 술은 제가 쏩니다..이 잘생긴 남자분이 마음에 드시는 분 지금 올라오주세요.."
아연은 사회자의 말에 당황하여 그저 한수의 눈치만을 살피고 있었다.
사실 아연 역시 사회자가 나오라는 말에 나가고 싶은 기분도 들었지만,
자신이 스테이지로 나가면 한수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 앞서 그저 한수의 눈치만을 살폈다.
"그저 손짓이라도 해주면 나갈수 있겠는데..한수는 날 여자로 보지도 않나봐. 그저 대충 여자친구라고 속여도 될걸..저렇게 난처한 상황에서도..
날 부르지 않다니..하긴 나같아도 이모같은 날 여자로 보겠어..나만의 욕심일 뿐이지.."
아연은 그런생각에 자신의 앞에 놓은 맥주 컵을 들어 한숨에 들이켰다.
잔이비자 다시 잔에 맥주를 꽈득 채우고는 다시 한잔 들이키자 갑작기 속에서 확하는 열기와 함께 약간 어지러움이 느껴졌다.
그러다가 사회자가 아무런 여자와 한수를 역어줄려고 하는소리에 가만히 자리에 앉아 있을 수가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스테이지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아연은 자신이 이렇게 대담하게 한수의 곁으로 가고 있다는게 무척이나 당혹스러웠지만..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래..그냥 나가고 보는거야...한수도 날 그냥 들어가게 하지는 않을꺼야.. 나아닌 다른 여자와 있는 한수의 모습 보기 싫어.."
한수는 사회자의 말에 막 게임을 포기하고 들어올려고 하던차에 아연이 테이블에서 일어나 자신에게로 오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도 기뻣다.
조금씩 가까워지는 아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자신과 눈을 마주치자 부끄러운듯이 살며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쑥이는 아연의 모습이 너무나도 한수의 가슴을 설레이기게 만들었다.
"아~역시 제가 잘못 본게 아니었습니다..이제서야 나오시는걸 보니 무척이나 수줍음이 많으신분인가보네요..하하"
아연은 어느세 한수의 옆에 다가왔다.
아연은 울컥하는 마음에 이곳에 나왔지만 막상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로 향해있다는 느끼고는 부끄러움에 자신도 모르게 한수의 팔을 붙잡고 한수의 등뒤로 숨듯이 몸을 감쳤다.
마치 수줍은 사춘기소녀가 부끄러움에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같아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여서 홀안의 남자들은 아연의 그런모습에 가슴을 설레이고 한수에게 왠지모를 질투감을 느꼈다.
"흠흠..자 그럼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게임 이게 본선이니깐 ..예선전 보다는 조금은 어려워야겠죠..그리고 커플끼리나왔으니 연인들끼리의 호흡도 볼겸해서..간단하게 여자분을 업고 10바퀴를 돈다음 술을 마시는겁니다..여자분의 다리가 땅에다아도 탈락..먹었던 술이 바깥으로 나와도 탈락..그렇게 최종으로 남는커플이 우승입니다..자그럼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남자분들은 여자분을 업으세요.."
한수는 사회자의말을 듣고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아연의 얼굴을 보자 아연이 한수의 생각을 알아챗는지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자 한수는 기쁨마음에 허리를 쑥이고 아연을 업을 준비를 하였다.
조금 지나자 아연의 향긋한 냄새가 한수의 귓볼을 타고 뺨을 지나 한수의 후각을 즐겁게해주었다.그리고 아연의 나긋한 상체가 한수의 등에 기댈때 아연의 부드러운 가슴이 한수의 등을 자극하였다.
한수는 떨리는 손으로 아연의 허벅지밑으로 손을 넣어 받이고는 양손을 깍지를 끼고 일어섰다.
아연의 부끄러움에 물든 목소리가 한수의 귀가를 간지럽히며 들렸다.
"무겁지.. 미안해..."
"아뇨.. 너무 가벼워요.. 누나 많이 드셔야겠어요.. 이렇게 가벼워서.."
아연은 한수의 말에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아연 역시 여자라 좋아하는 사람의등에 업히자 괜시리 자신의 몸무게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한수의 가볍다는 말에 왠지모르게 뿌듯함을 느꼇다.
"자그럼.. 시작 10바퀴입니다.. 홀안에 손님분들은 숫자를 세어주세요.자그럼.. 시작!!"
"하나..둘....아홉.. 열.. 그만..!! 이제 테이블앞에 놓인 맥주잔을 들고 드세요.."
한수는 어지러웠지만 아연이 등뒤에 있다는 사실에 용기백배해 거침없이 술을 들이켰다..
그리고 주위를 보니 다른사람들도 어지러움에 인상을 쓰고 있지만 자신들의 여자친구가 뒤에 업혀있어서인지 깡으로 마시는 모습이 보였다.
그렇게 몇차래 술잔이 돌더니만 드디어 한명이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자...한팀 탈락했습니다...이제 남은 두팀.. 이제 남자분들은 쉬어야겠죠..이제 여자분들이 마십니다.."
한수는 아연에게 잔을 들어주면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아연을 바라보자 아연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괜찮아 너도 하는걸 나라고 못하겠어.."
그러면서 아연은 한수의 뺨을 부드럽게 스다듬으며 한수를 안심시켰다.
아연은 막상 그렇게 말은 했지만 술을 마실려니 왠지모르게 거부감이 들었다.하지만 고생한 한수를 위해서라도 마셔야했다..
한모금 한모금. 목에 걸렸지만.. 아연은 참고 마셨다.
그리고 몇차래 지나자 드디어 남았던 마지막 한팀도 여자가 헛구역질을 하며 급히 남자의 등에서 내려 스테이지를 내려가며 게임은 끝났다.
한수는 걱정스럽게 아연을 처다보자 술기운떄문에 눈이 풀렸지만 자신에게 살며시 미소를 짓자 그제서 마음이 조금 놓였다.
"자.. 그럼..우승한팀에게 약속대로 18k 커플링을 드리고 오늘 술은 공짜 입니다..자.. 그럼 서로의 손에 반지를..그리고 찐한키스도..함께.."
한수는 사회자의 말을 듣고는 당혹스러움에 아연을 쳐다보았다.아연은 그런 한수의 얼굴을 보고는 갑작스럽게..
"왜..나랑 키스하기 싫어..? 나이 많아서..?내가 어때서..그 애랑은 길거리에서 사람들 보는 앞에서 키스하더니 왜 나랑은..."
"누나.. 누나..."
한수는 사회자의 말을 들을 듣다가 갑자기 자신의 팔에 기대고있던 아연이 그런말을 하자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한수야..미안..누나 조금만 잘께..어지러워서.."
아연은 한수의 마음을 어지럽게 해놓고는 무심하게도 잠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조금은 허무하게 이벤트는 끝나고 한수는 아연을 대리고 자리에와서 자신의 옆자리에 앉히고는 아연이 편안히 잠자다 일어날수 있게 품안에 안고는 아연의 자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한수는 자신의 품안에 안겨있는 아연의 갸냘픈 몸을 느끼고는 언제까지라도 자신이 아연을 지켜줄 수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왜 아연이 그날일을 애기한건지 고민에 빠졌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으음..."
"누나 이제 정신 들어...?"
"응.. 미안.. 술이 너무 취해서.. 미안...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니.."
"아니요.. 그냥 잠만 주무시던데..."
"그래.. 지금 몇시야..지금 1시약간 넘었어요..."
"너무 늦었다.. 어서가자.. "
"네..."
한수와 아연은 호프집을 나와 아연의 집으로 향했다.
호프집에서 분위기 좋았던 한수와 아연관는 달리 지금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너무나도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가 흘렀다.
"아.. 아까 술김에 추태를 부린거 같아.. 한수가 날 이상하게 보면 어떻하지 ..혹시 내가.. 좋아한다는걸.. 알아 챘으면..아.. 어떻해..이제 한수 얼굴을 어떻게 보지.."
아연은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떠오른는 기억에 당황스러워했다.
자신이 한수의 등에 업혀 했던 일들이...
한수와 아연은 서로의 생각에빠져 아무말없이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어느세 아연의 집근처에 다달았다.
"누나..잠시만요.."
"왜..?"
"이거..."
한수는 아까 이벤트에서 받은 커플링을 아연에게 내밀었다.
"누나..받아요.. 누나가 가지고 싶어하는거 같아서..크리스마스 지나갔지만 받아주세요..제가 형편이 조금이라 나았으면 이런거 안해드리고 정말로 좋은거 해드릴텐데.."
아연은 한수의 손에 든 커플링 케이스를 열어 보았다..작은 큐빅이 이뿌장하게 세공대어있는 너무도 마음에 드는 링이었다.
아연은 그중에서 남자껄로 보이는 반지를 꺼내고는 한수의 손을 잡아 반지를 약지에다가 끼어주었다.
"이건 ..니가 노력해서 받은거야 그리고 그반지는 너무 커서 내가 못끼거든.."
"누나...고마워요...누나도 이리주세요..."
한수는 아연의 작고 부드러운 손을 잡고는 길고 가는 아연의 손가락에다가 반지를 끼어주었다.
한수와 아연은 마치 둘이 연인 된것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아져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햐아....이러니깐 정말로 누나랑 나랑 연인것 같아요.."
"호호.. 정말 그러네..앞으로 그반지 빼기 없기다.."
"네...당연히 누나가 끼워준 반진대 어떻게 뺴요..누나도 빼기 없기에요."
"그럼 누가 선물해준 반진대..거기다가 끼워주기까지 했는대.. 언제나 끼고있을께..."
한수와 아연은 서로를 다시한번 처다보고는 미소를 짓고는 기분좋은 발걸음을 옮겼다.
"근대..누나 아까..누나가한말..."
"뭐...?"
"아까 그 호프집에서 사회자가 키스하라고했을때..."
아연은 한수의 말을 듣고는 문득 자신이 술에 취해 한수에게 했던말이 기억났다..
"으...응.."
"나..누나랑 키스하기 시러하지 않아요.."
"정말...?"
"네...누나 너무 이쁘고..귀엽구 .. 사랑 스러워..."
한수는 자신이 오늘 너무나도 대담하게 말하는것 같아 놀랐다.
하기사 그렇게 술을 마니 마셨는대 취기가 돌아 그동안 조심스러웠던 언행이 조금은 느슨해진것이다.
"고..고마워..."
한수는 아연이 왠지모르게 자신에 한말에 부끄러워하는것 같으며 기분좋아하는것 같아 더욱 자신감을 얻어 더욱 거침없이 말을하였다.
"누나 입술보고 있으면 정말로 입맞추고 싶어요..아까 누나 잠들어버렸을때 얼마나 속상했는지..."
"그게.. 정말이야..? 내 입술에 입맞추고 싶다는게.."
"당연하죠.. "
아연은 한수의 대담한 말에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꼇으나 이처럼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말하는 지금의 한수가 싫지는 않았다.
그리고 자신만이 한수를 좋아한다는 생각에 그동안 가슴앓이했던것이 풀려 기분이 야릇해졌다.
"그럼 지금 해볼래...?"
"네...? 누나...?"
한수는 아연의 갑작스런 말에 당황하여 아연을 처다보자 아연은 갑작스럽게 한수가 당황하는 모습을 모자 아까한말은 그저 자신의 기분을 맞춰주기위한 말이었다는걸 생각하고 큰 실망감과함께 모멸감을 느꼈다.
"날 바보로 만들다니..그렇게 말해놓구는.. 기뿌게 해놓구느.."
아연은 한수의 빈말에 자신의 속마음을 들어내 보였다는게 너무나도 수치스러웠고.그리고 자신을 속인 한수가 너무나도 미워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하였다.
한수는 아연이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리자 급히 자신이 실수 한걸 알고는
당황하였다.
"어떻하지.. 내가 괜한 말을해서...왜 하지도 못하는말을해서..."
한수는 아연의 눈물흘리는 모습을 보고는 너무도 애처로워보여 자신도 모르게 두손으로 아연의 볼을 감싸고는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양 엄지손가락을 부드럽게 닦아주었다.
가만히 아연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자니 정말로 이상한 마음이 생겼다.
왠지 모를 두근거림...자꾸만 아연의 촉촉히 젖어 있는 입술이 시야에 확대되어만 갔다..
"누나..입술에 정말로 입맞출수만 있다면.."
한수는 어느세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아연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갔다되고 있었다..
아연은 갑작스럽게 자신의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며 눈물을 닦아주던 한수가 두손으로 아연의 약간 쑥여져있던 얼굴을 들어올려 천천히 자신의 입술을 아연의 입술로 향해오는걸 보고는 아연은 너무도 놀랍고 당황스러워 눈을 감은채 가슴을 두근거리며 한수의 행동을 기다렸다.
어느순간 그렇게 가슴을 설레이게하며 기다렸던 느낌이 아연의 입술에 전해졌다.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타인의 입술..그것도 가슴속에 자리잡고있던 사람의 입술이 아연의 입술에 와다았다.
아연은 자신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오는 이물질에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벌려 자신의 입속으로 파고들어 자신의 혀와 만날수 있도록 길을 내주었다.
길이 뚫리자 한수의 탄력적이면서도 유연한 혀가 아연의 작은 치아사이를 휘져으며 아연의 긴장해서 굳어있던 혀를 살짝살짝 스치며 긴장을 풀어주었다.
한수의 노력에 서서히 아연의 혀역시 한수의 혀에 반응하여 조금씩 같이 움직음을 움직이기시작하였다.
서로의 혀를 탐닉하며 서로의 타액을 삼키며 서서히 둘은 급격히 호흡을 거칠개 내쉬며 둘만의 세계로 빠져들기 시작하였다.
아연은 팔은 어느세 한수의 목을 감싸고 한수가 자신의 곁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꽉 자신쪽으로 끌어당겼다. 마치 한몸이 되도록..
한수는 아연의 부드러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이 다았을때. 마치 싱그러운 과을을 빼물었을때 나는 향긋한 내음이 입술을 통해 전해져왔다.
처음에는 진하게나던 향긋한내음이 점차 사라지자 더욱 향긋함 내음을 갈망하여 아연의 부드러운 입술사리을 헤집고 아연의 입속으로 파고들자
사라져가던 향긋한내음이 끊임없이 한수의 입속으로 전달되었다..
한수는 마치 목마름에 갈망하여 오와시스를 갈망하더사람처러 아연의 입속을 헤집으며 아연의 작은 목마름을 채워갔다.
그러다가 한수의 신경을 자극하는 아주부드러운 아연의 혀와 자신의 혀가 부딪히자 아연 역시 자신과 같은 느낌에서인지 굳어있던 혀를 조금식적극적이게 부딪혀왔다..
그리고 어느세 한수의 목에 팔를 걸고는 자신의몸쪽으로 끌어당기자 한수는 봉긋한 아연의 가슴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고는 참을수없는 욕정을 느끼고는 아연의 부드러운 가슴을 한손으로 감싸지고는 자신의 손안에서 느껴지는 감촉을 즐겼다.
순간 아연역시 자신의 가슴에 한수의 손길을 느꼇는지 움찔 몸을 떨었으나 이내 더욱 한수의 목을 끌어당기며 격렬하게 한수의 혀를 받아들였다.
한수는 서서히 손을 내려 아연의 셔츠 안속으로 손을 넣자 아연의 부드러운 배의 살결이 느껴졌다.
한수는 조심스럽게 아연의 부드러운 배를 어루만지며 서서히 위쪽으로 손을올렸다..
얼만큼 올라갔을까? 한수의 손에 다시 천조각이 느껴졌다.한수는 천조각위로 손을 올려 다시 아연의 풍만한 가슴을 만졌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브래지어를 올려 아연의 딱딱해져있는 유두가 만져졌다.한수는 조심스럽게 아연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비비자 아연은 갑작스럽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연은 갑작스런 한수의 행동에 놀랐지만..이상스럽게 한수의 행동을 막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가슴에서 느껴지는 기분이 왠지모르게 야릇한 감정을 고조 시켰다.
가슴이 마구 뛰며 다리에 힘이 빠져나가는것 같았다.
한수의 손이 셔츠 안으로 들어와 자신의 배를 만지자 온신경이 배쪽으로 향하는 기분이었다.
그것만이아니라 한수의 손길이 닫는 곳은 모든 신경이 그곳으로 집중되어 아연을 괴롭혔다.
그러다가 어느세 브래지어를 올려 자신의 딱딱해진 유두를 살살 비빌때는 정말로 주저앉을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으음... 한..한수야..아..암..."
"쪽... 으음..쪽.. 누나..."
한수는 거기에 멈추고 지않고 아연을 벽쪽으로 밀고는 아연의 셔츠를 위로 올릴려구 하였다..
아연은 너무나도 놀라 한수의 손을 잡았다.
그제서야 아연은 약간 정신이 돌아왔다.. 너무나도 야릇한 감정에서 시작한 기분이 지금 이상황까지 몰고온것이다..
"한수야..."
아연은 한수에게 그만 하자고 하고싶었으나 한수의 진지하면서도 애절한 표정에 자신도 모르게 손을 놓고 말았다.
한수는 다시 셔츠를 위로 걷어 올렸다.. 그리고는 ..
"누나 미안해요.. 이럴려구 한게 아닌데.."
"................."
한수는 아연의 제지에 그제서야 겨우 욕정을 참아내고는 정신을 차렸다.
한수는 자신의 애무때문에 브래지어 밖으로 나온 아연의 한쪽 가슴을 보고는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한수는 아연이 옷매를 가다듬을수 있게 뒤로 돌아 섰다.
"누나 정말로 미안해요..."
아연은 한수의 뒷모습이 너무나도 애처로워 보였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뒤에서 살며시 껴안으고는
"한수야.. 미안하다는 말 하지마.. 나도 좋았는걸.. 한수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하게 내버려두지 않았을꺼야.. 그러니 미안해 하지마.."
"누나.."
"난 한수 너의 마음을 알아서 좋았는걸..너무 마음에 두지마.그리고 너가 원한다면 ..우리집으로 가자..."
"누나..나..도 누나 마음 알아서 너무 기뻐..누나 마음 알았으니깐..마음에 두지않을께.. 정말로.."
그제서야 한수는 다시 뒤돌아 써서 아연을 품에 안고는 다시 한번 기나긴 입맞춤을 하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한수와 아연은 아쉬움을 남기며 서로의 입을 때며 수줍게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누나.. 이제 나 그만 가봐야할것 같아..할머니가 기다리실꺼야.."
"그래..내일보자.. 조심해서 들어가고.."
한수와 아연은 다시 한번 사랑스런 표정으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아쉽게 발걸음을 옮겼다.
아연은 한수가 안보일 동안 현관에 서서 한수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한수역시 아연이 안보일때까지 뒤돌아 서서 걸었다.
아연은 한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제서야 집으로 들어와 옷도 벗지 않고 침대에 누워 한수와 한행동들을 생각하다가 다시 느껴지는 한수의 감촉과 그때 그 황홀함을 생각하였다.
그리고 한참을 누워있다 몸을 일으키다가 화장대위에 있던 경식의 사진을 보고는 한참을 망설이더니..몸을 일으켜 경식의 사진을 집어 들고는 장농속 깊숙한곳에다가 깊이 넣어 두었다..
"오빠..이제 이 오빠 때문에 그만 힘들어할래..미안해..이제 오빠도 편히 쉬어..날 용서해줘..."
아연은 자리에 주저앉아 마지막으로 경식을 위해 눈물을 흘렸다.
내일이면 이제부터 더이상 아연의 마음에는 경식을 위한 공간이 없을것이기에 .........
어느세 아침이 밝았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를정도로 아연은 슬피울다가 잠들었다.
어제 술을 그토록마셨고, 괴로움에 눈물을 흘렸지만 피곤하지도 슬프지도 않았다.
모든게 새롭게 느껴졌다. 세상이 아름답게 느꼈다.
그리고 가게로 향하는길이 다른날과 다른 설레임과 기대감이 들었다.
시간이 괘 지났다..벌써 한수가 올시간인대도 오질 않았다.
1시간 2시간 ...시간이 지날수록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었다.
그날 한수는 가게에 오질않았다..
그리고 다음날도..
그리고 그다음날도...
어느순간 호프집 홀내의 시선은 중앙에 마련된 스테이지 위로 몰렸다.
"아아..안녕하십니까.. 벌써 오늘 3번째로 인사드리는 김경철 입니다.1차 이벤트때부터 있던분들은 제 얼굴 아시죠..하하.. 이제 1,2차 이벤트와는 상품부터 다른 3차 이벤트입니다..그전 이벤트때는 그저 술값 공짜였지만..이번 이번트는 술값 공짜, 여기 보이는 18K이 커플링이 주어 집니다.. 혹시 농담하시는거 아니냐구요... 농담아닙니다..예..? 반지 가짜 아니냐구요.. 그럼 이로 한번 깨물어 보세요..농담 아니구요.. 저희 가게에서 개점 2주년 기념및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특별히 한거니깐 믿으셔도 될겁니다.."
"아~~저 반지 이쁘다.."
아연은 자신도 모르게 사회자의 손에 들려있는 반지를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갖고 싶다는 속 마음을 말하고 말았다.
사실 아연은 15년전 서로 사랑했던 경식에게 조차 반지를 받지 못했다.
허겁지겁 도망쳐오너라 어려운 생활을 해야했던 그들에게는 반지는 생각도못한 사치였다.
그래서인지 아연은 유난히 반지에 욕심히 많았다.
한수는 아연의 그소리에 자신이 저 반지를 아연에게 선물해주고 싶었다.
"그럼 상품을 받을려면 게임에 참가하셔야죠.. 지금부터 선착순 10분 받습니다."
한수는 사회자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사회자에게 달려갔다.
한수가 제일루 먼저 도착하고 뒤이어서 여자친구들의 협박에 못이겨 나온 남자들이 무언가에 떠밀리듯이 스테이지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자..이제 그만.. 우선 소개부터 해야할것 같지만.. 사람이 많은관계로
2회전까지 남는 분들의 소개를 듣겠습니다.자.. 그럼 시간관계상 빨리 계임을 진행하겠습니다..앞쪽 테이블에 놓인 1700cc 피쳐보이시죠..그걸 빨리마시는 3분만 뽑겠습니다..자..그럼 준비하시고.."
한수는 사회자의 말을 듣고 내심 자신감이 생겼다. 맥주 마시기라면 예전에도 동네형들이랑 한번해본 경험이 있었다.
그때 한수의 맥주 먹는 모습을 본 동네형들과 주위사람들이 한수를 괴물보듯한 기억이 났다.
"준비...시작.."
한수는 사회자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급히 맥주를 마시기 시작하였다.
너무 긴장해서인지 자꾸만 맥주가 목에 걸리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아연에게 선물로 주고싶은 반지를 위해서 억지로 맥주를 목안으로
꾸역꾸역 흘려넣었다.
"꺼억~~~~"
드디어 한수는 맥주를 다마시고는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고는 주위를 살펴보았다. 아직도 다른사람들은 자신들의 맥주를 다마시지 못하고 힘겨운 표정들을 지으며 맥주잔과 씨름을 하였다.
그제서야 한수는 안도의 한수를 내쉬고는 아연을 쳐다보았다.
아연은 한수가 맥주를 억지로 마시는 모습을 보고 괜히 자신이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서 고생을 하는 것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다른사람들의 맥주잔에 비해 빨리 양이 줄어드는 한수의 맥주잔을 보고 언제 걱정스러워했냐는 듯이 환한 미소를 짓기시작하였다.
한수는 아연의 모습이 밝은걸 보고는 아연에 손을 흔들어주었다.
아연은 그런 한수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손을 들어 흔들어주었다.
"자..그럼 이제 1,2,3등 하신분만 남고 내려가주세요...자 그럼 간단한 소개좀 부탁해도 될까요.."
사회자는 한수의 반대편에 서있는 사람에게 마이크를 내밀고는 소개를 부탁하였다.
"저는.올해 24..애인이랑 왔구요.주절주절..........."
한수는 사회자가 본선에 남은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물었고..남자들은 사람들의 시선에 불편해서인지 더듬거리며 대꾸를 하였고,어느세 사회자는 한수의 앞에와서 마이크를 들이 밀며 말을 걸었다.
"자 .. 이제 마지막분 소개를 듣죠.. 아까 들어오실때 굉장히 눈부신 미모의 여자친구분과 다정스럽게 들어오시던데..혹시 그여자분을 위해 이 게임에 참여하셨나요.."
"네..! "
"하하.. 잘알겠습니다.꼭! 우승하셔서. 이반지를 여자분 손에 끼워주시길 바랄께요.."
"네.."
아연은 사회자와 한수의 대화를 들으면 괜시리 낯이 부끄러워졌다.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로 쏠려있는것 같았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욱 아연의 낯을 뜨겁게 만드는건 사회자의 질문에 대답하면 자신을 쳐다보는 한수의 눈빛때문에 야릇한 기분에 휩사여 낯이 뜨거워졌다.
"자... 그럼..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본사회자가는 왠지를 불공평함을 느꼈습니다.남자들은 자신의 여자친구분들에게.선물을 하기위해.이렇게 많은 사람들앞에서 속된말로 쪽팔고 고생하고 있는대 여자분들은 테이블에서 구경만 하다니..말이 않되죠.그래서 본 사회자의 권한으로 이 앞에 계신 남자분들의 여자친구분들은 앞으로 나오세요.."
사회자의 돌발적은 맨트에 구경하던 다른 테이블의 커플들과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렇다.
하지만 한수와 아연은 멀리떨어진 거리에서도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의 눈치만을 바라보며 안절부절하였다.
어느세 두명의 남자들 옆에는 여자친구인듯한 여자들이 다정스럽게 붙어서있었다.한수는 그 모습을 보고는 더욱 안절부절해져 난처한 기색을띄자사회자가 그런 한수의 표정을 보았는지 한수에게 다가와서 한수를 더욱 난처하게 만드는 말을 하였다.
"이쪽분 여자친구분은 왜 않나오시죠..이분 여자 친구분 없으시나요.?
이상하네요..저는 분명 가게 안으로 들어올때 상당히 아름다운 여자분과 같이 들어오는거로 보았는데..혹시 여자친구분 아니세요..?"
"저 .. 그게..."
한수는 사회자의 말에 말문이 막혀 말을 더듬었다.
"그럼 곤란한데.다른 분들은 여자친구분이 있는데..혼자서만 여자친구 없으면 곤란하죠.. 그럼 할수없죠..지금 이자리에서 즉석 소개팅을 하죠..
홀에 계신 여자분들중에 여자분..이 분이 마음에 든다하시는분 지금 바로
이곳으로 올라와주세요..사회자의 권한으로 오늘 하루 술공짜로 두분 술은 제가 쏩니다..이 잘생긴 남자분이 마음에 드시는 분 지금 올라오주세요.."
아연은 사회자의 말에 당황하여 그저 한수의 눈치만을 살피고 있었다.
사실 아연 역시 사회자가 나오라는 말에 나가고 싶은 기분도 들었지만,
자신이 스테이지로 나가면 한수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 앞서 그저 한수의 눈치만을 살폈다.
"그저 손짓이라도 해주면 나갈수 있겠는데..한수는 날 여자로 보지도 않나봐. 그저 대충 여자친구라고 속여도 될걸..저렇게 난처한 상황에서도..
날 부르지 않다니..하긴 나같아도 이모같은 날 여자로 보겠어..나만의 욕심일 뿐이지.."
아연은 그런생각에 자신의 앞에 놓은 맥주 컵을 들어 한숨에 들이켰다.
잔이비자 다시 잔에 맥주를 꽈득 채우고는 다시 한잔 들이키자 갑작기 속에서 확하는 열기와 함께 약간 어지러움이 느껴졌다.
그러다가 사회자가 아무런 여자와 한수를 역어줄려고 하는소리에 가만히 자리에 앉아 있을 수가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스테이지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아연은 자신이 이렇게 대담하게 한수의 곁으로 가고 있다는게 무척이나 당혹스러웠지만..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래..그냥 나가고 보는거야...한수도 날 그냥 들어가게 하지는 않을꺼야.. 나아닌 다른 여자와 있는 한수의 모습 보기 싫어.."
한수는 사회자의 말에 막 게임을 포기하고 들어올려고 하던차에 아연이 테이블에서 일어나 자신에게로 오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도 기뻣다.
조금씩 가까워지는 아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자신과 눈을 마주치자 부끄러운듯이 살며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쑥이는 아연의 모습이 너무나도 한수의 가슴을 설레이기게 만들었다.
"아~역시 제가 잘못 본게 아니었습니다..이제서야 나오시는걸 보니 무척이나 수줍음이 많으신분인가보네요..하하"
아연은 어느세 한수의 옆에 다가왔다.
아연은 울컥하는 마음에 이곳에 나왔지만 막상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로 향해있다는 느끼고는 부끄러움에 자신도 모르게 한수의 팔을 붙잡고 한수의 등뒤로 숨듯이 몸을 감쳤다.
마치 수줍은 사춘기소녀가 부끄러움에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같아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여서 홀안의 남자들은 아연의 그런모습에 가슴을 설레이고 한수에게 왠지모를 질투감을 느꼈다.
"흠흠..자 그럼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게임 이게 본선이니깐 ..예선전 보다는 조금은 어려워야겠죠..그리고 커플끼리나왔으니 연인들끼리의 호흡도 볼겸해서..간단하게 여자분을 업고 10바퀴를 돈다음 술을 마시는겁니다..여자분의 다리가 땅에다아도 탈락..먹었던 술이 바깥으로 나와도 탈락..그렇게 최종으로 남는커플이 우승입니다..자그럼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남자분들은 여자분을 업으세요.."
한수는 사회자의말을 듣고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아연의 얼굴을 보자 아연이 한수의 생각을 알아챗는지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자 한수는 기쁨마음에 허리를 쑥이고 아연을 업을 준비를 하였다.
조금 지나자 아연의 향긋한 냄새가 한수의 귓볼을 타고 뺨을 지나 한수의 후각을 즐겁게해주었다.그리고 아연의 나긋한 상체가 한수의 등에 기댈때 아연의 부드러운 가슴이 한수의 등을 자극하였다.
한수는 떨리는 손으로 아연의 허벅지밑으로 손을 넣어 받이고는 양손을 깍지를 끼고 일어섰다.
아연의 부끄러움에 물든 목소리가 한수의 귀가를 간지럽히며 들렸다.
"무겁지.. 미안해..."
"아뇨.. 너무 가벼워요.. 누나 많이 드셔야겠어요.. 이렇게 가벼워서.."
아연은 한수의 말에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아연 역시 여자라 좋아하는 사람의등에 업히자 괜시리 자신의 몸무게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한수의 가볍다는 말에 왠지모르게 뿌듯함을 느꼇다.
"자그럼.. 시작 10바퀴입니다.. 홀안에 손님분들은 숫자를 세어주세요.자그럼.. 시작!!"
"하나..둘....아홉.. 열.. 그만..!! 이제 테이블앞에 놓인 맥주잔을 들고 드세요.."
한수는 어지러웠지만 아연이 등뒤에 있다는 사실에 용기백배해 거침없이 술을 들이켰다..
그리고 주위를 보니 다른사람들도 어지러움에 인상을 쓰고 있지만 자신들의 여자친구가 뒤에 업혀있어서인지 깡으로 마시는 모습이 보였다.
그렇게 몇차래 술잔이 돌더니만 드디어 한명이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자...한팀 탈락했습니다...이제 남은 두팀.. 이제 남자분들은 쉬어야겠죠..이제 여자분들이 마십니다.."
한수는 아연에게 잔을 들어주면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아연을 바라보자 아연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괜찮아 너도 하는걸 나라고 못하겠어.."
그러면서 아연은 한수의 뺨을 부드럽게 스다듬으며 한수를 안심시켰다.
아연은 막상 그렇게 말은 했지만 술을 마실려니 왠지모르게 거부감이 들었다.하지만 고생한 한수를 위해서라도 마셔야했다..
한모금 한모금. 목에 걸렸지만.. 아연은 참고 마셨다.
그리고 몇차래 지나자 드디어 남았던 마지막 한팀도 여자가 헛구역질을 하며 급히 남자의 등에서 내려 스테이지를 내려가며 게임은 끝났다.
한수는 걱정스럽게 아연을 처다보자 술기운떄문에 눈이 풀렸지만 자신에게 살며시 미소를 짓자 그제서 마음이 조금 놓였다.
"자.. 그럼..우승한팀에게 약속대로 18k 커플링을 드리고 오늘 술은 공짜 입니다..자.. 그럼 서로의 손에 반지를..그리고 찐한키스도..함께.."
한수는 사회자의 말을 듣고는 당혹스러움에 아연을 쳐다보았다.아연은 그런 한수의 얼굴을 보고는 갑작스럽게..
"왜..나랑 키스하기 싫어..? 나이 많아서..?내가 어때서..그 애랑은 길거리에서 사람들 보는 앞에서 키스하더니 왜 나랑은..."
"누나.. 누나..."
한수는 사회자의 말을 들을 듣다가 갑자기 자신의 팔에 기대고있던 아연이 그런말을 하자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한수야..미안..누나 조금만 잘께..어지러워서.."
아연은 한수의 마음을 어지럽게 해놓고는 무심하게도 잠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조금은 허무하게 이벤트는 끝나고 한수는 아연을 대리고 자리에와서 자신의 옆자리에 앉히고는 아연이 편안히 잠자다 일어날수 있게 품안에 안고는 아연의 자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한수는 자신의 품안에 안겨있는 아연의 갸냘픈 몸을 느끼고는 언제까지라도 자신이 아연을 지켜줄 수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왜 아연이 그날일을 애기한건지 고민에 빠졌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으음..."
"누나 이제 정신 들어...?"
"응.. 미안.. 술이 너무 취해서.. 미안...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니.."
"아니요.. 그냥 잠만 주무시던데..."
"그래.. 지금 몇시야..지금 1시약간 넘었어요..."
"너무 늦었다.. 어서가자.. "
"네..."
한수와 아연은 호프집을 나와 아연의 집으로 향했다.
호프집에서 분위기 좋았던 한수와 아연관는 달리 지금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너무나도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가 흘렀다.
"아.. 아까 술김에 추태를 부린거 같아.. 한수가 날 이상하게 보면 어떻하지 ..혹시 내가.. 좋아한다는걸.. 알아 챘으면..아.. 어떻해..이제 한수 얼굴을 어떻게 보지.."
아연은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떠오른는 기억에 당황스러워했다.
자신이 한수의 등에 업혀 했던 일들이...
한수와 아연은 서로의 생각에빠져 아무말없이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어느세 아연의 집근처에 다달았다.
"누나..잠시만요.."
"왜..?"
"이거..."
한수는 아까 이벤트에서 받은 커플링을 아연에게 내밀었다.
"누나..받아요.. 누나가 가지고 싶어하는거 같아서..크리스마스 지나갔지만 받아주세요..제가 형편이 조금이라 나았으면 이런거 안해드리고 정말로 좋은거 해드릴텐데.."
아연은 한수의 손에 든 커플링 케이스를 열어 보았다..작은 큐빅이 이뿌장하게 세공대어있는 너무도 마음에 드는 링이었다.
아연은 그중에서 남자껄로 보이는 반지를 꺼내고는 한수의 손을 잡아 반지를 약지에다가 끼어주었다.
"이건 ..니가 노력해서 받은거야 그리고 그반지는 너무 커서 내가 못끼거든.."
"누나...고마워요...누나도 이리주세요..."
한수는 아연의 작고 부드러운 손을 잡고는 길고 가는 아연의 손가락에다가 반지를 끼어주었다.
한수와 아연은 마치 둘이 연인 된것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아져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햐아....이러니깐 정말로 누나랑 나랑 연인것 같아요.."
"호호.. 정말 그러네..앞으로 그반지 빼기 없기다.."
"네...당연히 누나가 끼워준 반진대 어떻게 뺴요..누나도 빼기 없기에요."
"그럼 누가 선물해준 반진대..거기다가 끼워주기까지 했는대.. 언제나 끼고있을께..."
한수와 아연은 서로를 다시한번 처다보고는 미소를 짓고는 기분좋은 발걸음을 옮겼다.
"근대..누나 아까..누나가한말..."
"뭐...?"
"아까 그 호프집에서 사회자가 키스하라고했을때..."
아연은 한수의 말을 듣고는 문득 자신이 술에 취해 한수에게 했던말이 기억났다..
"으...응.."
"나..누나랑 키스하기 시러하지 않아요.."
"정말...?"
"네...누나 너무 이쁘고..귀엽구 .. 사랑 스러워..."
한수는 자신이 오늘 너무나도 대담하게 말하는것 같아 놀랐다.
하기사 그렇게 술을 마니 마셨는대 취기가 돌아 그동안 조심스러웠던 언행이 조금은 느슨해진것이다.
"고..고마워..."
한수는 아연이 왠지모르게 자신에 한말에 부끄러워하는것 같으며 기분좋아하는것 같아 더욱 자신감을 얻어 더욱 거침없이 말을하였다.
"누나 입술보고 있으면 정말로 입맞추고 싶어요..아까 누나 잠들어버렸을때 얼마나 속상했는지..."
"그게.. 정말이야..? 내 입술에 입맞추고 싶다는게.."
"당연하죠.. "
아연은 한수의 대담한 말에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꼇으나 이처럼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말하는 지금의 한수가 싫지는 않았다.
그리고 자신만이 한수를 좋아한다는 생각에 그동안 가슴앓이했던것이 풀려 기분이 야릇해졌다.
"그럼 지금 해볼래...?"
"네...? 누나...?"
한수는 아연의 갑작스런 말에 당황하여 아연을 처다보자 아연은 갑작스럽게 한수가 당황하는 모습을 모자 아까한말은 그저 자신의 기분을 맞춰주기위한 말이었다는걸 생각하고 큰 실망감과함께 모멸감을 느꼈다.
"날 바보로 만들다니..그렇게 말해놓구는.. 기뿌게 해놓구느.."
아연은 한수의 빈말에 자신의 속마음을 들어내 보였다는게 너무나도 수치스러웠고.그리고 자신을 속인 한수가 너무나도 미워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하였다.
한수는 아연이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리자 급히 자신이 실수 한걸 알고는
당황하였다.
"어떻하지.. 내가 괜한 말을해서...왜 하지도 못하는말을해서..."
한수는 아연의 눈물흘리는 모습을 보고는 너무도 애처로워보여 자신도 모르게 두손으로 아연의 볼을 감싸고는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양 엄지손가락을 부드럽게 닦아주었다.
가만히 아연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자니 정말로 이상한 마음이 생겼다.
왠지 모를 두근거림...자꾸만 아연의 촉촉히 젖어 있는 입술이 시야에 확대되어만 갔다..
"누나..입술에 정말로 입맞출수만 있다면.."
한수는 어느세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아연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갔다되고 있었다..
아연은 갑작스럽게 자신의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며 눈물을 닦아주던 한수가 두손으로 아연의 약간 쑥여져있던 얼굴을 들어올려 천천히 자신의 입술을 아연의 입술로 향해오는걸 보고는 아연은 너무도 놀랍고 당황스러워 눈을 감은채 가슴을 두근거리며 한수의 행동을 기다렸다.
어느순간 그렇게 가슴을 설레이게하며 기다렸던 느낌이 아연의 입술에 전해졌다.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타인의 입술..그것도 가슴속에 자리잡고있던 사람의 입술이 아연의 입술에 와다았다.
아연은 자신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오는 이물질에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벌려 자신의 입속으로 파고들어 자신의 혀와 만날수 있도록 길을 내주었다.
길이 뚫리자 한수의 탄력적이면서도 유연한 혀가 아연의 작은 치아사이를 휘져으며 아연의 긴장해서 굳어있던 혀를 살짝살짝 스치며 긴장을 풀어주었다.
한수의 노력에 서서히 아연의 혀역시 한수의 혀에 반응하여 조금씩 같이 움직음을 움직이기시작하였다.
서로의 혀를 탐닉하며 서로의 타액을 삼키며 서서히 둘은 급격히 호흡을 거칠개 내쉬며 둘만의 세계로 빠져들기 시작하였다.
아연은 팔은 어느세 한수의 목을 감싸고 한수가 자신의 곁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꽉 자신쪽으로 끌어당겼다. 마치 한몸이 되도록..
한수는 아연의 부드러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이 다았을때. 마치 싱그러운 과을을 빼물었을때 나는 향긋한 내음이 입술을 통해 전해져왔다.
처음에는 진하게나던 향긋한내음이 점차 사라지자 더욱 향긋함 내음을 갈망하여 아연의 부드러운 입술사리을 헤집고 아연의 입속으로 파고들자
사라져가던 향긋한내음이 끊임없이 한수의 입속으로 전달되었다..
한수는 마치 목마름에 갈망하여 오와시스를 갈망하더사람처러 아연의 입속을 헤집으며 아연의 작은 목마름을 채워갔다.
그러다가 한수의 신경을 자극하는 아주부드러운 아연의 혀와 자신의 혀가 부딪히자 아연 역시 자신과 같은 느낌에서인지 굳어있던 혀를 조금식적극적이게 부딪혀왔다..
그리고 어느세 한수의 목에 팔를 걸고는 자신의몸쪽으로 끌어당기자 한수는 봉긋한 아연의 가슴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고는 참을수없는 욕정을 느끼고는 아연의 부드러운 가슴을 한손으로 감싸지고는 자신의 손안에서 느껴지는 감촉을 즐겼다.
순간 아연역시 자신의 가슴에 한수의 손길을 느꼇는지 움찔 몸을 떨었으나 이내 더욱 한수의 목을 끌어당기며 격렬하게 한수의 혀를 받아들였다.
한수는 서서히 손을 내려 아연의 셔츠 안속으로 손을 넣자 아연의 부드러운 배의 살결이 느껴졌다.
한수는 조심스럽게 아연의 부드러운 배를 어루만지며 서서히 위쪽으로 손을올렸다..
얼만큼 올라갔을까? 한수의 손에 다시 천조각이 느껴졌다.한수는 천조각위로 손을 올려 다시 아연의 풍만한 가슴을 만졌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브래지어를 올려 아연의 딱딱해져있는 유두가 만져졌다.한수는 조심스럽게 아연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비비자 아연은 갑작스럽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연은 갑작스런 한수의 행동에 놀랐지만..이상스럽게 한수의 행동을 막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가슴에서 느껴지는 기분이 왠지모르게 야릇한 감정을 고조 시켰다.
가슴이 마구 뛰며 다리에 힘이 빠져나가는것 같았다.
한수의 손이 셔츠 안으로 들어와 자신의 배를 만지자 온신경이 배쪽으로 향하는 기분이었다.
그것만이아니라 한수의 손길이 닫는 곳은 모든 신경이 그곳으로 집중되어 아연을 괴롭혔다.
그러다가 어느세 브래지어를 올려 자신의 딱딱해진 유두를 살살 비빌때는 정말로 주저앉을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으음... 한..한수야..아..암..."
"쪽... 으음..쪽.. 누나..."
한수는 거기에 멈추고 지않고 아연을 벽쪽으로 밀고는 아연의 셔츠를 위로 올릴려구 하였다..
아연은 너무나도 놀라 한수의 손을 잡았다.
그제서야 아연은 약간 정신이 돌아왔다.. 너무나도 야릇한 감정에서 시작한 기분이 지금 이상황까지 몰고온것이다..
"한수야..."
아연은 한수에게 그만 하자고 하고싶었으나 한수의 진지하면서도 애절한 표정에 자신도 모르게 손을 놓고 말았다.
한수는 다시 셔츠를 위로 걷어 올렸다.. 그리고는 ..
"누나 미안해요.. 이럴려구 한게 아닌데.."
"................."
한수는 아연의 제지에 그제서야 겨우 욕정을 참아내고는 정신을 차렸다.
한수는 자신의 애무때문에 브래지어 밖으로 나온 아연의 한쪽 가슴을 보고는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한수는 아연이 옷매를 가다듬을수 있게 뒤로 돌아 섰다.
"누나 정말로 미안해요..."
아연은 한수의 뒷모습이 너무나도 애처로워 보였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뒤에서 살며시 껴안으고는
"한수야.. 미안하다는 말 하지마.. 나도 좋았는걸.. 한수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하게 내버려두지 않았을꺼야.. 그러니 미안해 하지마.."
"누나.."
"난 한수 너의 마음을 알아서 좋았는걸..너무 마음에 두지마.그리고 너가 원한다면 ..우리집으로 가자..."
"누나..나..도 누나 마음 알아서 너무 기뻐..누나 마음 알았으니깐..마음에 두지않을께.. 정말로.."
그제서야 한수는 다시 뒤돌아 써서 아연을 품에 안고는 다시 한번 기나긴 입맞춤을 하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한수와 아연은 아쉬움을 남기며 서로의 입을 때며 수줍게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누나.. 이제 나 그만 가봐야할것 같아..할머니가 기다리실꺼야.."
"그래..내일보자.. 조심해서 들어가고.."
한수와 아연은 다시 한번 사랑스런 표정으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아쉽게 발걸음을 옮겼다.
아연은 한수가 안보일 동안 현관에 서서 한수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한수역시 아연이 안보일때까지 뒤돌아 서서 걸었다.
아연은 한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제서야 집으로 들어와 옷도 벗지 않고 침대에 누워 한수와 한행동들을 생각하다가 다시 느껴지는 한수의 감촉과 그때 그 황홀함을 생각하였다.
그리고 한참을 누워있다 몸을 일으키다가 화장대위에 있던 경식의 사진을 보고는 한참을 망설이더니..몸을 일으켜 경식의 사진을 집어 들고는 장농속 깊숙한곳에다가 깊이 넣어 두었다..
"오빠..이제 이 오빠 때문에 그만 힘들어할래..미안해..이제 오빠도 편히 쉬어..날 용서해줘..."
아연은 자리에 주저앉아 마지막으로 경식을 위해 눈물을 흘렸다.
내일이면 이제부터 더이상 아연의 마음에는 경식을 위한 공간이 없을것이기에 .........
어느세 아침이 밝았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를정도로 아연은 슬피울다가 잠들었다.
어제 술을 그토록마셨고, 괴로움에 눈물을 흘렸지만 피곤하지도 슬프지도 않았다.
모든게 새롭게 느껴졌다. 세상이 아름답게 느꼈다.
그리고 가게로 향하는길이 다른날과 다른 설레임과 기대감이 들었다.
시간이 괘 지났다..벌써 한수가 올시간인대도 오질 않았다.
1시간 2시간 ...시간이 지날수록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었다.
그날 한수는 가게에 오질않았다..
그리고 다음날도..
그리고 그다음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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