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서 . 2-1
대구 병원에 있으면서 은희 누나의 4번째 방문이 있던 날이었어.
금요일 밤이었는데 병실에서 난 깊은 잠을 자고 있었어.
얼굴에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져 한참 가만있다 눈을 뜨니
누나가 내 옆에 누워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며 내 볼과 입술을 쓰다듬고 있었어.
"누나 언제 왔어?"
내가 눈을 뜨자 은희 누나는 손을 흠칫 가슴으로 옮기며 말했어
"미안해.누나가 곤히 자는 널 깨워서."
"아냐 한참전에 깼어.
얼굴에 스치는 누나 손길이 참 기분 좋아서 가만 있었는데 더 늦게 뜰걸 그랬어.참 은혜 누난?"
"응. 엘에이 비행중이야."
"그런데 누난 안피곤해?"
"오면서 기차에서 조금 잤고 이렇게 네 품에 있으니까 편해.네 옆에서 잠들어도 돼지"
"여긴 불편할텐데 그냥 누나 집에 들어가서 자.
이젠 나 혼자 있어도 괜찬고 누나가 나 때문에 고생하는것 실어."
"안돼. 준일 혼자 두고 나도 이게 편해."
"이제 다 나아서 혼자 있어도 되는데.."
"준이 이 은희가 불편해서 혼자 있고 싶은거니?"
"하하.이젠 하나도 안 불편해. 소중한 누나가 걱정되서 그런거지"
"누난 이젠 혼자있기 실어. 걱정되면 그냥 네 옆에 이렇게 있게해줘."
"응. 그래.나도 누나 혼자 있게하긴 실어.
그러자면 빨리 누나가 좋은 남자를 만나야 할텐데...괜히 지난번...
참.누나 지난번 보았던 은미 누나 파트너였던 진수 선배 기억하지?"
"...."
"그 선배 마음도 좋고 통도 크고 괜찬은 남자인데. 누나가 보기엔 어때?"
"흐흑...준이야. 너 누나가 네 곁에 있는것 정말 싫니?
네가 싫다면 그럴께
네가 진수인가 하는 사람 만나라면 그럴거고 다른남자 만나라면
그렇게 할께. 흐흑..."
난 누나의 그말에 당황할 수 박에 없었어.
나로 인해 상처 받아 혼자 있기가 무서워하는것 같은 누나에게 내 딴엔 빨리 좋은 남자를
만나서 외로움에서 벗어 나길 바라는 뜻이었는데 누나의 그 말에 답답할 수 밖에 없었어.
"은희누나 그건 오해야.
누나를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는 난데. 내가 아무 남자나 만나라 하겠어.
외로움 없던 누나였는데 나 때문에 상처 받아 외로움을 타는 것 같고 좋은 남자를 사귀다 보면
그 외로움이 사라질것 같아서 한말이야."
"흐흑..흐흑...."
"누나 울지마. 나 누나 우는것 가슴 아프단 말야.제발 그만 울어."
"흐흑 준이야. 나....네가"
"그래 누나 뭐 내가 누나가 말하는 것 다 들어줄테니 그만울고 말해"
"흐흑...준이야. 나 너 사랑해"
"그래 나도 누나 사랑해."
누나가 왜 자기 말을 이해 못하냐는 듯 나를 빤하게 바라보며 말했어.
"나 너 좋아한단 말야."
그제야 누나가 한 말의 뜻을 알아들은 난 갑자기 황당해지기 시작했어.
"나도 누나 좋아해. 그런데...그건 "
"준이야.네가 그 좋은 남자되면 안되겠니?"
황당하다 못해 말을 할 수가 없었어.
"이래서 안되는건 아는데 준이야.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
지난번 네가 나이트에서 치애 란 여자하고 그러는걸 보고 준일 잊으려 했는데...
네가 미팅에 나온다며 은미가 같이 가자며 안갈 수도 있었지만 네가 보고 싶어서
갔어. 네가 내 파트너가 된 순간 난 운명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넌 화나있었고
창피하고 그래서 뿌리쳤는데.. 그만 네가 사고을 당하는 그 순간 난 흐흑.....
네가 사라진다는 생각을 하니까 더이상 살 수없을 것 같았어.흐흑.....
얼마전 언니가 그동안 준이 네가 나나 언니를 여자로 생각했다는 얘기도 들으면서
더이상 가슴 애태우며 숨기고 싶지 안고 너처럼 솔직해지기로 했어.
준이야 나 네 여자로 살게 해줘."
난 누나의 말에 답답해 미칠것 만 같았어.
"내가 누나를 사랑하는것은 누나로 사랑하는 것이야.
여지껏 다른 여자들을 만나면서 누나들보다 이쁘고 날 위해주는 마음도 깊은 여잔 없었어
누나들은 꿈 속에서나 그릴 수있는 내 이상형인 여자들이야. 앞으로도 그럴것은 분명해
잠시 내가 꿈을 깨뜨려 버리고 싶은 충동에 빠진적이 있었어.
그 것 때문에 누나에게 상처를 주었고 슬픔에 빠진 누나를 보며 사고순간 애타게 날 찾는
누나의 소리를 들으며 꿈을 깨뜨리면 소중한 것을 잃는다는 것을 깨달았어.
이젠 난 그런 소중한 누나를 잃고 싶지도 않고 내 마음 속에 있는 이상형을 깨뜨리고 싶지도 안아."
"흐흑 준이야 이 은희도 네가 꿈이야.
넌 매일 밤 꿈속에서 왕자님인 너와 함께해 깨고 나면 허전하고 답답해 미칠것 같아.
매일 꿈속에서 널 그리다 깨어나 허전함속에 한숨지으며 계속 살수 없어.
그럴바엔 차라리 영원히... 꿈속에 있을거야."
" 누나 난 누나가 생각하는 좋은 남자가 절대 못돼. 누나도 알다시피 난 바람둥이야.
내가 여자들에게 느끼는 감정은 순간적 욕구 충족을 위해 충동적이고 그저 바람일 뿐이야
난 여자둘에게 구속 받기도 실고 사랑따윈 생각도 안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어.
"나 너 없음 못살것 같아.흐흑...준이야."
"그래 누나 곁에 그냥 있을께. 이렇게 누나 동생으로 살자. 여지껏 잘살아 왔잔아."
그리고 내가 누나들을 여자로 생각한것은 스쳐지나가는 바람같은 것이란것이었어.
내가 잘못생각했듯이 누나도 지금 그런거야.우린 그러면 안돼."
"흐흑...준이야.그냥 날 여자로 봐줘"
"누나 나 여자 많은것 알잔아.그런 내 여자가 되고 싶단말야?"
"응 내마음 가는데로 이젠 살게해줘. 준이야. 너 구속 안할테니 네 곁에만 있게해줘."
"누나 바보야? 나 더이상 사랑하는 누나가 상처받는것 실어.
누나야 우리 조금만 더 시간을 갖자."
누난 내 품에 더욱 파고들면서 나지막히 속삭였어.
"준이야 사랑해."
난 속으로 한숨을 쉬며 어쩔줄을 몰라했어.
꿈결같은 누나의 체향은 숨쉴 때마다 가슴깊이 파고들었고
그런 가슴에 와닿는 원을 그리는 누나의 손길에 마징가가 서서히 움직이려 했어.
"마징가 이 좆같은 놈아. 내 꿈을 깨게 하지 말아줘
네가 원하는건 사랑이 아니라 그저 보지잔아.
누난 그런 여자가 아니야.
사랑을 원하는거지 마징가 너를 원하는게 아니란 말야.
너 제발 노래 부르면서 좆지랄 떨 생각 절대하지마.
제발 참아주렴. 널 달래줄 여자는 내일 찾아줄테니 그때 실컷 좆질랄 떨던해
씨발 좆아"
난 그저 반듯이 누운채 마징가에게 윽박과 함께 달래며 한숨 속에 어는 덧 잠이 들었어.
대구 병원에 있으면서 은희 누나의 4번째 방문이 있던 날이었어.
금요일 밤이었는데 병실에서 난 깊은 잠을 자고 있었어.
얼굴에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져 한참 가만있다 눈을 뜨니
누나가 내 옆에 누워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며 내 볼과 입술을 쓰다듬고 있었어.
"누나 언제 왔어?"
내가 눈을 뜨자 은희 누나는 손을 흠칫 가슴으로 옮기며 말했어
"미안해.누나가 곤히 자는 널 깨워서."
"아냐 한참전에 깼어.
얼굴에 스치는 누나 손길이 참 기분 좋아서 가만 있었는데 더 늦게 뜰걸 그랬어.참 은혜 누난?"
"응. 엘에이 비행중이야."
"그런데 누난 안피곤해?"
"오면서 기차에서 조금 잤고 이렇게 네 품에 있으니까 편해.네 옆에서 잠들어도 돼지"
"여긴 불편할텐데 그냥 누나 집에 들어가서 자.
이젠 나 혼자 있어도 괜찬고 누나가 나 때문에 고생하는것 실어."
"안돼. 준일 혼자 두고 나도 이게 편해."
"이제 다 나아서 혼자 있어도 되는데.."
"준이 이 은희가 불편해서 혼자 있고 싶은거니?"
"하하.이젠 하나도 안 불편해. 소중한 누나가 걱정되서 그런거지"
"누난 이젠 혼자있기 실어. 걱정되면 그냥 네 옆에 이렇게 있게해줘."
"응. 그래.나도 누나 혼자 있게하긴 실어.
그러자면 빨리 누나가 좋은 남자를 만나야 할텐데...괜히 지난번...
참.누나 지난번 보았던 은미 누나 파트너였던 진수 선배 기억하지?"
"...."
"그 선배 마음도 좋고 통도 크고 괜찬은 남자인데. 누나가 보기엔 어때?"
"흐흑...준이야. 너 누나가 네 곁에 있는것 정말 싫니?
네가 싫다면 그럴께
네가 진수인가 하는 사람 만나라면 그럴거고 다른남자 만나라면
그렇게 할께. 흐흑..."
난 누나의 그말에 당황할 수 박에 없었어.
나로 인해 상처 받아 혼자 있기가 무서워하는것 같은 누나에게 내 딴엔 빨리 좋은 남자를
만나서 외로움에서 벗어 나길 바라는 뜻이었는데 누나의 그 말에 답답할 수 밖에 없었어.
"은희누나 그건 오해야.
누나를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는 난데. 내가 아무 남자나 만나라 하겠어.
외로움 없던 누나였는데 나 때문에 상처 받아 외로움을 타는 것 같고 좋은 남자를 사귀다 보면
그 외로움이 사라질것 같아서 한말이야."
"흐흑..흐흑...."
"누나 울지마. 나 누나 우는것 가슴 아프단 말야.제발 그만 울어."
"흐흑 준이야. 나....네가"
"그래 누나 뭐 내가 누나가 말하는 것 다 들어줄테니 그만울고 말해"
"흐흑...준이야. 나 너 사랑해"
"그래 나도 누나 사랑해."
누나가 왜 자기 말을 이해 못하냐는 듯 나를 빤하게 바라보며 말했어.
"나 너 좋아한단 말야."
그제야 누나가 한 말의 뜻을 알아들은 난 갑자기 황당해지기 시작했어.
"나도 누나 좋아해. 그런데...그건 "
"준이야.네가 그 좋은 남자되면 안되겠니?"
황당하다 못해 말을 할 수가 없었어.
"이래서 안되는건 아는데 준이야.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
지난번 네가 나이트에서 치애 란 여자하고 그러는걸 보고 준일 잊으려 했는데...
네가 미팅에 나온다며 은미가 같이 가자며 안갈 수도 있었지만 네가 보고 싶어서
갔어. 네가 내 파트너가 된 순간 난 운명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넌 화나있었고
창피하고 그래서 뿌리쳤는데.. 그만 네가 사고을 당하는 그 순간 난 흐흑.....
네가 사라진다는 생각을 하니까 더이상 살 수없을 것 같았어.흐흑.....
얼마전 언니가 그동안 준이 네가 나나 언니를 여자로 생각했다는 얘기도 들으면서
더이상 가슴 애태우며 숨기고 싶지 안고 너처럼 솔직해지기로 했어.
준이야 나 네 여자로 살게 해줘."
난 누나의 말에 답답해 미칠것 만 같았어.
"내가 누나를 사랑하는것은 누나로 사랑하는 것이야.
여지껏 다른 여자들을 만나면서 누나들보다 이쁘고 날 위해주는 마음도 깊은 여잔 없었어
누나들은 꿈 속에서나 그릴 수있는 내 이상형인 여자들이야. 앞으로도 그럴것은 분명해
잠시 내가 꿈을 깨뜨려 버리고 싶은 충동에 빠진적이 있었어.
그 것 때문에 누나에게 상처를 주었고 슬픔에 빠진 누나를 보며 사고순간 애타게 날 찾는
누나의 소리를 들으며 꿈을 깨뜨리면 소중한 것을 잃는다는 것을 깨달았어.
이젠 난 그런 소중한 누나를 잃고 싶지도 않고 내 마음 속에 있는 이상형을 깨뜨리고 싶지도 안아."
"흐흑 준이야 이 은희도 네가 꿈이야.
넌 매일 밤 꿈속에서 왕자님인 너와 함께해 깨고 나면 허전하고 답답해 미칠것 같아.
매일 꿈속에서 널 그리다 깨어나 허전함속에 한숨지으며 계속 살수 없어.
그럴바엔 차라리 영원히... 꿈속에 있을거야."
" 누나 난 누나가 생각하는 좋은 남자가 절대 못돼. 누나도 알다시피 난 바람둥이야.
내가 여자들에게 느끼는 감정은 순간적 욕구 충족을 위해 충동적이고 그저 바람일 뿐이야
난 여자둘에게 구속 받기도 실고 사랑따윈 생각도 안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어.
"나 너 없음 못살것 같아.흐흑...준이야."
"그래 누나 곁에 그냥 있을께. 이렇게 누나 동생으로 살자. 여지껏 잘살아 왔잔아."
그리고 내가 누나들을 여자로 생각한것은 스쳐지나가는 바람같은 것이란것이었어.
내가 잘못생각했듯이 누나도 지금 그런거야.우린 그러면 안돼."
"흐흑...준이야.그냥 날 여자로 봐줘"
"누나 나 여자 많은것 알잔아.그런 내 여자가 되고 싶단말야?"
"응 내마음 가는데로 이젠 살게해줘. 준이야. 너 구속 안할테니 네 곁에만 있게해줘."
"누나 바보야? 나 더이상 사랑하는 누나가 상처받는것 실어.
누나야 우리 조금만 더 시간을 갖자."
누난 내 품에 더욱 파고들면서 나지막히 속삭였어.
"준이야 사랑해."
난 속으로 한숨을 쉬며 어쩔줄을 몰라했어.
꿈결같은 누나의 체향은 숨쉴 때마다 가슴깊이 파고들었고
그런 가슴에 와닿는 원을 그리는 누나의 손길에 마징가가 서서히 움직이려 했어.
"마징가 이 좆같은 놈아. 내 꿈을 깨게 하지 말아줘
네가 원하는건 사랑이 아니라 그저 보지잔아.
누난 그런 여자가 아니야.
사랑을 원하는거지 마징가 너를 원하는게 아니란 말야.
너 제발 노래 부르면서 좆지랄 떨 생각 절대하지마.
제발 참아주렴. 널 달래줄 여자는 내일 찾아줄테니 그때 실컷 좆질랄 떨던해
씨발 좆아"
난 그저 반듯이 누운채 마징가에게 윽박과 함께 달래며 한숨 속에 어는 덧 잠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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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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