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희양의 이름을 “초희”로 개명합니다. 원래 그리 비중을 두지 않아서 그냥 아무렇게나 지었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커져서 좀 더 예쁜 이름으로 바꿔주고 싶어서요^^
오전까지 그저 구름만 끼던 날씨는 정오가 되기 무섭게 갑작스레 비를 퍼붓기 시작했다.
3주 만에 누나를 방문한 근영을 마중 나간 초희는 돌아오는 도중에 만난 소낙비에 근영과 함께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어서 잠깐 비를 피하려 공원의 정자亭子에 들었다.
현재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넓은 근린공원의 정자는 특이하게도 구석진 곳에 있는 데다가 주위가
풀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밖에서는 있는지조차 모를 지경이었다.
정자에 걸터앉은 근영은 일단 젖긴 했지만 누나가 추워할까 봐 자신의 남방을 벗어서 누나의
등에 덮어줬다.
둘은 친남매이고 동시에 연인戀人 사이다.
<너는 안 춥니? >
<응, 난 괜찮아. >
실은 다소 후덥지근한 날씨에 내리는 소낙비는 청량淸凉한 시원함을 느끼게 했지만 막상 흠뻑
젖을 정도로 비를 맞으니 약간 춥다고 느끼게도 만들었다.
<이건 아예 폭우暴雨네. >
<그러게. 날을 잘못 잡았어. >
가방에서 손수건을 두장 꺼내 초희에게 하나 건네주고 나머지 수건으로 젖은 몸을 닦던 근영은
역시 완전히 비에 흠뻑 젖은 초희를 보고 순간적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하얀 티와 하체에 완전히 밀착된 미니스커트가 물에 젖어 몸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누나의 몸이
육감적으로 느껴져서 이다.
물에 젖어서 미끄러질 것 같은 그녀의 맨 살의 다리에서 물 냄새와 섞여서 풍겨 나오는 그녀의 싱싱한
살내음도 더욱 초희가 섹시하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아직 혈기왕성한 사춘기 소년인 근영은 누나의 고혹적인 자태에 호흡곤란을 느낄 만큼 흥분되었다.
실은 초희도 동생의 흥분된 눈길을 의식하면서 동시에 동생의 청바지와 티셔츠가 젖어서 달라붙어서
윤곽이 드러난 몸을 보고 당혹감과 흥분을 동시에 느꼈다.
근영은 180CM안팎의 제법 장신에 호리호리하지만 몸매가 가냘픈 편이어서
모델을 해도 좋을 몸매였다. 원래 누나와 비슷하게 닮아 예쁘장한 미소년이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거기에 남성적인 풍모風貌도 조금씩 들어가고 목소리도 제법 굵직해져서 그 어떤 여자라도 한눈에
반할 만큼 제법 멋있는 미남자로 성장하고 있었다.
지금은 거의 애인 사이라는 게 맞겠지만 어차피 친남매이니 언젠가 근영에게 맞는 여자가 나타난다면,
초희를 진심으로 사랑해줄 남자가 나타난다면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평생 떨어지기 싫었다.
누나와 처음 정식으로 몸을 섞고 동정童貞을 주었던 그날 천안으로 돌아가는 급행전철에서
근영은 차라리 어디 먼 외국으로라도 나가 친 남매인 걸 숨기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몄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다.
일단 지금의 대입수험부터 끝내서 대학에 입학한 뒤에 생각해 볼 일이지만
자신의 능력이라면 외국에서도 성공해서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엾은 누나를 자기가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아직 어리다면 어리지만 내면적으로 한 여자를 정열적으로 사랑하는 한 남자로서의
결연한 의지가 영혼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다.
동생이 흥분했음을 직감한 초희는 의도적으로 근영에게 밀착했다.
<비가 그리 빨리 그칠 것 같지 않네? >
<그러게 말야. >
근영은 누나의 어깨와 허리를 다정하게 감싸 안았다.
친 누나이지만 귀여운 아가씨가 비에 젖어서 싱싱한 물기를 머금고 있는 모습은 도발적이었다.
두 남매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입술을 맞추고 키스를 했다.
서로의 몸에서의 열기가 비에 젖어서 조금은 춥다는 느낌을 지우고 있었다.
근영의 한 손이 초희의 초미니 스커트 밑으로 드러난 물기에 촉촉한 맨 다리를 쓰다듬었다.
젊은 여자의 미끄러운 맨 살결이 소년의 흥분을 더했다.
비가 정자 안으로 조금 들이쳐서 다리의 물기를 더했다.
<누나는 너무 예뻐!! >
<아잉~~~♡ >
새삼스러운 동생의 말에 누나는 수줍게 반응했다.
근영은 누나의 한쪽 다리를 들고 허리를 숙여서 촉촉한 허벅지에 입을 맞추었다.
누나의 살결에 입을 맞추고 빨면서 살갗에 뭍은 빗물을 핥아 마셨다.
<어머나!! >
초희는 어린 동생이 이렇게 제법 에로틱하고 낭만적인 애무를 하는 것에 놀라워하며
하체를 동생의 손길에 내맡겼다.
근영은 계속해서 누나의 물기에 촉촉히 젖은 다리를 애무하면서 누나의 농염한 체취가 베어 있는
물을 빨아 마셨고 곧 이어서 누나의 발에서 샌들을 벗겼다.
샌들만 신은 그녀의 맨발도 앙증맞고 무척 예쁜데 역시 물에 젖어서 농염한 색기를 풍기고 있었다.
누나의 양 발을 양손으로 쥐었더니 빗물에 젖어서 좀 차가웠다.
근영은 누나의 발을 따뜻하게 감싸서 온기溫氣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한쪽 발의 작은 발가락을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초희는 좀 놀랐다. 아까 실수로 빗물이 고인 웅덩이에 순간적으로 발을 담갔었다.
그냥 콘크리트 바닥에 고여 있는 그리 지저분하지는 않은 물이지만 그래도 좀 찝찝했다.
근영도 그걸 알고 있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얘!!. 지저분해!! >
<우물우물~~(뭐가? 우리 예쁜 누나 발인데?) >
근영은 오히려 입에서 침에 베어 나오는 초희의 체취에 열광하며 정성스럽게 누나의
예쁜 발을 하나하나 빨았다.
초희는 동생의 구강 안에서 시려왔던 발이 따듯하게 녹아나는 기분 좋은 감촉을 느꼈고
동시에 동생의 애정이 담긴 애무愛撫에 감흥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응~~~~ 기분이 이상해♡>
<싫어? >
<아니, 너무 좋아♡ >
근영은 계속하여 누나의 발을 빨면서 양 손으로 마사지 하듯 매끈한 다리를 애무하였다.
역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는 애무는 남달랐다.
육욕肉慾뿐이 아닌 애정愛情이 들어가 있어서일 것이다.
초희는 무척 강렬한 감흥을 느꼈다.
감흥에 젖어 동생을 애정이 담긴 눈길로 바라보던 초희는 동생의 청바지의 앞이 불룩해 있음을 발견했다.
다른 발을 살짝 거기에 닿게 했다.
<앗!! >
근영은 민감한 신체부분에 그녀의 매혹적인 발이 닿자 순간적으로
짜릿한 자극을 받았다.
초희는 계속해서 발로 불룩하게 융기한 근영의 음경을 어루만지며 은근한 표정으로 말했다.
<근영아. 너의 그걸 꺼내줘 볼래? >
<어? 응!! >
근영은 청바지와 속옷을 허벅지의 반 정도로 내려 잔뜩 발기한 음경을
꺼냈다. 초희는 양 발로 근영의 음경을 감싸 쥐고 만지작거렸다.
<크흑!! >
누나의 예쁘고 앙증맞은 발이 자신의 불기둥을 감싸자 근영은 더더욱
격한 감흥을 느꼈다. 근영의 애정이 서린 애무로 온기를 찾았지만 여전히 차가운 발은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근영의 불기둥을 시원하게 식혀줌과 동시에 부드러운 감촉으로 감쌌다.
서서히 부드럽게 초희는 근영의 불기둥을 애무했다. 개방된 장소에서 처음 하는 성접촉이어서
긴장이 섞인 색다른 흥분을 안겨주었다.
지나가는 소낙비라고 생각했던 비는 계속해서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비는 후덥지근했던 공기를 시원하게 식히고 있었지만 근린공원의 정자는
두 연인의 열기로 제법 덥혀져 있었다.
초희는 점차적으로 발의 근영의 신체를 애무하는 속도를 가중시켰다.
미끄럽게 젖은 누나의 발에 음경을 애무 받는 감촉에 근영은 몸이 뜨거워져 갔다.
<어어~~~아윽!! 누, 누나!! >
나직하지만 강렬하게 흥분으로 가득 찬 신음소리를 내었다.
초희는 동생의 흥분하는 모습에 더더욱 자극을 받아 발의 움직임을 더해갔다.
가게에서 스타킹을 신은 발로 손님의 것을 마사지 할 때 미끄러우면서도 까칠한 스타킹의
재질 때문에 –물론 그 감촉이 무척 좋거나 최소한 싫지는 않다는 데에는 여자인 초희도 이의는
없지만- 벌겋게 달아오르는 것을 보고 안쓰러워서 내심 주저하게 될 때가 때때로 있었다.
지금은 매끄러운 맨발로 하는 거라 그런 것을 걱정할 필요 없이 마음껏
애무해서 동생에게 강렬한 쾌감을 안겨줄 수 있었다.
초희는 미끈한 발로 이리저리 움직이며 근영의 음경을 애무했고 얼마 후 근영은 초희의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사정하려는 징조를 느꼈다.
<누, 누나!! 가, 갈 것 같아!! >
초희도 발에서 느껴지는 음경의 미세한 떨림에서 사정의 징후를 느꼈다.
<일단 내보내. >
<누나, 크흑!!! >
곧바로 근영의 음경은 걸쭉한 정액을 방출했다.
초희는 발에서 정액의 뜨끈한 감촉을 느끼며 더더욱 사정에 박차를 가했다.
근영의 음경은 초희의 발을 거의 완전히 뒤덮은 뒤에야 간신히 사정을 그쳤다.
<이거 오늘 내로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아. >
<이상하네, 오늘 비 온다는 예보는 없었는데…. >
<일기예보가 맞기만 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
몸을 닦던 손수건으로 몸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고서도 도무지 비는 그칠 줄 몰랐다.
간신히 진정시킨 뒤 둘은 비를 맞아도 그냥 집으로 가는 게 낮겠다는 생각으로 서로 손을 잡고 뛰었다.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현관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오는 순간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섬광閃光과 함께 벽력霹靂이 건물을 뒤흔들었다.
“우르르~~~~~~~~~~콰과과광!!!!!!!!!!!!!!!!!!!!!!!!!!!!!!!!!!!!!!!!!!!!!!!”
<꺄~~~~~~~~~~~~~~~~~ㄱ!!>
초희는 순간적으로 놀라서 근영의 품에 안겼다가 잠시 뒤 근영을 올려다 보고 멋적게 웃었다.
근영은 그런 누나가 너무 귀여웠다.
<아까 공원에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그냥 집으로 직행할 걸 잘못했어. >
<그런가? 난 좋았는데? >
동생의 짓궂은 말에 초희는 팔꿈치로 가볍게 근영의 가슴팍을 찔렀다.
다시 두 남매는 장난스럽게 웃었다.
<춥겠다. 따뜻한 물로 샤워해. >
<누나 먼저 해. 누나가 더 추울 테니까…… >
<그럼, 같이 할래? >
<….그래도 되려나? >
<어때? 어렸을 때는 같이 벌거벗고 목욕했었잖아? >
<지금은 그때가 아닌데…. 좋아!! >
둘은 완전히 벗고 서로 따뜻한 물을 끼얹어주고 비누칠을 해주고 씻어주면서 같이 샤워했다.
실로 두 남매가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처음 같이 하는 목욕이다.
누나의 아름다운 누드는, 동생의 가녀린 체격에 제법 근육이 붙어서
조각 같은 몸매는 서로를 성적으로 다시 흥분하게도 했지만 그보다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인해 “예쁘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비누칠을 하고서는 서로 껴안고 비벼대며 미끄러운 피부의 감촉에 즐거워했다.
그러다 우발적으로 근영의 또다시 발기한 음경이 초희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었다.
<푸하핫… 뭐야, 너. 일부러 이랬지? >
<아냐!! 근데 확실히 좀 이상하네…. >
둘은 처음에는 황당하기도 하고 웃겨서 웃었지만 음경이 가랑이 사이에서 초희의 음부를
자극하면서 비벼대는 야릇한 감촉에 빠져들었다. 칠해놓은 비누의 거품이 윤활제 역할을 했다.
결국 근영은 초희의 영 옆구리를 손으로 잡고 허리를 앞 뒤로 흔들면서 음경을 음부에 비벼대기 시작했다.
초희는 음부에서 느껴지는 근영의 뜨겁고 단단한 음경의 감촉에 다시금 몸이 뜨거워졌다.
근영은 음경에서 느껴지는 초희의 미끈한 허벅지의 매끄러운 감촉에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음순의 감촉에 흥분해버렸다.
두 남매는 서로의 성기의 감촉에 도취되어서 하체를 밀착하고 성기를 비벼대었다.
<아앙~~~ 근영아!! 나 너무 좋아!! 어떡해!! 너무 좋아, 아앙아아앙아앙~~~♡ >
<누나, 나도 너무 좋아!! >
너무나 격한 비빔에 하체에서 비누의 거품이 계속 생겨나고 있었다.
초희의 음부에서 나오는 애액 때문에 비누의 거품에 계속해서 생산되고 있었던 것이다.
근영의 성기는 계속해서 초희의 가랑이 사이에서 초희의 음순과 마찰했다.
근영은 자신의 음경이 초희의 가랑이 사이에서 왕복하는 것을 황홀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동시에 둘의 비누가 묻혀 있는 거웃이 마찰하면서 뒤엉키는 장면도 같이 보면서 흥분하고 있었다.
근영은 초희의 엉덩이를 감싸안고 자신의 하체에 더더욱 밀착했다.
초희는 눈을 지긋이 감고 아래에서의 감촉에 무아지경에 빠져 있었다. 완전히 흥분한 누나의
모습에 섹시하게 느껴졌다.
근영은 더 더욱 광분했다.
하체의 움직임과 성기의 비빔이 더더욱 격해졌다 초희는 음핵과 질구에서 근영의 음경의
비벼짐 때문에 온 몸이 녹아 내리는 기분이었다.
근영은 이윽고 또다시 사정했다.
<으윽!!!!!!!!!!! >
<아~~~~~~~~~~~~~응♡ >
하체에서의 뜨겁고 끈적한 기분에 초희는 절정에 이르렀다.
근영은 이번에는 누나를 꼭 껴안고 누나의 가랑이 사이에서 사정해서 정액을 음순에 묻혔다.
한동안 선 채로 서로 껴안고 여운에 잠겼다.
이윽고 서로 키스를 한 뒤 몸에서 떼어내려는 순간에 둘은 또다시 실소했다.
두 남매의 거웃이 뒤엉켜있었다.
억지로 떼었더니 엉킨 털이 뜯겨져서 따끔했다.
둘은 한동안 어이 없어하다가 서로의 몸의 비누거품을 샤워기로 정성스럽게 닦아주었다.
두 남매의 근친애近親愛는 소위 단순한 육욕에 의한 패륜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순수한
애정의 결과였다.
누군가가 두 남매의 관계를 알고 동시에 그 내막을 알았다면 근친애 자체는 동의는 안
하더라도 최소한 수긍은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에 사정을 알고서도 그런 데는 눈감아버리고 단순히 근친상간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두
남매를 매도罵倒한다면 그는 속물근성에 젖은 비열한 위선자일 것이다.
어렸을 때 근영은 누나와 같이 길을 가다가 큰 개가 덤벼들면 –자기도 엄청 무서우면서-
남자로서 용기를 내서 누나를 감싸서 보호하곤 했다.
큰 아버지-라는 미치광이-에게 누나가 유린을 당하는 것을 보고 그의 마수에서 누나를
보호하려다 숱하게 맞아야 했고 결국 누나가 –동생이 맞는 걸 말리려 스스로 몸을 내주어-
능욕당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이기를 포기한 귀축鬼畜과 다를 바 없는 큰 아버지를 격렬히
증오憎惡함과 동시에 너무 어리고 약한 자신이 저주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했었다.
초희도 그 큰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는 동생을 누나로써 제대로 보호해 주지 못하는
자신이 원망스러웠었다.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그에 대한 보상심리에서 기인基因한 이기도 했다.
초희의 집에도 근영의 속옷과 편하게 입는 추리닝 등의 옷이 여벌로 있어서 근영은 그걸로
갈아입었다.
초희는 커터진의 초미니 핫팬츠와 칼라가 있는 셔츠차림인데 방금 샤워를 한 뒤의 그녀의 다리는
싱싱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녀의 사워할 때의 맨 몸도 무척 매력적이지만 수수하고 가벼우면서도 은근히 섹시한
옷차림이 매력을 더했다.
초희는 공기가 약간 서늘함을 느껴서인지 긴 양말을 꺼내 침대 위에 앉아
동생에게 각선미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 다리를 쭉 뻗으며 신었다.
허벅지를 반쯤까지 덮는 검은 색의 오버니삭스였다.
교복치마를 짧게 해서 그런 긴 양말을 신은 여학생들을 본 적이 있는 근영으로서는
스타킹과는 다른 흥분을 느끼게 해 다시금 흥분시켰다.
<누나. 하나 있는 동생을 복상사로 보낼 참이야? 왜 이렇게 섹시한 모습만 보이려고 해? >
근영의 약간 엉큼한 농담에 초희는 발랄하게 웃으면서 동생을 쥐어박으려는 시늉을 했다.
<요게 오냐 오냐 하니까 까분다? >
비에 젖은 옷은 세탁기에 돌리고 약간 늦은 점심을 먹었다. 비는 여전히 세차게 내렸다.
간간히 치는 천둥번개는 비 오는 날의 운치韻致를 느끼게 했다.
근영이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 이제 천둥번개가 더 이상 무섭지 않았다.
<오늘은 밖에 나가기는 글렀다. >
<뭐, 오늘은 누나를 계속 안고 있지, 뭐. >
<정~~~말♡ >
초희는 짐짓 못 말린다는 눈길을 동생에게 보냈지만 내심 그녀도 동생에게
종일 안겨 있고 싶었다. 동생이 듬직한 남편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초희가 설거지를 하고 거실 겸 주방에 세탁물 건조대를 펴서 세탁물 널기를 마친 뒤
안방의 침대에 서로 얼싸안고 누워서 같이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한 시간쯤 후에 근영이 먼저 잠에서 깼다.
여전히 비는 기세氣勢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초희는 근영의 따뜻한 품에 안겨서 기분 좋게 잠이 들어 있었다.
귀여운 아가씨는 자는 모습도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더군다나 초 미니 핫팬츠와
셔츠, 섹시면서도 귀여운 오버니삭스차림의 의복의 윤곽으로 드러난 그녀의 몸매는
무척 육감적이다.
긴 생머리를 리본으로 다소곳이 묶은 것도 무척 예뻤다.
그녀의 야들야들한 뺨을 손으로 어루만지자 초희도 으응하는 신음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서 근영을 바라보았다.
<미안, 나 때문에 깼네. >
<으응. 그건 아냐. >
초희는 근영에게 안겼다. 두 남매는 다시 입술을 포개었다.
근영은 초희의 구강 안으로 자신의 혀를 삽입시키면서 초희의 육감적인 몸매를
어루만졌다.
그녀의 허리를 어루만지던 손은 한동안 초희의 풍만한 가슴을 애문 한 뒤 점차
아래로 내려가 초 미니 핫팬츠에 싸여 있는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를 애무했다.
어느 정도는 원숙한 젊은 처자의 탄력 있는 엉덩이의 감촉은 너무나 좋았다.
초희는 동생의 애정 어린 손길에서 다시금 몸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어느 정도 누나의 입술을 탐한 근영은 초희의 목덜미로 얼굴을 갖다 대어서 초희의
몸에서 샤워로 화장품 냄새가 제거된 순수하고 풋풋한 체취를 만끽했다.
<으응~~ 누나, 나한테는 누나뿐이야. >
근영의 다정한 속삭임에 초희는 순간적으로 눈물이 핑 돌 뻔 할 만큼
감동을 느꼈다. 비록 어린 동생이지만 넓은 가슴을 가진 마음씨 따뜻한 남자를 느꼈다.
(그래, 나 여자로써 사랑 받고 있구나!! )
이런 감상이 근영의 손길에 의한 감흥을 더했다.
근영은 목덜미로 얼굴을 파묻고 눈의 고혹적인 체취를 마음껏 들이마시다가
얼굴을 밑으로 내려서 누나의 티셔츠와 안의 브래지어에 싸여 있는 풍만한 유방에
다시 얼굴을 묻었다.
가슴을 애무 받으며 초희는 어린 동생에 대한 모성애도 느꼈다.
실은 이런 못난 누나도 없을 텐데 이런 누나를 남매로서, 여자로서 사랑해 주고
있는 동생이었다.
근영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여자로서 몸과 마음을 주는 것뿐이라니 좀
서글프면서도 그나마 이렇게라도 동생에게 뭔가 해줄 수 있는 게 기뻤다.
근영은 계속해서 한쪽 가슴은 손으로 부드럽게 쥐고 주무르며 입으로 가슴을 애무했다
<아~~앙♡ >
근영은 옷 위로 누나의 유방을 애무하는 감촉에 열광해서 더더욱
그 와중에도 근영의 한 손은 초희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집중 해서 애무하고 있었다.
<저기, 근영아. 너 누나 엉덩이 만지고 있지? >
<응? >
<지금 계속 누나 엉덩이만 만지고 있잖아? >
<으응… 누나 엉덩이가 유난히 예뻐서…. >
실은 초미니 핫팬츠의 윤곽으로 드러난 초희의 육감적인 둔부臀部의 모습이
근영을 더더욱 흥분시켰다.
<저질♡ >
초희는 잠시 자신의 몸에서 근영을 떨어지게 하고서 큰 베개를 가슴팍에 베고
손바닥에 턱을 괴어서 엎드린 뒤 엉덩이를 한껏 올렸다.
좀 꽉 끼면서 엉덩이가 약간 드러날 정도로 작고 섹시하고도 왠지 귀여운 핫팬츠에
엉덩이 윤곽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동그스름한 여자의 엉덩이는 무척이나 예쁘고 귀여우면서도 색기가 넘쳤다.
근영은 홀린 듯이 누나의 엉덩이를 양 손으로 어루만졌다.
양 손으로 느껴지는 젊은 여자의 탱탱하고 탄력적인 엉덩이의 감촉은 근영의
흥분을 더했다.
한동안 문지르듯 엉덩이를 감싸서 만지작거리던 근영은 급기야 초희의 가느다란
허리를 감싸 안고 얼굴을 누나의 엉덩이에 대고 비벼대었다.
근영의 적극적이고 열광적인 엉덩이 애무에 초희는 상당히 흥분되었다.
근영은 초희를 뒤에서 끌어안고 한 손으로 한쪽 엉덩이를 어루만지며 뺨과 입술로
다른 쪽 엉덩이를 애무했다.
급기야 근영은 아예 초 미니 핫팬츠의 밑으로 드러난 뽀얀 엉덩이의 살결에 도취되어서
그 부분을 입술로 맞추어서 빨고 혀로 핥았다.
<하~~~앙♡ >
하체에서의 뜨거운 애무에 초희는 뜨거운 감흥을 느꼈다.
한동안 초희의 엉덩이를 애무하는데 열중하던 근영은 다른 쪽 엉덩이를 애무하던
손을 아래로 내려 보내 오버니삭스에 싸여 있는 그녀의 다리를 만졌다. 그 위의 맨
살이 드러난 부드러운 부분과 함께 오버니삭스의 감촉은 색다르게 흥분시켰다.
다정한 애정이 담긴 엉덩이 애무를 바라보던 초희는 한 발을 뻗어 근영의 추리닝과
속옷을 재주 좋게 벗겨냈다. 근영은 내심 놀라면서 초희가 자신의 바지와 속옷을 벗기는 걸
도왔다.
하체에 잔뜩 발기한 음경이 그대로 드러났고 초희는 다시 오버니삭스에 싸여 있는
발로 근영의 비대한 음경을 어루만져주었다.
<으음!!!>
누나의 앙증맞고 예쁜 발이 다시 자신의 민감한 부분을 애무하자 근영은 흥분이 더했다.
근영은 누나의 발로 음경을 애무 받으면서 계속해서 누나의 엉덩이와 다리를 애무했고
초희는 한가지 생각난 게 있었다.
<저기, 근영아. 너 누나 엉덩이를 때려주지 않을래?? >
<엣? 그런…… >
<부탁할 게♡ >
그러고 보면 작은 아버지가 간간히 –자신의 친딸인- 여동생의 엉덩이를 귀엽다고
툭하면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리는 장면을 자주 목격했었다.
시집가면 애기를 순풍순풍 잘 낳겠다면서……
그러면 그 아이는 아버지에게 애교 섞인 투정을 부려대기도 했다.
어떨 때는 그 아이가 근영에게도 자기의 엉덩이를 때려달라는 듯 앙큼스럽게
근영의 앞에서 엉덩이를 살랑거리기도 했다.
평소에 근영을 입양돼 들어왔다고 고까워하거나 푸대접하지 않고 친 오빠처럼 따르고
동생으로서 귀염 받고 싶어하는 의붓 여동생이 귀엽기도 하고 고마워서 다정하게는
대하지만 엉덩이를 때려주는 데는 약간 거부감이 있어서 주저하다가 어린 애를 달래주듯 안
아플 정도로만 툭툭 두들겨주기도 했다.
지금 누나가 그런 어리광과 애교가 섞인 교태를 부리고 있었다.
근영은 묘한 흥분을 느꼈다.
누나가 어리광을 부리는 게 귀엽기도 하고 여자의 엉덩이를 때린다는 야릇한 행위에
대한 설렘이었다.
<누나가 몰라서 그러는데 내 손 매는 상당히 매워. >
<아~~~잉♡ >
초희는 애교스럽게 엉덩이를 살랑대었다. 근영은 더 이상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근영의 한 손이 손바닥을 곧게 펴고 약간 높이 들려졌다가 이내 그녀의 볼기짝을 후려쳤다.
”찰싹!! “
너무 세게 내려쳐서인지 방안이 “찰싹 “하는 소리로 울렸다.
<아야!! >
근영은 손바닥으로 때리면서 남다르게 느껴지는 누나의 풍만하고도 탱탱한 엉덩이의
탄력에 색다른 감흥을 느꼈지만 누나가 아플 것이 내심 걱정되었다.
<누나, 아파? >
실제로 초희는 얼굴을 약간 찡그렸다.
<꽤 아프네, 너 진짜 손 매가 맵구나? >
그래서 이번으로 엉덩이 때리기는 그만두려고 했지만 남다른 흥분에
그러기가 주저되었다.
<저기,, 누나 딱 두 대만 더 때려봐도 돼? >
<뭐? 푸하하하~~~♡ 누나의 엉덩이가 그렇게 좋아? >
<응 좋아졌어. 누나는 다 예뻐♡ >
웃긴다는 표정을 지으며 초희는 고개를 끄떡였고 근영은 다시 손바닥을
올렸다가 내려쳤다.
귀여운 여자의 매력적인 엉덩이가 이런 흥분도 안겨주는 구나 싶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내려쳤을 때는 가벼운 오르가슴마저 느껴졌다.
손바닥으로 탱탱한 살덩이를 때리는 감촉이 이렇게 좋을 수도 있다니!!
하지만 초미니 핫팬츠 밑으로 드러난 둔부의 밑부분의 살결이 빨갛게 물든 것을
보고는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두 남매의 처음 해보는 가벼운 SM플레이는 근영이 누나의 엉덩이를 다시금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 걸로 끝났다.
근영은 아까처럼 양손으로 부드럽게 주무르며 애무했다.
초희는 근영에게 맞은 엉덩이에서의 따끔한 감각이 잦아들면서 동생의 부드러운
애무가 기분 좋게 느껴졌다.
근영은 어느 정도 엉덩이를 애무해 주고 나서 위의 셔츠마저 벗어서 자신은
완전히 알몸이 된 뒤에 다시 초희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다시 누나의 가슴을 손으로 애무하며 키스를 했다.
근영의 비대하고 딱딱한 음경은 초희의 부드러운 가랑이 사이에서 비벼졌다.
초희는 가슴과 목덜미 등에서 근영의 손과 입의 애무를 받고 하체의 가랑이
사이에서 근영의 음경이 비벼지자 다시금 몸이 뜨거워졌다.
근영은 초희의 안쪽 허벅지의 감촉에 도취되어서 초미니 핫팬츠를 사이에 두고
음경을 누나의 음부에 비벼대었다.
그러다 초희를 바로 눕히고 그녀의 다리를 한껏 벌렸다.
핫팬츠에 싸인 고간이 근영을 흥분시켰다. 근영이 살짝 초희의 얼굴을 보자 초희는
근영의 의도를 알고 색스런 표정을 지었다.
근영은 초희의 양쪽 허벅지를 양팔로 밭쳐 벌리고 다리를 한껏 벌린 뒤 누나의
안쪽 허벅지를 핥고 빨며 무수한 키스자국을 만든 뒤 그대로 핫팬츠와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누나의 비경秘境을 드러내었다.
동생의 애무로 드러난 그녀의 꽃잎은 싱싱하고 촉촉한 물기를 머금고 있어서
근영을 한층 흥분시켰다.
근영은 고개를 숙여서 초희의 부끄러운 곳에 입을 맞추고 키스를 했다.
<아~~~앙!! >
이제 입으로 그곳을 애무되자 초희는 감흥에 휩싸였다.
근영은 비경을 드러나게 한 채 음순과 음핵을 빨고 핥은 뒤 혀를 질 안으로
진입하여 휘저었다.
그녀의 음부는 동생의 쿤닐링구스에 자극되어서 많은 양의 애액을 내보냈다.
이렇듯 누나를 흥분시킨 근영의 쿤닐링구스 솜씨나 그 외의 성 기교는 음란물이나
도색 물에서 배운 바가 전혀 없었다. 애초에 공부에 집중해 도색 물 같은 것과는 담을 쌓은 그였다.
순전히 사랑하는 누나를 여자로써 만족시키고 싶은 근영의 높은 상상력에 의한 순전純全한 창작創作이었다.
드디어 근영은 자신의 몸을 누나의 위로 포갰다. 그리고 다시금 핫팬츠를 옆으로 젖힌 뒤 자신의
음경을 그녀의 비경 안으로 밀어 넣었다.
두 번째로 근영의 음경이 초희의 안으로 삽입이 되는 순간이었다.
첫 번째에서처럼 신체의 결합시의 야릇한 느낌을 받는 순간에 둘은 다시금
쾌감을 느끼고 몸을 떨었다.
근영은 오른 팔로 누나의 왼쪽 다리를 자신의 허리에 감고 다른 팔로 초희의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어 어깨를 감싸 그녀를 끌어안은 채 파고들었다.
<아앗, 그, 근영아!! 너무 좋아!! 아앗아앙아앙~~~♡ >
<으윽!! 누나!! >
근영은 고개를 돌려서 드러난 그녀의 가늘고 허연 목을 입으로 가늘게 물고
빨면서 허리의 움직임을 가중했다.
초희는 격한 오르가슴에 오른 손으로 베개를 쥐고 비틀면서 근영의 허리에 감겨진
다리를 근영의 몸에 비벼대었다.
근영은 누나가 등에서 자신의 오버니삭스에 감겨진 다리를 비벼대자 그 감촉에 더더욱 흥분했다.
안 그래도 그녀의 질이 자신의 음경을 따뜻하게 감싸고 옥죄는 감촉 때문에
성적 쾌감에 허덕이고 있는 근영이었다.
초희도 동생의 크고 딱딱한 뜨거운 불기둥이 자신의 몸을 강력한 힘으로 휘 젖는
느낌 탓에 격심한 오르가슴을 느꼈다. 마치 몸이 허공에 떠 있는 기분이었다.
기실 최근의 2년간의 이발소 취직 전에 가출하고 얼마 안가 강제 반 자의 반으로 2년 동안
겪은 집창촌생활 동안 여러 남자들을 겪은 적이 있지만 이토록 그녀를 육체적으로 뒤흔들어
놓은 남자는 없었다.
설령 그때는 그녀가 너무 어려서 남자를 제대로 즐길 줄 몰랐다고는 해도 말이다.
큰 아버지한테 당한 것은 “미치광이의 비열하고 추잡한 폭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성 폭력이나 성 착취를 “성행위”에 넣는 것은 아니한 말로 변便과 된장도
구분 못하는 덜 떨어진 금치산자의 짓거리일 것이다.
자위행위를 제외하면 성 행위라는 것은 서로를 자신의 의지로 수용하고
애정과 쾌감으로 교감할 때나 가능한 일이다.
동성애든, 근친상간이든 뭐든 말이다.
두 남매는 격하게 결합했다. 그 행위에는 단순히 쾌락추구 이상의 것이 있었다.
곧 이어서 초희는 절정을 느꼈고 근영도 강렬한 쾌감 끝에 사정이 임박했다.
<누, 누나!! 나, 나와!!!!! >
<근영아, 아앗아앙아앙 안에다 가득 싸줘!! >
<누나, 크억!!! >
<앙♡ >
근영은 누나의 몸 속 깊숙이 정액을 방출했다.
초희는 질 안에서 다시금 동생의 뜨뜻한 정액의 감촉을 느끼며 절정에 이르렀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정액을 짜 넣듯이 사정을 하고서야 근영은 누나의 몸 위로 늘어졌고
그대로 섹스의 여운을 즐겼다.
이윽고 누나에게 후희後戱로써 다시금 몸을 가볍게 애무하다가 두 남매는 실소했다.
그러고 보니 근영은 알몸인데, 초희는 셔츠와 커터진 초미니 핫팬츠. 오버니삭스 차림 그대로
실오라기 하나 벗겨지지 않았던 것이다!!
<푸하핫!! 뭐야~~ 너, 그렇게 급했어? >
<아니, 누나는 옷을 벗겨놓은 입고 있든 너무 예쁘고 섹시해서….. >
초희는 동생의 등을 손바닥으로 손자국이 날 만큼 때려주었다.
근영은 멋적게 웃으며 음경을 질에서 뺐다.
핫팬츠가 젖혀져 드러난 그녀의 음부에서 근영의 정액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근영은 약간 걱정스러웠다.
<누나, 오늘 ………….. 괜찮은 거지? >
<안전한 날이고 미리 피임약을 먹어뒀어. >
근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래도 조금 불안했다.
몇 주 전에 첫 성관계를 하기까지 내동 이런저런 유사성행위만 해서 임신에 대한
걱정이 없다 보니 피임에 소홀했던 게 사실이었다.
<다음부터는 콘돔을 사 갖고 와야겠네. >
<콘돔, 아직 미성년자인데? >
<왜, 지하철역 화장실에 자판기가 있으니까 몰래 사면 돼지. >
<우리 동생은 참 영리해♡ >
그냥 음순에 휴지를 받쳐두어서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근영이 입으로
초희의 질 구를 닦았다.
초희도 역시 근영의 음경을 입으로 빨면서 닦아줬다.
후희 삼아서 69자세로 오럴을 하다가 다시 흥분해 오럴섹스를 했고 또다시
근영이 초희의 입 안으로 사정했다.
다시 누나의 입 안으로 사정을 한 근영은 누나와 바로 몸을 포개고 키스를 했다.
초희의 삼키고 나서도 타액에 남아 있는 정액의 향기가 근영에게도 전달되었다.
근영은 초희와 키스에 열중하면서도 초희의 몸을 또다시 쓰다듬었다.
근영의 음경을 도무지 발기가 풀릴 줄을 몰랐다
초희는 동생의 정력에 질렸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 진짜 힘이 남아도는 것 같애♡ >
<그러게…..>
실은 이따 저녁에는 근영도 천안으로 돌아가야 해서 아쉬움이 있는 탓이었다.
초희는 비번이 근영을 만날 수 있는 주말과 맞는 날이 한 달에 한 두 번이나 될까
말까였고 근영도 수험공부에 바쁘다 보니 누나를 보러 그 정도에나 서울에 올 수 있어서였다.
물론 전화통화는 하루에 한번 정도 한다. 그러나 목소리만 듣는 걸로 남매의 애절한 사랑이
채워질 수는 없는 것이다.
근영의 손이 초희의 다리와 엉덩이를 쓰다듬고 나자 이윽고 누나의 핫팬츠의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이어서 근영의 손에 반바지가 벗겨졌다. 누나의 옷을 벗기는 데서 근영은 상당한 흥분을 느꼈다.
결국 두 남매는 알몸으로 두 번이나 더 근영이 누나의 몸에 정액을 쏟아부울 만큼 뒤엉켰다.
근영은 오늘 통틀어 6번에 걸쳐 사정을 했던 셈이다..
저녁이 되자 하루 종일 내리던 비는 간신히 그쳤다.
집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좀 더 있다가 근영은 초희의 집을 나섰다.
너무 누나한테 힘을 빼서 약간 다리가 후들거리기까지 했다.
<배웅 안 해줘도 돼. 전철역이 좀 멀잖아? >
<그럼 마을버스를 타는 곳 까지만 바래다 줄게. >
<…그럼 부탁해. >
실은 근영도 조금이라도 더 누나와 붙어 있고 싶었다.
둘은 손을 잡고 천천히 골목을 걸었다. 평소 초희 혼자 걸을 때의 두 배나 되는 시간을
들여서 마을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그만큼 두 남매는 떨어지기 싫었다.
<작은 아버지게 안부 전해드려. >
<응. 누나. 도착하면 전화할게. >
근영은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누나를 잠시 끌어안고 있다가 간신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버스에 억지로 탔다.
누나가 손을 흔들어 주는 것을 같이 손을 흔들면서 누나가 안보일 때가지 누나가
서 있는 방향을 응시했다.
마을버스가 지하철역에 도착해 전철을 타고 가산디지털단지-옛날 가리봉 - 역에서
급행전철로 갈아타면서도 누나의 몸의 감촉과 향취가 몸에 남아 있는 기분이었다.
그의 하체는 격한 성교로 약간의 둔통鈍痛마저 느껴졌다.
어둑해지는 창으로 누나의 여러 모습이 떠올랐다.
밝게 웃고 애교스런 심통을 부리거나 하는 귀여운 모습. 어쩌다가 눈물을 보이는
애처로운 모습, 동생에게 짐짓 교태스런 표정을 짓고 동생과의 성교로 열락悅樂에 빠진
섹시한 표정, 동생을 포근하게 안아주면서 보이는 엄마 같은 모습, 이 모든 것이 누나의
여자로서의 매력을 나타내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일찌감치 좋은 사람을 만나 여자로서 사랑을 받으며 행복해 해야 할 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자가 마음의 상처를 안은 채 외로이 역경을 헤쳐나가고 있었고
근영은 이 사실만으로 이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누나를 만나고 올 때마다 근영은 누나에 대한 애정을 더더욱 굳혀갔고 그에 따라 자신의
의지를 더더욱 강화해갔다.
<꼭 성공할 거야, 그래서 누나를 행복하게 해줄 거야!! >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듯 소년의 손이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야. 명근영!! >
<아, 선배.>
천안 역에서 열차에 내리는 순간 그는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그가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학교선배로 그는 다른 지방에서 4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었다.
지금이야 만나면 무척 반가운 얼굴이지만 실은 처음에는 다소 악연이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근영은 처음 천안의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그의 예쁘장한 얼굴을 트집잡아
시비를 걸던 학교의 짱이라는 건달녀석을 한번에 때려눕힌 적이 있었는데 그 건달녀석이 이
선배였던 것이다.
부모가 살아 있을 때는 부모와 누나의 귀여움을 받으며 그냥 여자아이같이 온순하고 얌전했던
어린 꼬마는 큰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하고 못 볼 것을 보면서 가슴 한 켠에 독기毒氣라는 것을
키웠던 것이고 동시에 남자로서의 격한 기질도 배워서 의외로 싸움은 누구와 지지 않았다.
물론 그 한번을 빼고는 되도록 싸움을 피했다.
근영으로서는 숙부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 진작에 교내에서 싸움 좀 한다는 애들도 그
한번의 싸움에 근영에게 압도당했던 탓이었다.
하여튼 싸움 같은 건 되도록 안 했다. 단지 자신의 인격에 중대한 침해가 있을 때는 결국 싸울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서 어쩌다 같은 또래의 소년과 싸우면서 주먹으로 피가 날 정도로 때릴 때는
근영으로서는 소위 말하는 승자의 쾌감은커녕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데 대해 심한
불쾌감과 자기 혐오가 들어서라도 싸움은 자제했다.
큰 아버지의 야만적이고 비열한 폭력을 겪으면서 “폭력”자체에 구역질이
날만큼 격심한 혐오감을 갖고 있어서였다.
폭력이라는 것이 인간을 얼마나 철저히 유린하고 파괴할 수 있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인가를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되도록 얌전히 처신한 결과 모범생으로도 근영의 평판은 좋은 편이다.
한편 이 선배는 상당히 구제불능이었고 –생긴 것도 계집애같이 생긴
꽃돌이인 새파랗게 어린 후배한테 얻어맞고 뻗었다는 굴욕감에-근영에게
앙심을 품었었지만 마음만 먹으면 학교 짱으로 군림할 수도 있었을 텐데
우등생으로 공부에만 열중하는 모습에 호기심과 호감을 갖게 되어서
인간적으로 친해졌고 자신도 그 뒤 엇나가던 자신을 다잡아서 지금 비록
지방의 그저 그런 학교지만 4년제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된 것이다.
따지고 보면 근영 덕분이었다.
<근데, 아직도 죽어 라고 공부만 해대냐? 한번쯤 여깔도 만들고 해야지,
얼굴이 아깝다! >
역 앞의 편의점에서 –이제 막 성인이 된-선배가 산 캔맥주를 마시면서 간만에 얘기를 했다.
근영도 숙부에게 주도酒道를 배워서 술은 마실 줄은 알았다.
거의 안마실 뿐이었다.
<좋아하는 여자는 있어요. 방금 만나고 오는 길이고…. >
<오옷!!!!!!!!!! 그래? 야 천하의 범생이 명근영이가 여깔이 있어? 짜식!!
이제 보니 뒤에서 호박씨 깠었구나? 누구냐? >
대놓고 친누나라고는 할 수 없어서 근영은 미소를 지으면서 맥주를 들이켰다.
실은 근영은 수재秀才에다 고운 외모 안에 곧고 강인한 남성의 심성心性을
갖춘 미소년으로 학교가 남녀공학이기도 하지만 인근 학교의 여학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었다.
여학생들이 근영에게 대시하는 것은 빈번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한때 여자기피증에 심지어 외모 때문에 게이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으면서-
연애할 기회를 단호히 거부하고 있었다.
그 나이 또래의 청소년이 빠질 수 있는 탈선의 여지, 심지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즐거움조차 어떤 것에도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외골수로 공부에만 열중하는 모습은 그를
입양한 숙부부부에게 입양한 보람을 느끼게 해 대견해 보이는 한편으로 다른 의미로 걱정을
안겨주었다.
실제로 근영 정도의 나이의 남자아이라면 아무리 수험생이라고 해도 연예인이나 컴퓨터게임,
도색 물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더구나 이성교제에 관심을 갖는 게 지극히 당연했고
그런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근영은 근처의 여학생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다.
거기에 근영의 학교 성적 정도라면 적당히 해도 웬만한 명문대는 문제가 없을 테니 적당히
즐겨가면서 쉬엄쉬엄 해도 될 듯 해 보였다.
그럼에도 거의 냉정한 태도로 여학생들의 구애求愛를 외면한 채, 심지어 그 어떤 즐거움과도
담을 쌓은 채 악착같이 공부만 하고 있었다.
근영으로서는 자신의 호적에 입적시켜 친 아들처럼 보살펴주는 숙부가족의 은덕에 보답하고
싶었거니와 스스로가 결심한 것도 있고 어떻게든 하루라도 빨리 누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조급증이 생겨서 속 편히 친구와 어울려 논다거나 할 마음이 생기지 않고 있었다.
더욱이 근본적으로 누나 외의 여자에게는 전혀 눈이 안 가고 있었다.
그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었다. 심지어 사춘기의 왕성할 다소 충동적인 색욕조차 다른 여자-그
얼마나 예쁘고 야하고 섹시한 여자건 간에- 에게는 그 파편조차 느낄 수 없었다.
그저 담담할 따름이었다.
애정이건, 정욕이건 여자를 사랑하기 위한 감정은 모두 누나인 초희에게만 강렬하게 향하고 있었다.
현재 근영에게 지루하고 힘들다면 힘든 수험생활을 견뎌내는 힘과 인생의 모든 즐거움의 원천은
누나인 초희, 한 명뿐이었다.
남매간에 서로 마음의 상처를 공유하고 있었고 그래서 서로에게 연민의 정을 간직하고 있어서였다.
그리고 근영이 보기에 초희는 그 어떤 여자보다도 예쁘고 섹시한데다 너무나 귀여웠다.
<나 이번에 군대 가기로 했어. >
<예? 이렇게 빨리요? >
<뭐, 매도 빨리 맞는 게 나으니까 말야. >
선배의 말투에서 다소의 씁쓸함이 배어 있었다.
요즘 뭔가 안 풀린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다음에 보자, 입대 전에 한번쯤은 볼 수 있을 듯 해. 아. 기왕에 생긴 여자친구인데 좀 잘해줘. >
캔 맥주를 다 마시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서며 선배는 근영의 어깨를 두들겨 주며 익살스럽게
윙크를 해 보였다.
그로서는 근영이 여자를 사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했다.
<당연히 그래야죠. >
<늦어서 죄송합니다. >
<아니다. 누나는 잘 지내든? >
시간이 너무 늦어서 송구스러워하는 근영에게 숙부와 숙모는 자상한 표정으로 맞아주었다.
근영은 잘 지내고 있다는 말로 간단히 근황을 전했다.
숙부와 숙모는 안심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들로서도 조카딸이 안쓰러웠던 참이었다.
숙부부부에게 일생일대의 후회스러웠던 일은 바로 자기 바로 위 형부부가 죽은 뒤 조카들을 자신들의
어려운 사정 탓에 맡는 걸 주저했던 것이었다.
그 결과 어린 조카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안겼던 것이다.
초희도 원래 착하고 총명한 아이였다. 정신병자 같은 큰 형에게 몹쓸 짓만 안 당했다면 고등학생 때
엇나가지도 않고 가출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진작에 고등학교도 졸업한 뒤 대학에도 들어가고 좋은
사람도 만났을 것이다. 그 형도 뭣도 아닌 인간은 아직도 보호감호소에 있고 그와는 진작에 형제의
의를 끊은 지 오래이다.
<피곤하겠구나. 푹 쉬거라. 오늘은 또 공부한다고 무리하지 말고. >
그리고 잠시 후에 대충 씻고 잠이 드려는 근영의 방으로 여동생이 따라 들어왔다. 영어사전을
빌리기 위해서였다.
책장에서 사전을 꺼내주고 그녀가 나가는 순간에 돌연 근영은 여동생의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찰싹!!!”
방안으로 청아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엄마야!! 뭐야, 오빠~~~?! >
기습적으로 엉덩이를 맞아서 당황해 하는 여동생에게 근영은 애정 어린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냥 네가 너무 귀여워서. >
<오빠는~~~~♡ >
여동생은 투정섞인 울상을 지어 보였다.
하지만 처음으로 늘 진지하던 오빠의 장난스런 손길이 싫지는 않은 듯 했다.
오전까지 그저 구름만 끼던 날씨는 정오가 되기 무섭게 갑작스레 비를 퍼붓기 시작했다.
3주 만에 누나를 방문한 근영을 마중 나간 초희는 돌아오는 도중에 만난 소낙비에 근영과 함께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어서 잠깐 비를 피하려 공원의 정자亭子에 들었다.
현재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넓은 근린공원의 정자는 특이하게도 구석진 곳에 있는 데다가 주위가
풀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밖에서는 있는지조차 모를 지경이었다.
정자에 걸터앉은 근영은 일단 젖긴 했지만 누나가 추워할까 봐 자신의 남방을 벗어서 누나의
등에 덮어줬다.
둘은 친남매이고 동시에 연인戀人 사이다.
<너는 안 춥니? >
<응, 난 괜찮아. >
실은 다소 후덥지근한 날씨에 내리는 소낙비는 청량淸凉한 시원함을 느끼게 했지만 막상 흠뻑
젖을 정도로 비를 맞으니 약간 춥다고 느끼게도 만들었다.
<이건 아예 폭우暴雨네. >
<그러게. 날을 잘못 잡았어. >
가방에서 손수건을 두장 꺼내 초희에게 하나 건네주고 나머지 수건으로 젖은 몸을 닦던 근영은
역시 완전히 비에 흠뻑 젖은 초희를 보고 순간적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하얀 티와 하체에 완전히 밀착된 미니스커트가 물에 젖어 몸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누나의 몸이
육감적으로 느껴져서 이다.
물에 젖어서 미끄러질 것 같은 그녀의 맨 살의 다리에서 물 냄새와 섞여서 풍겨 나오는 그녀의 싱싱한
살내음도 더욱 초희가 섹시하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아직 혈기왕성한 사춘기 소년인 근영은 누나의 고혹적인 자태에 호흡곤란을 느낄 만큼 흥분되었다.
실은 초희도 동생의 흥분된 눈길을 의식하면서 동시에 동생의 청바지와 티셔츠가 젖어서 달라붙어서
윤곽이 드러난 몸을 보고 당혹감과 흥분을 동시에 느꼈다.
근영은 180CM안팎의 제법 장신에 호리호리하지만 몸매가 가냘픈 편이어서
모델을 해도 좋을 몸매였다. 원래 누나와 비슷하게 닮아 예쁘장한 미소년이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거기에 남성적인 풍모風貌도 조금씩 들어가고 목소리도 제법 굵직해져서 그 어떤 여자라도 한눈에
반할 만큼 제법 멋있는 미남자로 성장하고 있었다.
지금은 거의 애인 사이라는 게 맞겠지만 어차피 친남매이니 언젠가 근영에게 맞는 여자가 나타난다면,
초희를 진심으로 사랑해줄 남자가 나타난다면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평생 떨어지기 싫었다.
누나와 처음 정식으로 몸을 섞고 동정童貞을 주었던 그날 천안으로 돌아가는 급행전철에서
근영은 차라리 어디 먼 외국으로라도 나가 친 남매인 걸 숨기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몄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다.
일단 지금의 대입수험부터 끝내서 대학에 입학한 뒤에 생각해 볼 일이지만
자신의 능력이라면 외국에서도 성공해서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엾은 누나를 자기가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아직 어리다면 어리지만 내면적으로 한 여자를 정열적으로 사랑하는 한 남자로서의
결연한 의지가 영혼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다.
동생이 흥분했음을 직감한 초희는 의도적으로 근영에게 밀착했다.
<비가 그리 빨리 그칠 것 같지 않네? >
<그러게 말야. >
근영은 누나의 어깨와 허리를 다정하게 감싸 안았다.
친 누나이지만 귀여운 아가씨가 비에 젖어서 싱싱한 물기를 머금고 있는 모습은 도발적이었다.
두 남매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입술을 맞추고 키스를 했다.
서로의 몸에서의 열기가 비에 젖어서 조금은 춥다는 느낌을 지우고 있었다.
근영의 한 손이 초희의 초미니 스커트 밑으로 드러난 물기에 촉촉한 맨 다리를 쓰다듬었다.
젊은 여자의 미끄러운 맨 살결이 소년의 흥분을 더했다.
비가 정자 안으로 조금 들이쳐서 다리의 물기를 더했다.
<누나는 너무 예뻐!! >
<아잉~~~♡ >
새삼스러운 동생의 말에 누나는 수줍게 반응했다.
근영은 누나의 한쪽 다리를 들고 허리를 숙여서 촉촉한 허벅지에 입을 맞추었다.
누나의 살결에 입을 맞추고 빨면서 살갗에 뭍은 빗물을 핥아 마셨다.
<어머나!! >
초희는 어린 동생이 이렇게 제법 에로틱하고 낭만적인 애무를 하는 것에 놀라워하며
하체를 동생의 손길에 내맡겼다.
근영은 계속해서 누나의 물기에 촉촉히 젖은 다리를 애무하면서 누나의 농염한 체취가 베어 있는
물을 빨아 마셨고 곧 이어서 누나의 발에서 샌들을 벗겼다.
샌들만 신은 그녀의 맨발도 앙증맞고 무척 예쁜데 역시 물에 젖어서 농염한 색기를 풍기고 있었다.
누나의 양 발을 양손으로 쥐었더니 빗물에 젖어서 좀 차가웠다.
근영은 누나의 발을 따뜻하게 감싸서 온기溫氣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한쪽 발의 작은 발가락을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초희는 좀 놀랐다. 아까 실수로 빗물이 고인 웅덩이에 순간적으로 발을 담갔었다.
그냥 콘크리트 바닥에 고여 있는 그리 지저분하지는 않은 물이지만 그래도 좀 찝찝했다.
근영도 그걸 알고 있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얘!!. 지저분해!! >
<우물우물~~(뭐가? 우리 예쁜 누나 발인데?) >
근영은 오히려 입에서 침에 베어 나오는 초희의 체취에 열광하며 정성스럽게 누나의
예쁜 발을 하나하나 빨았다.
초희는 동생의 구강 안에서 시려왔던 발이 따듯하게 녹아나는 기분 좋은 감촉을 느꼈고
동시에 동생의 애정이 담긴 애무愛撫에 감흥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응~~~~ 기분이 이상해♡>
<싫어? >
<아니, 너무 좋아♡ >
근영은 계속하여 누나의 발을 빨면서 양 손으로 마사지 하듯 매끈한 다리를 애무하였다.
역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는 애무는 남달랐다.
육욕肉慾뿐이 아닌 애정愛情이 들어가 있어서일 것이다.
초희는 무척 강렬한 감흥을 느꼈다.
감흥에 젖어 동생을 애정이 담긴 눈길로 바라보던 초희는 동생의 청바지의 앞이 불룩해 있음을 발견했다.
다른 발을 살짝 거기에 닿게 했다.
<앗!! >
근영은 민감한 신체부분에 그녀의 매혹적인 발이 닿자 순간적으로
짜릿한 자극을 받았다.
초희는 계속해서 발로 불룩하게 융기한 근영의 음경을 어루만지며 은근한 표정으로 말했다.
<근영아. 너의 그걸 꺼내줘 볼래? >
<어? 응!! >
근영은 청바지와 속옷을 허벅지의 반 정도로 내려 잔뜩 발기한 음경을
꺼냈다. 초희는 양 발로 근영의 음경을 감싸 쥐고 만지작거렸다.
<크흑!! >
누나의 예쁘고 앙증맞은 발이 자신의 불기둥을 감싸자 근영은 더더욱
격한 감흥을 느꼈다. 근영의 애정이 서린 애무로 온기를 찾았지만 여전히 차가운 발은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근영의 불기둥을 시원하게 식혀줌과 동시에 부드러운 감촉으로 감쌌다.
서서히 부드럽게 초희는 근영의 불기둥을 애무했다. 개방된 장소에서 처음 하는 성접촉이어서
긴장이 섞인 색다른 흥분을 안겨주었다.
지나가는 소낙비라고 생각했던 비는 계속해서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비는 후덥지근했던 공기를 시원하게 식히고 있었지만 근린공원의 정자는
두 연인의 열기로 제법 덥혀져 있었다.
초희는 점차적으로 발의 근영의 신체를 애무하는 속도를 가중시켰다.
미끄럽게 젖은 누나의 발에 음경을 애무 받는 감촉에 근영은 몸이 뜨거워져 갔다.
<어어~~~아윽!! 누, 누나!! >
나직하지만 강렬하게 흥분으로 가득 찬 신음소리를 내었다.
초희는 동생의 흥분하는 모습에 더더욱 자극을 받아 발의 움직임을 더해갔다.
가게에서 스타킹을 신은 발로 손님의 것을 마사지 할 때 미끄러우면서도 까칠한 스타킹의
재질 때문에 –물론 그 감촉이 무척 좋거나 최소한 싫지는 않다는 데에는 여자인 초희도 이의는
없지만- 벌겋게 달아오르는 것을 보고 안쓰러워서 내심 주저하게 될 때가 때때로 있었다.
지금은 매끄러운 맨발로 하는 거라 그런 것을 걱정할 필요 없이 마음껏
애무해서 동생에게 강렬한 쾌감을 안겨줄 수 있었다.
초희는 미끈한 발로 이리저리 움직이며 근영의 음경을 애무했고 얼마 후 근영은 초희의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사정하려는 징조를 느꼈다.
<누, 누나!! 가, 갈 것 같아!! >
초희도 발에서 느껴지는 음경의 미세한 떨림에서 사정의 징후를 느꼈다.
<일단 내보내. >
<누나, 크흑!!! >
곧바로 근영의 음경은 걸쭉한 정액을 방출했다.
초희는 발에서 정액의 뜨끈한 감촉을 느끼며 더더욱 사정에 박차를 가했다.
근영의 음경은 초희의 발을 거의 완전히 뒤덮은 뒤에야 간신히 사정을 그쳤다.
<이거 오늘 내로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아. >
<이상하네, 오늘 비 온다는 예보는 없었는데…. >
<일기예보가 맞기만 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
몸을 닦던 손수건으로 몸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고서도 도무지 비는 그칠 줄 몰랐다.
간신히 진정시킨 뒤 둘은 비를 맞아도 그냥 집으로 가는 게 낮겠다는 생각으로 서로 손을 잡고 뛰었다.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현관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오는 순간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섬광閃光과 함께 벽력霹靂이 건물을 뒤흔들었다.
“우르르~~~~~~~~~~콰과과광!!!!!!!!!!!!!!!!!!!!!!!!!!!!!!!!!!!!!!!!!!!!!!!”
<꺄~~~~~~~~~~~~~~~~~ㄱ!!>
초희는 순간적으로 놀라서 근영의 품에 안겼다가 잠시 뒤 근영을 올려다 보고 멋적게 웃었다.
근영은 그런 누나가 너무 귀여웠다.
<아까 공원에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그냥 집으로 직행할 걸 잘못했어. >
<그런가? 난 좋았는데? >
동생의 짓궂은 말에 초희는 팔꿈치로 가볍게 근영의 가슴팍을 찔렀다.
다시 두 남매는 장난스럽게 웃었다.
<춥겠다. 따뜻한 물로 샤워해. >
<누나 먼저 해. 누나가 더 추울 테니까…… >
<그럼, 같이 할래? >
<….그래도 되려나? >
<어때? 어렸을 때는 같이 벌거벗고 목욕했었잖아? >
<지금은 그때가 아닌데…. 좋아!! >
둘은 완전히 벗고 서로 따뜻한 물을 끼얹어주고 비누칠을 해주고 씻어주면서 같이 샤워했다.
실로 두 남매가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처음 같이 하는 목욕이다.
누나의 아름다운 누드는, 동생의 가녀린 체격에 제법 근육이 붙어서
조각 같은 몸매는 서로를 성적으로 다시 흥분하게도 했지만 그보다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인해 “예쁘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비누칠을 하고서는 서로 껴안고 비벼대며 미끄러운 피부의 감촉에 즐거워했다.
그러다 우발적으로 근영의 또다시 발기한 음경이 초희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었다.
<푸하핫… 뭐야, 너. 일부러 이랬지? >
<아냐!! 근데 확실히 좀 이상하네…. >
둘은 처음에는 황당하기도 하고 웃겨서 웃었지만 음경이 가랑이 사이에서 초희의 음부를
자극하면서 비벼대는 야릇한 감촉에 빠져들었다. 칠해놓은 비누의 거품이 윤활제 역할을 했다.
결국 근영은 초희의 영 옆구리를 손으로 잡고 허리를 앞 뒤로 흔들면서 음경을 음부에 비벼대기 시작했다.
초희는 음부에서 느껴지는 근영의 뜨겁고 단단한 음경의 감촉에 다시금 몸이 뜨거워졌다.
근영은 음경에서 느껴지는 초희의 미끈한 허벅지의 매끄러운 감촉에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음순의 감촉에 흥분해버렸다.
두 남매는 서로의 성기의 감촉에 도취되어서 하체를 밀착하고 성기를 비벼대었다.
<아앙~~~ 근영아!! 나 너무 좋아!! 어떡해!! 너무 좋아, 아앙아아앙아앙~~~♡ >
<누나, 나도 너무 좋아!! >
너무나 격한 비빔에 하체에서 비누의 거품이 계속 생겨나고 있었다.
초희의 음부에서 나오는 애액 때문에 비누의 거품에 계속해서 생산되고 있었던 것이다.
근영의 성기는 계속해서 초희의 가랑이 사이에서 초희의 음순과 마찰했다.
근영은 자신의 음경이 초희의 가랑이 사이에서 왕복하는 것을 황홀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동시에 둘의 비누가 묻혀 있는 거웃이 마찰하면서 뒤엉키는 장면도 같이 보면서 흥분하고 있었다.
근영은 초희의 엉덩이를 감싸안고 자신의 하체에 더더욱 밀착했다.
초희는 눈을 지긋이 감고 아래에서의 감촉에 무아지경에 빠져 있었다. 완전히 흥분한 누나의
모습에 섹시하게 느껴졌다.
근영은 더 더욱 광분했다.
하체의 움직임과 성기의 비빔이 더더욱 격해졌다 초희는 음핵과 질구에서 근영의 음경의
비벼짐 때문에 온 몸이 녹아 내리는 기분이었다.
근영은 이윽고 또다시 사정했다.
<으윽!!!!!!!!!!! >
<아~~~~~~~~~~~~~응♡ >
하체에서의 뜨겁고 끈적한 기분에 초희는 절정에 이르렀다.
근영은 이번에는 누나를 꼭 껴안고 누나의 가랑이 사이에서 사정해서 정액을 음순에 묻혔다.
한동안 선 채로 서로 껴안고 여운에 잠겼다.
이윽고 서로 키스를 한 뒤 몸에서 떼어내려는 순간에 둘은 또다시 실소했다.
두 남매의 거웃이 뒤엉켜있었다.
억지로 떼었더니 엉킨 털이 뜯겨져서 따끔했다.
둘은 한동안 어이 없어하다가 서로의 몸의 비누거품을 샤워기로 정성스럽게 닦아주었다.
두 남매의 근친애近親愛는 소위 단순한 육욕에 의한 패륜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순수한
애정의 결과였다.
누군가가 두 남매의 관계를 알고 동시에 그 내막을 알았다면 근친애 자체는 동의는 안
하더라도 최소한 수긍은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에 사정을 알고서도 그런 데는 눈감아버리고 단순히 근친상간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두
남매를 매도罵倒한다면 그는 속물근성에 젖은 비열한 위선자일 것이다.
어렸을 때 근영은 누나와 같이 길을 가다가 큰 개가 덤벼들면 –자기도 엄청 무서우면서-
남자로서 용기를 내서 누나를 감싸서 보호하곤 했다.
큰 아버지-라는 미치광이-에게 누나가 유린을 당하는 것을 보고 그의 마수에서 누나를
보호하려다 숱하게 맞아야 했고 결국 누나가 –동생이 맞는 걸 말리려 스스로 몸을 내주어-
능욕당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이기를 포기한 귀축鬼畜과 다를 바 없는 큰 아버지를 격렬히
증오憎惡함과 동시에 너무 어리고 약한 자신이 저주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했었다.
초희도 그 큰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는 동생을 누나로써 제대로 보호해 주지 못하는
자신이 원망스러웠었다.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그에 대한 보상심리에서 기인基因한 이기도 했다.
초희의 집에도 근영의 속옷과 편하게 입는 추리닝 등의 옷이 여벌로 있어서 근영은 그걸로
갈아입었다.
초희는 커터진의 초미니 핫팬츠와 칼라가 있는 셔츠차림인데 방금 샤워를 한 뒤의 그녀의 다리는
싱싱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녀의 사워할 때의 맨 몸도 무척 매력적이지만 수수하고 가벼우면서도 은근히 섹시한
옷차림이 매력을 더했다.
초희는 공기가 약간 서늘함을 느껴서인지 긴 양말을 꺼내 침대 위에 앉아
동생에게 각선미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 다리를 쭉 뻗으며 신었다.
허벅지를 반쯤까지 덮는 검은 색의 오버니삭스였다.
교복치마를 짧게 해서 그런 긴 양말을 신은 여학생들을 본 적이 있는 근영으로서는
스타킹과는 다른 흥분을 느끼게 해 다시금 흥분시켰다.
<누나. 하나 있는 동생을 복상사로 보낼 참이야? 왜 이렇게 섹시한 모습만 보이려고 해? >
근영의 약간 엉큼한 농담에 초희는 발랄하게 웃으면서 동생을 쥐어박으려는 시늉을 했다.
<요게 오냐 오냐 하니까 까분다? >
비에 젖은 옷은 세탁기에 돌리고 약간 늦은 점심을 먹었다. 비는 여전히 세차게 내렸다.
간간히 치는 천둥번개는 비 오는 날의 운치韻致를 느끼게 했다.
근영이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 이제 천둥번개가 더 이상 무섭지 않았다.
<오늘은 밖에 나가기는 글렀다. >
<뭐, 오늘은 누나를 계속 안고 있지, 뭐. >
<정~~~말♡ >
초희는 짐짓 못 말린다는 눈길을 동생에게 보냈지만 내심 그녀도 동생에게
종일 안겨 있고 싶었다. 동생이 듬직한 남편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초희가 설거지를 하고 거실 겸 주방에 세탁물 건조대를 펴서 세탁물 널기를 마친 뒤
안방의 침대에 서로 얼싸안고 누워서 같이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한 시간쯤 후에 근영이 먼저 잠에서 깼다.
여전히 비는 기세氣勢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초희는 근영의 따뜻한 품에 안겨서 기분 좋게 잠이 들어 있었다.
귀여운 아가씨는 자는 모습도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더군다나 초 미니 핫팬츠와
셔츠, 섹시면서도 귀여운 오버니삭스차림의 의복의 윤곽으로 드러난 그녀의 몸매는
무척 육감적이다.
긴 생머리를 리본으로 다소곳이 묶은 것도 무척 예뻤다.
그녀의 야들야들한 뺨을 손으로 어루만지자 초희도 으응하는 신음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서 근영을 바라보았다.
<미안, 나 때문에 깼네. >
<으응. 그건 아냐. >
초희는 근영에게 안겼다. 두 남매는 다시 입술을 포개었다.
근영은 초희의 구강 안으로 자신의 혀를 삽입시키면서 초희의 육감적인 몸매를
어루만졌다.
그녀의 허리를 어루만지던 손은 한동안 초희의 풍만한 가슴을 애문 한 뒤 점차
아래로 내려가 초 미니 핫팬츠에 싸여 있는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를 애무했다.
어느 정도는 원숙한 젊은 처자의 탄력 있는 엉덩이의 감촉은 너무나 좋았다.
초희는 동생의 애정 어린 손길에서 다시금 몸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어느 정도 누나의 입술을 탐한 근영은 초희의 목덜미로 얼굴을 갖다 대어서 초희의
몸에서 샤워로 화장품 냄새가 제거된 순수하고 풋풋한 체취를 만끽했다.
<으응~~ 누나, 나한테는 누나뿐이야. >
근영의 다정한 속삭임에 초희는 순간적으로 눈물이 핑 돌 뻔 할 만큼
감동을 느꼈다. 비록 어린 동생이지만 넓은 가슴을 가진 마음씨 따뜻한 남자를 느꼈다.
(그래, 나 여자로써 사랑 받고 있구나!! )
이런 감상이 근영의 손길에 의한 감흥을 더했다.
근영은 목덜미로 얼굴을 파묻고 눈의 고혹적인 체취를 마음껏 들이마시다가
얼굴을 밑으로 내려서 누나의 티셔츠와 안의 브래지어에 싸여 있는 풍만한 유방에
다시 얼굴을 묻었다.
가슴을 애무 받으며 초희는 어린 동생에 대한 모성애도 느꼈다.
실은 이런 못난 누나도 없을 텐데 이런 누나를 남매로서, 여자로서 사랑해 주고
있는 동생이었다.
근영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여자로서 몸과 마음을 주는 것뿐이라니 좀
서글프면서도 그나마 이렇게라도 동생에게 뭔가 해줄 수 있는 게 기뻤다.
근영은 계속해서 한쪽 가슴은 손으로 부드럽게 쥐고 주무르며 입으로 가슴을 애무했다
<아~~앙♡ >
근영은 옷 위로 누나의 유방을 애무하는 감촉에 열광해서 더더욱
그 와중에도 근영의 한 손은 초희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집중 해서 애무하고 있었다.
<저기, 근영아. 너 누나 엉덩이 만지고 있지? >
<응? >
<지금 계속 누나 엉덩이만 만지고 있잖아? >
<으응… 누나 엉덩이가 유난히 예뻐서…. >
실은 초미니 핫팬츠의 윤곽으로 드러난 초희의 육감적인 둔부臀部의 모습이
근영을 더더욱 흥분시켰다.
<저질♡ >
초희는 잠시 자신의 몸에서 근영을 떨어지게 하고서 큰 베개를 가슴팍에 베고
손바닥에 턱을 괴어서 엎드린 뒤 엉덩이를 한껏 올렸다.
좀 꽉 끼면서 엉덩이가 약간 드러날 정도로 작고 섹시하고도 왠지 귀여운 핫팬츠에
엉덩이 윤곽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동그스름한 여자의 엉덩이는 무척이나 예쁘고 귀여우면서도 색기가 넘쳤다.
근영은 홀린 듯이 누나의 엉덩이를 양 손으로 어루만졌다.
양 손으로 느껴지는 젊은 여자의 탱탱하고 탄력적인 엉덩이의 감촉은 근영의
흥분을 더했다.
한동안 문지르듯 엉덩이를 감싸서 만지작거리던 근영은 급기야 초희의 가느다란
허리를 감싸 안고 얼굴을 누나의 엉덩이에 대고 비벼대었다.
근영의 적극적이고 열광적인 엉덩이 애무에 초희는 상당히 흥분되었다.
근영은 초희를 뒤에서 끌어안고 한 손으로 한쪽 엉덩이를 어루만지며 뺨과 입술로
다른 쪽 엉덩이를 애무했다.
급기야 근영은 아예 초 미니 핫팬츠의 밑으로 드러난 뽀얀 엉덩이의 살결에 도취되어서
그 부분을 입술로 맞추어서 빨고 혀로 핥았다.
<하~~~앙♡ >
하체에서의 뜨거운 애무에 초희는 뜨거운 감흥을 느꼈다.
한동안 초희의 엉덩이를 애무하는데 열중하던 근영은 다른 쪽 엉덩이를 애무하던
손을 아래로 내려 보내 오버니삭스에 싸여 있는 그녀의 다리를 만졌다. 그 위의 맨
살이 드러난 부드러운 부분과 함께 오버니삭스의 감촉은 색다르게 흥분시켰다.
다정한 애정이 담긴 엉덩이 애무를 바라보던 초희는 한 발을 뻗어 근영의 추리닝과
속옷을 재주 좋게 벗겨냈다. 근영은 내심 놀라면서 초희가 자신의 바지와 속옷을 벗기는 걸
도왔다.
하체에 잔뜩 발기한 음경이 그대로 드러났고 초희는 다시 오버니삭스에 싸여 있는
발로 근영의 비대한 음경을 어루만져주었다.
<으음!!!>
누나의 앙증맞고 예쁜 발이 다시 자신의 민감한 부분을 애무하자 근영은 흥분이 더했다.
근영은 누나의 발로 음경을 애무 받으면서 계속해서 누나의 엉덩이와 다리를 애무했고
초희는 한가지 생각난 게 있었다.
<저기, 근영아. 너 누나 엉덩이를 때려주지 않을래?? >
<엣? 그런…… >
<부탁할 게♡ >
그러고 보면 작은 아버지가 간간히 –자신의 친딸인- 여동생의 엉덩이를 귀엽다고
툭하면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리는 장면을 자주 목격했었다.
시집가면 애기를 순풍순풍 잘 낳겠다면서……
그러면 그 아이는 아버지에게 애교 섞인 투정을 부려대기도 했다.
어떨 때는 그 아이가 근영에게도 자기의 엉덩이를 때려달라는 듯 앙큼스럽게
근영의 앞에서 엉덩이를 살랑거리기도 했다.
평소에 근영을 입양돼 들어왔다고 고까워하거나 푸대접하지 않고 친 오빠처럼 따르고
동생으로서 귀염 받고 싶어하는 의붓 여동생이 귀엽기도 하고 고마워서 다정하게는
대하지만 엉덩이를 때려주는 데는 약간 거부감이 있어서 주저하다가 어린 애를 달래주듯 안
아플 정도로만 툭툭 두들겨주기도 했다.
지금 누나가 그런 어리광과 애교가 섞인 교태를 부리고 있었다.
근영은 묘한 흥분을 느꼈다.
누나가 어리광을 부리는 게 귀엽기도 하고 여자의 엉덩이를 때린다는 야릇한 행위에
대한 설렘이었다.
<누나가 몰라서 그러는데 내 손 매는 상당히 매워. >
<아~~~잉♡ >
초희는 애교스럽게 엉덩이를 살랑대었다. 근영은 더 이상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근영의 한 손이 손바닥을 곧게 펴고 약간 높이 들려졌다가 이내 그녀의 볼기짝을 후려쳤다.
”찰싹!! “
너무 세게 내려쳐서인지 방안이 “찰싹 “하는 소리로 울렸다.
<아야!! >
근영은 손바닥으로 때리면서 남다르게 느껴지는 누나의 풍만하고도 탱탱한 엉덩이의
탄력에 색다른 감흥을 느꼈지만 누나가 아플 것이 내심 걱정되었다.
<누나, 아파? >
실제로 초희는 얼굴을 약간 찡그렸다.
<꽤 아프네, 너 진짜 손 매가 맵구나? >
그래서 이번으로 엉덩이 때리기는 그만두려고 했지만 남다른 흥분에
그러기가 주저되었다.
<저기,, 누나 딱 두 대만 더 때려봐도 돼? >
<뭐? 푸하하하~~~♡ 누나의 엉덩이가 그렇게 좋아? >
<응 좋아졌어. 누나는 다 예뻐♡ >
웃긴다는 표정을 지으며 초희는 고개를 끄떡였고 근영은 다시 손바닥을
올렸다가 내려쳤다.
귀여운 여자의 매력적인 엉덩이가 이런 흥분도 안겨주는 구나 싶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내려쳤을 때는 가벼운 오르가슴마저 느껴졌다.
손바닥으로 탱탱한 살덩이를 때리는 감촉이 이렇게 좋을 수도 있다니!!
하지만 초미니 핫팬츠 밑으로 드러난 둔부의 밑부분의 살결이 빨갛게 물든 것을
보고는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두 남매의 처음 해보는 가벼운 SM플레이는 근영이 누나의 엉덩이를 다시금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 걸로 끝났다.
근영은 아까처럼 양손으로 부드럽게 주무르며 애무했다.
초희는 근영에게 맞은 엉덩이에서의 따끔한 감각이 잦아들면서 동생의 부드러운
애무가 기분 좋게 느껴졌다.
근영은 어느 정도 엉덩이를 애무해 주고 나서 위의 셔츠마저 벗어서 자신은
완전히 알몸이 된 뒤에 다시 초희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다시 누나의 가슴을 손으로 애무하며 키스를 했다.
근영의 비대하고 딱딱한 음경은 초희의 부드러운 가랑이 사이에서 비벼졌다.
초희는 가슴과 목덜미 등에서 근영의 손과 입의 애무를 받고 하체의 가랑이
사이에서 근영의 음경이 비벼지자 다시금 몸이 뜨거워졌다.
근영은 초희의 안쪽 허벅지의 감촉에 도취되어서 초미니 핫팬츠를 사이에 두고
음경을 누나의 음부에 비벼대었다.
그러다 초희를 바로 눕히고 그녀의 다리를 한껏 벌렸다.
핫팬츠에 싸인 고간이 근영을 흥분시켰다. 근영이 살짝 초희의 얼굴을 보자 초희는
근영의 의도를 알고 색스런 표정을 지었다.
근영은 초희의 양쪽 허벅지를 양팔로 밭쳐 벌리고 다리를 한껏 벌린 뒤 누나의
안쪽 허벅지를 핥고 빨며 무수한 키스자국을 만든 뒤 그대로 핫팬츠와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누나의 비경秘境을 드러내었다.
동생의 애무로 드러난 그녀의 꽃잎은 싱싱하고 촉촉한 물기를 머금고 있어서
근영을 한층 흥분시켰다.
근영은 고개를 숙여서 초희의 부끄러운 곳에 입을 맞추고 키스를 했다.
<아~~~앙!! >
이제 입으로 그곳을 애무되자 초희는 감흥에 휩싸였다.
근영은 비경을 드러나게 한 채 음순과 음핵을 빨고 핥은 뒤 혀를 질 안으로
진입하여 휘저었다.
그녀의 음부는 동생의 쿤닐링구스에 자극되어서 많은 양의 애액을 내보냈다.
이렇듯 누나를 흥분시킨 근영의 쿤닐링구스 솜씨나 그 외의 성 기교는 음란물이나
도색 물에서 배운 바가 전혀 없었다. 애초에 공부에 집중해 도색 물 같은 것과는 담을 쌓은 그였다.
순전히 사랑하는 누나를 여자로써 만족시키고 싶은 근영의 높은 상상력에 의한 순전純全한 창작創作이었다.
드디어 근영은 자신의 몸을 누나의 위로 포갰다. 그리고 다시금 핫팬츠를 옆으로 젖힌 뒤 자신의
음경을 그녀의 비경 안으로 밀어 넣었다.
두 번째로 근영의 음경이 초희의 안으로 삽입이 되는 순간이었다.
첫 번째에서처럼 신체의 결합시의 야릇한 느낌을 받는 순간에 둘은 다시금
쾌감을 느끼고 몸을 떨었다.
근영은 오른 팔로 누나의 왼쪽 다리를 자신의 허리에 감고 다른 팔로 초희의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어 어깨를 감싸 그녀를 끌어안은 채 파고들었다.
<아앗, 그, 근영아!! 너무 좋아!! 아앗아앙아앙~~~♡ >
<으윽!! 누나!! >
근영은 고개를 돌려서 드러난 그녀의 가늘고 허연 목을 입으로 가늘게 물고
빨면서 허리의 움직임을 가중했다.
초희는 격한 오르가슴에 오른 손으로 베개를 쥐고 비틀면서 근영의 허리에 감겨진
다리를 근영의 몸에 비벼대었다.
근영은 누나가 등에서 자신의 오버니삭스에 감겨진 다리를 비벼대자 그 감촉에 더더욱 흥분했다.
안 그래도 그녀의 질이 자신의 음경을 따뜻하게 감싸고 옥죄는 감촉 때문에
성적 쾌감에 허덕이고 있는 근영이었다.
초희도 동생의 크고 딱딱한 뜨거운 불기둥이 자신의 몸을 강력한 힘으로 휘 젖는
느낌 탓에 격심한 오르가슴을 느꼈다. 마치 몸이 허공에 떠 있는 기분이었다.
기실 최근의 2년간의 이발소 취직 전에 가출하고 얼마 안가 강제 반 자의 반으로 2년 동안
겪은 집창촌생활 동안 여러 남자들을 겪은 적이 있지만 이토록 그녀를 육체적으로 뒤흔들어
놓은 남자는 없었다.
설령 그때는 그녀가 너무 어려서 남자를 제대로 즐길 줄 몰랐다고는 해도 말이다.
큰 아버지한테 당한 것은 “미치광이의 비열하고 추잡한 폭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성 폭력이나 성 착취를 “성행위”에 넣는 것은 아니한 말로 변便과 된장도
구분 못하는 덜 떨어진 금치산자의 짓거리일 것이다.
자위행위를 제외하면 성 행위라는 것은 서로를 자신의 의지로 수용하고
애정과 쾌감으로 교감할 때나 가능한 일이다.
동성애든, 근친상간이든 뭐든 말이다.
두 남매는 격하게 결합했다. 그 행위에는 단순히 쾌락추구 이상의 것이 있었다.
곧 이어서 초희는 절정을 느꼈고 근영도 강렬한 쾌감 끝에 사정이 임박했다.
<누, 누나!! 나, 나와!!!!! >
<근영아, 아앗아앙아앙 안에다 가득 싸줘!! >
<누나, 크억!!! >
<앙♡ >
근영은 누나의 몸 속 깊숙이 정액을 방출했다.
초희는 질 안에서 다시금 동생의 뜨뜻한 정액의 감촉을 느끼며 절정에 이르렀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정액을 짜 넣듯이 사정을 하고서야 근영은 누나의 몸 위로 늘어졌고
그대로 섹스의 여운을 즐겼다.
이윽고 누나에게 후희後戱로써 다시금 몸을 가볍게 애무하다가 두 남매는 실소했다.
그러고 보니 근영은 알몸인데, 초희는 셔츠와 커터진 초미니 핫팬츠. 오버니삭스 차림 그대로
실오라기 하나 벗겨지지 않았던 것이다!!
<푸하핫!! 뭐야~~ 너, 그렇게 급했어? >
<아니, 누나는 옷을 벗겨놓은 입고 있든 너무 예쁘고 섹시해서….. >
초희는 동생의 등을 손바닥으로 손자국이 날 만큼 때려주었다.
근영은 멋적게 웃으며 음경을 질에서 뺐다.
핫팬츠가 젖혀져 드러난 그녀의 음부에서 근영의 정액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근영은 약간 걱정스러웠다.
<누나, 오늘 ………….. 괜찮은 거지? >
<안전한 날이고 미리 피임약을 먹어뒀어. >
근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래도 조금 불안했다.
몇 주 전에 첫 성관계를 하기까지 내동 이런저런 유사성행위만 해서 임신에 대한
걱정이 없다 보니 피임에 소홀했던 게 사실이었다.
<다음부터는 콘돔을 사 갖고 와야겠네. >
<콘돔, 아직 미성년자인데? >
<왜, 지하철역 화장실에 자판기가 있으니까 몰래 사면 돼지. >
<우리 동생은 참 영리해♡ >
그냥 음순에 휴지를 받쳐두어서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근영이 입으로
초희의 질 구를 닦았다.
초희도 역시 근영의 음경을 입으로 빨면서 닦아줬다.
후희 삼아서 69자세로 오럴을 하다가 다시 흥분해 오럴섹스를 했고 또다시
근영이 초희의 입 안으로 사정했다.
다시 누나의 입 안으로 사정을 한 근영은 누나와 바로 몸을 포개고 키스를 했다.
초희의 삼키고 나서도 타액에 남아 있는 정액의 향기가 근영에게도 전달되었다.
근영은 초희와 키스에 열중하면서도 초희의 몸을 또다시 쓰다듬었다.
근영의 음경을 도무지 발기가 풀릴 줄을 몰랐다
초희는 동생의 정력에 질렸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 진짜 힘이 남아도는 것 같애♡ >
<그러게…..>
실은 이따 저녁에는 근영도 천안으로 돌아가야 해서 아쉬움이 있는 탓이었다.
초희는 비번이 근영을 만날 수 있는 주말과 맞는 날이 한 달에 한 두 번이나 될까
말까였고 근영도 수험공부에 바쁘다 보니 누나를 보러 그 정도에나 서울에 올 수 있어서였다.
물론 전화통화는 하루에 한번 정도 한다. 그러나 목소리만 듣는 걸로 남매의 애절한 사랑이
채워질 수는 없는 것이다.
근영의 손이 초희의 다리와 엉덩이를 쓰다듬고 나자 이윽고 누나의 핫팬츠의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이어서 근영의 손에 반바지가 벗겨졌다. 누나의 옷을 벗기는 데서 근영은 상당한 흥분을 느꼈다.
결국 두 남매는 알몸으로 두 번이나 더 근영이 누나의 몸에 정액을 쏟아부울 만큼 뒤엉켰다.
근영은 오늘 통틀어 6번에 걸쳐 사정을 했던 셈이다..
저녁이 되자 하루 종일 내리던 비는 간신히 그쳤다.
집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좀 더 있다가 근영은 초희의 집을 나섰다.
너무 누나한테 힘을 빼서 약간 다리가 후들거리기까지 했다.
<배웅 안 해줘도 돼. 전철역이 좀 멀잖아? >
<그럼 마을버스를 타는 곳 까지만 바래다 줄게. >
<…그럼 부탁해. >
실은 근영도 조금이라도 더 누나와 붙어 있고 싶었다.
둘은 손을 잡고 천천히 골목을 걸었다. 평소 초희 혼자 걸을 때의 두 배나 되는 시간을
들여서 마을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그만큼 두 남매는 떨어지기 싫었다.
<작은 아버지게 안부 전해드려. >
<응. 누나. 도착하면 전화할게. >
근영은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누나를 잠시 끌어안고 있다가 간신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버스에 억지로 탔다.
누나가 손을 흔들어 주는 것을 같이 손을 흔들면서 누나가 안보일 때가지 누나가
서 있는 방향을 응시했다.
마을버스가 지하철역에 도착해 전철을 타고 가산디지털단지-옛날 가리봉 - 역에서
급행전철로 갈아타면서도 누나의 몸의 감촉과 향취가 몸에 남아 있는 기분이었다.
그의 하체는 격한 성교로 약간의 둔통鈍痛마저 느껴졌다.
어둑해지는 창으로 누나의 여러 모습이 떠올랐다.
밝게 웃고 애교스런 심통을 부리거나 하는 귀여운 모습. 어쩌다가 눈물을 보이는
애처로운 모습, 동생에게 짐짓 교태스런 표정을 짓고 동생과의 성교로 열락悅樂에 빠진
섹시한 표정, 동생을 포근하게 안아주면서 보이는 엄마 같은 모습, 이 모든 것이 누나의
여자로서의 매력을 나타내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일찌감치 좋은 사람을 만나 여자로서 사랑을 받으며 행복해 해야 할 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자가 마음의 상처를 안은 채 외로이 역경을 헤쳐나가고 있었고
근영은 이 사실만으로 이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누나를 만나고 올 때마다 근영은 누나에 대한 애정을 더더욱 굳혀갔고 그에 따라 자신의
의지를 더더욱 강화해갔다.
<꼭 성공할 거야, 그래서 누나를 행복하게 해줄 거야!! >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듯 소년의 손이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야. 명근영!! >
<아, 선배.>
천안 역에서 열차에 내리는 순간 그는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그가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학교선배로 그는 다른 지방에서 4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었다.
지금이야 만나면 무척 반가운 얼굴이지만 실은 처음에는 다소 악연이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근영은 처음 천안의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그의 예쁘장한 얼굴을 트집잡아
시비를 걸던 학교의 짱이라는 건달녀석을 한번에 때려눕힌 적이 있었는데 그 건달녀석이 이
선배였던 것이다.
부모가 살아 있을 때는 부모와 누나의 귀여움을 받으며 그냥 여자아이같이 온순하고 얌전했던
어린 꼬마는 큰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하고 못 볼 것을 보면서 가슴 한 켠에 독기毒氣라는 것을
키웠던 것이고 동시에 남자로서의 격한 기질도 배워서 의외로 싸움은 누구와 지지 않았다.
물론 그 한번을 빼고는 되도록 싸움을 피했다.
근영으로서는 숙부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 진작에 교내에서 싸움 좀 한다는 애들도 그
한번의 싸움에 근영에게 압도당했던 탓이었다.
하여튼 싸움 같은 건 되도록 안 했다. 단지 자신의 인격에 중대한 침해가 있을 때는 결국 싸울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서 어쩌다 같은 또래의 소년과 싸우면서 주먹으로 피가 날 정도로 때릴 때는
근영으로서는 소위 말하는 승자의 쾌감은커녕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데 대해 심한
불쾌감과 자기 혐오가 들어서라도 싸움은 자제했다.
큰 아버지의 야만적이고 비열한 폭력을 겪으면서 “폭력”자체에 구역질이
날만큼 격심한 혐오감을 갖고 있어서였다.
폭력이라는 것이 인간을 얼마나 철저히 유린하고 파괴할 수 있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인가를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되도록 얌전히 처신한 결과 모범생으로도 근영의 평판은 좋은 편이다.
한편 이 선배는 상당히 구제불능이었고 –생긴 것도 계집애같이 생긴
꽃돌이인 새파랗게 어린 후배한테 얻어맞고 뻗었다는 굴욕감에-근영에게
앙심을 품었었지만 마음만 먹으면 학교 짱으로 군림할 수도 있었을 텐데
우등생으로 공부에만 열중하는 모습에 호기심과 호감을 갖게 되어서
인간적으로 친해졌고 자신도 그 뒤 엇나가던 자신을 다잡아서 지금 비록
지방의 그저 그런 학교지만 4년제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된 것이다.
따지고 보면 근영 덕분이었다.
<근데, 아직도 죽어 라고 공부만 해대냐? 한번쯤 여깔도 만들고 해야지,
얼굴이 아깝다! >
역 앞의 편의점에서 –이제 막 성인이 된-선배가 산 캔맥주를 마시면서 간만에 얘기를 했다.
근영도 숙부에게 주도酒道를 배워서 술은 마실 줄은 알았다.
거의 안마실 뿐이었다.
<좋아하는 여자는 있어요. 방금 만나고 오는 길이고…. >
<오옷!!!!!!!!!! 그래? 야 천하의 범생이 명근영이가 여깔이 있어? 짜식!!
이제 보니 뒤에서 호박씨 깠었구나? 누구냐? >
대놓고 친누나라고는 할 수 없어서 근영은 미소를 지으면서 맥주를 들이켰다.
실은 근영은 수재秀才에다 고운 외모 안에 곧고 강인한 남성의 심성心性을
갖춘 미소년으로 학교가 남녀공학이기도 하지만 인근 학교의 여학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었다.
여학생들이 근영에게 대시하는 것은 빈번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한때 여자기피증에 심지어 외모 때문에 게이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으면서-
연애할 기회를 단호히 거부하고 있었다.
그 나이 또래의 청소년이 빠질 수 있는 탈선의 여지, 심지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즐거움조차 어떤 것에도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외골수로 공부에만 열중하는 모습은 그를
입양한 숙부부부에게 입양한 보람을 느끼게 해 대견해 보이는 한편으로 다른 의미로 걱정을
안겨주었다.
실제로 근영 정도의 나이의 남자아이라면 아무리 수험생이라고 해도 연예인이나 컴퓨터게임,
도색 물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더구나 이성교제에 관심을 갖는 게 지극히 당연했고
그런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근영은 근처의 여학생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다.
거기에 근영의 학교 성적 정도라면 적당히 해도 웬만한 명문대는 문제가 없을 테니 적당히
즐겨가면서 쉬엄쉬엄 해도 될 듯 해 보였다.
그럼에도 거의 냉정한 태도로 여학생들의 구애求愛를 외면한 채, 심지어 그 어떤 즐거움과도
담을 쌓은 채 악착같이 공부만 하고 있었다.
근영으로서는 자신의 호적에 입적시켜 친 아들처럼 보살펴주는 숙부가족의 은덕에 보답하고
싶었거니와 스스로가 결심한 것도 있고 어떻게든 하루라도 빨리 누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조급증이 생겨서 속 편히 친구와 어울려 논다거나 할 마음이 생기지 않고 있었다.
더욱이 근본적으로 누나 외의 여자에게는 전혀 눈이 안 가고 있었다.
그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었다. 심지어 사춘기의 왕성할 다소 충동적인 색욕조차 다른 여자-그
얼마나 예쁘고 야하고 섹시한 여자건 간에- 에게는 그 파편조차 느낄 수 없었다.
그저 담담할 따름이었다.
애정이건, 정욕이건 여자를 사랑하기 위한 감정은 모두 누나인 초희에게만 강렬하게 향하고 있었다.
현재 근영에게 지루하고 힘들다면 힘든 수험생활을 견뎌내는 힘과 인생의 모든 즐거움의 원천은
누나인 초희, 한 명뿐이었다.
남매간에 서로 마음의 상처를 공유하고 있었고 그래서 서로에게 연민의 정을 간직하고 있어서였다.
그리고 근영이 보기에 초희는 그 어떤 여자보다도 예쁘고 섹시한데다 너무나 귀여웠다.
<나 이번에 군대 가기로 했어. >
<예? 이렇게 빨리요? >
<뭐, 매도 빨리 맞는 게 나으니까 말야. >
선배의 말투에서 다소의 씁쓸함이 배어 있었다.
요즘 뭔가 안 풀린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다음에 보자, 입대 전에 한번쯤은 볼 수 있을 듯 해. 아. 기왕에 생긴 여자친구인데 좀 잘해줘. >
캔 맥주를 다 마시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서며 선배는 근영의 어깨를 두들겨 주며 익살스럽게
윙크를 해 보였다.
그로서는 근영이 여자를 사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했다.
<당연히 그래야죠. >
<늦어서 죄송합니다. >
<아니다. 누나는 잘 지내든? >
시간이 너무 늦어서 송구스러워하는 근영에게 숙부와 숙모는 자상한 표정으로 맞아주었다.
근영은 잘 지내고 있다는 말로 간단히 근황을 전했다.
숙부와 숙모는 안심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들로서도 조카딸이 안쓰러웠던 참이었다.
숙부부부에게 일생일대의 후회스러웠던 일은 바로 자기 바로 위 형부부가 죽은 뒤 조카들을 자신들의
어려운 사정 탓에 맡는 걸 주저했던 것이었다.
그 결과 어린 조카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안겼던 것이다.
초희도 원래 착하고 총명한 아이였다. 정신병자 같은 큰 형에게 몹쓸 짓만 안 당했다면 고등학생 때
엇나가지도 않고 가출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진작에 고등학교도 졸업한 뒤 대학에도 들어가고 좋은
사람도 만났을 것이다. 그 형도 뭣도 아닌 인간은 아직도 보호감호소에 있고 그와는 진작에 형제의
의를 끊은 지 오래이다.
<피곤하겠구나. 푹 쉬거라. 오늘은 또 공부한다고 무리하지 말고. >
그리고 잠시 후에 대충 씻고 잠이 드려는 근영의 방으로 여동생이 따라 들어왔다. 영어사전을
빌리기 위해서였다.
책장에서 사전을 꺼내주고 그녀가 나가는 순간에 돌연 근영은 여동생의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찰싹!!!”
방안으로 청아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엄마야!! 뭐야, 오빠~~~?! >
기습적으로 엉덩이를 맞아서 당황해 하는 여동생에게 근영은 애정 어린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냥 네가 너무 귀여워서. >
<오빠는~~~~♡ >
여동생은 투정섞인 울상을 지어 보였다.
하지만 처음으로 늘 진지하던 오빠의 장난스런 손길이 싫지는 않은 듯 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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